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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재발견] 겨울 전주한옥마을 문화해설투어 “문화해설 들으며 전주한옥마을, 1시간에 탐방하는 방법”

전주한옥마을은 핫한 국내 여행지입니다. 여러 번 방문해도 다채로운 매력에 늘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껴지는데요. 여유롭지 못한 시간, 전주한옥마을을 1시간 동안 요약해서 보고 싶다면 이 투어는 어떨까요? 문화해설사님과 함께하는 전주한옥마을 문화해설 투어. ■ 전주한옥마을 무료 문화해설 투어 매일 오후 1시 오목대관광안내소 앞에서 출발하는 문화해설투어는 무료로 운영되는데요. 오목대관광안내소-선비문화관-한지원-승광재골목길-한지길골목길-소리문화관-김치문화관-꿈길골목길-600년 은행나무-한옥마을역사관을 문화해설사님의 설명과 함께 보실 수 있습니다. 1. 선비문화관 선비문화관은 전주 선비들의 삶과 사상, 예술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일제 강점기 한옥마을로 모여든 선비들의 모습을 통해 지금과 다른 100여 년 전 전주한옥마을을 느낄 수 있는데요. 전주의 선비들은 실천윤리와 도학의 가치에 집중하면서 19세기 한국 유학 사상을 종합하고 조선의 빛을 이어갔다고 해요. 2. 한지원 전통 기법으로 한지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는 한지원은 골목 안에 있습니다. 전시판매장도 함께 운영하고 있어 한지 구매도 가능하고요. 3. 승광재 골목길 조선 왕실의 상징, 대한제국 마지막 황손 이석 총재가 기거하는 곳, 승광재는 표지판이 크기 때문에 찾기 어렵지 않은데요. 잘 정돈된 나무와 돌담이 인상적인 승광재는 숙박 체험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4. 한지길 골목길 한지 공방이 있는 한지길은 꼬불꼬불한 길을 걸으며 어떤 작품을 볼 수 있을까? 기대되는 곳입니다. 5. 소리문화관 연중 공연이 열리는 소리문화관은 판소리 본향인 전주의 문화적 우수성을 높이고 새로운 판소리 문화를 이끌기 위해 건립되었습니다. 판소리 역사를 알 수 있는 전시실을 비롯해 국창 오정숙 기념관이 있고요. 다양한 체험,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6. 김치문화관 한식 교육과 김치 체험교육이 이루어지는 김치문화관은 김치의 역사를 비롯해 전라도 김치가 다른 지역 김치와 맛이 다른 이유, 젓갈과 김치 궁합 등 김치에 관한 궁금한 점들을 알기 쉽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7. 꿈길골목길 꿈길골목길은 개인 소유의 길을 양해받아 다닐 수 있게 연결된 골목길로 서양인의 한옥 거주 공간 동락원과 금재 선생의 가옥을 보실 수 있습니다. 8. 600년 은행나무 꿈길골목길 끝에는 600년 은행나무가 있습니다. 문화해설사님의 설명에 따르면, 금재 선생에게는 세 아들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잘생긴 셋째 아들을 보기 위해 이 은행나무에서 기도하면 소원을 들어준다는 이유를 핑계 삼아 금재선생 아들을 보러온 여성들이 많았다고 해요. 9. 한옥마을 역사관 한옥마을역사관은 전주의 도시형성과 한옥마을이 조선 시대와 일제강점기를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옥마을의 변천사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VR을 통해 전주한옥마을에 위치한 경기전을 가상현실로 보실 수 있으니까요. 어린이와 함께 한옥마을역사관을 방문하신다면 꼭 VR을 체험해보시기 바랍니다. 1시간에 요약해서 보는 전주한옥마을문화해설투어! 추울 겨울, 단시간에 많은 곳을 볼 수 있어 효율적인 동선이었는데요. 겨울방학이 한창인 1월, 체험학습지로 가볼 만 한 국내 여행코스를 찾으신다면 추천! 전주한옥마을 문화해설투어로 알찬 겨울 여행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 전주한옥마을문화해설투어 출발시간 매일 오후 1시 출발(1시간 소요) 출발장소 오목대 관광안내소 앞 투어비 무료 투어코스 오목대관광안내소-선비문화관-한지원-승광재 골목길-한지길 골목길-소리문화관-김치문화관-꿈길골목길-600년 은행마을-한옥마을역사관 /글, 사진 = 전라북도 블로그 기자단 권현아

