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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아동극이 릴레이로 무대에 오른다. 전주전통문화센터(관장 류관현)가 준비한 ‘아동극 페스티벌’. 4일부터 내년 2월까지 3개월여동안 매주 일요일마다 극장을 여는 아동극페스티벌은 전통문화센터가 전주지역 어린이들에게 전하는 겨울놀이선물이다. 페스티벌에 초대된 극단은 모두 아동극 전문극단이다. 즐거운 사람들, 꼭두, 민들레, 그리고 전주토박이 인형극단 까치동. 이들이 올리는 작품들도 흥미롭다.극단 즐거운 사람들은 가족뮤지컬 ‘김치꽃만두’를 공연한다. 편식하는 아이들의 버릇을 고치는 이야기로, 전통 먹거리에 대한 교훈을 전하는 작품이다. 김병호연출, 4·11·18일 공연.교육인형극단 꼭두는 ‘로봇 생쥐 꼼꼼’ ‘아기공룡 누구냐’ ‘옹고집’ 등 3가지 이야기로 구성한 옴니버스형식의 테이블 인형극 ‘퍼팻스토리2’를 공연한다. 연출 심재균, 25일 1월1일 공연.인형극단 까치동은 호랑님의 생일을 맞아 숲속에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이야기를 담은 ‘호랑님 생일잔치’를 한지인형극으로 선보인다. 연출 정경선, 1월 8·15·22일 공연.극단 민들레는 전래동화속 이야기인 ‘똥벼락’을 판소리와 민요 민속놀이등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작품이다. 연출 송인현, 2월 5일 12일 19일 26일 공연. 아동극장은 일요일 오후 2시 전주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에 차린다. 입장료는 어린이 3000원 어른은 5000원. 280-7006
△광식이 동생 광태(감독 김현석·출연 김주혁 봉태규 이요원 김아중)=소신남이건 바람둥이건, 사랑의 끝은 쌉싸름하고 아프다…“여자와 잘때 속마음은 윗도리 안주머니에 넣어둔다”등 대사가 감칠맛.△나의 결혼 원정기(감독 황병국·출연 정재영 수애 유준상)=신부찾아 떠난 우즈베키스탄에서 탈북여성에게 마음을 뺏긴다. 수애의 강단이 있으면서도 억척스러운 연기에 박수를.△다섯은 너무 많아(감독 안슬기)= 독립영화의 힘을 느껴보세요. 가족밖에서의 가족이야기.△안녕, 사요나라(감독 김태일 카토 쿠미코)=한국독립영화협회 배급위원회의 첫번째 독립영화 극장 개봉 프로젝트. “야스쿠니신사, 이게 뭐니!”△그림형제-마르바덴숲의 전설(감독 테리길리엄/출연 맷데이먼 모니카벨루치)=‘신데렐라·백설공주의 부모’그림형제가 동화속으로 들어가다△무영검(감독 김영준/출연 이서진 윤소이)=2% 부족한 한국무협영화…한류타고 세계에선 통하려나.△미스터 소크라테스(감독 최진원·출연 김래원)=‘생양아치’의 경찰관 입문기. 의의의 뒷심은 김래원 덕분일까, 강신일·이종혁 등 든든한 조연들의 힘일까, 관객의 혜안덕분일까.△플라이트플랜(감독 로베르트 슈벤트게·출연 조디 포스터)=3만700피트의 비행기안에서 감쪽같이 딸이 사라졌다? 영화 보기전에 누가 범인인지 궁금해하지 마세요.
지난 98년 DJ정부가 일본문화개방을 선언했을 때, ‘이제 한국대중문화는 설자리가 없어질 것’이라고 예견했던 대중문화 전문가들은 머쓱해진 상태다. 한류스타들이 아시아무대를 장악하고 있는 현실에서, 당시의 우려는 호들갑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결론났다.일본영화도 마찬가지다. 이미 구로자와 아키라(7인의 사무라이·카게무샤 등 연출)·오즈 야스지로(동경이야기 등 연출)같은 거장을 등에 업고 세계영화계에 명성을 떨쳤으면서도, 국내에서는 맥을 못추고 있다. 이상하리 만큼 흥행성적표가 평균 이하다. 98년이후 해마다 10여편의 일본영화가 선보였지만 ‘러브레터’(67만·서울관객 기준)와 ‘링’(57만) 등 몇편을 제외하고 관객동원에 실패했다.‘한국영화는 일본영화에 비해 시스템이나 제작수준이 5년이상 뒤쳐진다’는 업계의 속설에도 불구하고 일본영화에 대한 국내관객의 선호도는 ‘거들떠보지도 않는 수준’이다.헌데 요즘들어 일본영화의 영역이 조금씩 넓어지고 있는 느낌이다. 무엇보다 일본영화의 국내개봉이 꾸준하다. 최근에도 ‘도쿄타워’(애석하게 일주일만에 간판을 내렸다)가, 아직 도내에선 개봉하지 못한 ‘도쿄느와르’‘도쿄 데카당스’ 등이 대기중이다. 그리고 최근 선보이는 일본영화들은 ‘감수성’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불륜을 부추기는 멜로물이건 에로물이건, 감성만큼은 한국영화보다 한단계 앞선게 사실이다.물론 아직은 이같은 감성의 호소에 일부 매니아들만 화답하는 수준에 불과하다. 하지만 ‘계란으로 바위치는 격’으로 흥행에 실패하면서도, 한국공략을 멈추지 않는 일본영화업계의 노력이 언젠가는 통하지 않을까.
