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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은 사람은 다 이루어진 일에도 어둡고 지자는 싹트기도 전에 미리 보느니라. 愚者는 暗於成事하고 智者는 見於未萌이라 우자 암어성사 지자 견어미맹 《상군서(商君書)》〈경법(更法)〉조에 나오는 말이다. “쥐어 줘도 모른다”는 말이 있다. 알아들을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설명해주었는데도 불구하고 전혀 기미를 알아채지 못할 때 쓰는 말이다. 이와 반대로 “척 하면 삼천리”라는 말도 있다. 눈치가 빨라서 변죽만 울려줘도 전체를 읽어내는 사람을 두고 쓰는 말이다. 사람 중에는 선천적으로 다소 노둔한 사람도 있고 반대로 남달리 영리한 사람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차이는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 선천적으로 약간 노둔하여 한 박자 씩 늦는 사람은 그래도 천진성이 있고 귀여운 데도 있다. 그리고 약삭빠르다고 해야 할 정도로 눈치가 빨라서 쏙쏙 자기 이익을 챙기는 사람도 비록 얄밉기는 하지만 그래도 귀여운 구석이 있다. 이들 양자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들은 같은 부류의 사람들이다. 서로 도와 가며 어울려 살 수 있는 사람들인 것이다. 정말 ‘쥐어 줘도 못 알아듣는 사람’은 따로 있다. 욕심과 아집으로 인하여 남의 이야기를 들으려하지 않는 독선적인 사람이 바로 그런 사람이다. 그러므로 사람은 선천적으로 어리석은 사람과 지혜로운 사람이 나뉘어 있는 게 아니다. 자기 생각으로 자기 눈을 가려 아무 것도 보지 못하는 사람이 바로 어리석은 사람이고 자기 생각을 접고서 남을 보려고 하여 싹도 돋기 전에 다 볼 수 있는 사람이 현명한 사람인 것이다. 愚:어리석을 우 暗:어둘 암 於:어조사 어 萌:싹틀 맹
적벽가 눈대목으로 시작했던 ‘해설이 있는 판소리’1백회 무대는 다시 적벽가 눈대목으로 돌아갔다. 대거 몰려들 귀명창들을 고려해 4일 오후 7시 30분 열릴 이번 무대는 경업당에서 한벽극장으로 옮겼다. 안숙선 명창(54·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예능보유자)과 문하생인 한승석씨(36) 조정희씨(26)가 해설이 있는 판소리 무대에 처녀 출연한다. ‘소녀명창’이라고 이름났을 정도로 애원이 깃든 소리와 재치 있고 자연스러운 연기로 주목받아온 안숙선 명창은 적벽강 불 지르는 대목부터 새타령 대목을 들려준다. 남원출신으로 남원 춘향제 전국명창경연대회 대통령상(1986), KBS국악대상(1987), 제25회 대한민국 문화예술상(1993), 예술문화훈장(프랑스문화부·1998), 제48회 서울시문화상(1999), 옥관문화훈장(1999) 등을 수상한 명창. 이미 세계적으로도 이름을 높인 그는 강도근·김소희·박귀희·정광수·성우향·박봉술,·정권진 선생을 사사했으며 현재 국립창극단 예술감독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로 있다. 자룡 활 쏘는 대목을 들려줄 한승석씨는 판소리와 고법, 사물놀이를 폭넓게 섭렵한 국악인. 국립창극단과 타악그룹‘푸리’ 단원으로 활동중이다. 군사설움 대목을 들려줄 조정희씨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전문사 과정. 도 지정무형문화재 제9-2호 판소리 고법 보유자인 주봉신 명인이 고수로 나선다. 해설은 군산대 최동현 교수. 문의 063)280-7006∼7
서양화가 정진흔씨(40)가 13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 인근 포름갤러리에서 초대 개인전을 연다. 지난 4월 정씨의 개인전(서울 금호미술관)을 찾은 독일 대사관과 포름 갤러리 측이 한국적 멋을 독일에 소개하고 싶다며 마련한 자리. 나무로 만들어진 전통 문짝을 해체, 작은 프레임으로 재조립해 만든 소품 1백여점을 전시한다.전통 생활용품을 재료로 현대적 감각을 덧붙이는 작업을 해 온 정씨는 “전통을 바탕으로한 한국미술을 알릴 수 있는 기회”라며 해외 첫 개인전의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정씨는 12월 6일부터 열리는 제5회 피렌체 비엔날레에 한국 대표로 참가하며, 내년 2월에는 뉴욕 아트페어도 참여할 예정이다.
서양화 정예 작가회(회장 강옥철)의 열한번째 ‘藝人 2003 展’전이 6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리고 있다. 원래 그 곳에 있었던 것처럼 전시장의 또다른 풍경으로 자리잡은 작품들. 은은하게 뿜어내는 순한 매력이 마음에 잔잔한 평화를 안기며 오랜 시간 작품 앞에 머물게 한다.파격적인 기법이나 작가의 독창적 시각에 현대미술의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고 있지만, 이들은 캔버스에 붓으로 그리는 전통 기법을 주로 사용한다. “시대에 따라 그림도 변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결국 완성된 그림을 보면 요즘 젊은 작가들과 많이 다르다”는 한 회원의 조용한 웃음에서 오랜시간 한 자리를 지켜온 중견 작가들의 깊이와 연륜이 묻어난다. 변형되지 않은 자연을 오롯이 품고있는 풍경과 정물들. 이들이 준 변화라면 붓의 굵기 정도다. 작은 붓으로 섬세하게 묘사한 싹 튼 양파나 체리. 큰 붓으로 과감하게 터치, 강한 생동감이 넘쳐나는 풍경화. 자연을 닮은 맑고 투명한 수채화나 유화물감의 두터운 질감 등 재료가 주는 느낌을 살렸다. 산 속으로 이어지는 길 위에 산사를 담은 사각 프레임으로 화폭의 공간을 이등분한 작품도 눈에 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11년 동안 꾸준히 활동해 온 강옥철 이영태 강남인 강성식 이방우 조형남 김재수 소광석 등이 참여, 사실표현 작품 중 미발표작 30여점을 전시한다.
