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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顚26起'.대학야구계의 외인구단 한일장신대가 창단 2년째 26경기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1승에 목말랐던 한일장신대는 지난 10일 동대문경기장에서 열린 2004 전국대학야구 춘계리그전에서 탐라대를 8-2로 대파하고 지난해 창단 이후 첫 승을 거뒀다. 통산전적 26전 1승25패.도내 두번째 대학야구팀으로 출범한 한일장신대는 창단 첫해인 지난해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지난해 전적은 19전 19패 전패. 순수 아마추어팀 서울대에 거둔 2승이 승리의 전부지만 공식경기로 인정치 않아 창단 첫해 목표로 정한 '1승' 달성에는 실패했다.한일장신대는 10일 탐라대와의 경기에서 루키 양지훈의 완벽한 투구와 타선까지 폭발하며 대승을 거뒀다.첫 승의 히어로는 단연 효천고를 졸업한 루키 양지훈.양지훈은 이날 9 1/3 이닝 동안 탐라대 강타선을 산발 5안타, 2실점으로 틀어막고 대학무대 첫 승을 신고했다. 언더핸드 투수로는 드물게 133㎞대의 강속구를 자랑하는 양지훈은 변화무쌍한 슬라이더를 적절히 뿌리며 상대타선을 제압했다. 안정된 마운드를 바탕으로 타선까지 폭발했다. 13개의 안타로 탐라대 마운드를 뒤흔들었고, 2학년 이동관은 4타수 3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첫 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한일장신대는 이번 대회에서 1승6패를 마크,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첫 승 외에도 한일장신대는 이번 대회에서 창단 이후 첫 홈런도 기록했다. 4번타자 황석훈(2년)은 대학야구 강호 중앙대전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장쾌한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1호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 3할5푼대를 쳐내며 불방망이를 선보인 박용희(2년생)은 성균관대와의 예선 5차전에서 3회말 투런 홈런을 뽑아내며 강타자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최영상 감독은 "첫 승으로 선수들의 자신감이 높아졌고, 무엇보다 지난해보다 마운드가 안정돼 한층 새로워진 경기를 벌일 것"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한일장신대는 오는 26일 전주종합경기장 야구장에서 원광대와 호원대를 상대로 제85회 전국체전 전북대표 선발전을 치를 예정이다.
'빅초이' 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이 이틀 연속 득점타를 때렸다.최희섭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프로플레이어스타디움에서 열린 몬트리올 엑스포스와의 경기에 1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올렸다.개막 후 이틀 연속 타점을 올린 최희섭은 타율 0.286, 1홈런, 4타점을 기록했지만 팀은 아쉽게 2-3으로 패했다.최희섭은 이날 출발은 좋지 못했으나 나머지 타석에서는 득점권 찬스마다 클러치히터다운 집중력을 발휘했다.2회말 4번타자 마이크 로웰의 2루타와 제프 코나인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1,2루의 찬스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최희섭은 5구째 낮은 공을 헛스윙해 삼진으로 물러났다.최희섭은 그러나 첫 타석에서 삼진을 빼앗은 몬트리올의 강속구 투수 클라우디오 바르가스를 상대로 4회 적시타를 날려 반격했다.4회말 1사 2루에서 7구까지 접전을 펼치던 최희섭은 볼카운트 2-2에서 시속 153㎞의 직구가 가운데로 몰리자 이를 놓치지 않고 받아쳐 중견수 앞으로 날아가는 총알같은 라인드라이브 안타를 만들어냈다.바르가스의 구위에 눌려 1안타 무득점의 빈공을 보이던 플로리다는 최희섭의 적시타로 2루 주자 로웰이 홈을 밟아 이날 첫 득점을 올릴 수 있었다.최희섭은 5회에도 2사 2루의 타점 찬스를 맞았으나 바르가스가 승부를 피하는바람에 5구만에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미겔 카브레라의 홈런으로 한 점차까지 추격한 8회 4번째 타석에서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공을 힘껏 잡아당겼으나 1루수정면으로 날아가 더이상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한편 최희섭은 이날 여러차례 멋진 1루 수비로 지난해 골드글러버 데릭 리(시카고 컵스)와 사사건건 비교하는 현지 언론의 코를 납작하게 했다.최희섭은 2회초 1루 베이스 옆으로 빠져나갈 뻔한 론 캘로웨이의 강습타구를 걷어내 투수 브래드 페니에게 정확하게 토스한 데 이어 다음타자 브라이언 슈나이더의내야땅볼을 2루수 루이스 카스티요가 원바운드로 송구하자 학처럼 다리를 벌려 멋지게 잡아냈다.지역 일간지 포트로더데일 선-센티넬은 이날 '최희섭의 방망이는 뜨겁지만 글러브는 아니다'는 기사에서 개막전 때 "리가 1루에 있었더라면 2루타 2개를 손해봤을지 모른다"는 프랭크 로빈슨 몬트리올 감독의 말을 인용해 수비 능력을 다소 문제삼았었다.
