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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지자체의 문화관련 예산투입의 질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올해 전북도를 비롯한 도내 지자체는 전체 예산 가운데 문화관련 분야에 약 1.8% 수준으로 정부예산 1.03%를 웃도는 예산을 편성했지만 사업 대부분이 여전히 하드웨어 관련 사업에 편중돼 있는 상태. (관련기사 10면)지난해 정부 전체예산 가운데 문화예산이 1%대를 넘어섰고, 올해 문화예산 1조원시대를 여는 등 문화관련 예산투입이 양적으로 성장하면서도 하드웨어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비난이 지자체에도 그대로 옮겨진 것. 도내 지자체 가운데는 완주군과 임실군, 진안군 등이 1% 미만의 문화예산을 편성하고 있으며 전북도를 비롯해 전주시, 남원시, 고창군 등이 평균을 웃돌고 있다.그러나 ‘문화예산 비율=지자체 문화 성적표’로 보기에는 순수한 의미의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사업이라고 한정하기는 어렵다.실제로 각 지자체별로 문화예산의 쓰임을 보면 대부분이 외형적인 사업이나 일회성 행사에 치우쳐 있다. 올해 예산만해도 ‘문화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거창한 명분 아래 하드웨어의 시설적 측면에 가장 많은 예산이 투자된다. 일부 지자체의 경우는 문화기반시설사업 실시여부에 따라 전년대비 문화관련 예산이 큰 폭으로 등락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사선대 조각공원 등에 막대한 예산을 투여한 임실군은 관련사업이 마무리되면서 지난해보다 9억원 가량의 문화 관련 예산이 줄어들었다.올해 5.38%의 문화예산을 투입하는 고창군의 경우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고창 고인돌정비사업에 39억원, 판소리 전수관 6억원, 도깨비 테마관광지 조성 7억원 등 굵직한 시설사업에 상당부분의 예산이 투입된다. 완주군도 동학농민혁명 삼례봉기 역사관조성사업 등에 문화예산 대부분이 소요된다. 문화예술진흥을 위한 문화인프라 구축사업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장기적인 기획에 의한 시설투자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앞다퉈 건립한 지자체의 문화예술회관의 가동율이 평균 30%를 밑도는 것을 볼 때 시설의 운영이나 기획보다는 ‘단체장 치적으로 남을만한 건물짓기’라는 비난을 면키 어렵다.사정이 이렇다보니 문화계 일각에서는 ‘문화예산의 실체가 건축비냐’며 꼬집는 지적도 제기된다. 장기적인 계획에 의한 시설투자와 문화예술분야의 소프트웨어 투자에 대한 지자체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한다.
문화와 산업의 경계가 모호해진 상황에서 문화산업이 21세기를 주도한다는 인식이 지자체에도 확산되면서 적극적인 예산반영으로 이어진 것은 불과 몇 년전이다. 그러나 높아진 문화예산에도 불구하고 이 예산의 효용도는 문화의 질을 높여가는 환경과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이 문화전문가들의 지적이다.문화인프라 구축을 위한 기반 조성에 치중하는 현재의 문화예산 투여는 정작 인적 자원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사업이나 창작활동의 활성화를 비롯한 여건구축에는 외면하고 있는 상태다.문화예산의 폭이 사업 규모에 따라 좌지우지되는 이유는 그 대부분이 외형적인 시설확충에 몰려있기 때문이다.문화인프라 구축이라는 취지아래 전국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문예회관 건립은 바로 ‘하드웨어 중심 예산편성’의 단적인 예다.올 8월에 문을 여는 소리문화의 전당이나 완주, 무주, 부안 등에 건립중인 문예회관은 개관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준공과 함께 시설운영이라는 난관을 극복해야 할 상황이다. 민방위교육이나 지자체 자체 행사를 포함하고도 평균 30%를 밑도는 문예회관 가동율은 장기적인 계획보다는 우선 당장 건물짓기에 급급한 졸속행정의 표본이다.하드웨어를 제외한 예산에서 또다시 단체장 ‘낯내기 축제’로 불리는 지역축제 비용을 제외한다면 순수 문화예술분야의 지원은 문화예산 가운데 약 10∼20%수준에 머무르는 수준이다. 문화인프라의 구축과 공익 문화시설에 대한 지원은 필요하지만 문화산업의 육성을 강조하면서, 정작 문화컨텐츠 발전을 가능케하는 기초분야인 순수예술분야에 소홀하다는 것이다. 익산시의 경우 전체 문화예산 55억9천만원에서 지역축제와 시설비 등을 제외한 순수문화예술 지원사업은 5억원이 조금 넘는 수준이다.문화정책이 돈을 쓰는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는 ‘짓기’나 ‘보여주기’에 치중한다면 ‘늘고있는 문화예산’의 의미는 본래 의미를 상실하게 된다. 지자체들이 문화산업의 육성을 성공적으로 거두기 위해서는 안정된 문화예산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수 있는 장기적인 정책이 먼저 세워져야 한다.