“춤으로 그리는 화가가 되어 나는 그의 초상화를 그리기로 했다.”화가가 된 무용가. 원광대 오문자 교수(45)가 멕시코 여류화가 프리다 칼로의 삶을 무용으로 조명한다. 5일 오후 6시 30분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열여덟살의 전차사고와 자신의 모든 것으로 여기며 사랑한 디에고와의 만남이 인생에 큰 불행을 남기지만, 오히려 예술로 승화시킨 프리다 칼로. 오교수는 “불행이 닥칠 때마다 명작을 남긴 프리다의 독자적인 예술세계가 깊게 각인됐다”며 그 강인함이 닮고 싶어 직접 ‘프리다’가 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이미 영화를 주제로 여러작품을 선보였지만, 예술가의 삶 자체를 무용으로 옮긴 것은 이번이 처음. ‘불 같던 삶의 끝’ ‘生의 색깔들’ ‘두개의 프리다’ ‘희망의 나무’등 네 장으로 구성된 이번 작품은 무용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사실적 묘사보다 은유를 많이 섞고, 배경과 의상이 너무 튀지 않도록 절제하면서도 멕시코 풍의 화려함을 살렸다. 스페인 음악 ‘피의 삶’과 ‘좋은 사람’, 춤사위에 살짝 묻어나는 플라밍고도 스페인의 오랜 통치를 받았던 멕시코인의 정서를 담기 위해서다. 3년만에 제자들과 함께 오르는 무대. ‘오문자 알타비아 현대무용단’과 서울에서 활동중인 정재용 이혁재 이준욱씨가 객원출연, 절규하는 무대를 보여준다.“프리다처럼 매 순간을 절정으로 생각하고 살고싶다”는 오교수가 엉켜있는 실타래와 같은 예술적 욕망을 풀어 프리다의 삶과 열정을 온몸으로 표출하는 무대다.
배우들이 우루루 몰려나와 “찾아주셔서 고맙다고, 재미있게 봐달라고” 관객에게 막걸리 한 사발씩 돌리더니, 이내 울고 짜고 찧고 까불며 공연시간 내내 배꼽을 잡게 했다. 배우들도 신이 나 있었다. 농촌 총각, 농촌 처녀 등골을 빼먹으려고 간살대는 사기꾼들, 열 번 속지 열 한번 속냐며 꾀를 내는 총각네 어머니, 속으로만 끙끙대고 좋아한단 말도 못하는 다방레지, 다방레지에게 추근대는 시골 아저씨, 끄떡하면 주먹질인 날 건달 머식이, 나름대로 정의로운 시골 순경들, 한마디로 ‘네박자 꿍짝 블루스’다. 거기에 짜갈짜갈 한 남도 사투리의 정겨움이라니... 서울에서 잘 나가는 연출자 박근형은 전주시립극단 배우들과 이 작품을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여긴 것이 ‘만남’ 이란다. 서울 사람이 전주 사람 만나고, 배우가 관객 만나고, 관객들끼리도 만나고, 그래야 서로 위하는 정도 생겨난단다. 막걸리 두어 잔 얻어먹었다고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속에 있는 이야기 솔직하게 말하고 표현하면 그것이 연극이고 예술이 되는 것 아니겠는가. 사람 사는 것이 티격태격 이러쿵 저러쿵 하지않는 데가 어디 있겠는가 마는 한바탕 진통을 겪었던 시립극단으로서는 흉금 없이 터놓고 얘기하는 마당이 되었을 것이다. 좋았던 얘기는 그만하고 작품평을 해보자. 대본과 다르게 전라남도 사투리와 전라북도 사투리가 구분없이 사용되어 그 살가움이 덜 하였고, 연기자들의 확실한 캐릭터 설정과 과장없는 연기에도 불구하고 들리지 않은 대사들이 있었다. 배우는 새로운 연출가를 접할 때 극을 해석하는 방법이나 연기술에 대해서도 익히고 싶어한다. 객원연출가의 어려움일 수 있지만 많은 시간을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없었던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굳이 트집을 잡자면 ‘쉰살 미만의 농촌인구 중에서 칠만명 정도가 결혼을 못하고 있다’고 하지만 지금의 농촌 현실을 생각할 때 농촌총각 결혼문제 보다 더 시의적인 사건과 내용이 있지 않았을까. 한마디 덧붙이자면 이 작품이 전주 한복판을 벗어나 농촌지역을 순회공연하며 그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이런 저런 이야기 풀어놓았지만 연출가와 배우들은 이 작품을 통해 우리의 인생 이야기를 하고 싶었을 것이다. 한 대사 빌리자면 “인생은 어차피 네박자 속에 지랄 연빙을 떨다 가는 것이니 께로...”/홍석찬(연극배우, 방송인)
올해 동리대상 수상자가 재선정됐다. ‘동리대상’을 주최·주관하는 고창군과 동리연구회는 국악계 금품수수 비리 사건과 관련, 당초 선정됐던 성모씨가 최근 불거진 국악계 금품수수 사건과 연루되어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음에 따라, 대책회의를 열고 성모씨에 대한 선정을 취소, 명창 박송희명창을 수상자로 재선정했다고 밝혔다. ‘동리대상 수상자 선정위원회’는 당초 성모씨를 올해의 동리대상으로 선정, 6일 고창동리국악당에서 시상식과 함께 축하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었다.군과 연구회는 1일 “최근 발생한 국악계 사태에 국악인들의 각별한 자성이 필요하다는 차원서 올해 행사 계획을 전면 수정했다”며 “수상자선정위원회를 다시 소집, 올해의 수상자로 박송희 명창(76)을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박 명창은 2001년 홍보가로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보유자로 지정, 고령에도 불구하고 의욕적인 활동을 보이고 있다. 박녹주·안기선·김소희·박기홍 선생 등 당대의 최정상급 명창들로부터 사사를 받은 박 명창은 현재 서울 국악예술고에 출강, 후학을 기르는데 전념하고 있다. 이번 사태로 행사계획도 연기되었다. 군과 연구회는 “당초 6일 고창동리국악당에서 열릴 예정이던 시상식과 축하공연을 12월초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한편 동리 신재효 선생의 업적을 계승하기 위해 동리대상은 1991년 枯 김소희 명창을 시작으로 해마다 판소리계 국내 최고 권위자에게 돌아가고 있다.
