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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동중, 연이은 전국 제패 쾌거로 함박웃음

이리동중(교장 김미숙)이 전국대회에서의 연이은 제패 쾌거로 함박웃음이다. 이리동중 동산드림 오케스트라는 지난 12일 경남 함양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2회 대한민국학생오케스트라 페스티벌과 지난 19일 김해 문화의전당에서 열린 제44회 대한민국관악경연대회에서 잇달아 금상을 수상했다. 지난 2014년 창단해 올해 6년째를 맞고 있는 동산드림 오케스트라는 모두 8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 단원 대부분은 중학교에 진학해 악기를 처음 다뤄보는 완벽한 촛자였지만 점심시간과 방과후 연습 등을 통해 실력을 연마하여 이같은 성과를 거둔것으로 알려지면서 부단한 노력과 땀의 값진 결실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함께 이리동중 축구부도 지난 22일 경북 울진에서 치러진 제55회 추계 한국중등축구연맹전 결승전에서 당당히 우승하는 쾌거를 일궈내면서 학교는 온통 축제 분위기다. 이리동중 축구부는 1953년 3월 창단해 전국소년체전, 금석배, 춘추계연맹전, 오룡기, 왕중왕전 등을 통해 그동안 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린바 있는데 2009년 왕중왕전 22연승에 이어 오룡기 8연승 등 30연승 기록은 아직까지 깨지지 않고 있는 대역사다. 특히 이리동중이 배출한 K리그 선수로 김승준(경남), 박선홍(광주FC), 조동건(상무), 곽광선(상무), 송주한(대전), 진대성(제주), 옹동균(전북현대), 배기종(제주) 등 현재 20여명의 선후배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으면서 이번 우승이 결코 우연이 아님을 새삼 증명하고 있다. 이리동중 김미숙 교장은 그간에 갖은 노력이 뜻깊은 결실로 이어지고 있어 무척 기쁘고 더없는 보람을 갖게한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이리동중이 더더욱 발전하고 빛을 발할수 있도록 헌신의 노력을 결코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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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철호
  • 2019.08.25 15:51

군산 나포중, 평화·상생 염원 담아 금강 자전거 종주한다

나포중학교 학생회와 학부모회가 평화상생의 염원을 담아 오는 14일15일 약 150km의 금강 자전거길을 종주한다. 금강 자전거 종주는 나포중학교 재학생을 중심으로 졸업생, 교사, 학부모, 지역주민이 참여하며 충주대청댐을 시작으로 금강하구까지 이어지는 150km의 자전거길을 이틀 동안 종주하는 프로그램이다. 자전거 종주는 2016년 나포교회에서 개최한금강에 생명의 물을 만나다는 생태캠프의 한 부분으로 시작을 했다. 이후 2017년부터 나포중학교와 학부모회 주최로 영산강을 종주하고, 지난 2018년에 섬진강 종주를 마쳤으며 오는 14일부터 금강 자전거 종주를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4년째인 나포중학교 자전거 종주 추진단은 평화와 생태 상생의 가치를 오롯이 담아내면서도 학생들이 기획과 운영의 주체로 참여하는 온전한 시민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이에 학부모 중심으로 꾸려졌던 추진단을 학생 주도로 재편해 학생자치활동과 연계 추진될 수 있도록 했다. 나포중학교 학생회는 회장단을 포함해 인권부와 체육부, 행사부와 미디어부 학생들이 추진단에 참여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이후 다모임(학생총회)을 통해 자전거 종주의 취지와 의미를 되새기고 지역주민과 공유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띠앗활동을 통해 우리에게 자전거 종주란 등을 주제로 비경쟁토론을 진행했다. 홍보포스터를 제작해 지역주민의 관심과 참여를 독려하고, 기금 마련을 위해 학교 나눔장터 개최, 회현 마을장터 참여, 일일카페 운영도 했다. 채정 나포중 학생회장은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었는데 친구들의 응원으로 완주할 수 있어서 뿌듯했다며 특히 2019년 금강 자전거 종주는 학생들이 책임있게 진행해야 해서 힘들었지만 선생님들과 학부모님들께서 기다려주시고 지원해주셔서 일이 하나하나 마무리될 때마다 기쁨이 배가되고 성취감이 더욱 크다고 말했다. 학부모 박세훈씨는 아이들을 주체로 세우기 위한 학교의 노력, 이를 기다려주는 학부모의 노력이 더해져서 힘들고 더디지만 우리 아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소중한 경험을 하고 있다며 이러한 의미에서 학생들의 주도적인 참여로 이루어지는 이번 금강 자전거 종주는 학생들 뿐 아니라 학부모들도 성장하는 진정한 의미의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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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보현
  • 2019.08.11 17:56

