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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만경능제 주변 수변 생태공원 조성

김제의 대표적 양수저수지인 만경능제 주변이 수변생태공원으로 조성된다.이에따라 시민들에게 건전한 휴식공간 제공은 물론, 생태학습장을 찾는 관광객을 유치효과도 클것으로 보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예상된다.김제시는 만경초등학교앞에서 능제 섬주변 약 6천평을 소공원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아래 이에대한 도시계획 지정절차를 서두르고있다.시는 현재 진행중인 도시계획 정비를 하면서 이 지역을 근린공원으로 지정, 청하, 진봉, 광활, 만경등 김제서부권 지역주민들의 휴식공원으로 대대적으로 조성해 나간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중이다.만경초등학교앞에서 섬주변을 거쳐 백산방면으로 도로가 개설되면서 이 일대에 대한 접근성이 매우 좋아질 것으로 판단한 김제시는 천혜의 자연자원을 활용, 수변공원으로 조성할 방침이다.만경초등학교앞에서 섬주변의 소공원화는 물론, 팔각정과 휴게소, 관찰소, 그리고 습지식물원, 분수대등도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시는 지난달 24일 용역심의위를 열고 능제 생태공원에 대한 심의를 거친결과 지역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지역개발과 연계한 종합적인 공원계획을 수립키로 방침을 정했다.시는 1단계 사업인 소공원 조성이 순조롭게 마무리될 경우 올해부터 오는 2005년까지 5년간 약 50억원을 투자, 만경능제주변을 종합개발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한편, 김제시는 민선직후인 지난 96년부터 만경능제 개발계획을 대규모로 추진키로 하고 용도지역 변경까지 했으나 IMF등으로 인해 투자여건이 성숙되지않아 이 계획을 최근 사실상 포기, 섬주변으로 범위를 축소해 보다 실효성있는 개발에 역점을 두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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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병기
  • 2001.09.05 23:02

[김제] '지평선'에 허수아비 뜬다

우리의 기억에 아련히 남아있는 잠든 허수아비, 그들이 이제 살아서 지평선에 상륙한다.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벽골제와 심포항, 청하만경대교에서 펼쳐지는 제3회 김제지평선 축제는 허수아비가 축제의 흥을 돋우는 바람몰이로 등장할 예정에 있어 벌써부터 동심을 유혹하고있다.추수를 앞둔 황금벌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풍성한 이번 축제에서는 특히 인간허수아비 퍼포먼스를 연출, 갈수록 삭막해져만가는 사회풍조속에서 어린이들에게 무한한 동심의 세계를 꿈꿀수 있도록했다.각종 소품을 이용해 관광객들에게 전통의복을 빌려주고 분장을 할수있도록 함으로써 기념촬영도 가능케했다.옛날 농경문화의 한 단면을 비춰주는것, 그것은 바로 논의 주인공인 허수아비라는게 축제준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허름하기 짝이없는 밀짚모자와 닳아서 헤어진 옷을 입었으면서도 동트기전부터 해질녘까지 꼿꼿이 서서 새들로부터 나락을 지켜온게 바로 허수아비이다.오늘날에는 각종 총포와 화약을 이용해 새를 쫒고있지만 수백년,수천년 농촌역사의 한페이지를 장식하고있는 허수아비를 다시금 우리의 일상생활로 되돌릴수 있는 계기가 바로 이번 지평선 축제에서 마련될것으로 보인다.김제 지평선축제는 농경문화의 1번지 답게 옛 농경문화를 직접체험하는 도작문화 체험프로그램을 비롯, 문화예술, 해양체험, 공개공연프로그램등 총 57개의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 새천년 황금벌판에서 가을날의 추억거리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을 사로잡으려 하고있다.한편, 김제시는 3일 곽인희 시장주재로 확대간부 회의를 열고 보름여앞으로 다가온 지평선 축제를 “가장 한국적인것”으로 승화시켜 새 관광패러다임을 구축하자고 다짐했다.