마당에 멍석을 깔면 소리판이 됐던 소리판의 원래 모습을 재현한 전주전통문화센터(관장 곽병창)의 ‘해설이 있는 판소리’(이하 해설판소리)가 4일로 1백회를 맞는다. 각주가 달린 ‘사설’을 읽기 쉽게 보여주고, 전문가의 ‘해설’을 곁들인 해설판소리는‘판소리가 대중에게 한 발 다가간다’는 취지로 센터가 개관과 함께 시작한 상설프로그램.지난해 9월 7일 도내 대표적인 젊은 소리꾼 김경호씨의 적벽가 눈 대목으로 시작한 이 공연은 개별 소리꾼을 무대에 세우다 29회부터 도제식으로 전수되는 판소리 전승 특성을 살려 가문 중심으로 운영체계를 바꿨다. 지난 1월 이일주 명창과 제자인 유보연·차복순·장문희·송재영씨가 첫 무대를 열며 4회 연속 무대에 올랐고 조소녀·최승희·이난초·김영자·최난수·민소완·박양덕·김소영·홍정택·이순단 명창이 차례로 제자들과 함께 무대에 섰다. 99회의 공연을 통해 심청가 28번, 수궁가 24번, 춘향가 23번, 흥보가 16번, 적벽가 6번 등 판소리 다섯 바탕의 눈대목이 97번 불려졌으며, 창작판소리인 ‘모세뎐’(김형철)과 ‘유관순열사가’(민소완)가 각각 1번씩 불려졌다. 99회 공연은 단가특집으로 꾸미기도 했다. 소리꾼으로 보면 초등학생에서 명창까지 문턱이 없었다. 김경호·김경희·김미숙·김연·민소완·박미선·소주호·이순단·임현빈·차복순 등이 두 차례 이상 이 무대와 인연을 맺었던 명창들. 장문희·정은혜·임현빈·조성은씨는 이 무대를 통해 각광받은 젊은 소리꾼이다. 관객들도 남녀노소를 넘어 외국인들의 참여도 이어졌다. 특히 5월 20일(62회) 영문자막이 함께 올려졌던 해설판소리의 의미는 각별하다. 전북대 전라문화연구소가 학술진흥재단 지원을 받아 진행 중인 판소리 사설 해제 및 영문번역 과제의 중간평가로 이뤄진 이날 김연 명창이 심청가를 불러, 에워싼 외국인 관광객들의 어깨에 신명을 불어넣었다. 전국에서 소리꾼이 가장 많은 전주는 귀명창 또한 기세가 등등한 곳. 이 프로그램을 통해 관객모임인 ‘더늠’(회장 권혁대)이 탄생된 것도 의미가 깊다. 어느덧 판소리 매니아들로 변한 이들은 단순히 보고 즐기는 것을 넘어 자발적으로 고법강의를 열기도 하고, 올 12월에는 명창들의 ‘더늠’을 한 자리에 모은 공연을 올릴 계획이다. 곽병창 관장과 도립국악원 류장영 관현악단장이 간혹 해설자로 나서긴 했지만, 해설판소리의 일등공신은 전국 유일의 판소리해설자로 자리잡은 군산대 국문과 최동현 교수다. 판소리 다섯 바탕의 계파와 명창들의 내력, 전승체계를 이해하고 있는 판소리 연구자인 그는 구수한 말솜씨로 좌중을 이끌었고, 이 무대를 통해 ‘움직이는 판소리사전’의 진가를 유감 없이 발휘했다. 그러나 해설판소리가 소리의 고장인 전주가 자랑하는 또 하나의 명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걸어온 길만큼 가야 할 길이 멀고 고단해 보인다. 중고교생·대학생·주부·외국인 관광객들 등 관객층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고 해도 매니아가 관객의 주를 이룬 현실에서 일반인들의 관심을 모아야 하는 과제가 놓여있기 때문이다. 이미 만들어진 소리꾼이나 추천 받은 소리꾼의 무대가 아닌 ‘가능성이 보이는 소리꾼과 고수’를 직접 찾아내 소개하는 적극적인 기획도 절실하다. “판소리의 고장이라고 해도 이에 걸맞은 형식과 내용이 없던 전주에 판소리 대중화를 위해 꾸준히 이어나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사실만으로도 의미가 크다”는 최 교수는 “판소리의 세계화를 바란다면 외국인에 대한 적극적인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해피패밀리 선교단 11월1일 찬양집회단원이 모두 가족들로 구성된 해피패밀리 선교단(단장 손종성 목사·전주열린찬양교회)은 11월1일 오후 6시부터 전주 덕진공원에서 전주시민을 위한 찬양집회를 갖는다.교회설립 5주년 행사로 마련된 이번 집회는 가을을 노래하며, 주님을 찬양하며라는 주제로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드러머 유호 씨의 드럼 연주에 이어 전북기독연주자 모임 단원인 김희수 씨가 건전가요와 팝송을 선사한 뒤 전주 정중동 교회 김동호 목사가 클라리넷 연주가 끝나면 해피패밀리 선교단의 찬양 집회가 진행된다.655-0772. 017-655-0772전주신상교회 11월2일 본당서 임직식전주 신상교회(담임목사 안강순)는 11월2일 오후 2시 교회 본당에서 임직식을 갖는다.이광수 장로가 원로장로로 추대되고 오내곤 김기선 집사가 장로로 임직한다. 