지역 교과서 맞춤법 오류 지적에 전북교육청, 14시·군 교재 점검키로

속보=전북 시군 교육지원청이 발간한 지역 사회 교과서에서 우리말 쓰기 오류가 상당한 것으로 확인되자 전북교육청이 14개 시군 지역 교과서를 전부 점검하기로 했다. (7월 24일자 1면 보도) 전북교육청 학교교육과와 도내 14개 시군 교육지원청 내 지역 사회 교과서 사업 담당자들은 최근 회의를 열고 관련 개선보완사항을 논의했다. 각 교육지원청이 발간한 지역 사회 교과서는 각 고장의 문화유산역사생활 모습 등 지역에 대한 학생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만든 도내 초등학교 3학년 수업 보조 교재다. 이중 전주완주교육지원청이 발간한 <우리 고장 00> 교재에서 맞춤법띄어쓰기 등 각각 수십 건에 달하는 우리말 쓰기 오류가 확인됐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수업을 위해 발간되는 자료인 만큼 내용뿐만 아니라 한글 맞춤법표현도 정확하게 수록해야 한다는 것에 다 함께 공감했다며 전문가 의뢰를 통해 도내 지역 사회 교과서 14종 모두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업은 각 교육지원청이 진행하지만 예산인력시간을 고려해 전북교육청이 한꺼번에 교정교열을 맡기기로 했다. 전문가의 교열이 완료되면 집필심의 교사들과 함께 내용을 다시 확인할 예정이다. 각 교재에서 발견된 오류들은 당장 2학기 수업 때부터 수정반영하도록 한다. 12학기 수업 내용을 분권으로 제작하는 전주 등 4개 지역은 수정 사항을 반영해 2학기 교재를 인쇄할 계획이다. 12학기 내용을 통권으로 묶어 제작하는 완주 등 10개 지역 교육지원청은 정오표를 만들어 각 학교에 보내 활용하도록 한다. 완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교육과정이 바뀌면서 지난해 지역 사회 교과서를 새로 만들었다. 집필 교사들이 꼼꼼하게 내용을 살폈지만 미처 다 살피지 못했던 것 같다. 자체적으로도 사업 과정과 교재의 전반적인 부분을 점검보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예산인력이 여의치 않다 보니 소홀했거나 관행적으로 진행된 부분도 있을 수 있다며 이번을 계기 삼아 이후 교육청교육지원청이 발간하는 학습 자료들은 더욱 정확하고 체계적으로 제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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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보현
  • 2019.08.08 19:45

학폭법 개정, 경미사안은 학교장이 자체종결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경미한 사안은 학교가 자체적으로 해결하는 등 학교폭력 절차방법이 변경됐다. 전북교육청은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한 학폭법 개정안에 교육청이 주장해온 건의 내용이 상당수 반영됐다고 8일 밝혔다. 전북교육청 등은 그동안의 학폭법이 가해피해 학생간의 교육적 접근을 가로막고, 담당 교사들에게 행정업무를 가중시켜 교육현장의 현실과 맞지 않다는 지적해왔다. 이번 개정 법률은 학교폭력 심의 교육지원청 이관, 경미사안 학교장 자체해결제 도입, 학부모위원 3분의 1 위촉, 행정심판으로 재심 일원화 등이 주요 내용이다. 각급 학교에서 운영되던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시군 교육지원청으로 이관하고, 학부모위원 참여 비율을 줄였다. 기존에는 학부모위원이 과반수였지만 개정된 법률에 따라 3분의 1로 변경된다. 재심(불복) 절차도 기존에는 피해자는 지자체, 가해자는 교육청에서 맡던 것을 변경 후에는 도교육청 교육행정심판위원회로 일원화한다. 김현갑 전북교육청 장학관은 2017년부터 학교장 종결제를 학교생활교육계획 지침으로 시행해왔으며 이를 법률에 반영하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며 학부모위원 축소 역시 학교폭력대책위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꾸준히 건의해왔던 내용이라고 밝혔다. 피해학생이나 보호자가 심의위원회 개최를 원하지 않는 경미한 사안은 학교 자체에서 해결하도록 하는 학교장 자체 해결제는 오는 9월 1일부터 도입된다. 경미한 학교 폭력은 △2주 이상의 신체적정신적 치료를 요하는 진단서를 발급받지 않은 경우 △재산상 피해가 없거나 즉각 복구된 경우 △학교폭력이 지속적이지 않은 경우 △학교폭력에 대한 신고, 진술, 자료제공 등에 대한 보복행위가 아닌 경우 등이다. 법률 개정에 따라 교사들의 민원 및 소송업무 부담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전북교육청은 대책위를 지역교육청으로 이관하는 것과 관련해 인력과 예산 확보에 힘쓸 계획이다.

  • 초중등
  • 김보현
  • 2019.08.08 19:45

전북 고3, 2학기부터 ‘무상교육’…2021년까지 전 학년 확대

전북지역 고3학생들이 2학기부터 무상교육을 받는다. 전북교육청은 올 2학기 고교 3학년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고23학생, 2021년에는 고교 전 학년으로 무상교육을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무상교육은 도내 모든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하며, 수업료학교운영지원비를 지원한다. 1인당 약 80만 원의 학비가 절감된다. 단, 입학금수업료를 학교장이 정하는 자율형사립고와 사립특수목적고 재학생들은 제외된다. 도내에는 군산 중앙고남성고상산고전주예고 등 4개교다. 올해는 도내 고3 학생 1만 8683명에게 128억 원을 투입한다. 내년에는 고23학생 3만 3263명에게 460억 원, 2021년 고교 전 학년 4만 7675명에게 665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 2학기 예산은 전북교육청이 추경을 통해 마련, 모두 부담한다. 무상교육 정책이 지난 4월 조기 발표되면서 정부교육부 예산 지원 법적 근거가 마련되지 않은 등이 이유다. 이에 전북교육청은 전라북도 학교 수업료 및 입학금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교육청의 수업료입학금 면제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있다. 내년부터 2024년까지는 전북교육청과 교육부가 각각 총예산의 47.5%, 전북도가 5%를 분담한다. 그러나 현재 교육부와 교육청이 고교 무상교육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증액교부금을 신설할 수 있게 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이 국회에 계류 중이다. 이경희 전북교육청 장학사는 고교 무상교육이 완성되면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개선하고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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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보현
  • 2019.08.06 18:35

