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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숙 익산 부시장 “지역발전 위해 시민 목소리에 귀기울일 것”

유희숙 익산시 부시장 유희숙 익산시 부시장은 지난 3일 익산시정 발전을 위해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시장님 보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시장은 이날 시청 기자실에서 출입기자단과 상견례를 갖고 익산은 물론 전국적으로 경제가 침체되어 있다면서 하지만 익산은 KTX와 대학교, 전통문화, 도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등 다시 도약할 수 있는 자원이 풍부해 어려운 경제상황을 탈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익산만의 문제가 아닌 인구감소, 이와 연관된 경제문제, 환경문제 등이 익산의 현안이라면서 익산시의 역점 사업인 친환경도시 건설과 익산역을 중심으로 한 경제 활성화 정책 등이 잘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안 출신인 유 부시장은 부안여중과 전북대 사대부고, 서울대 식품영양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시라큐스대학교 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지방고시(3회)를 통해 1997년 공직에 입문, 전북도 투자유치과장미래산업과장일자리경제정책관(지방서기관) 등을 지냈으며, 부이사관으로 승진한 뒤에도 전북도 새만금추진지원단장경제산업국장혁신성장산업국장을 역임하는 등 산업경제 분야의 전문가로 통한다.

  • 익산
  • 강정원
  • 2020.01.05 14:44

익산 도시 균형발전사업 본격화, 서민 주거안정 기대

익산지역 도심권 전역에 균형 잡힌 개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어서 신도심과 침체된 원도심의 균형발전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부송택지개발 사업도 본격화되면서 서민들의 주거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3일 익산시에 따르면 중앙동을 중심으로 원도심 3곳에서 도시재생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중앙동 일대는 지난 2017년 첫 번째 도시재생 대상지로 선정됐으며, 현재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익산역과 국민은행 사거리에 야간경관과 녹지공간, 쉼터 등을 조성하는 문화이리로 특화거리가 조성되고 있으며, 도시재생사업을 지원할 거점시설도 건립절차가 진행 중이다. 또 지난해 하반기 도시재생뉴딜사업에 선정된 송학동과 남부시장 인화동 일원 등 2곳에 대한 사업도 올 상반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송학동 일원에는 총 461억 원이 투입돼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과 공동체일자리 창출에 중점을 둔 푸른솔커뮤니티센터와 공동체일자리플랫폼 등이 조성되며, 남부시장 일대는 지역에 남아있는 근대건축물을 활용한 역사문화 재생사업으로 추진된다. 이와 함께 익산시 신청사 건립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시는 지난해까지 행정안전부의 타당성 조사와 전북도 지방재정투자심사, 시의회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승인을 마무리 지었으며 올해 실시설계를 거쳐 착공할 계획이다. 10년 넘게 멈춰있던 부송4지구 택지개발 사업도 활발히 전개된다. 지난해 12월 익산시는 전북개발공사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행정절차를 밟고 있으며, 올 상반기 중으로 실시계획인가를 위한 행정절차를 실시하고, 사업시행자가 전북개발공사로 확정되면 하반기부터 공사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각종 개발 사업을 통해 도심권 균형발전은 물론 시민들의 주거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강정원
  • 2020.01.05 14:44

익산시, 어양동에 ‘다함께 돌봄센터’ 2호점 개소

익산시는 3일 어양동 리딩타운어학원 건물 1층에 다함께 돌봄센터 2호점을 개소했다. 다함께 돌봄센터는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에게 독서와 놀이, 휴식, 숙제 지도, 급간식 지원, 프로그램 지원 등의 다양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날 개소식에는 정헌율 익산시장을 비롯해 익산시의회 의원, 수탁자 법인이사장, 아동, 지역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돌봄센터는 가구의 소득 수준에 상관없이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 사단법인 큰사랑(이사장 김기종)이 위탁운영한다. 센터의 이용정원은 20명으로, 학기 중에는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방학 기간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센터 개소로 맞벌이 부부 및 돌봄이 필요한 가정에 믿고 맡길 수 있는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꿈을 펼치고 부모는 안심할 수 있는 돌봄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오는 9일 남중동에 다함께 돌봄센터 3호점을 개소할 예정이다. 또 공모를 통해 올해 돌봄센터 3곳을 추가 선정 및 운영하고, 시 자체 돌봄사업인 우리마을 돌봄공동체 2곳을 추가, 총 8곳의 돌봄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 익산
  • 강정원
  • 2020.01.05 14:44