또 김종례 유입분 이의주 집사는 명예권사로 추대되고, 김도자 한명자 집사 등은 권사직분을 받는다. 전주삼천동 성당 성전 건립 사랑의 음악회전주 삼천동 성당은 성전 건립을 위한 소프라노 박양숙 성가 독창회를 11월7일 오후 7시30분 성당에서 연다.성가곡을 중심으로 들려주는 이날 사랑의 음악회엔 천주교전주교구 ME 초대대표를 역임한 이소애 시인의 시에 곡을 붙인 영원한 이별, 사랑의 나눔 곡도 들려준다. 오르간 연주는 김미정 씨.삼천동 성당 글로리아 성가대 지휘를 맡고 있는 박양숙 씨는 전북대 평생교육원 성악과 전담교수와 전주예술중고 성악 지도교수로 있다.천주교전주교구 11월 영화 상영천주교전주교구 홍보국은 11월의 좋은 영화로 뷰티풀 마인드를 선정, 5일 오후 3시 전주 가톨릭센터에서 상영한다.또한 가족영화로는 오세암을 가톨릭센터 강당에서 11월2일 오후 2시에 상영한다. 회비는 1인 1천원. 문의는 285-0041 홍보국.전북불교대학 제3기 불교아카데미 개설전북불교대학은 정규과정(야간) 등록이 어려운 전업주부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제3기 불교아카데미를 10일 시작한다.이번 불교아카데미는 2년 과정의 불교대학 정규반(불교학과 법사과) 강좌를 주간반 3개월의 단기과정으로 재구성, 불교를 알기 쉽고 바르게 배울 수 있도록 했다.10일 오전 10시 입학식과 함께 강건기 학장의 ‘불교, 어떻게 공부할까?’강좌를 시작으로 총 24강좌가 내년 1월 27일가지 매주 월·화요일 2시간씩 진행된다. 226-7878∼9.전북불교대학 가을 성지 순례전북불교대학은 11월 2일 전남 장흥의 보림사와 보성의 대원사로 떠난다. 이날 오전 8시 30분 불교대학 앞에서 출발하며, 동참근은 1인 2만원(점심과 간식 음료수 등 제공). 226-7878.
신앙도 생명이 있다. 사람에게서 영향을 받아 신앙도 자라난다.더구나 가족간에는 더욱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특히 전북지역의 천주교 신앙은 신앙인들이 박해를 피해서 한 곳에 살면서 자연스럽게 신자촌을 형성, 친인척을 이루면서 신앙적인 분위기에서 자라면서 많은 사람들이 교역자의 길을 걷게 됐다.영화 ‘보리울의 여름’을 낳게 한 김제 원평의 수류마을이 가장 대표적인 지역.수류 성당을 중심으로 이 마을이 전라북도에서 가장 많이 신부와 수녀를 배출했다. △전북의 천주교 신앙촌전북지역은 1791년 신해박해 이후 10년 동안 박해가 없어서 조선교회에서 교우가 대단히 많은 곳이었다. 완주 고산과 전주 그리고 무장을 축으로 확산됐다.윤지헌이 고산 저구리에 정착하자 많은 사람들이 그의 집을 출입하면 천주교 교리를 배우기 시작했고, 특히 유항검은 여러 곳에 산재해 있는 전답의 소작인과 마름들을 거느리고 있을 뿐 아니라 자기 재산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줘 이에 감화받은 사람들이 대거 천주교에 입교했다. 그래서 전주 김제 영광 등 인구의 반 이상이 천주교에 입교했을 정도다. 순결을 지킨 동정부부 이루갈다와 유요안이 유항검의 며느리와 아들.그러나 신유박해(1801년)로 초토화 됐으며 그 뒤 전국에서 박해를 피해 모여든 신도들이 다시 교회를 재건했다. 진안 한들 본당과 어은동 본당이 진안읍 소재지로 옮겨지고, 1913∼14년께 장수 수분리에 공소 건물이 세워지고, 부안 등룡리 본당이 세워지면서 부안의 하서면 장신리 등용리 등에 천주교가 확산됐다.△형제간 사촌간 등 신부 가족현재 천주교전주교구에 소속된 신부는 모두 1백65명 정도. 민주화 집회장소에 항상 앞장서왔던 문정현 신부(작은자매의 집)와 부안 방사선 폐기물 처리장 반대 등 삼보일배를 실행한 문규현 신부(부안성당)도 형제간.형제 신부로는 정승현 신부(서울시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교리교사 편찬 파견)와 정태현 군산 팔마 신부(성서신학 박사), 정양현 전주 서일본당 신부를 비롯해 박종상 삼례, 박종탁 무주 그리고 김병희 익산 마동, 김병조 전주 덕진 본당 신부 등을 꼽을 수 있다.또한 김형수 신부(해성고 교사), 김형성 보좌신부도 형제다. 군산 수류성당의 범선배 신부(전 광주가톨릭대학 총장)와 완주 봉동 범영배 신부, 전주 송천동 리수현 신부와 글라렛선교수도회의 리순성 신부, 김희남 신부(광주가톨릭대 교수)와 김희태 군산 조촌동 성당 신부도 형제들이다.여기에 이완재 신부(전주 서학동)와 이금재 신부(천주교전주교구 사목국 부국장), 이명재 신부(군산 소룡동), 이득재 신부(필리핀 교포사목) 등은 아버지들이 형제간으로 사촌간이다,그리고 은퇴한 송민호 신부는 성태수 신부(전주 화산동)의 작은 아버지다.
