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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장 선거 관전 포인트] 행정-법률 전문가 대결

차기 익산시장은 행정가 대 법률가의 대결로 압축됐다.행정을 책임질 자치단체장을 선출한다는 이유 때문인지 초반 선거전에서는 행정가들이 앞서고 법률가들이 뒤쫓는 형국이다.더민주 공천을 확정지은 강팔문 후보는 행정고시 22회에 합격해 국토부에서 잔뼈가 굵었다. 익산지방국토청장과 국내 주거복지를 책임지는 건교부 주거복지본부장을 역임하는 등 국토와 도시계획, 주거환경 전문가로 뽑힌다. 이력에서처럼 그의 공약도 농촌경로당 공동체 조성, 가족친화도시 조성 등 살기 좋은 환경을 구축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최근 사직한 화성도시공사를 만성적자에서 1년 만에 흑자로 전환시킨 공적을 앞세워 익산의 부채를 해결할 적임자라는 선거운동을 펴고 있다. 그러나 늦은 출마로 인한 낮은 인지도를 끌어올리는게 그의 과제다.여기에 맞서 국민의당 정헌율 후보는 행정고시 24회에 합격해 행자부에서 공직생활을 역임한 행정전문가로 통한다. 전국 지방의 재정을 분배하고 관리하는 행자부 지방재정세제국장을 역임하고 전라북도 행정부지사를 지내는 등 지역을 잘 알고 있다는 점을 앞세워 적임자 론을 강조하고 있다. 2년 전 익산시장에 출마했다가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뒤에도 지역에 머물며 꾸준히 지역여론을 들어왔다는 점에서 인지도도 상당하다. 공익형 일자리 창출을 강조하고 있으며, 어려운 익산의 재정난을 극복할 수 있는 행정전문가라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하는 선거전을 펴고 있다. 최근 지난 지방선거에서 내놨던 반기업적 발언과 과대부채 발언 등이 비방문서로 나돌면서 이를 극복할 과제를 안고 있다. 법률가들의 추격전도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새누리당 공천을 받은 최행식 후보는 원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활동하는 법률가다. 최 후보는 다른 후보들이 모두 재검토나 반대 입장을 보인 할랄식품단지 조성에 찬성표를 던졌다. 기독교계가 반대하며 후보들의 공개 입장을 묻는 토론회에서도 정부의 할랄식품 육성정책이 지역 경제계 발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T자형 관광벨트 형성을 앞세우며 식품산업과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문화관광산업이라는 두 축의 발전을 계획하고 있다. 그는 낙마한 박경철 전 시장의 인수위원장을 지낸 이력을 떨쳐내는 게 과제다.최 후보와 함께 원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인 무소속 김은진 후보는 농업정책 전문가라며 농심을 파고드는 전략을 앞세우고 있다. 한때 인도에 천막 선거사무실을 설치해 논란을 빚은 그는 돈 안 드는 선거문화를 조성하겠다며 차별성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농·공·서비스업이 선순환하는 익산 남북경제벨트 구축과 백제문화유산에서 철새 도래지를 잇는 익산 동서 문화벨트를 대표 공약으로 제시했다. 무소속과 낮은 인지도 극복이 과제다.이처럼 행정가는 어려운 지역 현실을 극복할 적임자론과 함께 지역 현안 해결과 향후 발전방안을 내세우는 한편 법률가들은 향후 발전 계획에 중점을 두는 공약을 앞세운 표심공략에 나섰다는 평가다. 총선특별취재반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16.03.31 23:02

