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4·13 총선 후보 47명 중 19명 '전과'
413 20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전북에서는 모두 47명이 등록했다. 또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익산시장 재선거와 2곳(전주2익산4)의 광역의원 보궐선거, 1곳(전주라)의 기초의원 보궐선거에 모두 10명이 출사표를 냈다.전라북도 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25일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전북 10개 선거구에 모두 47명이 등록했다. 평균 경쟁률은 4.7대 1로 나타났다. 이는 11개 선거구에 44명이 출마해 평균 4대1의 경쟁률을 보였던 19대 때보다 다소 높은 것이다.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더민주)과 국민의당이 각각 10명으로 모든 선거구에 후보를 냈으며 새누리당이 정읍고창을 제외한 9곳에 출마했다. 이어 정의당이 3명, 민중연합당 2명, 민주당 1명, 무소속 12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전주갑 4명, 전주을 4명, 전주병 3명, 군산 5명, 익산갑 5명, 익산을 6명, 정읍고창 4명, 남원임실순창 8명, 김제부안 4명, 완주진안무주장수 4명 등이다.연령별로는 50세 이상 60세 미만이 23명으로 가장 많고, 60세 이상 14명, 40세 이상 50세 미만 9명, 30세 이상 40세 미만 1명 순이다.전주갑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유종근 후보가 72세로 가장 고령이며, 남원임실순창에 새누리당 후보로 나선 김용호 후보가 38세로 가장 젊다. 직업별로 보면 정치인이 22명으로 가장 많고, 현역의원이 6명, 상업 2명, 변호사 2명, 농축산업 1명, 의사 1명, 회사원 1명, 교육자 1명, 출판업 1명, 무직 1명, 기타 9명 등이다.47명의 후보자 중 40.4%인 19명이 모두 36건의 전과를 가지고 있으며, 익산갑에 출마한 황세연 후보가 5건으로 가장 많다. 등록일 현재 세금을 체납하고 있는 후보자는 없으나, 정동영(전주병), 채용묵(군산), 이석권(익산시을), 김만균(정읍고창), 박희승(남원임실순창) 후보는 과거 5년 동안 자신이나 배후자, 자녀 등의 세금을 한 차례 이상 체납한 적이 있었다.재산이 가장 많은 사람은 무소속으로 남원임실순창 선거구에 출마한 방경채 후보로 137억9600만원이며, 같은 선거구의 오은미 후보(민중연합당) 등 4명은 재산이 전혀 없거나 부채가 재산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익산시장 재선거에는 새누리당과 더민주, 국민의당 후보 각 1명씩에 무소속 1명 등 4명(4대 1)이 등록을 마쳤다.광역의원 보궐 선거의 경우 전주 제2선거구에 2명(더민주국민의당 각 1명씩), 익산 제4선거구에 2명(더민주국민의당 각 1명씩)이 등록했으며, 전주라선거구 기초의원 보궐 선거에는 2명(더민주국민의당 각 1명씩)의 후보가 나섰다.이처럼 후보 등록이 마무리됨에 따라 후보들은 오는 31일부터 내달 12일까지 금배지와 시장광역의원기초의원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된다. 총선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