전북지역을 비롯한 전국의 공무원 불자들이 2일을 사회봉사의 날로 정하고 각 기관별로 봉사활동을 벌인다.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회장 노옥섭)은 지난달 5일 단양 구인사에서 창립 3주년 기념법회를 갖고 이 같이 결정하고, 이날 각 기관 불자회별로 재해복구 활동 지원 및 이재민 위로, 사회복지시설 위문 및 노력봉사, 청소년 선도 시설 방문 및 상담, 외국인근로자에 대한 상담 및 위안잔치, 의료봉사, 노약자 등 사회 소외계층에 대한 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기로 했다.전북도청 내 불자들의 모임인 연우회(공무원불자연합회전북도지부)도 이날 불우이웃 복지시설을 방문해서 봉사할 예정이다.또한 김제시 지부와 완주군 장수군 지부도 하고 봉사활동에 나서 회원간 친목도모와 불성 연마는 물론 밝고 살기 좋은 사회분위기 조성에도 나선다.현재 공불연에는 2백50여개 단위기관이 가입해 1만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인간은 의식주를 떠나서 살 수 없다. 세가지 모두 중요하지만 그 중에서도 먹는 것은 성욕과 함께 인간의 본능이기도 하다. 인간의 본능을 충족하기 위함인지 주변에서 가든이나 파크라는 간판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외국인들이 보면 “금수강산이라고 하더니 한국에는 정원이나 공원이 참 많구나”하고 생각할지 모르겠으나 가든에는 향기로운 꽃 대신에 거대한 음식점을 꾸며놓았고 파크에는 나무가 잘 가꾸어진 공원이 아니라 불륜을 조장하는 여관을 지어놓았다. 위장술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우리나라 사람들은 공기가 맑고 경치가 아름다운 명승지일수록 더 잘 가꾸어 많은 사람들이 와서 보고 쉴 수 있도록 보존하려는 노력보다 어떻게 하면 음식점이나 모텔을 지을까? 를 먼저 생각한다. 경관이 좋은 산과 강변은 물론 바닷가나 계곡까지 빼곡이 들어선 음식점과 여관들을 보면 여행의 즐거움이 반감되기 일수다.외국여행을 많이 하지 않아서 단정은 못하겠으나 서유럽이나 동남아 몇 개국을 돌아보았을 때 우리나라처럼 음식점이나 모텔이 도처에 깔려 있지는 않았다. 런던의 유명한 「하이든 파크」에는 벤치마저 없었다. 휴식을 취하러 나온 사람들은 돗자리를 가지고 나와 휴식을 취하고 다시 걷어 가기 때문이다. 물론 동서양의 문화가 다른데서 오는 원인도 있지만 자연을 있는 그대로 보존하고 즐기는 모습이 퍽 인상적이었다. 얼마 전, 양평으로 출장을 간 적이 있다. 천지를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함박눈이 쏟아져 긴장이 되기는 했지만 눈 덮인 산야는 정말로 아름다웠다. 엉금엉금 가다 보니 어둠이 내리고 고개를 몇 개나 넘어 산중인가 싶었는데 네온사인이 휘황찬란하게 빛나고 있었다. 맨하탄도 보이고 타이타닉도 보이고 자금성도 있고 눈 내린 발리도 있어 혹시 세계일주를 하고 있는 것인가? 하는 착각을 일으켰다. 조용한 휴식 공간을 찾으려 했으나 가는 곳마다 고기 굽는 냄새가 진동하고 술 마시는 사람들로 떠들썩했다. 겨우 잡은 여관의 벽에는 허리가 잘록한 절색미인이 야릇한 미소를 흘리며 유혹하고 있었다. 밤잠을 설친 것은 당연한 일이고 아침에 눈을 뜨고 바라본 주변은 엉망이었다. 강변을 따라 국적을 알 수 없는 건물들이 즐비하게 서있고 저마다 가든과 파크의 이름표가 달려 있어 어지러웠다.지루하게 반복되는 일상생활을 떠나 휴식을 취하면서 재충전의 기회로 삼는 휴가를 싫다고 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안락한 휴식을 위해서 잘 보존된 자연환경 속에서 참 “나”를 찾는 수양을 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중의 하나인데 편안하게 쉴만한 곳이 없게 만들어 놓았다. 가는 곳마다 가든이나 파크로 위장된 음식점과 여관이 무질서해 대책이 필요함을 느낀다.원불교라는 정법회상을 세상에 드러내신 소태산 대종사님께서는 이미 100여년 전에 “돌아오는 세상은 높은 산 좋은 봉우리에 주택을 지을 것이며 나무와 화초를 심고 연못을 파서 양어도 하고 그 사이에 기암괴석이나 고목을 늘어놓아 훌륭한 공원을 만들 것이요, 금강산이나 지리산, 구수산 같이 영기가 어린 산에도 집을 짓게 되리라”고 전망(전망품 24장)을 하셨다. 그 시대에는 상상할 수도 없었던 지금의 펜션이나 콘도를 예견하신 것이다. 한정된 국토를 효율적으로 이용하자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다만 음식점이나 여관이 무분별하게 들어서는 것보다 보존과 개발이 조화를 이루어 일상에 지친 심신을 단련하는 휴식공간으로 이용되어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자연은 우리가 잠시 빌려 쓸 뿐 후손에게 돌려줄 유산이다”라는 말이 구호에 그치지 않고 개발이라는 상처로 얼룩진 우리 국토를 종교인들이라도 앞장서 잘 가꾸어 대한민국의 모든 땅이 웃을 수 있도록 사랑하는 것도 사랑중의 하나이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유윤섭(원불교 동전주교당 교도)