전국 교회돌며 헌금함 노린 50대 검거

새해 첫 날 교회를 돌며 헌금함을 노린 5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익산경찰서는 전국 교회를 돌며 헌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 등)로 A씨(53)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부터 2일 새벽까지 익산에 있는 교회 2곳에서 830만원 상당의 헌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앞서 지난해 12월 19일 수원의 한교회와 크리스마스인 12월 25일 전주의 한 교회에서도 같은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혐의도 받고 있다. 2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익산경찰은형사 40여명을 동원해 A씨의 마지막 범행이 이뤄진 교회를 중심으로 CCTV 분석과 탐문 수사를 진행했다. 이후 2일 새벽 4시께 A씨가 택시에 탑승한 CCTV 영상을 확인해조사범위를 전주까지 확대했고 같은 날 오후 5시 10분께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 한 모텔에서 투숙 중이던 A씨를 범행 13시간만에 검거했다. 조사결과 지난해 12월 16일 동종전과로 화성교도소에서 출소한 그는 직업과 마땅한 거처가 없자 생계를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으며 검거 당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거 당시 익산에서 훔친 헌금 830만 원 상당은 모두 회수됐다. 그는 교회의 경우 보안이 허술하다는 점을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달수 익산경찰서 형사과장은 자칫 전국적으로 더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던 사안이었으나 시민들의 협조와 범인 검거를 위한 경찰의 노력으로 이른 시간 안에 검거할 수 있었다며 교인들의 헌금을 훔쳤다는 점, 그리고 새해 첫 사건을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검거에 전념했으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는 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

  • 사건·사고
  • 엄승현
  • 2020.01.03 10:33

정운천 등 바른정당계 8명, 3일 바른미래당 탈당

바른미래당 내 정운천 의원 등 바른정당계 8명이 3일 당을 탈당할 예정이다. 바른미래당 관계자에 따르면 정운천 의원과 하태경 새로운 보수당 창당준비위원장, 유승민 인재영입위원장, 정병국이혜훈오신환유의동지상욱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지난달부터 추진하던 새로운보수당 창당 작업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앞서 이들은 지난해 12월 창당준비위원회 발기인 대회와 서울부산대구대전인천경기경남충남 등 8개 시도당 창당 절차를 마쳤다. 정당법에 따르면 신당을 창당하려면 5개 이상 시도당을 창당해야 한다. 하태경 창준위원장은 2일 창당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5일 전에 8명 전원이 함께 탈당할 것이라며 창당 일정에는 변화가 없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정 의원의 추후 행보가 주목된다. 일단 정 의원은 바른미래당 비당권파가 창당하는 새로운 보수당이나 자유한국당에 합류하지 않고 무소속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구 유권자들이 보수정당에 대한 거부감이 심하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4월 전북일보의 단독보도를 통해 한국당 복귀를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을 때도 지역구 민심이 뒤숭숭했었다. 이와 함께 정 의원도 정당지지율보다 개인경쟁력으로 승부할 때 승산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보수진영을 중심으로 한 정계개편이 일어나 보수정당의 규모가 커지고, 추가로 일부 한국당 의원들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 다른 변수가 생길 수도 있다며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새로운 보수당이 공식 출범하면 바른미래당에 이어 원내 4당이 된다. 새로운 보수당의 의석수는 8석이다. 다만 바른미래당은 원내교섭다 지위를 유지하게 된다. 민주평화당에서 활동하는 박주현 의원(비례대표)과 대안신당에서 활동중인 장정숙 의원(비례대표)를 포함하면 의석수 20석은 유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오신환 원내대표의 자리는 이동섭 원내수석부대표가 대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20.01.02 21:25

