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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 꾸민 명품 '전주 수공예품'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동철)이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9일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개최되는 피렌체 국제 수공예 박람회에 참가해 전주의 수공예품을 선보인다.1931년 국제수공예 박람회를 시작으로 8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피렌체 박람회는 세계 50여개국에서 300여건의 수공예품이 출품되는 박람회로 12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는 세계 최대 규모의 수공예품 전문 행사다. 전주시와 피렌체는 지난 2008년 문화예술분야 교류를 위한 우호도시 협약을 맺었다.전당은 이번 박람회에서 규방과 사랑방을 주제로 특별부스를 운영한다. 모두 6개 부스로 구성된 규방에는 전주의 우수 무형문화재와 수공예품, 전주 한지 등 총 30종 50여점 작품이 전시된다. 또한 과거 실제로 사용했던 한지그릇과 물통 등 원형그대로의 한지 생활용품과 이를 재현한 재현작을 함께 선보여 전주한지에 대한 해외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는다.특히 사랑방 코너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 선자장(扇子匠) 김동식 명장이 피렌체 현지민과 박람회 참관객을 위해 직접 합죽선을 제작한다.행사와 함께 상호 협력체계를 견고히 하기위해 피렌체시(市) 국제교류부와 간담회를 진행하고 오페라 산타마리아(Opera di Santa Maria del Fiore), 파피로(II papiro) 등 피렌체 유명 공방 5곳을 방문, 민간교류의 교두보도 구축할 예정이다.전통문화 교류뿐 아니라 공예품 장인들 간 교류 등 민간 차원의 문화예술 교류도 활성화해 도약 발판을 마련해 나간다는 복안이다.최재덕 한국전통문화전당 사업본부장은 이번 피렌체 국제 수공예 박람회 참가는 전북지역의 우수한 수공예가 세계에 진출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다며 아시아권 수공예 거점지역으로 도약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문화예술 교류를 활성화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 문화일반
  • 김보현
  • 2016.04.22 23:02

전라감영 권역 변화상 전수 조사

전주문화재단(이사장 직무대행 임환)이 전주 전라감영 권역의 변화상을 전수조사하고 기록화한다.도시가 발달하고 생활 모습이 변화함에 따라 이것을 기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도시는 인간의 다양한 생활 모습이 축적된 역사적인 공간으로 특히 전주를 비롯한 전북은 도시 곳곳에 시간의 흐름에 따른 역사문화적 자원이 풍부하다. 이를 분석해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도시 이미지 형성과 도시계획을 할 수 있다.이에 따라 재단은 지난 2013년부터 전통문화도시 조사기록화사업을 시행, 전통문화중심지구내 주민단체, 문화상업시설 등을 조사해 변화과정 기록하고 있다. 사업 결과물들은 전주시 문화 및 관광정책의 발전방안을 구상하고 실수요자방문객 중심의 콘텐츠 개발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있다.지난해까지는 전주 한옥마을 내 문화상업시설 550여곳을 전수조사하고 9개 분야 150여건의 사라지거나 잊히는 한옥마을의 역사문화자원을 발굴연구했다.올해는 한옥마을에 이어 급격한 변화가 예상되는 전라감영 권역을 처음으로 조사한다. 전주 구도심 일대는 현재 전주시의 전라감영 복원계획에 따라 옛 도청건물의 철거가 진행 중이고 인근 웨딩거리와 차이나거리 등을 중심으로 급속하게 상권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재단은 주거공간과 문화상업시설 등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지역의 변화과정을 기록한다. 최근 참여연구진 구성을 완료했고 문헌 등을 통한 예비조사와 정확한 조사권역을 설정하기 위해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오는 6월부터 본격적인 현장 전수조사를 추진한다.또한 많은 사람들이 결과물을 활용한 2차 창작물을 만들 수 있도록 이를 반영한 웹지도 제작 및 결과 공유 좌담회 등을 실시한다. 지난 3년간 추진한 사업 기록 자료들은 전주문화재단 홈페이지(www.jjcf.or.kr자료실간행물)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전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전통문화중심도시 전주에 대한 체계적인 아카이브와 기록관리시스템이 구축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한편, 전주문화재단은 전주한옥마을 관광객의 변화 양상과 수요자 욕구를 파악하는 관광객 만족도 조사도 실시한다. 지난 2013년에 실시했던 관광객 조사 결과와 비교분석해 전주시 문화관광정책 수립에 활용한다.

