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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낮 12시20분께 진안군 반월리 원반월 마을 앞 신축공사 다리에서 한모군(12·충남 천안시 봉명동)이 3m 높이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경찰은 휴일을 맞아 할아버지 집에 놀러온 초등학생이 다리 위에서 실족한 것으로 보고, 신축공사 현장의 안전장치 설치 여부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21일 오후 1시40분께 전주시 인후동 1가 거성플라자 상가 인근 김모씨(50) 소유의 D비닐 야적장에서 불이나 비닐 50t을 태우고 30여분만에 꺼졌다.이날 불은 인근 고물상과 교회 건물로 번져 이들 건물이 그을리기도 했다.불이나자 전주시내 소방차 10여대와 소방관 등이 긴급출동, 진화에 나섰으나 비닐이 타면서 나오는 유독성 연기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경찰은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액을 조사중이다.
19일 오전 10시께 장수군 장수읍 덕산리 야산 중턱 목조주택에서 불이 나 이모씨(83)와 이씨의 아내(73·여)가 숨졌다.경찰은 아궁이 불씨가 부엌의 가스관에 옮겨 붙으면서 화재가 발생, 잠을 자고 있던 노부부가 미처 밖으로 빠져 나오지 못해 질식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이날 인근에 살던 이씨의 딸(54)이 불이 난 것을 최초 발견, 신고를 하지 않은 채 현장에 올라갔다가 다시 산 밑으로 내려와 신고를 하는 바람에 소방서 출동시간이 2시간30분 정도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또 사고현장이 도로에서 4km 정도 떨어진 야산 중턱으로 소방차가 진입을 못해 계곡물로 불을 끄는 등 진화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해저 3백8m 잠수 기록을 가진 세계적인 스쿠버다이버가 부안 앞바다에서 실종됐다.지난달 9일 오전 1시께 부안군 왕등도 남서방 14마일(군산 남서방 약 90㎞) 해상에서 침몰한 5천5백톤급 철강운반선 듀리(Dury)호의 기름 유출을 막기위해 수심 60m 바다속에 들어간 존 베넷씨(45·영국)가 지난 15일 낮 12시40분께 작업도중 사라졌다.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베넷씨는 지난 2월말 사고선박 보험사인 피앤아이(P&I·국제유류오염보험)에서 선정한 A잠수기술공사의 초청으로 입국했으며, 사고당일 동료인 로널드 로스씨(42·네덜란드)와 함께 해저에 투입됐다.경찰은 19일 "듀리호의 연료탱크 통풍구를 봉쇄하기 위해 이들이 잠수를 실시, 로스씨는 부상하였으나 베넷씨는 부상하지 못했다”면서 "한국인 동료 잠수부가 실종자 수색을 하였으나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경찰은 베넷씨가 심해에서 오랫동안 작업하다 갑작스런 몸의 이상으로 정신을 잃은 뒤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실종된 존 베넷씨는 지난해 말 마크 엘야트씨(영국)가 태국의 푸켓섬 연안에서 3백13m 잠수에 성공하기 전까지 세계 최고의 잠수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다.한편 침몰 선박은 장기간 방치할 경우 선체 부식으로 2백80여톤의 연료가 유출돼 해양오염의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이 때문에 듀리호 밀봉작업은 오는 27∼28일께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삿짐 전문업체인 정읍 대일익스프레스의 직원이 주인이 깜빡 잃어버린 1백만원의 돈을 이사과정에서 발견, 그대로 돌려줬다고.정읍시 상동 모교회 사모인 박정순씨(56)가 지난 15일 전주로 이사가기 위해 대일익스프레스에 포장이사를 부탁한뒤 먼저 전주로 이동했는데 직원이 이삿짐을 다푼뒤 선물이라며 돈봉투를 내놓았다는 것.박씨는 깜짝 놀라 웬돈이냐고 물어보니 이 직원이 이삿짐을 포장하는 과정에서 침대밑에서 돈봉투를 발견해 돌려준다고 했다는 것. 그제서야 박씨는 자신이 침대밑에 돈봉투를 넣어둔 사실을 뒤늦게 기억하고 이 직원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는 것.
