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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선박들이 무리한 운항을 하면서 선원의 실종이나 사망사고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군산해경에 따르면 지난 3월말까지 모두 9척에 46명의 사고가 발생, 실종 및 사망한 사례는 21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모두 9척에 53명의 사고가 발생해 전원구조가 된 것과 비교할 때 엄청난 규모로 늘어난 수치이다.그러나 이기간동안 재산피해액을 산정할 경우 38억6천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거의비슷한 수준.이들 사고선박중 어선이 7척, 화물선 1척 등으로 사고선박의 75%가 어선이었고 사고어선중 약 60%가 20톤미만의 소형어선으로서 이들 어선이 기상악화 등을 무시하고 무리한 항해 및 조업을 하다가 발생한 것이 사고의 주원인이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군산해경은 이에따라 어선들의 무리한 항해 및 조업 등과 함께 기상정보의 사전파악 부실 등 선박운항이나 종사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식품에서부터 심지어 주민등록증까지 위조하는 등 최근 '가짜(위조) 증후군'에 시민들과 단속기관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일반 계란을 가격이 비싼 유정란으로 속여 판매하고, 주민등록증을 위조해 타인명의로 카드를 발급받는 등 가짜(위조) 범죄가 사회전반에 걸쳐 만연하고 있다.이 때문에 가짜(위조)로 인해 기존 유통질서가 뿌리채 흔들리고 있는데다 시민들이 재산상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는 지적이다.실제 지난 8일 도내 모 업체가 일반란과 유정란을 5대5 비율로 섞어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검찰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업체측은 상품표지에 유정란이라고 표기한 뒤 외관상 식별이 어려운 점을 악용, 전국각지 유통업체에 불법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민들이 2배의 가격을 지불하고 일반란을 구입하는 금전적 손실이 초래되고 있는 셈이다.이보다 앞선 지난 8일에는 임의단체를 설립해 '자연의학사', '피부관리사' 등 가짜 국가자격증을 발급한 뒤 수억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지난 5일 전북지방경찰청 기동수사대는 중국에서 위조한 주민등록증으로 신용카드를 발급받은 배모씨(35·서울시 신사동)를 구속하고, 중국 현지 위조단 4명을 수배하기도 했다. 주민등록증을 도용당한 시민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떠안았다.전북경찰청 외사계도 지난 1일 면세유 공급 확인서를 위조해 20억원 상당의 사기행각을 벌인 문모씨(33)를 붙잡고 일당을 추격중이다. 수십억원을 사기당한 정유 대리점 또한 부도위기에 직면하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이 밖에도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위조해 유통하고 스포츠 용품까지도 특정 회사의 상품으로 위조하는 등 '빗나간 부정'이 사회근간을 흔들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소비자는 물론 국가경제를 흔드는 위조 범죄가 잇따라 최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면서 "선량한 시민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위조범죄 근절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휴대전화로 '부동산에 투자하라'거나 '당첨됐다'는 식의 '스팸전화'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특히 정부가 스팸메일 등에 대해 단속을 강화하면서 불특정 다수인에게 무차별적으로 거는 스팸전화가 급증했으며, 이용자들은 사실상 '전화폭력'이나 다름없는 스팸전화에 분통을 터트리면서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더욱이 최근들어 일부에서는 4·15총선을 앞두고 설문조사를 빙자, 전화를 걸어 상대후보를 비방하는 전화까지 등장, 짜증을 부추기고 있다.시민들에 따르면 최근 '부동산에 투자하라'는 재테크와 관련된 전화부터 '좋은 대출서비스가 있다'는 금융상품 안내까지 각종 상품을 소개하는 스팸전화가 걸려오고 있다. 