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문화관광재단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 382건 선정”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이하 재단)이 2020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된 단체와 개인 예술가를 지난달 28일 발표했다.
총 지원규모는 13억 7900만 원이며, 선정된 사업은 382건으로 지난해보다 8건이 늘었다.
선정률은 49.7%로 지난해 42.9%보다 6.8%p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까지 꾸준히 감소하다 올해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는 지난해와 달리 문화예술 교류활동 분야 지원사업이 분리하고, 문화예술 창작 지원 분야를 육성심화로 나눠 신청 자격과 지원 규모를 차별화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해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은 문화예술창작지원(육성형심화형), 문화예술기반구축지원, 청년예술창작지원 총 3개 지원 분야로 구분해 문학미술공예사진서예음악무용연극전통다원 등 10개 장르에서 총 768건이 접수됐다.
심사 결과 문화예술창작지원 육성형 244건, 문화예술창작지원 심화형 59건, 문화예술기반구축 40건, 청년예술창작지원에 39건의 사업 등 총 382건이 선정됐다.
장르별로는 문학 96건, 미술 58건, 공예 12건, 사진 14건, 서예 15건, 음악 72건, 무용 11건, 연극 20건, 전통 51건, 다원 33건이다.
청년예술 창작지원 분야는 전체 예산의 10%를 의무 배정해 총 39건을 대상으로 총 1억410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액은 최소 200만 원에서 최대 1000만 원이다. 지원액별로는 1000만 원 3건, 900만 원 1건, 800만원 7건, 700만원 3건, 600만 원 11건, 500만 원 28건, 450만 원 2건, 400만 원 157건. 300만 원 80건, 200만 원 90건이다.
1000만 원을 지원받는 단체는 문화예술창작지원 심화형에 사업을 신청한 전북문인협회, 전북작가회의, 예술집단 고하 등 3곳이다.
전북예총과 전북민예총은 문화예술기반구축지원에서 각각 900만 원과 8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이밖에 800만 원을 지원받는 단체는 전북무용협회, 지식공동체지지배배, 글로리아스트링오케스트라, 내츄럴윈드오케스트라, 소리문화창작소 신, 전주오페라단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심사는 예술의 수월성, 계획의 충실설과 타당성, 신청자단체의 실행역량, 해당 분야 발전기여도와 파급효과 기준으로 진행됐으며, 전북 군 단위 가산점과 최초지원 가산점이 부여됐다.
문학분야 심사위원들은 문학 장르의 경우 신청한 단체와 개인의 수가 매우 많고 다양했다. 문학을 하는 인구가 많다는 사실을 무척 반갑고 고무적인 일이며 전라북도의 문학적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문화예술창작지원 육성형 분야의 경우 지원 취지에 부합하지 못하는 신청자가 일부 있었다고 평했다.
이밖에 장르별 심사평과 지원 결정액 등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www.jbc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 신청권자는 지원심의 과정 중 부정하고 부당한 업무처리에 대해 오는 13일까지 민원을 제기할 수 있다.
심의 및 평가방법의 부정, 심의 관련 부정비위 행위, 기타 지원심의 과정 중 부당한 업무처리 등이며, 예술적 수월성 등 심의위원의 가치판단 영역에 대해서는 민원 신청이 불가하다.
재단은 민원 신청접수 완료 후 해당 분야 전문가를 구성해 사실 관계를 검토하고, 신청인에게 30일 이내 결과 통보할 방침이다.
문의는 재단 문예진흥팀 063-230-74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