  • 김제
  • 위병기
  • 2001.09.04 23:02

[김제] 황산골프장 건립 '사실상 확정'

김제에 첫 대중골프장이 생긴다.김제시에 따르면 농지전용에 대한 반대가 심해 사실상 포기상태이던 황산골프장이 지난 1일 농림부에서 농지전용을 허용키로 결정함에따라 최대난제가 모두 해결돼 앞으로 단순한 행정절차만 거치면 곧바로 착공할 것으로 보인다.황산골프장 부지는 국토이용관리법상 농림지역및 준농림지역으로 돼있어 국토이용계획 변경과 관련, 농림부의 반대가 심했으나 골프장 건립의 불가피성을 내세우며 준도시지역으로 바꿔달라는 김제시측의 꾸준한 설득에 의해 변경이 가능케됐다.이에따라 지난해 8월부터 시작된 김제시 황산면 봉월리와 쌍감리 일원의 황산골프장의 건립이 사실상 확정됐다는게 김제시측의 설명이다.(주)벽원레저개발(대표 이우복)이 추진중인 황산골프장은 올 하반기에 착공, 오는 93년 개장 예정이다.벽원측은 1백40억원을 투자,약 8만5천2백89평을 개발해 9홀 규모의 일반대중골프장과 클럽하우스, 골프연습장, 휴게소등을 건립한다.김제시는 일반대중 골프장이 세워지면 전주, 김제,정읍일대의 골프이용객을 끌어들일수 있어 연간 약 10억원의 세수가 늘어날 것으로 관측했다.특히 상대적으로 낙후된 이 지역이 개발됨으로써 지역주민의 고용과 소득증대에도 큰 도움이 예상된다.김제시 관계자는 “골프인구가 하루가 다르게 급증하고 있기 때문에 황산골프장이 세워지면 김제는 물론, 타 지역의 고객들이 엄청나게 몰려들것”이라면서 큰 기대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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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병기
  • 2001.09.03 23:02

[김제] 경제회생 조짐 보여

지방중소도시에서도 경제활성화 조짐이 서서히 나타나고있다. IMF를 기화로 하루가 멀다하고 기업체의 부도로 인해 경매물건이 줄을잇던 풍토가 서서히 바뀌고있다.뿐만아니라 사업소세도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 늘고있어 지방중소도시에서의 경제회생 조짐이 현저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김제시의 경우 올들어 지금까지 전주지방법원에서 통보된 경매개시 현황을 보면 총 1백39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1백86건에 비해 47건이나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지난 한햇동안 김제시에 통보된 경매개시 건수는 총 2백52건에 달했으나 올들어 뚜렷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부도가 난뒤 경매가 개시될때까지는 약 6개월에서 1년가량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말이후 경제회생 조짐이 보이고있는것.올들어 재산가액이 10억원이 넘는 경매개시 현황을 보면 (유)세영이 13억7천여만원, (유)번영파렛트가 12억2천여만원, (유)단희물산이 10억2천여만원 등이다.한편, 50인이상 종업원이 있는 기업체를 대상으로 받아들이는 ‘종업원할사업소세’를 보면 지난해에 비해 31.3%에서 최고 52%까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8월의 경우 지난해 24건으로 1천5백88만4천원에 불과하던 종업원할사업소세는 올해에는 33.2%가 늘어난 2천1백16만2천원(28건)에 달하는등 증가추이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이와관련 서성호 세정과장은 “경매물건 개시건수나 사업소세 수입추이등으로 미뤄볼때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경제가 회생되는것은 틀림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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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병기
  • 2001.09.01 23:02