완주군 봉동읍 전주 3공단 페인트 생산공장에서 유해 화학물질이 누출돼 심한 악취로 현대자동차 전주 공장이 8시간동안 조업을 중단했다.이 때문에 하루 2백20대의 상용트럭을 생산했던 현대차측은 이날 65억원 가량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18일 오전 7시께 전주 3공단 페인트 생산공장인 (주)A사에서 유해 화학물질(스티렌모노머·시너 계통) 4백여ℓ가 유출돼 우수관로를 타고 공장 밖 5백여m 지점까지 흘러갔다.이로 인해 A사 공장 바로 옆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근로자 5∼6명이 심한 악취로 구토와 현기증 등을 일으켜 이모씨(35) 등 일부는 병원 치료를 받았다.현대차 전주공장은 직원들의 피해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오전 10시께 조업을 전면 중단하고 4천여명의 종업원을 모두 퇴근시켰다.또 인근 공장들도 일부 근로자들이 비슷한 증세를 보여 조퇴했다.이날 사고는 회사직원 라모씨(25)가 공장 바깥의 스티렌모노머 탱크(30t)에서 공장 내부의 소형 탱크(10㎘)로 원료를 공급받는 과정에서 소형 탱크의 밑부분 밸브가 열려 있는 것을 확인하지 않은 채 작업하던 중 발생했다.사고직후 전북도와 완주군, 전주지방환경청, 현대자동차 방제팀 등 40여명이 긴급 출동해 펌프와 흡착포, 흡착대 등을 이용, 우수관로에 유출된 화학물질 제거작업을 벌였다.방제팀은 또 만경강 수질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우수관로와 만경강 상류인 고산천이 만나는 회포대교 인근 소형 하천에 오일펜스를 설치했다.전북도는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와 관련, 회사 대표를 고발 조치할 방침이다.이날 누출된 스티렌모노머(Styrene Monomer·C8H8)는 수지·안료와 함께 페인트의 주 원료로 이용되며 이 화학물질을 흡입했을 경우 피부자극 및 피부염을 유발하고 심하면 전신마취 증세가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도로용 페인트 생산업체인 ㈜A사는 종업원 2백여명, 연 매출액 5백억원 정도의 중소기업인 것으로 알려졌다.
심각한 가정내 폭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피해여성들이 경찰 등 유관기관에 도움을 청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는 상당수 가정폭력 피해자들이 지금까지 '집안문제'로 치부하며 폭력사건을 신고하지 않거나, 경찰에 신고한 뒤에도 '덮어두자'는 식의 불처벌 의사를 표현하던 태도에서 벗어나 형사처벌 의사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들어 사진 등 구체적인 피해자료와 진단서 등 입증자료를 사전에 충분하게 준비해 남편을 고소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전북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계에 따르면 지난달 신고된 7건의 가정폭력사건 가운데 6건이 남편의 폭력행사였으며, 6건 모두 피해여성이 직접 경찰에 신고했다.전북지방경찰청 사이버상담실에도 피해여성들이 가정폭력사건이 어떻게 처리되고 피해자가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등을 자세하게 묻는 상담이 크게 증가했다.또 대한법률구조공단 전주지부의 경우 가정폭력피해 상담사례가 올들어서만 1백건을 넘어서는 등 피해여성들의 적극대처가 두드러지고 있다. 구조공단 전주지부 관계자는 "지난 1·2월에만 1백2건의 상담자가 몰리는 등 가정폭력관련 상담이 연말까지 지난해(3백56건)보다 2배 늘어난 6백건 이상을 예상한다”며 "상담 뿐만 아니라 직접소송을 통한 구조건수도 지난해(99건)보다 절반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관계기관에 적극적인 도움을 요청하면서 폭력을 행사한 남편들이 잇따라 입건되고 있다.전주북부경찰서는 18일 술에 취한 상태에서 딸들을 폭행한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로 권모씨(45·전주시 호성동)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권씨는 이날 오전 1시께 자신의 장모에게 욕설을 했다는 이유로 아내와 말다툼을 벌이다 딸들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보다 앞선 지난 17일에는 아내가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이유로 생수통을 던지며 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트레일러운전기사 유모씨(26·전주시 호성동)가 불구속 입건되기도 했다. 경찰조사결과 폭행을 당한 아내 김모씨(28)가 폭행직후 경찰에 신고, 남편을 처벌해 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전북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가정폭력 피해여성들이 자녀들 문제와 여성의 쉼터에 들어갈 수 있는지를 묻는 등 전화상담이 크게 늘고 있다”며 "피해자들이 갈수록 가정폭력문제를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17일 오전 6시께 전주시 삼천동 모아파트에서 박모씨(41)가 베란다 빨래건조대에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아내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김제 모농협에 근무하던 박씨가 공금을 횡령한 혐의로 최근 농협중앙회 전북본부 감사를 받았고 사채 등으로 고민해왔다는 유족의 말에 따라 채무압박을 못이겨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한편 농협중앙회 전북본부는 "지난 8일부터 5일간 감사를 벌여 박씨가 농협 구매계에 있으면서 농민들의 비료 구매대금 2천4백여만원을 입금하지 않고 횡령한 사실이 확인돼 대기발령 조치했다”고 밝혔다.
