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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공연 지원사업 나눠먹기

공연단체의 창작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무대공연지원사업이 나눠주기식으로 지원 결정되면서 당초의 취지를 제대로 살려내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전북도는 최근 올해 무대공연지원사업의 신청단체 47개 가운데 심의위원회를 열어 지원작품 32개에 5억여원을 지원하는 것을 확정했다. 무대공연지원사업은 그동안 중앙에서 이뤄지던 사업으로 지난해 처음 지방으로 확대된 것으로 공연단체의 창작활동을 실질적으로 돕는 창작지원사업. 막대한 예산이 투여되는 공연예술계에서는 지원사업이 ‘가뭄끝에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해왔다. 지난해 전북도 16개 작품에 4억7천6백만원을 지원해 작품당 평균 3천만원선을 지원해 실질적인 지원사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올해는 32개 사업에 5억1천만원이 지원돼 작품당 지원액이 지난해 절반수준인 1천6백만원 수준으로 줄어들면서 ‘푼돈’을 나눠주는 식으로 결정된 것.작품성이나 창작품 보다는 지나치게 ‘골고루’ 나눠주는데 초점을 맞췄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전북도측은 시군비가 지원되는 만큼 각 시군에서 희망한 공연단체의 작품을 우선 고려해야 하는 등 선정과정에서의 어려움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작품선정과정에서도 창작품에 대한 우선 지원이나 작품성에 대한 심의보다는 시군의 이해관계 등을 고려한 점도 지적될 수 있다. 일부 시군이 우선 대상으로 꼽은 선정작품의 경우는 지난해와 똑같은 작품이 다시 선정되기도 했다. 그동안 ‘나눠주기’식의 문예진흥기금과 달리 실질적인 지원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무대공연지원사업이 결국 ‘또하나의 나눠주기 지원’으로 남을 공산이 크다.공연단체의 실질적인 도움을 위해서는 객관성있고 치밀한 심사를 통한 차별화된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 문화일반
  • 이성각
  • 2001.03.02 23:02

[문화광장]

전시 *정봉기 개인전2일부터 8일까지 전북예술회관. 서양화가 정봉기씨의 두번째 개인전. 꽃과 산수 등 자연을 소재로 사실화 기법으로 작업해온 정씨의 근작들이 선보인다. ‘기호’를 상징적 언어로 도입해 암시적인 기호와 눈앞에 드러나는 기호로 형상화하는 작업을 통해 보편적인 언어로 표현한 작품들. (문의 011-674-0277)*황명하조각전2일부터 9일까지 전북예술회관.황명하씨의 첫번째 조각전. 인생을 주제로 석고와 브론즈 FRP를 소재로 한 작품 전시. 이 시대를 힘들게 살아가는 20대들의 사랑과 이별, 고통, 갈등을 형상화한 작품들. (문의 018-609-4888)*신예작가 초대전2일부터 9일까지 전북예술회관.우진문화공간이 도내 미술대학 졸업생을 대상으로 해마다 마련해온 신예작가 초대전으로 올해 열번째를 맞았다. 원광대의 류현희 윤정희, 전북대의 박은정 탁소연, 우석대 고승희, 전주대 김미옥 김윤경, 군산대의 김철규 장미연씨 등 도내 각 대학에서 추천한 역량있는 신인들이 초대되었다. (문의 282-7227)*이정웅개인전9일부터 15일까지 전북예술회관.‘영원한 생명의 시’를 주제로 서양화의 전형적인 재료의 느낌과 동양화의 여백미를 조화시켜낸 독특한 화풍의 근작을 전시한다. 모래와 검은 숯, 안료를 혼합해낸 재료의 특성화도 눈길을 모은다. ( 문의 224-0325)*6인의 회화 모색전5일까지 민촌아트센터에서 연장전시. 한국화의 김원경 선학균 황호철씨, 서양화의 오우석, 장우이, 장혜영씨 등 한국화와 서양화가 6인이 함께 하는 전시회. 전주와 서울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 모였다. (문의 275-0695)*하수경개인전13일까지 전주 경원 아트홀동양의 민속음악에 관심을 가져온 전주대 하수경 교수의 열두번째 개인전. ‘바람소리’ 연작으로 민속음악의 분위기를 그림으로 옮겨 자연의 분위기를 한껏 자아내는 작품이 전시됐다. (문의286-0345)*2+1 사진전5일까지 전주 서신갤러리백제예술대 사진과를 졸업, 사진심화과정에 있는 전공자들의 전시회. 강태오 양성호 최주희 천영택씨가 참여했으며 인간중심이라는 큰 테두리 안에서 개성있는 관찰력으로 접근한 작품을 선보인다. (문의 255-1653)공연재즈피아 콘서트 3일 오후 7시 한솔문화공간. 한솔문화공간 재즈콘서트 ‘재즈피아와 함께 떠나는 음악여행’. ‘시대별 재즈 이야기’를 테마로 열리는 이날 콘서트에서는 ‘sing sing sing’, ‘Donna lee’등을 들려준다. 피아노 이용희, 보컬 김광희, 이백희, 최현주, 섹스폰 전종구, 콘트라베이스/박정현(원광대), 드럼/노용현(원광대) 등이 출연하고 트럼펫 정인수씨가 게스트로 참여한다. (문의 278-2783)