"정권 심판" vs "야당 실망" 요동치는 전주 민심

413 총선과 관련해 전주시민에게 가장 많이 들은 말 세 가지를 꼽는다면? 몰라요, 관심 없어요, 지켜봐야죠.29일 펜과 수첩을 들고 전북대, 전주역, 전주버스터미널, 전북도청 일대를 찾았다. 본격적인 413 총선 레이스가 시작되기 전, 전주시민의 선거 체감도를 파악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질문에 대꾸해 주면 운이 좋은 편, 대부분 관심 없으니 다른 데 가서 알아보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졌다.왜 이렇게 무관심할까? 이유는 지켜지지 않는 공약, 현 정권에 대한 불신, 야당에 대한 실망 등으로 귀결됐다.전북도청 인근에서 만난 이호승(41)씨는 희망 없는 정치에는 관심이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 이 사람이 하든 저 사람이 하든 공약을 내세워도 지키지 않아요. 정치하면 부정적인 생각이 먼저 들고, 그러다 보니 관심이 가지 않아요. 이제는 당선만을 목적에 둔 연설이 아닌, 시민을 위한 연설이 듣고 싶어요.413 총선에서 첫 선거권을 행사하게 된 전북대 산업디자인학과 박수정(20)씨는 진정성과 실현 가능성이 없는 공약을 벌여 놓는 것보다 작더라도 실천할 수 있는 공약을 제시하는 후보에게 투표할 생각이라며 선거일이 다가오면 후보자가 지금까지 했던 활동 위주로 검색해 보고, 투표장에 가겠다고 밝혔다.정권 심판 또는 야당 변화를 주장하는 시민도 종종 만날 수 있었다.강덕순(76)씨는 현 정권 들어 노인복지는 갈수록 후퇴하고, 여전히 일부 노인은 길거리에서 폐지를 주어 생계를 이어간다며 이상한 데 헛돈 쓰지 말고 홀로 노인 공동생활지원이나 손주들을 위한 일자리 마련에 신경 써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일부 시민은 가는 표에 비해 관심도가 비례하지 않는다며 전북 소외를 주장하기도 했다.한모(57)씨는 야당 백날 찍어봐야 전북은 배신만 당했지. 전북에 있는 본사는 전남이나 광주로 옮겨가고, 결국 전북은 알짜배기는 다 뺏기고 껍데기만 남았잖아. 계속 우물 안 개구리로 살 수는 없지라고 말했다.전주역에서 만난 택시기사 정금봉(46)씨는 호남지역 표를 독식하다시피 한 야당이 전북은 신경쓰지 않으면서 전주시민은 혜택 본 게 없다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서로 힘을 합쳐도 모자랄 판에 서로 이권 다툼만 하고 있으니 답답하다고 밝혔다.413 국회의원 선거와 재보궐 선거 관련 공식 선거 운동이 31일부터 시작된다. 그러나 유권자들은 냉랭하기만 하다. 여론의 무관심 속에 413 총선이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총선특별취재반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16.03.30 23:02

전정희 의원 "정치는 소통이 중요…총선 승리 최선"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된 뒤 탈당해 국민의당에서 413 총선을 준비했던 전정희 국회의원이 경선에서 본선 진출이 좌절된 가운데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선당후사의 자세를 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안철수 상임 대표로부터 지난 19일 선거대책위원회 참여 요청을 받고, 경선기간 도움을 준 익산지역 유권자에 대한 감사인사를 마무리 한 뒤 지난 26일부터 선대위에 합류해 선거 지원에 나선 것이다. 전 의원의 이 같은 행보가 주목을 받는 것은 통상적으로 공천에서 탈락한 후보자나 현역의원들은 지도부의 도움 요청에 재충전, 머리를 식히겠다 등등의 이유로 회피하는 것이 관례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 의원은 지난 26일 선대위에 합류한 뒤 공식일정을 소화하고 있다.지난 28일 국민의당 선대위 회의에 참석한 전 의원은 정치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소통이고, 정치에 있어 가장 힘든 부분이 소통이기 때문에 미래소통위원장이라는 직함은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선거가 끝날 때까지 국민들과 미래를 위한 소통을 함께 하는 그런 역할을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지금 전라북도는 국민의당 선전이 상당히 진행되고 있고 앞으로 선거에 임박할수록 점점 더 지지율이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국민의당에 거는 기대도 상당히 높아지고 있다. 이 열망에 부흥하면서 선거에서 이길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이 인정받는 사회, 국민이 원하는 새로운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서 국민의당 총선 승리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선대위 활동을 통해 미력하나마 국민의당 정치신인 후보자들에게 힘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총선 특별취재반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16.03.30 23:02