박찬호(31.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첫 등판에서패전을 안았지만 퀄리티 피칭으로 부활을 예고했다.박찬호는 7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랜드 네트워크어소시에이츠콜리세움에서 열린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8⅔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으며 호투했으나 7피안타, 3실점해 팀의 1-3, 패전의 멍에를 썼다.박찬호는 5회까지만해도 삼진 6개를 뽑으며 산발 3안타로 오클랜드 타선을 막아팀의 1-0 우세를 이끌었다.하지만 애슬레틱스 타자들이 박찬호의 공이 눈에 익기 시작한 3번째 타석에 들어선 6회 고비를 맞았다.박찬호는 선두타자 코세이를 잡았지만 바비 킬티에게 우중간 펜스을 맞는 3루타를 내주고 이어 에릭 차베스에게 적시타를 맞아 1점을 내줬다.동점을 허용했더라도 지난해 박찬호를 상대로 홈런 3개, 6타점을 뽑은 저메인다이에게 몸쪽 높은 공을 던져 우월 홈런을 맞은 것이 결국 패전의 빌미가 됐다.공이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한 박찬호는 자신의 무릎을 치며 실투임을 인정했다.하지만 박찬호는 8⅔이닝 동안 투구수 95개중 68개가 스트라이크일 정도로 공격적인 피칭을 선보였고 위기에서도 직구와 커브, 체인지업을 적절히 섞어 타자를 요리하는 등 지난해와 다른 노련함이 돋보였다.방어율은 지난해 7.58보다 낮은 3.52로 출발했다.박찬호는 8회말 선두타자 바비 킬티에게 내야 안타를 내줬지만 병살 플레이를성공시킨 후 카를로스 알만자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텍사스는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한채 1-3으로 패했다.
오는 4일 잠실, 수원, 문학, 대구구장에서 일제히펼쳐지는 2004 프로야구 개막전에 풍성한 행사가 마련된다.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 준우승팀인 현대와 SK가 주관하는 수원과 문학 개막전은 연예인들이 직접 출전하는 오프닝게임으로 막을 연다.먼저 수원에서는 개그맨 정준하, 유재석 등으로 구성된 연예인 야구단 '한(恨)'과 탤런트 안재욱이 이끄는 '재미삼아'가, 문학에서는 영화 '슈퍼스타 감사용'의 출연진인 이범수, 이혁재 등이 영화의 실제 모델인 삼미 OB 선수들과 각각 3이닝 이벤트 경기를 치를 예정.현대는 또 오프닝게임과 식전 공연이 끝나면 한국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우승반지를 전달하는 '챔피언 반지 전달식'을 거행하기로 했다.이날 경기에 앞서 현대는 1일부터 사흘간 치어리더들이 무대가 설치된 대형 트럭을 타고 수원 지역 주요 번화가를 다니면서 '게릴라 홍보'를 실시하고, SK도 3일신세계백화점 인천점에서 인기가수와 치어리더의 합동공연을 열어 보다 많은 홈팬들을 경기장으로 끌어들일 계획이다.대구에서 롯데와 개막전을 치르는 삼성은 아시아홈런기록인 이승엽(롯데 마린스)의 56호 홈런볼 기증식과 방송인 김제동의 사인회를 열고, 잠실 개막전을 맡은 두산은 '데이비드 카퍼필드 마술쇼' 입장권을 경품으로 내걸어 홈팬들을 유혹한다.현대와 SK도 이날 입장 관객들을 대상으로 한 추첨을 통해 각각 승용차 클릭과마티즈를 증정한다.또 나란히 현역 선수생활을 접고 지도자로 새출발하는 '철인' 최태원(SK) 코치와 김민호(두산) 코치의 공식 은퇴식도 각각 문학구장과 잠실구장에서 거행돼 홈팬들의 향수를 자극할 전망.한편 이날 4개 구장의 시구자로는 전 야구선수 감사용(문학), 가수 비(수원),이명박 서울시장(잠실), 김제동(대구)이 각각 선정됐고 잠실에서는 시구 외에도 탤런트 박은혜가 시타자로 나선다.
도민들도 수년만에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하게 됐다.전북연고권을 갖게된 기아타이거스의 경기 가운데 3경기 정도가 시즌중 군산공설운동장에 열리게 된다.도야구협회는 기아 구단이 3경기를 군산에서 치르기로 잠정결정했으며 도내 초중고 야구팀에 대한 장비지원 등도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98년 쌍방울구단 해체이후 7년에 프로야구 연고지를 갖게 됐다. 구단측은 군산경기는 내부적 결정했지만 전주에서 경기를 갖는 것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 구단측은 6일 광주구장에서 열리는 홈개막전에 앞서 도내 10개 야구팀에게 야구용품을 전달할 예정이다.지원학교는 진북초, 군산중앙초, 군산남초, 군산초, 금평초, 전라중, 군산중, 군산남중, 군산상고, 전주고 등 10개 학교며 이들 학교는 94년 쌍방울 시절 지원이후 10년만에 프로구단의 지원을 받게 된다.또 도내 초등학교 5개팀은 26일부터 30일까지 광주 본양리틀야구장에서 열리는 '제2회 2004 기아타이거스배'에 출전기회를 갖게돼 광주, 전남 등 16개교와 함께 정상을 다투게 된다. 도야구협회 서종무전무이사는 "연고권에 따라 기아측의 지원으로 야구팬들의 관심과 함께 학교 야구부에 대한 지원으로 도내 야구계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시즌 정규 2위에 올랐던 기아타이거스는 올시즌 앞두고 열린 시범경기에서 13전 10승1무2패로 1위에 오르는 등 올해 챔피언 등극을 노리고 있다.