전통가락에 실린 젊은 남성 무용수들의 몸짓. '우리 춤의 숨결'이 11월 1일과 2일 오후 7시 30분 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에 오른다.열다섯번의 공연동안 남성 무용수들로만 구성된 무대는 처음이다. 남성에 의해 표현될때 돋보이는 힘 실린 큰 동작과 여성보다 더 섬세하고 부드럽게 만들어내는 선이 어우러지는 힘의 강약을 느낄 수 있는 무대. 남도 들노래에서 나온 '진도 북춤'은 전북도립국악원 단원 송형준씨가 선보인다. 화려한 발놀림으로 두 개의 북가락을 양 손에 들고, 몰아치고 되돌아가는 듯한 장단의 멋을 살려낸다. 익산시립무용단원인 김용현씨가 부채를 들고 장단과 사위를 넘나들며 보여주는 '한량무'는 풍류를 즐기던 옛 사람들의 자태를 담은 것. 진사와 꽹과리를 뜻하는 '진쇠춤'은 경기도립무용단 상임단원 주승호씨가 선보인다. 구군복을 입고 나라에 경사나 행사가 있을 때 추었던 춤이다.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5호 '호남살풀이춤'은 널마루 무용단 수석단원인 김안윤씨가 깊이 가라앉는 호흡의 춤사위로 엇가락을 타는 멋을 보여준다.손에 낀 한삼 자락을 따라 부드러운 멋을 살려내는 김백봉류 '화관무'를 추는 김안윤 주승호씨의 무대도 흥미롭다. 문의 063) 280-7006
움직임을 뒤쫓는 시선. 모델의 자유로운 몸짓에 작가들의 손길은 더욱 바빠진다. 움직이는 물체의 동작을 3∼5분내에 그려내는 크로키. 포인트를 잡아 짧은 시간내 그리는 크로키는 순간적인 판단력과 순발력이 작품의 완성도를 결정한다.단순화시키면서도 누드에서 드러나는 신체의 선을 살려낸 '라인누드크로키'전이 31일부터 11월 6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전북라인누드크로키협회(회장 신혜순·한일장신대 디자인과 교수)의 여덟번째 정기전이다.음악에 맞춰 움직이는 모델. 20분, 5분, 1분, 점차 시간 단위를 줄여가며 그리길 반복했다. 물체를 보는 눈을 기르기 위해서다.이번 전시는 대부분 1분안에 완성한 작품들. 순간적으로 변하는 움직임에서 율동미와 리듬감을 살리고, 포인트를 잡아 강조했다.콩테, 붓, 대나무, 가는 펜 등 다양한 재료가 쓰였으며, 종이도 제각각이다. 작가의 표현 욕구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선의 굵기나 작품의 느낌이 누드의 풍만함을 따라 이번 전시를 더욱 풍성하게 한다. 누드크로키가 낯설고 불완전한 작품이라는 고정관념은 깨진 지 오래. 해를 거듭할수록 생동감 넘치는 누드크로키에 대한 관람객들의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신혜순 회장은 "금방 변하는 사람의 선을 순간순간 잡아내고 비례균형을 유지하면서 그리는 것은 상당한 수련이 필요하다”고 소개했다.라인누드크로키의 창립을 일궈낸 서양화가 박상규씨를 비롯해 김경선 김양희 김영주 박영민 박지예 신은아 신혜순 양현자 염일순 이여숙 정이순 조경순 한춘희씨가 참여한다. 연습과정의 작품들을 벽면에 가득 붙여 크로키가 완성되는 과정도 보여준다.
각박한 현대사회에 '된장국'같은 정을 생각케 하는, 살 익은 우리네 이야기가 무대에 오른다. 전주시립극단 제57회 정기공연작품 '꽃다방 블루스'(극본 마미성 연출 박근형). 31일(오후 7시)과 11월 1일·2일(오후 4시·7시) 전주덕진예술회관. 제목에서 풍기는 느낌처럼 결혼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려운 농촌의 아픈 현실을 시골의 순박한 풍경처럼 구수하게 풀어낸다. 맛깔 나게 착착 달라붙는 언어와 욕심부리지 않고 과감하게 단순화시킨 구성이 특징. 시골의 한 다방. 꽃다방 여종업원인 춘자(홍지예·홍자연 분, 더블)와 장양(김경미 분)에게 수없이 추파를 던지는 박사장(안대원 분)을 비롯한 단골손님들과 농촌총각인 준석(최균 분)을 상대로 사기를 벌이는 사기꾼 커플, 허동삼(이병옥 분)·오연자(전춘근 분) 사이에서 일어나는 해프닝이 주된 뼈대. 묵직한 주제나 참신함보다 전라도 사투리의 구수함과 질퍽한 연기를 통해 안락한 휴식을 주겠다는 게 시립극단 단원들의 다짐이다. 그러나 코믹한 대사에 안쓰러운 농촌의 현실이 녹아있어 무턱대고 웃을 수만도 없다. KBS 코미디작가 공채 1기 출신인 작가 마미성씨(47)는 200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희곡 부문에 당선된 신인 희곡작가. '꽃다방 블루스'는 지난해 한국일보 신춘문예 희곡부문 최종심에 오른 작품으로 극단'완자무늬''새벽' 등의 무대작업을 통해 서울·부산·울산·대구·태안·포항 등에서 호평을 받았다. 이번 작품이 특히 기대를 모으는 이유는 전북 무대에서 처음 모습을 보이는 객원연출 박근형씨(41) 때문이다. 지난해 차세대를 이끌고 갈 연출가 1위에 선정(동아일보 주최)된 연출가이자 희곡작가인 그는 국내 연극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젊은 연극인. 그와 함께 호흡을 맞춘 고조영 김영주 김경미 백민기 안대원 이병옥 서유정 서형화 전춘근 최균 홍자연 홍지예씨가 무대에 오른다.