[김제] 근거없는 부도설 확산.. 업체, 경찰에 수사의뢰

근거없는 부도설에 휘말리면서 사업에 막대한 피해를 입은 한 중소건설업체가 원인을 규명해 달라며 경찰에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김제시 신풍동 605번지에 임대아파트를 건립, 준공을 눈앞에 둔 (유)대방건설(대표 이석권)은 최근 김제경찰서에 “악의적 소문으로 인해 더이상의 피해가 없도록 적극 수사해달라”며 진정서를 제출했다.경찰은 진정서를 토대로 광범위한 수사에 착수, 부도설 유포의 진원지가 밝혀질지 여부가 주목된다.대방건설은 임대분양을 시작한지 얼마안돼 지난 6월중순께 처음 부도설이 나오기 시작, 이달들어서는 “부도가 났다” “사장이 돈을 가지고 잠적했다”는등의 악의적 유언비어들이 유포되면서 급기야 회사본사와 분양사무실에 하루에도 30-40통의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다.최근들어서는 일부 인터넷에 부도설이 오르면서 상당수 계약자들이 해약을 문의하는등 회사의 운영에 커다란 피해가 있다는게 김제시와 회사측의 설명이다.대방건설은 김제시 신풍동에 29평과 34평등 총 2백76세대의 아파트를 건립, 이중 2백35세대인 2백35세대에 대해 입주계약이 이뤄짐으로써 85.15%의 임대분양 계약이 이뤄졌다.대방건설 최석규 현장소장은 “가을의 문턱에 들어서는데다 이사철이어서 입주문의가 쇄도할 시점에서 부도설로 인해 해약절차를 문의해오는데 대해 기가 막힐뿐”이라면서 하도급 선정과정에서 탈락된 일부 업체에서 조직적이고 악의적으로 부도설을 유포하고 있는것같다고 추정했다.이처럼 부도설이 확산되자 대방건설은 계약자들에게 안내문을 발송, 자신들이 연체등 금융실수가 단 한번도 없었음을 강조하면서 근거없는 소문에 동요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이와관련 지역상공인들은 “중소기업에서 오죽하면 부도설 유포자를 잡아달라고 수사까지 의뢰까지 하겠느냐”면서 개인의 이익을 위해 근거없이 타인을 음해하는 풍토는 차제에 뿌리뽑아야 한다고 말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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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1.08.29 23:02

[김제] 용지황토포도 첫 수출길

용지황토포도가 도내 포도로서는 처음으로 수출길에 오른다.이에따라 경북김천 직지포도, 충북영동 백화명산 포도와 더불어 김제용지 황토포도가 명실공히 전국최고의 포도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게됐다.농협중앙회(주)농협무역은 김제용지 황토포도 1천3백상자(10kg기준)를 오는 31일 선적, 인도네시아에 처녀수출한다.1상자당 가격은 1만6천원으로 이번 수출이 성공을 거두게되면 해마다 막대한 물량이 거대시장인 인도네시아를 뚫고들어갈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개별농가가 재배를 시작한지는 25년 가량되지만 작목반 차원에서 본격적으로 포도재배를 한지가 불과 5년에 불과함에도 불구, 용지포도가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수출길에 오르게되지 농민들은 커다란 기대감을 표시하고있다.용지작목회 이정수 총무(41.용지면 장신리)는 “국내수요가 이미 한계에 이른 상황에서 도내 포도로서는 처음으로 외국에 수출되는것은 품질면에서 용지포도가 확고한 자리를 굳히게됐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지난해 용지포도축제에서 포도왕을 차지했던 이총무는 특히 농협과 작목반, 행정기관이 손을 맞잡고 나가면 이번 사례에서 보듯 외국시장을 얼마든지 공략할수 있다며 농가수익에도 큰 도움이 될것이라고 강조했다.

  • 김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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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1.08.29 23:02

[김제] "노인들 구미맞는 노래찾다 '노래박사' 됐죠"

백발노인들에게 노래를 가르쳐 삶에 활력과 즐거움을 주는 사람이 있다.김제시청 의회사무처에 근무하는 박종용씨(43.행정7급)는 김제노인종합복지관에서 만큼은 음악전도사로 통한다.그는 매주 목요일 11시부터 1시간씩 노인들을 상대로 노래를 가르치고있다.노인복지관을 찾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이제 무슨일만 있으면 박씨를 찾을만큼 박씨는 이제 가장 인기있는 강사이다.자원봉사자로 8개월째 활동하고 있는 박씨는 매주 40-50명씩의 노인들에게 구미에 맞는 노래를 가르치느라 그 자신이 스스로 노래박사가 돼버렸다.일주일에 박씨는 인터넷을 활용, 1백곡 이상을 직접 듣고있다.너무 빠르거나 느린 노래는 노인들이 싫어하는 것을 잘알기 때문에 가사가 쉽고 이해하기 용이한 것을 선정하는 일은 적지않은 노력을 요한다.집에가서도 가족들앞에서 반드시 리허설을 해본뒤에 노인들앞에 선다.이러다보니 지금까지 1천곡이 넘는 곡을 듣게됐고 이제 웬만한 노래쯤은 중간 한부분만 들어도 제목이 척척 떠오르게됐다.부모뻘되는 노인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면서 이들이 즐거워하는 것을 보면 어떤때는 자기도 모르게 가슴이 뭉클해지는 경우도 적지않았다는게 박씨의 말이다.멀리 죽산, 광활, 공덕에서 찾아온 노인들은 “노래를 부르면 인생이 즐겁다”며 맛있게 노래를 같이 불러주는 박씨가 고맙기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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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1.08.27 23:02