불특정 다수인을 상대로 한 이같은 스팸전화는 밤과 낮을 가리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걸려오고 있다는 것.시민 강모씨(36·전주시 서신동)는 "하루에도 몇차례씩 걸려오는 스팸전화 때문에 일을 못할 지경”이라며 "회의 시간이고 잠자는 시간이고 가리지 않고 시도 때도 없이 걸려오고 있어 이제는 벨소리가 울리면 짜증부터 난다”고 말했다. 여기에 4·15총선과 관련, 문제의 스팸전화가 불법선거운동에도 이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회사원 이모(31·전주시 고사동)는 "얼마전 전화가 걸려왔는데 뜬금없이 특정인을 지칭, 국회의원 선거에 나오는데 모르면 자세히 설명해주겠다고 해 기분이 나빠 전화를 끊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공익근무요원이 자신의 근무지에서 차량을 훔치고, 차량사고후 도로에 차량을 수일째 방치하는 등 근무기강 해이가 위험수위를 넘어섰다.특히 공익요원이 개인차량을 이용해 환경지도단속을 펼친 뒤 사고를 당한 사실을 알면서도 담당구청이 사실상 이를 묵인,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전주시 중화산동 모 음식점 인근에 완산구청 환경지도단속 차량이 훼손된 채 수일째 방치돼 있는 것을 주민들이 6일 오후 1시께 관할구청에 신고했다.구청 관계자는 "수일 전 공익요원이 근처에 주차한 차량을 누군가가 들이받고 달아나 차량을 세워뒀다”면서 "당시 공익요원이 돈이없어 차량을 견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관계자는 이어 "환경지도단속과 관련해 구청에서 차량지원이 어려워 공익요원이 개인차량을 이용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공익요원이 개인차량을 이용하는 것은 또다른 문제점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각별히 주의하겠다”고 덧붙였다.이와함께 전주 북부경찰서는 이날 승용차를 훔친 덕진구청 소속 공익요원 이모씨(22·전주시 진북동)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10시20분께 자신이 근무하는 덕진구청 주차장에 세워놓은 박모씨(30)의 승용차를 훔친 뒤 6일동안 운행한 혐의다.이씨는 지난 5일 오후 7시께 전주시 덕진동 모 컴퓨터 매장 앞에 훔친 차를 세워놓았다가 이를 목격한 박씨의 동생(28)이 경찰에 신고해 붙잡혔다.
"돈 안드는 선거 한다면서 후원금 모금활동은 왜 하나요?”선거철마다 단골로 등장하는 후원금 모금활동이 이번 총선에서도 예외없이 되풀이 되고 있어 정치개혁 구호를 무색케 하고 있다. 선관위는 선거공영제 개념을 도입해 '돈은 묶고 말(입)은 풀었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일부 후보들은 여전히 선거자금 모금활동에 나서고 있다.실제로 도내에서는 올들어 현재까지 L모, K모, J모씨 등 10여명이 후원회 등의 명칭을 내세워 후원금 모금활동을 벌이고 있다. 후원회 계좌번호가 적힌 후원금 모금 안내문을 우편으로 발송하고 협조를 요청하는 것. 후원회측에서는 '강요'가 아니라 단순히 '협조'를 요청하는 수준이지만 안내문을 받는 입장에서는 이를 순수하게 받아들일 수 없다는게 많은 사람들의 공통된 설명이다. 더욱이 일부의 경우 안내문의 발송범위가 평소 가까이 지내는 친지나 친구 등을 벗어나 범위가 넓어지면서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한 두번 얼굴을 본적이 있어 냉정하게 모른채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모두 챙기자니 부담이 된다는 것.특히 이름이 널리 알려진 사회 지도층이나 기관·단체장 등의 경우 '누구는 챙기고 누구는 챙기지 않아야 하는지' 또 '챙긴다면 얼마를 챙겨야 하는지' 여러가지 고민으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일부 인사들은 "선거법 개정으로 후보들이 돈이 있어도 쓸 수 없다는데 왜 후원금을 모금하느냐”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사실 현행 선거법은 후보자들이 자원봉사자에게도 식사를 대접하지 못하고, 애경사집도 찾을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1천5백만원의 공탁금도 득표율이 10%를 넘으면 그대로 돌려받게 된다. 돈이 있어도 쓸 곳이 없고, 돈이 없는 사람도 능력만 있으면 후보로 나서서 당선될 수 있다는게 선관위의 설명이다. 한 인사는 "말로는 정치개혁을 외치는 사람들이 아직도 한편으로는 남에게 손 벌리고 민폐를 끼치는 악습을 되풀이 하고 있다”며 "후원금 모금 활동이야 말로 가장 시급한 정치개혁 과제가 아니냐”고 말했다.