캐나다 혼성4중주 그룹'콰르텟 젤라토'가 크로스오버 콘서트를 연다(1일 오후 7시 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이탈리아어인 젤라토(gelato)의 뜻은 아이스크림. 클래식을 기반으로 오페라 아리아·탱고·집시음악·칸초네 등 다양한 음악을 접목시켜 이름처럼 부드럽고 달콤한 음악을 선사한다. 유쾌하면서도 애수 어린 아코디언, 섬세한 바이올린과 잉글리시 호른, 화려한 오보에, 차분한 첼로, 이국적인 만돌린 등 여러 악기와 어울린 정감 어린 테너의 목소리가 이들의 독특한 매력. 1994년 데뷔공연을 펼친 이 특별한 4중주단은 상큼한 유머와 뛰어난 음악성으로 뉴욕·워싱턴·보스톤·시카고·샌프란시스코·로스엔젤레스·토론토 등 북미주 순회공연에서 전회 매진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런던·밀라노·도쿄·홍콩 등 세계 각지에서 열었던 순회 콘서트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캐나다 우주비행사가 콜롬비아 우주선에 탑승했을 당시 이들의 CD 2장과 '동승'해 우주에서 즐겨 들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도 했다.
△ 전주 명화극장 스캔들(284-6994)프리머스 1관 스캔들(231-5533)프리머스 2관 위대한 유산프리머스 3관 황산벌프리머스 4관 참을 수 없는 사랑프리머스 5관 환생프리머스 6관 아이덴티티프리머스 7관 지퍼스 크리퍼스 2프리머스 8관 케이트 앤 레오폴드프리머스 9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멕시코아카데미아트홀 1관 은장도(271-1235)아카데미아트홀 2관 황산벌아카데미아트홀 3관 황산벌씨네시티코리아 1관 황산벌(283-7766)씨네시티코리아 2관 목격자씨네시티코리아 3관 아이덴티티전주씨네마 5관 케이트 앤 레오폴드(283-7722)전주씨네마 6관 지퍼스 크리퍼스 2전주씨네마 7관 환생전주씨네마 8관 위대한 유산△ 군산국도극장 1관 아이덴티티(445-2460)국도극장 2관 메달리온국도극장 3관 황산벌시네마우일 1관 위대한 유산(445-3613)시네마우일 2관 지퍼스 크리퍼스 2시네마우일 3관 다운 위드 러브시네마우일 4관 스캔들금강하구둑자동차극장 위대한 유산(041-956-5564)△ 익산아카데미극장 1관 위대한 유산(841-5404)아카데미극장 2관 스캔들(855-7923)아카데미극장 3관 지퍼스 크리퍼스 2(851-1791)씨네마극장 1관 황산벌(841-5226)씨네마극장 2관 냉정과 열정사이 / 금발이 너무해 2씨네마극장 3관 매치스틱 맨 /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멕시코△ 남원제일극장 스캔들(625-2332)
[문화광장]공연△가족뮤지컬 '백설공주와 일곱난장이'11월 1일·2일 오후1시·4시 소리전당 모악당. 극단 '서울도깨비'가 창단 10주년을 기념해 전국순회공연으로 마련한 뮤지컬. '백설공주'를 각색한 작품. 원작의 그로테스크함을 살리고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연극무대에서 관록을 쌓아온 중견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문의 031)973-4608 △제8회 외국인 한마당 행사 2일 오후2시 전북예술회관. 도내 거주하는 외국인과 내국인이 한데 어울려 장기자랑을 뽐내는 친선행사. 전라북도 국제협력과 주최. 063)280-2171 △ '춤으로 만나는 옛날 vol2'2일 오후3시 소리전당 명인홀. 멀어져 가는 우리의 풍속문화를 아이들의 시각에 맞춰 춤으로 재미있게 구성했다. 춤사랑해오름·해오름어린이무용단 주최. 063)270-8000 △ 해설이 있는 판소리 100회4일 오후7시30분 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 해설이 있는 판소리 1백회 기념공연이다. 안숙선 명창을 비롯해 조정희·한승석씨가 무대에 선다. 063)280-7000~1△ 전주기전여자대학 음악과 정기연주회4일 오후7시 전북예술회관. 전주기전여자대학 음악과 재학생들의 정기연주회. 063)280-5254△ 라시내의 클라리넷 독주회 5일 오후7시 전북예술회관. 한마음 클라리넷 앙상블 단원인 라시내씨의 독주회. 011-9215-5141△ 오문자 알타비아 현대무용단5일 오후7시 전북대 삼성문화회관. 2003년 무대공연 지원작품. 063)850-6215△ '한국창작무용-샤콘느'5일 오후7시 소리전당 연지홀. 바그다드 전쟁 뉴스를 보며 떠올린 주제와 배경을, 바흐의 바이올린 곡 '샤콘느'에 담았다. 이경호 무용단. 063)270-3751△ 군산시립교향악단 제40회 정기연주회6일 오후7시 군산시민회관. 베토벤 교향곡 2번과 5번, 피아노협주곡 2번을 들려준다. 피아니스트 오준경씨와 협연. 063)450-6312△ 전북음악제 관악앙상블 페스티발6일 오후7시 전북예술회관. J.K. 브라스 앙상블·전주 브라스 앙상블 등이 참여하는 청소년을 위한 관악앙상블 페스티벌. 011-683-5693△ 부산시립교향악단 초청연주회6일 오후7시30분 전북대 삼성문화회관. 1962년 창단, 41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영화'첫사랑 사수 궐기대회'에서 영화음악 반주를 하기도 했다. 전주시립교향악단 주최. 063)253-3232△ 학대받는 아이들을 위한 음악회7일 오후7시 전북예술회관. 전북실내악단의 연주와 어린이합창단, 성악 등으로 구성된 음악회. 