유성엽, 상대 하정열 후보에 막말 논란

413 20대 총선 정읍고창에 출마한 국민의당 유성엽 후보가 때 아닌 막말논란에 휩싸였다.발단은 지난 25일 전북CBS주최 정읍고창 국회의원 후보 토론회 상호토론과정에서 비롯됐다.29일 더불어민주당(더민주) 전북도당에 따르면 당시 유 후보는 더민주 하정열 후보에게 하 후보에 대한 정읍시민들의 평가가 늦었다. 65세라는 만나이가 돼서야 정읍 국회의원에 나서는 것은 늦었다. 나서려고 했다면 50대 후반이나 60대 초반에 나섰어야 하는 것 아니냐(라는 평가가 있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더민주 도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유성엽 후보의 사리분별능력을 상실한 막말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며 유 후보의 상대후보에 대한 인신공격성 막말은 처음이 아니며, 습관적이라고 주장했다.지난 19대 총선에서도 무소속 강 광 후보에게 나이가 많아 기억력이 떨어졌다는 인신공격성 발언을 했다는 것이다. 전북도당은 상대후보를 비방하고 막말을 습관적으로 하는 후보가 정읍고창지역민을 대표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지역민의 품위를 국회의원 후보가 손상하고 있으니 통곡할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유 후보의 즉각적인 사과를 요구했다.이에 대해 유 후보는 이날 전북일보와 통화에서 국회의원을 나오려고 했으면 일찍(17~18대 때) 나오던지, 늦게 나온 것이라고 하더라도 최소한 6개월이나 1년 전부터 정읍에서 활동을 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 공천장만 가지고 오면 찍어줄 것이라고 하는 것은 시민들에 대한 오만한 행태라는 점을 지적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했다.총선 특별취재반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16.03.30 23:02

"20대 국회, 정치개혁·민생살리기 꼭 해결하라"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중소상인단체들이 413 20대 총선에 나선 후보들에게 3개 분야 13대 우선입법과제를 제안했다.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전북전통시장연합회 등 12개 시민사회단체와 중소상인단체들은 29일 전북도의회에서 입법과제 제안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개혁과 민생 살리기, 사회복지 분야 13대 과제를 공개했다.이들은 회견에서 20대 국회가 꼭 해결해야 할 입법과제를 선정해 각 후보와 정당에 제안했다며 이 제안들이 공약으로 채택돼 서민의 삶이 한층 풍요해지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이들이 제안한 입법과제는 정치개혁 및 지방자치분야 3대(정당 등록 요건 완화, 정당명부식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 과제와 민생 살리기 분야 5대(복합쇼핑몰 규제, 중소기업적합업종제도 법제화, 불공정 하도급 개선 및 초과이윤 공유제 도입, 재벌대기업 사내유보금 과세 및 법인세 인상, 쉬운 해고비정규직고용 제한 및 최저임금 인상) 과제다.또 기초생활보장법 개정을 비롯해 사회복지종사자 처우개선을 위한 관련법률 개정, 지방교부세 감액조항 폐지, 국민건강보험 재정의 국가책임 강화를 위한 관련법률 개정 등 사회복지분야 5대 우선과제를 포함하고 있다.총선 특별취재반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16.03.30 23:02