전주 KCC가 적지에서 2연승하며 5년만의프로농구 정상을 향해 순항했다.정규리그 2위 KCC는 31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벌어진 2003-2004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2차전에서 포인트 가드 이상민(24점.9리바운드.6어시스트)이공수에서 발군의 활약을 펼쳐 원주 TG삼보를 89-71로 대파했다.원정 2경기를 모두 승리한 KCC는 5년만의 정상 탈환을 위한 가벼운 발걸음으로홈코트인 전주로 발길을 돌려 4월2일 3차전을 치른다.반면 정규리그 1위 TG는 정규리그에서의 2승4패 열세를 딛지 못한채 홈에서 2연패, 남은 경기에서 큰 부담을 안게 됐다.지난 1차전에서 완벽한 조직력과 찰거머리 수비로 TG의 공격을 원천봉쇄했던 KCC는 이날도 초반부터 TG를 압도했다.1쿼터에만 이상민과 조성원이 3점슛 2개씩을 터뜨리는 등 활발한 외곽 공격으로27-19로 앞선 KCC는 2쿼터에서 교대 출장한 찰스 민렌드와 R.F 바셋이 12점을 합작해 전반을 49-39, 무려 10점차로 리드했다.3쿼터에서도 추승균과 이상민의 3점슛이 터져 한때 15점차의 리드를 지키던 KCC는 팀 전력의 핵인 민렌드가 파울 트러블에 걸려 잠시 위기를 맞기도 했다.59-44로 앞선 3쿼터 6분께 4반칙에 몰린 민렌드가 벤치로 물러나자 TG는 양경민의 3점슛과 김주성의 골밑슛에 이어 앤트완 홀과 리온 데릭스가 차례로 상대 림을흔들어 순식간에 55-59로 따라붙은 것.KCC는 추승균과 이상민이 레이업슛을 시도하면서 달아났지만 TG는 3쿼터 막판허재의 3점슛과 홀의 자유투 2개로 62-65로 추격했고 4쿼터 시작하자 마자 김주성이골밑슛을 성공해 TG가 1점차로 따라붙은 뒤 KCC의 민렌드가 5반칙 퇴장을 당해 역전되는 분위기였다.그러나 TG는 유리한 상황에서 잦은 패스 미스와 범실을 저질러 역전 기회를 스스로 놓치고 말았다.바셋이 혼자 골밑을 지키면서도 제공권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던 KCC는 71-69로힘겹게 앞선 4분께 이상민의 레이업슛에 이어 조성원이 자유투 3개를 성공시켰고 계속된 공격에서 바셋의 골밑슛, 조성원의 3점포가 터져 81-69로 점수 차를 벌렸다.이후 TG는 경기를 포기한 듯 무기력한 플레이를 펼쳐 18점차로 대패했고 TG의리온 데릭스는 20점으로 분전했지만 빛이 바랬다.
`빅초이' 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이 자신의생일을 자축하는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미국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최희섭은 17일(이하 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1회 3점 홈런을 터뜨려 팀의 10-2 대승을 이끌었다.이날 생일을 맞은 최희섭은 지난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2호 아치를 그린 이후 사흘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며 주전 1루수 자리를 확고히 했다.선발로 출전한 최희섭은 미겔 카브레라의 희생플라이로 1-0으로 앞서던 1회말 2사에서 주자 2명을 놓고 볼티모어의 로드리고 로페스(28)로부터 큼지막한 우월 홈런을 날렸다.최희섭이 홈런을 뺏은 로페스는 빠른 볼 보다는 다양한 볼 배합과 위력적인 슬러브로 타자를 요리하는 기교파 투수로 지난해에는 7승10패(방어율 5.82)로 다소 부진했지만 2002년에는15승9패(방어율 3.57)를 기록하는 등 잠재력을 인정받아 올 시즌 제2선발을 노리고 있는 투수.이날 2타수 1안타를 친 최희섭은 시범경기 통산 30타수 9안타(0.300), 3홈런, 8타점으로 3할대 타율에 진입했다.최희섭은 또 지난해 24차례의 시범경기에서 2개의 홈런을 쳤던데 비해 올해는 11경기만에 3개의 홈런을 쳐 장거리 타자로서의 활약을 예고했다.지난 시즌이 끝난 뒤 1루수 부문에서 골드글러브를 받았던 데릭 리(시카고 컵스)와 트레이드됐던 최희섭은 수비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AP통신은 "그(최희섭)가 미트를 펼치면 18인치 프라이팬을 보는 것 같다"는 선발 투수 칼 파바노의 말을 인용하면서 이날 경기에서도 2차례의 호수비를 보여줬다며 최희섭의 수비를 높이 평가했다.말린스의 잭 맥키언 감독도 "최희섭이 팀 동료들과 친해지고 팀 분위기에도 서서히 적응하기 시작했다. 우리는 그의 방망이와 수비 솜씨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타격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습니다. 4월 개막전에 맞춰 컨디션을 100% 끌어올리겠습니다."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에 마련된 메이저리그 스프링트레이닝캠프에서 훈련중인최희섭(25)이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플로리다 말린스의 주전 1루수 경쟁에서 자신감을 보였다.