  • 기획
  • 기고
  • 2019.01.28 10:49

'인간극장' 10년째 집 짓는 선비와 우렁각시의 부부별곡

경기도 여주, 사백여 년 된 고택에는 문익점 선생의 후손이자 뼈대 깊은 양반 가문 출신인 문제봉(66)씨와 그의 아내, 김수자(54)씨가 산다. 반평생 길러온 흰 수염에 유건을 반듯하게 쓰고, 새벽부터 먹을 갈아 글을 쓰는 모습은 영락없는 조선의 선비지만 사실 제봉씨는 붓 대신 망치를 들거나 도끼질하는 시간이 더 많은 막노동의 대가! 벌써 10년째 집만 짓는 머슴 같은 선비다. 7살 때부터 한학을 공부하며 자란 제봉씨는 젊어서부터 전국 팔도를 돌아다니며 직접 모은 것과 선조 대대로 물려받은 것까지 포함해 2만 여권의 고서를 소장하고 있다. 목숨 같은 고서를 보관하고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일찍이 그 뜻을 세웠고, 53세에 박물관을 짓기 시작해서 어느새 10여 년의 세월이 흘렀다. 도편수도 없이 홀로 집을 짓기 시작한 제봉씨. 가난한 선비가 혼자서 건물 한 채를 지으려니 돌기둥을 세우는 데는 꼬박 두 계절이 지나고 마루 까는 데만 1년이 걸렸다. 우공이산이라는 말 그대로 문공이 산을 옮기는 시간이었다. 임시로 만든 기중기로 큰 바위만 한 돌을 옮기다가 다쳐서 어깨가 으스러지고, 어디 하나 성한 곳 없이 몸 여기저기에는 철심이 박혀있다. 돈벌이를 못 하니 살림은 궁핍하기 짝이 없지만, 손톱에 때 빠질 날 없이 오로지 꿈만 보고 달려온 일꾼 선비, 제봉씨. 그리고 그의 곁에는 우렁각시 같은 아내, 수자씨가 있다. 제봉씨가 붓을 들면 조수처럼 옆에서 먹을 갈고, 망치를 들 때면 주방에 들어가 새참을 포함해 하루에 5끼를 차려내는 수자씨. 남편이 고된 일을 끝내고 돌아오는 날이면 손수 발까지 씻겨주니 그야말로 우렁각시가 따로 없다. 30여 년 전, 서예 학원에서 사제 간으로 처음 만난 두 사람. 조선의 여인을 닮았다며 아내에게 청혼했던 제봉씨의 눈은 틀림이 없었다. 반평생 외골수 남편을 대신해 빠듯한 살림을 돌보고 자식 셋을 키워낸 수자씨. 한겨울에도 언 땅에 냉이를 캐서 반찬을 만들고, 애주가 남편의 술값을 아끼려 직접 술을 빚어 주안상을 차려냈다. 집을 짓는 데 재룟값이 떨어지면 수자씨는 남편 대신 아르바이트를 다니며 생계까지 책임졌다. 제봉씨가 집 한 채를 지었다면, 사실상 그 집의 절반은 아내가 지은 것과 매한가지. 말 못할 고생을 겪으며 싸우기도 많이 했지만, 아무것도 없는 허공에 기둥을 세우고 벽을 쌓아올리는 남편을 보며, 이제는 존경의 마음마저 든다는 우렁각시 수자씨다. 그리고 내년 봄, 부부의 10년 세월이 드디어 결실을 본다.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집, 서문재라고 이름 붙인 박물관 개관을 눈앞에 둔 부부. 이제는 남편이 연장 대신 붓을 드는 일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는 아내의 바람을 이루어질까? 일꾼 선비와 우렁각시의 부부별곡을 들어본다.