개인의 사회적 역할이 강조되면서 흔히 사랑은 상대방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과 애정을 퍼부어야 하고 주변사람들에게 불필요한 의존이나 간섭을 해서는 안되며 스스로 선택한 사람에게 많은 이해와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됨을 의미한다. 이때 성(sexuality)은 사랑의 전제조건이며 육체적·정신적교류의 아주 친밀한 행위여야 한다. 그리하여 사랑의 과정은 일반적인 ‘남’에 대한 이해도 넓히고 적극적으로 자신의 삶을 계획하고 자신이 내린 결정에 책임을 지는 훈련의 기회로 본다. 그러나 작년에 있었던 군산 대명동 화재 참사는 (성상품화의 문제는 차치하더라도) 성매매 여성들을 둘러싼 엄청난 착취와 기생집단들이 구조적으로 얽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지만 실상을 알게 될수록 우리 사회 모순의 한가운데에 자리잡고 있음을 알 수 있었고, 이 과정에서 성을 통한 여성문제의 핵심을 다시금 점검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하였다. 장소와 시간만 정해 놓으면 찾아가는 24시간 대기조의 성행 등, 일과 놀이가 이루어지는 삶의 일상적 공간에는 여성의 성을 즉각적으로 살 수 있는 게 오늘의 현실이다. 성상품화의 만연은 성매매 행위에 대한 수치심이나 죄의식을 훨씬 덜 가지게 되었고 ‘성을 팔고 사는 일이 왜 문제인지?’에 대한 항변까지 이르게 되었다. 성상품화 전반을 포함하여 수요자와 공급자로서 공모 관계를 형성하는 남성, 여성들이 늘어날수록 성의 상품화에 대한 사회 윤리적 문제를 제기하기는 어려질 뿐더러 우리 스스로 설득력 있는 답을 찾기는 더욱 어려울 것이다.마치 오래전부터 사회·경제적 발전을 위해 여성들이 할 일이란 오직 성을 파는 것밖에 없는 듯이, 여성을 더욱 더 주변적인 노동집단으로 더 나아가는 성노동의 집단처럼 보여지기도 할 것이다.우리사회가 처한 여성의 현실을 직시하면서 인간으로 성을 착취당하지 않고 (성적 상품가치로 취급되지 않는) 남녀가 평등한 곳에서 인간성을 온전히 인정받고 성과 사랑에서 분리되거나 소외되지 않는 삶이 어떤것일까를 고민해야 될 시점이다./김미숙 (전주여성의전화 사무국장)
‘우물쭈물 하다가 내 이럴줄 알았지’. 영국의 비평가 버나드 쇼의 묘비문에는 진정 하고 싶었던 일들을 채 이루지 못하고 떠나는 아쉬움을 담은 글이 쓰여 있다. 그러나 일생을 살아가면서 자신의 꿈을 그대로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전직 시인, 전직 교사, 전직 기자 그리고 현직 영화배우’.범상치 않은 이력을 삶의 여정 위에 채워가고 있는 사람. 마흔을 넘어선 나이에 영화배우로 데뷔한 백학기씨(41·사진). 하지만 그를 오랜동안 지켜본 지인들은 그의 결정을 오히려 ‘당연한 것’으로 받아 들인다. ‘그럴줄 알았지’, ‘그 끼가 어디 가겠어’라는 말이 그의 변신에 얹혀진다.시인으로, 교사로, 지방일간지의 기자로 활동했던 지역출신 백학기씨가 영화배우로 데뷔했다. 방송국 홍보실의 안정된 직장을 마다하고 돌연 전업배우를 선언한 그에게 보내는 주변의 말들은 우려보다는 기대감이 앞선다. 어린시절 도청 공보실에 근무했던 아버지가 집에 가져온 필름을 보며 일찌기 문화에의 눈을 떳다는 그는 대학시절 문학세계에 빠져들어 80년대 민족문학운동 중심에서 활동해온 시인으로서의 이미지가 강하다. 그러나 알 파치노의 영화 대부를 보고 밤잠을 설쳤던, 도시락을 싸가지고 하루종일 극장을 옮겨가며 세편의 영화를 보던 중학생, 학교 대신 서울 동숭로에서 청년시절을 배회하던 그는 끝내 영화에의 꿈을 실현했다.“오랜동안 가슴 속에서 끓어오르던 영화배우의 꿈을 이제야 펼치게 됐다”는 그는 “어려서부터 ‘영화가 바로 인생’이라는 생각을 해왔다”고 털어놓았다. 문인들이 시나리오 작가나 감독으로 영화계에 입문하는 일은 간간히 있어 왔지만 전업배우선언은 흔치않은 일. 그의 변신이 화제를 모으는 까닭이다.97년부터 영화계 입문을 준비해온 그는 1년 반동안 남몰래 연기학원에 다니며 젊은 연기자들 틈바구니에서 ‘시네마 키드의 꿈’을 불살랐고, 늦게 시작한 대학원에서도 영화공부의 과정을 밟았다. 그의 변신이 결코 우발적이거나 충동적이지 않음을 그리고, 그의 영화계 첫발이 비교적 성공적이었다는 자평도 그의 준비된 노력에 따른 것이다.지난해 가을 방송국에 사표를 낸 그는 대학영화동아리의 단편영화에 두편에 출연했고, 지난 연말에는 한국영화아카데미 졸업생들이 제작한 30분짜리 단편영화 ‘탐정 반기평’에서 중년 게이역의 조연을 맡았다. 그리고 오는 4월에 개봉되는 박철수 필름의 ‘스물넷’(감독 임종재)에서 여주인공과 불륜에 빠진 방송국 PD역으로 출연해 가슴설레이는 스크린 데뷔를 기다리고 있다.도회적인 분위기와 고독, 쓸쓸함을 담은 캐릭터가 어울린다고 스스로 생각하지만 당분간은 배역을 가리지 않고 나설 계획이다.‘노틀담의 꼽추’로 유명한 앤서니 퀸이 40세에 데뷔했고, 주연보다 잘 나가는 조연배우 명계남도 30대 후반에 영화판에 발을 들여 놓았다면 그의 출발이 결코 늦은 것은 아닐터.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는 그의 환한 웃음이 오랫동안 준비된 그의 영화인생을 더 빛나 보인다.
