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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농업 지휘 홍낙표 군수 "청정환경 인식시켜 소비자 무한신뢰 이끌 터"

"우리나라의 생명산업과 저탄소 녹색성장을 이끌어간다는 사명감으로 친환경농업실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홍낙표(사진) 무주군수는 "농산물 수입개방의 여파로 값싼 저질 식재료들이 우리의 식탁과 농업을 위협하는 등 지금 우리의 농업 환경은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어렵지만 위기는 반드시 극복할 기회를 업고 오는 법"이라며 "무주군은 그 기회를 친환경농업에서 찾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반딧불이가 살아 숨 쉬는 깨끗한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친환경 브랜드를 정착시키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며 "무주=반딧불=친환경농업=청정환경"을 인식시켜 반드시 소비자들의 무한신뢰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반딧골 광역친환경농업단지는 이를 위한 여정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며 "올해부터 가축분뇨의 해양투기가 전면 금지됨에 따라 자원을 재활용하고 질 좋은 퇴비를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홍 군수는 "생산규모와 공급량을 확대해 가는데 보다 주력할 방침"이라며 "좋은 땅, 안전한 퇴비로 정성스럽게 키워진 무주 반딧불 농산물이 대한민국을 살리는 먹을거리가 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기획
  • 기타
  • 2012.10.30 23:02

무주 친환경농업 경축순환자원화센터 - 가축분뇨에 톱밥·왕겨 섞어 친환경 유기질 퇴비 생산

무주가 '잘 사는 농촌, 돈 버는 농가, 돈 되는 농업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친환경농업 실천에 주력하고 있다. 친환경농업 실천은 농산물수입개방에 맞서는 경쟁력이자 4000여농가 1만여명의 농업인들을 살리는 길이요, 대한민국의 건강한 먹을거리를 지키는 일이기 때문이다. 친환경농업 실천을 위한 무주군의 움직임은 최근 반딧골 광역친환경농업단지 경축순환자원화센터의 가동을 통해 더욱 구체화되고 있다. 광역친환경농업단지는 2009년 농림수산식품부 공모를 통해 조성된 것으로, 핵심시설인 경축순환자원화센터에서는 연간 80만 포대의 유기질 비료를 생산해 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화학비료와 농약사용량을 줄이는 직접적인 기반이 돼 무주군의 자연환경 보존과 농가소득증대, 농업경쟁력 향상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친환경농업실천의 중심기지무주군 안성면과 적상면, 부남면 일원에 조성된 1301ha 규모의 반딧골 광역친환경농업단지(2009~2012)는 밭작물과 축산이 연계된 자연순환형 농업단지로 국·도비 70억원을 포함한 101억원이 사업비로 투입됐다.이곳에는 경축순환자원화센터를 비롯한 벼 건조 저온저장시설과 농산물종합유통센터, 농기자재류보관창고, 다목적 공동육묘장 등의 시설들이 건립됐으며, 각기 제 역할들을 해내며 무주군 친환경농업실천의 중심기지가 되고 있다. △축분(畜糞)을 친환경 퇴비로무주군 안성면 장기리 경축순환자원화센터는 공장면적 3299㎡, 하루 50톤 이상 유기질 퇴비를 생산하며 반딧골 광역친환경농업단지의 핵심시설로 꼽힌다. 관내 축사에서 발생되는 축분이 주원료이다.이곳에서 생산하는 유기질 퇴비는 축분과 왕겨, 톱밥, 발효제 등을 혼합해 70℃ 이상에서 발효시킨 것으로, 유해 성분은 분해되고 유기질 또한 다량 함유하고 있어 토양개량효과가 매우 크다는 분석이다. 또한 보비력과 보수력은 증대시키고 토양미생물의 활동을 높여 지력을 키우는 장점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품질은 높이고 농가부담은 줄이고반딧불 유기질 퇴비에 대한 성분 검사와 비료생산업 등록까지 모두 완료한 반딧골 광역친환경농업단지 경축순환자원화센터의 유기질 퇴비 생산 규모는 연간 80만 포대.이곳에서 생산된 유기질 퇴비는 무주농협협동조합을 통해 포당 3800원에 농가에 공급되고 있다. 농업인들은 값싸고 품질 좋은 퇴비 공급에 반색하고 있다. 값도 싸지만 자연환경을 거스르는 화학비료와 농약사용량을 줄이는 동시에 농업환경과 농산물의 품질은 한층 높일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반딧불 친환경브랜드 정착 기대친환경 인증 취득 농가를 1000농가 900ha로 확대할 방침인 무주군은 축분을 재활용한 반딧골 광역친환경농업단지 경축순환자원화센터의 운영으로 반딧불 친환경브랜드 정착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한 농산물 매출은 내년에 최고 12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무주군은 경축순환자원센터가 기피시설이라는 이미지를 탈피시키기 위해 톱밥 등을 활용해 악취를 완벽하게 제거하는 최첨단 시설을 갖추었으며, 시설 벽화를 그리고 소나무를 심어 친환경 공간을 조성했다.환경오염문제를 해결하는 한편, 유기 관광축산, 생태관광의 가능성도 열어 농업군이자 관광군인 무주지역의 경쟁력을 한층 높인 것이다.