최희섭은 오는 4일(이하 한국시간) 시작되는 시범경기에서 풀타임 메이저리거로올라서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지난해 스프링트레이닝과는 달리 이번에는 정규시즌을 내다보고 있다는 말로 한결 여유있는 위치에 올라섰음을 실감케 했다.2일 주피터의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연습배팅을 실시한 최희섭은 여러 차례 타구를 담 밖으로 넘기며 안타성 타구만 날린 1루 경쟁자 윌 코르데로를 장타력으로 압도했다.지난해 시카고 컵스 시절 베테랑 위주의 팀 분위기에 힘겨워했던 최희섭은 젊은선수가 중심을 이룬 플로리다의 활기찬 분위기에 만족해하며 새 팀에 쉽게 적응했다고 덧붙였다.다음은 최희섭과의 일문일답.--오늘 연습에서 홈런성 타구가 많이 나왔는데.▲조금씩 타격이 좋아지고 있다. 담을 넘겼는지는 몰랐지만 아마 바람 때문일 것이다.--따로 타격과 수비에 대해 개인 교습을 받는 이유는.▲팀에서 내게 기대를 많이 하고 있으니까 실시하는 것이다.--곧 시범경기가 시작되는데 각오는.▲공식경기는 4월부터다. 개막전에 맞춰 컨디션을 100% 끌어올릴 것이고 시범경기에서는 몸 건강하게 하루하루 최선을 다할 뿐이다. 매년 시범경기 때마다 좋은 성적을 올려 자신있다.--새 팀에 잘 적응하고 있나.▲젊은 선수들 위주라 팀 분위기가 좋다. 컵스 시절에는 노장 선수들의 눈치도봐야했지만, 여기서는 감독과 코치들이 모두 잘 해주신다. 또 마이너리그에서 같이뛰어봤던 미겔 카브레라나 알렉스 곤살레스 등 아는 선수들이 많아 낯선 팀 같지가않다.--주전 1루수 경쟁 후보인 윌 코르데로를 평가한다면.▲좋은 선수다. 10년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뛴 경험이 대단하다. 하지만 선의의경쟁자가 있어 더 좋다.--플로리다에서의 생활은 어떤가.▲지금은 혼자 있지만 다음달에 동생이 와서 같이 살 것이다. 모든 생활은 오직야구를 위해서만 보낸다.
"이번 대회를 디딤돌삼아 올해 '돌풍의 주역'으로 나서겠습니다”전북일보기 전국 우수초중학교 야구대회 첫해 우승기를 안은 진흥중의 황인태감독(40)과 진북초등의 김진수감독(28)은 "이번 대회를 통해 동계훈련을 완성할 수 있었다”면서 "무뎌진 실전감각은 물론 자신감까지 일찌감치 회복한 만큼 올해 대회가 기다려진다”고 말했다.진북초등 김진수감독은 최근 몇년동안 역대 최강의 전력을 구축하는데 전력했고, 이번 대회에서 진가를 드러냈다. 시속 1백10㎞를 넘나드는 임태환, 박정준, 강지용, 강신철 등 특급마운드를 앞세웠고, 장거리포 서의현과 정의석까지 가세해 투타에서 고른 전력을 뽐내며 연승행진에 나선 것.김감독은 "어느 해보다 예감이 좋다”면서 "이번 대회 우승을 계기로 자신감까지 얻은 만큼 소년체전 우승을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황인태감독은 선수들에게 뛰는 행동보다는 조직력을 강조하는 덕장. 전통명문 진흥중을 3년째 지휘하고 있는 황감독은 선수들에게 팀배팅을 강조하며 '이기는 야구'의 묘미를 깨닫게했다. 기복이 없기로 유명한 진흥중은 특히 조규진이사장의 전폭적인 지원아래 올해 전국대회 제패를 목표로 삼고 있다.이들은 이번 대회에 대해 "첫번째 대회인데도 불구하고 참가팀들의 전력이 일정해 선수들의 경기감각을 키우는데 안성마춤이었다”면서 "앞으로 몇년안에 꿈나무야구를 대표하는 명문대회로 성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북일보기 대회를 명실공히 전국을 대표하는 꿈나무야구대회로 성장시키겠습니다. 또 전북야구인으로서 한동안 수그러들었던 전북야구가 중흥의 기틀을 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번 대회 산파역을 맡았던 전라중의 박진호감독(32). 당초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전라중이 뜻밖의 1패를 당하며 종합 3위에 만족해야했지만, 대회 만큼은 성공을 거둬 보람이 크다며 미소를 잃지않았다.박감독은 이번 대회 기획단계부터 마무리까지 일인다역을 마다하지않았고, 대회운영과 경기진행에 적지않은 공력을 들였다. "팀은 팀대로 경기를 진행하느라, 대회 전반을 조율하느라 눈코뜰새 없었다”는 그는 "이번 대회가 전북야구의 힘을 불어넣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박감독은 몇년전 뜻있는 선후배감독들과 함께 전주에 모여 전지훈련을 제의했었다. 또 친선성격의 훈련경기를 전국 야구팀이 어깨를 나란히 한 전북일보기 대회로 승격시킨 것도 그의 노력이 숨어있다. 전라중과 전주고를 거쳐 쌍방울에서 현역시절을 보낸 뒤 지난 99년부터 모교인 전라중을 맡고 있다."꿈나무야구는 이기는 데 급급하지 않고 기본기를 완전히 습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그는 "이번 대회가 승패를 떠나 일체의 잡음없이 페어플레이로 마무리해 기쁘다”고 말했다.박감독은 "가장 밑바탕인 꿈나무야구가 활성화되면 '보는 야구'와 '즐기는 야구'모두가 저변을 넓힐 수 있을 것”이라며 "전북일보기 대회를 꾸준히 성장시켜가겠다”거 말했다.