10년여동안 지역문화사업에 큰 역할을 해온 우진문화공간이 문을 내렸다. 지난 91년 문을 연 우진문화공간은 지난해 연말부터 자체 공간을 없애는 대신 기존의 문화공간들을 활용, 공연과 전시기획 사업은 꾸준히 펼쳐나가는 새로운 형식으로 문화사업을 펼쳐가기로 했다. 자체 공간에서 벗어나 벌이는 첫 연례사업이 이번 2001 신예작가초대전. 지난해까지는 우진문화공간에서 전시회를 열었으나 공간을 없애면서 전북예술회관 전시실에서 기획전을 연 것. 우진문화공간은 앞으로 청년작가초대전을 비롯한 기획전과 ‘판소리다섯바탕의 멋과 아름다움’, ‘우리소리 우리가락’등 자체적으로 기획해 올려오던 공연은 전북예술회관을 비롯한 민간이 운영하는 공연장과 전시실을 대관해 지속시킬 계획이다. 우진문화공간은 지난 91년 개관한 이후, 미술 음악 춤 등 다양한 예술분야의 공연 전시작업을 기획, 문화예술인들을 지원해왔으며 기획사업 외에도 발표의 장을 마련하지 못하는 문화예술인들에게 무료나 저렴한 대관료로 공간을 제공해왔다. 특히 초창기에는 소극장 춤판 등을 기획해 지역춤꾼들을 발굴하고 창작활동을 활성화시키는 지원 사업을 펼쳐왔으며 소극장 국악운동에도 기여해왔다. 그러나 공간 활용도가 갈수록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새로운 문화예술지원 방법을 모색, 자체 공간을 활성화하기 보다는 전주 시내의 공간을 활용해 기획사업을 활성화키로 한 것.앞으로 우진문화공간은 연례적으로 벌여온 기획사업을 다른 공간을 이용해 꾸준히 펼쳐가게 된다.
기성화단에 막 들어선 신인들의 언어는 역시 새롭고 참신하다. 실험정신이 지닌 힘의 미덕도 만만치않다. 자기표현을 위한 적극적인 모색과 탐구정신은 더욱 돋보인다. 어느 작품 하나도 동질적인 세계를 지향하지 않는 다양한 화법과 언어. 2일부터 8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리고 있는 2001 신예작가초대전이 주는 감동은 진취적인 도전과 탄탄한 역량을 통해 발휘되는 탐색의 언어로부터 비롯된다. 해마다 전주우진문화공간이 도내 각 대학의 미술전공자 중에서 역량을 돋보이는 신인들을 선정해 초대하는 이 전시회는 올해로 10회째의 의미를 새롭게 전한다. 올해 초대된 신인작가는 각 대학이 올해 졸업생 중에서 추천한 아홉명. 원광대의 류현희 윤정희, 전북대의 박은정 탁소연, 우석대의 고승희, 전주대의 김미옥 김윤경, 군산대의 김철규 장미연이 그들이다. 비슷한 연배지만 이들의 회화세계는 개성이 넘쳐난다. 다양한 기법에의 탐색은 물론, 소재의 다양성과 실험을 통해 모색한 자기언어의 명료한 표현은 원숙한 자기세계로 관객들을 끌어들이는 기성작가들의 화법과는 또다른 신선한 감흥을 가능하게 하는 주체가 된다. 전시된 작품들은 이들이 4년동안 대학과정에서 섭렵한 회화적 바탕을 본격적으로 드러내보이는 작업의 소산이다. 수묵의 가능성을 탐색해가는 윤정희 탁소연 고승희씨, 수묵과는 전혀 다른 채색의 세계를 통해 한국적 정서를 실현하는 김윤경 장미연씨, 서구적 조형의식에 익숙해있으면서도 소재의 다양한 특성을 통해 우리회화의 정체성을 확대해가는 류현희 박은정 김미옥 김철규씨의 그림들이 주는 이미지는 새롭기도 하거니와 전북화단의 가능성을 열어 보이는 탄탄한 기량과 진지한 탐구자세가 미덥다.학연의 전통적 맥을 벗어나지 못하는 한계가 들어나보이기도 하지만 모처럼 회화적 역량도 고르고, 자기 언어에의 고민이 진지한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즐거움이 크다. 형식과 소재에의 관심이 큰만큼 자아찾기나 내면에 대한 철저한 성찰, 세상바라보기의 치열한 인식이 다양하게 드러나는 것도 이 전시회의 특징이다. 데뷔가 화려한 만큼 이들의 미술적 성장이 기대되지만 지속적인 창작 발표 활동은 아직은 미지수. 이번 전시회에서도 여성작가가 압도적으로 많지만 해를 더해갈수록 작업을 중도에서 포기하는 여성작가가 늘어나는 환경으로 보자면 아쉬움이 크다.