전북 학생들, 연해주 지역에서 독립운동역사 배운다

전북 고등학생들이 교사와 함께 러시아 연해주 지역에서 대한민국 독립운동 발자취를 살펴보는 역사체험에 나선다.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2019 사제동행 국외 역사체험학교가 지난 27일부터 31일까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우수리스크 일대에서 진행된다. 블라디보스토크는 을사늑약 이후 국내에서 항일운동을 전개하던 애국지사들의 대표적인 망명지로 항일 독립운동 사적지들이 곳곳에 남아 있다. 러시아 극동지역은 1910년대 민족운동이 가장 활발했던 곳으로 구한말 이후 꾸준히 전개된 항일투쟁의 열기와 유적지들을 보고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이번 역사체험에는 도내 고등학교 1학년 중 심사를 통해 선발된 학생 30명과 지도교사 6명독립운동사 전공 교수 1명 등 총 40명이 참여한다. 탐방단은 헤이그 밀사 이상설 선생 유허비, 발해 5경 12부중 하나인 솔빈부 발해 옛성터, 안중근 의사 기념비, 독립운동의 대부이자 한인사회의 영웅 최재형 선생 마지막 거주지, 러시아 최초의 한인마을 지신허, 국내외 의병세력의 통합군단을 표방한 차피거우 13도의군 편성지, 안중근 의사 단지동맹 기념비, 장고봉 전투 승전 기념탑 등을 탐방한다. 유재환 전북교육청 장학사는 연해주 지역의 독립운동사 교육 강화로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역사인식을 심어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참여 학생들이 자주독립과 민족의 화해협력평화의 가치를 함께 공유하고, 나라 사랑과 민족 사랑의 정신을 품은 리더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초중등
  • 김보현
  • 2019.07.29 18:29

상산고, 교육부 '부동의'에 반색 "어두웠던 터널 관통했다"

상산고는 "오늘 교육부 장관의 자사고 지정취소 부동의 결정은 전북교육청의 평가가 형평성, 공정성, 적법성에 있어서 상당한 문제가 있다는 점을 인정한 당연한 결과이자 사필귀정이라고 여긴다"고 밝혔다. 이어 "(자사고 지정취소 부동의 결정은) 국민의 광범위한 지지와 공감, 학부모,동문의 참여와 헌신, 언론의 관심, 도의회 및 국회의 문제 제기 등이 함께 끌어낸 결과"라며 "상산고는 오늘 길고 어두웠던 자사고 평가의 터널을 관통하기까지 관심과 성원으로 동행해주신 각지 각계각층의 모든 분들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상산고는 "이번 자사고 평가는 교육이 인재양성과 사회 발전 등 삶의 터전으로 부터 분리해 생각할 수 없음을 다시 확인한 계기였다"며 "앞으로 교육에 대해 이념적정치적으로 접근해 학생과 학부모를 불안하게 하고 학교의 자율적 운영을 저해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상산고는 본연의 학교 운영에 힘을 집중해 우리나라 미래사회에 필요한 인재육성을 위해 지혜를 모으고 정진하겠다"며 "다시 한번 잘 견디고 학업에 정진한 학생들과 교육 및 사회, 국가의 미래를 위해 함께 한 모든 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고 덧붙였다.

  • 초중등
  • 연합
  • 2019.07.26 14:18

전북 초3 지역 사회 교과서, 우리말 쓰기 오류 '수두룩'

전주교육지원청이 발간한 지역 사회 교과서 <우리 고장 전주>가 맞춤법띄어쓰기 등 우리말 쓰기 오류가 수두룩한 것으로 드러났다. <우리 고장 전주>는 전주의 문화유산역사생활 모습 등 지역에 대한 학생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만든 초등학교 3학년 수업 보조 교재다. 수업에서 공식적으로 활용되는 교과서나 교육용 출판물은 학생이 올바른 국어를 쓰도록 하는 길라잡이인데,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이 틀린 우리말 쓰기를 배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정혜인 교열 전문가가 2019학년도 1학기 <우리 고장 전주>(전체 62페이지)를 분석한 결과, 오탈자 및 띄어쓰기, 비문 등의 오기가 70여 곳 발견됐다. 교재는 단옷날을 단오날로, 쉼터가 어우러진을 쉼터가 어울어진으로, 예, 아니요를 예, 아니오로, 성질을 띠어를, 성질을 띄어로 쓰면서 기본적인 맞춤법을 틀린 것으로 확인됐다. 틀리기 쉬운 띄어쓰기 오류도 보였다. 한자리에서를 한 자리에서, 사용될을 사용 될로, 가능해졌어요를 가능해 졌어요 등으로 오기했다. 띄어쓰기나 비문이 수십 건이었고, 태조 어진태조어진 등 같은 문장이나 단어도 쓸 때마다 띄어쓰기를 다르게 써 혼란을 주는 사례도 잇따랐다. 이와 관련, 전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현직 초등 교사들이 글을 썼고, 중학교 국어 교사 두 명이 교열을 봤기 때문에 문제없을 것으로 봤다. 올 2학기 교재는 지적된 부분들을 수정하고 더 꼼꼼히 교열을 보겠다면서도 선생님들이 적은 예산에도 교육자의 사명감으로 집필한 것인데 이로 인해 보조 교재 제작이 위축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지역성이 중요해짐에 따라 지역 특성에 맞는 보조 교과서를 제작해야 한다는 필요성은 높다. 그러나 집필검정 등 사업 단계가 체계적이고 완성도 높게 이뤄져야 한다는 게 도내 출판교육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정혜인 교열 전문가는 담당자나 사업을 비판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학생들이 교재를 통해 잘못된 우리말을 배우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며, 지역 교과서가 도내 타 시군에서도 제작되고 있는 만큼 전수조사해 오류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완주교육지원청에서 발간한 <우리 고장 완주>(12학기 통합)에서도 맞춤법띄어쓰기 오류가 약 100곳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본문 그림에서 한복 옷고름 방향을 반대로 그리기도 했다. 다수의 행정기관 집필출판 사업을 진행한 도내 한 문학인은 궁극적으로는 실수 없는 교재를 만들기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예산사업 기간 등이 마련돼야 한다며 국어 내용 파악과 맞춤법은 또 다르기 때문에 교사들을 위한 우리말 쓰기 교육 등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초중등
  • 김보현
  • 2019.07.23 20:08