‘해리포터’의 흥행몰이가 워낙 거센 탓에 이번주에 선보이는 영화들이 상대적으로 주눅이 들었다. 하지만 찬찬히 들여다보면 아기자기 하면서도 자기 색깔만큼은 분명하다.‘저스트 라이크 헤븐’(감독 마크 워터스·출연 리즈 위더스푼)은 헐리우드판 ‘귀신이 산다’. 한 남자가 아파트에 세들어살게 된다. 하지만 입주한 첫날밤, 느닷없이 나타난 한 여자가 ‘내 아파트’라고 우긴다. 귀신과 엉뚱한 동거를 시작한 이 남자. 귀신의 기억을 되찾아주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금발이 너무해’로 헐리우드 로맨틱코미디의 요정으로 불리는 리즈 위더스푼이 귀신역을 맡는다.‘6월의 일기’(감독 임경수·출연 신은경 문정혁)은 털털한 여형사-뺀질이 신참형사의 고군분투기다. 투캅스는 같은 학교, 같은 반 학생들의 연쇄살인사건을 추적한다. 살인사건은 미리 쓰여진 일기대로 진행되지만 범인의 정체는 오리무중이다. 기존의 범죄스릴러 답지 않게 영화 후반부에 범인이 누구인지를 드러낸다는 점에서 ‘오로라공주’를 닮았다. 눈치 빠른 관객이라면 연쇄살인이 학교왕따와 무관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에릭효과가 얼마나 도드라질지 두고볼 일이다.‘둠’(감독 안드레이 바르코비악·출연 더락)은 1993년 출시이후 전세계에 수백만의 매니아를 확보하고 있는 비디오게임 ‘둠’을 SF호러영화로 옮겼다. 한마디로 미래의 지옥도를 그린다.
‘해리포터’시리즈는 ‘블록버스터의 블록버스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97년 첫 출간된 이래 전세계에 걸쳐 2억권 이상이 팔렸다는 원작의 저력은 차치하고라도, 누구나 선호하는 SF장르에다 다른 성인취향의 블록버스터와 달리 어린이관객까지 빨아들이는 미덕은 ‘해리포터=흥행백지수표’라는 공식을 만들었다. 군말이 필요없는 ‘해리포터’가 4번째 연작을 선보인다. ‘해리포터와 불의 잔’.‘마법사의 돌’(2001년)을 시작으로 ‘비밀의 방’(2002년), ‘아즈카반의 죄수’(2004년)에 이어 ‘해리포터’ 광풍이 다시 거세질 태세다. ‘불의 잔’은 전작과는 달리 12세관람가(전작 3편은 모두 전체관람가)가 말해주듯 주인공들은 더이상 빨간 모자와 망토를 힘겹게 걸치고 마법을 공부하던 ‘애송이’가 아니다. 전편들에 이어 해리(다니엘 레드클리프)·론(루퍼트 그린트)·헤르미온느(엠마 왓슨)가 출연하지만 1편때보다 다섯살이나 더 먹은 청소년 마법사들이 질풍노도의 사랑과 감정에 휩싸인다.‘마법사의 돌’의 중심축은 해리가 속한 호그와트를 비롯해 보바통, 덥스트랭 등 세개의 명문 마법학교가 100년에 한번씩 맞붙는 트리위저드대회. ‘불의 잔’이 지명한 17살 이상의 엘리트에게만 참자가격이 주어지지만, 불의 잔은 14살에 불과한 해리포터에게도 출전권을 준다. 자의반 타의반으로 대회에 참가한 해리포터는 불의 잔이 자신을 지명한 배후와 음모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해리포터’의 백미는 현실보다 더욱 현실적인 컴퓨터그래픽. 해리가 거대한 용으로부터 황금알을 빼앗고, 성난 인어와 사투를 벌이고, 미로에서 불의 잔을 찾는 과정이 바로 눈앞에서 펼쳐진다. 무엇보다 관중석이 수직으로 배치된 거대한 원형 퀴디치경기장이 압권이다.시리즈 가운데 최고의 제작비인 1억3000만달러를 쏟아부은 때문인지 ‘불의 잔’의 흥행성적표가 관심이 많다. 도내에서만 전체의 1/3에 해당하는 18개 스크린에서 상영된다.다만 영화의 주관객층인 어린이들이 부쩍 커버린 해리와 그의 친구들을 여전히 친근하게 받아들일 것인지는 미지수다. 참고로 1편과 2편의 국내 관객수는 430만과 410만을 기록한 반면 3편은 270만으로 급감했다.