온고을영화터와 한솔문화공간이 함께 여는 한솔영화마당이 이번달 일본애니메이션 걸작선으로 찾아간다.이번달 상영되는 프로그램은 ‘원령공주’(5일), ‘이웃집의 토토로’(12일), ‘바다가 들린다’(19일), ‘스프리건’(26일) 등 네 편이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한솔문화공간에서 상영된다.인간과 자연, 환경문제를 주제로 한 일본 애니메이션 걸작으로 일본에서만 1천5백만 관객을 동원한 원령공주(미야자끼 하야요 감독)는 수백년전 일본을 배경으로 신들이 근대화의 과정에서 숲을 파괴하려는 인간들과 필사적으로 싸움을 갖는 과정을 그린 작품. ‘이웃집의 토토로’(미야자끼 하야요 감독)는 배경과 동작을 따로 그려 분업적으로 처리한 셀애니메이션 기법을 사용한 작품으로 80년대 최고의 애니메이션으로 꼽히는 영화.19일과 26일에는 일상생활을 중심으로 고등학생들의 잔잔하게 그려낸 작품 ‘바다가 들린다’(모치즈키 도모미 감독), 아주 오랜 옛날 지구에 현재의 과학문명보다 훨씬 앞선 문명이 존재했다는 설정으로 시작되는 작품 ‘스프리건’(오토모 가츠히로)등이 상영된다.
I'm in my early thirties.저는 30대 초반이에요.A: May I ask your age?나이를 물어봐도 될까요?B: I'm in my early thirties.A: So, how old are you exactly?정확히 몇 살인가요?B: I'm 33.서른 셋입니다.외국인과 접할 때 가장 궁금하게 생각하는 것이 상대방의 나이와 직업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서구인들에게는 제일 실례가 되는 질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서로를 잘 모를 때 How old are you? / What's your age? 하고 나이를 묻는 것이 오히려 예의가 될 경우가 있습니다.나이를 말하는 방법에는 우리나라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표현들이 있습니다. 이중에서 별자리(sign / star sign / astrological sign)로 자신의 나이를 표현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1년 중 12개 구분의 하나로서 서양인들은 자신의 생년월일에 따라 12개의 별자리 중 어느 하나에 해당되기 마련입니다.< 기억해 둘 만한 표현들 >* I am going to turn thirty next month.다음 달이면 30세가 됩니다.* I'm on the shady side of fifty.벌써 50 고개를 넘었습니다. * What sign are you?당신은 별자리가 뭐죠?
단장(斷腸)끊을 단(斷), 창자 장(腸)창자가 끊어질 듯한 슬픔이나 괴로움단안(斷案): 옳고 그름을 딱 잘라서 판단함관장(灌腸):창자에 물을 댄다는 의미로 약물을 항문으로 직장에 주입하는 일'미아리 눈물고개'로 시작되는 노래가 있다. '단장의 미아리 고개'라는 제목의 노래이다. '단장(斷腸)'이라는 말은 '단장의…' 형태로 쓰이어 '창자가 끊어지는 듯한 정도의 슬픔' '매우 큰 아픔'이라는 의미로 쓰인다. 우리말에 '애가 탄다'는 말이 있다. 이 '애'는 창자의 옛말이다. 애가 탄다는 것은 물론 탈 것 같다는 말의 과장이라고 볼 수 있는데 과장 아닌 사실의 기록도 있다. 중국의 어떤 사람이 원숭이 새끼를 잡아 가지고 배를 타자 그 어미 원숭이는 강가를 따라 오며 슬프게 부르짖었다. 백 여리를 따라 온 뒤에 마침내 배 안으로 뛰어들어 그대로 숨이 끊어져 버렸다. 그 원숭이의 배를 갈라 보니 창자가 도막도막 끊어져 있었다는 이야기가 그것이다.제왕이나 아버지의 상사를 당한 슬픔을 하늘이 무너지는 아픔에 비유하여 '천붕지통(天崩之痛)'이라 하고, 토끼가 죽으니 여우가 슬퍼한다는 의미로 남의 처지를 보고 자기 신세를 헤아려 동류(同類)의 슬픔을 서러워한다는 뜻으로 '토사호비(兎死狐悲)'라 한다."쌍가마(벼슬아치가 타는 가마) 속에도 슬픔이 있다"는 속담이 있다. 사람은 누구나 저마다의 걱정과 설움이 있다는 뜻이다. 손톱은 슬플 때마다 돋고 발톱은 기쁠 때마다 돋는다는 속담도 있다. 기쁨보다는 슬픔이 더 많다는 뜻이다.
Would you mind telling me your age?나이를 여쭈어 봐도 괜찮겠습니까?A: Would you mind telling me your age?B: No, I don't mind.예, 괜찮아요. I'm 38.전 서른 여덟이에요.A: You look much younger than 38.서른 여덟보다 훨씬 젊어 보여요.B: Thank you. 고마워요.Many people say that.많은 사람들이 그렇게들 얘기해요.mind는 '(남의 충고, 가르침, 지시 따위에) 주의를 기울이다', '돌보다', '조심하다'라는 의미 외에, 위의 대화에 쓰인 것처럼 보통 의문문이나 부정문에서는 '성가시게(귀찮게) 여기다(feel disturbed or inconvenienced by)', '싫어하다', '반대하다(object to)'라는 의미로도 자주 쓰이는 단어입니다. "Would you mind telling me your age?"를 직역하자면 "제게 당신의 나이를 말해 주는 것이 성가십니까?"정도가 되겠습니다. mind는 목적어를 취할 때 명사나 동명사를 취합니다. 부정사는 수반되지 않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30세가 넘은 사람이나 여성에게는 반드시 나이를 알아야 할 경우를 제외하고는 나이에 관한 질문은 가능한 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억해 둘 만한 표현들 >* I'm in my late twenties.저는 20대 후반이에요.* I'm just your age.저는 당신과 동갑이에요.* My husband is my junior by two years.남편은 저보다 두 살 연하입니다.