  • TV
  • 디지털뉴스팀
  • 2019.01.27 22:00

버려지는 약에 대한 생각

서용훈 전북약사회 회장 우리들 가정에서 복용하지 않고 버려지는 처방약은 한 해 동안 얼마나 될까? 식품 의약품 안전처의 발표에 따르면 복용치 않고 폐기물이나 쓰레기 등으로 버려지는 약품의 금액이 한 해에 2180억원에 달한다고 한다. 거기에 진통제 영양제 등 처방이 필요치 않는 일반 약의 버려지는 금액까지 합산하면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니라고 생각된다. 몸이 아파서 병원을 방문하여 진단과 처방을 받아 약국에서 조제를 하여 약을 복용하게 된다. 하지만 한두번 복용하고 좋아져서 혹은 속이 쓰리다거나 거북해서 먹지 않는다. 이렇게 버려지는 약들은 경제적인 손해뿐 아니라 환경오염까지도 일으키게 되어 사회적으로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키기도 하였다. 하수구 등을 통하여 강과 호수의 수질오염을 유발하여 이차 삼차적인 피해를 유발한다. 이러한 약물로 인한 폐해를 줄이기 위해 약사회는 환경단체 보건복지부 제약협회등과 연계하여 가정 내 폐의약품 수거사업을 십여년 전부터 시행하고 있다. 가정 내 폐의약품을 일반쓰레기와 함께 버리지 않고 가까운 거리의 약국에 비치되어있는 수거함에 모아주면 별도의 수거과정을 거쳐 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처리하는데 시행초기에는 홍보부족으로 인하여 처리량이 부족했지만 최근에는 도민들의 인식향상과 참여확대로 수거량이 많이 증가하여 약국에서도 힘든 점이 있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자부심을 가지고 시행중이다. 이러한 여러 가지 노력도 필요하지만 근본적인 해결방안은 역시 약품의 사용량을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독자들께서도 느끼셨겠지만 우리나라와 같이 여러 가지 약을 한꺼번에 복용하는 국가는 전 세계적으로 드물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일선에서 복약지도를 하다보면 보통 어르신들은 약의 개수가 많아야 효과가 좋을 것이란 생각을 하시고 반대로 젊은 층에선 부담을 느끼며 적은 양을 복용하기를 원한다. 다행히 요즘은 처방 되는 약의 가짓수가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긍정적으로 생각되지만 그러함에도 더 줄어야 된다고 생각된다. 약은 곧 독이며 독이 아닌 약은 없다. 라는 말이 있듯이 모든 약이 몸에 좋을 것이란 인식을 버려야한다. 모든 약에는 유효성과 함께 부작용이 수반된다. 안전한 약이라 생각되는 아스피린에도 혈액 응고 지연 위벽손상 적혈구 파괴 등이 사람에 따라 있을 수 있어 유효성이 유의성을 상위 할 때 사용되어진다. 결론적으로 꼭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의 약을 복용하여 약의 사용량을 줄이면 본인의 신체건강에도 도움이 되고 환경오염도 예방하며 웃음 띠며 미소 지을 날이 많아질 것이라 생각된다. 아울러 독자께서도 새로운 2019년에는 본인의 의약품의 사용량이 지난해의 절반만 될 수 있도록 건강하시고 행보 하시기를 빌어본다.

  • 오피니언
  • 기고
  • 2019.01.27 19:21

전북지역 설 차례상 비용 26만 3000원

올해 전북지역의 설 차례상 평균비용은 26만3000원(4인가족 기준)이고, 여전히 전통시장에서 구매할 때 비용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주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의 2019 설 명절 물가조사에 따르면 올해 설 제사용품 비용(4인 가족 기준)은 전통시장이 22만2423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백화점이 29만3841원으로 가장 높았고 중소형마트(27만1188원), 대형마트(26만7046원) 순이었다. 평균 비용은 26만3009원이었다. 지난해보다 백화점은 0.3%, 중소형마트는 17.4%, 대형마트는 13.4%, 전통시장은 7.3% 증가했다. 이는 소비자정보센터가 전주지역 백화점 1곳과 대형마트 7곳, 중소형마트 13곳, 전통시장 3곳을 조사한 결과다. 지난해 기승을 부렸던 폭염과 고수온 현상, 냉해 피해 등이 고스란히 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소비자정보센터는 설명했다. 가격이 오른 품목은 쌀과 깐녹두, 배, 사과, 밤, 단감, 국산 고사리, 닭고기, 밀가루, 식용유 등 20개 품목이다. 내린 품목은 배추와 무, 시금치, 대파, 수입 고사리, 동태포, 계란 등 12가지였다. 배(700g 1개) 가격은 3915원으로 지난해보다 38.5%나 폭등했고, 단감도 37.6%나 오른 1536원이었다. 국산 참조기 1마리 가격도 52.2%나 상승한 1만6333원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정보센터 관계자는 설 명절은 준비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전주지역 제사용품 가격을 조사했다며 물가가 올라 마음이 무거운 소비자들이 보다 현명한 지출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소비자정보센터는 2016년 44건 2017년 60건, 지난해 82건 등 명절기간 선물세트와 택배, 인터넷 쇼핑몰 거래, 의류, 식품, 공산품 등 소비자 상담이 꾸준히 접수되고 있다며, 28일부터 2월 15일까지 설명절 소비자 피해구제 핫라인을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핫라인은 소비자 정보센터(063-282-9898), 전라북도소비생활센터(도청민원실, 063-280-3255)이다.