지역 음악인들로 구성된 푸른미래음악예술진흥원 주최. 063)831-7978 [문화광장]전시△ 전북판화가협회전11월 6일까지 예술회관 전시실. 전북판화협회의 열한번째 정기전. 타 예술 장르에 비해 척박한 판화예술의 풍토에서 전북지역 대학 재학생들과 함께 여는 이번 전시는 역량있는 판화가 육성과 판화의 미래를 위한 뜻깊은 전시다. 016-620-6906△ 전북대 일반대학원 미술학과 그룹전 '2001년의 상상-앞으로'11월 6일까지 전북예술회관 전시실. 전북대 일반대학원 미술학과의 네번째 그룹전. 14명의 젊은 작가들의 눈에 비친 세상이 때로는 변형되고, 때로는 사실적으로 화폭 안으로 옮겨졌다. 063) 284-4445△ 송재영 한국화 개인전11월 6일까지 솜리문화예술회관. 화려하지 않고 단정한 한국화의 기품이 작가를 닮아있다. 수려한 자연경관을 담은 송재영의 한국화 개인전. 011-679-7694[문화광장]행사△ 제5회 청소년문화제·영화제2일 익산 솜리예술회관·중앙체육공원 등 익산 일대. "청소년에게 꿈을, 익산에 희망을” 익산청소년 락동아리 및 댄스동아리의 공연과 익산청소년영상동아리 '보이미'가 준비한 영화제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전교조익산지부 주최. 063)831-4807△ 제23회 전국고수대회4일과 5일 소리전당 명인홀. 대명고수부·명고부·신인장년부·노인부·학생부 등 9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대명고수부는 대통령상이 주어진다. 063)271-2259 △ 제8회 전주인권영화제6일부터 8일까지 전북대 합동강당 103호실. 유례없는 일상적 폭력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과연 희망은 있는가? 올해 전주인권영화제가 던지는 물음이다. 상영작은 모두 23편. 문의 063)231-9331△ 전북여성영화제6일부터 8일까지 전북대 건지아트홀·한솔문화공간. 각 주제별로 섹션을 나눠 일목요연하게 프로그램을 구성한 것이 특징. 감독과의 대화 시간도 늘려 관객과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확대했다. 상영작은 모두 39편. 문의 063)231-9675
"1시간, 1분, 아니 1초라도 사랑하는 사람과 마음이 통했다면 그건 충분히 살아갈 이유가 된다.”간절한 사랑과 그리움은 죽은 사람도 되살릴 수 있다는 일본영화 '환생(감독 시오타 아키히고)'. 겨울로 가는 길목, 쌀쌀한 가을날 따뜻한 커피 한 잔과 같은 영화다.큐슈의 아소지방, 죽은 사람들이 살아 돌아오는 사건들이 일어난다. 죽을 때의 모습 그대로 자신을 계속 그리워해 준 사람 앞에 홀연히 나타난다. 환생한 이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딱 3주. 영화 상영도 3주로 계획했었지만 몰려드는 관객들에 연장 상영을 결정, 3백만의 관객을 모은 흥행작이다. 그럼에도 이 영화를 선뜻 고르지 못하는 이유는 두가지. '환생'이라는 비현실적 테마와 환생한 남자 주인공 쿠사나기 츠요시 때문이다. '환생' 자체보다 '환생의 배경'에 초점을 맞춘 감독은 유치할 것이라는 첫번째 우려를 씻고 관객들을 울리는 데 성공했다. 두번째 우려는 그룹 SMAP의 멤버, 주연을 맡은 쿠사나기 츠요시다. 작년 국내에서 음반을 발매, 초난강이란 이름으로 알려진 그는 하얀 얼굴에 분홍빛 볼터치로 코믹한 이미지를 남겼다. 그의 변신(?)이 한국 팬들의 영화 선택에 어떤 영향을 줄 지가 관건. 하지만, 부천영화제를 통해 '환생'을 먼저 접한 관객들은 눈부시게 하얀 설원과 함께 진한 감동을 남긴 영화 '러브레터'가 떠올랐다고 한다. 전주 프리머스· 전주씨네마에서 만날 수 있다.
한국미래문학 연구원(이사장 김영구)이 제정한 전주문학상의 두 번째 대상자는 아동문학가 윤이현씨가 선정됐다. 수상 시집은 '내 마음속의 가을 하늘'. 신인상은 '온글'문학회 회장으로 있는 최정아 시인이, 올해 처음 특별상으로 제정된 해외동포문학상은 미국에 거주하는 노희주 시인에게 돌아갔다. 지난 8월 오랜 교직생활을 마감하고 퇴직한 윤씨는 월간 '아동문예'를 통해 문단활동을 시작, 맑은 동심을 정갈한 시어로 표현해왔다. 전북아동문학상·한국아동문학 작가상·대한민국 동요대상 등을 수상한 그는 한국미래문학 연구원의 초대회장이기도하다. 최씨는 지난해 전북도민일보 신춘문예 출신. 전주시여성백일장·동서커피문학상·가톨릭 문예 공모 등에서 입상했다. 당선작은 '그런 관계'외 6편. 해외동포문학상 첫 수상자인 노씨는 당선시집인 '한국'을 비롯해 '겨울 능금의 침묵' '한계' 등을 냈다. 신 라몬 미문화원 한글교사, 전 콘트라코스타 한국학교 교장. 시상식은 7일 오후 6시 전주 서신동 지리산빌딩 2층 VIP웨딩홀에서 열린다.
전북 문화예술인들, "문화예산 삭감 도의원들 사퇴 촉구"
하송 시인, '2024년 한국 예인문학 문학대상' 수상
추위 녹이는 클라리넷 연주⋯신재훈 독주회
박용근 의원 제기한 전북문화관광재단 본부장 심사 개입 의혹…법률상 '위법 사항 없음'
삭감된 예산에 뿔난 지역예술인, 반면 전북예총·전북민예총은 '무덤덤'
전주사진센터 부설 사진연구소 1983, 회원전 '새만금' 연다
정가 선율에 취하다, '시조와 가곡으로 듣는 우리 소리' 공연
전북특별자치도 콘텐츠융합진흥원 입주기업 ‘아가미림’, OTT 시장 진출
[안성덕 시인의 '풍경']까치밥
사회적기업 미소능력개발센터, 방화선 선자장 홈페이지와 쇼핑몰 제작 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