금강의 철새한낮 내내 강물위에 줄지어 있던 새떼는 물이 빠지기 시작하고서야 비로소 깃을 털고 일어서 날아오르기 시작했다. 무리와 함께 있던 새들은 쉽게 물을 차고 날아올랐으나 무리를 채 찾지 못한 새들의 기다림은 어두워진후에도 한참동안 계속됐다. 금강은 철새의 낙원이다. 우리나라의 철새 서식지는 여러곳이지만 그 중에서도 금강은 철새들이 겨울 한철을 나기에 좋은 조건을 갖고 있다. 해마다 찾아오는 철새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그만큼 금강이 철새들이 적응하기 좋은 환경이라는 것을 뜻한다.우리나라의 철새 서식지는 20여곳. 강원도 철원과 속초, 경기도 강화, 광릉, 여주 신접리, 울릉도와 독도, 서산 천수만 , 주남저수지, 을숙도, 금강으로 이어진다. 그중에서도 금강은 우리나라의 3대 철새도래지로 꼽힌다. 금강하구는 겨울에는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춥고 건조하지만 여름에는 태평양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고온다습해 여름과 겨울의 기온차가 심한 것이 특징이다. 금강철새생태환경관리사업소가 조사한 철새 도래현황에 따르면 11월말 현재 금강하구둑을 중심으로 한 금강호 일원에 찾아온 철새는 40만여 마리. 그중 국제보호종인 가창오리만 30만마리에 이른다.올해도 가창오리와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민물도요 흑꼬리도요 큰기러기 청다리도요 왜가리 등 금강에서만 볼 수 있는 철새들이 앞서 찾아왔고, 겨울이 가까워지면서 고방오리 댕기흰죽지 황조롱이 흑꼬리도요 괭이갈매기 백할미새 같이 이름도 예쁜 수십종의 철새들이 금강을 찾았다. 강의 하구, 물을 가두어 둑을 세우고 도로가 놓이는 동안 자연은 훼손되고 생태계도 크게 변해버렸지만 금강을 찾아오는 철새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은 주목할 만한 일이다. 환경이 변하는동안 이 곳에 자리잡고 있던 텃새들이 떠나가고 새로워진 환경에 적응하는 철새가 다시 찾아오는 것은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다. 금강하구둑 윗쪽은 하구둑에서 서해한 고속도로가 통과하는 금강대교 지역에 이르는 영역을 이른다. 강중앙에는 갈대밭이 있는 섬이 놓였다. 그 즈음에서는 강폭도 넓어진다. 최근, 군산시가 강주변 정비에 나서 돌쌓기로 정리된 강 주변이 구조적 안정성을 얻었고, 토사 퇴적으로 곡류부 일부 지역에는 갈대밭이 새롭게 형성되고 있다. 주변에 농경지가 많다. 갈대가 자라고, 농경지가 가까운 덕분에 큰기러기 큰고니 흰죽지 흰뺨검둥오리 붉은부리갈매기 등이 이곳을 즐겨 찾는다.하구둑의 아래쪽은 또다른 철새들이 찾아든다. 물떼새 도요새 청둥오리 혹부리오리와 같은 새들이다. 조수의 영향을 크게 받는 이 곳은 조수차에 따라 사구와 갯벌이 생성된다. 여기에 갈대밭이 조성되어 철새 서식처로는 더없이 좋은 환경을 만든다. 금강하구둑 주변을 찾아오는 철새중에는 강이 아닌 들판의 조건 때문에 찾아오는 경우도 많다. 가창오리 청둥오리 기러기류의 새들인데 이 철새들은 금강대교 위 나포십자들을 중심으로 서식한다. 나포면 서포리 십자들은 비닐 하우스가 적은 논농사 중심의 들판. 철새들로서는 겨울철 먹이를 풍족하게 찾을 수 있는 천혜의 지점이다.금강하구둑 철새도래지의 겨울 풍경은 아름답다. 어쩌다 가창오리의 군무 풍경을 만난다면 행운이다. 가창오리는 국제적 멸종 위기 및 보호종으로 지정되어 있지만 해마다 금강하구둑에는 수십만 마리의 가창오리가 무리지어 찾아온다. 지금 금강호 일원에서 만날 수 있는 철새 종은 50여종. 다양한 종류의 철새가 어울려 한철을 나는 겨울 금강은 더이상 탁한 물길이 아니다.군산 철새축제 자원봉사 '탐조투어팀'축제의 성공여부는 자원봉사의 힘에 달려 있다. 축제의 꽃은 자원봉사. 군산세계철새관광페스티벌의 자원봉사자 중에서도 ‘탐조투어 가이드’ 는 관광객과 직접적인 관계를 맺는다는 점에서 축제의 최일선에 있다.‘탐조투어 자봉’은 모두 15명. 탐조투어 셔틀버스에 동승해 탐조객을 안내하거나 탐조회랑이나 전망대에서 철새관찰을 돕는 역할을 한다. 