나이 들면 찾아오는 안과 질환

이준섭 본안과 원장 만 40세가 넘어서면부터 노안이 찾아온다. 건강 100세 시대에 40부터 노안이 찾아오는 것은 달갑지 않지만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한다. 특히 어려서부터 6개월에 한번씩 정기검사를 받는 것은 건강한 시력을 유지하는데 중요하다. 나이 들어 대표적으로 발생하는 백내장과 녹내장 등에 예방법과 치료법 등에 대해 알아본다. △나이가 만 40세인데 노안이 왔나요? 40세부터 가까이가 잘 안 보이는 노안이 시작된다. 50세 이상이 되면 대부분의 사람이 돋보기가 필요하다. 근시가 있는 분들이 같은 나이의 분들보다 가까이가 잘 보이는 이유는 노안이 늦게 와서가 아니고 근시로 가까이가 잘 보이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적당한 근시는 나이가 들어 맨눈으로 가까이가 잘 보이니 편안하다. 백세 시대에 40부터 노안이라니 기분이 좀 그렇지만 예전에 붙여진 이름을 지금까지 사용하다보니 어감이 좀 그렇다. 근거리 조절장애라는 단어가 적합하다. △안과검사는 언제 한번씩 하는 것이 적당한가요? 초중고등학생은 6개월 간격으로 정기검사를 권한다. 성장과 맞물려 시력이 변화하는 시기라 그러하다. 성인의 경우 한 번도 안과검사를 하지 않은 경우는 한번 검사하는 것이 좋고, 특별한 질환이 있는 경우는 안과전문의가 권유하는 시기별로 검사 받으시면 된다. 통상적인 검사 간격은 △당뇨 망막증검사는 3개월에 한번 △고혈압 망막증검사 6개월에 한번 △녹내장 정밀검사 3~6 개월, 안압검사는 매월 △백내장 진행검사 4개월 △황반부 변성 진단후 검사 1~4개월에 하는 것을 권장한다.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대표적인 질환은? 백내장, 황반부변성, 녹내장은 50세 이상에서 꼭 받아야하는 검사다. 백내장의 경우 60세 이상에서는 조금이라도 발생하며 수술이 필요한 경우 요즘은 장비 및 술기가 좋아져 큰 부담 없이 해결된다. 황반부 변성은 노년질환중 치명적인 시력저하를 발생시키는데 초기진단 및 치료가 필수적이다. 망막에서 중심시력을 담당하는 곳이 황반부라 여기에 문제가 생기면 돌이킬 수 없는 시력저하로 직결되므로 침침하다던가, 뿌옇게 보이고, 초점이 정확하지 않은 60세 이상의 연령자는 검사를 받아야 한다. 녹내장은 가족중에 녹내장이 있으면 필수검사이고 20대라도 한번쯤은 검사할 필요가 있는데 안경돗수가 높은 근시에서는 조기검사가 필요하고 30대에서도 가급적 한번쯤은 검사가 필요하다.한국인에서 대부분의 녹내장은 정상안압녹내장으로 예후가 좋은 경우다. 드물게 전형적인 개방우각녹내장이나 폐쇄우각 녹내장이 있는데 이 질환들은 상당히 위험해 초기진단 및 치료가 시급히 요구된다. △나이가 들면 원래 눈물이 많이 나는가요? 어르신들중에 눈이 침침하다, 눈물이 난다, 찐덕 거린다, 늘 눈곱이 낀다는 불편함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많다. 나이가 들면 침침해진다. 검사상 특별한 질환이 없어도 젊었을 때 예리하게 보던 맛이 사라진다. 정도가 지나치면 물론 검사 대상이며 눈물이 많아지고 고이는 것 또한 어느 정도는 노화로 보면 된다. 세면대 하수관이 시간이 오래되면 내벽에 때가 끼면서 물이 잘 안내려 가듯이 눈에서도 만들어진 눈물이 눈물길을 따라 내려가야하는데 노화로 길이 좁아지고 길로 눈물을 넘기는 펌핑기능도 떨어져 눈물이 많이나서 눈물이 많은 것이 아니고 못 내려가서 고인다. 특히 눈가 주름이나 심술주머니 수술을 받은 경우 눈물이 고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심한경우 눈물길이 완전히 막힌 경우는 하루종일 눈물이 넘쳐나 수술로 해결해야만 하는 경우도 있다. 50대에 가까워지면 눈물성분이 끈적거리는 경우와 눈 안초리에 잔 눈곱이 잘 생긴다. 젊었을 때와는 틀리게 눈물성분의 변화가 생겨서 인데, 찬바람을 쐬면 눈이시고 눈물이 많이 나는 경우도 나이가 들면서 빈도가 늘어난다. 심할 경우는 올바른 눈 건강 세안법, 안구건조증치료, 각결막염 치료를 해야 한다. △백내장은 무조건 수술을 해야 하나요? 백내장이 있는데 그 백내장으로 환자가 시력에 문제가 있다고 호소를하면 수술을 고려해봐야 한다. 동일정도의 백내장으로 시력이 0.5가 나오는 분 10명이 계실 때 열분 각자가 느끼는 시력의 불편함은 모두 다르다. 즉, 초기 백내장이라고 수술을 나중에 하고 중기는 수술을 가급적 권유하고, 말기는 당장 수술을 하고 이런 개념이 아니고 요즘은 백내장으로 인해 각자 환자가 시력장애를 호소하면 일단 비수술적인 방법을 찾아보고 만족스러운 방법이 수술뿐이 없을 때 수술한다. 시력이 0.5가 나와도 누구는 수술하고 누구는 수술을 연기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환자의 주관적 불편함이 백내장수술에서 가장 우선시되는 적응요소이다. △녹내장으로 진단을 받았는데 당장 치료를 안 하면 실명한다는데 어쩌지요? 요즘 녹내장검사에 OCT란 장비가 나온 이후로 녹내장진단이 과거보다 훨씬 정확하고 빠르고, 편안하게 할수있고 의사도 환자도 쉽게 결과를 볼 수 있다.녹내장 검사 결과는 크게 3가지로 분류된다. 먼저 현재 녹내장이 없고 나중에도 녹내장이 발생할 확률이 거의 없는 경우, 둘째로 초기 녹내장 혹은 의증으로 당장 치료는 필요 없고 정기적 경과 관찰을 요하는 경우, 셋째로 검사당일 녹내장 확진으로 당장 치료가 필요한 경우이다. 대부분의 녹내장은 안약치료제로 치료가 되며, 일부는 레이져 수술 혹은 적극적인 수술이 필요하다.