  • 문화일반
  • 김은정
  • 2001.03.02 23:02

전주시립극단, '업그레이드'

올해 첫 공연을 한달여 앞둔 전주시립극단 연습실은 휴일(3.1절)을 잊었다. 마임뮤지컬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위해 올해초부터 워크숍을 강행해오며 다음달 공연을 준비중이다. 이번 공연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새로운 형식의 작품 뿐아니라 한층 더 보강된 극단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이다.전주시립극단이 노련함과 새로움으로 무장한 일곱명의 새얼굴로 업그레이드(?)를 시도한다. 그동안 십여명의 단원들로 공연때마다 배우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전주시립극단이 올해초 7명의 신입단원을 선발한 것.2일 정식으로 발령을 받지만 이미 열흘 전부터 마임이스트 유진규씨의 워크숍에 침여했고 다음 작품을 위해 연습에 들어간 상태. 이번 신입단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은 노련함을 갖춘 경력배우와 참신한 젊은 연기자들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점이다.군산극단 사람세상에서 연출을 맡아오던 최균(36), 지역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마임을 해온 최경식(36·달란트 연극마을 대표), 전국연극제 연기상과 전북연극제에서 수차례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서형화(32), 러시아에서 2년여 동안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고조영씨(34). 연기 경력 10년이 넘는 이들은 한결같이 지역연극판에서 자기 역할을 해온 중견 연기자들. 조금만 연극에 관심있는 연극팬이라면 낯익은 얼굴들이다. 기성연극판에서 새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되는 신예로는 홍자연(20), 서주희(21), 안대원씨(28) 등.홍자연과 서주희는 나란히 우석대 연극영화과에 재학중이며 2∼3년동안 기성극단에서 실력을 쌓아왔고, 원광대에서 현대무용을 전공한 안씨(28)는 현대무용단 사포와 경기도립무용단에서 실력을 다져왔다. 지난 97년 극단 하늘의 ‘남자충동’에 출연해 지역연극판과 인연을 맺기도 했으며 한동안 서울극단에서도 활동해 왔다.시립극단은 열악한 도내 연극판에서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작품활동을 벌일 수 있는 단체로 이 때문에 지역연극인들 사이에서는 ‘입단’자체가 능력을 인정받는 일종의 자격시험과도 같다. ‘안정적으로 작품을 하고 싶었다’는 것이 신입단원들의 한결같은 목소리지만 ‘연극인으로서의 평가는 당연히 관객의 몫’이라는 것을 아는만큼 시립극단이라는 간판에 걸맞는 연기활동이 기대된다. 시립극단 경력은 없지만 연극판의 선배들이 대거 입단하고 젊은 연기자들까지 함께 입단하면서 기존의 극단 단원도 한층 긴장하게 됐다. 저마다 기성연극판에서 독특한 캐릭터와 재능을 인정받아온 이들이 시립극단에서 어떻게 그 끼를 풀어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시립극단 고금석 상임연출은 “고정화된 배우보다는 작품에서 다양한 변화를 시도할 수 있도록 신입단원들을 활용할 계획”이라며 “인원이 보강된만큼 더좋은 작품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문화일반
  • 이성각
  • 2001.03.02 23:02

[생활영어] Jeonju is like a second home to me.