익산 남성고 이사회, 일반고 전환 의결

남성학원(이사장 손태희)이 18일 재단 이사회를 열고 익산 남성고의 일반고로 전환시키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남성학원은 이사회 의결내용을 종합해 조만간 전북교육청에 일반고 전환을 신청할 계획이다. 전북교육청의 청문을 거쳐 교육부의 자사고 취소 동의를 얻으면 내년부터 일반고로 전환해 신입생을 모집하게 된다. 앞서 남성고 운영위는 자사고 지휘를 유지하기 힘들다고 판단해 일반고 전환을 학교에 요구했고, 남성고는 학부모 총회를 통해 일반고 전환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남성고 총동창회는 이사장의 자사고를 유지하겠다는 확고한 입장을 전환해야 한다고 설득해왔다. 전체적인 분위기에 따라 재단이사회는 학교와 학부모, 동창회의 의견을 받아들여 특별한 이견 없이 일반고 전환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결정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회 관계자는이사장이 본래 자사고 유지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었지만, 학교 구성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정부의 방침과 교육청의 시책을 적극 반영해 일반고로의 전환을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남성고는 도내 중3 남학생이 3년간 1800명이나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전국을 대상으로 학생을 모집하는 상산고와 달리 도내 학생만을 대상으로 신입생을 모집하면서 지난 2018년 신입생 70명 미달, 지난해에는 110명이 미달됐다. 내년도 신입생 모집을 위한 희망조사에서는 170명이 미달될 것으로 예상돼 정원의 절반이 줄어들 위기에 놓이면서 불가피하게 일반고 전환을 추진했다.

