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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 1962년 홍콩, 상하이에서 이주해온 사람들이 주로 사는 아파트에 두 쌍의 부부가 동시에 이사해 온다. 지역신문 편집장 차우(양조위) 부부와, 무역회사 비서인 리첸(장만옥) 부부. 차우의 아내와 리첸의 남편은 둘 다 사업상 집을 자주 비우고, 대부분의 시간을 혼자 보내던 차우와 리첸은 거리에서, 아파트에서 자주 부딪치게 되면서 가까워진다. 차우는 리첸이 아내와 같은 핸드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리첸은 차우가 남편과 같은 넥타이를 매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두 사람은 자신들의 배우자가 자신들 몰래 만나고 있음을 깨닫는다. 사랑을 잃었지만 남편을 떠날 수도 없는 리첸의 슬픔을 위로하던 차우는 어느새 그녀에게 거부할 수 없는 사랑을 느낀다. 처음부터 예정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드리워진 왕가위식 슬픔은 중국 공산화 후 본토를 떠나온 사람들의 독특한 정서가 드리워진 1960년대 홍콩이라는 매혹적인 시공간과 만나면서 서정적인 은유를 자아낸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돼 왕가위와 장만옥 등 출연진이 대거 부산을 찾아 영화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내면의 섬세함을 느리게 묘사한, 미(美)의 결정체 같은 영화. 정숙하게 절제된 두 인물의 태도나, 장만옥의 의상, 양조위의 헤어스타일 등 여전히 왕가위식 실험영화임을 보여준다.
- 2001년 이후로 넘겨져 올해 지정추진종목은 ‘종묘제례 및 제례악’- 판소리 비롯한 5개 종목 2001년 이후 10년동안 신청할 잠정목록으로 선정 유네스코가 소멸위기에 있는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을 보존하기 위해 실시하는 '인류구전 및 무형문화유산 걸작' 지정제도에 따라 가장 우선적으로 지정작업 추진이 기대됐던 판소리가 2001년 이후 신청 지정 종목으로 넘겨졌다. 문화재청은 지난 17일 문화재 심의위원회를 거쳐 2001년 이후 10년동안 신청할 잠정목록으로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제13호 강릉단오제, 제96호 옹기장, 제39호 처용무, 제71호 제주칠머리당굿 등 5종목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첫번째로 지정신청이 추진되는 종목은 ‘종묘제례 및 제례악’. 문화재청은 지난 8월 문화재위원회를 갖고 2001년 걸작 신청후보로 ‘종묘제례악 및 제례악’을 이미 선정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당초 올해부터 지정신청 종목의 강력한 후보로 부각됐던 판소리는 아쉽게도 내년 이후부터나 신청작업이 추진될 수 있게 됐다. 한편 문화재청은 2001년 이후 신청 잠정목록으로 선정된 판소리 등 5종목과 2001년도 걸작 신청후보로 이미 선정한 '종묘제례 및 제례악' 종목은 올해 12월 중순까지 유네스코에 정식으로 제출하며 유네스코는 전세계 각 지역을 대표하여 9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내년 5월에 첫 번째 '인류구전 및 무형문화유산 걸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제28회 전북여성백일장대회 24일 오후 1시30분 도여성회관 전북도가 도내 여성들의 문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개최하는 제28회 전북여성백일장대회가 24일 오후 1시30분 도여성회관에서 열린다. 백일장대회는 시와 산문 등 두부문으로 나눠 치러지며, 글쓰기 주제는 당일 대회장에서 발표된다. 안도현시인의 글쓰기 방법에 대한 특강도 마련된다. 도내 여성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23일까지 여성회관으로 접수하면된다. 시상은 각 부문별로 도지사상인 장원(상금 50만원)과 우수상(30만원), 입선(20만원)이 주어진다. (275-6462)
You'd better quiet down a little. 목소리 좀 낮춰야겠어. A:You'd better quiet down a little. B:Why? 왜? A:Because some people are trying to study. 공부하려는 사람들이 있잖아. B:Oh, I'm sorry. 그래, 미안해.'had better'다음에 동사원형이 와서 '~하는 편(것)이 더 낫다' 혹은 '~하는 것이 더 상책이다'라는 표현은 이미 익혔던 것입니다. 보통 형용사로 많이 쓰이는 'quiet'가 위의 예에서는 동사라는 것을 알 수 있지요. 'quiet'는 종종 'down'을 수반하여 '조용해지다', 'become quiet(차분해지다)'라는 의미를 나타냅니다. 'because', 'as', 'since', 'for', 'inasmuch as'는 모두 원인이나 이유를 나타내는 단어들입니다. 'because'는 원인이나 이유를 직접적으로 명확하게 나타내며 뜻이 가장 강합니다. 강도의 관계를 나타내 보자면 because > since > as의 순으로 나타낼 수가 있겠네요. < 기억해 둘 만한 표현들 > * You had better stay indoors today. 오늘은 집에 있는 편이 좋겠다. * I think she's married and quieted down. 그녀는 결혼해서 차분해진 것 같다. * I was sleeping because I was tired. 나는 피로해서 자고 있었다.