  • 기획
  • 김효종
  • 2012.10.30 23:02

로컬푸드 1번지 완주, 용진농협 로컬푸드직매장 - 참여농가 확대…월소득100만원 실현

로컬푸드(local food)는 일정 거리의 지역 내에서 생산된 식품재료나 이를 바탕으로 가공된 음식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하지만 완주군에서 의욕적으로 벌이고 있는 로컬푸드는 이같은 일상적인 의미를 넘어 생산과 유통과정에서 더욱 엄격한 조건을 갖출 것을 요구한다. 생산 과정에선 친환경 재배라는 요건을 충족시켜야 하고, 유통 과정에선 거래단계를 최소화한 직거래 형태의 시장을 지향한다. 생산-가공-유통-소비라는 일련의 과정이 지역내에서 해결되는 셈이다. 특히 이 정책의 주요 대상이 상업농 틈바구니에서 근근이 생활을 영위하는 소농이라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항목이다. 로컬푸드는 다의적인 개념인 셈이다.완주군은 2008년 로컬푸드에 선도적으로 뛰어들어, 2년여 동안의 밑그림 그리기라는 산고를 거쳐 이젠 하나하나 실천으로 가시화하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완주군에서 펼쳐지는 로컬푸드를 정책 단계부터 소비단계에 이르는 주요 항목별로 살펴본다.△가족단위 소농이 정책대상완주군이 추진하는 로컬푸드의 주요 정책 대상은 지역내 가족 중심의 소농이다. 단일작목 중심의 규모화 농업에 치중한 국가적 농업정책에서 소외된 이들 소농은 농촌소득 양극화의 피해자들이다. 완주지역에서 1ha 미만을 영농하는 소농은 6000여 농가. 이 가운데 현재 로컬푸드에 참여하는 농가는 550여 농가이다. 군은 참여농가를 연차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를 실천하고 있다. 참여 농가들의 소득 수준 목표액도 월 100만원 정도로 현실적이고 실현가능성에 초점을 두었다.규모농이 아닌, 지역 중소농 중심의 다품목 소량 생산체계라는 점에서 정책 기획과 집행의 정교함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현장과 함께 하는 기획이 필수요건이다.△13개 읍면별 작목반 조직화현재 가동중인 로컬푸드 관련 작목반은 영농법인 건강밥상(100 농가), 용진농협 1일유통직매장(150 농가), 〈주〉완주로컬푸드(20개 공동체, 300 농가)이다. 이들 작목반의 바탕에는 소농과 귀농자가 손을 잡은 두레농장과 군 자체 사업으로 육성한 파워빌리지가 자리잡고 있다. 군은 이들 기존 자원을 네트워크화, 로컬푸드 추진의 원동력으로 활용하고 있다.△친환경 생산과 바른 먹거리로컬푸드의 가장 큰 장점은 믿을 수 있는 농산물이란 점이다. 일반 시장에서는 상품성의 기준이 규격화·모양·색깔·무게이지만, 로컬푸드형 상품은 지역산·제철·신선도·맛·토종종자 여부가 우선한다. 이에 따라 로컬푸드형 식품의 기준과 신뢰를 연계할 가교로서 인증제 마련이 추진되고 있다. 군은 생산이력 관리를 비롯 친환경 재배를 거친 상품에는 인증로고를 붙여주는 제도를 올 하반기에 가동, 대외적 신뢰도를 구축할 계획이다.△생산자-소비자 잇는 직거래로컬푸드는 기본적으로 직거래라는 시장 시스템에 따라 움직인다. 이같은 체제는 신선한 농산물을, 값싸게 공급할 수 있고, 지역농민이 생산한 얼굴 있는 농산물이라는 점에서 안전한 먹거리란 장점을 만들어 낸다. 로컬푸드는 한걸음 더 나아가 농산물의 가공을 통한 고부가가치에도 관심을 높이고 있다. 군은 이를 위해 고산면 삼기리에 제1호 완주군거점농민가공센터를 올해 8월 설치, 가공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가공센터는 농민들에게 가공에 필요한 인허가라는 복잡한 과정을 해결해 준다는 점에서 가공분야가 활성화에 불을 지필 것으로 기대된다.△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로컬푸드는 소농들의 소득 향상을 통한 실질적인 일자리 마련과 함께 새로운 일자리도 자연스럽게 창출한다. 2010년 시작된 건강밥상꾸러미 사업의 경우 연 매출액 30억원을 올릴 뿐만 아니라 일자리 16개를 만들었다. 이를 근거로 로컬푸드 직매장, 로컬푸드 스테이션, 농민가공센터, 슬로푸드 음식점, 로컬푸드 통합지원센터 등 사업이 확충될 경우 수백명의 고용효과가 이루어질 수 있다.

