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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축제등 35차례 국악마당 펼친다

사단법인 전통문화마을(이사장 양진성)이 국악의 원래 모습인 놀이마당 문화를 되살린다. 문화관광부와 전북도가 공동주최하는 야외상설공연 ‘우리가락 우리마당’에 전통문화마을이 선정, 전북도청 야외무대(19일∼10월 6일 오후 7시30분)와 정읍시 둔치 야외무대(7월 13일∼9월 14일 오후 7시30분)에서 총 35차례 국악 마당을 펼친다. 전주세계소리축제와 단풍제 공연 등 지역축제에서도 판을 벌일 예정. 이번 사업은 지역의 신진예술가들을 발굴하고 전통예술단체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7월까지 진행되는 상반기 공연은 지역의 역량있는 공연예술단체들이 채우고, 나머지 하반기 공연은 공개모집을 통해 숨어있는 신진예술가들을 무대 위로 끌어낼 계획이다. 양진성 이사장은 “상반기에는 공연준비기간이 짧아 안정되고 대중적인 작품과 레퍼토리를 갖춘 단체들을 섭외했다”며 “하반기에는 공공예술단체에 소속되지 않은 신진단체나 개인들을 최소 40% 이상 출연시켜 대학 졸업후 사장되는 우수인력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첫번째 마당은 19일 오후 7시30분 전북도청 야외무대. 한옥마을예술단 유토와 임실필봉예술단이 실내악곡과 성공기원 마당 판굿으로 ‘우리가락 우리마당’ 문을 연다.그밖에도 천지소리(퓨전타악) 널마루무용단(한국무용) 온소리국악관현악단 전주국악실내악단 소리샘(국악실내악단) 한벽예술단 모악 미마지(전통타악) 한벽예술단(전통타악) 전북도립국악원 교수부(전통종합) 소리나무 에스페란자(연합공연)가 상반기 일정을 채운다. 이번 사업은 문광부가 1억 2000만원, 전북도가 3200만원, 정읍시가 2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우리가락 우리마당’ 출연단 공개모집은 이달까지 접수, 6월 6일 공개오디션을 치른다.

  • 문화일반
  • 도휘정
  • 2007.05.18 23:02

최고 규모 '한국공예 맥'...흐름까지 한눈에

‘한국공예의 오늘’을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사)한국공예문화협회(이사장 이광진)가 ‘2007 한국공예 100인 초대전’을 27일까지 익산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열고 있다. 금속 도자 목칠 섬유와 한지 유리 옻칠 등 공예 전 장르에 걸쳐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정예작가 100인을 초대했다. 공예분야 초대전 규모로는 국내에서 가장 크다. 이광진 이사장은 “한국공예문화의 정체성을 보여주고, 또 흐름을 인지하며, 발전방향을 모색해보기 위해 올해 처음 100인 초대전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공예문화협회가 주최하는 ‘익산한국공예대전’과 병행하기 위한 초대전이기도 하다.100인 초대전은 현재 국내에서 활동하는 공예작가들중 손꼽히는 이들이 초대됐다.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인 권순형·이신자 원로작가를 비롯, 도자공예에서 오브제작업을 처음 시도한 정담순 단국대교수, 섬유공예의 대표적인 작가 송번수 홍익대교수 등 내로라하는 이들이 초대됐다. 금속과 도자 목칠 섬유부문별로 20여명의 작가가 엄선돼 초대됐으며, 유리에서는 고성희 남서울대 유리조형연구소장, 한지의 김혜미자 송미령, 닥종이의 신경자, 옻칠의 김인섭 홍은옥 김창진 공예가가 함께하고 있다. 도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공예가도 20여명 초대됐다. 작품도 전통공예를 전승하고 있는 것으로부터 실험적이며 작가의 독창성이 돋보이는 현대적인 작품까지 아우르는 등 한국공예의 맥과 앞으로의 흐름까지를 내다볼 수 있다. 이 이사장은 “익산한국공예대전에 대한 인식들이 좋은 덕분인지 공예작가들이 귀한 작품들을 선뜻 내어줬다”며 “100인 초대전이 일반인들의 공예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공예인들간의 소통의 기회를 확장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공예문화협회는 ‘한국공예 100인 초대전’을 연례화할 계획이며, 중진작가로부터 시작해 청년작가까지 그 대상을 확대해 낼 방침이다.