현기증(眩氣症) 어지러울 현(眩), 기운 기(氣), 증세 증(症) 어지러운 증세, 어지럼증‘현기증이 나는 사람은 세계가 빙빙 돌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는 말이 있다. 사람들은 자기 중심으로 세상의 이치를 해석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어지러운 증세, 어지럼증을 일러 현기증(眩氣症)이라 한다. ‘어지러울 현(眩)’‘기운 기(氣)’‘증세 증(症)’을 쓴다. ‘눈 목(目)’에 ‘검을 현(玄)’이 더해져서 ‘눈 앞이 검게 되었다’는 의미를 지니게 된 ‘현(眩)’은, 제정신을 못 차리고 홀리거나 홀리게 한다는 ‘현혹(眩惑)’ 정도에 쓰인다. 우리가 흔히 ‘기운 기'라고 일컫는 ‘氣’는 ‘기운’이라는 의미 뿐 아니라 ‘힘’‘숨 ‘기체’ ‘자연현상’의 의미로도 많이 쓰인다. 숨쉴 때에 공기의 통로가 되는 호흡기를 ‘기관(氣管)’이라 하고, 일을 감당할 수 있는 정신과 육체의 힘을 ‘기력(氣力)’이라 하며, 대기 중에서 일어나는 공기의 흐름을 ‘기류(氣流)’라고 한다. 희로애락의 감정의 작용으로 얼굴에 나타나는 감정의 변화를 기색(氣色)이라 하고, 숨이 끊어짐을 기절(氣絶)이라 하며, 같은 기운을 타고 난 사람이라는 의미로 형제 자매를 일러 ‘동기(同氣)’라고 한다. 기운이 없어지고 맥이 풀림을 일러 ‘기진맥진(氣盡脈盡)’이라고 하는데 이는 ‘기운이 다하였고, 맥박이 다하였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공명정대하여 조금도 부끄러울 바 없는 도덕적 용기를 일러 ‘호연지기(浩然之氣)’라고 한다. 기세(氣勢)가 대단하여 세상 사람을 압도함을 일러 “역발산기개세(力拔山氣蓋世)”라고 하는데, 이 말은‘힘은 산을 뽑아낼만 하고, 기운은 세상을 덮을만하다’는 의미이다.