  • 기획
  • 김경모
  • 2012.10.16 23:02

용진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은- 매일 수확한 신선한 농산물 판매

로컬푸드를 소비자들이 실감할 수 있는 곳은 직매장이다. 올해 4월 27일 완주군 용진면에서 문을 연 '용진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은 로컬푸드 소규모 직매장의 첫 작품이다. 직매장을 이곳으로 결정한 이유는 전주와 완주의 접경지역이라는 전략적 판단이 작용했다.이곳의 운영 시스템은 로컬푸드에 참여한 150여 농가가 매일 아침 수확한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소포장, 이를 직매장에 공급하는 형식이다. 농가들은 바코딩은 물론 가격표까지 직접 부착한다. 자신이 생산한 농산물의 가격을 본인이 책정, 사실상 중간상과 도매상이 농산물 값을 매기는 형식과는 딴판이다.완주군이 직매장 운영모델을 검증하고,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한 용진 매장은 개점과 함께 성공이라는 평가가 내려졌다. 260㎡에 진열된 판매대에서 팔리는 매출액은 하루 평균 1500-2000만원을 오간다. 9월말 추석을 앞둔 시점에는 하루 평균 매출액이 7000만원까지 치솟았다.용진 매장의 성공에 따라 직매장 사업이 확대될 전망이다. 군은 전주-완주 통합에 따른 상생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전주시 효자4동 옛 주민자치센터에 로컬푸드 직매장 2호점 개설을 전주시와 함께 추진, 머지않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봉동권역에도 내년도에 직매장을 개설할 계획다.이들 매장은 로컬푸드 스테이션이라는 체제로 통합될 예정이다. 군은 완주군 구이면 모악산에 내년 상반기 스테이션을 개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스테이션은 직매장과 함께 농가 레스토랑, 농식품 가공 체험장을 통합,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적으로 교류하는 복합공간이다.

  • 기획
  • 김경모
  • 2012.10.16 23:02

이건식 시장 "대한민국 종자산업, 김제시가 이끌겠다"

"농업이 살아야 김제가 산다는 신념으로 최선을 다 하고 있는 가운데 민간육종연구단지는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며 우리 김제의 백년대계를 책임질 신성장동력 산업이라고 자부합니다. 앞으로 제2, 제3의 민간육종연구단지를 추가로 조성하여 대한민국 종자산업을 대표하는 김제시로 만들어 가겠습니다"이건식 김제시장은 "민간육종연구단지 조성사업은 새로운 김제 100년을 이끌어 갈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총사업비 증액을 통한(270억724억) 건설경기 활성화로 인해 지역경제 발전 및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이 시장은 "기업입주 시점에 약 1584명의 신규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된다"면서 "채종단지 및 특화작목 육성단지 조성으로 김제시 농가소득도 약 1.5배 증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그는 "첨단육종연구지원을 통한 민간 역량강화로 종자주권 회복 및 대한민국 종자산업 전략기지로서의 김제시 브랜드 가치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주요 시설로 공동시설(9.3ha)과 민간업체로 구분, 공동시설에는 종자산업 진흥센터, 수출용전시온실 및 전시포, 부속시설 등이 들어서고, 민간업체(44.9ha)에는 민간연구동, 농자재보관창고 등이 세워지게 된다"고 설명했다.이 시장은 마지막으로 "김제시가 대한민국 종자 수출을 선도하는 종자생명 산업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면서 "농업의 근간이 되고 미래를 준비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인 종자산업 민간육종연구단지 산업이야말로 김제의 백년대계를 이끌어갈 신성장 동력산업이다"고 강조했다.

  • 기획
  • 최대우
  • 2012.10.09 23:02

김제시 종자산업 - 金보다 비싼 씨앗 개발하는 토대 만든다

지난해 4월 치열한 경쟁끝에 최종 대상지로 선정된 후 김제시 백산면 상정리 일원에 조성 하고 있는 국가전략사업인 민간육종연구단지(시드밸리) 조성사업.2009년 10월 농림수산식품부는 대통령 지시로 '2020 종자산업 육성대책'을 발표하면서 미래 종자강국 실현이라는 청사진을 내놓았다.김제시는 민간육종연구단지가 김제의 미래 100년을 이끌어 갈 신성장 동력산업이라고 판단, 3000여페이지에 달하는 사업계획서 및 1만3000여명의 서명운동 전개, 26개 기업의 투자의향서를 확보하는 등 공모를 위해 철저하게 준비했다.공모 한달 전, 당초 민간육종연구단지는 새만금지역을 최우선지역으로 검토하고 있었으나 간척지는 제염때문에 조기 착공이 어렵다는 이유로 공모대상지가 내륙으로 변경됐다.이건식 김제시장은 이를 재빨리 간파한 후 김완주 도지사에게 전북도 축산시험장 부지를 사업대상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안, 전북도의 적극적인 협조를 얻어 마침내 민간육종연구단지를 김제에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타당성 재조사 통과 적극 노력민간육종연구단지가 김제로 최종 선정됐으나 이후 항해가 순탄치 않았다.먼저 전략적 후보지로 활용한 전북도 축산시험장을 매입하기 위해서는 시비 158억원이 필요했다. 김제시는 이에따라 열악한 재정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지방채 발행을 선택했다.이후 2회 부결, 1회 보류끝에 어렵게 시의회의 동의를 받아 추진하면서 민간육종연구단지가 김제의 100년을 책임질 수 있는 사업임을 상기했다.농식품부가 당초 계획한 민간육종연구단지는 10ha 규모에 사업비로 270억원을 책정했으나 김제시가 제공한 부지는 54.2ha로써 그에 맞는 사업비 증액이 필요했다.더욱이 농식품부의 종자수출 2억불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선진국과 치열한 경쟁을 피할 수 없는 상황으로, 현재 사업비로는 턱 없이 부족한 실정이었다.이에따라 이건식 시장 등 관계공무원들은 농식품부 및 관계기관에 사업비 증액 필요성을 수시로 언급하며 재검토를 요구했으며, 농식품부는 결국 사업비 증액에 공감했다.농식품부는 당초 사업을 시작한 후 증액은 나중에 검토하자는 입장이었으나 김제시의 지속적인 노력과 설득에 따라 '2020 종자산업 육성대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사업비 증액이 필요하다고 판단, 금년 1월 타당성재조사 대상으로 선정했고, 기획재정부에 당초 사업비 270억원에서 750억원으로 변경해 줄 것을 요구했다.타당성재조사는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금년 2월부터 9월까지 7개월간 진행했고, 결국 타당성재조사에서 요구액 대비 80% 이상 확보하기 어렵다는 통설을 깨고 86%에 달하는 국비 644억원 증액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타당성 재조사 통과 효과타당성재조사가 통과됨에 따라 국가적으로는 물론이고 김제시에도 미치는 효과가 대단히 파급적일 것으로 예상된다.우선 매몰비용을 포함한 순수국비 644억원, 단지 내 사유지 매입을 위한 도비 20억원과 입주하는 20개 업체의 시설물 공사비로 투자되는 60억원을 포함하면 최대 724억원에 달하는 자금이 김제시 백산면 일원에 투입된다.고용노동부는 민간육종연구단지 조성에 따른 고용영향평가 결과 입주시점(2015년)에 1584명 정도 고용창출이 기대되며, 향후 단지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최대 1814명 정도 고용창출 효과를 예상했다.종자업계도 민간육종연구단지에서 개발한 종자를 채종하기 위한 단지를 조성할 경우 일반작물 재배시보다 소득이 증대됨을 언급했고, 체종 외에도 연구단지에서 육종한 세계적인 품종을 직접 생산해서 판매하도록 권역별 특화작목으로 육성한다면 농가소득 향상에 많은 도움을 주는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 하고 있다.△국제 종자생명도시로의 도약농식품부는 금(Gold)보다 비싼 종자를 개발하기 위한 4911억원 규모의 R&D사업인 골든시드 프로젝트를 추진중에 있다. 민간육종연구단지가 그릇을 담는 하드웨어 산업이라면 골든시드는 그 안에 담기는 소프트웨어 산업이다.김제시는 동서남북으로 농촌진흥청, 새만금지구, 정읍방사선육종연구센터,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있고, 그 중심에 민간육종연구단지가 자리하고 있는 등 최적의 지리적 여건을 갖추고 있다.따라서 농업과 관련된 주변 사업들과 유기적인 관계를 구축한다면 김제는 국제종자생명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기획
  • 최대우
  • 2012.10.09 23:02