Jeonju is like a second home to me.제게 전주는 제 2의 고향 같습니다. A: Where were you raised, Sun-Hee?선희양, 어디에서 자랐어요?B: I was raised in Suweon. 수원에서 자랐어요.I moved to Jeonju when I was 20 years old.제가 스무 살 때 전주로 이사했어요.A: Do you like living in Jeonju?전주에서 사는 게 좋으세요?B: Yes. Jeonju is like a second home to me. 상대방과 초면 인사를 한 후 가장 먼저 화제로 삼는 것은 개인 신상에 관한 내용이 될 것입니다. 직업(job), 가족(family), 학교(school), 고향(hometown) 등이 기본적으로 물어볼 수 있는 것들입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끝까지 상대방의 개인 신상에 관해서만 묻는 다면 상대방은 조사라도 받는 느낌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이런 경우 상대방으로부터 "Don't ask personal questions.(신상에 관한 질문은 하지 마세요.)"라는 얘기를 들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간단한 사항만 묻고 화제를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상대방의 외모를 화제로 삼을 때는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도 좋지만 기분을 상하게 할 수 있는 표현은 삼가야 합니다. < 기억해 둘 만한 표현들 >* What's your permanent address?본적지가 어디세요?* He comes from the same province as me.그 사람과 저는 동향이에요.* I was born and bred in Jeonju.저는 전주 토박이입니다.(전주에서 태어나고 전주에서 자랐습니다.)

  • 문화일반
  • 전북일보
  • 2001.03.02 23:02

[한자교실] 다다익선(多多益善)

다다익선(多多益善)많을 다(多), 이익 익(益), 좋을 선(善)많으면 많을수록 더욱 좋음손익분기점(損益分岐點): 손익 계산에서 수익과 비용이 일치하고 손실과 이 익의 갈림길이 되는 점독선(獨善): 자기 혼자만이 옳다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일지극히 많은 것에 대하여 매우 적은 수를 일러 '구우일모(九牛一毛)'라 하고, 사람이 수없이 모인 상태를 비유하여 '인산인해(人山人海)'라 한다. 또 보잘 것 없는 다수가 권위 있는 하나에 못 미침을 이야기 할 때 '천작막여일봉(千雀莫如一鳳)'이라 하는데 이는 참새 천 마리가 봉황 한 마리만 못 하다는 의미이다. 파스칼은 "어째서 사람은 다수를 따르는가? 도리가 많기 때문인가? 아니다. 힘이 많기 때문이다"라고 말한 바가 있고, 입센은 "진리와 자유에 대하여 가장 위험한 적(敵)은 밀집한 다수자이다"라고 이야기하였는데 음미해 볼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성경은, '욕심(慾心)이 잉태되면 죄를 낳고 죄가 자라면 죽음을 가져온다'라고 하였다. 사람의 욕심은 한이 없음을 일러 '득롱망촉(得 望蜀)'이라 하는데 이 말은 한나라 광무제가 롱( )나라를 평정한 뒤에 다시 촉(蜀)나라를 쳤다는 고사에서 나온 말이다. '탐소리실대리(貪小利失大利)'라는 말이 있다. 적은 이익을 탐내다가 오히려 큰 이익을 잃는다는 의미이다.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경우도 있지만 '욕심을 내면 자루가 찢어진다' '욕심은 스스로의 무덤을 판다' '모든 것을 탐내면 모든 것을 잃는다'라는 속담도 있음을 알 필요가 있지 않을까?

  • 문화일반
  • 전북일보
  • 2001.03.02 23:02

국악FM 방송국 개국

국악FM방송국이 3월2일 개국되고 5월에는 국악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남원에 국악남원FM 중계소가 설치돼 우리의 전통음악을 손쉽게 들을 수 있게 됐다.서울에서 송출되는 국악FM 방송은 서울·경기지역을 가청권으로 방송되며 남원중계소에서는 주파수 95.9MHz로 남원시, 임실군, 장수군, 순창군지역을 가청권으로 하여 방송된다.기존의 방송사들도 국악관련 프로그램을 편성하고는 있지만, 그 비율이 높지 않고 대부분 청취율이 높지 않은 시간대에 편성함으로써 국악 애호가들의 목마름을 채워주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았다. 국악방송국이 개국됨으로써 국악 대중화에 획기적인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번 국악방송개국과 함께 편성되는 프로그램들은 전통문화와 연관성 속에서 특화 편성한 ‘FM국악특강’‘민속이야기’ ‘솔바람 물소리’ 등과 삶의 질을 높이는 문화예술 방송으로‘최효민의 아침사랑’‘김자영의 창호에 드리운 햇살.’등이 방송된다.교사 및 학생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으로 ‘국악은 내친구’를 방송하고 세계화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외국의 음악을 우리의 시각으로 소개하는 세계음악특강 등을 마련한다. 국악FM방송의 개국을 계기로 그동안 소외되었던 우리의 전통음악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전통음악의 전승 및 보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그러나 남원중계소가 남원시를 비롯한 도내 4개지역만을 가청권으로 방송되는 아쉬움을 남겼다.