- 전시-서신갤러리, ‘풍경, 그 사이’전 30일까지 전주 서신갤러리. 갤러리 개관 3주년 기념으로 두번째 여는 기획전. 새로운 풍경의 감성과 시각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관계속에서 만들어지는 서사적 풍경에 주목해온 김범석, 이기홍, 조병철씨 등 3명이 참여한다. 255-1658. -오광해개인전 26일까지 전북예술회관. 한국화가 오광해씨의 개인전. ‘소나무’의 작가로 불리는 오씨는 이번 개인전에서 순지와 닥지 등에 수묵과 수묵담채로 소나무를 소재로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284-4445.-전주노령서각회전 26일까지 전북예술회관. 전주노령서각회의 여섯번째 회원전. 꾸준한 작품활동을 해오고 있는 노령서각회는 이번 전시에서 고금순 배옥영 이선희 최은옥씨 등 회원 10여명이 참여, 30여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222-2507. -백제예술대학 컴퓨터그래픽학과 졸업작품전 20일까지 백제예술대학 백암예술관. 백제예술대학 컴퓨터그래픽학과 제4회 졸업작품전. 주제에 적합한 효과적인 그래픽 커뮤니케이션을 찾는 젊은 학생들의 참신한 작품이 선보이는 이번 전시에는 포스터 디자인 3D 애니메이션, 웹디자인 작품이 선보인다. 260-9090.-아시아 종이인형전 26일부터 2001년 3월말까지 한솔종이박물관. 한솔종이박물관이 개관 3주년을 기념해 여는 기획전. 아시아 각국의 종이인형을 통해 각 민족의 독특한 문화와 동심의 세계를 비교·체험해 보는 전시. 210-8101. -전주전통한지공예전 18일부터 24일까지 서울 관훈동 경인미술관. 전주예총이 주최하고 지우회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에는 전주한지공예의 예술성과 실용성을 알리는 전시. 성남전시에 이어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반닫이, 농, 함지박, 지호항아리 등 다양한 한지공예품이 선보인다. 02)733-4448.
- 역사전공자 주축 ‘고부문화권의 재인식’주제 학술회의 - 고대부터 현대까지 역사와 문화 조명 고부(古阜)는 옛부터 그 지리적 입지와 기능에 비추어 중요한 공간이었다. 고부라는 ‘땅’과 그 땅에 거주하는 ‘고부사람들’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하는 학술회의가 열린다. 21일과 22일 이틀동안 ‘고부문화권의 재인식’을 주제로 정읍시청 회의실에서 열리는 이 학술회의는 정치 군사 교통의 요충지로서 기능했던 시절부터 근대 동학농민혁명의 진원지로서의 고부 모습을 통해 지역문화권의 의미를 상세하게 조명해내는 자리다. 삼한시대에 까지 뿌리를 두고 있는 고부는 호남 중서부 일대의 중심지로서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이자 전라도 일대에서 전주부 다음 서열에 들 정도로 위세 넘친 군이었다. 지금은 비록 정읍시에 딸린 면 단위의 행정구역으로 전락하고 말았지만 일제의 강점이 시작된 1910년 무렵까지도 고부에는 재판소나 우편국 농공은행 등이 읍내에 자리하고 헌병대까지 주재할 정도로 부근 각지의 행정 경제적 중심지로서 큰역할을 했다. 그러나 호남선 철도가 고부를 비껴 정읍으로 통과하면서 고부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줄어들었고 결정적으로는 일제의 보복적 행정개편에 의해 고부의 모든 기능과 여건은 위축될 수 밖에 없었다. 고부는 이러한 지리적 경제적 행정적 역할로서 뿐 아니라 역사적 의미도 크다. 오늘에 이르러 고부가 전통적인 농경사회를 대표하는 보수적인 지역으로보다는 봉건주의에 대항하고 외세의 가압적인 침탈을 거부하는 진보주의의 본고장으로 기억되고 있는 것은 갑오년 척양척왜의 기치를 내세웠던 본거지로서의 역할 때문이다. 