전주 진북초등과 광주 진흥중이 제1회 전북일보기 전국 우수초중학교 야구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다.진북초등은 22일 우천관계로 추첨으로 진행된 결승전에서 순천북초등을 6-3으로 누르고 원년 우승팀의 영예를 안았다. 개막전부터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진북초등은 전날 A조 1위로 결선에 오른 뒤 강남초등을 6-5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었다. 진북초등은 예선경기에서도 서원·강남 등을 차례로 누르며 올해 최고의 성적을 예감케했다.특히 진북초등은 임태환과 박정준 등 특급투수를 전면에 내세우며 올해 열리는 전국대회에서 발군의 기량을 과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초등부 3위는 강남초등과 도신초등이 차지했다.중등부에서는 진흥중과 덕수중이 나란히 4승을 거둬 동률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최다득점을 올린 진흥중이 우승기를 안았다. 신일·홍은·중앙·대치 등을 제물삼아 착실히 승수를 쌓으며 27득점을 올린 진흥중이 22득점에 그친 덕수중을 따돌린 것. 특정 선수에 의존하기 보다는 짜임새있는 조직력이 강점인 진흥중은 투·타의 고른 기량을 앞세워 올해 전국대회 '태풍의 눈'이 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이번 대회는 22일 폐막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날 선수단과 학부모, 대회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마련된 폐막식은 우천으로 인해 당초 전주종합운동장 야구장이 아닌 전라중 강당에서 열렸다.야구 꿈나무들의 한마당 잔치를 기치로 내걸고 본사와 전주고 야구부 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대회는 최근 몇년동안 도민들의 관심밖에 머물렀던 전북야구에 새로운 활기를 선사해 눈길을 모았다.출전학교들은 한해 성적의 가늠자로 불리는 동계훈련의 마무리 성격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 경기감각을 높이고 올해의 예상성적을 점쳤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달랐다.대회관계자들은 앞으로 전북일보기 전국 우수초중학교 야구대회가 꾸준히 이어진다면 해마다 초·중등야구를 활짝 여는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하고, 프로야구단의 부재로 급격히 수그러든 지역야구팬들의 관심을 다시 불러모으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았다.최종전적중등부 △우승=진흥 △2위=덕수 △3위=전라초등부△우승=진북 △2위=순천북 △3위=강남·도신
이번 대회에는 왕년의 스포츠스타 2세들이 나란히 참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배명중의 이준기(14·1년)와 송원호(14·1년), 신일중의 박세혁(15·2년)이 그들. 송원호는 LG와 해태 등에서 투수로 이름을 날렸던 송유석선수의 아들이고, 박세혁은 이름난 거포 박철우선수(기아 타이거즈 타격코치)의 자제. 이준기는 지난 80∼90년대를 풍미했던 농구스타 이충희씨(전 LG·고려대 감독)의 아들이다.투수였던 부친과는 달리 2루수를 맡고 있는 송원호선수는 체격은 그리 크지않지만 근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거리포 부친을 닮아 체격이 좋은 박세혁은 우투좌타로, 포수를 맡고 있다. '슛도사'였던 부친의 영향을 받은 이준기는 투수로 그라운드에 선다.3명 모두 초등학교부터 야구를 시작했지만 아직은 기량이 검증되지않은 미완의 대기들. 실력보다는 '누구의 아들'로 불리지만, 한국야구의 내일을 짊어지겠다는 포부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않는다게 주변의 설명.송원호선수는 "처음 야구를 하겠다고 얘기를 꺼냈을 때 '야구가 쉬운 운동이 아닌데'하시면서 탐탁치않게 생각했다”면서 "지금은 최고선수가 되라며 격려해주신다”고 말했다.아직 저학년이거나 부상으로 인해 이들의 등판기회가 많지않다. 이준기의 경우 19일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마운드에서 내려왔고, 박세혁은 5타석에 올랐다.이들은 "동계훈련을 마친 직후여서 아직 경기감각을 찾지못했다”면서도 "이번 대회에서 익힌 기량을 바탕으로 올해 최고의 성적으로 올리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제1회 전북일보기 전국 우수초중학교 야구대회가 종반으로 접어들면서 우승팀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중등부는 덕수·진흥·전라의 3파전으로 압축됐고, 초등부도 결선진출 4개팀이 서서히 가려지고 있는 것. 특히 전라중과 진북초등 등 도내 팀들의 막판 뒷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지난 18일 개막이래 3일동안의 열전을 마친 20일, 중등부에서는 덕수중과 진흥중이 3연승으로 나란히 선두에 나섰다.신일·홍은을 누른 진흥중은 이날도 중앙중을 12-1로 대파하고 연승가도를 달리고 있다으며, 덕수중도 전라중을 7-2로 꺾고 무패행진에 나섰다. 전날까지 2연승하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전라중도 이날 덕수중에 일격을 당하기는 했지만 막판 뒷심을 앞세운다면 우승권도 배제할 수 없다.중등부의 경우 결선을 거치지 않고 리그전 다승순으로 우승팀을 가리는데다 참가팀 전력이 고른 만큼 후반 결과에 따라 우승팀이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초등부에서는 A조의 진북과 서원, B조의 순천북과 도신이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상태. 