  • 문화일반
  • 홍성인
  • 2001.03.01 23:02

3월의 문화인물 '강항'선생로 선정

문화관광부는 조선 중기 문신으로 일본에 성리학을 전한 수은 강항(1567∼1618) 선생을 3월의 문화인물로 선정했다. 강 항은 다섯 살 때 글을 짓고, 아홉 살 때 지금도 남아 있는 유성약천성부(幼成若天性賦)를 짓는 등 놀라운 재능을 보였다. 스물일곱살에 과거에 급제했고, 정유재란 때는 분호조청(分戶曹廳)의 종사관으로 고향에서 군량을 모으다가 영광 앞바다 논잠포에서 왜의 수군에 잡혀 일본으로 끌려갔다. 강항은 이후 1600년에 일본에서 고국으로 돌아올 때까지 두 가지 업적을 남겼다. 하나는 일본의 지리와 풍물, 그리고 군사시설, 장수들의 인물됨됨이와 전쟁에 임하는 일본의 실정을 적은 장문의 비밀보고서 적중봉소(賊中封疏)를 작성해 선조 임금에게 닿게 하여 일본에 대비케 한 일이며, 다른 하나는 당시 왜국의 승려였던 후지하라 세이까(藤原惺窩)를 통해 성리학(주자학)을 전한 일이다. 이를 통해 강 항은 일본의 문예중흥기를 여는 단초를 제공했다. 귀국한 후에 강 항은 벼슬을 마다하고 영광 고을에 묻혀 후학을 가르치며 여생을 보냈다. 그의 학당에는 구름처럼 제자가 모였고, 훌륭한 문하 학인들에 의해 그의 문집 ‘수은집’이 엮어지기도 했다.

  • 문화일반
  • 이성각
  • 2001.03.01 23:02

한솔문화공간, 임종우대표

“거창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어린 학생들에게 무대를 제공한다는 것은 단순한 무대경험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이 무대에서 꿈을 키운 어린 음악인들이 10년 후면 지역음악계, 더 나아가서는 우리 음악계를 이끌어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지난해 여름 전주시 서신동에 문을 연 한솔문화공간은 마땅한 소공연장이 없었던 지역문화판에서 반가운 소식이었다. 그러나 개관의 반가움 못지않게 ‘과연 누가, 어떤 방법으로 운영할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과 걱정도 만만치 않았다. 정작 문만 열어놓고 대관에만 의존하는 관립 공연장에 익숙해진 탓이다.하지만 개관 9개월째 맞는 한솔문화공간의 활동은 지역문화계의 ‘신선한 바람’이 되고 있다. 소공연장의 가동율이 평균 50%를 웃돌고, 영화와 인형극 등의 상설공연은 상당한 관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전문인을 초청해 여는 초청연주회는 ‘한솔 고정팬’을 만들어 놓은 상태다. 변변한 소공연장조차 없었던 척박한 지역문화환경을 고려해 볼때 한솔문화공간은 활약(?)은 단연 돋보인다. 운영에 대한 걱정과 우려를 씻어낸 한솔문화공간의 주인공은 바로 임종우대표(34). “공간운영에 대한 제안을 전해 들었을 때 공간을 운영해본 경험도 없고 선뜻 결정하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수익보다는 도심속의 문화공간을 염두해두고 마련했다는 점에서 결정했습니다.”처음 두세달 동안 기본적인 운영비조차 나오지않는 가운데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차츰 공간이 알려지면서 대관신청도 늘었고, 인형극 상설공연은 하루 1백여명의 관객들이 찾으면서 안정적인 공간운영에 도움을 주고 있다. 물론 연주회에 초대되는 연주자들에게는 아직도 미안한 마음뿐이다. 겨우 교통비 정도로 지급되는 개런티는 늘 마음을 무겁게 한다.“수익을 위한 것은 아니지만 큰 폭의 적자는 사실 부담스럽다”는 그는 여러 개의 연주회를 하나의 홍보물을 제작하는 등 그동안 경험을 통한 나름대로 ‘적자해소법’을 활용해가고 있다.그는 올해부터 전문연주인들의 초청음악회의 횟수를 늘려나갈 생각이다. 한달에 한번정도 열었던 음악회는 3회 가량으로 늘리고, 주부들을 대상으로한 노래교실 등도 계획하고 있다. 주부노래교실은 시민들에게 다가서는 문화공간으로 자리잡겠다는 계획에서다.‘마음 편히 쉬고 놀러올 수 있는 공간’이 그가 바라는 문화공간의 본래 자리다. 임대표는 “조금은 더디지만, 어린이들에게 꿈을 키워주는 무대로, 휴식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임대표는 전주출신으로 서울대와 이태리 베르디 국립음악원을 졸업하고 이태리 아카데미아 ‘F.De Matteo’ 등에서 수학했다. 이태리에서 다수의 음악회에 출연했으며 귀국후 전북대 등에 출강중이다.