지난 3일 오전 10시30분께 전주시 우아동 아중저수지 부근에서 정모씨(41·전주시 효자동)가 나무에 목을 맨 채 숨져있는 것을 부인 김모씨(35)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부인 김씨는 "남편이 가게운영 자금명목으로 사채를 빌려쓰다가 갚지 못해 고민했었다”면서 "지난 2일 오후 1시께 아이들을 잘 부탁한다는 전화연락을 한 뒤 소식이 끊겼다”고 경찰조사에서 밝혔다.경찰은 정씨가 6천만원 상당의 채무를 갚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사채업자의 고리대금 여부 등을 수사중이다.
본보 지난 2월 6일자 '홈쇼핑 허위·과대광고 철퇴'제하 기사에서 전주 H방송이 비심의 광고물을 그대로 방송하고 건강식품을 의약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허위·과대광고로 광주식약청의 단속에 적발됐다는 보도와 관련, 전주 H방송측은 "위 광고가 자체 편성권한이 없는 채널에서의 비심의 광고물로서 그대로 송출됐고, 그 책임은 전적으로 방송채널사용사업자에게 귀속된다”면서 "허위·과대광고라 할지라도 법적 책임은 없다”고 밝혔다.
1일 군부대 사격훈련장 등지에서 산불이 잇따랐다.이날 낮 12시10분께 완주군 상관면 용암리 용암마을 뒷산에서 불이 나 국유림 1천평을 태운 뒤 1시간만에 진화됐다.불이 나자 소방관과 공무원, 마을 주민 50여명이 초기 진화에 나서 산 전체로 확산되지는 않았다.경찰은 엄모씨(80)가 밭에서 마른 풀을 태우던 중 강한 바람에 불씨가 산으로 옮겨 붙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이보다 앞선 이날 오전 11시께 익산시 낭산면 장안리 군부대 사격훈련장에서 화재가 발생, 리기다소나무 25본이 소실됐다.경찰은 훈련도중 군용화기 불발탄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이날 불이나자 군부대원 2백여명이 현장에 동원됐으나 불발탄의 폭발위험으로 접근이 어려워, 군용헬기가 출동해 화재를 진압했다.
장수군 장계면문예복지관 준공을 앞두고 기증받은 그림을 잃어버려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오는 5월말 준공 예정인 장계문예복지관 개관을 앞두고 면민들이 사랑과 애정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아름다운 문예복지관 가꾸기운동을 통해 많은 주민들이 관심을 갖고 소장품들을 기증했다.이 가운데 장계면 관계자가 지난달 31일 유화그림 1점을 표구하기 위해 전주로 운반중 식사를 마치고 나와보니 트럭에 실어놓은 미술품이 감쪽같이 없어졌다는 것.이 그림은 장계면에서 활동중인 화가가 기증한 그림으로 혹 버리는 미술품으로 잘못알고 가져갔을 수 도 있다며 되돌려 주기를 기다리고 있다.잃어버린 그림은 유화로 1.5×1.5m크기의 나무판넬로 제작되어 있고 당일 오후 1시경 전주에서 진안방면으로 왼편에 있는 화심순두부집 정문 주차장에서 잃어 버렸다. 대형 판넬로 옳기는 광경이나 위 그림을 보신분의 연락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연락처 011-9647-1991
지난 28일 오전 5시10분께 군산시 소룡동 모 중화요리집에서 화재가 발생, 업주 조모씨(39)가 숨지고 주방장 정모씨(43)가 3도 화상을 입었다.경찰은 조씨가 금전문제로 비관한 점과 화재 당일 부인과 말다툼을 한 점으로 미뤄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스스로 가게에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경찰은 "조씨가 평소에도 흉기로 자신의 손목을 자해하는 등 자살을 기도했다”면서 "휘발유를 가게에 뿌리고 불을 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이날 화재는 건물 내부 일부를 태워 소방서 추산 1백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0분만에 진화됐다.