특히 2연승을 거둔 진북초등의 분전이 관심을 모은다. 초등부는 21일 예선경기를 마치고 4강팀을 가린 뒤, 대회 마지막날인 22일 4강전과 결승전을 갖는다.한편 3일째인 20일, 강남중-대치중과의 경기에서 강남중은 최종권·강지헌·이종현 트리오를 앞세워 3-0의 완봉승을 거뒀다. '최·강·이'트리오는 전날 경상중과의 경기에서도 2실점으로 막으며 철벽마운드를 과시했었다. 또 성일중-홍은중 경기에서 성일중은 김성환의 7회말 끝내기안타를 앞세워 7-6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참가팀의 고른 전력을 입증하기라도 하듯 한점차 승부가 속출, 관심을 모았다.초등부에서는 전날까지 2연패했던 군산남초등이 축현초등을 상대로 11-3의 대승, 초반부진을 었다. 이번 대회 폐막식은 22일 오후 4시30분 전주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다.20일 대회 전적△중등부강남 2-0 대치덕수 7-2 전라경상 8-6 배명성일 7-6 홍은신일 5-4 공주진흥 12-1 중앙△초등부진북 8-5 강남도신 8-3 축현순천북 6-2 삼일군산남 11-3 축현
'방패의 판정승'제1회 전북일보기 전국 우수초중학교 야구대회 이틀째 경기는 월등한 투수력을 바탕으로 방패가 창을 압도했다. 이날 초등과 중등에서 각 6경기씩을 소화한 가운데 치열한 투수전이 이어지면서 무승부가 잇따랐다. 특히 이날 중등부 경기에서 노히트노런을 아깝게 놓친 투수가 등장해 대회관계자들을 흥분시켰다.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대치중-경기 성일중 경기에서 대치중 투수 정효철은 5이닝동안 노히트노런으로 호투하며 발군의 기량을 뽐냈다. 그러나 6회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정효철을 강판시킨 대치중은 후임 투수가 무너지면서 2실점, 결국 무승부로 경기를 마감했다. 또 전주고 운동장에서 열린 대구 경상중-서울 강남중 경기에서도 투수전이 이어지며 2-2 무승부를 기록했다.전날 대승을 거둔 전라중은 서울 중앙중을 상대로 9-2의 대승을 거둬 덕수·진흥과 함께 2연승에 나섰다. 전라중은 3타수 2안타 2타점을 휘두른 박상규를 앞세워 2회와 3회, 6회에 2점씩을 얻고 7회에도 1점을 뽑아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전라중투수 박민정은 단 2실점만 내주며 완투하는 괴력을 발휘하기도 했다.초등부에서는 군산남초등이 서울 도신초등에 8-16으로 패배, 전날에 이어 2연패했다. 한편 충남 태안초등이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경기참가를 포기했다. 이에따라 초등부의 대진일정이 일부 변경돼 경기가 열린다.19일 대회 전적△중등부대치 2-2 성일배명 2-0 신일진흥 10-1 홍은덕수 4-1 공주전라 9-2 중앙경상 2-2 강남△초등부강남 6-4 희망대일산 12-5 순천북축현 3-2 삼일도신 16-8 군산남서원 7-5 희망대순천북 7-1 축현
"전북일보기 대회가 국내 꿈나무야구를 대표하는 대회가 우뚝 섰으면 하는 바람입니다”제1회 전북일보기 전국 우수 초중학교 야구대회에 참가차 전주를 찾은 참가팀 감독들. 나이 어린 선수들에게 때론 엄한 아버지처럼, 한편으로는 자상한 큰형역도 마다하지않는 이들에게 공통점이 있다. 한결같이 한때 한국프로야구를 주름잡았던 선수출신이라는 것. 일부는 1군에서 화려한 선수시절을 거친 이도, 일부는 2군선수로 선수생활을 마감한 이도 있지만 이제는 야구꿈나무들의 내일을 책임지는 명조련사들로 변신했다.감독들 가운데 나란히 LG트윈스출신인 이석구감독(39·서울 강남중)과 김선진감독(37·경기 성일중)이 장형 역할을 맡고 있다.이들이 어린 선수들과 함께 전주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벌써 6년째 해마다 이맘때면 어김없이 전주를 찾아 마무리 동계훈련에 나서고 있다.출신학교는 다르지만 야구 선후배라는 믿음아래 의기투합, '비공식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전주행을 마다하지 않고 있다. 결국 이번 대회는 프로야구출신 감독들의 전주친선경기를 모태삼아 고고성을 터트린 셈이다.참가팀 감독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올해의 예상성적을 점쳐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각별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지난해 11월부터 동계훈련을 시작한 각급학교 선수단은 최근까지 강도높은 훈련을 마친 직후 이번 대회에 참가, 훈련성과를 점검하고 실전감각을 익히는 등 올해 성적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 감독들은 선수들의 나이가 아직 어리고 기량이 미숙한 만큼 '기본기완성'을 훈련목표로 삼고 있다. 이석구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고교나 대학때는 일본선수들을 압도하지만 프로야구 같은 성인야구에서는 일본보다 한수아래라는 평가를 받는다”면서 "이는 어린 선수들에게 기본기보다는 '이기는 야구'를 강요하는 풍토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결국 야구꿈나무들에게 시합에 이기는데에만 골몰하기 보다는 기본기를 체득할 수 있도록 조련하고 있는 것.이번 대회가 감독들의 합의아래 리그전형식으로 치러지는 것도 선수들이 한게임이라도 실전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배려한 것. 이같은 감독들의 배려가 이번 대회를 꿈나무야구의 산실이자 등용문으로 자리매김시키는 초석이 되는 셈이다.그러면서도 감독들은 국내 꿈나무야구의 암울한 현실에 대해 불안감도 숨기지않는다. 무엇보다 꿈나무야구의 척박한 기반에 아쉬움이 크다는 것.김선진감독은 "초등야구의 경우 선수수급이 안돼 선수단을 해체하는 경우도 없지않다”면서 "말로만 꿈나무야구 육성같은 구호를 외칠 게 아니라 야구저변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관심이 아쉽다”고 말했다.