철새와 일반적인 지식은 자봉교육을 통해 실력을 쌓았다. 지난해 가이드로 참여한 경험이 있는 자원봉사자 이애순씨(50)는 “철새축제의 가장 큰 의미는 자연과 환경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데 있다”며 “단순히 철새에 대한 정보제공 뿐아니라 관광객들이 일상생활으로 돌아가 환경의 소중함을 알고, 실천해갈 수 있도록 유도할 생각이다”고 말했다.한국인 남편의 권유로 2년째 자원봉사에 참여하는 일본인 마쓰다미끼(42·호원대 일본어강사)는 “자원봉사 그 자체가 보람이지만 축제 이후 아이들에게 철새에 대해 설명해 줄 수 있는 보람도 덤으로 얻었다”고 말했다. “철새축제는 가능성있는 축제인만큼 세계적인 축제로 가꿔가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군산토박이’임을 강조하는 김창민씨(33)는 “군산에 살면서 지역축제에 대한 관심은 자연스런 것 아니냐”며 “축제가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믿고 힘을 보태고 싶었다”고 말했다. 탐조투어 가이드외에도 시설안내와 행사진행을 돕는 자원봉사자는 모두 52명. 지난해에 비해 수가 다소 줄었지만 절반 이상이 이미 지난해 자원봉사에 참여했던 경험이 있어 ‘소수 정예’로 행사를 돕게 된다.자원봉사 담당 강해완씨는 “분야별로 3∼4일씩 특별교육을 받아 행사진행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무엇보다 봉사에 대한 보람과 축제참여에 대한 자긍심이 높다”고 말했다.축제를 통해 생태관광도시로 부상하려는 군산시의 꿈이 이들 자봉의 어깨에 달려 있다.
누가 무슨 턱으로 친구들을 대접할 때 친구들이 푸짐하게 잘 내라는 뜻으로 쓰는 말이다.<근원설화>어떤 부자가 손님이 오면 종들에게 술상이나 음식상을 올리라고 분분할 때 손님을 세 등급으로 구분하여 올리라고 일러 놓았다. 즉 내가 손으로 이마를 만지면 높은 손님으로 알고 상을 잘 차려 올리고, 내가 코를 만지면 중간 쯤 되는 손님으로 알고 그에 합당한 상을 올리고, 내가 수염을 쓰다듬으면 낮은 손님으로 알고 간단히 차려 올리라고 부탁하여 놓았다.어떤 손님이 이 사실을 알고 그 집에 갔는데 주인이 종에게 술상을 올리라 하며 수염을 쓰다듬는지라 손님이 주인에게 “미안하지만 코 쯤으로 좀 높여 주십시오” 하니 주인이 무색하여 이마를 쓰다듬고 웃으며 같이 취토록 마셨다.이 이야기도 서거정의 ‘태평한화골계전’에 나오니 조선 초기에도 있었던 이야기인 듯한데 거기에는 주인공이 부자가 아닌 수령으로 되어있고, 일등급은 눈썹을 만지고, 이등급은 코, 삼등급은 턱으로 되어 있다.이 이야기는 또 홍만종(洪萬宗)이 쓴 명엽지해(蓂葉志諧) 중 ‘대답무상’조에도 보인다.
전북소설가협회 제6대 회장에 김상휘 제5대 회장(45)이 재추대됐다.소설가협회는 지난달 29일 정기총회를 열고, 김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하고 시대에 맞는 소설가협회가 되기 위한 방안으로 분과별 조직을 강화했다. 기록담당에는 김한창씨, 문학기행담당에는 형문창씨, 연락담당에는 한지선씨, 기획담당에는 윤규열씨를 내정했다. 김회장은 “소설이 읽히지 않는 시대가 오는 듯 하지만, 청소년과 일반인들의 상상력 충족을 위해서는 창작인 모두가 새로운 계기를 맞이해야 한다”며 “창작의욕을 북돋기 위해 부족하겠지만 원고료 지불을 원칙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김회장은 “전북 지역 동인지가 열악한 상황을 탈출하기 위해서는 회원 스스로가 변해야 한다”며 “자신이 발표한 원고에 대해 작가 스스로 책임을 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예사조」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한 김회장은 ‘인간사표’ ‘병사의 일기’ 등 중견작가로서 꾸준한 창작활동을 해왔다. 현재 전북문인협회 소설분과위원장과 전주대 평생교육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임기는 2년이다.