새누리·더민주 전북도당, 총선 공약 발표

● 새누리당 "전북발전 도약 발판 마련" - 한중 경제협력 적극 지원 등 강조413 20대 국회의원 총선에 나선 새누리당 전북지역 후보들은 산업화에 뒤떨어진 전북을 첨단 미래산업으로 맞바꿈하고, 새만금과 기금운용본부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실리적 해결을 통해 전북 발전의 도약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전희재 새누리당 전북도당 총선공약개발 부단장(전주갑)을 비롯한 10명의 후보들은 29일 전북도의회에서 전북지역 5대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특정 정당이 수십 년 동안 하지 못했던 전북발전 100년을 책임지겠다고 선언했다.이들은 이날 전라북도 5대 공약으로 △새만금 한중 경제 협력 적극 지원 △전북경제의 산실 탄소산업 집중 육성 △500조 기금운용 전북금융타운 조성 △농생명식품산업 경쟁력 극대화 △국립보훈요양원 건립을 내세웠다.전희재 부단장은 전북 5대 공약은 전북발전의 도약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새누리당의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며 이들 공약을 통해 지역 낙후와 갖가지 폐단을 끊어내겠다고 설명했다.5대 공약 이외에 전북발전을 위한 5가지도 약속했다. 우선 새만금의 한중 경제 협력을 적극 지원하는 것은 물론 새만금이 동북아 물류와 관광의 중심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복안이다.또 전북도민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익산 백제문화에 대한 복원과 관광자원화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청년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미래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대기업과 관련 기업의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는 각오다.전북도당은 이와 함께 낙후된 동부권 6개 시군의 동반성장을 위한 프로젝트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진안군에 지덕권 산림치유단지를 국립으로 조성하고, 임실군에는 대통령 공약사업인 식생활교육연수센터가 차질없이 건립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밖에 남원 지리산산악철도 도입, 장수 가야문화권 고증과 복원 통한 관광자원화, 순창 참살이 발효마을 조성, 무주 기능성 쌈채소 클러스터 조성 등을 약속했다.전 부단장은 특정정당의 독주로 전북의 잃어버린 30년을 되돌리기에는 너무 많이 부족하다면서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 전북의 미래를 위해, 자녀의 희망을 위해, 전략적이고 현명한 판단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총선특별취재반● 더민주 "국제금융도시 발돋움 앞장" - 탄소산업중심도시 조성 등 약속더불어민주당(더민주) 전북도당이 500조 금융도시 건설 등 지역 발전을 위한 맞춤형 공약을 제시하며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전북도당 김춘진 공동위원장(김제부안)을 비롯한 총선과 재보궐 선거 후보들은 29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7개 분야의 공통공약과 각 선거구별 대표공약을 공개했다.더민주 전북도당은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이전을 계기로 500조 금융타운을 조성, 연기금 금융 중심지로 지정해 전북을 국제금융도시로 발돋움 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이어 미래 먹거리를 위해 탄소산업중심도시를 조성해 자전거, 비행기, 자동차, 선박 등 관련 산업을 유치해 나가겠다는 복안이다.이와 함께 전라북도를 농식품 생명산업 수도로 육성하기 위해 혁신도시로 이전한 농업관련 기관과 익산식품클러스터를 연계하고, 영세소농과 가족농 보호를 위한 지원책을 추진키로 했다.뿐만 아니라 전북지역 내 9000km에 달하는 길을 중심으로 천개의 맛과 천개의 길을 조성, 문화실크로드를 만들어내고,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신항만 1단계 사업 등을 2020년까지 조기에 완공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도당은 아울러 사람중심의 복지 전라북도 건설을 위해 모든 병원 간병서비스 제공 의무화와 노인일자리 창출, 노인수당 40만원 상향과 아동수당을 도입하는 것은 물론 사회적 책임조달제도를 통한 경제 민주화 실현에 앞장서겠다는 각오다.이번 공약은 불평등 해소와 양극화 완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또 호남 속의 전북이 아닌, 대한민국 속의 전북, 지속가능한 사회 조성에 방점이 찍혀 있다.김 위원장은 박근혜 정권 3년 동안 민생경제는 파탄 나고, 농어민과 서민의 삶은 피폐해졌다며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압승해 새만금을 환황해권시대 경제수도로 만드는 초석을 다지는 것은 물론 공약들을 착실히 수행해 전북발전을 견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성주 총선정책단장(전주병)은 이번 총선의 화두는 경제 불평등과 양극화 해소에 있다며 이 같은 경제 불평등과 양극화의 가장 큰 피해자는 전북도민이다. 총선에서 압승해 2017년 정권교체의 기틀을 만들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부탁했다. 총선특별취재반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16.03.30 23:02

전주시의원 3명 국민의당 입당…더민주 전북도당 비판 목소리

김윤철·양영환·소순명 전주시의원이 29일 국민의당에 입당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더민주) 전북도당이 논평을 내고 일부 시의원의 국민의당 입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김 의원 등은 이날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지방자치제도가 부활한지 25년이 지났지만 호남은, 전북은 그때 그때 이름만 바뀐 특정 정당의 아성으로 전락했다”며 “이제 우리 전북에도 새로운 정치질서가 구축돼야 한다”며 국민의당 입당을 밝혔다.이들은 이어 “국민의당이 ‘야당다운 야당 만들기’를 기치로 이제 막 걸음마를 뗐다”며 “4·13 총선에서 무기력한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엄중한 심판을 통해 야당을 통째로 바꿀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의 성원과 지지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더민주 도당은 논평에서 “김윤철 의원을 비롯한 전주시의원 3명이 오늘 국민의 당에 입당을 했다”며 “이 중 김윤철 의원은, 현직 시의원 시절 일본 출장에서 ‘가미카제 만세’라는 망언을 해 전 국민의 지탄을 받았던 인물이다. 이런 정치인을 영입하는 게 국민의 당이 강조하는 새정치”냐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이러한 사람들이 국민의 당 전주갑 후보의 총괄본부장으로 임명된 것은 국민의 당의 정체성이 친 새누리당, 친일이라는 걸 한눈에 알게 해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총선특별취재반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16.03.30 23:02