  • 문화일반
  • 은수정
  • 2007.05.18 23:02

[전시속으로]제3회 남부 워터칼라 페스티벌 등

제3회 남부 워터칼라 페스티벌25일까지 소리전당 전시실영호남 제주지역 수채화가들의 교류전. 수채화발전과 지역간 문화교류차원에서 열리고 있다. 올해는 전북 광주·전남 부산 대구 울선 경남 경북 제주 작가들외에 서울·경기지역 작가들이 초대됐다. 한국 수채화의 현주소를 볼 수 있는 대규모 수채화전이다.김영혜 사진전25일까지 갤러리 봄전북도 등의 지원을 받아 HD장편영화 제작을 앞두고 있는 김영혜 우석대 연극영화과 교수의 사진전. 영화속에 담을 이미지를 미리 관객 및 스탭들과 공유하기 위해 전시를 열었다. ‘조용한 명상의 시간’을 선사하는 전시다. 사진전과 함께 김교수의 단편영화 <환멸>과 <버찌가 익을 무렵>도 상영된다. 한글서예로 떠나는 전북기행전24일까지 전북예술회관원광대에서 서예를 전공한 이들의 모임인 서연회(대표 박병규)의 세번째 그룹전. 한글서예로 전북을 노래했다. ‘고향의 봄’ ‘선운사에서’ ‘강천산에 갈라네’ ‘기린토월’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여태명 조동권 주현진 유지연 서천석 김연 강수호 김선희 이명순 정선경 최동명 박병규씨가 참여하고 있다. 수·청·리·가·는·길6월10일까지 정읍 칠보 문화공간 선돌정읍 칠보면 수청리에 들어선 문화공간 선돌의 개관 기념전. 서양화가 이동근씨가 관장을 맡은 선돌은 실내 전시공간과 야외 조각공원으로 꾸려졌다. 개관 기념으로 류승훈 미협정읍지부장 등 정읍지역에서 활동하는 미술인들이 초대됐다. 서양화 한국화 조각 공예 등을 전시한다. 미술관은 놀이터전6월3일까지 도립미술관도립미술관(관장 최효준)이 가정의 달을 맞아 기획한 전시. 미술과 놀이를 접목, 아이들이 그리고 만들고 맞추는 과정을 통해 미술을 접하는 자리다. 삼성어린이박물관과 함께 주최하는 ‘열 두 상자와 떠나는 화폐여행'도 함께 전시되고 있다.

  • 문화일반
  • 미디어팀
  • 2007.05.18 23:02

KIAF 참가 도내 작품 호평

한국국제아트페어(KIAF)에 참가했던 도내 작가들의 작품이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서울코엑스에서 열린 KIAF에 참가한 강용면 김용수 윤길현씨의 작품이 판매실적도 높은데다, 일부 작품은 미술은행에서 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스갤러리와 함께 KIAF에 참가한 강용면씨는 사천왕상시리즈 5점을 선보였다. 이 가운데 4점이 판매됐으며, 독일 에센의 아드리나화랑으로부터 개인전도 제안받았다. 아드리나화랑측은 내년 상반기 독일전시를 제안했으며, 현재 전시조건을 협의중이다. 강씨는 국내 모기업으로부터 작품 기획서를 제안해달라는 요청도 받았다. 서신갤러리와 함께 참가한 김용수 윤길현씨 작품도 호평을 받았다. 윤씨의 ‘남고사 호랑이’는 국립현대미술관이 운영하는 미술은행에서 구입했다. 해학성이 강한 윤씨의 조각과 ‘매화시리즈’를 선보인 김씨의 작품은 절반이상 판매됐다.박혜경 서신갤러리 대표는 “두 작가와 지난해 서울아트페어에 이어 KIAF에 두번째 참가하는데 작가들에 대한 인지가 생긴 탓인지 반응도 상대적으로 나아졌다”며 “지역 작가들을 중앙에 소개하기 위해서라도 전국규모의 아트페어에 지속적으로 참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해갑 오스갤러리 대표는 “올해는 상대적으로 구상 작품들의 반응이 좋았다”며 “특히 국내 작가들에 대한 외국화랑들의 관심이 높았다”고 말했다. KIAF에는 18개국 200여 화랑이 참여했으며, 180억원 규모의 미술품이 거래됐다.