남원시 관광업 - 광한루·지리산·국악의 성지…역사 배우고 전통 체험 '최적'

남원시는 최근 네티즌과 여행 전문가들이 뽑은 대한민국 최고의 휴가명소(전국 9곳)로 선정됐다. 남원은 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 관광지 99곳'에도 선정되는 등 명실상부한 관광산업의 중심지로 부각되고 있다. 그 중 '수학여행 1번지'는 발전 가능성이 높은 '굴뚝없는 성장 산업'에 해당된다.△수학여행 어디로 갈까그동안 남원에서 수학여행은 보고 스치는 정도였다. 하지만 분위기가 달라졌다. 자연, 지역문화, 예술, 공연활동 등 다양한 주제와 체험이 수학여행의 테마로 변하고 있는 것. 경주, 제주, 설악산에 밀렸던 남원이 국악과 전통을 테마로 체험형 탐방 프로그램을 개발하면서 전국의 학교들로부터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영남권, 충청권, 수도권, 전남권, 강원권 등 전국 각지에서 학생들이 남원을 찾고 있다. 8월말 기준 328개 학교에서 6만9588명의 수학여행단이 방문해 전년 동기대비 180%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대학생 오티(OT)와 엠티(MT)도 5만5000명을 넘어섰다. △남원을 선택하는 이유는남원이 수학여행 1번지로 주목받는 점은 크게 4가지 이유 때문으로 분석된다. 먼저 역사의 산 교육장이 많다는 점이다. 남원읍성, 만인의총, 교룡산성, 국악의성지, 송흥록 생가, 황산대첩지, 광한루원, 혼불문학관, 실상사 등은 대표적인 곳이다. 여기에 전국적인 유명세를 얻고 있는 트레킹 코스가 갖춰져 있다. 전문해설사가 안내하는 지리산둘레길은 그 중심이다.또한 많은 인원을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숙박시설이 충분하다는 점도 남원을 선택하는 이유로 꼽히고 있다. 남원지역에는 4개의 콘도미니엄(524객실), 2개의 관광호텔(113객실), 2곳의 청소년 수련시설(71객실), 3곳의 휴양림(55객실), 20인이상의 숙박시설 29곳(976객실) 등이 구비돼 있다.마지막으로 전통과 역사를 바탕으로 한 체험 프로그램이 강하다는 점이다. 판소리체험, 활쏘기, 농촌체험, 서당체험, 허브체험, 지리산에코체험, 전통문화체험 등은 인기를 얻고 있다.△경제적 파급효과는수학여행 유치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어느 정도일까? 남원시가 한국관광연구원의 '관광산업의 지역경제 효과분석'을 적용한 결과, 수학여행 유치를 통해 얻은 파급효과는 7월말 기준으로 35억6000만원에 달한다. 숙박업과 음식업이 29억원 가량으로 전체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 밖에 체험비, 입장료, 간식 등 기타 분야에서도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나타났다. 일자리창출과 지역 브랜드 상승 등을 고려한다면 직간접적인 파급효과는 수백억원으로 추정할 수 있다.굴뚝없는 산업인 수학여행 1번지가 '관광 남원'의 중심축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어떤 마케팅이 이뤄졌나수학여행도 마케팅이 반드시 필요하다. 남원시는 이에따라 교육청, 교사 등의 인적자원을 확보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해 사전답사, 팸투어, 찾아가는 세일즈를 추진하고 있다. 수학여행 전담창구를 운영해 원스톱 지원을 실시하고 있고, 방문하고 떠나는 순간까지 풀코스 전담지도사가 지원된다. 야간공연 및 레크레이션을 지원하고, 6만번째와 7만번째 등 특정 수치의 방문객에는 유료 관광지의 무료 입장과 함께 장학금 지급 등의 깜짝 이벤트도 펼친다. 남원에서 멋진 추억을 선사하기 위한 마케팅이다. 남원시는 '미리 가본 남원 수학여행 코너'를 개설해 이 사업을 집중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향후 과제가 있다면1박2일 또는 2박3일 동안 남원에서만 여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개발돼야 한다. 청소년 수련시설이 더 확대될 필요성이 있다. 이에따라 활용하지 않는 폐교와 공공건물 등을 수련시설로 전환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대형 숙박업소와 마찬가지로, 100명 이상을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음식점을 확보하는 것도 향후 과제로 언급되고 있다. 수학여행단 만족도 조사에서 나타난 음식점의 불친절과 위생상태 불량도 적극 개선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 기획
  • 홍성오
  • 2012.09.25 23:02