"OOO후보 지지" 줄서기 바쁜 지방의원들

각종 선거 때마다 지방의원 등의 탈당과 복당이 반복되면서 지방의원들이 주민을 의식하기 보다는 자신의 차기 공천권에 연연하는 등 풀뿌리 민주주의의 꽃이라는 지방자치가 크게 위협받고 있다.이 같은 지방의원 등의 줄서기와 지방의원에 대한 줄세우기는 선거에서 지방의원의 역할과 활용도가 높은데다 탈당을 하더라도 다음 선거때가 되면 당의 필요에 의해 쉽게 복당을 시켜주는 일이 반복되고 있기 때문으로 선거때마다 극성스럽게 반복되고 있다.이는 또한 지구당위원장이 공천권 등 지구당 운영에 관한 거의 전권을 가지고 있는 현행 정당의 비민주적인 의사결정 구조에 기인하고 있어 지방자치의 발전을 위해서는 후진적 정치체제의 극복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지역 정가에 따르면 413 총선을 맞아 더민주를 탈당한 지방의원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탈당한 김광수김연근 도의원을 포함해 모두 40여명에 이르고 있다. 전직을 포함하면 7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현직 지방의원의 경우 군산지역 3명의 도의원과 12명의 시의원들이 김관영 의원과 뜻을 함께 하기로 하고 더민주를 탈당해 국민의당에 입당한 것을 시작으로 전주지역에서는 2명의 도의원과 7명의 시의원이 국민의당에 합류했다. 이들 중 일부는 전주지역에 출마하는 정동영장세환 후보의 지원하겠다고 밝혔고, 일부는 자신의 선거출마를 위해 당적을 바꿨다.또 유성엽 의원의 지역구인 정읍에서는 정학수 도의원과 김승범 시의원이 탈당했으며, 익산에서는 임형택주유선 시의원, 무주에서는 이해연 군의원 등이 더민주를 떠났다.28일에는 정성주 의장 등 11명의 김제시의회 의원들이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당 김종회 후보의 지원을 위해 더민주를 탈당하고 국민의당에 입당한다고 밝혔다.이런 가운데 더민주의 복당 및 입당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지난 2012년 총선 때 무소속 후보의 지지를 선언하며 당시 통합민주당을 떠났던 김현철 도의원(진안)과 2014년 6.4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한완수 도의원(임실)이 최근 복당했으며, 2014년 탈당했던 군산의 김경구 시의원 등 6명의 기초의원도 복당 및 입당을 완료했다. 이러한 복당 배경에는 지방의원을 선거에 활용하려는 당의 의도가 다분히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후보자에 따른 지방의원들의 줄서기도 도를 넘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28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남원임실순창의 박희승 후보 지지를 선언한 지지자들 중 일부는 더민주의 공천작업이 시작된 지난달에 강동원 의원의 지지를 선언하고 개소식에도 참석했던 지방의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당원으로서 당의 후보를 지지하는 게 당연하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주변에서는 그러려면 왜 경선과정에서 특정인의 지지를 선언했느냐. 지나친 줄서기 아니냐는 눈초리가 따갑다.이날 김종회 후보의 지지를 선언하며 국민의당에 합류한 김제시의회 의원들에 대해서도 정가에서는 김종회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바라보고 말을 갈아탄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지역정가에서는 정당이나 후보의 입장에서는 지방의원들의 선거활용도이 필요하고, 지방의원들로서는 다음 공천약속이 필요하기 때문에 선거때마다 이합집산과 야합이 반복되고 있다며 지방자치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국회의원과 지방의원 서로가 서로에게서 독립할 수 있는 정당 민주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총선특별취재반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16.03.29 23:02