  • 주말
  • 기고
  • 2020.01.02 20:00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힘

김윤정 정치부 기자 2011년 5월. 이명박 정부는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할 예정이던 한국토지공사를 한국주택공사와 통폐합 시킨 후 영부인의 고향인 진주로 보냈다. 전북도민들의 분노는 들끓었고, 토지공사를 지키겠다고 호언장담하던 정치인들의 석고대죄 퍼레이드가 이어졌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이명박 정부는 LH대신 국민연금공단을 대안으로 내밀었다. 전광우 당시 이사장 또한 전북지역 여론 달래기에 나섰다. 그가 꺼낸 카드는 바로 공단에서 운영하는 기금이었다. 전 이사장은LH가 드릴 수 없는 부분을 연금공단이 드릴 수 있다며국내 외환보유고 보다 많은 돈을 굴리는 공단이 전북에 올 경우 전북에 직간접적으로 큰 혜택이 돌아갈 것이며, 표정관리 해야 할 곳은 전북이라고 장담했다. 불행 중 다행일까. 지난 2017년 2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전북혁신도시에 자리 잡은 후 그가 한 예언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전 이사장이 의도했던 바는 비록 달랐지만 말이다. 당시 330조였던 기금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700조를 돌파했다. 날이 갈수록 커지는 기금 규모를 감안할 때 국민연금의 힘은 앞으로 점점 더 강해질 수밖에 없다. 금융투자업계에서 국민연금은 자본시장의 큰손, 기금운용본부장은 자본시장 대통령이라고 부르는 이유다. 전북이 기금운용본부를 기반으로 제3금융중심지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동력 역시 기금운용본부에 있다. 기금운용본부의 힘은 이전 2년 만에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났다. 천문학적인 자본을 운용하는 미국의 SSBT와 BNY멜론 은행이 먼저 자리 잡았다. 해외금융사가 움직이자 국내 대형금융업계도 뒤질세라 우리은행과 SK증권이 전주에 사무소를 개설했다. 최근에는 대체투자업계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무궁화신탁과 현대자산운용이 본사 이전을 추진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이제는 전북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 모든 것을 기대서는 안 된다. 지역민 스스로 금융자본을 끌어들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한다. 그 첫 단추는 향토금융사인 전북은행이 떼야 한다. 못사는 집 큰 아들 어깨가 왜 무겁겠는가.

  • 오피니언
  • 김윤정
  • 2020.01.02 19:31

김현미·진영 전북출신 장관, 총선 불출마 확정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정읍출신인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3선)과 고창출신인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4선)이 오는 3일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더불어민주당은 김현미진영 장관이 국회를 찾아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4선 의원인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유은혜(재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이날 불출마 선언을 같이 할 예정이다. 불출마 선언은 국회 당 대표실에서 진행되며 이해찬 대표도 자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자리에 진영 장관은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선거관리 주무 부처 장관으로서 오해의 소지를 미리부터 차단하기 위해서다. 이로써 전북출신 장관 2명이 내년 총선에 불출마하게 됐다. 당초 진영 장관은 지난해 4월 입각 당시 총선 불출마가 사실상 확정됐다. 당시 진 장관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총선에 나가지 않겠다고 못박았다. 그러나 김 장관은 총선 출마 의사가 강했으나, 고민끝에 불출마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3기 신도시 건설과 무관치 않아보인다. 앞서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5월 고양시 창릉동, 부천시 대장동에 제3기 신도시를 짓는다고 발표한 뒤, 김 장관의 지역구인 고양시 일산신도시 등 기존 1,2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반발여론이 확산됐다. 이런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김 장관을 배려하기 위해 청와대에 소식이 돌기도 했다. 이밖에도 부동산과 같은 민감한 현안을 다루고 있다는 점과 후임 찾기가 어려워 총선에 출마하기 위한 공직자의 사퇴 시한인 오는 16일 전 개각이 현실적으로 어려워진 점 등이 불출마 결정의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20.01.02 19:26