이번 학술회의에서는 이러한 고부의 역사와 문화가 낱낱히 규명된다. 발표되는 주제는 ‘백제지방 통치와 고부’(박현숙, 고려대) ‘조선시대의 고부(주명준 전주대교수)’ ‘고부읍성과 관아의 변천(이종엽 원광대교수)’. 백제시대 담로와 지방통치중심지인 중방 고사성에 대한 확실한 고증과 눌제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빠른 시기에 축조되었을 가능성을 제기하는 박현숙씨의 발표나 고려초기의 안남도호부의 치소로서의 고부를 밝혀낼 주명준씨의 발표는 고부의 찬란했던 역사를 보다 구체적으로 규명하는 내용들로 관심을 모은다. 고부는 근대의 역사흐름속에서도 그 의미가 큰 지역. 우리 근대사의 문을 열었던 동학농민혁명 의 진원지인 고부의 역사에 있어 갑오년 농민봉기의 역사성은 더욱 각별하다. 이 지나칠 수 없는 중요한 역사적 사건의 의미는 ‘1890년대 전라도 고부지역의 농민봉기와 그 의미(이진영, 정부기록보존소)’로 점검한다. ‘역사지리학에서 본 고부(홍금수, 고려대)’ ‘유적과 유물을 통해 본 고부의 역사적 변천(나종우, 원광대) ’ 등의 발표도 고부의 문화권을 보다 상세하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 이번 학술회의를 준비한 나종우 원광대교수는 “한 지역을 대상으로 고대에서 현대까지 여러각도에서 규명하는 학술회의는 지방화 세계화를 지향하는 새로운 시점에서 필요한 작업인만큼 전공자 뿐 아니라 관심있는 일반인들에게도 지방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공연-한중일 전통음악 명인 초청공연 19일 오후 2시 전주덕진예술회관. 전주세계소리축제 예비행사 일환으로 열리는 한국과 중국 일본의 소리 거장들이 펼치는 전통음악 무대. 판소리와 가야금병창으로 명인반열에 올라 있는 한국을 대표하는 소리꾼 안숙선, 중국 얼후 연주의 대가 민후이펀, 즉흥연주의 대가로 일본의 민속악기 사미센의 차세대 주자인 다까하시 치쿠토가 출연, 각국의 전통음악을 들려준다. 280-3325 -이태리 산타체칠리아 오케스트라 연주 19일 오후 7시30분 전북대 삼성문화회관. 소리축제 예비행사 대미를 장식하는 무대. 마에스트로 정명훈,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가 세계 정상급의 오케스트라 이태리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와 함께 꾸미는 무대. 7년만에 협연무대를 갖는 정명훈·정경화 남매의 무대로도 관심을 모으는 이번 연주에서는 베르디의 오페라 ‘운명의 힘’서곡을 시작으로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작품 77, 베토벤의 ‘운명교향곡’등이 연주된다. 280-3325. -일본 가고시마현 쿠시라쵸 문화교류단 공연 20일 오후 7시 전주덕진예술회관. 일본 가고시마현 쿠시라쵸 국제문화교류단의 전주공연. 이날 공연에는 일본 각 지방에서 전해오는 전통민요에 동작을 붙인 일본무용과 일본 전통악기중의 하나인 ‘쟁곡’등이 연주된다. 254-4354 -도립국악원, 한국대표작곡가 축제-박범훈 21일 오후 3시 덕진예술회관. 관현악단으로서는 올해 마지막 토요상설무대가 될 이번주 순서로 한국대표작곡가축제 Ⅲ ‘박범훈-한국창작음악의 신기원’을 마련한다. 이날 연주에는 창부타령을 주제로한 ‘피리협주곡, ‘22현 가야금을 위한 협주곡 새산조’등이 연주된다. 277-3472. -국립민속국악원, 토요국악무대 21일 오후 3시 국립민속국악원 공연장. 국립민속국악원의 토요국악무대로 마련되는 이번주 공연에는 기악독주 ‘시나위’, 병창 ‘호남가, 황성 올라가는 대목∼방아타령’, 기악중주 ‘피리 3중주’, 무용 ‘태평무’등이 공연된다. 620-2322. -제4회 클라비어 정기연주회 23일 오후 7시30분 덕진예술회관. 원광대 음대를 졸업한 동문모임인 클라비어의 네번째 정기연주회. 