우진문화재단이 ‘2006 우리소리 우리가락’ 무대에 설 연주단체를 공모한다.그동안 국악독주로만 꾸렸던 우리소리 우리가락 무대를 내년부터는 국악은 물론 양악과 퓨전장르까지 확대할 계획으로, 연주단체를 공모한다.공모단체는 여섯팀으로, 국악과 양악, 퓨전장르 전문연주단체가 응모할 수 있다. 정기연주회나 문예진흥기금 지원사업 등은 제외된다. 재단 홈페이지(www.woojin.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달 16일까지 방문접수하면 된다. 선정되는 단체에게는 팸플릿과 홍보물 제작 등 홍보활동과 소정의 출연료를 지급한다. 272-7223
전주영상위원회가 지역 HD 전문가 양성을 위해 HD 촬영전문가와 편집전문가를 초빙해 ‘HD 프로워크숍’을 진행한다.이번 워크숍에는 SONY 본사 교육을 담당하는 일본인 HD 촬영전문가 야마자키씨(일본 Skip City 테크니컬 솔루션 슈퍼바이저)가 직접 강사로 나서 HD 발전사와 메커니즘부터 촬영기술, 카메라 조명, 엔지니어링 스테이션 조작법까지 강의한다. HD 편집 강사로는 김유호 고훈씨(Avid Korea 근무)가 참여한다. 참가대상은 영상산업 종사자 중 1년 이상 경력을 가진 전문가와 영화 전공자로서 HD 촬영·편집 전문가, 영화 관련 분야 활동가로, 2일까지 선착순 20명을 모집한다. 참가비는 무료. 강의는 5일부터 16일까지 전주정보영상진흥원에서 열린다. 문의 063) 286-0421
‘제11회 강암서예장학금 수여식’이 2일 오전 11시 강암서예관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재산과 예술을 사회에 환원시키고자 한 강암 송성용 선생의 뜻에 따라 강암서예학술재단(이사장 진기풍)이 해마다 학업 성적이 우수하고 서예에 소질있는 학생들에게 지급하고 있는 장학금은 지금까지 총 255명에게 주어진 1억1천6백1십만원. 올해는 이원재군(군산동고교2)을 비롯한 고등학생 17명과 양영군(원광대 서예과3)을 비롯한 대학생 8명 등 총 25명에게 1천7십만원의 장학금이 수여된다. 고등학생에게는 각 30만원씩이, 대학생에게는 각 70만원씩이 주어진다.
문인협회 진안지부(지부장 김예성)는 지난달 30일 진안문화의 집에서 회원 및 문화계인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진안문학상 시상식과 함께 ‘진안문학’ 제13호 출판기념회를 가졌다.이날 시상식에서는 치열한 시정신과 문학성이 뛰어난 작품으로 지역의 문화예술을 높이고 향토문학의 위상을 높인 전덕기 시인(여·72)에게 진안문학상이 주어졌다.전 시인은 진안출신으로 덕성여대 국문과를 졸업했으며 가화의료재단 동원병원 이사장과 도서출판 신지성사 사장, ‘생각이 있는 창’ 발행인,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회원 등 여러 문예단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저서로는 시집 ‘이슬이 내리지 않는 초원’, ‘전덕기시전집’ 등 10여권이 있으며 한국시문학대상과 백양촌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05 문화관광부 학교문화예술교육시범사업으로 선정된 ‘우리춤으로 배우는 전북의 민속’. 사단법인 전북마을춤진흥회(이사장 김경주)가 시범학교로 선정된 봉서초등학교와 삼례여자중학교, 한별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2일 오후 3시 우석대 문화관에서 ‘우리들의 춤결’을 연다. 1년 동안 시범학교들을 찾아다니며 학생들에게 마을춤을 가르치고 여름방학에는 ‘어울림 우리춤 체험학교’를 열며 키워온 마을춤에 대한 애정을 펼쳐보이는 자리다. 한별고 학생들이 임실 삼계 상여소리를 바탕으로 한 ‘어야허야 회다지춤’과 정읍 오류리 마을의 단속곳춤을 근간으로 한 ‘얼쑤절쑤 단속곳춤’, 김제 벽골제에 얽혀있는 단야설화를 춤으로 만든 ‘청룡·백룡 단야효애춤’을 선보인다. 봉서초 학생들은 ‘줄똥말똥 지게놀이춤’과 ‘꼬꼬쉬쉬 닭과 지네춤’, ‘어기영차 줄다리기춤’을 추고, 삼례여중 학생들은 ‘오달똑딱 모양성답성놀이춤’과 ‘들썩들썩 비범벅춤’ 외에도 직접 안무를 짜고 의상과 소품을 만든 ‘우리들의 학교춤’을 공연한다. 전북마을춤진흥회의 모태가 된 자미수현현무용단과 우석대 마을춤 맛보기 수강생들도 출연한다.