  • 서비스·쇼핑
  • 백세종
  • 2019.01.27 19:21

[전북 경제계 신년 계획] ⑧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북지회

김지혜 회장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북지회의 2019년은 특별하다. 전북지회가 설립된지 20주년을 맞는 해이기 때문이다. 20주년을 맞는 전북지회는 지난 17일 새로 제8대 회장인 김지혜 회장이 취임했다. 김 회장은 1999년 50여명의 여성경제인으로 시작한 지회가 200명이상의 회원으로 늘어났기에 양적성장에 그치지 않고 질적성장을 위한 노력을 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먼저 전북지회는 회원사 각각의 수요도를 조사해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수요에 합당한 적극적인 활동을 할 계획이다. 또 회원 간 소통의 자리와 타지역 회원과 교류회를 열어 회원사 제품 알리기와 매출 증대 및 기술교류 등을 모색하는 한편, 14개 시군 지자체와의 간담회, 공공기관과의 협약을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별 여성기업을 활성화한다는 구상이다. 또 여성기업을 위한 상설전시장을 오픈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협회 자체 브랜드인 여움, 서로사랑네트워크, 여성기업전용 R&D, 여성기업 전용펀드 사업에 지회가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또 여성기업들의 원활한 경영자금 확보를 위해 기술 보증과 신용보증기금 등 금융지원 확대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지회는 이같은 여성기업인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사업들이 결국 전북경제를 살리고 역동하게하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회장은 기해년 새해 20년을 맞는 전북지회의 회장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며 전북지회 8대 지회장으로서 첫 출발과 행보는 미약하겠지만 여러 회원님들과 함께 하는 모든 순간을 소중히 여기며 한걸음 씩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여성기업지원에 관한 법률 제13조에 의해 설립된 법정단체로 여성의 창업과 여성기업의 경영활동 및 판로지원 등 여성기업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전국 2600여 명의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고, 전북지회는 206개의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끝)

  • 경제일반
  • 백세종
  • 2019.01.27 19:21

임실이 광주업체의 오염토양 투기장인가

광주광역시의 토양정화업자가 오염된 토사를 임실군에 반입해 군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토양환경보전법의 맹점을 이용한 이번 행위는 식수를 취수하는 옥정호를 오염시킬 수 있어 반드시 철회되고 원상 복구해야 마땅하다. 이번 사태의 전말을 보면 광주시나 토양정화업자가 임실군민을 얼마나 얕잡아 봤는지 기가 막힐 뿐이다. 광주시에 소재하는 삼현이엔티라는 토양정화업체는 지난해 10월 임실군 신덕면의 한 폐공장을 인수했다. 오염된 토사를 반입해 정화시켜 판매하는 게 목적이었다. 이 업체는 지난해 말 대구지역 주유소와 버스정비업체 등에서 기름이 뒤범벅된 토사 350여 톤을 이곳으로 들여왔다. 이를 인지한 임실군이 임실경찰과 함께 토사 처리시설이 제대로 갖춰졌는지 점검하려 하자 수색영장을 가져와라며 진입을 막았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이 지역 국회의원과 임실군수, 군의회는 기자회견과 결의문을 통해 광주시는 임실 토양오염 정화시설 허가를 철회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이번 사태는 두 가지 점에서 문제가 있다. 첫째는 광주시 담당자와 토양정화업자의 오만한 행동이다. 토양정화업체 등록 권한을 가진 광주시는 당초 임실군에 오염토양반출계획 적정여부를 물었다. 이에 대해 임실군은 부적정 의견을 내고 항의방문까지 했다. 그러나 광주시는 이를 묵살했다. 또 업체는 지역에 들어와 사업을 하려면 주민과 상생 노력을 해야 함에도 이를 무시했다. 이들의 행위는 선한 이웃으로 지내고자 하는 임실군민을 배반한 것이나 다름없다. 둘째는 허술한 토양환경보전법의 문제다. 이 법 제23조 7항과 환경부 예규는 토양정화업을 하려는 자는 사무실 소재지를 관할하는 시도지사에게 등록토록 하고 있다. 이는 자치단체장의 승인이 있으면 전국 어느 곳에서나 토양오염 정화시설을 설치할 수 있다는 뜻이다. 나아가 토양오염 정화시설을 설치할 자치단체와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도 괜찮다는 의미다. 이 법은 2004년 신설 당시 등록 권한을 환경부 장관이 갖도록 했으나 2012년 개정을 통해 시도지사가 갖도록 했다. 개악인 셈이다. 따라서 이 법은 개정되어야 한다. 국회에 개정안이 발의된 만큼 이 법안이 조속히 통과되도록 여야를 떠나 협조해야 할 것이다. 이번 오염토사 반입지역은 옥정호에서 2.1km 밖에 떨어지지 않았고, 옥정호는 임실과 정읍 김제지역 식수원이다. 또 옥정호 내부에는 국가습지로 추진 중인 습지가 있다. 법 개정과 함께 원상회복이 하루 빨리 이루어졌으면 한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19.01.27 19:21