“3·1운동의 의미를 오늘에 되살려 종교인들이 한마음, 한몸의 정신으로 제2의 3·1운동을 전개해야 합니다.”창립 5주년을 맞는 전북종교인협의회 회장 한상렬목사(52). 그는 민족자주와 민족대단결, 세계평화운동이라는 3.1운동의 기본정신을 오늘에 되살려 실천의 길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개신교와 천주교, 불교, 원불교 등의 각 종단이 민족의 독립을 위해 분연히 일어섰던 당시의 운동이 종교간 연대와 실천의 시작이 된 만큼 종교인들도 그 정신을 이어받아야 한다는 것이다.“우선 ‘반쪽의 독립’으로 남아있는 남북의 평화적인 통일이라는 과제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데다 일본의 교과서 개악이나 독도문제, 정신대 문제 등 일본과의 관계에서 청산해야 할 많은 일들이 산재해 있는 상태입니다.”그가 말하는 3·1 운동의 의미와 앞으로의 과제 역시 진행형이다. 기념행사 등의 형식적인 것보다 실천적인 의미의 운동을 전개해야 한다는 생각이다.97년부터 전북종교인협의회가 주축이 되어 시작된 북녘동포돕기 운동 역시 이런 맥락에서다. 모금운동을 통해 네차례에 걸쳐 5억원 가량을 북측에 전달하기도 했으며 올 4월께는 다시 1억원의 물품을 북측에 전달 계획이다. 물품전달과 함께 방북해 북측이 원하는 지역과 전북도가 자매결연 맺는 형식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종교인협의회의 북한돕기 활동은 종교단체별로나 서울을 중심으로 한 북한돕기운동은 아직도 활발한 편이지만 지역 자체적으로 활동하는 단체로는 지역에서 유일한 셈이다.“북한동포돕기 운동은 큰 테두리 내에서 3·1운동의 정신을 계승하자는 의미입니다. 더욱이 최근의 남북화해 분위기에 맞춰 다시 한번 북한동포돕기운동에 나서야 할 때 입니다.”북한을 직접 방문하기도 했던 그는 북한의 식량난 등 경제난은 구조적인 문제라며 동포애를 발휘해 당분간 지속적인 지원이 불가피하다고 말한다.99년과 지난해, 3·1운동 기념 만세행진 등을 도내 각시군에서 주도적으로 이끌기도 했던 그는 올해 지역 자체별로 기념행사를 준비하는 상황이 오히려 가슴 뿌듯하다고 말했다.“최근 3·1운동 관련 각종 행사와 역사 다시찾기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는 그는 3·1 운동이 1백주년을 맞는 2019년, 종교인협의회는 1백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를 갖기 위해 미리 관련 행사를 차근히 준비할 계획이다고 소개했다. 그는 “종교인들이 앞장서 7천만 겨레 모두가 하나의 공동운명체임을 깨달아 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해 민족의 화해와 평화 그리고 통일을 염원하기 위해 다같이 손잡고 나갈 때”라고 강조했다. / 이성각 기자 lskag@jeonbukilbo.co.kr
우리나라 미술사에 있어 귀중한 연구자료로 꼽히는 석씨원류(釋氏源流) 판본(板本)이 온전하게 발견돼 관심을 끌고 있다.2일 고창코리아에 따르면 고서화 전문가인 최효삼씨(서울 거주)가 ‘도솔산선운사개판’이라고 선명히 찍혀 있는 석씨원류 완판본을 공개했다. 최씨는 이 판본을 10여년전 서울에서 70대 노인으로부터 구입, 지금까지 보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이 선운사판은 가로 39cm, 세로 29.5cm 크기의 판화 한 장이 한쪽면 상단부를 차지하고 그 밑에는 해설이 수록돼 있는 판본이다.이 판 뒷부분에 있는 판기(版記)는 ‘도솔산선운사개판’이라는 점과 제작 경위를 분명히 밝히고 있다. 판기에는 사명대사가 우리나라에서는 소실돼 없어진 석씨원류를 일본에서 발견, 가지고 들여왔고 인조 26년(1648년) 해운법사와 최서동이 이 책을 기초로 선운사판을 복각했다고 기록돼 있다.선운사에서 개판한 석씨원류 목판각은 본래 4권 1백3매 4백9판이었지만 대부분 망실돼 52매 1백4판만 보관되고 있고 지난 71년 지방유형문화재 제 14호로 지정됐다.그간 선운사판은 20여년전 현재 남아있던 52매 1백4판 만으로 찍은 4권 가운데 3권은 없어지고 선운산 도솔암 재훈큰스님이 소장하고 있는 판본이 유일하다.따라서 4권 1백3매 4백9판이 모두 완전하게 찍힌 판본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진본으로 밝혀질 때에는 조선시대 판화와 조각사 등 고미술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선운사측은 다음주 최씨를 방문, 판본과 선운사 소장 판각과 정밀 비교해 진품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한편 석씨원류는 역대 고승이나 불자들에게 나타난 부처님의 영험을 판화로 만들고 그에 대한 해설을 수록한 불교 판화본으로 조선 성종 17년(1486년) 왕명에 따라 전부 4책으로 판각됐지만 임진왜란때 불타 없어졌다.