  • 문화일반
  • 은수정
  • 2007.05.17 23:02

단순함의 아름다움 찾아

‘흙과 함께 노는 마음 모자람도 부족함도 틀어짐도 모두 다 그렇게 흙과 더불어 함께해야 하는 일들임을 알기에 나날이 새로운 날들이다.’완주 비봉에서 흙을 만지고 있는 도예가 이강식(51)씨. 지난 2004년 ‘발(사발)’을 주제로 첫 개인전을 열었던 그가 이번에는 ‘병(甁)이야기’를 풀어놓고 있다. “매번 똑같은 모습을 보일수는 없잖습니까. 작품이니까 새로운 시도를 보여주고 싶었습니다.”그가 보여주는 병은 형태나 기법면에서 매우 다채롭다. “새로울 것 까지는 아니고, 작가들이 아는 범위내에서 응용하는 것이지요. 이번에는 트임기법을 주로 사용했습니다. 작업과정이 힘들어 즐기지 않는 방법이지만 오랫만의 전시니 한번 해봤지요.”평소에는 다도구를 주로 만들지만 개인전을 계획하면서부터는 병에 몰두했다. 그 가운데 추려 40여점을 내놓았다. 실용성과 함께 예술성이 돋보인다. “호화로움보다는 소박함을 지극한 무심함과 자유로움으로 표현하려고 했다"며 "자유이자 가벼움, 투명함이며 여백이고 비움인 단순함을 최대한 살리려고 했다"고 말했다.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짐 싸서 꾸리는 일이 더 힘이 듭니다. 그 과정도 모두 전시과정이지요.” 20일까지 전주공예품전시관에서 ‘병 이야기’를 풀어놓은 후 23일부터는 서울 가나아트스페이스 나눔공예갤러리로 자리를 옮긴다. 백제예술대에서 도예를 전공했다. 완주군 비봉면에서 연담도예를 운영하고 있다.

  • 문화일반
  • 은수정
  • 2007.05.17 23:02

"어떤 장편영화 만들지 맞춰보세요"

김영혜 우석대 연극영화과 교수가 사진전과 함께 단편영화상영회를 갖는다. 영화진흥위원회와 전북도 KBS가 공동주최하는 HD장편영화 제작지원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영화제작과 관련한 이미지를 공유하는 차원에서 사진전과 영화상영회를 갖는다. 김 교수는 “당초는 사진전을 준비했는데, 영화제작지원에 선정된 바람에 영화속에 담을 이미지까지 함께 선보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미래의 관객들과 미리 만나고, 영화스탭들과도 작품의 컨셉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즉, 이번 사진전은 감독의 감수성과 취향을 드러내는 ‘이미지전’이라는 것이다. 사진전은 김교수가 제작할 HD장편영화 <낯선 곳, 낯선 시간속에서>(가제)와의 연관성을 살리기 위해 시나리오에 등장하는 이미지와 관련있거나 분위기가 비슷한 사진들로 채워진다. 바다 물 햇빛 길 나무 들이 주 이미지로 선보인다.사진전 기간동안 김 교수의 단편영화 두편도 상영된다. 영국국립영화학교에서 만든 작품 중 부산국제영화제 및 해외 영화제들에 초청되었던 <환멸>과 <버찌가 익을 무렵>. <환멸>은 젊은 남녀간의 소통의 부재를 다룬 실험영화며, <버찌가 익을 무렵>은 젊은 시절 한 여자를 사랑했던 칠십대 두 노인 형제의 화해를 그린 작품이다.김교수는 “오래전 만든 작품이기는 하지만 사진이든 영화든 오롯이 나의 감수성의 산물이며, 그 감수성이 지금이라고 해서 그다지 달라진 것 같지도 않다”며 “따라서 전시회를 보고나면, 김영혜란 사람이 어떤 영화를 만들겠구나 대충 눈치를 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전시는 19일 개막, 25일까지 전주 갤러리 봄에서 열린다. 영화는 전시기간중 매일 오후 6시(19일은 오후 4시)에 상영한다.

  • 문화일반
  • 은수정
  • 2007.05.17 23:02

"잊지 말아야 할 역사" 5·18민중항쟁 27주년 전북문화제

“나는 이세종입니다. 한반도 쓰린 상처를 온 몸으로 떠안고 서있는 이 땅 민주의 넋, 민주의 불꽃입니다. 어머니 그 날! 새 날이 올 때까지 두 손에 횃불을 들고 도도히 흐르는 역사의 복판에서 우리 불꽃으로 활활 타오릅니다. 아, 다시 살아 하늘을 보고 싶어요, 어머니.”5·18의 첫 희생자 이세종. 80년 5월 17일, 이세종은 전북대 제1학생회관에서 농성을 벌이다 군인들에게 쫓겨 옥상으로 올라간 뒤 다음날 주검으로 발견됐다. 그 아픈 이름을 다시 불러보자. 우리 현대사의 가장 큰 비극이자 민주화를 위한 긴 도정의 출발점이 됐던 ‘5·18 민중항쟁 제27주년 기념 전북문화제’가 열린다. 6월항쟁이 20주년이 되는 올해, ‘참여해요 5·18! 함께해요 6·10!!’을 주제로 5·18과 6월항쟁을 잇는다. 17일 오후 7시30분 전북도청 야외공연장에서는 이세종 열사를 기억하고 5·18 민주항쟁을 기념하기 위한 문화제 ‘아! 이세종, 비사벌의 꽃이여! 넋이여!’가 펼쳐진다. 시민들과 함께하는 문화제로 의미를 더한 올해, 추모극과 인디밴드 무대가 이어진다. 추모극 ‘아, 다시 살아 하늘을 보고 싶다’(최기우 작, 정진권 연출)는 현시대를 살아가는 엄마와 딸의 대화를 통해 1980년 5월로 돌아간다.인디밴드 노브레인과 레이지본의 열광적인 무대는 역사를 모르는 젊은층과의 소통을 위한 것. 놀이패 우리마당의 타악퍼포먼스와 대금과 피아노가 만나는 국악실내악단의 연주도 마련됐다. ‘이세종 열사 추모식’은 17일 오후 5시 전북대 이세종 열사 추모비 앞에서, ‘5·18 민주항쟁 27주년 기념식’은 18일 오전 10시 전주시청 강당에서 열린다. 기념식 이후에는 국립5·18민주묘지 참배가 이어진다. 최인규 행사위원장은 “자유와 민주주의를 쟁취하고자 했던 5·18 민중항쟁은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역사”라며 “그 정신을 계승하고 오늘의 역사 발전을 이루기 위해 참여와 나눔의 자리로써 전북문화제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시민과 함께하는 5·18 사진전시 및 비디오 상영은 14일부터 16일까지 전주객사에서 열리고 있다.