10석의 붕괴

중앙정치권에서 전북이 힘을 못쓰는 것은 의원수가 부족한데다 단합이 안되기 때문이다. 도민들이 지난 장미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에게 64.8%라는 기록적인 지지를 해줬는데도 전북현안을 속시원하게 풀지 못한 이유는 정치력이 약해 실세들을 움직이지 못한 탓이 크다. 재선에 성공한 송하진 지사는 취임초부터 전북대도약을 위해 청와대나 행정부를 상대로 열심히 뛰었지만 정치권의 협조를 제대로 받지 못해 어려운 때가 많았다. 국가예산은 각 부처에서 기재부로 올린 예산이 정부예산안으로 국회에 상정돼 예결특위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이 과정에서 지사가 정치권의 협조를 어느정도 받아가며 현안을 세심하게 챙기지만 한계상황에 부딪쳐 예산확보때 애를 먹는 경우가 있다. 통상 예산편성 권한을 갖는 기재부를 움직이려면 지사 혼자의 힘만 갖고서는 안된다. 그 때 정파를 떠나 모두가 합심해서 지사를 도와줘야 하는데 그렇게 잘 안되고 있다는 것. 앞에서는 협치운운하지만 뒤돌아서서는 정치적인 이해관계로 딴지를 거는 경우도 있었다는 것. 지금 10명의 의원들이 국회 16개 상임위를 커버해야 하는 구조라서 전북은 국가예산 확보때마다 어렵다. 10명 가운데 노른자 상임위라는 국토건설위에 3명 농해수위에 2명 기회재정위에 1명 산자위 1명 법사위에 1명 정보위에 1명 보건복지위에 1명이 배정돼 있다. 이렇게 상임위가 배정되다 보니까 9개 상임위에는 한명도 없어 그 만큼 전북예산 챙기기가 버겁다. 특히 여당인 민주당 의원이 2명 밖에 안돼 힘이 제대로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같은 구조적인 상황에서 전북도가 올 예산으로 7조원의 국가예산을 확보한 것은 모처럼만에 잘한 일이다. 초대 국회의원수가 200명으로 그 당시 전북은 전체 10%인 20석을 차지할 정도로 파워가 컸다. 갈수록 인구가 줄어들면서 의석수도 줄어 지금은 분대급 정치권으로 전락했다. 그렇다고 정치적으로 힘센 국회의원도 없어 전북정치력의 존재감이 약화됐다. 이웃 광주 전남만해도 18석이고 대전 충남도 17명이나 된다. 설사 이들은 선거구 협상으로 의원수가 줄어도 전북 보다는 많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전북은 21대 총선때 자칫 의석수가 2~3석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10석에서 줄면 심리적 마지노선이 무너진 것이나 다름 없어 생각 이상으로 큰 타격이 우려된다. 21대 총선에서 일당백할 수 있는 사람을 뽑는다고해도 절대수가 부족해 전북한테는 불리하다. 도나 일선 시군은 지금부터라도 인구늘리기를 최우선과제로 삼고 의석수가 줄지 않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 의석수 감소를 오불관언하듯이 바라다만보면 전북의 살림살이는 더 어렵게 된다. 지금 전북인은 동학의 후예답게 자존심을 갖고 매사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나하고 상관없는 일이라고 치부했다가는 큰코 다칠 수 있다. 전북대도약은 송지사 혼자서 하는 운동이 아니다. 21대 총선이 이미 카운트다운에 들어가 괜찮다 싶은 이름이 자주 거명된다.