[김제] 변전소 이전 市-한전 '샅바싸움'

김제도심에 위치한 한전 변전소가 도시발전을 크게 저해하는 애물단지가 되고있으나 사업시행 주체인 한전측이 사업비 추가부담을 이유로 반대로 일관하고 있어 시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있다.특히 김제시에 전력을 공급하는 송전선로를 다른곳으로 옮겨 도심의 토지효용을 극대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세를 얻고있음에도 불구 한전측은 공사상 편의만을 이유로 변전소 외곽이전은 물론, 송전선로의 변경조차 반대하고 나서자 시는 한전측의 주장을 반박하는 공문을 발송하는등 김제시와 한전간 샅바싸움이 계속되고있다.김제시는 지난 25일 한전 대전전력 관리처장에 1백54kw의 김제변전소 이전을 재건의하는 공문을 발송했다.시는 이 공문을 통해 “김제변전소와 송전선로 사업을 같이 이설하여 많은 예산이 소요된다면 우선 송전선로 사업을 먼저 시행하고 변전소 이전을 차후 계획으로라도 추진해달라”고 주문했다.지난 6월 13일 변전소의 외곽이전을 건의했던 김제시는 지난달말 한전측이 김제시측의 주장을 일축하는 회신을 보내오자 이를 반박하는 공문을 재발송한것.김제 변전소 문제가 이슈로 대두된것은 한전측이 올 하반기부터 2004년 4월까지 38억8천여만원을 들여 5.37km의 구간에 있는 기존 송전선로를 철거, 4개회선을 신설키로 결정하면서 시작됐다.한전측의 사업계획이 알려지자 김제시는 변전소와 송전선로가 시 발전에 저해요인이 돼왔던만큼 차제에 이를 다른곳으로 옮겨야 한다는 표명하고 나선바있다.더욱이 김제변전소는 도심에 위치, 검산지구 구획정리 사업에 큰 차질이 있을뿐 아니라 구획정리 사업이 마무리되더라도 개발이 크게 제한될 우려가 커짐에 따라 시 외곽에 변전소를 설치, 발전잠재력이 많은 이 부지(약2천평)의 토지이용률을 높여야 한다는게 시측의 설명이다.당장 변전소를 이전하기 어렵다면 송전선로라도 옮겨야 한다는게 김제시의 입장이나 한전은 이를 일축하고있다.한전측은 변전소 이전에는 약 2백78억원이 소요되나 이를 원인유발자인 시가 부담해야 하고, 지중선로를 구성하려면 18개월동안이나 도로통행을 제한해야 한다며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 김제
  • 위병기
  • 2001.08.27 23:02

[김제] "노란꽃창포 심으면 물도 깨끗해져요"

김제시 봉남면 초처에 있는 국내최대의 창포단지(원장 이경택)가 최근들어 각광을 받고있다.국내최대의 노랑꽃창포 군락지인 이곳에서는 특히 김제시에 3만분의 묘목을 기증, 용동교, 흥복사, 금산사, 벽골제 일대가 창포단지로 변하고있다.생태하천복원에 있어 창포가 획기적인 역할을 하고있는 것이 밝혀지자 수자원공사 시화호 개척단에서는 최근 전주덕진연못, 정읍천, 창포원농장등을 답사한뒤 4만본의 창포를 주문, 식재하기도했다.이경택 원장은 “시화호의 오염문제로 인해 새만금을 망칠뻔했다”면서 주문량외에 3천분을 추가로 기증하면서 시화호가 더이상 환경오염의 대명사가 돼서는 안될것 이라고 직접 식재지도까지 했다.15년전 노랑꽃 창포와 인연을 맺은 이경택 원장은 창포의 유실보존과 수질정화효과, 그리고 50여일간이나 지속되는 황금색 꽃물결에 심취해 전국최대 군락지를 만들었다. 이 원장은 국내최대의 군락지를 조성, 유지하는데 그치지 않고 도내 명소에 창포를 보급하고있다.덕진연못, 군산은파, 정읍천, 금산사입구, 벽골제, 종정교천등에 창포를 기증, 식재하고 고사까지 지내기도했다.이 원장은 “금산사에서 벽골제까지 노랑꽃창포로 뒤덮이면 김제는 더욱 청정지역의 이미지를 갖게될것”이라고 강조했다.