(사)전북민예총(대표 송만규)이 올 한해동안의 전북도 문화예술정책을 평가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도민들의 문화예술정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내년에는 보다 발전적인 문화정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서다.30일 오후 7시 전주대한문고 세미나실에서 열린 평가회는 △문화예술지원사업부문 △축제 및 행사부문 △문화시설부문 △문화산업 및 영상부문 등으로 나눠 진행됐다.△축제 및 행사부문 : 이종진(전북민예총 정책위원)올해 전북지역에서는 문화예술관련 새로운 정책은 전무했으며, 계속사업만 진행됐다. 문화계 역시 행정에 정책제안을 하지 못하고 따라가는 수동적인 자세를 취한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한다.올해로 마무리된 전통문화예술정리용역사업은 분야선정이 임의적이고 자의적으로 이뤄지면서 본래의 취지를 퇴색한 대표적인 사업이 됐다. 마을지킴이 농악 마을굿분야는 중복되고, 무용 놀이 미술분야는 빠지는 결과가 초래됐다.전북지역 축제에 대한 산업화와 관광화를 위한 노력도 더욱 필요하다. 소리축제의 정체성 강화와 안정적인 개최를 위한 지원방안도 필요하다.문예진흥기금 운영 담당기관이 문화예술진흥원에서 문화예술위원회로 이관됨에 따라 지역도 지역문화예술위원회가 출범해야 하는데 전북지역은 전혀 준비가 없다. 전북도와 지역문화예술계에서는 문화예술위원회의 역할과 기능 향후 진로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사)전북마을춤연구회 등 11개 단체가 진행한 문화관광부 지원 사회문화예술교육사업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문화시설부문 : 이정덕(전북대 고고문화인류학과 교수)도에서 관리하고 있는 문화시설은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도립국악원 동학농민혁명기념과 도립미술관 미륵사지유물전시관이 있으며, 기초단체 문화시설 건립을 지원하고 있다.소리전당과 도립미술관은 좋은 운영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소리전당은 공연과 전시의 질과 대중성을 어느정도 조화해내고 있고 경제적 효율성도 높다. 미술관도 기획 아이디어와 질이 대체로 좋은 것으로 평가된다. 동학농민혁명기념관과 미륵사지기념관은 활력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도청내 전시기획실은 내년부터 민간이 운영하는데, 운영에 대한 결정은 운영위원회가 하고 민간단체는 운영만 하는 기형적인 형태를 취하고 있다.시설에 맞는 전문가를 영입하는 것이 문화시설 활성화에 가장 중요한 문제다. 소리전당과 도립예술단 등 예산절약이 크게 강조되는 시설은 근로조건이나 임금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형편이다. 예산절약은 인건비가 아닌 사업효율화와 활성화, 시설관리효율화를 통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한다.전문성 있는 인력을 최대한 충원해 적극 활용하고, 이들에게 자율성을 주고 결과로 평가받도록 하는 것이 각 시설을 활성화하는 데 가장 도움이 될 것이다.△ 문화산업 및 영상부문 : 김정석 전주독립영화협회 사무국장전북은 여러가지 지원과 계획을 통해 영상산업을 지역의 전략산업으로 만들어 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올 한 해 영상산업과 관련한 분야 예산은 전주시민영화제와 전주국제영화제 지원 등 행사들에 대한 지원 이외에도 전통문화 콘텐츠 개발 및 산업화 사업, 전통문화원형 디지털콘텐츠화사업 등과 같이 문화산업과 문화예술이 혼용된 형태로 집행되고 지원되었다. 올해와 내년 전북은 ‘부안영상테마파크’와 ‘정읍 제2종합촬영소 추진’ ‘섬진강 영상문화벨트’ ‘저예산 독립영화 제작지원’ 등의 사업으로 전북의 영상산업을 육성해 나가려고 하는 것 같다. 그러나 이런 계획들은 진행의 과정에서 지역의 상황을 고려한 전략적 기획이라기 보다는 전체적인 정책에 따른 예산구조의 흐름과 뒤쳐지지 않으려는 논리가 앞선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전북이 영상산업의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다면 현재 영상산업의 구조를 확인하고 그것을 지역에 비춰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단계적인 진행을 해야 한다. 또한 영상산업은 문화적 토양 위에서 진행되고 변화해 가는 인력이 중심에 있을 때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문화예술지원사업 : 유대수 전북민예총 정책위원도의 문예진흥기금 지원 심의와 평가과정이 총체적으로 부실하다. 심의위원회 구성에 대한 적합성 여부도 의문시되며, 1인 위원이 적게는 몇건에서 200여건을 넘는 심의를 하는 상황도 이해할 수 없다. 사업계획서만에 따른 심의도 불신하게 하는 요인이다.소액다건주의와 단체 중복지원도 문제다. 소액다건주의는 예술현장의 특수성을 반영하지 못하는 처사며, 1단체 1사업 지원 원칙을 세우고도 일부단체에 중복지원을 한 것도 편파지원의 소지가 있다.지원결정후 실제 집행내용에 대한 관리감독과 세밀한 평가작업도 필요하다. 심의와 평가, 지원주체가 각기 다른 상황에서 문진금이 지역 문화예술 진흥에 ‘혁신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의문스럽다.문화예술정책의 총괄적인 방향성이 먼저 확립돼야 한다. 문진금과 무대공연지원사업 등으로 나눠진 지원사업부문의 일원화도 필요하며, 이를 총괄적으로 관리할 문화예술위원회같은 기구 마련과 체계적인 심의 지원 평가절차가 마련돼야 한다. 2005년 전북도 문예진흥기금은 353개단체 사업에 11억2150만원이 지원됐다.