전라중이 제1회 전북일보기 전국 우수 초중학교 초청 야구대회의 서전을 장식했다. 전라중은 이번 대회 개막전으로 치러진 중등부 경기에서 서울 대치중을 상대로 타선의 집중력을 바탕으로 11-6으로 첫승을 따냈다. 전라중은 이날 1회에서 3루타와 상대 실책 등을 묶어 4점을 뽑았으며, 5회에는 주자만루상황에서 김준형이 주자일소 2루타 등 6점을 득점하며 승기를 굳혔다. 5이닝동안 2실점한 언더핸드투수 김희철의 호투도 돋보였다.초등부에서는 진북초등이 충북 서원초등을 11-6으로 이겼다. 투수 강승현의 호투와 서의연 등의 방망이를 앞세운 진북초등은 3회에만 6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보이며 첫승을 따냈다.한편 18일 전주종합경기장 야구장에서는 제1회 전북일보기 전국 우수 초중학교 야구대회 개막식이 전북일보 서창훈사장과 전주고야구부후원회 김생기회장을 비롯해 강현욱도지사, 전북도의회 김희수부의장, 전 전북야구협회 김영구회장 등 내빈과 대회관계자, 선수단, 학부모 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성대하게 열렸다.이날 서창훈사장은 대회사를 통해 "전북야구는 불과 몇 년 전 만해도 한국야구의 산실이었다”며 "이번 대회가 그 동안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전북야구를 부활시키는 데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강현욱도지사도 축사를 통해 "이번 대회를 통해 야구꿈나무들이 무럭무럭 성장해 한국야구의 대들보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전북일보사와 전주고야구부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전북야구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북야구 중흥과 야구꿈나무발굴을 기치로 내걸고 오는 22일까지 계속된다.전국 11개 시·도에서 초등 10개팀, 중등 12개팀 등 모두 22개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중등부는 리그전, 초등부는 예선리그·4강 토너먼트로 최강자를 가린다.18일 대회 전적△중등부덕수 8-6 홍은 성일 2-0 강남전라 11-6 대치공주 3-2 배명진흥 4-3 신일경상 11-3 중앙△초등부진북 11-6 서원순천북 8-4 군산남축현 12-7 강남도신 8-4 일산
"이번 대회를 통해 전북야구가 중흥의 기틀을 다지는 디딤돌로 자리매김했으면 합니다. 장기적으로는 이번 대회를 부산의 '화랑대기'나 대구의 '대붕기'처럼 전국규모 대회로 키워 도민들의 야구에 대한 애정을 확인하고, 자존심을 곧추세웠으면 합니다”본사와 제1회 전북일보기 전국우수 초·중학교 야구대회를 공동주최하는 전주고야구후원회의 김생기회장(38)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전북야구의 힘을 불어넣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다졌다."이번 대회는 열악한 환경에 처해있는 지역야구를 다시 살려내자는 취지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도민들의 애향심을 키워가는 초석으로 삼겠다는 욕심을 세웠습니다. 앞으로 지역 야구꿈나무들을 발굴하는 등 전북야구를 부활하는데 공력을 쏟겠습니다”"전주지역은 오래전부터 마무리 동계훈련을 전지훈련지로 알려져 있다”는 그는 "이번 대회를 성공시키면 한때 한국야구의 산실이라는 과거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지난해 8월 정식발족한 전주고 야구부후원회에 대해 그는 "단지 한 고교 야구부를 넘어 프로야구단이 없이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전주지역의 야구를 다시 활성화시키자는 애향심이 바탕이 됐다”며 "이번 대회와는 별개로 전북야구 중흥을 위한 전주지역 범시민 차원의 후원활동을 펼쳐가겠다”고 말했다.비야구인 출신이지만 야구에 대한 열정은 크다는 김회장은 전주고와 전북대 법대를 거쳐 서울에서 무역업에 종사하고 있다.