  • 문화일반
  • 이성각
  • 2001.03.01 23:02

[생활영어] Where were you raised?

Where were you raised?어디에서 자랐습니까?A: Where were you raised?B: Well, I was born in Seoul but I was raised in Chonju.서울에서 태어났지만 전주에서 자랐어요. A: Do your parents still live in Chonju?부모님께서는 여전히 전주에 사시나요? B: Yes. They live near here.예. 이 근처에서 살고 계세요.raise, nurse, nourish, nurture는 모두 어린 것을 키운다는 것을 뜻하고, 서로 교환할 수 있을 만큼의 동의어로 쓰입니다. 단 nurse는 곁에 붙어서 봉사한다는 뜻을 암암리에 품고 있으며 nourish는 발육을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한다는 뜻이 강합니다. nurture는 사물을 가르치거나 예의 범절을 익히게 할 경우, 그 가르침 속에 상냥함과 배려가 함께 담겨 있음을 나타내고자 할 때 많이 쓰입니다.raise는 위의 예에 쓰인 것처럼 '(자식을) 기르다', '양육하다', '(채소 따위를) 기르다', '재배하다(grow)'라는 의미 외에, 물건을 원래의 위치보다 높은 위치까지 들어 올리는 것을 뜻하는 가장 일반적인 단어로 많이 쓰입니다. < 기억해 둘 만한 표현들 >* Where did you spend your childhood?어디서 유년 시절을 보냈어요?* How many years is it since you left your home?고향을 떠난 지 몇 년입니까?* I enjoyed my school years.학창시절을 즐겁게 보냈습니다.

  • 문화일반
  • 전북일보
  • 2001.03.01 23:02

[한자교실] 다기망양(多岐亡羊)

다기망양(多岐亡羊)많을 다(多), 갈림길 기(岐), 잃을 망(亡), 양 양(羊)학문의 길이 다방면으로 갈려 진리를 얻기 어려움공사다망(公私多忙): 공적인 일, 사적인 일로 매우 바쁨망명(亡命): 자기 나라에서의 정치적 탄압을 피해 다른 나라로 옮김어떤 사람이 양 한 마리를 잃어버렸다. 그 집에서는 자기집 사람은 물론 하인들까지 따라 나섰다. "아니 양 한 마리 달아났는데 웬 사람이 그렇게 많이 찾아 나서는 거지?"라고 묻자 "갈림길이 많기 때문입니다"라고 대답했다. "양은 찾았는가?"하는 물음에 "놓치고 말았습니다" "왜 놓치고 말았습니까?" "갈림길에 또 갈림길이 있어 양이란 놈이 어디로 갔는지 알 수가 없어 그만 지쳐서 돌아오고 말았습니다"갈림길이 많아서 양을 찾지 못하고 말았다는 이야기에서 나온 말이 '다기망양(多岐亡羊)'이다. 학문이나 어떤 재주를 배우는데 있어서 배우는 방법이 여러 가지 있거나 지엽적인 것에 구애를 받게 되면 얻으려던 것도 얻지 못하게 되는데 이런 경우를 비유해서 이 말을 쓰는 것이다. 잃은 양을 찾다가 여러 갈래의 길에서 어느 길로 갈 지 몰라 탄식한다는 뜻으로, 학문의 길이 여러 갈래여서 힘이 미치지 못함을 탄식할 때는 '망양지탄(亡羊之歎)'이라는 말을 쓴다. 학문은 정말로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그 누구도 학문을 마쳤다고 이야기 할 수 없는 것이다. 학문을 마친 것이 아니라 학문의 길에서 삶이 마감되는 것이리라. 학문이 날로 달로 나아감을 '일취월장(日就月將)'이라 하고, 마음을 올바르게 깊이 연구함을 '궁리정심(窮理正心)'이라 한다.