[기고] 내가 희망하는 전북 국회의원 像

옛 선현들이 하신 말씀 중에 잘 되는 집안에서는 세 가지 소리(三聲)가 들린다고 했는데, 아기 울음 소리와 방아 찧는 소리 그리고 책 읽는 소리가 그것이다. 이 세 가지 소리를 지역사회로 확장해 보면 △아기 울음소리는 지역의 인구 수 △방아 찧는 소리는 신 성장산업 △책 읽는 소리는 인재양성으로 비유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최근 우리는 인공지능(AI)과 인간의 역사적인 바둑대결에서 보았듯이 4차 산업혁명의 쓰나미가 몰고 올 치열함을 경험하고 있는데, 필자는 제 20대 국회의원들이 국회의 정책기능(입법, 예산, 국정감시 등)을 십분 활용해 전북의 성장산업 발전과 최대 민생과제인 일자리문제 해결에 기여하기를 현대판 3성(聲)을 통해 기대해 본다.첫째, 지역의 인구 문제이다. 전북인구는 2백만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구(전국 253개) 조정에서 한 개 선거구가 축소되어 10명의 의원을 뽑게 되었다. 제 4대 국회의원 선거(의원 정수 233석) 때만해도 24명의 지역구의원이 선출되었는데 인구 감소 사유 등으로 인해 의원 정수가 줄게 된 것이다.한 지역의 인구수는 바로 힘의 원천이다. 이번 선거에 수도권 의원수가 10명이나 더 늘어 수도권 규제완화 목소리가 거세질 전망이다. 따라서 인구유입에 효과가 있는 기업유치에 장애가 되는 수도권 규제완화 저지는 물론 새만금, 혁신도시, 동부권 등 성장거점에 대한 속도감 있는 발전과 저출산 난제 해소, 귀농귀촌 활성화 등을 통한 인구 정책에 우선해야 한다.둘째, 미래 먹거리 신성장산업 육성이다. 우리 지역은 전통적으로 농식품, 한류 청정자원을 기반으로 한 문화관광산업에 강점을 가지고 있고, 경량화 소재인 탄소산업의 태동지이고 상용차 전국 생산량의 95%를 점유하고 있으며, 바이오화학 원료 수급의 과반을 점하고 있고 기금운용본부의 이전으로 금융 산업 등 이른바 블루오션산업 발전의 토대가 마련되고 있다.따라서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일들에 역량을 집중하고 이를 통해 외부 자원을 유입 발전시킬 수 있는 내발적 발전전략을 극대화하기 위해 농식품 바이오, 메가탄소밸리, 소리창조클러스터, 상용차생산기지조성, 금융센터조성과 안전보호제품개발 등 대형사업의 국가 사업화를 통한 성장을 견인하는 노력이 절실하다. 특히 이들 신성장산업을 키우는데 필수 인프라인 국제공항, 새만금 신항만, 그리고 경북김천까지 동서철도망 구축도 꼭 성사시켜야 한다.셋째, 4차 산업혁명 지능형시대에 부응한 융합형 인재양성이다. 알파고의 최고경영자 데미스 하사비스는 AI는 축구선수 메시가 아니다고 말했는데 이는 바로 인간의 창의성을 강조한 것이다. 2015년 UN이 인류의 평균수명을 고려해 인간의 생애주기를 새롭게 나눴는데 0~17 미성년자, 18~65 청년, 66~79 중년, 80~99세 노년, 100세 이상 장수노인으로 분류했다.또 지난 1월 폐막한 다보스포럼에서는 올해 7세 아이의 65%는 현재 존재하지 않는 직업을 가진다고 발표했다. 이제 우리의 인재양성 전략과 시스템도 대대적인 개편이 필요한 시점 아닌가 싶다. 더불어 100세 시대에 대비한 후츠바 정신을 겸비한 창업관과 융합적인 직업관도 새롭게 정립할 때다.무엇보다도 힘있는 전북을 만드는데 한 뜻이 되어 같은 목소리를 내야한다. 정파를 떠나 국가예산 확보 등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서라면 자치단체와의 찰떡공조는 기본이고 산학연과의 격의 없는 현장 소통 활동 등 상생과 협력의 정책의정 활동이 활발히 전개되길 희망해 본다.