경기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자금압박에 몰려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을 노린 신종 신용카드 불법거래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대표적인 급전마련 수단인 사채업자의'카드깡'(실질적인 거래 없이 현금을 빌려준 허위매출)은 물론 최근에는 카드할인대상이 상품권, 휴대전화, 금 등으로 넓어지고 있다. 이같은 '신종깡'은 허위매출전표 단속강화로 기존의 카드깡이 위축되고 현금서비스 한도의 축소 등으로 자금압박이 심해지면서 심화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더욱이 최근에는 카드할인업자들을 상대로 한 사기행각도 잇따르는 등 유통시장 왜곡이 가중되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일반인이라면 업체별로 1인당 4대까지 이동전화 가입이 가능하고 할부구입때 보증보험료 1만원씩만을 부담하면 되다는 점을 악용,'휴대폰깡'이 등장했다. 수십만원대의 인기모델을 할부로 여러대 구입한 뒤 업자에게 단말기를 되팔아 현금을 받는 수법으로, 업자에게 되판 단말기는 중국 동남아 등으로 밀수출되고 있다는 것.또 최근 금값이 치솟으면서 고가의 금을 판매한 것처럼 매출전표를 작성한뒤 뒤 10% 안팎의 선이자를 뗀 현금을 주고 금을 되사는'금깡'도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용자들은 신용카드로 금을 구입하는 즉시 그 금을 다른 업자에게 팔아 선이자를 제외한 현금을 받게 된다.신종깡 업자들은 생활정보지나 인터넷 등을 통해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을 유혹하고 있으며, 이용자들은 불법임을 알면서도 현금융통을 위해 할인업자의 덫에 걸려들어 범죄자나 신용불량자의 낙인을 찍힌는 악순환이 거듭되고 있는 것.한편 최근에는 카드할인업자들을 상대로 한 사기행각도 속출, 대책마련이 절실하다. 전주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조주태)는 29일 신용카드 분실신고를 통해 할인업자로부터 수천만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함모씨(34·경기도 안산시)를 구속하는 등 일당 4명을 적발했다. 검찰에 따르면 함씨는 지난해 7월 후배 김모씨 등과 공모, 자신의 신용카드 8장을 분실신고하기 직전 카드할인업자 손모씨를 상대로'카드깡'을 통해 2천5백30만원을 융통받아 이를 가로챈 혐의다. 검찰조사결과 함씨는 신용카드가 분실신고땐 가맹점에서 결제된 내역이 무효가 된다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6일 오후 8시께 무주군 설천면 삼공리 덕유산 국립공원내 향적봉에서 등산객 김모씨(45·여·경남 마산시 구암동)가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긴급 호송했으나 숨졌다.함께 등산중이던 남편 함모씨(53)는 경찰진술에서 "부안이 평소 지병을 앓아왔고, 이날 등산도중 가슴에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고 밝혔다.경찰은 함씨의 진술에 따라 무리하게 등산을 진행하다 지병으로 인해 김씨가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가정불화가 부른 '비극과 한숨'별거중인 아내를 살해한 뒤 남편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가족들에게 따돌림을 당했다는 이유로 친동생 차량에 불을 지르는 등 가정불화가'비극과 한숨'의 범죄로 이어지고 있다.지난 23일 오후 10시30분께 고창군 공음면 덕암리 황산 3부 능선에서 나모씨(41·여·광주시 운수동)가 남편에게 살해당한 뒤 다음날 오전 11시께 나씨의 남편 정모씨(42·고창군 공음면)도 공음면 지음부락 자신의 농기계 창고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경찰은 정씨가 3개월전 부터 별거중인 아내를 만나 말다툼 도중 목을 졸라 살해한 뒤 살충제를 마시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정씨는 큰 아들(21)에게 "동생들을 잘 보살펴달라”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이와함께 26일 오전 1시30분께 남원시 금동 모 아파트 앞 노상에서 박모씨(43)가 자신의 친동생 차량에 불을 질렀다.