  • 문화일반
  • 도휘정
  • 2007.05.17 23:02

[윤덕향 교수의 재밌는 문화재] 익산 왕궁리 석탑

원광대학교 마한백제문화연구소에서는 미륵사지 동탑지를 발굴한 뒤 1976년과 1977년에 왕궁리 유적을 발굴조사하였다. 왕궁리 유적에 있는 5층 석탑을 1965년과 1966년에 걸쳐 해체 복원하면서 국보로 지정된 각종 사리장치가 출토되었음은 이미 말한 바 있다. 1976년과 1977년의 발굴조사는 탑의 북쪽 지역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는데 조사결과 궁궐의 담장으로 추정되는 장대석으로 만든 구조물과 고려 초기의 명문기와등이 출토되었다. 발굴조사에서 드러난 장대석으로 만든 구조물이 궁궐의 담장인지에 대해서는 다른 의견이 있을 수가 있었지만 오층 석탑의 주변지역에 시기가 빠른 유구가 자리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가 있었다. 또 출토된 명문기와들은 그 형식으로 미루어 고려시대의 것으로 추정되었는데 명문에 의하면 관궁사(官宮寺)로 추정되는 사찰과 관련이 있음을 알 수가 있었다. 부분적인 발굴조사였지만 왕궁리 유적에 대한 발굴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익산 천도설이 본격적으로 제기되었다. 익산 천도설이란 백제가 무왕대에 익산으로 도읍을 옮겼고 왕궁리 유적은 당시 궁궐이 있었던 곳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것으로 백제에서 가장 큰 가람인 미륵사지, 무왕과 선화공주의 무덤으로 전하는 익산 쌍릉 등의 유적이 왕궁리 유적의 주변에 자리하고 있다는 점을 들고 있다. 익산 천도설에 의하면 관궁사라는 사찰도 궁성내에 자리하고 있는 사찰로서 미륵사가 국가적인 사찰이라고 한다면 관궁사는 왕실의 사찰로 기능하는 것이라고 한다. 또 관세음보살과 관련된 신비로운 일들을 모은 중국 육조(六朝)시대의 문헌인 ‘관세음응험기(觀世音應驗記)’에는 639년 11월에 왕궁리 유적의 인근에 있는 제석정사(帝釋精舍)가 불타버렸는데 화재에도 불구하고 7층목탑 아래 초석 속에 넣어두었던 부처님 사리 6개를 담은 사리병, 19매의 금강경이 무사하였다고 한다. 이에 무왕은 사리병과 금강경을 새로이 모실 탑을 쌓도록 하였는데, 그 탑이 바로 익산 왕궁리 5층석탑이고 지난번에 살펴본 사리장치에서 수습된 사리병과 금판경이 이와 부합된다고 한다. 이 ‘관세음응험기’에 ‘백제 무왕이 지모밀지(枳慕蜜地)로 천도하였다’는 기록이 있는데 지모밀지가 구체적으로 왕궁리 유적과 이어지는 모지메 토성이라고도 한다. 이런 점들을 바탕으로 무왕대에 익산으로 도읍을 옮겼다는 익산천도설이 제기되었고 미륵사지와 더불어 왕궁리 유적을 중심으로 백제문화가 결집된 익산지역의 유적에 대한 관심이 환기되고 그 조사의 필요성이 논의되는 계기가 되었다.

  • 문화일반
  • 전북일보
  • 2007.05.17 23:02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