  • 오피니언
  • 백성일
  • 2019.01.27 19:21

전북도민들 6년째 프로야구 관람도 못해서야

프로야구가 전북도민들로 멀어진지 오래다. 전북 연고의 구단이 없는 데다 간간이 열렸던 경기마저 뚝 끊기면서다. 국민적 스포츠인 프로야구 경기에서마저 전북 도민들은 소외된 셈이다. 전북은 연고 구단인 쌍방울을 허망하게 잃었다. 10구단 창단 때 전북 연고구단 유치에 힘을 모았으나 허사로 돌아가면서 상실감이 컸다. 전북 출신 야구선수들이 많이 활약했던 광주 연고의 기아 타이거즈가 다소나마 빈자리를 채워주었다. 실제 기아타이거즈는 2009년부터 5년간 군산 월명야구장을 제2의 홈구장으로 사용하며 매년 4~9경기를 가졌다. 그러나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가 개장하면서 더 이상 군산경기장을 찾지 않았다. 2013년 이후 5년간 군산경기가 중단됐으며, 올해도 군산경기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아타이거즈가 군산경기를 중단한 것은 도시연고제 때문이라고 한다. 기아 타이거즈는 광주전남지역 고교와 정읍 인상고에 대한 우선 지명권을 갖고 있다. 군산상고는 경남 연고의 NC 다이노스에 배정됐다. 군산시가 예산까지 확보하며 군산경기 개최를 요청했으나 기아 구단 측은 자체 새 구장에 대한 마케팅 과 군산상고 연고제를 이유로 번번이 손사래를 쳤단다. NC 다이노스 역시 내부 사정과 지역의 정서와 괴리가 있어 군산경기에 부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도시연고제 때문에 전북 야구팬들이 경기를 관람하기 어렵게 됐다는 게 어디 합당하기나 한가. 지역 정서를 고려하지 않은 도시연고제를 바꿔야 한다. NC가 군산상고 지명권이 있다고 하지만 전북에서는 전통적으로 과거 해태 때부터 타이거즈 팬들이 많다. 전북지역 고교 중 연구 지역이 다른 구단으로 나뉜 것도 불합리하다. 연고 구단을 갖지 못한 서러움을 톡톡히 치르는 것 같아 안타깝다. 군산은 야구도시로 상징될 만큼 야구에 대한 열기가 뜨거운 고장이다. KBO와 기아 타이거즈는 이런 군산의 야구열기를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 프로야구 활성화 차원에서도 군산경기 재개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 도시연고제가 걸림돌이 된다면 이를 개선하거나 폐지하는 데 지역에서도 힘을 모을 필요가 있다. 더 근본적인 해결책은 프로야구 전북 연고구단을 만드는 일이다. 10구단 창단 후 새로운 구단 창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고 있다. 각 지역이 고르게 프로야구를 즐길 수 있게 12구단의 양대 리그 체제가 되도록 KBO를 설득할 필요가 있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19.01.27 19:21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을 바라는 도민의 마음

최상섭 시인수필가 가장 편리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항공시설이 하필 전라북도에만 존재하지 않음에 분통이 터진다. 혹자는 군산 비행장을 운운하지만 군산 비행장은 미군 비행장이어서 국내선에 한하여, 대여하여 쓰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음은 항공 관계자와 전북도민은 다 안다. 이러한 항공의 오지가 전북도와 전북도민을 차별화 시키는 것은 아닌지 의심마저 드는 것이 현재의 실정이다.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후보시절부터 전북을 방문할 때마다 공항 오지 전북에 국제공항 설립 필요성을 언급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지만, 예비타당성조사 기간을 단축시켜야 하는 부분에 대해 행정적 절차를 두고 기재부와 미묘한 시각차를 드러내면서 속도감에는 난항을 겪어왔다. 이에 전 전북도민은 한결같은 마음으로 새만금 지역에 국제공항이 건설되어야 하는 당위성에 직면하여 총화적(總和的)으로 적극 참여하며 확실히 실현될 때까지 그 준엄한 의지를 꺾지 말아야 한다. 이렇게 우리가 거도적으로 협조해야 할 이유가 여기 또 있다. 전북도민과 한국보이스카우트 가족이 가장 현실적으로 바라는 새만금 국제공항의 건설의 목표 중 하나는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기 위한 사회간접시설 중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이번을 계기로 정부는 전북에 국제공항을 반드시 추진하겠다는 구체적인 대안을 내 놓아야 한다. 우리는 얼마 전 이낙연 국무종리가 군산을 방문했을 때 전북도민의 숙원사업인 새만금에 국제공항 건설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특정지역 운운하며 난색을 표명함은 넌센스이고 지방의 균형적 발전에 대한 혜안의 부재이며 소박한 도민의 희망을 짓밟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싶다. 또한 전북도가 밝힌 바에 의하면 정부의 광역경제권 30대 선도프로젝트 사업에 군산공항 확장이 포함된 사실과 예비타당성면제까지 가능하다는 법적 근거를 찾게 되면서 민선 7기 송하진 지사의 의지 또한 확실하여 기대하는 전북도민들은 절차탁마의 심정으로 한 배를 동승한 입장인 것이다. 전라북도 국가균형 기반 구축사업에 1순위로 신청함도 너무도 당연한 논리이다. 20년이 넘게 추진과 무산이 반복됐던 전북 국제공항건설사업이 국토건설부에 의하여 올해 7월 새만금 국제공항의 사전타당성 검토연구용역과 100대 국정 과제에 포함되면서 국가 주도의 속도감 있는 공항건설을 추진하고 있어 이번에는 하고 모든 도민들은 온몸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 새만금 국제공항건설은 항공오지인 전북도민의 숙원사업이며 새만금이 환 항해권, 서해안 시대의 경제중심지가 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사업임은 재론할 여지가 없다. 또한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생각한다면 행정절차와 공기를 단축하여 조기에 건설되기를 간절히 염원하는 마음이 전북도민의 한결같은 심정이다. 유독 전라북도만 항공의 오지로 도민이 차별받고 있다는 점을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입장으로 생각한다면 새만금 국제공항이 조속히 건설되어야 하는 이유를 백번을 강조해도 무리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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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1.27 19:21

