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9 04:46 (Fri)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사회 chevron_right 보도

전북 최근 5년간 노인학대 신고 773건…검거 96건 불과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전북에서 노인학대가 끊이지 않고 있지만, 처벌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나 사회적 관심이 시급한 실정이다. 16일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이 경찰청으로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17~2021년 8월) 노인학대 사건 현황에 따르면 전북경찰청에 접수된 노인학대 신고는 773건이다. 하지만 이중 검거는 전체의 12.4%인 96건밖에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17년 170건검거 21건 △2018년 182건검거 15건 △2019년 163건검거 17건 △2020년 133건검거 26건 △2021년 8월 126건검거 17건으로 매년 100건이 훌쩍 넘는 노인학대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 실제 검거된 노인학대 가해자 유형별 현황을 살펴보면 자녀(손자녀)가 55명으로 전체의 57.3%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일명 노노(老老)학대인 배우자가 30명(31.3%)으로 뒤를 이었다. 전체 96건의 검거 중 86명(친척 1명 포함)이 친족에 의한 학대로 나타나 가정 내 학대가 심각한 실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노인학대 유형별 현황을 보면 신체적 학대가 77건(80.2%)으로 가장 많았고, 신체정신방임 등이 혼합된 학대가 8건으로 나타났다. 김도읍 의원은 노인학대를 단순히 가정 내 문제로 여겨서는 안 된다면서 이제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범부처 차원의 종합대책을 마련해야 할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우리 모두 관심을 갖고 학대로부터 어르신을 지켜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 사회일반
  • 이동민
  • 2021.09.16 15:48

전북도, 장애인 주거 환경 개선 앞장

전북도는 15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장애인 주택 개조사업 대상 세대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장애인 주택 개조사업은 저소득 장애인의 생활 편의를 위해 안전 손잡이경사로 설치, 화장실 내부시설 수리 등 장애인 특성에 맞는 맞춤형 주택 개조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된 이번 사업은 그간 31억 원이 투입돼 도내 856가구의 이동 편의와 삶의 질이 향상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에도 150가구에 6억 원을 지원해 현재까지 87가구가 쾌적하고 편리한 주거환경을 제공했으며 겨울철이 시작하는 11월 이전까지 모든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전북도는 사업이 시작된 이래 대상 장애등급 폐지와 임대주택까지 범위를 확대하는 등 도민의 삶의 질 개선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하여 단계적으로 확대 추진해 왔다. 특히 내년에는 욕실 내 미끄럼방지 타일 및 안전 손잡이 설치, 비상 연락 장치 설치 등 다양한 주거용 편의시설 설치를 지원할 방침이다. 노형수 주택건축과장은 앞으로도 열악한 주거환경에 처한 주거 취약계층의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발굴하여 도민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주택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엄승현
  • 2021.09.15 17:58

전북도, 추석 연휴 24시간 응급진료체계 운영

전북도는 추석 연휴 기간인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원활한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각 시군별 응급진료체계를 가동한다고 14일 밝혔다. 연휴기간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전북대병원과 원광대병원을 포함한 응급의료기관(21개소, 응급의료시설 1개소 포함)은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한다. 또 전라북도의사회, 치과의사회, 한의사회, 약사회와 더불어 각 시군별로 병의원, 약국, 보건소(지소, 진료소) 등 비상 진료기관을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연휴 기간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재난 상황에 대비해 신속한 초기 의료대응 및 상황관리를 할 수 있도록 시군별 신속대응반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연휴기간 응급환자에 대한 상담과 진료안내 등이 필요할 때는 119 구급상황관리센터, 보건복지부콜센터 또는 시군 보건소에 문의하면 당직의료기관 및 약국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또한 오는 18일(토요일) 자정부터 인터넷 주요포털에서 명절 진료를 검색하거나 응급의료정보센터 홈페이지 및 응급의료 정보제공 앱(App)을 통해 가장 가까운 위치의 의료기관이나 약국을 검색할 수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추석 연휴에도 응급의료체계가 원활히 가동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 하겠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엄승현
  • 2021.09.14 17:57