이환주 시장 "연간 10만명 유치 실현…지역 경제 활성화 도모"

이환주 남원시장은 연간 10만명의 수학여행단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를 제1의 목표로 삼았다. 이 시장은 "관광도시 남원의 이미지가 퇴색한 것이 사실이지만, 올해들어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면서 "불국사 등 경상도권에 치우쳤던 수학여행단이 남원시로 방향을 선회한 점은 의미가 크다. 앞으로 23년 내에 '수학여행 연간 10만명 시대'를 열어 남원 관광산업의 부흥을 꾀하겠다"고 강조했다.이 시장은 이를위해 테마형 관광자원 개발과 지리산권역을 아우르는 청사진 마련에 남다른 의욕을 보이고 있다. 남원의 관광 전략이 '소규모 테마형 수학여행 유치'에 맞춰져 있는 것도 이와 관련이 있다. 이 시장은 또 수학여행이 단순한 관광 보다 학습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인식변화를 눈여겨 보고 있다. 남원시는 이에 문화유적 탐방, 국악공연, 농촌체험, 전통문화체험 등의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수학여행단을 맞고 있다. 이 시장은 이 밖에도 "수학여행의 의미와 짜임새가 제대로 살아날 수 있도록 지역의 풍부한 역사와 문화자원을 스토리텔링하는데 중점을 두겠다"면서 "대규모 수학여행단 유치가 숙박업체, 음식업체, 특산품 판매업체 등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 기획
  • 홍성오
  • 2012.09.25 23:02

한진수 중앙하이츠콘도 총괄본부장 "시설 투자·프로그램 개발…여행단 최상 서비스 약속"

수학여행 1번지 등 남원 관광정책의 최대 수혜자는 사실상 숙박업계다. 특히 한꺼번에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숙박업체는 더욱더 그러하다.남원 중앙하이츠콘도 한진수(52) 총괄본부장은 수학여행 1번지가 갖는 의미와 파급효과를 이 같이 전했다."수학여행 1번지는 '관광 남원'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는 중요한 전략으로 보여집니다. 남원의 관광산업이 기지개를 켰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덕택에 올해 영업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30% 가량 늘어났습니다. 매출이 상승한 이유는 남원시가 수학여행 전담창구를 마련해 중고 수학여행단을 유치했기 때문입니다. 남원시의 변화된 관광정책이 숙박업계 활성화로 이어졌다고 평가할 수 있지요. 이에 우리도 남원을 찾은 학생들에게 유익한 시간을 선사하고자 판소리공연과 장기자랑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설 투자에 대한 생각을 갖게 됐고, 앞으로 다양한 프로그램도 개발해야 할 것 같습니다. 수학여행 1번지 등을 통해 명실상부한 '관광 남원'의 영광을 회복할 수 있도록 남원시와 최상의 커뮤니케이션을 유지해야겠죠. 무엇보다도 수학여행 학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남원을 다시 찾고 싶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 기획
  • 홍성오
  • 2012.09.25 23:02