그 어둡던 밤이 가고수줍은 해가 뜨면온세상의 모든 이들은햇빛의 축복을 받는다밤새 내리던 비도 해가 뜨면 사라지니지금은 비록 힘들지라도언젠간 헤쳐나가리기나긴 방황의 터널을 지나앞에 나아가면찾던 그것이 있나니내가 지금 힘들더라도포기할 수 있으랴나는 꼭 찾을 것이다그것은 청춘./소영민(전주공고 3년)
나는 행복해요엄마 아빠 있으니까요.나는 행복해요우리 가족 있으니까요.우리는 행복해서 좋아요목소리가 안 들려도눈을 감아도마음은 통하니까요./박사람(정읍능교초 1학년)
어디에서 오는지모래 한바가지 안고 와매일 같은 곳에뿌리고 간다.머어언수평선 너머를바라보아도끼륵끼륵하늘을 맴도는갈매기에게 물어 보아도마음으로 찾아보라며큰 꿈을 심어 주셨다.아! 찾았다내 가슴속에 있다는 걸왜 몰랐을까?/박은지(부안 대수초 6학년)
작가는 자기 작품이 독자들의 눈에 붙들려 읽힐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그런 작품 창작에 기를 쓰고, 신문사들도 거개가 읽히는 신문 제작에 몰두하고 있단다.그래서 나온 말이 ‘노란 신문’ 즉 ‘옐로 페이퍼’다. 사생활 신문에 도색(桃色)신문 말이다. 그런데 여기에 한 술 더 뜬 신문도 있으니 그게 바로 ‘빨강 신문’ 즉 일본말의 ‘아까 신붕’이다. 지저분하고 냄새나는 사회의 뒷면, 장막 뒤 어두운 면만 후벼내는 폭로 기사를 흥미 본위로 엮어내는 저속한 신문 말이다.전후(戰後) 일본의 몇몇 신문과 인접국들의 많은 신문이 그랬다. 읽히는 기사 찾기에 체면 껴잡아 홀랑 벗고 나서는 신문들이다. 물론 ‘더 타임즈’나 ‘르 몽드’는 붓수의 증감에 오불관언, 체면을 무겁게 아는 신문으로 꼽히지만…….그건 그런데 지금껏 되풀이 한 ‘읽힌다.’는 말이 우습다. 이 말을 ‘읽어지는’, ‘읽게 되는’, ‘잘 읽어서 끌려들어가는’ 피동쯤으로 알고 썼는데 그게 잘못이기 때문이다. ‘읽힌다’, ‘읽게 한다’, ‘읽도록 시킨다.’는 사동의 뜻밖에 없다. 복동이로 하여금 ‘읽도록 시키는’, ‘읽어 보라고 시키는’ 그런 뜻이다.혹시 대학교수가 학생들에게 많이 읽히는 작품일 때라면 모르겠으나 학생들이나 신문 독자들이 스스로 선택해서 읽는 경우라면 그렇게 써서는 안 될 말이다. 그럴 경우라면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읽는 작품’, ‘신문사들은 거개가 독자들이 많이 읽는 신문 제작에 힘쓰고 있다.’라야만 옳을 것이다. 읽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 먼저, 자신있게 읽힐 수 있는 작품제작에 힘쓸 일이다.
정부가 국가균형발전 전략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역점 추진하고 있는 ‘지방대 혁신역량 강화사업(New University for Regional Innovation·누리사업)’이 도내에서도 본격화되면서 그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누리사업은 지방대의 역량을 키워 지역발전을 꾀하자는 취지로 교육부가 대학과 지방자치단체·산업체 등이 참여하는 사업단을 선정, 지역 우수인재를 집중 지원·육성하는 국책사업이다. 대형·중형·소형으로 나눠 5년동안 총 1조 4200억원이 투입되는 누리사업은 정부의 지방대 지원사업중 사상 최대 규모다. 사업단은 누리 장학생에게 4년간 등록금 전액 면제 및 생활보조금 지급 등 파격적인 장학금과 함께 소속 학부(학과) 학생들에게 해외 어학연수·언어 및 컴퓨터 교육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부여, 취업률을 대폭 끌어올릴 계획이다. 지역 거점대학인 전북대에서는 ‘기계·자동차산업 기술교육 혁신사업단’과 ‘21세기 신·재생에너지 융합기술 인력양성사업단’등 2개 사업단이 ‘대형’부문 중심대학으로 선정돼 우수 인력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기계·자동차산업 기술교육 혁신사업단산·학·연·관 협력을 통해 누리 2차년도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전북대 ‘기계·자동차산업 기술교육 혁신사업단’(단장 임재규)은 교육과정 개선과 실험실습 강화·국제 네트워크 구축·취업률 향상 프로그램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전북지역 핵심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우수 학생을 집중 지원, 기계·자동차산업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게 사업단의 목표다. 이에따라 입학성적 우수자와 재학생에게는 4년 등록금 면제와 생활비 등 별도의 누리 장학금을 지급, 장학혜택을 대폭 확대했다.또 누리사업을 진행하면서 2005학년도 관련학부(학과) 신입생들의 평균 수능 등급이 향상, 우수 학생 유치에도 성과를 거뒀다.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해외연수도 활발하다.지난 8월 10일간의 미국 디트로이트 자동차산업 연수에 이어 올초에는 일본 자동차 산업의 메카를 찾아가는 ‘도요타 혁신성공 연수’를 실시했다.