  • 초중등
  • 김진만
  • 2019.07.18 18:04

학교 공간 혁신

△ 주제 다가서기 공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민주시민교육과 관련하여 학교 공간 혁신은 우리 세대가 풀어나가야 할 숙제처럼 여겨진다. 네모난 교실에서 획일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아이들에 대한 안타까움은 자율성과 창의성 그리고 공동체성이 자랄 수 있는 공간 혁신으로 향하고 있다. 학생이 중심이 되어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학생들의 요구와 필요를 반영한 진정한 교육공간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일까? 그리고 그 과정에서 겪어야 할 시행착오는 무엇일까?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 신문 읽기 <읽기자료1> 아이들에게 건전한 놀이공동체 문화 돌려줬죠 - 공간구성, 학생 의견 반영 / 아동 놀 권리 보장해야- 학교가 맞은편 중학교와 함께 운동장을 쓰다 보니 아무래도 우리 학생들은 중학교 형들에게 밀려 주로 교실에서 놀았거든요. 이제는 학생들이 쉬는 시간에 교실이 아닌 밖에 나가 노는 걸 보면서 무척 뿌듯함을 느낍니다. 지난해 전북교육청의 놀이밥 60+ 프로젝트 놀이 공간 개선 공모사업에 선정돼 학생들과 함께 학교 놀이터를 만든 전주 완산서초등학교 서형주(29) 교사. 지난해 2학기부터 공간 운영을 시작했지만 최근 전북교육청 강당에서 그간의 사업 운영 성과를 발표했다. 그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전통적인 교욱관에서 벗어나 창의적이고 다양한 교육방법을 시도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도심학교는 절대적인 놀이 공간이 부족하다 보니 학생들이 놀이를 타의적으로 포기하게 된다고 말하는 서 교사. 그는 아이들은 뛰어놀면서 건강하게 자라는 것은 물론 건전한 놀이문화와 공동체 문화를 형성할 수 있다며 어린이들에게 놀 권리를 보장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서 교사는 학생들이 공간을 마음껏 활용하고 아낄 수 있도록 공간 부지 결정부터 이름짓기, 공간 구성까지 모두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했다. 애들이 노는 공간이잖아요. 설문조사와 투표를 통해 현재 장소인 수돗가 쪽으로 정해졌죠. 또 미술시간에 학생들이 자신이 원하는 놀이터를 수수깡으로 모형을 만들어봤어요. 건축설계사가 학생들의 작품을 모두 취합해 봤더니 공통점이 나왔죠. 아이들은 아지트를 원하더군요. 자기 몸을 숨기고 놀 수 있는 공간이요. 새로 조성된 놀이터에는 시소나 미끄럼틀, 그네 등 놀이기구가 없다. 이게 놀이터야?라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거대한 시설물 안에는 충분히 놀만한 요소들이 들어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초등학교 1학년에서부터 4학년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데, 칸막이가 있는 시설물 안을 돌아다니며 숨바꼭질이나 술래잡기 등을 하거나 탄성줄을 잡아 당기며 놀고, 미술시간 풍경 스케치 등 야외 수업도 활발하다. 서 교사는 보통 놀이터하면 기구를 떠올리는데, 구조물 안에서 재밋거리를 찾고 놀면서 새로운 놀이규칙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창의성을 키우게 된다면서 앞으로 다른 교육이나 학교 사업에서도 학생 중심에서 새로운 교육방법을 시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출처 : 전북일보 2019-5-2> <읽기자료 2> 우리가 뛰어놀 놀이터, 우리가 만들어요 부산지역 최초로 시도되는 참여형 놀이터의 아이디어가 모아졌다. 이 아이디어는 7월 중순 공유회를 통해 교사, 지역주민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부산 서구 아미초등학교 학생 16명은 지난 25일 어린이건축교육, 공간디자인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 P_P.Y홍경숙 소장과 함께 마지막 3차 디자인회의를 가졌다. 이들은 참여형 놀이터에 디자이너로 활동하기를 희망한 학생들로 수업을 마친 뒤 자발적으로 남아 디자인 회의에 참여하고 있다. 홍 소장은 서울시교육청이 진행한 꿈담놀이터 프로젝트의 디렉터로 참여해 안평초등, 세명초등의 참여형 놀이터를 만든 주인공이다. 또 교육부의 학교공간 혁신 전문가 자문위원이기도 하다. 세 차례의 디자인 회의를 통해 아이들은 어디서, 어떻게 놀고 싶은지 의견을 모았다. 또 평소에 놀고 싶은 놀이시설과 공간을 수수깡, 블록 등을 이용해 표현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마녀의 성이라는 새로운 놀이기구를 제안하기도 했다. 마녀의 성은 일종의 탑같이 생겼는데 안쪽에 들어가서 숨을 수 있고 기구 외부를 타고 오를 수도 있는 놀이기구다. 이를 고안한 박현서(4학년)양은 술래잡기를 할 때 그냥 달리기만 하면 재미가 없어 늘 미끄럼틀이나 다른 놀이기구 위로 올라간다. 하지만 미끄럼틀은 중간에 뛰어내리면 위험하다며 제지를 받는데 마법의 성은 아예 뛰어내릴 수 있게 만들어져 있다.:고 말했다. 아이들이 그린 놀이터의 아이디어를 이용해 P_P.Y는 놀이터 설계를 시작한다. 설계를 하는 동안에도 홍 소장은 수차례 학생들과 의견을 주고받아 최대한 아이들의 의견이 반영된 놀이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설계된 놀이터는 7월 중순 공유회를 통해 프로젝트를 같이 진행하는 부산도시공사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지역주민에게도 공개된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부산아동옹호센터 김재춘 소장은 부산에서 처음 시도되는 참여형 놀이터가 부산 아이들과 어른들에게 큰 자극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출처 : 부산일보 2019-6-27> <읽기자료 3> 광주 학교공간 재구성 아지트 전국적 모델 각광 광주시교육청의 학교공간 재구성 프로젝트인 아지트가 전국적인 각광을 받으며 벤치마킹 대상으로서 공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아지트는 광주시교육청이 지난해부터 시행한 사업으로 아이들의 지혜를 한데 모아 새로운 시도(Try)를 해 보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 아지트 백서는 적극적 관심을 끌기도 했다. 30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학생 중심 학교 공간 재구성사업인 아지트에 대한 실천사례발표를 중심으로 광주 홀리데이인호텔에서 공간수업프로젝트 공동 워크숍을 열었다. 또 청소년 삶 디자인센터에서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및 교육부장관, 송갑석 국회의원(광주 서구갑), 이용섭 광주시장, 장휘국 교육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례 발표회가 이어졌다. 학생 중심 공간 사업과 관련해 부총리와 국회의원, 시장과 교육감이 한 자리에 모여 학생들의 사례 발표를 직접 듣는 것은 전국적으로 이번이 처음이다. 사례는 모두 3가지로 마지초의 학교를 광주교육관광 명소로(김윤민 학생 등 4명)을 비롯해 광주자동화설비공고의 엉뚱 삶디 아지트와 삶(김도아 등 9명), 첨단고의 학교공간에서 뒤집기한 것_Z가 X에게(김채연 등 3명) 등이다. 교육부에서는 올해 공간 수업 프로젝트 사업으로 학생참여형 학교 공간 혁신을 전국적인 사업으로 확대해 추진하고 있다. 민주학교, 고교학점제, 교과교실제 등의 사업과도 연결해서 그동안 획일적이고 운영자 중심이었던 학교 공간을 학생 중심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사업을 광범위하게 진행하고 있다. 특히, 수업공간 혁신은 유 장관이 인사청문회에서부터 강조했던 역점 추진사업이다. 학생들의 발표를 먼저 듣고 나중에 격려사를 진행한 점도 기존 행사와 차별화된 것으로 행사의 중심이 학생이라는 사실을 강조한 발상의 전환이다. 유 부총리는 공간혁신의 핵심은 사용자 참여설계고 학교 공간의 주인인 학생과 교사가 교육과정과 연계한 수업활동을 통해 공간을 주도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생과 교사가 학교공간의 단순 사용자가 아니라 주인이자 공간 혁신의 주체로 거듭날 때라고 강조했다.<출처 : 전남일보 2019-5-1> △ 생각 열기 기본활동 1) <읽기자료 1>을 읽고, 전주 완산서초등학교가 지원받은 프로그램이 무엇인지 찾아쓰시오. 