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친동생의 아내와 불륜관계 문제로 오해를 받아 동생부부가 이혼하자, 가족들로부터 지탄과 따돌림을 받아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남원경찰서는 28일 동생 차량 조수석 유리창을 돌로 깬 뒤 차량안에 불을 지른 박씨에 대해 방화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홍성오
달리던 버스에서 불이 나 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지난 27일 오전 9시께 임실군 두곡리 임실폐차장 앞 도로에서 시내로 진입하던 전북고속 진모씨(49)의 버스에서 불이나 차량이 전소됐고, 승객 15명이 급히 대피했다.경찰은 "불이 나자 운전자 진씨가 차를 멈추고 차량안에 있던 소화기를 이용해 화재를 진압하려 했으나 오일과 뒤섞이면서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소방차량들이 출동해 1시간여만에 차량화재를 진압했다”고 말했다.경찰은 타이어 과열과 브레이크 오일이 새면서 버스 뒷바퀴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30대 외국어학원장이 '토익(TOEIC)만점 강사'라는 허위광고를 통해 수강생을 모집해 온 사실이 드러나 말썽을 빚고 있다. 전주교육청은 27일 전주시 덕진동 소재 모외국어학원장인 J씨의 토익성적을 최근 시험 주관기관인 (재)국제교류진흥회에 확인한 결과 '토익 만점'광고는 허위사실임이 드러나 관계규정에 의해 행정처분했다고 밝혔다.J씨는 지난 2002년부터 인근 대학가와 학원내부 광고를 통해 위조된 토익 성적표를 공개하며 만점(9백90점) 강사라는 점을 집중 부각시켜왔다. 또 자신이 개설한 인터넷 카페를 통해서도 만점강사라는 수식어를 사용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전주교육청 평생교육체육과 담당자는 "행정처분 이후에도 학원 내부에 일시적으로 허위문구가 게시된 사실이 확인돼 다시 주의를 줬다”고 말했다. 토익(TOEIC·Test of English for International Communication)은 미국 ETS가 영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영어 숙달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개발한 시험제도다. 국내에서는 지난 1982년 처음 선을 보인후 각 기업체및 기관들이 입사시험을 비롯, 승진및 해외파견 근무 자격요건으로 토익성적을 요구함에 따라 최근에는 대학생과 직장인뿐 아니라 중·고교생들까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특히 올해부터는 법무부가 사법시험 1차과목에서 영어와 제2외국어를 없애는 대신 토익및 토플등 외부단체에서 주관하는 공인 영어성적을 제출토록 결정, 토익 성적표 위조 사실이 시험성적의 공신력과 맞물려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전북도 소비생활센터는 21일부터 4월18까지가 음력으로 윤2월에 해당되는 시기에 수의(壽衣) 등 윤달 관련 물품 판매에 의한 소비자 피해가 우려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특히 '윤달에 수의를 만들어 놓으면 무병장수 한다'는 등 그럴 듯한 말로 노인들을 현혹하거나 자녀들의 효심을 자극하는 등의 상술로 중국산 수의를 국산으로 속여 비싸게 판매하는 사례가 많다고 소비생활센터는 밝혔다.실제 조모씨(70, 전주시 삼천동)의 경우 지난달말 전주시 평화동 한 상가 영업사원으로부터 최고급 국산 수의 3백만원 짜리를 20만원 할인해 주겠다는 말에 1백30만원으로 매매 계약을 체결했으나, 겉만 그럴 듯할 뿐 품질이 떨어진 중국산으로 밝혀지는 등의 피해 사례가 접수됐다.