야구 꿈나무들의 한마당 잔치, 제1회 전북일보기 전국 우수 초중학교 야구대회가 18일 개막식을 필두로 5일동안의 대장정에 돌입한다.본사와 전주고 야구부 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전북야구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최근 몇년동안 도민들의 관심밖에 머물렀던 전북야구를 위해 새로운 활기를 선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각별하다.지난 80년대와 90년대, 도내 야구는 영원한 맞수 전주고-군산상고간의 자존심 경쟁과 도내연고 프로야구단 창단 등을 기반삼아 한국야구를 주도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쌍방울 레이더스의 몰락과 함께 전주야구장을 달구던 그라운드의 뜨거운 함성은 자취를 감춰버렸다. 가뜩이나 지역경제가 침체를 겪는데다 도내연고 야구단마저 사라지자 썰물빠지듯 야구인구가 급격히 감소한 것.그러나 올해들어 전북야구는 '제2의 전성기'를 장담하며 고속질주에 나설 태세다.올해부터 광주·전남연고의 기아 타이거즈가 전북을 포함한 호남권으로 연고지역을 늘린데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야구저변을 넓힐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특히 이번 대회는 야구꿈나무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뽐내며 전북야구의 내일을 가늠할 수 있는 경연장으로 꼽힌다.무엇보다 야구꿈나무들이 올해의 예상성적을 점쳐볼 수 있다는 점에서 도내는 물론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강도높은 동계훈련에 돌입했던 각급학교 선수단은 최근까지 2개월여의 훈련을 마친 직후 이번 대회에 참가, 훈련성과를 점검하고 실전감각을 익히는 등 올해 성적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이번 대회는 올해 초·중등야구를 활짝 여는 등용문인 셈이다.이와함께 전북을 비롯한 11개 시·도 선수단이 참가함에 따라 선수단과 학부모 등 1천여명의 관계자가 전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주와 전주문화를 알리고 지역경제에도 적지않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은 초등 12개팀, 중등 14개팀 등 모두 26개팀.서울지역이 7개팀(배명중·대치중·중앙중·강남중·덕수중)으로 가장 많고, 도내에서는 전라중과 전주동중, 진북초등과 군산남초등 등 모두 4개팀이 출전태세를 갖췄다.대부분 중위권이상의 실력을 갖추고 있어 각자 내고장의 명예를 걸고 호쾌한 타격전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이번 대회 개막식은 18일 낮 12시 전주종합경기장 야구장에서 전북일보 서창훈사장과 전주고야구부후원회 김생기회장을 비롯해 참가선수단,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진다. 또 이날 오후 6시30분 갤러리아웨딩홀에서는 개막축하 리셉션이 열릴 예정이다.이번 대회 우승후보는 과연 누구?지역야구 붐조성과 야구 꿈나무 육성을 위해 마련되는 이번 대회는 정상급 기량의 전국 초·중등 야구부가 총망라되는 만큼 경기때마다 손에 땀을 쥐는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이번 대회는 '예선 리그전·4강 토너먼트'방식으로 펼쳐지는 게 특징. 아직은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인 만큼 조금이라도 실전경험을 축적시킬 수 있도록 배려한 것.초등과 중등이 각 A·B조로 나뉘어 리그전을 거쳐 상위 2개팀씩을 선발한 뒤 4강토너먼트로 꿈나무 최강자를 가린다.전력차가 크지 않아 꿈나무야구 특유의 이변과 파란이 속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이번 대회관계자의 귀띔이다. 이번 대회 우승후보를 가늠해본다.△중등부= 전라중과 서울 강남중·덕수중, 경기 성일중 등이 우승후보로 거론된다. 강남중의 경우 국내 중학야구 최고의 언더핸드투수로 평가받고 있는 강지헌이 버티고 있는데다 선수들의 기본기가 탄탄해 투·타의 조화가 매끄럽다.또 성일중은 LG트윈스 출신 김선진감독의 조련아래 타격력이 가공할만하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안호현을 비롯한 중심타선은 국내 정상급으로 꼽힌다.전라중도 자타가 공인하는 우승후보. 선수들 전력이 전반적으로 고르고 기복이 없다는 게 강점이다. 선수구성면에서도 타선수단보다 많은 25명으로, 이번 대회는 물론 올해 전국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포수 김준형의 투수리드가 돋보인다.이와함께 지난해 전국대회 2연패를 차지한 전통강호 덕수중은 우승전력이 상급학교로 진학하기는 했지만 안정된 전력을 기반삼아 이번 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다.△초등부= 진북초등과 경기 희망대초등, 충북 서원초등이 우승후보군(群). 진북초등은 역대 최강전력을 발판삼아 올해 전국대회 우승을 넘보고 있다. 5학년 임태환과 강지용을 앞세워 화끈한 공격야구를 장담하고 있다.지난해 소년체전 우승팀인 희망대투수는 거미줄같은 조직력으로 지난해의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포부다. 5학년 임수현투수가 팀의 대들보다.
야구 꿈나무들의 한마당 잔치, 제1회 전북일보기 전국 우수 초중학교 야구대회가 오는 1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2일까지 5일동안의 대장정에 돌입한다.본사와 전주고 야구부 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전북야구협회가 주관하는 전국 우수 초·중학교 야구대회는 초등 12개팀, 중등 14개팀 등 전국에서 모두 26개팀이 출전해 자웅을 가린다.지역야구 붐조성과 야구 꿈나무 육성을 위해 마련되는 이번 대회는 정상급 기량의 전국 초·중 야구부가 총망라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각별하다. 서울은 물론 전국 11개 시·도 야구부가 내고장의 명예를 걸고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미완의 대기들이 호쾌한 타격음을 쏟아낼 것으로 보인다.또 이번 대회를 앞두고 선수는 물론 대회관계자, 학부모 등 1천여명의 외지인이 방문해 전주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역경제에도 적지않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초·중등별로 나눠 열리는 이번 대회는 각부문별 2개조씩 예선리그전을 갖고 상위 2개팀을 선발한 뒤 4강 토너먼트를 거쳐 야구 꿈나무 최강자를 가린다.전력차가 크지 않아 꿈나무야구 특유의 이변과 파란이 속출할 것으로 기대되는 이번 대회에서는 경기 때마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질 것이라는 게 대회관계자의 귀띔이다.한편 이번 대회 개막식은 18일 낮 12시 전주종합경기장 야구장에서 열리며, 전주고·전라중·진북초등 등에서도 경기가 펼쳐진다. 또 오는 22일 오후 4시 결승전을 마지막으로 대미를 장식한다.이번 대회 대진표는 다음과 같다.
2004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3월13일 시작해 8개구단이 전력 탐색에 들어간다.SK-롯데(문학), 한화-현대(대전), 삼성-LG(대구), 기아-두산(광주)전으로 시작하는 시범 경기는 팀당 14경기(팀간 2차전)씩 3월28일까지 모두 56경기를 치른다.프로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입장료를 받지 않는 이 시범경기는 모두 오후 1시에시작하고 연장전.더블헤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