'로터베이터' 국내 40% 점유·30여개국 수출

국내 농기계 제조업체들이 불황에 허덕이고 있지만 올해에도 30%의 성장 목표를 향해 힘차게 달려가고 있는 익산낭산농공단지의 위캔글로벌(주).논이나 밭 갈아엎기 등의 용도에 사용되는 로터베이터를 생산하는 위캔글로벌은 회사설립 8년만에 국내 시장 40%를 점유하는 놀라운 성장세를 거듭하며, 세계 30여개국에 수출까지 하는 유망 중소기업이다.뛰어난 기술력과 우수한 제품 성능을 인정받아 올해초에는 농협중앙회와 로터베이터 독점 임대계약을 체결해 50억원에 이르는 매출을 단번에 기록하기도 했다.특히 위캔글로벌(주)은 최근 호주와 태국 등 현지 실정에 맞춘 로터베이터까지 주문제작을 받으면서 국내 유수 농기계 제작업계로부터 눈여겨볼 대표적 유망 중소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기술력이 경쟁력'위캔글로벌'은 지난 2004년 12월 설립됐다.불안하기만 한 농기계 제조 사업 이지만 '우리는 할 수 있다. 그것도 세계를 향해'라는 뜻에서 회사명을 '위캔글로벌'로 결정했다.처음엔 변변한 제조설비도 갖추지 않았지만, 2006년 신제품 개발에 성공했고, 이후 해마다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2007년 농업용 기계 제조 시스템을 구축하며, 'ISO 9001' 인증을 받으면서 해외 수출길도 열리기 시작했다.까다롭기로 소문난 영국과 호주에 이어 독일로 수출이 시작되면서 그리스, 호주, 인도, 시리아 등 30여개국으로 수출국이 늘어났다.이런 성과에 힘입어 2008년에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수출 유망 중소기업으로 지정됐고, 2010년에는 한국표준협회로부터 으뜸상품으로 인정받기도 했다.기술력과 뛰어난 제품으로 승부해 보겠다는 이 회사 김준환 대표는 연구팀을 회사의 가장 큰 경쟁력으로 꼽는다.김 대표가 직접 참여하는 연구개발전담부서의 성과는 놀라운 결과로 이어졌다.단순할 것 같았던 로터베이터는 지역별, 토질별로 60여종류가 개발돼 농축산 현장 맞춤식으로 편리하게 사용된다.특히 특허만 30개를 획득하며 기술력과 독창성을 인정받는 회사로 현재 우뚝 서 있다.△최첨단 시스템 구축위캔글로벌은 로터베이터 전문 생산회사이기에 로터베이터 만큼은 그 어떤 곳과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는다는 자부심이 대단하다.저렴한 부품을 공급받아 사용하지 않고, 100% 자체 생산해 로터베이터를 생산한다.외국에서 들어오는 로터베이터와 달리 토속적인 특성을 갖춘 것도 위캔글로벌만의 큰 자랑이다.회사에서 맞춤식으로 로터베이터를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면서 해외 수출도 날로 늘고 있다.해외 현지 사정에 맞도록 맞춤식 로터베이터를 생산하고, 가격 또한 저렴한 경쟁력은 해외 시장의 구미를 당기게 했고, 이런 경쟁력은 고스란히 국내 내수 시장을 단숨에 40% 가까이 장악하는 성과로 이어졌다.올해 초에는 농민들로부터 하자나 고장 없는 로터베이터로 손꼽히면서 농협중앙회와 독점으로 임대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계약액만 50억원에 이른다.최근에는 호주에서 맞춤식 대형 기계를 주문한 상태로, 여기서도 50억원에 이르는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피나는 노력과 끊임없는 기술개발이 살 길'이라는 위캔글로벌은 매년 1억5000만원 이상을 순수한 신기술 개발에 투자한다.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진 위캔글로벌의 경쟁력이 여기서 쏟아져 나온다.△목표는 끝없는 도전위캔글로벌의 목표는 '세계 시장에 도전한다'는 것이다. 현재 30여개국의 해외 수출을 동남아시아 쪽으로 방향을 옮겨나갈 계획이다.후진국이지만 농축산업이 많아 위캔글로벌이 반드시 거쳐야 할 시장이고, 우리나라와 같이 토질이 비슷해 위캔글로벌이 자신 있어 하는 시장이기도 하다.가까운 목표도 있다. 해외시장에서 당당히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지만, 정작 도내에서는 위캔글로벌에 대한 홍보가 부족해 농도인 전북에서조차 그 이름을 알리지 못해온 것이다.향후 수출시장에 대한 비중을 늘려가면서 도내에서도 농민들과 꾸준히 접촉해 나갈 계획이다.또한 농업과 축산업에 사용되는 로터베이터에 그치지 않고, 산업기계 생산에도 도전해 볼 의욕이다.하이브리드 차량과 접목할 풍압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특허와 고층 건물의 화재진압에 유용하게 쓰일 특허를 가진 위캔글로벌의 도전은 오늘도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다.

  • 기획
  • 김진만
  • 2012.09.18 23:02

김준환 대표의 다짐 "100여개국에 진출 매출액 1조원 목표"

"처음 시작할 땐 악조건은 다 갖췄었죠. 우리집은 물론 처갓집에서도 말렸고, 돈을 벌지 못하던 3년 동안은 집에도 잘 들어가지 못하고, 공장에서 생활했어요." 2004년 경매로 익산낭산농공단지의 커다란 공장을 인수한 위캔글로벌 김준환 대표(50사진)는 3년 동안 처갓집을 한 번도 못 갔다.기계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는 그가 농기계 제조회사를 설립한다는 소식에 가족들은 죽기살기로 극구 말렸다.사실 김 대표는 대학에서 음악을 전공한 지휘자였다."음악해서는 먹고살기 힘들겠더라고요. 그래서 선택한 게 농기계사업이었는데 집에선 음악할 때보다 훨씬 더 말렸었죠."가족들의 만류를 뿌리치고 사업을 시작한 지 3년 정도가 지나면서 경험이 쌓이고 이젠 반드시 수출해봐야겠다는 오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처음 3년간은 전기세를 못내 회사 전기가 끊어지는 게 부지기수고, 통장에 압류가 들어오기를 수차례.그런 김 대표가 내놓은 첫 번째 성공작은 연료 40% 절감 로터베이터였다."기름 값이 급상승했고, 농기계도 여파가 상당했어요. 기계의 무게를 줄이고, 국내 여건에 맞도록 설계해 시장에 내놓았는데 여기에서 기술력과 제품력을 인정받았어요."설마하던 농민들이 위캔글로벌의 로터베이터를 사용해 보고, 입소문이 나면서 주문이 몰리기 시작했다.좁은 국내 시장에 제품을 내놓으면서 김 대표는 곧바로 수출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미국의 브림사를 시작으로 영국과 그리스, 시리아 등에서도 위캔글로벌의 로터베이터의 제품력을 인정하면서 주문을 시작했다."한국 제품에 대한 인지가 부족한 해외시장에선 굉장히 배타적이고, 경기침체까지 겹치면서 수출에 어려움을 겪었었죠. 무조건 만나고 설명하고, 이용하도록 해보는 방법뿐이었어요."이젠 30여개국의 수출국을 100곳 이상으로 넓히고, 제품의 다양화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특히 대형 로터베이터는 국내 독보적 생산 업체로 자리매김하면서 목표도 매출 1조원이라는 큰 꿈을 꾸고 있다.김 대표는 "8년만에 급성장했다고 하지만, 겪어야 할 시련과 고통을 함축했던 것 같다"며 "위캔글로벌이 오늘에 최선을 다하면서 세계시장에서 당당히 인정받는 회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기획
  • 김진만
  • 2012.09.18 23:02