23일 오후 4시20분께 고창군 흥덕면 제하리 제하사거리에서 정모씨(44·전주시 서서학동)의 11톤 탱크로리와 이모씨(64·광주시 우산동)의 승용차량이 충돌했다.이 사고로 부안군 줄포면에서 고창읍으로 진행중이던 승용차 동승자 한모씨(47·광주시 계림동)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승용차 운전자가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중이나 생명이 위급한 상태다.경찰은 신호위반에 따른 사고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학교운영위원이 교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말썽을 빚고 있다. 전주 H초등학교 운영위원들은 최근 교장실을 항의 방문, 회식자리에서 교장이 여성 학교운영위원을 성추행했다며 사건에 대한 해명을 요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대해 해당 교장은 23일 "지난달 6일 학교운영위원 회의가 끝난 후 저녁식사 자리에서 술을 한잔 달라고 했던 게 술을 강요한 것으로 비춰진 것 같다”며 "두달이나 지난 시점에서 갑자기 문제를 제기한 것은 이해되지 않지만, 당사자를 찾아가 정식 사과했다”고 밝혔다.이 학교 교장은 또 "문제를 제기한 당사자도 일단 납득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특정 학부모에게 학교운영위원을 맡아달라고 했다는 말까지 나왔지만 해당 학부모는 이미 다른 학교 학운위원이기 때문에 자격조차 없는 사람이다”고 덧붙였다.
남의 돈을 떼먹기 위한 범죄 사례가 잇따라'돈에 짓눌린 씁쓸한 세태'를 간접 반영하고 있다.지난달 24일 A씨(44·군산시 문화동)는 3천만원 상당의 차용증을 빼앗기 위해 B씨(47·익산시 부송동)의 집에 찾아가 B씨를 흉기로 위협한 뒤 폭행했다.A씨는 자신의 아내가 생활고를 해결하기 위해 내연남인 B씨에게 돈을 빌린 뒤 차용증을 작성해준 사실을 뒤늦게 알았고, 무조건 돈을 떼먹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조사결과 드러났다.익산경찰은 23일 아내의 불륜사실을 악용, 내연남을 흉기로 위협한 뒤 폭행해 차용증을 빼앗으려한 A씨에 대해 폭력행위등 처벌에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와함께 전주 북부경찰서는 23일 3회에 걸쳐 수천만원의 돈을 빌린 뒤 조직폭력배임을 과시하며 변제치 않은 김모씨(31·익산시 부송동)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02년 9월부터 최근까지 유통업을 하겠다며 익산시 신동 모 유통사무실에서 안모씨(32)에게 3차례에 걸쳐 1천2백만원을 빌린 뒤 안씨를 위협해 의도적으로 돈을 갚지 않은 혐의다.경찰은 지난 22일에도 평소 알고지내던 사람에게 돈 대신 신용카드를 요구해 8백50만원 상당을 인출한 뒤 일부러 갚지 않은 정모씨(27·완주군 소양면)를 붙잡기도 했다.경찰 관계자는 "최근 조직폭력배 이외에 일반인들까지 빌린 돈을 일부러 갚지 않기 위해 범행을 저지르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한강에 투신한 남상국 전 대우건설 사장의 시신이 22일 오후 2시2분께 한남대교 남단 하류 100m지점에서 발견됐다. 시신은 물가에서 20m 지점이며 강바닥에 완전히 가라앉은 상태였다. 남씨는 양복 차림에 안경을 쓴 모습이었다. 특수구조대 대원 4명이 남씨의 시신에 흰 천을 덮은 상태에서 끌어올리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최종문 전북경찰청장 지휘부 긴급회의 소집
철도노조, 5일부터 '무기한' 총파업
순천-완주 고속도로서 잇따라 추돌사고…6명 부상
폭설에 운항 취소된 비행기⋯탑승객 8시간 동안 기내 대기
유도선 없는 전북대 신정문 앞에서 옛 정문 진입 차로 운전자·보행자 '혼란'
군산서 1톤 트럭이 70대 보행자 2명 들이받아
경찰 '횡령 의혹' 군산 선유도 집라인 전 위탁운영업자 수사 중
전북 시민사회단체, 7일 서울 정권 퇴진 총궐기대회 참가
부안 창고서 화재 … 6800만 원 피해
아들 살해하고 지인 숨지게 하고⋯전북서 사건·사고 잇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