  • 김제
  • 위병기
  • 2001.08.25 23:02

[김제] 내수면 자원조성 서둘러야

지역주민의 농외소득증대와 낚시터 개발로 시민들의 휴식공간을 제공키위해 내수면 자원조성의 필요성이 매우 시급하다는 지적이다.특히 최근들어 참붕어, 메기, 동자개등 토속어종이 멸종위기에 직면함에 따라 인위적인 자원조성의 필요성이 크다는 여론이다.김제시의 경우 관내에 있는 저수지는 총 1백10개로 면적은 5백47ha에 달하고있다.이중 내수면 자원조성이 가능한 저수지는 백산제, 능제, 대화제, 선암제, 금평제등 5개소로 면적은 3백87ha에 이르고있다.그러나 이들 저수지들은 그동안 유효수면의 효과적인 개발이 제대로 안돼 담수어 자원이 사실상 고갈상태에 있는데다 토속어종은 멸종위기에 직면, 어류단백질 공급및 자원증식의 필요성이 크다는 지적이 일고있다.저수지 인근은 다량의 생활오폐수와 쓰레기가 발생, 수질오염이 급속히 진행되고 있고 일부지역에서는 남획으로 인해 수산자원은 고갈상태라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이때문에 어린 토속어종 물고기의 방류를 통해 내수면을 효과적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있다.시의 분석에 따르면 내수면 자원조성으로 인해 얻는 수익은 약 2년후 투자금액의 9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비단 수익뿐 아니라 낚시터가 개발돼 시민들의 여가선용및 휴식공간으로서의 기능도 톡톡히 한다는게 시 관계자들의 설명이다.한편 김제시는 21일 김제시민공원내 수원지에 잉어등 3종류 어린물고기 2만8천여마리를 방류하는등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50만여만 마리의 치어를 저수지에 투입했다.

  • 김제
  • 위병기
  • 2001.08.23 23:02

[김제] 뇌중추염 투병중인 동료 아들 돕기 나서...

“뒤늦게 외아들을 얻었다며 동료들에게 술도 많이사고 자랑도 했는데 안타까울 뿐입니다” 어려운 처지에 빠진 동료를 돕는데 김제시청 소속 9백30명의 직원들이 발벗고 나섰다.부량면 민원담당인 지충렬씨(41.행정6급)의 외아들인 동한군(10.중앙초등2년)은 벌써 한달 넘게 사경을 헤매고 있다.지난달 20일부터 서울 신촌세브란스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중인 동한군의 병명은 뇌중추염.뇌수막염이 채 완치되지 않은 상태에서 수막균이 잠복해 있다가 뇌기능의 80%를 마비시키는 무서운 병으로 지씨와 그의부인 이금선씨는 눈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있다.딸 둘을 낳은뒤 어렵게 얻은 외아들 동한이는 지씨의 가족에게 언제나 웃음꽃을 선사하는 귀염둥이였으나 생각지도 않았던 불행이 지씨의 가정을 덮쳤다.머리가 아프다는 동한이를 데리고 병원을 전전했으나 병명조차 모르다가 신촌 세브란스에 가서야 날벼락같은 선고를 받았다.가정형편이 어려워 겨우 생계를 이어가는 지씨는 장기병가를 내고 부인과 함께 서울에 올라가 동한이 옆에서 날마다 눈물과 기도로 밤을 세우고있고 두딸은 외가집에서 생활하고있다.벌써 들어간 돈만도 2천만원이 넘었으나 회생여부조차 불투명해 동료직원들은 너나없이 혀를 끌끌 차면서 모금운동에 나서 5백명이상이 참여했다.김제시 손삼국 의정담당은 “동료직원들의 뜻이 모아져 동한이가 밝은 모습으로 되돌아왔으면 좋겠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했다. (계좌번호 농협 525017-52-096817 예금주 이금선)