기본활동 2) <읽기자료 1>을 읽고, 새로 조성된 놀이터에 놀이기구 대신 준비된 것은 무엇인지 찾아 정리하시오. 기본활동 3) <읽기자료 2>를 읽고, 아이들이 놀이시설을 미리 만들어 본 재료를 찾아 쓰시오. 기본활동 4) <읽기자료 2>를 읽고, 마녀의 성에 대해 설명하시오. 기본활동 5) <읽기자료 3>을 읽고, 발표된 세 가지 사례가 무엇인지 찾아 쓰시오. 기본활동 6) <읽기자료 3>을 읽고, 학교 공간에 대해 유은혜 부총리가 강조한 바를 찾아 정리하시오. △ 생각키우기 함께 읽으면 좋을 책 - 제목 : 학교 공간,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 지은이 : 홍경숙 외 - 출찬사 : 창비교육/ 2019-6-19 - 교사건축 교육가놀이터 디자이너건축가건축학자 등 여섯 명의 저자가 학교 공간을 바꾸는 과정에서 얻은 깨달음을 각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풀어낸 책이다. 학교 현장에서 공간 혁신을 실천해 온 저자들이 자신이 격은 사례나 학생들과 대화를 나눈 것, 앞으로 이러한 시도를 해보려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조언 등이 담겨있다. - 제목 : 공간이 아이를 바꾼다 - 지은이 : 김경인 - 출판사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4-02-03 - 내용 : 공학박사인 저자가 공간과 뇌의 상관관계를 연구하는 신경건축학에 근거하여 대한민국 교육 공간의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그에 대한 해결책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보듬는 공간에서부터 행복과 창의력을 키우는 교육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 제목 : 아이들이 상상으로 채운 학교 - 지은이 : 권형표 - 출판사 : 씨프로그램(C_Program)/ 2017-03-01 - 내용 : 배움의 공간은 어떤 모습이어야할지, 그것을 만들어 가는 사람은 누구인지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바우건축에서 진행했던 세 가지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책이다. 이 사례들을 통해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이 만들어져 가는 과정을 공유하고자 하는 지은이의 노력이 담긴 인상적인 책이다. 학교시설 환경개선 5개년 계획 교육부는 학교 공간 혁신을 전국 시도교육청으로 확대하기 위해 올해부터 2023년까지 교실단위 공간 혁신(1,250개교)과 학교단위의 공간 혁신(500개교) 사업을 지원한다. 이런 내용을 담은 「학교시설 환경개선 5개년 계획」은 국정과제인 「학교 노후시설개선 및 수업환경개선」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한 중장기 계획으로서 △ 노후 환경개선을 통한 쾌적한 학교 △ 위험위해요소 없는 안전한 학교 △ 미래교육에 대응하는 학교 공간 혁신이라는 3가지 목표를 담고 있다. 1. 쾌적한 학교시설 확보 노후 냉난방기를 고효율 냉난방기로 교체하여 쾌적한 교육공간을 확보하고 찜통냉골교실 해소를 추진한다. 노후 냉난방기 교체대상 실은 총 39.0만실로 이중 19년 1.8만실을 우선 교체하고 23년까지 향후 5년간 약 1조 2,273억 원을 투자하여 약 43.3%에 달하는 16.9만실의 노후 냉난방기를 교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향후 5년간 노후 화장실 개선에 1조 9,800억 원을 투자하여 쉼과 휴식이 가능한 생활공간으로 리모델링한다. 초중등학교 전체 화장실 496.8만㎡ 중 향후 5년 내 내구연한(약15년)이 도래하는 시설은 총 108.0만㎡로 23년까지 49.7%에 해당하는 53.6만㎡를 개선한다. 학교구성원의 남녀성비 및 선호도 등을 고려하여 위생기구를 설치하고, 특히 석면 마감재가 설치된 화장실을 우선하여 개선할 계획이다. 에너지 성능이 낮은 노후 창호를 단열성능이 좋은 고효율 창호(이중창 및 시스템창호 등)로 교체한다. 올해 2,039실을 우선 교체하고 2023년까지 19,652실을 교체할 방침이다. 노후 조명시설을 에너지효율이 높은 전등(LED)으로 교체하여 에너지절감 효과를 제고하고 수업에 적합하도록 실내조도를 개선한다. 현재 LED 조명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교실은 총 583,573실로 향후 5년간 절반가량에 달하는 29.3만실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그밖에도 낡거나 파손된 책걸상 및 분필칠판을 KS인증 제품으로 교체하여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쾌적한 교실환경을 조성한다. 2. 안전한 학교환경 실현 재난위험시설(D, E등급)은 개축, 보수보강 및 철거 등을 통해 2년 안에 전면 해소하고, 공사 시 학생들의 수업에 지장이 없도록 여유교실 또는 대체시설 마련 등 학습 공간을 우선적으로 확보한다. 전국 초중고교 중 68,577동 중 재난위험시설로 추정되는 200동에 대해 23년까지 보수보강 및 철거함으로써 안전한 학교환경을 조성한다. 또한 지진에 취약한 내진성능이 미흡한 건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여 내진보강을 조기에 완료할 계획이다. 지진위험지역은 매년 1,700억씩 지원하며 당초 34년까지 완료 예정이던 내진보강을 오는 24년까지 완료한다. 화재에 취약한 샌드위치패널 벽체를 학생 기숙사와 내화기준 미충족 건물을 우선하여 교체하고, 30년까지 모든 샌드위치패널 벽체를 교체할 계획이다. 또한, 드라이비트 공법으로 시공된 건물의 단열재를 연차적으로 교체하여 화재를 예방하고, 특히 사회적 약자 배려를 위해 유치원과 특수학교 건물은 23년까지 모두 교체하기로 하였다. 법령상 의무설치 기관인 병설유치원(300㎡ 이상)과 더불어 모든 특수학교에 23년까지 스프링클러를 설치하여 화재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계획이다. 3. 미래형 학교 공간 조성 또한 기존의 효율성에 초점을 맞춘 학교 공간을 다양한 교수학습이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된다. 놀이학습교실, 융합교육교실, 소규모 협력학습실 등 상상력을 자극하는 다양한 수업이 가능한 교실과 개방형 창의감성 휴게학습 공간으로 조성된다. 이를 위해 시도교육청별 공간 혁신 관련사업을 우선 지원(19.상)하고, 현장 의견수렴을 통해 공간별 다양한 모델을 마련(19.하), 향후 5년간 5천억 원을 투자하여 (19) 150교 (20) 200교 (21) 250교 (22) 300교 (23) 350교, 총 1,250교를 목표로 전국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이미 서울시교육청에서는 획일화표준화되어 있는 기존의 학교 공간을 학생 중심의 창의적감성적 공간으로 리모델링을 하는 꿈을 담은 교실 만들기(꿈담교실)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지난해에 서울시 예산 35억, 교육청 예산 66억 등 총 101억 원(1실당 5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33교를 대상으로 창의적이면서도 감성이 묻어나는 교실 공간으로 리모델링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30년 이상 학교시설은 전체학교의 33.7%에 달하는 수준이다. 교육부는 교육과정 변화에 따른 교수학습을 지원할 수 있는 특성화된 공간을 조성할 수 있도록, 30년 이상 경과한 건물 중 노후상태, 기능성, 경제적 효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개축하되, 지역사회와 연계한 복합화 사업을 추진할 경우 우선적으로 개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C Program C Program은 벤처 기부(Venture Philanthropy)펀드이다. 다음 세대의 건강한 성장을 미션으로 하고 있다. 사회에 의미있게 기여한다는 뜻을 같이 하는 기업가들이 2014년 설립했다. 투자 대상을 직접 탐색하고 선정하는 점, 성장을 위한 전략적인 지원, 여러 해에 걸친 투자, 명확한 성과 평가, 네트워크 구축 등의 활동 방식은 벤처 캐피털과 유사하지만, 투자 수익을 요구하지 않으며 사회적으로 유의미한 변화(Social Impact)를 창출하는 데 목적을 둔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 생각 펼치기 -우리학교에서 가장 변화시키고 싶은 공간을 찾고, 그렇게 생각한 까닭을 쓰시오. 그리고 변화시킬 모습을 상상하여 그려봅시다. 1) 변화시키고 싶은 공간 2) 그렇게 생각한 까닭 3) 상상 공간 스케치 / 제작 = 김주연 전주인후초등학교 교사