  • 문화일반
  • 김보현
  • 2016.04.21 23:02

황교익 음식평론가 "두루 먹고 공동체의식 일으키는 게 전북의 맛"

전북 사람들이 두루 먹고, 또 그 음식을 먹으면서 자신이 전라북도라는 문화 공동체 안에서 살고 있다고 느끼게 해주는 음식, 그게 전북의 맛 아닐까요.황교익 음식평론가가 전북문화관광재단 출범을 기념해 20일 전북예술회관에서 전북의 맛을 주제로 강연했다.한 해에 10번 이상 전주를 방문한다는 그는 전북과 인연이 깊다. 전주가 고향인 아내를 따라 1980년대부터 꾸준히 방문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음식평론가답게 고창, 부안, 남원, 정읍 등 전북지역 곳곳의 맛을 찾아다니고 있다.그는 전북 음식은 다채로운 식재료를 골고루 이용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한다. 산지, 평야, 바다를 모두 갖춘 전북은 다양한 소재가 즐비하다는 것. 또한 전통을 간직한 지역이기 때문에 이와 더불어 풍성한 음식 이야기를 지니고 있다.그는 과거 산업화로 경상도지역은 공단이 들어서고 전라도지역은 농업지역으로 남겨졌지만 이로 인해 전북지역은 우리 전통 문화가 잘 보존돼 있다며 오늘날은 오히려 전라도지역만이 가진 강점이 됐다고 말했다.각기 다른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풍족한 자원과 역사를 갖고 있는 전북음식, 이를 좀 더 다듬는다면 좋은 관광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또한 그는 음식문화에 대해서도 풀어냈다. 음식을 과연 문화로 볼 수 있는가에 대한 물음 대해 그는 각자가 즐겨먹는 음식에는 개인의 삶의 정체성이 담겨 있다. 그래서 음식은 문화다고 답했다.음식문화는 출신지, 가족관계, 가정환경, 성격 등의 개인 기호와 생태환경적 요소, 경제문화사회적 요소 등에 따라 형성된다. 이를 바탕으로 음식습관예절 등을 나누는 생활문화공유지역이 만들어진다. 남도 음식, 한국 음식, 아시아 음식 등이 그 예이다.그는 음식은 먹었을 때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어야 문화로서의 가치가 있다며 지난날로부터 이어 내려오는 전북의 생활양식 또는 정신이 느껴질 때 진정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문화일반
  • 김보현
  • 2016.04.21 23:02

문화로 싹트고 관광으로 꽃핀다

전북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병천) 출범을 기념해 전북예술회관에서 출범 기념 문화행사가 풍성하게 열렸다.19일 열린 전북문화관광재단 출범식에는 고은 시인의 전북의 멋을 주제로 한 명사특강이 열렸다.고은 시인은 군산역에서 전주역까지 꼬박 하룻동안 철로로 걸어온 적이 있다고 운을 떼며 전주와 얽힌 일화를 풀어냈다. 그는 발달한 도시인 전주는 그 당시 다른 도내 다른 도시를 하대하곤 했는데, 문학세계에서도 전주 문인들이 이리(익산), 군산 문인들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었다며 이 때문에 전주는 과연 어떤 곳인지 궁금해 찾아가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시인은 전주는 후백제 도읍지였으며, 조선시대에는 전라감사가 기거했던 곳으로 역사적문화적으로 자부심이 강한 곳이었다고 말했다.전북예술회관 전시실 전관에서는 도내 청년작가들이 참여한 재단 출범 기획전 젊은 상상 미래 전북이 개막했다. 다음달 3일까지 이어지는 전시는 2가지 섹션으로 구분된다.상상은 미래다 섹션은 도내 미술작가를 대상으로 지원하는 해외전시사업에 선정된 작가들이 참여한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전북도가 운영하고 올해부터 재단이 이관받은 사업의 현재까지의 성과를 공유하고 전북 미술의 가능성을 가늠하는 자리다. 지난해까지 사업에 선정된 49명의 작가 중 강용면 국경오 이강원 이문수 최만식 하수정 등 38명이 참여해 대표작 70여점을 선보인다.상상, 날다 섹션은 다양한 재료기법, 표현방식을 선보이는 실험적인 작품을 전시한다. 강현덕 김병철 김성수 박경식 황유진 등 도내 작가 16명의 작품으로 예술적 상상력이 전북의 새로운 동력이 되길 바라는 소망을 담았다.또한 전북관광브랜드공연 뮤지컬 성,춘향이 화려한 첫 무대를 펼쳤다. 올해로 4년차를 맞아 음악, 안무, 무대, 의상 등을 새롭게 단장했다.가장 큰 변화는 춘향이 더 세련된, 더 주체적인, 더 솔직한 여성상으로 재탄생했다는 점이다. 과거 춘향이 춘향 박색설화(춘향은 사실 미인이 아니었다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면, 성, 춘향은 현대적인 의미가 가미된 새로운 사랑이야기로 일신됐다. 의상도 현대적인 퓨전한복 풍으로 바뀌었고, 음악 면에서도 재즈록 등 현대 서양음악의 요소를 도입하는 등 파격적인 시도가 이뤄졌다. 공연 시간이 20분 가량 줄어들면서 전반적으로 속도감이 붙은 것도 중요한 변화다.지난 2013년부터 대본을 맡았던 김정숙 작가가 계속 참여하고, 권호성 연출가와 왕기석 명창, 이경화 음악감독, 양승환 작곡가 등이 이름을 올렸다.19일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12월 17일까지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후 7시 30분 전북예술회관에서 이어진다. 문화재단 출범을 기념해 30일까지 무료로 공연한다.