  • 김제
  • 위병기
  • 2001.08.23 23:02

[김제] 스티로폼업계서 금자탑 세워

2%의 수지와 98%의 공기를 이용해 건축자재와 농수산물 포장용기인 스티로폼을 생산, 판매하는 (유)동남산업.김제시 오정동 봉황농공단지에 자리잡은 (유)동남산업(대표 김종선.57)은 스티로폼에 관한한 전북은 물론, 전국적으로 너무나 잘 알려져있다.지난 89년 6월 회사가 세워진 이래 동남산업은 불과 10여년만에 스티로폼 분야에서 눈부신 금자탑을 세웠기 때문이다.농가소득증대와 수출촉진을 위한 과일, 화훼, 묘판상자및 스티로폼,양잠상자등 신제품개발에 주력, 과일용상자의 의장등록을 필했고 일찌감치 KS와 ISO 9002 인증을 받아 주목을 끌었다.창업이래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으로 지난 12년간 전북지역의 스티로폼 생산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이끌어온 동남산업은 건축용 보온단열재를 비롯, 해수면 양식용 부자(=부이)와 딸기, 포도, 갈치, 굴, 오징어, 새우상자등 각종 농수산물 상자를 소비자의 기호에 맞게 만들고있다.불과 25명의 종업원으로 연간 20억원 남짓한 매출을 올리는 전형적인 중소기업에 불과하지만 동남산업은 기술혁신 분야에서 어느 기업에도 뒤지지 않는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지난해 상반기에 기술개발에 착수,단 4개월만에 25%의 에너지를 절약했다.IMF를 지내는동안 중소업체는 말할것도 없고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퍽퍽 나가떨어지는 상황속에서도 동남산업은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피나는 경쟁을 계속해서 돌파해왔다.◇품질향상과 기술개발 동남산업은 회사의 성패는 바로 인적자원에 있다고보고 재직인원의 1/4인 6명의 사원을 선발, 유럽각국에 연수를 보냈다.또한 중소기업청, 전주대학교와 산학연계 시스템을 구축, 새로운 시장수요에 맞는 신기술을 개발하는데 박차를 가하고있다.지난 91년 KS인증을, 97년 12월엔 ISO 9002를 인증받은 동남산업은 재활용 기계를 개발, 폐자재를 재활용함은 물론, 3D업종에 가까운 힘든 공정을 자동화시켜 불량율 제로에 도전하고있다.◇시장개척과 노사화합 해상양식용 부자, 과일상자, 양잠상자, 수산물상자, 옹벽부착용 문양판, 건축용 보온재등 다양한 제품을 꾸준하게 개발, 타 시도농협과 수협, 전남 목포, 흑산도 등지에 폭넓은 공급처를 확보했다.건축용 보온재 시장은 동남산업이 30%를 차지할만큼 독보적인 위치에있다.또한 김종선사장은 김제시 기업인협의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자사제품은 물론, 지역업체의 판로확대에 발벗고 나서는등 중소기업제품 구매운동을 펼치고있다.사원의 복리증진을 위해 출퇴근 차량을 지원하고 기숙사와 아파트를 제공하는등 중소기업으로서는 상당히 획기적으로 근로자에 대한 지원을 하고있다.쓰레기 분리수거, 고철 폐품판매 등으로 얻은 이익금으로 전사원에게 양복 1벌씩을 지급한 일화는 너무나 잘 알려져있다.김 사장은 더불어 사는 사회의 실현을 위해 소년소녀가장 2명에게 매달 생계비를 지원하고 매년 불우시설인 성암양로원에 생필품과 후원금을 전달하고있다.