경기민감 업종 중심 비중 확대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매수세로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SK하이닉스는 부진한 실적발표에도 불구하고 외국인투자자들은 급격히 하향된 이익추정치가 조만간 안정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밸류에이션 매력, 실적우려 선반영 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수는 한주 동안 53.45포인트(2.52%) 상승해서 2177.73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 4202억원과 1436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이 1조 5641억원 순매도했다. 국내 상장기업들의 4분기 실적발표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은 기업들의 실적부진 보다는 영업이익 턴어라운드 가능성에 반응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4분기 코스피시장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40조 1000억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4.4% 감소 전망되고 있다. 주가는 이미 예상했던 실적부진을 반영하기 보다는 올해 하반기 기업이익 개선전망을 반영하고 있는 상황이고, 시장내 일부업종의 실적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는 모습이여서 실적악화의 바닥권에 대한 기대감도 보여지고 있다. 이번주 미 중국 간 고위급 무역협상 결과가 나올 예정으로 국내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장의 상승세를 견인한 만큼 협상과정 중 흘러나오게 되는 노이즈에 시장의 수급이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29~30일 예정된 미국 FOMC에서 연준의 시장친화적인 스탠스와 금리의 방향성을 이어갈 것인지 주목해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주요 지표로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가 발표예정이다. 지난해 12월 49.7로 전월 대비 0.5포인트 하락해서 2017년 6월이후 처음으로 경기위축 구간에 진입한 상황이다. 미 중간 무역분쟁 여파로 중국 제조업지표는 추가적으로 둔화될 가능성이 높아 그간 상승했던 코스피지수의 상승에 제약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같은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은 미미하다는 점은 긍정적인 부분이다. 시장 투자자들은 예상했던 실적부진에 반응하기 보다 1/4분기와 미래의 모멘텀에 주시하고 있는 모습이다. 국내 상장기업들의 이익에 대한 불안은 상당부분 선반영된 측면이 있어 인덱스펀드 중심의 외국인투자자들의 매수흐름을 볼 때 미중간 협상결과와 지표로 조정이 된다면 경기민감 업종을 중심으로 비중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KB증권 익산지점 금융상품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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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1.27 19:21