  • 초중등
  • 기고
  • 2019.07.18 17:33

정읍여고, ‘통일인문학 달밤 콘서트’ 개최

정읍여고(교장 박강덕)가 지난 16일 학생들과 통일평화에 대해 논의하는 통일인문학 달밤 콘서트를 열었다. 정읍여고 Hi, 통일동아리 학생 24명이 참여한 행사는 북한 사회 특강, 학생들의 통일인문학 독서발표회, 통일 영상 시청, 통일엽서 쓰기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전북 겨레하나 김성희 사무총장은 북한 사회 특강 강사로 나서 수차례 북한을 방문한 경험과 북한 사회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통일인문학 독서발표회는 조별로 1권의 책을 읽고 약 10분간 발표한 것으로, 학생들은 홈쇼핑 방식, 역할극, 묻고 답하기, 노래 가사 만들어 부르기 등 흥미로운 방식으로 내용을 설명했다. 또 정전 65년간의 전쟁이라는 제목의 TV 영상도 시청했다. 그동안 쌓인 남북 간의 증오심과 적대감이 안타까워 눈물을 흘리는 학생들도 있었다. 행사는 가장 소중한 사람에게 통일에 대한 생각을 전하는 통일엽서 쓰기 활동으로 마무리됐다. 통일인문학 달밤 콘서트를 기획한 이춘주 정읍여고 교사는 지난해 3차례에 걸친 남북정상회담을 보며 남북이 서로 만나게 되었을 때 HI, 통일(안녕, 통일)이라고 웃으며 맞이할 수 있는 평화인 양성 교육이 꼭 필요하고 시급하다는 생각으로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한소진학생(2학년)은 통일을 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왜 분단이 되었는지 알고 실어서 참여했다고 말하며, 세계 유일의 분단국이 한민족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며 감격스러워했다. 참여한 모든 학생들은 통일에 대한 희망과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된 것에 대해 자랑스러워하며 앞으로 또 이런 행사에 참여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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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보현
  • 2019.07.18 17:22

정읍 등 전북 5개 시·군 중학교, 남녀공학 전환 추진

전북교육청이 전북 중학생들의 학교 선택권을 확대하고, 원거리 통학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중학교 남녀공학 전환을 추진한다. 지역 내 동읍 단위에 남녀공학 중학교가 없는 시군 중학교가 주요 전환 추진 대상으로, 정읍고창김제익산부안 등 5개 지역이다. 이에 전북교육청은 17일 정읍을 시작으로 18일 고창, 23일 김제, 24일 부안, 26일 익산에서 해당지역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지역주민 등을 대상으로 공청회를 열어 남녀공학 전환 정책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전북교육청은 공청회와 설명회, 설문조사 등을 통해 의견 수렴을 거친 뒤, 올 하반기부터 희망학교를 대상으로 남녀공학 전환을 추진한다. 2020년에 전라북도 도립학교 설치 조례를 개정하고 중학교 학교군중학구 고시를 개정해 2021년에 전환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중학교 남녀공학 전환은 중학교 선택기회 확대, 원거리 통학여건 개선은 물론 학생들의 학교생활 만족도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특히 남녀공학은 단순히 좋다, 싫다는 선호의 문제가 아니라 양성평등교육, 민주시민교육 실현, 보편적 교육 지향이라는 교육의 당위성 측면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초중등
  • 김보현
  • 2019.07.16 20:15