한우 사육기반 '전국 최고'…민관 협력 'FTA 파고' 넘는다

정읍지역은 전국 2위 규모의 축산세를 형성하며 지역경제에 축산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높다. 한-미한-EU FTA 발효로 인한 타격도 도내에서 가장 크게 받을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축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 마련은 정읍시와 축산농가들의 최우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올해들어 전북도의 한-미 FTA에 따른 전북도내 농산물 생산감소 예상액 분석에 따르면 축산 생산감소액이 정읍이 138억2000만 원으로 가장 크게 나타나고 있다. 한우 농가가 몰려 있어 축산 125억3000만원(쇠고기 50억 원돼지고기 46억8000만 원닭고기 22억7000만원)어치의 생산물이 줄어들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또 한-EU FTA 발효에 따라서도 정읍지역 축산생산액은 36억6000만원(돼지고기 17억7000만 원)이 감소될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에따라 정읍시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한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새로운 유통 체계 구축, 조사료 생산기반 확대, 축산농가 전문교육 활성화, 관광업과 연계한 먹거리 개발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유통체계의 새로운 구축정읍시는 지난해말 지역생산 한우의 유통활성화를 통한 브랜드 파워 증대를 위해 완주군 봉동읍 소재 (주)신화를 한우 전문 유통업체로 선정했다.(주)신화는 정읍생산 한우 유통시 등급에 따라 농가 장려금을 지급하고(1++은 지방도 9번 20만원, 지방도 8번 15만원, 1+은 10만원) 지역내 농(축)협을 통한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여 출하 농가의 보호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올해 2월2일에는 정읍생산 한우 전문유통 참여주체(정읍시, 순정축협, 단풍미인한우영농조합법인, 전북한우협동조합, 전국한우협회정읍시지부, 산외한우마을상가번영회, (주)신화)와 정읍생산한우의 전문유통을 위한 참여주체 협약식을 체결했다. 전국적으로 품질을 인정 받는 정읍한우의 유통 방식이 문전거래나 상장경매 방식으로 진행됨으로써 한우 가격의 불확실성이나 생체감량, 운반비 증가등 사육농가의 불이익이 발생되고 있기 때문에 농가의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유통 및 판매를 전환하는 것이다.특히 협약주체의 대표자와 실무자로 구성된 정읍한우유통협의회를 구성했다.또 전문유통업체와 관내 농축협과의 대금결제와 출하업무 추진 협약을 통해 한우농가들이 전문유통업체를 이용 한우 출하가 개시될수 있도록 하고 있다.△ 조사료 생산기반 확대축산 농가들의 사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조사료 생산을 대폭 확대한다.사료값 폭등과 소 값 폭락으로 막대한 손실을 입고 있는 한우농가 지원을 위해 현재 60%에 그치고 있는 조사료 자급률을 연내에 90%까지 끌어 올려 생산비를 낮춘다는 방침이다. 시는 올해 전년대비 25%가 늘어난 25만톤의 조사료 생산을 목표로 조사료 재배면적을 지난해 3025ha보다 32% 늘어난 4000ha로 확대했다. 이는 전북도 전체 조사료 면적의 15 %에 해당된다. 또 조사료 연결체 장비, 제조운반비 사업, 경종농가 생산 장려금, 조사료 부존자원 재배 및 활용, 조사료 배합급여기 지원 확대(2011년 10대 2012년 15대) 등 총 5개사업에 134억원을 집중 투입한다. 특히 시책사업으로 지역내 유휴 농지를 전수 조사한 후 이를 활용한 조사료 생산에 나선다. 지역에서 생산된 조사료, 볏짚 등 관외 유출 방지시스템을 구축, 유통업자들의 반출을 최대한 억제해 지역사육농가에 공급될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조사료 생산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시기별로 조사료 경영체, 농가, 법인조합 등을 대상으로 조사료정책, 조사료 이용 우수사례 등을 소개하는 연시대회도 개최한다. 조사료 생산성이 높은 대규모 집단화된 우량농지를 조사하여 농림수산식품부에 조사료 생산단지(500ha) 특구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 정읍 한우대학 운영정읍 한우의 명품화를 위해 축산인들을 대상으로 이론과 기술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한다.지난해 10월25일부터 시작된 정읍한우대학은 전국에서 축산분야 최고의 강사진을 초빙하여 한우고급육생산관리와 사양관리, 질병관리 등 선진축산 이론과 기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올해부터는 교양과목을 추가로 편성, 운영해 축산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이고 기술과 경쟁력을 갖춘 축산 브랜드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한우 활용 먹거리 개발정읍 매운갈비찜등 관광음식 4종을 개발, 특허를 출원하고 이를 상품화해 정읍만의 특색있고 차별화된 음식으로 만들어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복안이다.정읍 매운갈비찜은 정읍에서 생산된 한우갈비와 스태미너 식품인 낙지가 조화된 갈비찜으로 정읍한우의 탁월한 맛이 일품이다.이외에도 정읍시가 개발한 관광음식은'복분자불고기''내장산 영양버섯해물 가마솥밥''산채전'등으로 지역에서 생산된 농축산물을 이용한다.