[불멸의 백제] (272) 14장 당왕(唐王) 이치(李治) 8

꿈틀거리면서 엉켜붙는 미사코의 몸은 뜨거운 문어 같다. 방안에는 미사코의 신음으로 가득 덮여졌다. 한 몸이 되고 난 후부터 미사코는 순하고 겁 많은 양에서 사나운 고양이가 되었다. 신음은 야성의 울부짖음 같았고 계백의 움직임에 맞춰서 대드는 것처럼 잡고 놓지 않는다. 계백도 어느덧 미사코의 뜨거운 폭풍 속으로 몸이 빨려 드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온몸에서 뻗어 나오는 열기가 미사코의 몸 안으로 뚫고 들어가면서 저절로 탄성이 뱉어졌다. 용암 굴이 터지고 터지다가 미사코가 마침내 온몸이 녹아 없어지는 것처럼 신음하더니 폭풍 속으로 흡수되었다. 그 순간 계백이 온몸을 굳히면서 미사코와 함께 떠올랐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는지 모른다. 계백은 가슴을 훑고 지나가는 미사코의 숨결에 찬 기운을 느끼고는 몸을 비틀어 누웠다. 그리고는 미사코의 어깨를 당겨 안았다. 알몸의 미사코는 허물어지듯이 계백의 가슴에 몸을 붙인다. 땀이 배인 몸이 미끈거리고 있다. 그때 미사코가 가쁜 숨을 가누면서 물었다. 주군, 어디로 가십니까? 내가 언젠가는 본국으로 돌아가야 될 것 아니냐? 계백이 미사코의 엉덩이를 한 손으로 움켜쥐었다. 넌 요부다. 미사코. 부끄럽습니다. 뭐가 부끄럽단 말이냐? 제 몸이 이렇게 뜨거울 줄은 저도 몰랐습니다. 나도 너 같은 몸은 처음이다. 좋으셨습니까? 요부라고 하지 않았느냐? 그게 칭찬이다. 내가 미사코성에 오래 머물지 못할 터라 미리 이야기해놓을 것이 있다. 계백이 정색한 얼굴로 미사코를 보았다. 내 자식을 낳으면 계백충(忠)이라고 이름을 붙여라. 미사코가 숨을 죽였고 계백의 말이 이어졌다. 여아를 낳는다면 계백진(眞)이다. 알았느냐? 네. 주군. 네가 잘 키우리라고 믿는다. 주군, 본국에 무슨 일이 있습니까? 미사코가 몸을 붙이며 물었다. 두 눈이 젖어가고 있다. 계백이 다시 미사코의 알몸을 당겨 안았다. 미사코도 두 팔로 계백의 허리를 감는다. 김춘추가 마침내 신라왕이 된 데다가 신라는 위쪽과 좌우가 막힌 독 안에 든 쥐 형국이다. 계백이 말을 이었다. 그러니 김춘추는 결사적으로 당(唐)에 매달려 사생결단을 하는 수밖에 없다. 주군께서도 출진하십니까? 결전의 시기가 오면 가야지. 그것이 언제입니까? 김춘추가 당에 청병을 원하는 사신을 보냈다니 곧 연락이 올 것이다. 당왕(唐王)이 몸도 못 가누는 비만인 데다가 간질병 환자라고 하지 않습니까? 당왕이 원병을 보낼까요? 미장이란 요부가 왕비가 되었어. 무후(武后)가 이제는 당(唐)을 장악했다는구나. 쓴웃음을 지은 계백이 말을 이었다. 무후가 왕비가 되었기 때문에 정국(政局)이 심상치 않게 되었다. 길게 숨을 뱉은 계백이 미사코의 몸을 바로 눕히고는 위에서 내려다보았다. 미사코, 왜에서도 백제계는 더욱 번성해야 된다. 그때 미사코가 두 팔을 뻗어 계백의 목을 감아 안았다. 두 눈이 반짝였다. 네 주군. 계백의 자손이 왜국에서 번성하도록 힘껏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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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1.27 19:21

“전북 유일 MICE 공인 행사 발효식품엑스포, 식품산업메카 명성에 걸맞은 행사 만들어야”

전북유일의 MICE관련 국제 공인행사인 발효식품엑스포를 식품산업메카이자 발효식품의 본고장인 전북의 명성에 걸맞게 발전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지난 24일 전북생물산업진흥원이 개최한 전라북도 농식품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발전방향 2차 간담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발효식품엑스포는 컨벤션 사업이 전무한 전라북도의 유일한 MICE 관련 국제 공인행사로, 발효식품을 주제로 전시회를 선점한 만큼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전라북도가 식품산업 메카이자 발효식품의 본 고장이라는 명성에 걸맞는 행사로 발전해 갈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는 지난 16년 간 열리면서 전북 농식품산업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받는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주로 야외에서 열리는 행사로 인한 문제점과 운영상의 개선에 대한 필요점이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발효식품엑스포 국내외 기업전시와 B2B 수출구매상담회, 국내외 홍보 강화 등의 주제가 다뤄졌다. 이날 문윤걸 예원대 문화영상창업대학원 교수와 정성환 전북대 산업디자인학과 교수, 최재영 KOTRA 전북지원단 대리, 박윤희 천연 이사 등이 참여해 발효식품엑스포의 발전방향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했다. 다른 주요 의견으로는 △참가사 브랜드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 △스토리텔링 발굴 등 미래 잠재 소비자 확보를 위한 전시 연출 및 콘텐츠 확대 △우수 진성 바이어 선별 유치 △해외 식품업계(학회) 홍보 추진 등이 제시됐다. 생진원 김동수 원장은 전라북도가 태권도, 드라마, K-POP에 이어 한식 등 생활문화에 기반한 한류 4.0 시대를 맞아 지역 농식품 활성화에 적극 나서야 할 때라며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의 그간의 성과와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전북 농식품산업 역량을 더욱 확장하고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백세종
  • 2019.01.27 1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