  • 문화일반
  • 전북일보
  • 2001.03.01 23:02

전주시, 문화예술 우수기획 지원사업

전주시는 올해 문화·예술 우수기획 프로그램 지원사업 19개를 선정, 모두 7천만원을 지원한다. 전주시는 지난 26일 심의를 거쳐 지원신청한 64개 사업 가운데 심의를 통해 19개 사업을 확정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실시되는 이 사업은 문화·예술행사를 준비하는 단체의 재정적인 어려움을 돕고 시민의 문화향수 기회를 늘리고자 마련된 프로그램. 선정된 사업은 소설가 최명희와 혼불을 학술적으로 조명한 연구서 발간 사업, 새로운 실험창작극 등 참신한 기획사업이 대거 선정됐으며 소외계층을 겨냥한 사업도 우선 선정됐다.전주시의 문화예술 우수기획 지원사업은 그동안 무계획적이고 단편적으로 지원해오던 문화예술사업을 공정한 심사를 통해 차등지원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된 사업이다. 올해 지원사업 내역은 다음과 같다. △혼불작가 최명희의 문학세계(전라문화연구소) △영정사진촬영(전주사진작가협회) △온고을사진전(21세기 포토클럽) △소리극 ‘어디갔다 이제와’(창작극회) △창작영화제(온고을영화터) △도드리 이리향제줄풍류발표회(도드리) △미당 서정주의 시와 음악(전주국악실내악단) △전주챔버오케스트라 창작음악회(전주챔버오케스트라) △작은 음악회(바리톤소극장) △경기전 상설공연(강령탈춤전승회) △민속놀이마당(놀이패 우리마당) △전주거리문화만들기(그룹 소나무) △스크린뮤직 콘서트(재즈 M) △전북산하-산,들,바람전(동이회) △전북현대한국화전(전북현대한국화회) △전주한지문화의 현재와 미래모색을 위한 심포지엄(전주예총) △소외 청소년 문화참여프로그램 및 사랑의 콘서트(시민행동 21) △목판전시체험 및 목판 심포지엄(성균관 청년유도회 전주지부) △석전 황욱 서예술학술대회(예술문화연구소) 등이다.

  • 문화일반
  • 이성각
  • 2001.02.28 23:02

무대공연 지원사업 확정

국비와 시도비가 지원되는 올해 무대공연지원사업 32개 작품이 확정됐다.전북도 무대공연지원사업 심의위원회는 27일 오후 심의위원회를 열고 신청된 47개 사업 중에 모두 32개 사업을 결정했다. 장르별 지원사업은 국악분야가 10건으로 가장 많고 음악 9건, 연극 8건, 무용 5건 등이다.무대공연지원사업은 그동안 중앙에서 직접 사업을 시행해왔으나 지방무대공연 예술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실시된 사업으로 올해 국비 1억7천9백만원, 도비 1억7천9백만원, 시군비 1억5천7백만원으로 모두 5억1천5백만원이 지원된다.확정된 지원사업은 다음과 같다. △오페라 유쾌한 아낙네(호남오페라단) △호영남합창교류연주회(전주필그림합창단) △청소년을 위한 연주회(그레이트피플스브라스앙상블) △오페라 세빌리야의 이발사(전주오페라단) △미당 서정주 추모음악회(코머스 실내악단) △익산보석축제 음악회(아울로스목관 실내악단) △서정주 추모음악회(전주쳄버오케스트라) △오페라 ‘도리화야 도리화야’(바리톤 소극장) △세계예술가곡연주회(세계예술가곡연주회) △연극 탁류(극단 사람세상) △연극 녹두꽃이 떨어질때는(열림터) △꿈꾸는 상춘곡(전북연극협회) △가스펠(극단 명태) △뮤지컬 영지에 달에 뜨면(익산예술단) △정유재란 공연(남원연극협회) △논개쟁탈전(큰들문화센터) △창작마당극 개똥벌레(우금치) △논개충절무(미래농촌여성회) △신고전 무용대공연(장인숙 널마루무용단) △전북 5경 대공연(우석대 자미수현현무용단) △남북화합의 무용제(연연연무용단) △다시 떠오르기(양현숙무용단)등이다.

  • 문화일반
  • 이성각
  • 2001.02.28 23:02

신임 음악협회장 신상호교수

“그동안 활동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시군 지역의 순회연주회 등 음악협회의 활동을 넓혀가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최근 전북음악협회 정기총회를 통해 추대형식으로 19대 전북음악협회 지회장을 맡은 신상호교수 (54·전북대).“개별적인 연주활동은 활발한 편이지만 결속을 다질만한 활동이 적었다”는 그는 “음악인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고 방안을 찾는 것이 우선 돼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적극적인 활동을 위한 조직정비와 재원마련도 음악협회의 과제. 협회를 중심으로한 활동이 뜸하다보니 행사를 기획하고 이끌만한 협회 인력이나 회원들의 회비로만 운영되는 열악한 재원 등도 해결해야 할 문제다. “협회의 소식지를 만들어 회원들간의 소통을 이루는 것도, 음악발전을 위한 세미나형식도 필요하다”는 그는 “꾸준한 활동을 위해 조직과 재정마련을 위한 음악인들의 능동적인 참여가 시급하다”고 당부했다.음악협회는 올해 거의 매달 협회 주관음악회와 순회연주회 등을 계획중이다. 전라예술제의 첫 순서로 마련되는 전라예술제 음악회를 3월에 익산에서 갖는 것을 시작으로 청소년을 위한 교환순회 연주회, 전북음악제 등 활발한 연주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3년의 임기동안 ‘움직이는 음악협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그는 81년부터 전북대 음대교수로 재직해오고 있으며 전북대 음대학과장, 한국음악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 문화일반
  • 이성각
  • 2001.02.28 23:02