"정치적 입장을 떠나 한 생명을 구해주세요.”지난 11일 오후 7시17분께 서울 여의도 국회 부근 국민은행 앞에서 노무현 대통령 탄핵 발의 비난 집회도중 분신한 백은종씨(51·경기도 의정부시)가 희귀혈액형(Rh- A형) 때문에 제때 수술을 받지 못해 가족들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백씨는 분신직후 서울 한강성심병원 중환자실에 옮겨졌고, 전신 40% 화상(이중 35%는 3도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15일 1차 피부이식 수술을 받은 백씨는 그러나 혈액부족으로 인해 앞으로의 수술과 만일의 돌발상황에 대책없이 생명을 맡겨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급기야 이 같은 상황을 인터넷을 통해 알린 백씨의 조카 승원씨(29)는 작은 아버지에게 희망과 따뜻한 손길을 간절히 요청하기에 이르렀다.승원씨는 본보와 전화통화를 통해 "지난 1차 피부이식 때에도 혈액을 제때 공급받지 못해 수술이 지연됐다”면서 "화상 환자의 경우 돌발상황에 따른 생명위독이 우려되는 만큼 국민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전국각지에서 3명이 수혈 의사를 밝히고 있는 정도다.
경찰관이 유서를 남긴 채 음독자살했다.부안경찰서 경비계 소속 김모 순경(34·부안군 부안읍)이 16일 오후 6시10분께 부안군 상서면 감교리 체련공원 자신의 소나타 차량 안에서 숨져 있는 것을 친구 배모씨(34)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배씨가 김 순경을 발견했을 당시 차량 안에는 유서와 농약병이 있었다.경찰은 "세상살이에 적응을 못해 먼저 간다”는 김 순경의 유서내용으로 미뤄 신병을 비관해 스스로 농약을 마신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조사에 나섰다.김 순경은 지난 15일 정읍 소성면에 위치한 큰 집 제사에 부모와 함께 다녀온 뒤 집을 나가 다음날 경찰서에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완산을 경선관리위원장이 당 경선후보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가 뒤늦게 처벌을 원치 않는다며 경찰에 통보하는 해프닝이 빚어졌다.경선관리위원장이자 시의원인 이모씨(40)는 "지난 14일 오후 10시30분께 전주시 평화동 S횟집 앞 노상에서 경선후보인 김모씨(43)에게 뺨을 맞아 다음날 오전 1시40분께 경찰에 신고했다”면서 "그러나 사소한 오해로 인해 빚어진 갈등인 만큼 경선후보를 만나 화해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대해 김후보는 "뺨을 때린 사실은 전혀 없으며 사소한 오해로 가벼운 신체적 접촉이 한번 있었다”고 말했다.
◇…완주경찰서는 15일 자신의 차량 번호판과 비슷한 번호의 번호판을 훔친 뒤 이를 위조해 부착하고 다닌 신모씨(33·전주시 인후동)를 절도혐의로 불구속 입건.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전주덕진구청이 세금체납을 이유로 자신의 전북 29도×××× 승용차 번호판을 떼어가자 자신의 아파트 부근에 세워져 있던 김모씨(49)의 전북 29노××××차량 번호판을 훔친 뒤 이를 위조한 혐의.경찰 조사결과 신씨는 망치 등을 이용해 위조하기 쉬운 차량 번호판을 골라 범행을 저질렀다는 것.
13일 오전 7시께 전주시 우아동 태공산장 진입로의 비탈길에서 정차중이던 그랜져 승용차가 앞으로 밀리면서 차량소유자 이모씨(30·완주군 봉동읍)를 덮쳤다. 이 사고로 이씨는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차량에 함께 탄 김모씨(23·여)는 "갑자기 승용차의 시동이 꺼져 김씨가 내린 뒤 차량을 밀면서 내게 사이드브레이크를 풀라고 했다”며 "사이드브레이크를 풀자 비탈길에 정차된 차량이 이씨를 덮쳤다”고 밝혔다.경찰은 이씨가 앞으로 밀리는 차량을 감당하지 못해 이같은 사고가 난 곳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년 동안 헤어져 살던 모자(母子)가 고창경찰서에서 다시 만났다.헤어진 가족찾기 운동을 벌이고 있는 고창경찰은 12일 청내 청문감사관실에서 유모씨(73·여)가 의뢰한 아들 조모씨(50)를 찾아내 재회를 주선했다.경찰 관계자는 "의뢰인 유씨의 청원에 따라 주민조회에 나선 결과 평택에 거주하는 아들 조씨를 찾아냈다”며 "이들은 만나자마자 서로 부등켜 안으며 눈물을 쏟아냈다”고 상봉 분위기를 전했다.조씨의 선친과 재가한 유씨는 3살 때부터 조씨를 친아들처럼 기르며 25년 남짓 함께 지내오다,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조씨에게 짐이 될까봐 20여년 전 아무 연락도 없이 거주지인 고창군 고수면을 떠나 지금까지 전주에서 홀로 살아온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고창 경찰은 지난 2000년 8월부터 청내 청문관실에 '헤어진 가족 찾아주기 센터'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사고차량 견인전쟁'에 시민들 생명이 위협을 받고 있다.