김광수 의원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전북본부 유치 성공”

김광수 의원 민주평화당 김광수 국회의원(전주갑)이 2일 노인일자리 창출과 지원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의 전북본부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현재 노인인력개발원 전북본부 유치건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이사회의 승인부터 보건복지부의 최종 승인절차까지 마무리된 상태다. 김 의원에 따르면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서울강원,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호남, 중부 등 6개 지역본부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노인일자리 사업량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지역본부의 제한된 인력으로 노인일자리사업에 대한 지원과 관리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각 시도마다 지역본부 추가 설치에 대한 요청이 계속 제기됐다. 특히 호남지역본부의 경우, 본부는 광주에 있으나 담당지역은 전북을 비롯한 광주, 전남, 제주(지사) 등 4개 광역 지자체를 담당하고 있어 지역특성을 살린 노인일자리 지원 제한 문제, 지방정부와 지역본부간 접점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 때문에 김 의원은 상임위 활동을 하면서 보건복지부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 전북본부 유치를 거듭 설득했으며, 지역본부 추가 확대를 위한 예산 3억 4000만 원을 증액시켰다. 김 의원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전북지역본부 유치로 전북 어르신들을 위한 일자리가 활성화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며앞으로 다양한 일자리 발굴과 체계적인 인력관리로 활기를 띄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주를 노인일자리 메카로 만들기 위한 제도와 정책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20.01.02 19:26

檢 “김관영 전 원내대표 사보임 직권남용 혐의없음”

바른미래당 김관영 전 원내대표가 지난해 4월 패스트트랙 정국 때 행사했던 사보임이 직권남용이 아니라는 결론이 2일 나왔다. 서울남부지검 공공수사부(조광환 부장검사)는 패스트트랙 관련 고소고발 사안에 대한 수사를 모두 마무리하뒤, 사보임 신청서 접수 방해 혐의를 받은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김관영 전 원내대표 등 6명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처분했다. 여성 의원 강제추행 혐의로 수사를 받았던 문희상 국회의장도 같은 처분이 내려졌다. 문 의장이 한국당 임이자 의원의 얼굴을 양손으로 만졌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은 국회의원과 기자들에 둘러싸여 실시간으로 생중계되고 있는 장소에서 약 20여분에 걸친 사보임 여부에 대한 격렬한 논쟁 중에 후배 국회의원을 성추행하려는 의도였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전 원내대표를 비롯해 여야 의원 28명은 지난해 4월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논의 과정을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기소된 의원은 한국당은 23명, 민주당 5명이다. 이와 함께 보좌진과 당직자 8명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보면 검찰은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패스트트랙 회의 방해 사건과 관련해 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전 원내대표 등 의원(당대표 포함) 14명, 보좌진 2명을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황 대표는 지난 4월25~26일 자유한국당 의원 등과 공모해 의안과 사무실과 정개특위사개특위 회의장을 점거하고 막아서는 방법으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의안과 직원 등의 법안 접수 업무를 방해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 및 국회법위반)를 받고 있다. 나 원내대표는 같은 시기 한국당 의원 등과 함께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이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회의에 참석하지 못하도록 특수감금을 지시한 혐의(공동감금) 등을 받는다. 이밖에 강효상, 김명연, 김정재, 민경욱, 송언석, 윤한홍, 이만희, 이은재, 정갑윤, 정양석, 정용기, 정태옥 의원 등이 재판에 넘겨졌다. 민주당에서는 이종걸, 박범계, 표창원, 김병욱 의원이 불구속으로 재판에 넘겨졌고, 박주민 의원은 약식 기소됐다. 한편 검찰이 진행한 수사는 크게 패스트트랙 안건 회의 방해, 문희상 사보임 직권남용 사건, 의안과 앞 더불어민주당 의원 공동폭행 사건, 바른미래당 의원들의 사보임 접수방해 사건 등 4가지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20.01.02 1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