전북도, 추석명절 소비자 피해구제 핫라인 운영

전북도는 13일 소비자피해를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이달 30일까지 추석 명절 소비자 피해구제 핫라인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핫라인은 전북도(소비생활센터)와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가 공동으로 운영하며 소비자피해 품목 중 인터넷쇼핑몰, 택배퀵서비스, 선물세트, 상품권 등의 피해에 대해 집중 상담과 함께 접수 처리할 예정이다. 분쟁과 관련해 소비자 전문상담원을 배치,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화인터넷으로 운영된다. 특히 올해에는 기록적인 폭염과 뒤늦게 찾아온 가을장마 등으로 인해 역대 최고의 추석 물가가 예상되며 이에 따른 소비자 분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작년부터 계속된 코로나19로 언택트(비대면) 소비로 인한 전자상거래 쇼핑 이용이 증가함에 따라 이와 관련된 소비자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실제 지난해 명절에는 소비자민원이 290건(설날 182건, 추석 108건) 접수됐으며 올해 설 명절에는 103건으로 집계됐다. 김용만 전북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기록적인 폭염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 불황으로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이 걸린 상황에서 제수용품, 선물세트 구입 시 가격비교 등을 꼼꼼히 한 후 구입하는 것이 현명한 소비의 방법이다며 혹시라도 피해가 발생한 경우에는 소비자 피해구제 핫라인으로 신고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 피해상담 문의는 전북도 소비생활센터 또는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나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 홈페이지를 통해 상담받을 수 있다.

  • 사회일반
  • 엄승현
  • 2021.09.13 16:53

선운산 도립공원서 멸종위기 식물 ‘석곡’ 발견

전북도는 선운산 도립공원에서 생태적 가치가 높은 멸종위기 야생식물인 석곡의 내륙 최대 군락지를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확인된 석곡은 고창군 선운산 도립공원 내 암벽 지역에서 발견됐다. 또 대규모 군락을 이루며 안정적으로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석곡은 난초과의 상록성 여러해살이풀로 해발 200~600m에 위치한 산림 내 햇볕이 잘 드는 지역의 바위나 나무에 붙어 생육하여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분류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와 남해안 일대의 섬(흑산도, 가거도, 거제도 등) 지역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조사를 통해 경상남도와 전라북도 일부 지역에서 확인된 기록이 있다. 또한 2020년 충남권 대둔산도립공원 자연자원조사에서도 관찰된 것으로 조사되었으나, 개체수가 2개체로 매우 적고 생육상태도 불안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내륙지역의 경우 해안가에 비해 습도가 낮고 산림이 울창해 석곡 생육에 불리한 조건이나, 선운산도립공원의 석곡 자생지는 서해안과 인접하고 암벽지대가 발달해 최적의 자생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이러한 환경이 식물지리학적, 국내 내륙지역 분포의 북방한계 지역으로서 매우 중요한 가치가 있다고 덧붙였다. 도는 대부분의 석곡 자생지가 약용 및 관상용을 목적으로 무분별한 채취로 자생지가 훼손되고 개체 수가 감소하고 있으나 선운산 도립공원 군락은 보전상태가 매우 양호한 것으로 조사했다. 허전 전북도 환경녹지국장은 내륙에서 쉽게 관찰되기 어려운 석곡의 최대군락지가 확인된 것은 멸종위기 생물의 보전과 생물다양성의 저변을 넓히는 의미 있는 일이다며 개체군과 서식지 보호를 위한 도민들의 보호 의식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멸종위기 야생생물은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거, 자연적 또는 인위적 위협요인으로 개체수가 크게 줄어들고 있는 생물의 종으로서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장과 협의해 환경부령으로 정하는 종을 말한다. 멸종위기의 정도에 따라 Ⅰ급 또는 Ⅱ급으로 정하여 보호, 관리를 받게 된다.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포획 또는 채취, 훼손하거나 죽인 자는 Ⅰ급의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 원이상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Ⅱ급은 3년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 원이상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 사회일반
  • 엄승현
  • 2021.09.12 17:56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14일 어린이 · 임신부부터… 코로나 백신 중복 ‘안심’

전주시보건소가 오는 14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우선접종대상자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독감) 무료 예방접종 사업을 실시한다. 무료 예방접종 대상은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 △임신부 △만 65세 이상 노인 △만 50~64세 기초생활수급자장애인유공자 등이다. 생후 6개월부터 13세 사이 유아와 어린이, 임신부는 오는 14일부터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하면 된다. 단, 백신을 1회만 접종하면 되는 어린이는 다음 달 14일부터 접종 가능하며, 임신부는 임신 확인서 등 확인 가능한 서류를 제시해야 한다. 또 75세 이상 노인은 다음 달 12일부터, 70세 이상 노인은 다음 달 18일부터, 65세 이상 노인은 다음 달 21일부터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할 수 있다. 접종기한은 내년 2월 28일까지다. 65세 이상 노인 예방접종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ncvr.kdca.go.kr) 또는 콜센터(중앙 1339 및 지자체)를 통해 사전 예약하거나 의료기관 방문을 통해 예약접종이 가능하다. 만 50~64세 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인, 유공자의 경우 오는 11월 22일부터 백신 소진 시까지 전주시보건소에서 접종하면 된다.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 관련 자세한 상담은 전주시보건소 또는 천년전주콜센터를 이용하면 된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예방접종과 인플루엔자 예방접종과의 접종 간격에 제한을 따로 두고 있지 않지만 동시에 접종할 경우에는 각각 다른 부위에 접종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 보건·의료
  • 천경석
  • 2021.09.08 18:06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