  • 정치일반
  • 기고
  • 2016.03.29 23:02

전주 용머리 고개 육교철거 '공치사' 논쟁

전주 용머리고개 육교 철거의 ‘공(功)’을 두고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더민주)의 때아닌 논쟁이 벌어졌다.사건의 발단은 지난 26일 오전 전주을 정운천 후보(새누리당)가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물. 정 후보는 “용머리고개 육교 철거 현장입니다. 수십 년 숙원 사업 해결입니다. 민생119 1탄입니다”라는 글을 현장 사진과 함께 게재했다.더민주 전북도당 측은 발끈했다. 더민주 전북도당은 논평을 통해 “전주시에 확인해 본 결과, 정 후보의 주장은 근거가 없는 새빨간 거짓말로 드러났다”며 “정 후보를 비롯한 새누리당은 철거 과정에서 예산 확보나 철거를 위한 주민 설득, 사업 내용에 대한 전화 문의조차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이어 “사업성과 가로채기는 선거 상황이라도 해도 도가 지나치다”며 “용머리 육교 인근 주민과 유권자에게 즉각 공개 사과하고, 더 이상의 허위 사실로 유권자를 호도하지 말라”고 촉구했다.논란이 퍼지자 새누리당 민생119본부도 논평을 내고 반박했다.새누리당 민생119본부는 “지난해 9월 17일 용머리고개 육교 부근 대명까치아파트 주민들의 초청으로 간담회에 참석했고, 당시 용머리고개 육교를 철거해 달라는 민원을 청취했다”며 “26년간 해결되지 않은 원인이 경찰청 ‘교통안전시설규제심의’를 통과하지 못한 데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이어 “같은 해 10월 14일 전북지방경찰청을 방문해 대명까치아파트 주민들의 민원서를 접수했고, 이 과정에서 정 후보가 전북지방경찰청장을 만나 협조를 요청했다”며 “이후 11월 6일 완산경찰서 교통안전시설규제심의를 통과해 육교 철거가 결정된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전주시의회 백영규 의원은 28일 정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허위사실 공표)로 검찰에 고발했다.총선 특별취재반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16.03.29 23:02

광역의원 익산4선거구 출마자를 만나다

4·13 광역의원 보궐선거 지역인 익산4선거구(영등1동, 동산동, 어양동, 팔봉동)는 최영규 후보(더불어민주당)와 박종열 후보(국민의당)가 경쟁을 펼치게 됐다. 앞서 익산4선거구는 더민주 3명, 국민의당 4명 등 총 7명의 예비후보가 경선에서 경합했다. 마침내 본선 참가자격을 거머쥔 익산4선거구 각 후보의 출마 각오와 지역 현안에 대한 생각, 대표 공약 등을 들어봤다.최영규 후보(더민주)는 기자 출신의 정치 신인으로 ‘새로움’이 선거 키워드다.최 후보는 “기자가 사실 보도를 통해 사회 정의를 실현하듯 정치인도 시민들에게 정확한 사실을 알려 사회에 이바지해야 한다”며 “현 정치는 시민의 바람과는 동떨어진 채 개인 이익을 위한 집단화 양상을 보인다”고 말했다.특히 최 후보는 백년지대계인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다.최 후보는 “비판보다 대안을 제시하는 교육 전문 도의원으로 익산혁신교육특구를 만들어 학교와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교육 공동체를 조성하겠다”며 “교육 공동체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익산형 혁신학교, 마을학교, 발명센터 등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또 동산천 수상데크 설치, 어양동 10차 대로변 육교 설치, 팔봉동 문화센터 조성, 영등동 일대 송전선로 지중화, 어린이보호구역 안전시설 강화, 보육교사 처우 개선비 확대 지원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박종열 후보(국민의당)는 익산시의원, 익산시 비서실장 등 ‘실전 경험’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입법기관이자 집행부 감시·견제기관인 의회, 집행부 생활을 통한 노련한 정치력을 강조하는 것. 이 기간 익산시 현안을 파악했다는 점도 강점으로 삼는다.박 후보는 “그 누구보다 지역의 현안과 문제점을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한다”며 “익산은 보궐선거로 잔여 임기가 2년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현장에서 바로 일할 수 있는 도의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어 “국민의당 당헌 속 ‘모두 잘사는 대한민국’이라는 표현처럼 변화와 혁신을 통해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박 후보는 딱딱하고 무거운 정치인 이미지를 벗기 위해 슈퍼맨 콘셉트를 도입했다. 슈퍼맨 공약으로는 안경 지원, 다자녀가구 지원, 화물차 공영 차고지, 100원 콜택시, 1000원 버스, 유모차 공약 등을 내걸었다.특히 슈퍼맨 1000원 버스 공약은 익산 전 지역과 익산 시계 외 지역의 버스 요금을 1000원으로 통일하고, 경합·벽지 노선 등에 대해 미니버스를 활용한다는 내용이다. KTX 익산역과 연계한 백제역사유적지구 관광 노선을 개발해 익산시 유입률을 높이고,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도 밝혔다.총선특별취재반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16.03.29 23:02