  • 기획
  • 임장훈
  • 2012.09.04 23:02

김생기 정읍시장 "市政 역량 집중 명품 한우 육성"

"FTA 파고를 넘기위한 축산업 발전전략을 다양하게 개발하고 실천하기 위해 민관이 머리를 맞대고 협력체제를 구축해 나가는데 노력하겠습니다."김생기 정읍시장은 "전국 최고의 한우 사육기반을 가지고 있는 정읍의 한우산업이 생산에서 유통까지 아우르는 전국 최고의 한우산업으로 발전할수 있도록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또 "민선5기들어 새롭게 구축한 유통망은 사육농가의 한우 출하를 쉽게하고 높은 가격 보장과 1+이상의 고품질 한우에 대한 유통 장려금을 받아 소득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김시장은 이어 "조사료 생산단지 확대를 통해 경종농가 소득효과 92억원, 조사료 배합사료 생산비 절감효과 210억원 등 총 300여억원의 수입사료 대체 효과가 있을 것이다"고 기대감을 표출했다."억대 농업인 양성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김시장은 "축산업에서도 한우암소육종연구회등를 대상으로'육성우 사양관리와 한우개량방법'에 대해 전문가 교육프로그램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김시장은 "구제역과 사료 값 상승, 소 값 하락으로 축산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축산전문가로 자부심을 갖고 명품한우 육성에 노력해 줄것"을 당부했다.

  • 기획
  • 임장훈
  • 2012.09.04 23:02

(유)아리울수산 박금옥 대표 "사라져 가는 향토음식, 명품 만들터"

"5년 전 간암으로 임종을 눈앞에 둔 시아주버님이 어린 시절 드셨던 박대묵을 찾았지만 쉽사리 파는 곳을 찾지 못했습니다. 내항 인근 선창가에서 수소문해 겨우 찾았지만 상태가 악화돼 제대로 드시지도 못하고 돌아가셨습니다."군산의 향토 특산품인 박대의 맛을 되찾기 위해 평생 살림만 하던 박금옥(59) 씨는 시아주버님의 임종을 계기로 사라져 가는 향토음식에 대한 안타까움으로 수산물 가공산업에 뛰어들었다.생의 마지막 순간 어린 시절의 추억이 담긴 음식만이라도 고향 사람들이 제대로 맛볼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막연한 생각에 조선사업을 하는 남편의 도움을 받아 가내수공업 수준의 박대묵 공장을 차렸지만 판로 확보에 실패해 사업을 접었고 말았다.단순한 식품 사업을 넘어 지역의 특색과 추억이 공존하는 향토음식의 필요성을 역설해 오던 박 대표에게 지난해 지인으로부터 수산물가공 공모 사업에 신청해 보라는 권유가 들어왔다.그는 안동 고등어, 강경 젓갈 등과 같이 군산 박대를 지역을 대표하는 수산물로 성장시켜 보자는 생각으로 공모사업에 뛰어들어 마침내 지난 5월 박대 가공공장을 완공했다.박금옥 사장은 황금박대 홍보를 위해 여수엑스포, 김천시 직거래 장터 등 전국을 누볐으며, 지난 16일부터 나흘동안 열린 COEX 식품박람회 한가위 명절선물 상품전 및 시식회 등을 통해 한가위 명절 상품으로 '황금박대'의 가치를 인정받았다.박 사장은"평생 살아온 것보다 지난 1년 동안 더 많은 것을 배운 것 같다"며 "사업에 뛰어든 만큼, '황금빅대'를 지역차원의 상표가 아니라 전국적으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키워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수산물 가공공장의 생명은 청결이라는 신념으로 박 사장은 공장에 제일 먼저 출근해 매일같이 공장을 손수 닦으며 하루를 시작한다. 20년째 군산경로식당 등에서 봉사활동을 해 온 그는 이 시간이 도움만 받고 살아온 지난날에 대한 감사와 제품을 구입해 주는 얼굴 모르는 전국의 고객들에게 감사하며 자신을 가다듬는 시간이다.그는 "전국에서 어떻게 알고 전화 주문이 오는지 너무 감사하다"며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15명의 직원들과 함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옆에서 사업을 돕고 있는 막내아들 나성국(25) 씨도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박대 가공산업은 단순한 식품산업을 넘어 군산의 음식 문화와 전통을 지켜나갈 수 있는 향토산업이다"며 "다음 세대까지 고향의 맛을 이어나갈 수 있는 지역 특화 향토 식품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기획
  • 이일권
  • 2012.08.28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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