[한자교실] 능서불택필(能書不擇筆)

능서불택필(能書不擇筆)능히잘할 능(能), 글쓸 서(書), 택할 택(擇), 붓 필(筆)글씨를 잘 쓰는 사람은 붓을 가리지 않는다능소능대(能小能大): 모든 일을 두루 잘 함서족이기명성이이(書足以記名姓而已): 글은 자기의 성명을 기록할 정도이면 되지 깊은 학문을 배울 필요는 없음택일(擇一): 여럿 중에서 하나만 고름"서투른 무당이 장구 탓한다"라는 속담이 있다. 장구를 잘 치거나 춤을 잘 추거나 하는 사람은 장구를 가리지 않고 장단이 필요 없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말해 주는 것이다. '빌헬름 텔'은 굽은 대나무로 만든 화살을 가지고도 아들의 머리 위에 놓인 사과를 쏘아 맞추었다고 한다. 명사수는 활을 가리지 않았다는 말이다.글씨에 아주 능한 사람은 붓의 좋고 나쁨을 가리지 않는다고 할 때 '능서불택필(能書不擇筆)' 또는 '선서불택지필(善書不擇紙筆)'이라는 말을 쓴다. 무슨 일에든지 핑계가 있다는 속담에 "똥 싼 년이 핑계 없을까?"가 있고, 무슨 일이든지 반드시 핑계가 있다는 속담에 "핑계 없는 무덤 없다"가 있다. 남이 무슨 일을 도와달라고 부탁할 때는 핑계를 대더니 자신의 일은 잘하는 음흉한 사람을 비꼴 때 '눈 어둡다 하더니 다홍 고추만 잘 딴다'라는 말을 쓴다.'입은 있으나 말이 없다'는 뜻으로 변명할 말이 없거나 변명을 못함을 일러 '유구무언(有口無言)'이라 하고, 온갖 말을 다 하여 변명하는 것을 일러 '극구발명(極口發明)'이라 한다. 글씨를 쓰는 사람이 붓을 택하지 않을 리가 없다. 이 말은 다만 능력을 자랑하는 말일뿐이라고 해석해야 좋을 것 같다.

  • 문화일반
  • 전북일보
  • 2001.02.28 23:02

재즈피아, 재즈 릴레이 콘서트

‘너희가 재즈를 아느냐’.비트의 리듬에서 나온 스윙감(感), 즉흥연주에 나타나는 창조성과 활력, 연주자의 개성을 많이 살린 사운드와 프레이징……. 재즈를 말하는 몇가지 것들.‘딱 떨어질 수 없는 음악-재즈’는 그렇게 복잡다단한 것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연주자들은 오히려 ‘단지 가슴을 열고 받아들일 것’을 주문한다.지역에서 활발한 재즈연주활동을 해온 재즈피아가 재즈의 세계로 안내하는 릴레이 콘서트를 연다.한솔문화공간이 기획한 재즈콘서트 ‘재즈피아와 함께 떠나는 음악여행’이 3일부터 9일과 16일 릴레이 연주회를 갖는다.(매회 오후 7시)재즈에 관한 연주와 함께 해설도 곁들여질 이번 연주는 ‘재즈를 이해시키는 자리’가 아니라 ‘재즈를 느끼게 하는’ 콘서트. 언제부턴가 어색함없이 우리의 일상에 아주 가깝게 다가서 있지만 정작 그 음악을 라이브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나기 어려웠던 지역 사람들에게 반가운 무대다.젊은 밴드 재즈피아는 익산에 둥지를 틀고 6년째 꾸준한 활동을 해오면서 익산에서는 어느 정도 알려진 밴드다. 서울과 대구 등을 제외하고 호남권은 물론 다른 지방에서도 재즈밴드를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을 감안한다면 지역에서 수년째 밴드를 이끌고 있는 이들의 활동은 충분히 주목받을 만하다.연주회 테마는 3일 ‘시대별 재즈 이야기’, 9일 ‘영화와 재즈이야기’, 16일 ‘클래식과 재즈이야기’등으로 재즈의 색깔을 두루 들려줄 계획이다.출연진은 피아노와 플룻연주를 맡으면서 팀을 이끌고 있는 이용희씨(34), 보컬 김광희, 이백희, 최현주, 섹스폰 전종구, 콘트라베이스/박정현(원광대), 드럼/노용현(원광대) 등이다. 게스트로는 3일에 트럼펫 정인수(익산시립관현악단), 9일 바이올린 박성일(전주시향), 16일 튜바 노윤배(광주시향)등이 참여한다.