  • 문화일반
  • 김보현
  • 2016.04.20 23:02

대한민국서예전람회 전북 출신 2명 우수상

한국서가협회(이사장 박양재)가 주최하는 제24회 대한민국서예전람회(국전)에서 도내 서예가 원암 오광석(59) 씨와 도내 문인화가 연주 최원자(72) 씨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우수상은 대상 다음으로 실력이 좋은 사람에게 수여하는 영광스러운 상이다.이번 공모전에는 전국적으로 2300여 점에 달하는 작품이 접수됐고 오광석 씨는 사명대사의 시를 전서로 출품했다. 특선 이상 작가들은 서울에 올라가 직접 현장 휘호를 실시해 실력을 검증받았다.원광대 교육대학원 서예교육과를 졸업한 그는 석전 황욱의 서예연구로 석사학위를 취득했고 35년 동안 꾸준히 서예에 정진해오면서 전라북도 미술협회 초대작가와 심사위원 등을 지냈다.최원자 씨는 평소 그림을 워낙 좋아해 오랜 기간 취미로 했던 일이 이렇게 기쁨이 될 수 있을지 몰랐고, 본격적으로 입문한 지는 만 13년밖에 되질 않은데 큰 상을 받게돼 영광이다면서 이번 수상을 기점으로 한국서가협회 초대작가가 된 만큼 앞으로도 정진하겠다고 밝혔다.연지빛을 머금은 여름날 연의 자태를 출품한 최원자 씨는 지난 2003년 교직에서 퇴직한 뒤 본격적으로 문인화에 입문했다. 한국서가협회 대한민국 서예전람회 특선 1회입선 5회, 국제서예전 초대작가전 출품, 한국서가협회 전북지회, 한국서예대전, 신춘휘호대전 초대작가 등의 경력이 있다.이들에 대한 시상식은 다음달 13일 오후 3시 서울 예술의 전당 서예관에서 열린다.