또 지난 1월에는 어학연수생 30명을 선발, 8주동안의 일정으로 필리핀 실리만대학에 파견했으며, 미국과 호주 등으로 연수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사업단에는 기계항공시스템공학부의 정밀기계공학·기계설계공학·항공우주공학 전공과 산업정보시스템공학과가 참여하고 있다. 사업단은 지난해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공모한 누리사업 우수 기획 사례로 선정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지역혁신박람회’에서 사례발표회를 갖기도 했다. ◇신·재생에너지 융합기술 인력양성사업단전북대 ‘신·재생에너지 융합기술 인력양성사업단’(단장 신형식)은 올해 누리사업 추가지원 사업단에 선정돼 이달초 출범식과 함께 인재양성 사업에 본격 돌입한다. 신·재생 에너지는 미래형 친환경 청정에너지로 꼽히는 연료전지·석탄액화가스·수소(신에너지)와 태양열·풍력·소수력·지력(재생에너지) 등을 포함한다. 사업단에는 전북도와 전주시·완주군·부안군 등 자치단체와 15개 산업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한국해양연구원 등 4개 연구소가 참여했다. 사업 참여 학과는 환경·화학공학부(화학공학,공업화학)와 신소재공학부(금속시스템공학,전자재료공학, 정보소재공학 전공)·전자정보공학부(전기공학 전공)·반도체과학기술학과 등이다.막대한 정부 지원금을 받게되는 사업단은 우수학생 유치 및 교육체제 개편·맞춤형 교육과정 운영과 학·연·산·관 협력사업을 통해 취업률 향상을 꾀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사업단 관련 전공학부(학과)에 입학할 경우 누리 장학금과 함께 외국어 연수 지원·해외 연수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된다. 신형식 단장은 “교통의정서 발효와 함께 정부가 신·재생 에너지 공급비중을 2006년 3%, 2001년 5%까지 높이기로 했다”며 “교육혁신과 산학연관 협력·국제화·지역 네트워킹 사업을 통해 전문인력을 양성, 지역산업과 국가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재규 누리사업단장협의회장 "맞춤형 인재 양성 지역혁신 토대 강화"“정부가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누리사업은 지방대학에서 우수 인재를 육성, 지역혁신 체계의 토대를 강화하는 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임재규 전북지역 누리사업단장협의회장(전북대 기계항공시스템공학부 교수)은 산업체와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우수 학생 및 교수 유치와 교육과정 개편·취업지원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임교수는 “누리사업은 국가균형발전을 국정과제로 설정한 참여정부가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국책사업”이라며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지방대학에 주어진 이같은 기회를 최대한 활용, 자신의 꿈을 실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역혁신체계 구축의 중심축인 지방대학이 대외 경쟁력을 강화, 누리사업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수 인적자원 개발이 핵심 요인이라는 게 임교수의 설명이다. 해외연수 기회와 현장중심 실무교육 지원 확대 등으로 졸업생들의 취업률을 높이는데 교육인적자원부가 정책적 배려를 아끼지 않고 있는 만큼, 수험생들도 무조건적인 수도권대학 지향적 사고에서 벗어나 지방대 누리사업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것. “각 대학 누리사업단장들이 머리를 맞대고, 효율적인 우수학생 유치활동과 지역혁신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전북지역 누리사업단장협의회는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사업단의 활동 방향을 점검, 발전적 진로를 모색하고 있다.
무엇을 너무 급히 서둘러서 낭패하였을 때 인용하는 말이다.<근원설화>이 이야기는 홍만종(洪萬宗)이 쓴 명엽지해(蓂葉志諧) 중의 ‘의부무각(疑婦無脚)’조의 내용 그대로다.신랑이 첫날밤에 아내에게 속옷을 벗으라 하고 이불 속에서 아내의 윗몸 밑쪽을 더듬어 보니 다리가 없었다. 신랑이 깜짝 놀라 뛰어나와 장인을 불러 어찌 다리가 없는 딸을 내게 시집보냈냐고 따지니 장인이 이상히 여겨 딸을 나오라 하여 까닭을 물었다.듣고 보니 딸이 다리를 미리 위로 추켜올렸기로 윗몸 밑에 다리가 없었다는 것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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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미소능력개발센터, 방화선 선자장 홈페이지와 쇼핑몰 제작 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