학생 인권 중요하다는데…전북지역 학교 10곳 중 4곳은 탈의실 없다

학생 인권 강화체육 수업 활성화에 따라 학교 탈의실 설치 필요성이 높아졌지만 전북지역 중고교 10곳 중 4곳은 학생 탈의실이 미설치된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교육부에 따르면 도내 342개 중고교 중 131개교에 학생 탈의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내 중학교 210개교 중 73개교, 고등학교 132곳 중 58곳이 탈의실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전북 중고교 학생 탈의실 설치율은 전국에서도 하위권이다. 전북은 62%로,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경기경북(53%), 전남대전(57%), 서울(59%)에 이어 6번째로 설치율이 낮다. 환복공간이 없는 학교 학생들은 대부분 화장실에서 체육복 등을 갈아입거나 교복 위에 체육복을 입어 복장을 제대로 갖춰 입지 않는 등의 상황이다. 이에 교육부는 전북을 비롯해 전국 모든 중고교에 탈의시설을 설치하겠다고 16일 밝혔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 함께 2021년 상반기까지 학생 인권 보장과 학생 편의를 위해 탈의실 설치를 100% 완료할 계획이다. 교육환경개선비 명목으로 재원을 마련하고, 탈의공간을 조성하거나 공간이 부족할 경우 칸막이형가변형 탈의실을 설치한다. 전북교육청 역시 학생 탈의실을 비롯해 샤워실화장실학생회실 등 학생 편의 시설 점검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 초중등
  • 김보현
  • 2019.07.16 20:15

유은혜 “다음주 상산고 재지정 탈락 동의여부 결정할 예정”

유은혜 사회부총리겸 교육부 장관이 11일 전주 상산고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재지정 탈락 동의여부에 대한 최종결정을 다음 주 말께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국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자사고 재지정 탈락 동의 여부를 어떤 원칙과 기준에 따라 결정할 것인가라는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유 부총리는 전북, 경기, 부산은 청문 절차가 끝났기 때문에 아마 이번 주 안에 교육부에 동의 요청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학부모와 학생, 학교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하면 다음 주 말까지 최종 결정을 내리고자 한다고 했다. 상산고와 안산 동산고, 부산 해운대고는 지난 8일 청문절차가 진행됐다. 청문이 끝났기 때문에 2019 자사고 재지정 취소 동의 요청이 오면 동의 여부를 신속하게 결정하겠다는 뜻이다. 하지만 전북교육청은 당초 계획보다 늦게 재지정 취소 동의를 요청한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주 안에 상산고의 자사고 재지정 취소 동의 요청서를 제출할 계획이었지만 내부 결재 중이다. 빠르면 16~17일 교육부에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장관의 발언은 전북교육청이 이번 주 안에 동의 요청하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다. 동의 요청이 늦어지면 그만큼 상산고 자사고 재지정 여부에 대한 교육부 장관의 최종 결정 발표도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유 장관은 올해 자사고 평가 결과를 설명하면서 각 시도교육청과 협의해서 올해 기준점을 70점을 정했다며 (80점으로 올린) 전북이 예외이기는 하지만, 교육감의 권한이기 때문에 존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교육부 지정위원회를 통해 절차적 공정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원래 설립 취지대로 다양하고 특성화된 교육 과정을 운영하기 위한 수업 내용이 잘 채워졌는 지 등이 평가지표에 반영됐다고 본다며평가절차에 부당함이 없었는지 평가가 공정하게 이뤄졌는 지 등을 지정위에서 검토해 판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상산고를 비롯한 전국 11개 자사고가 관할 교육청의 재지정 평가를 통해 지정취소 결정을 통보받았다. 교육청 청문을 거쳐 교육부장관이 최종 동의하면 이들 자사고는 폐지된다. /김세희김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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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19.07.11 19:28

익산 남성고 자사고서 일반고로 전환 추진

자율형 사립고인 익산 남성고가 일반고 전환을 검토하고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갑작스레 일반고로 전환될 경우 자사고에 입학한 재학생들의 수업환경이 달라져 혼란이 생기지 않을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11일 남성고는 상산고 사태를 바라보며 자사고 지위를 계속 유지하기 힘들다고 판단, 일반고 전환을 포함한 해법마련을 위해 모든 상황을 열어둔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학교운영위는 자사고 운영 등에 대한 심각성을 인정해 일반고 전환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남성고는 지난 10일 밤 임시 학부모총회를 열고 어려워진 재정상황과 미달된 학생모집 등 심각한 상황을 공유하며 일반고 전환을 통한 돌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남성고 강인상 교장은 자사고 평가 배점 기준을 보면 우리학교가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분야의 점수가 낮춰졌고, 약점에 대한 배점은 높아졌다며 이 기준은 통과하기 힘든 수준이다고 토로했다. 이런 상황에서 자사고를 내년까지 유지할 경우 상산고 사태로 인한 남성고 지원 기피현상과 학생수 급감으로 인한 교육과정 운영의 파행, 학급수 조정에 따른 교사의 재배치 등을 우려했다. 강 교장은 내년도 신입생 모집을 위한 사전 조사결과 학생수는 현재의 절반에 불과할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학교 운영을 위한 전체 예산 54억 원 중 17억 원이나 부족하게 된다. 남성고는 대책으로 일반고 전환과 학급수 감축을 통한 학교 슬림화 등을 제시했다. 강 교장은 교원 감축 등은 학생 교육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현재로선 일반고 전환이 최선책이라며 자사고 학생과 일반고 학생이 함께 교육받는 혼란을 방지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미 학교운영위원회와 학부모총회를 마친 남성고는 학생총회, 이사회를 거쳐 전북교육청이 허가하면 내년부터 일반고로 전환해 학생모집에 나설 수 있게 된다. 김연근 학운위원장은 교육의 본질은 학생중심이다. 교육에 진보와 보수가 있을 수 없다며 급변하는 교육환경 변화에 따라서 부흥하기 위해 학생중심 교육에 방점을 두고 일반고로 전환하는 방법이 최선인 것 같다고 말했다.

  • 초중등
  • 김진만
  • 2019.07.11 17:25
교육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