대기만성(大器晩成)큰 대(大), 그릇 기(器), 늦을 만(晩), 이룰 성(成)남보다 뛰어난 인물은 늦게 성공한다.만년(晩年): 사람의 일생에서 나이 많은 노인의 시절성숙(成熟): 발육이 다 됨, 새로운 단계에 들어설 수 있는 기회가 무르익음사업에 실패하거나 불운에 빠져 있는 사람을 위로할 때, 더 큰 성공을 위한 실패란 뜻의 '대기만성(大器晩成)'이라는 말을 쓴다. 큰 그릇은 오랜 시간과 많은 노력을 들인 뒤에야 완성될 수 있다는 의미로, 남달리 뛰어난 큰 인물은 보통 사람보다 늦게 성공함을 이를 때 쓰는 말인 것이다. 이 말은 '크게 모난 것은 귀가 없고 큰그릇은 늦게 이루어지며 큰 소리는 울림이 잘 들리지 않고 큰 모양은 형체가 없다'는 노자(老子) 제 41장에서 나왔다.'어변성룡(魚變成龍)'이라는 말도 있다. 물고기가 변하여 용이 되었다는 뜻으로 어렸을 때는 신통하지 못했던 사람이 자라서 훌륭하게 되었다는 말인 것이다.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라고도 하였다. 사람이 해야 할 일을 다하고 나서 이후에 하늘의 명령을 기다려라는 말이다. 아인슈타인에게 그의 제자들이 성공의 비결을 묻자 그는 "s=x+y+z"라고 써 주면서 s는 성공이고, x는 말을 많이 하지 않는 것이며, y는 생활을 즐기는 것, 그리고 z은 한가한 시간을 가지라는 뜻이며 이것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하였다 한다. "물을 마셔도 빨리 마시면 상한다. 무슨 일이든 서두르면 안 된다. 말을 서두르면 반드시 후회가 있는 법이다"라며 성급함을 경계한 말도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원불교 전북교구 원림학사 사생모집원불교 교우회 회원이나 원불교에 관심있는 대학생들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 원림학사가 사생을 모집한다.원림학사는 원불교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된 전북지역 대학생 기숙사. 원불교 전북교구내 소재한 대학교(통학거리 30km이내) 학생이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며 특히 저렴한 비용으로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더없이 좋은 기회.월 8만원의 저렴한 비용은 원불교 봉공회 회원들의 적극적인 후원 때문. 소수인원의 사생으로 가족같은 분위기 속에서 생활할 수 있으며 식사 등은 당번제로 운영된다. 모집기간은 10일까지며 모집인원은 8명 정도. 전주시 서노소동 소재. 자세한 문의는 288-9224 최희선교무 담당 전북포교사단 포교사 연수교육 전북포교사단은 3일 오루 2시 전북불교회관에서 포교사 연수교육을 갖는다. 이날 연수에서는 포교활동 정보교류와 포교사단 단장 취임식 등을 갖고 앞으로의 활동계획 등을 결정한다.
‘너 스스로를 의지하여 마음의 등불을 밝히고 진리 자체에 의지하여 깨달음의 등불을 세상에 밝혀야 한다’는 ‘법귀의 자귀의(法歸依 自歸依), 자등명 법등명(自燈明 法燈明)’의 그 유명한 마지막 말을 남긴 날.음력 2월 15일. 이날은 부처가 45년 간의 전법(傳法)을 마치시고 제자들에게 둘러싸여 쌍 사라나무 아래에서 고요히 입멸한 날인 열반절(涅槃節)이다. 금산사는 9일 열반절을 맞아 방생의 의미를 살리자는 취지를 살려 경기도 자비공덕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벌인다. 그동안 물고기 등을 방생했던 것에서 실질적인 봉사로 방생의 의미를 되살려내자는 취지의 ‘인간방생’활동을 벌인다.이날 봉사활동에서는 라면, 쌀 등을 제공하고 청소와 목욕 등의 봉사활동을 벌이게 된다. 이에 앞서 전북불교회관은 열반절을 맞아 일주일동안 특별정진주간(3일∼9일)을 정해 매일 1천8백배 등의 정진활동을 벌였다.