  • 문화일반
  • 김보현
  • 2016.04.19 23:02

지역 화단 발전, 중견 화가 재단 설립 힘모아

도내 중견 미술인들이 전북지역 미술 발전에 기여하고 도내 젊은 작가들을 지원하는 비영리 재단을 설립한다. 30년 넘게 국내외에서 왕성하게 활동한 유휴열 작가를 주축으로 강용면 작가, 이철규 예원예술대 교수, 이정웅 작가 등이 문화공간 모악재(가칭)라는 비영리 재단법인을 만들고 모악재미술관과 전북청년미술상 등을 운영한다.유휴열 작가는 지역 중견작가로 활동하면서 그동안 많은 것을 받은 것 같다면서 이제는 받은 것을 정리해 도내 화단에 베풀어야 할 때인 것 같다고 말했다.선배작가로서 도내 후배작가들의 작업 환경을 개선하고 중앙 화단에 진출하도록 힘을 보태고 싶다는 의지다.또한 이들은 국공립 미술관만으로는 지역 화단 곳곳을 아우르는 데 한계가 있다며 비영리 재단을 통해 지역 미술계 작품을 보존하고 지역미술사를 정립하겠다고 밝혔다.그 동안 유 작가가 사용하던 오픈 스튜디오와 수장고를 모악재미술관으로 재단장해 청년작가를 중심으로 초대전을 연다.또한 유 작가가 1990년대 제정했던 전북청년미술상을 부활시켜 한 해 동안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보인 청년작가에게 창작지원비 500만 원을 수여한다.지역 미술상의 시초격인 이 상은 심사위원들이 직접 작업실을 방문해 살필 정도로 꼼꼼하게 심사해 수여했던 것으로, 전북지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 중의 하나로 평가받았다.부활하는 전북청년 미술상은 심사를 통해 청년작가 10여 명을 선정, 모악재미술관에서 전시를 통해 작품을 선보인 후 작품과 이들의 1년간 활동내용을 평가해 최종 수상자를 뽑는다.특히 수상자에게는 지원비뿐만 아니라 국내 주요 미술행사 중 하나인 아트서울에 참여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역량 있는 작가들이 중앙 화단에 데뷔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주기 위함이다.강용면 전북청년미술상 위원장은 현재 많은 젊은 작가들이 아트페어를 통해 중앙 및 세계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해 다른 미술상과 차별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비영리 재단법인 설립은 현재 진행 중이며, 이미 재단장을 마친 모악재 미술관은 운영을 시작한다.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도내 청년작가 37명의 그룹전 응답하라! 2016을 개최한다. 다음달 4일까지 열리는 1부 전시에는 국훈호(조각), 김성욱(한국화), 김원(한국화), 김지현(서양화), 김판묵(한국화), 박윤정(서양화), 배병희(조각), 박정경(서양화), 윤길현(조각), 이가립(서양화), 이동형(한국화), 이보영(한국화), 이주리(서양화), 이홍규(한국화), 정소라(서양화), 정하람(한국화), 정철휘(서양화), 탁소연(한국화) 등 18명이 참여한다.다음달 6일부터 20일까지 이어지는 2부 전시에는 김다정(서양화), 김병철(설치), 김보영(서양화), 김성석(조각), 박마리아(서양화), 박종찬(서양화), 박지은(한국화), 서완호(서양화), 손희순(서양화), 송지호(한국화), 유기준(한국화), 윤효은(조각), 이창희(조각), 장영애(한국화), 차건우(조각), 최지선(서양화), 최지영(한국화), 한정무(조각), 홍경태(조각) 등 19명이 작품을 선보인다.

  • 문화일반
  • 김보현
  • 2016.04.18 23:02

'3김' 정치철학 담은 서예작품 온라인 경매

미술품 경매회사 (주)A-옥션(대표 서정만)이 오는 20일까지 A-옥션 홈페이지(www.a-auction.co.kr)에서 온라인 경매를 진행한다.이번 경매에는 원화부터 판화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작품 270점이 출품된다.1980~90년대 국내 정치를 이끈 인물 김대중, 김영삼, 김종필의 서예 작품이 경매에 나와 눈길을 끈다.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작품은 敬天愛人(경천애인하늘을 공경하고 사람을 사랑하라)이라는 문구가,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작품은 大道無門(대도무문사람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큰 도리(道理)나 정도(正道)에는 거칠 것이 없다)과 無信不立(무신불립믿음이 없으면 설 곳이 없다)이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김종필 전 총리의 작품은 立座泣奸曲 忠則無二心 (립좌읍간곡 충칙무이심좌석에 선채 울음 간사하고, 충성심이 있는 사람은 두 임금을 섬길 마음이 없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정치인의 휘호 서예작들은 그들의 정치적인 신념이 내포돼 더욱 소장가치가 높다는 설명이다.이 외에도 이우환, 정상화, 이영배, 권순철, 임옥상, 손장섭 등 최근 미술시장에서 인기 있는 단색화와 민중미술 작가들의 작품뿐 아니라 홍성림, 최영림, 변시지, 이왈종, 천경자, 운보 김기창, 이당 김은호 등의 작품도 함께 출품된다.출품작은 경매 기간 A-옥션 전시장(전주시 경원동 3가 34-2)에서 관람이 가능하다.

  • 문화일반
  • 김보현
  • 2016.04.15 23:02

전주문화재단, 신진예술가 지원사업 공모 접수

(재)전주문화재단(이사장 직무대행 임환)이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작품 활동비를 지원받을 ‘전주 신진예술가 3기’를 모집한다.신진예술가 지원사업은 지역문화예술진흥 사업의 일환으로 도내 유망한 신진예술가를 발굴·지원해 다양한 창작활동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만 20세 이상 35세 이하의 예술인 중 공고일 기준 1년 이상 주민등록상 전주시에 거주하거나 도내 예술관련 대학 재학생이면 지원할 수 있다.데뷔작품지원 분야(만 20세 이상~만 29세 이하·600만 원 지원)와 유망작품지원 분야(만 30세 이상~만 35세 이하·700만 원 지원) 중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전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올해는 많은 예술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 자격을 기존 만 29세에서 만 35세까지로 늘리고 지원 규모도 확대했다”며 “활동 연령대가 넓어진 만큼 지원분야를 2개로 나눴다”고 말했다.신청은 전주문화재단 홈페이지(www.jjcf.or.kr)에서 신청서류를 다운받아 작성, 재단 방문 또는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한편, 올해는 오는 27일 전주시민놀이터에서 ‘담당자가 들려주는 친절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사업설명 및 컨설팅을 한다. 또한 선정된 예술가가 창작품 제작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재단 직원과 1:1결연을 통해 조력자 역할을 담당한다.