수도권 불안감 고조…安, 조기지원 나서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28일 413 총선에서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에 대한 전략을 궤도수정했다.당초 이번주 까지는 노원병에 올인한뒤 그 이후 당의 간판으로서 수도권 등 전국 유세로 반경을 넓혀갈 예정이었지만, 당내 수도권 의원들의 요청으로 그 시기를 앞당기게 된 것이다.이는 초박빙의 표차로 승부가 갈리는 수도권 상당수 지역에서 여야간 일대다 구도가 형성되면서 야권후보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는 한 불리한 판세가 이어지면서 수도권 의원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과 무관치 않다.이날 마포 당사에서 열린 당 선대위 회의에서는 수도권 의원들의 지원유세 요청이 잇따랐다.공동선대위원장이자 인재영입위원장인 김영환 의원은 안 대표를 모시고 수도권에서 선전해야 전국정당, 제3 정당으로 갈 수 있다며 안 대표께서 노원구를 버려야 된다. 떠나라는 게 아니라 노원구 선거에 묶이지 말고 전국 선거, 수도권 선거에 매진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주문했다.이어 인기는 없지만 제가 노원구에 가서 선거운동하고 안 대표가 경기 안산 등남부에서 선거운동을 하는 식으로 서로 바꾸면 어떨까 생각한다는 제안을 하기도 했다.연합뉴스

  • 국회·정당
  • 연합
  • 2016.03.29 23:02

전북 4·13 총선 후보 47명 중 19명 '전과'

413 20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전북에서는 모두 47명이 등록했다. 또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익산시장 재선거와 2곳(전주2익산4)의 광역의원 보궐선거, 1곳(전주라)의 기초의원 보궐선거에 모두 10명이 출사표를 냈다.전라북도 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25일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전북 10개 선거구에 모두 47명이 등록했다. 평균 경쟁률은 4.7대 1로 나타났다. 이는 11개 선거구에 44명이 출마해 평균 4대1의 경쟁률을 보였던 19대 때보다 다소 높은 것이다.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더민주)과 국민의당이 각각 10명으로 모든 선거구에 후보를 냈으며 새누리당이 정읍고창을 제외한 9곳에 출마했다. 이어 정의당이 3명, 민중연합당 2명, 민주당 1명, 무소속 12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전주갑 4명, 전주을 4명, 전주병 3명, 군산 5명, 익산갑 5명, 익산을 6명, 정읍고창 4명, 남원임실순창 8명, 김제부안 4명, 완주진안무주장수 4명 등이다.연령별로는 50세 이상 60세 미만이 23명으로 가장 많고, 60세 이상 14명, 40세 이상 50세 미만 9명, 30세 이상 40세 미만 1명 순이다.전주갑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유종근 후보가 72세로 가장 고령이며, 남원임실순창에 새누리당 후보로 나선 김용호 후보가 38세로 가장 젊다. 직업별로 보면 정치인이 22명으로 가장 많고, 현역의원이 6명, 상업 2명, 변호사 2명, 농축산업 1명, 의사 1명, 회사원 1명, 교육자 1명, 출판업 1명, 무직 1명, 기타 9명 등이다.47명의 후보자 중 40.4%인 19명이 모두 36건의 전과를 가지고 있으며, 익산갑에 출마한 황세연 후보가 5건으로 가장 많다. 등록일 현재 세금을 체납하고 있는 후보자는 없으나, 정동영(전주병), 채용묵(군산), 이석권(익산시을), 김만균(정읍고창), 박희승(남원임실순창) 후보는 과거 5년 동안 자신이나 배후자, 자녀 등의 세금을 한 차례 이상 체납한 적이 있었다.재산이 가장 많은 사람은 무소속으로 남원임실순창 선거구에 출마한 방경채 후보로 137억9600만원이며, 같은 선거구의 오은미 후보(민중연합당) 등 4명은 재산이 전혀 없거나 부채가 재산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익산시장 재선거에는 새누리당과 더민주, 국민의당 후보 각 1명씩에 무소속 1명 등 4명(4대 1)이 등록을 마쳤다.광역의원 보궐 선거의 경우 전주 제2선거구에 2명(더민주국민의당 각 1명씩), 익산 제4선거구에 2명(더민주국민의당 각 1명씩)이 등록했으며, 전주라선거구 기초의원 보궐 선거에는 2명(더민주국민의당 각 1명씩)의 후보가 나섰다.이처럼 후보 등록이 마무리됨에 따라 후보들은 오는 31일부터 내달 12일까지 금배지와 시장광역의원기초의원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된다. 총선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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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3.28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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