공연단체의 창작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무대공연지원사업이 나눠주기식으로 지원 결정되면서 당초의 취지를 제대로 살려내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전북도는 최근 올해 무대공연지원사업의 신청단체 47개 가운데 심의위원회를 열어 지원작품 32개에 5억여원을 지원하는 것을 확정했다. 무대공연지원사업은 그동안 중앙에서 이뤄지던 사업으로 지난해 처음 지방으로 확대된 것으로 공연단체의 창작활동을 실질적으로 돕는 창작지원사업. 막대한 예산이 투여되는 공연예술계에서는 지원사업이 ‘가뭄끝에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해왔다. 지난해 전북도 16개 작품에 4억7천6백만원을 지원해 작품당 평균 3천만원선을 지원해 실질적인 지원사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올해는 32개 사업에 5억1천만원이 지원돼 작품당 지원액이 지난해 절반수준인 1천6백만원 수준으로 줄어들면서 ‘푼돈’을 나눠주는 식으로 결정된 것.작품성이나 창작품 보다는 지나치게 ‘골고루’ 나눠주는데 초점을 맞췄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전북도측은 시군비가 지원되는 만큼 각 시군에서 희망한 공연단체의 작품을 우선 고려해야 하는 등 선정과정에서의 어려움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작품선정과정에서도 창작품에 대한 우선 지원이나 작품성에 대한 심의보다는 시군의 이해관계 등을 고려한 점도 지적될 수 있다. 일부 시군이 우선 대상으로 꼽은 선정작품의 경우는 지난해와 똑같은 작품이 다시 선정되기도 했다. 그동안 ‘나눠주기’식의 문예진흥기금과 달리 실질적인 지원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무대공연지원사업이 결국 ‘또하나의 나눠주기 지원’으로 남을 공산이 크다.공연단체의 실질적인 도움을 위해서는 객관성있고 치밀한 심사를 통한 차별화된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전시 *정봉기 개인전2일부터 8일까지 전북예술회관. 서양화가 정봉기씨의 두번째 개인전. 꽃과 산수 등 자연을 소재로 사실화 기법으로 작업해온 정씨의 근작들이 선보인다. ‘기호’를 상징적 언어로 도입해 암시적인 기호와 눈앞에 드러나는 기호로 형상화하는 작업을 통해 보편적인 언어로 표현한 작품들. (문의 011-674-0277)*황명하조각전2일부터 9일까지 전북예술회관.황명하씨의 첫번째 조각전. 인생을 주제로 석고와 브론즈 FRP를 소재로 한 작품 전시. 이 시대를 힘들게 살아가는 20대들의 사랑과 이별, 고통, 갈등을 형상화한 작품들. (문의 018-609-4888)*신예작가 초대전2일부터 9일까지 전북예술회관.우진문화공간이 도내 미술대학 졸업생을 대상으로 해마다 마련해온 신예작가 초대전으로 올해 열번째를 맞았다. 원광대의 류현희 윤정희, 전북대의 박은정 탁소연, 우석대 고승희, 전주대 김미옥 김윤경, 군산대의 김철규 장미연씨 등 도내 각 대학에서 추천한 역량있는 신인들이 초대되었다. (문의 282-7227)*이정웅개인전9일부터 15일까지 전북예술회관.‘영원한 생명의 시’를 주제로 서양화의 전형적인 재료의 느낌과 동양화의 여백미를 조화시켜낸 독특한 화풍의 근작을 전시한다. 모래와 검은 숯, 안료를 혼합해낸 재료의 특성화도 눈길을 모은다. ( 문의 224-0325)*6인의 회화 모색전5일까지 민촌아트센터에서 연장전시. 한국화의 김원경 선학균 황호철씨, 서양화의 오우석, 장우이, 장혜영씨 등 한국화와 서양화가 6인이 함께 하는 전시회. 전주와 서울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 모였다. (문의 275-0695)*하수경개인전13일까지 전주 경원 아트홀동양의 민속음악에 관심을 가져온 전주대 하수경 교수의 열두번째 개인전. ‘바람소리’ 연작으로 민속음악의 분위기를 그림으로 옮겨 자연의 분위기를 한껏 자아내는 작품이 전시됐다. (문의286-0345)*2+1 사진전5일까지 전주 서신갤러리백제예술대 사진과를 졸업, 사진심화과정에 있는 전공자들의 전시회. 강태오 양성호 최주희 천영택씨가 참여했으며 인간중심이라는 큰 테두리 안에서 개성있는 관찰력으로 접근한 작품을 선보인다. (문의 255-1653)공연재즈피아 콘서트 3일 오후 7시 한솔문화공간. 한솔문화공간 재즈콘서트 ‘재즈피아와 함께 떠나는 음악여행’. ‘시대별 재즈 이야기’를 테마로 열리는 이날 콘서트에서는 ‘sing sing sing’, ‘Donna lee’등을 들려준다. 피아노 이용희, 보컬 김광희, 이백희, 최현주, 섹스폰 전종구, 콘트라베이스/박정현(원광대), 드럼/노용현(원광대) 등이 출연하고 트럼펫 정인수씨가 게스트로 참여한다. (문의 278-2783)
올해 첫 공연을 한달여 앞둔 전주시립극단 연습실은 휴일(3.1절)을 잊었다. 마임뮤지컬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위해 올해초부터 워크숍을 강행해오며 다음달 공연을 준비중이다. 이번 공연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새로운 형식의 작품 뿐아니라 한층 더 보강된 극단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이다.전주시립극단이 노련함과 새로움으로 무장한 일곱명의 새얼굴로 업그레이드(?)를 시도한다. 그동안 십여명의 단원들로 공연때마다 배우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전주시립극단이 올해초 7명의 신입단원을 선발한 것.2일 정식으로 발령을 받지만 이미 열흘 전부터 마임이스트 유진규씨의 워크숍에 침여했고 다음 작품을 위해 연습에 들어간 상태. 이번 신입단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은 노련함을 갖춘 경력배우와 참신한 젊은 연기자들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점이다.군산극단 사람세상에서 연출을 맡아오던 최균(36), 지역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마임을 해온 최경식(36·달란트 연극마을 대표), 전국연극제 연기상과 전북연극제에서 수차례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서형화(32), 러시아에서 2년여 동안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고조영씨(34). 