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休+48] 여름방학 아이를 위한 별미간식
신나는 여름방학. 하지만 아이들은 '하나라도 더 배우기'위해 맘 편히 쉴 수만은 없다. 방학을 맞아 이것저것 배우러 다니다보면 더 힘들고 지치기 마련. 거기다 푹푹 쪄대는 요즘 날씨는 땀을 많이 흘리게 해 아이들의 건강을 더욱 상하게 한다. 방학을 맞은 아이를 위한 맛과 영양, 엄마의 사랑까지 듬뿍 담긴 별미간식을 챙겨보자. 요리전문가 정정희씨(전주국제요리학원장)의 도움말로 소개한다.△ 더위에 지친 아이들을 위해 '감자 케이크'더위에 지쳐 시달리다 보면 식욕이 떨어져 달콤한 음료나 쉽게 먹을 수 있는 면류만 찾게 된다. 이렇게 되면 비타민 B1, B2가 부족해 신경이나 근육의 작용이 둔해져 쉽게 피로를 느낀다. 이럴 땐 충분한 영양공급을 해주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제철 맞은 감자를 이용한 '감자 케이크'를 만들어보자. 감자는 당질이 주성분이면서 비타민C가 풍부하고 비타민 복합체를 골고루 가지고 있어서 더위로 인한 피로를 풀어주며 소화도 잘돼 탈이 날 염려가 없다.재료: 원형 틀, 달걀, 설탕 80g, 박력분 35g, 강력분 35g, 버터 15g, 우유 20g, 감자 300g, 설탕, 20g, 생크림 80g, 연유 20g, 사워크림 30g, 화이트 초콜릿·아몬드 칩 적당량만드는 법① 달걀에 설탕을 넣어 거품기로 저으면서 약한 불에 올려 따뜻하게 데운 다음 핸드믹서로 거품을 낸다. 여기에 박력분, 강력분을 네 번에 나눠 넣어가면서 잘 섞는다.② 버터에 우유를 섞어 녹인 다음 ①의 반죽에 부어 거품을 가볍게 섞는다. 틀에 종이를 깔고 반죽을 부어 180도로 예열한 오븐에 넣고 30분간 굽는다.③ 구어진 시트를 틀에서 꺼내자마자 바로 엎어서 식힌 다음 1cm 두께로 잘라 원형 틀 안에 깔아준다.④ 감자는 부드럽게 삶아 으깬 다음 뜨거울 때 설탕을 넣어주고, 약간 식은 후 생크림, 연유, 사워크림을 섞는다. ⑤ ③의 시트위에 ④를 부은 다음 틀에 맞춰 윗부분을 깎아 편평하게 만든다.⑥ 케이크를 냉장고에 넣어 1시간 정도 굳힌 후 위에 초콜릿, 아몬드 칩으로 장식한다.△ 아침식사 대용 '단호박떡'아침부터 저녁까지 꽉 짜여진 스케줄대로 이곳저곳의 학원을 옮겨 다니는 아이들. 피곤함에 조금이라도 더 잠을 청하다 보면 아침식사를 거르기 일쑤다. 아침식사 대용으로 '호박떡'을 준비해 놓자. 비타민 A, B, C가 풍부해 소아비만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피로 회복에도 좋다.재료: 멥쌀가루 9컵, 설탕 9큰술, 단호박 1개, 물 ① 단호박을 찜통에 쪄서 껍질을 벗겨 으깨어 놓는다.② 으깬 단호박을 물과 함께 멥쌀가루에 섞어 양손으로 비빈 후 체에 내려 설탕을 섞는다.③ 시루에 시루밑을 깔고, ③을 안친다.④ 김이 오른 찜통에 올려 20∼30분간 쪄낸다.△ 여름엔 과일이 최고 '오미자 샤베트'여름철엔 아이스크림, 음료 등 차가운 것만 찾게 된다. 따뜻한 성질을 갖고 있는 오미자는 여름철 몸을 보하기 위해 좋은 식품이다. 오미자는 기와 폐를 보하여 기침을 멈추며 눈을 밝게 한다. 또한 갈증과 땀을 멈추게 해 여름철 유난히 땀을 많이 흘리는 아이들에게 좋다. '오미자 샤베트'를 만들어보자.재료: 오미자 우린 물 1컵(오미자 200g+생수 2컵), 꿀 1/2컵, 레몬즙 2큰술, 만드는 법① 오미자는 흐르는 물에 잘 씻어 볼에 담아 생수를 붓고 하루 정도 우린다. ② 오미자 우린 물에 꿀, 레몬즙을 넣어 잘 섞은 후 냉동실에 넣어둔다. 2시간 정도 지나면 꺼내 포크로 으깬다. 중간 중간 꺼내서 으깨줘야 덩어리지지 않는다. ③ ②를 샤베트 그릇에 담고 다시 냉동실에 넣어 살짝 얼려서 먹는다. 아이들 입맛에 맞게 초콜릿이나 딸기시럽, 시리얼 등을 뿌려준다.△ 수험생을 위한 '너트 타르트'수능이 90여일 남았다. 시험 스트레스에 더위까지…. 한참 지쳐있는 수험생들에게 고소한 맛이 일품인'너트 타르트'가 제격이다. 호두나 잣, 땅콩 등의 견과류는 양질의 단백질과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해 머리를 많이 쓰는 수험생들에게 좋다. 간식은 물론 입맛이 없을 때 식사대용으로도 손색없다. 재료: 타르트 틀 10개분, 무염버터 60g, 슈거파우더 30g, 달걀노른자 1개분, 물 1작은술, 박력분 100g, 각종 견과류 (아몬드, 캐슈넛, 피칸, 피스타치오 등) 240g, 꿀 40g, 설탕 100g, 무염버터 100g, 물엿 20g, 생크림 110g, 바닐라 에센스 약간. 만드는 법① 볼에 무염버터와 슈거 파우더를 넣고 주걱으로 골고루 섞는다. ② ①에 달걀노른자와 물을 넣고 박력분을 체에 쳐서 넣는다. 날가루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뭉친 다음 냉장고에 30~40 분간 넣어둔다. ③ 반죽을 꺼내어 밀대로 0.5cm 두께로 밀어서 타르트 크기보다 약간 크게 자른다. ④ ③을 손으로 꼭꼭 눌러 붙이는데, 이때 틀 높이보다 높게 해야 모양이 좋다. ⑤ 각종 견과류는 150도의 오븐에 10분 정도 굽는다. 냄비에 견과류와 꿀 설탕 무염버터 물엿을 넣고 중간 불에서 잘 저어가면 섞는다. ⑥ 캐러멜 색이 나면 따뜻하게 데워둔 생크림과 바닐라 에센스를 넣은 후 타르트 생지에 담고 170도 오븐에서 20분 정도 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