  • 김제
  • 위병기
  • 2001.08.21 23:02

[김제] '새의 낙원'서 사람들은 고통

국내에서 가장 오래되고 서식면적이 가장 넓은 곳중의 하나인 김제 금구 월전리 백로류 서식지가 최근들어 자연생태계 전문가들 사이에 높은 관심을 끌고있다.특히 이 일대의 백로류 서식지는 전국적으로 그 유래가 드물게 무려 50년이상 백로류인 왜가리, 해오라기, 중대백로등이 대거 살고있는것이 확인되면서 각광을 받고있다.자신들의 배설물에 의해 나무가 말라 죽으면 서식지를 먼 곳으로 옮기는 왜가리들의 일반특성과는 달리 바로 옆쪽으로 계속해서 이동하고 있어 봉두산 일대가 천혜의 자연적 조건을 가진것으로 평가받고있다.맨 처음 이 일대에 조성된 왜가리 서식지는 금구리에 있는 금구초등학교 부근이었다.금구 초등학교 안에있는 수령 4백년 가량의 은행나무를 중심으로 형성된 왜가리 서식지는 그러나 곧바로 삼성생명 연수소 부근 선암리 축영마을로 옮겨졌다.왜가리를 비롯한 백로류의 경우 배설물에 인산성분이 강해 나무가 말라죽기 때문이다.금구초등학교내에 있는 은행나무, 팽나무등도 바로 이러한 배설물에 의해 고사돼 버린채 뿌리와 일부 줄기만 남아있다.선암리 부근의 서식지는 약 10년전 형성되기 시작했으나 이 일대 나무 1만여 평방미터가 말라죽으면서 약 3년전부터 새롭게 형성된 서식지가 바로 월전리 어전마을이다.줄곧 금구 성길마을에서 살아왔다는 오조남씨(54)는 “백로류의 서식지는 한편으로 아름답기도 하지만 인근 주민들에게는 엄청난 소음과 악취를 풍긴다”고 말했다.도 산림환경연구소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이 일대의 백로류는 지난 98년 6월 3천3백마리에서 지난 99년 3월에는 7백마리 수준으로 크게 떨어졌다가 최근들어 1천여마리로 늘어났다.산림환경연구소 최보성 야생조수실태조사원은 “금구일대의 백로류 서식지는 역사가 오래됐을뿐 아니라 서식면적이 넓어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곳”이라면서 전반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제시 송택엽 농림축산과장은 이와관련, “조수보호구로 지정해 개발이용을 제한할 필요성이 적지않지만 주민피해 때문에 이를 강행치 못하고있다”면서 생태적 다양성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 김제
  • 위병기
  • 2001.08.20 23:02

[김제] 농.수.축협장 선거 4개월 앞으로

농,수,축협 조합장 선거가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현역과 도전자간 경쟁이 매우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이미 선거전이 본격화하면서 5,6개 조합에서는 음해성 투서나 진정이 난무하는가 하면 후보군의 대의원접촉 빈도가 높아지면서 지역사회의 편가르기 현상도 나타나고있다.이런가운데 일부지역은 조합장 선거가 내년의 지방선거와 맞물리면서 기초의원과 조합장 후보간 합종연횡도 이뤄지는등 복잡한 양상을 띠고있다.김제시 관내의 경우 김제수협의 조합장 임기가 오는 12월 5일로 만료되며 김제축협은 내년 2월,동진강 낙농축협은 내년 5월로 임기가 마무리된다.또한 지역, 회원농협 13개도 대부분 내년 2월로 조합장 임기가 마무리되기 때문에 늦어도 오는 12월경에 선거가 치러질 것으로 전망된다.이처럼 선거일자가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성을 노리는 현역조합장과 이에 도전하는 후보군들간에 강한 격돌이 벌어지고 있다.최근들어 가장 치열한 전투양상이 벌어지고 있는곳은 바로 김제조합이다.나건찬 현조합장이 3선을 노리는 가운데 정모 전조합장과 김모 새농민상수상자가 나서 3파전 양상을 보이고있다.유일하게 공덕은 6선의 문호용 조합장이 독보적인 위치를 지키고 있어 아직까지 별다른 경쟁자가 나타나지 않고있다.부량의 경우 김성모 현조합장에 임모 시의원과 이모 이사가 도전채비를 갖추는 것으로 알려졌다.용지는 4선에 도전하는 박헌태 조합장에 맞서 조모 전농협직원과 전출마자인 박모씨가 역시 도전중이다.초선으로서 재임을 노리는 백산,백구, 부량, 금구, 황산, 원협, 김제축협, 동진강 낙농축협은 상대적으로 현역조합장이 우세한 가운데 거의 대부분 치열한 3파전 양상을 보이고있다.선거전이 본격화 하면서 대의원들과의 접촉빈도도 많아지고있다.농협의 경우 조합원수가 최소 1천40명(부량농협)에서 5천4백명(김제농협)에 달해 표심을 잡기위한 후보군들의 행보가 매우 빨라지고 있다.농협관계자들은 “현역 조합장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는것은 틀림이 없지만 지난번 지역조합 선거때 절반이나 교체된것은 의미심장하다”고 말하고있다.

  • 김제
  • 위병기
  • 2001.08.15 23:02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