  • 문화일반
  • 이성각
  • 2001.02.28 23:02

전라북도미술협회

전북미술인들은 ‘연륜’과 ‘경험’에 신뢰를 보냈다. 26일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린 전북미협의 지회장 선거에서 기호 2번으로 출마한 서양화가 이형구씨(58)가 1백 86표를 얻어 새 지회장으로 당선됐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된 미협의 제 19차 정기총회를 겸한 선거에는 유권자 6백 12명 중 4백 2명이 투표에 참가해 이례적으로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이번 선거는 전에 없이 세명의 후보가 출마해 열전을 벌인데다 선거열기가 높아 회원들 뿐 아니라 미술계의 관심이 모아졌다. 이날 투표장도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듯 회원들은 투표가 끝난 후에도 행사장 주변에 남아 개표 결과를 기다리는 등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이날 선거에 앞서 후보자들은 전북미술협회의 발전과 미술협회 회원들의 권익을 향상하기 위한 다양한 공약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으며 회원들도 진지하게 이들의 소견발표를 경청했다. 당초 미술인들은 이들 세명의 선거운동이 치열해서 표 차이가 근소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당선자인 이형구씨가 1백 86표를 얻은데 비해 오우석후보가 1백 13표, 최영종후보가 97표를 얻는 등, 상당한 표차이가 나자 경험과 연륜이 아직은 신뢰를 받고 있음을 보여준 것으로 풀이했다. 올해 선거에서는 후보자들의 선거 운동이 치열했던 만큼 분위기가 다소 과열되었으나 결과적으로는 미협의 위상이 새롭게 변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것이 자체적인 평가다. 공탁금 제도를 비롯, 선거 사무실 개설, 선거용 홍보물 제작 등 열띤 선거전을 두고 비판적인 반응도 없지 않았으나 회원들의 친목과 권익을 위해 다양한 공약이 제시된 만큼 이러한 공약이 실천된다면 협회 활성화를 이어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러나 학연 중심 선거전 성향이 짙게 드러났던 이번 선거 후유증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 문화일반
  • 홍성인
  • 2001.02.27 23:02

전북미술협회 신임 이형구 회장

“누가 회장이 되든 세 후보가 내놓은 공약은 모두 이루겠다고 서로 다짐했습니다. 제가 당선된만큼 다른 후보자의 약속까지 지켜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치열한 선거전을 마치고 신임 전북미술협회장으로 당선된 이형구씨(57·사진)는 선거의 열기를 전북미협의 발전을 위해 역량을 모아갈 것이라고 말했다.“과열된듯 보일 수도 있지만 이번 선거는 미술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는 그는 “미술인들간에 서로 화합하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도지부와 각 시군 미술협회와의 연계를 이끌어낼 수 있는 네트워크 구성을 비롯해 작가들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돕는 문화서비스를 제공을 준비하겠다는 것.“미술계의 오랜 관행이 돼버린 학연과 지연 등에 얽매인 활동 등도 협회의 활동을 통해 해소나가겠다”는 그는 “빠른 시일안에 미술인들이 자유롭게 발전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전북미술발전기금을 조성하는 방안도 구체적으로 마련해 전북도미술대전 상금도 상향조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원만한 성격에 사심없는 활동으로 미술인들 사이에서 두터운 친분을 쌓아온 것이 많은 표를 모았다는 것이 미술인들의 반응. 이번 선거 역시 후배들의 적극적인 권유로 출마의 뜻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회장은 세대간의 갈등이나 장르간, 성별간의 벽을 허물고 미술인들 사이의 윤리와 신뢰성을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원광대 미술교육과를 졸업한 그는 대한민국 수채화공모전 심사위원, 수채화작가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오랜동안 중등교사로 재직해오다 최근 명예퇴직했다. 현재 원광대 미술대학 동문회장을 맡고 있다.

  • 문화일반
  • 이성각
  • 2001.02.2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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