교통사고 현장을 수습하는 견인차량이 속도위반은 물론 신호위반 등 난폭운전을 일삼고 있어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그러나 응급자동차가 아닌 특수구난용 차량으로 구분된 견인차량의 법규위반이 사실상 관행적으로 묵인되거나 관계당국의 단속이 형식에 그치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 주고 있다.실제 지난 12일 전주 도심에서 견인차가 인도를 덮치는 바람에 수명의 생명이 촌각을 다투는 대형사고가 유발됐다.이날 오전 9시께 전주시 송천동 모마트 사거리에서 송천역 방면으로 진행중이던 김모씨(30·전주시 남노송동)의 3.5톤 견인차량이 김모씨(64)의 오토바이와 또다른 승용차를 잇따라 충격한 뒤 인도로 돌진, 길을 걷던 대학생 이모씨(19·여·전주시 서서학동)가 현장에서 숨졌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김씨와 또다른 보행자도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오후 늦게 사망했다.경찰은 이날 견인차량이 적색으로 바뀐 신호를 무시한 채 진행하다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이보다 앞선 지난 1월4일 오후 4시20분께 완주군 이서면 은교리 인근 도로에서 김제방면으로 달리던 강모씨(23·전주시 진북동)의 견인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에서 진행중이던 차량과 충돌, 1명이 숨지는 등 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당시 경찰은 다른 교통사고 현장을 가던 견인차량이 과속질주에 중앙선까지 침범해 사고가 일어났다고 밝혔다.시민 김모씨(40·전주시 송천동)는 "견인차량들이 경광등을 밝힌 채 도심을 요란하게 질주하는 모습을 종종 목격한다”면서 "그러나 이에대한 단속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어 늘 불안하다”고 말했다.이에 경찰 관계자는 "견인차량들이 사고차량을 먼저 견인하기 위해 서로 과다 경쟁을 벌여 난폭운전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도내 7백여대의 견인차량이 운행을 하고 있으며, 이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고 답했다.
견인차량이 인도를 덮쳐 1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다.12일 오전 9시께 전주시 송천동 송천우체국 앞 도로에서 김모씨(30·전주시 남노송동)의 견인차량이 김모씨(64·전주시 송천동)의 오토바이를 들이받고 갓길에 주차된 승용차량 2대를 잇따라 추돌한 뒤 인도로 돌진했다.이 사고로 길을 걷던 모 대학교 1학년 이모씨(19·여)가 병원으로 옮기던 중 숨졌고 오토바이 운전자 등 2명이 중상을 입었다.경찰은 송천 삼거리 방향에서 전주역 방향으로 향하던 견인차량이 신호를 무시한 채 과속으로 달리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익산경찰서는 12일 아파트에 몰래 들어가 물건을 훔치다 주인에게 발각되자 폭력을 휘두른 혐의(강도상해)로 송모씨(37·완주군 용진면)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11일 오전 12시 20분께 익산시 영등동 모 아파트 우유주머니 속의 열쇠를 훔쳐 집안으로 들어간 뒤 물건을 뒤지다 피해자 심모씨(26)에게 발각되자 폭력을 휘두른 혐의다.송씨는 이보다 앞서 10일 같은 아파트의 다른 집에도 우유투입구를 통해 문을 열고 들어가 현금을 훔치려한 혐의도 받고 있다.경찰 조사결과 송씨는 우유주머니속에 열쇠를 숨겨놓는 주민들이 많다는 점을 악용,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오후 7시20분께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은행 앞에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 발의를 비난하는 노사모 주최 집회 도중 노사모 회원으로 추정되는 백모(51)씨가 분신했다.백씨는 이날 집회 도중에 스스로 몸에 시너를 뿌려 불을 지른 뒤 10초 가량 걸어가다 쓰러져 119 구급대가 한강성심병원으로 옮겼으나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오후 3시께 익산시 오산면 송학리 광양마을 권모씨(53)의 돈사에서 불이 나 1백50여평의 건물 1채를 모두 태운 뒤 20여분만에 진화됐다.이날 화재로 돈사 안에 있던 돼지 5백마리가 타 죽어 소방서 추산 6천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경찰은 "돈사 내부 바닥을 휴대용 불소독기로 소독작업을 하던 중 벽면에서 갑자기 불이 일어나기 시작했다”는 직원 박모씨(55)의 진술에 따라 소독기 불씨가 돈사 벽면에 튀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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