  • 문화일반
  • 김보현
  • 2016.04.15 23:02

전북문화관광재단 19일 공식 출범

(재)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병천)이 오는 19일 전라북도예술회관에서 출범식을 갖고 공식 발족한다.전북문화관광재단은 문화로 싹트고 관광으로 꽃피는 전라북도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문화 역량강화, 문화공동체육성, 문화기반 지역활성화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지역문화 역량 강화를 위해 예술인 창작 지원과 환경 기반 조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 개발, 문화자원 조사연구 등을 한다. 문화공동체육성을 위해서는 지역별 문화 나눔 확산, 문화예술교육 다양화 등 지역별 문화 격차를 줄이고 문화 향유 기회를 늘리는 사업을 수행한다. 문화기반 지역활성화는 문화적 지역 재생, 예술관광 활성화와 같은 문화관광 융복합 사업을 통해 이룬다.이를 위해 재단은 1부 1단 4팀으로 조직을 구성, 그동안 전북도에서 진행했던 문화 관련 사업들을 맡아 진행하고 지역문화와 관련한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있다.재단의 운영 방향을 설정하는 정책기획팀은 문화정책들을 발굴하고 연차별 로드맵, 중장기 계획을 수립한다. 올해는 사랑티켓 종합관람권 지원 사업, 무지개다리사업, 전북 문화공헌(메세나) 사업을 맡는다.문예진흥팀은 기존에 전북도가 맡았던 지역문화예술육성 지원사업, 해외전시 지원사업 등 지역문화예술지원사업을 이관 받아 수행하고 있다. 문화예술교육팀은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등 문화교육 관련 위탁 공모사업을 맡는다.문화관광팀은 도내 문화자원을 활용, 관광기반을 마련하는데 집중한다. 담당 사업인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은 오는 21일 제작발표회를 갖고 전주, 정읍, 등 5개 시군에서 본격적인 공연을 시작한다.전북관광브랜드 및 새만금 방조제 상설공연을 진행해온 상설공연 추진단은 올해 두 공연 모두 음악, 안무, 무대, 의상 등을 전면 수정보완해 선보인다. 오는 19일에 처음 선보이는 전북관광브랜드공연 뮤지컬 성, 춘향은 기존 무대와 달리 현대적 요소를 강화했다. 춘향과 변사또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하고 음악도 다양한 장르를 담아내 다채로움을 더했다.하지만 아직 조직 구성이 완료되지 않고 사업 예산도 충분치 않아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재단의 정원은 대표 포함 42명이지만 현재 구성 조직은 파견 공무원 포함 24명이다. 문화사업팀은 팀장 자리가 공석이고 부원은 1명뿐이다. 원래 문화사업팀이 문화누리카드 사업, 사랑티켓 종합관람권 지원 사업을 맡을 예정이었지만 문화누리카드사업은 이관이 무산되고 사랑티켓 사업은 정책기획팀으로 넘어갔다. 현재 문화사업팀 소속 직원도 정책기획팀 업무를 맡고 있다. 이와 관련 재단 측은 문화사업팀 업무 역할을 재검토하고 인력도 보강하겠다고 밝혔다.또한 올해 재단 신규 사업비는 4억에 불과해 굵직한 사업 기획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오랫동안 필요성이 제기돼 온 전북 문화공헌(메세나)사업을 우선적으로 시작했지만 그 외 신규 사업들은 한정된 예산 안에 최대한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구상하고 있다.이병천 대표이사는 조직 진단과 사업 검토를 계속 진행 중이다며 출범 초기 단계인 만큼 운영 하면서 지속적으로 조직을 다듬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재단은 오는 19일 오후 2시 전라북도예술회관에서 공식 출범식을 갖는다. 출범식 식전행사로 초대가수 음담악설(音談樂說)의 축하공연, 현판식, 재단시설 투어 등을 하고 본 행사에서는 재단출범 경과보고, 환영사 및 축사, 비전선포 등을 진행한다. 고은 시인의 전북의 멋을 주제로 한 특강과 전북관광브랜드공연 성, 춘향의 개막공연도 이어진다.20일에는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의 전북의 맛에 대한 특강이 있다. 출범기념 기획전 젊은 상상, 미래 전북도 1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전북예술회관 전시실 전관에서 열린다.

  • 문화일반
  • 김보현
  • 2016.04.1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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