연기 경력 10년이 넘는 이들은 한결같이 지역연극판에서 자기 역할을 해온 중견 연기자들. 조금만 연극에 관심있는 연극팬이라면 낯익은 얼굴들이다. 기성연극판에서 새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되는 신예로는 홍자연(20), 서주희(21), 안대원씨(28) 등.홍자연과 서주희는 나란히 우석대 연극영화과에 재학중이며 2∼3년동안 기성극단에서 실력을 쌓아왔고, 원광대에서 현대무용을 전공한 안씨(28)는 현대무용단 사포와 경기도립무용단에서 실력을 다져왔다. 지난 97년 극단 하늘의 ‘남자충동’에 출연해 지역연극판과 인연을 맺기도 했으며 한동안 서울극단에서도 활동해 왔다.시립극단은 열악한 도내 연극판에서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작품활동을 벌일 수 있는 단체로 이 때문에 지역연극인들 사이에서는 ‘입단’자체가 능력을 인정받는 일종의 자격시험과도 같다. ‘안정적으로 작품을 하고 싶었다’는 것이 신입단원들의 한결같은 목소리지만 ‘연극인으로서의 평가는 당연히 관객의 몫’이라는 것을 아는만큼 시립극단이라는 간판에 걸맞는 연기활동이 기대된다. 시립극단 경력은 없지만 연극판의 선배들이 대거 입단하고 젊은 연기자들까지 함께 입단하면서 기존의 극단 단원도 한층 긴장하게 됐다. 저마다 기성연극판에서 독특한 캐릭터와 재능을 인정받아온 이들이 시립극단에서 어떻게 그 끼를 풀어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시립극단 고금석 상임연출은 “고정화된 배우보다는 작품에서 다양한 변화를 시도할 수 있도록 신입단원들을 활용할 계획”이라며 “인원이 보강된만큼 더좋은 작품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Jeonju is like a second home to me.제게 전주는 제 2의 고향 같습니다. A: Where were you raised, Sun-Hee?선희양, 어디에서 자랐어요?B: I was raised in Suweon. 수원에서 자랐어요.I moved to Jeonju when I was 20 years old.제가 스무 살 때 전주로 이사했어요.A: Do you like living in Jeonju?전주에서 사는 게 좋으세요?B: Yes. Jeonju is like a second home to me. 상대방과 초면 인사를 한 후 가장 먼저 화제로 삼는 것은 개인 신상에 관한 내용이 될 것입니다. 직업(job), 가족(family), 학교(school), 고향(hometown) 등이 기본적으로 물어볼 수 있는 것들입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끝까지 상대방의 개인 신상에 관해서만 묻는 다면 상대방은 조사라도 받는 느낌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이런 경우 상대방으로부터 "Don't ask personal questions.(신상에 관한 질문은 하지 마세요.)"라는 얘기를 들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간단한 사항만 묻고 화제를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상대방의 외모를 화제로 삼을 때는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도 좋지만 기분을 상하게 할 수 있는 표현은 삼가야 합니다. < 기억해 둘 만한 표현들 >* What's your permanent address?본적지가 어디세요?* He comes from the same province as me.그 사람과 저는 동향이에요.* I was born and bred in Jeonju.저는 전주 토박이입니다.(전주에서 태어나고 전주에서 자랐습니다.)
다다익선(多多益善)많을 다(多), 이익 익(益), 좋을 선(善)많으면 많을수록 더욱 좋음손익분기점(損益分岐點): 손익 계산에서 수익과 비용이 일치하고 손실과 이 익의 갈림길이 되는 점독선(獨善): 자기 혼자만이 옳다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일지극히 많은 것에 대하여 매우 적은 수를 일러 '구우일모(九牛一毛)'라 하고, 사람이 수없이 모인 상태를 비유하여 '인산인해(人山人海)'라 한다. 또 보잘 것 없는 다수가 권위 있는 하나에 못 미침을 이야기 할 때 '천작막여일봉(千雀莫如一鳳)'이라 하는데 이는 참새 천 마리가 봉황 한 마리만 못 하다는 의미이다. 파스칼은 "어째서 사람은 다수를 따르는가? 도리가 많기 때문인가? 아니다. 힘이 많기 때문이다"라고 말한 바가 있고, 입센은 "진리와 자유에 대하여 가장 위험한 적(敵)은 밀집한 다수자이다"라고 이야기하였는데 음미해 볼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성경은, '욕심(慾心)이 잉태되면 죄를 낳고 죄가 자라면 죽음을 가져온다'라고 하였다. 사람의 욕심은 한이 없음을 일러 '득롱망촉(得 望蜀)'이라 하는데 이 말은 한나라 광무제가 롱( )나라를 평정한 뒤에 다시 촉(蜀)나라를 쳤다는 고사에서 나온 말이다. '탐소리실대리(貪小利失大利)'라는 말이 있다. 적은 이익을 탐내다가 오히려 큰 이익을 잃는다는 의미이다.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경우도 있지만 '욕심을 내면 자루가 찢어진다' '욕심은 스스로의 무덤을 판다' '모든 것을 탐내면 모든 것을 잃는다'라는 속담도 있음을 알 필요가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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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컴퍼니 두루 '런어비스', 뮤지컬 불모지 전북에서 전 회차 전석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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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에 정신을 담아내다... 미술관 솔, '해강 김규진․보정 김정회 사제 전'
장애와 비장애를 넘어 전하는 '조화와 공존'⋯관현맹인전통예술단, 아리랑 세상에 울리다
군산 영광선교합창단, 스승‧제자가 함께하는 정기음악회 '호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