피아노 듀오 콘서트로 꾸며지는 이 연주에는 쇼스타코비치 콘체르티노 op.94, 리스트의 헝가리안 랩소디 No.2 등을 김인정 백정선 김성민 이현희씨 등이 연주한다. -전북 어린이오케스트라 창단연주회 24일 오후 7시 전북대 삼성문화회관. 올해 초 공개오디션을 통해 선발, 창단한 전라북도 어린이 오케스트라(지휘 김태선)의 창단연주회. 50여명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는 이번 연주에서 ‘카르멘 서곡’ ‘놀람교향곡’ ‘장난감 교향곡’ ‘민요메들리’등을 들려준다. 275-6709. -코머스 목관앙상블 연주회 20일 오후 7시30분 전북예술회관. 코머스 목관앙상블이 마련하는 기획연주회. ‘가을밤 연인들을 위한 콘서트’라는 테마로 열리는 이 연주에는 듣기 편한 음악으로 트럼펫 트럼본 클라리넷 오보에 등이 협연, 팝과 영화음악을 중심으로 꾸며진다. 274-3347. -제5회 성가합창제 23일 오후 7시 전북학생회관. 전라북도 교회음악지도자 협의회가 주최하는 성가합창제. 전주덕일교회, 이리 신광교회, 전주 영생교회 등 도내 11개 교회 합창단이 참여하는 이번 합창제는 그동안 전주지역이 한정해 열리는 것과 달리 올해 처음으로 군산과 익산지역 교회 합창단이 참여한다.-전주시립교향악단 창단 25주년 1백회 정기연주회 26일 오후 7시 전북대 삼성문화회관. 전주시립교향악단의 1백회 정기연주회 기념음악회. ‘베르디 진혼미사’를 들려줄 이번 연주에는 상임지휘자 박태영씨의 지휘로 성악가 이은희 이아경 이대형 김재창씨 등이 출연하고 아가페합창단과 전북대 합창단이 참여한다.274-8640. -바리톤소극장, ‘자연의 울림’연주회21일 오후 7시 바리톤소극장. 작은 음악회를 열어오고 있는 바리톤소극장의 ‘즐거운 음악세상’ 이번주 순서로 전북대 한국음악과 재학생들이 여는 연주회로 꾸며진다. 가야금 최미진 김효경, 해금 남경민, 대금 방민경, 피아노 정꽃님, 소리 현미 등이 출연한다. 225-0011.
-아사달과 아사녀의 비련의 사랑이야기 -20일∼22일 익산솜리예술회관 익산예술단이 무대공연지원사업 창작지원을 받아 마련한 뮤지컬 ‘승천’이 20일부터 22일까지 익산솜리예술회관에서 공연된다. (20일 오후 7시, 21일과 22일 오후 4시, 7시) 아사달과 아사녀의 순수한 사랑 이야기를 뮤지컬로 그려낸 뮤지컬 ‘승천’(연출 박병도)은 익산예술단이 지난해 창작공연으로 올린 ‘서동요’에 이은 두번째 작품. 석재산업이 발달한 익산의 지역적 특색과 함께 백제 석공과의 순수한 사랑과 고뇌를 담아낸 이 작품은 여류극작가 오은희가 대본을, 작곡은 최종혁씨가 맡았다. 오랜 동안 뮤지컬 배우로 활동해온 박성찬(아사달 役)과 신예 이일진씨(백제예술대학 2·아사녀 役)등이 출연하고 뮤지컬배우 윤정원, 극단 모시는 사람들의 서범석씨, 도내에서 활동중인 최균 김영주씨 등이 출연한다. 안무는 우석대 김경주 교수가 참여한다. 853-3152
배우자 없이 혼자서 사는 60세 이상 노인들 가운데 40% 이상이 ‘황혼결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주시가 지난 7월부터 1개월간에 걸쳐 60세 이상 노인 4백31명을 대상으로 노인복지 설문조사를 한 결과 밝혀진 것으로 노인들이 재혼에 대한 욕구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재혼의향을 알아보기 위해 2백2명의 노인에게 ‘친구의 재혼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며 간접적으로 의견을 물은 결과 31.2%인 63명이 ‘매우 잘되었다고 축하한다’고 답하는 것을 비롯 43.6%(88명)가 재혼에 매우 긍정적인 지지를 보냈다. 재혼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7.2%(1백52명)가 ‘외롭고 쓸쓸해서 서로 의지하며 여생을 보내고 싶어서’라고 대답했으며 ‘자식들에게 부담이 되는 것이 싫어서’(9.1%)와 ‘경제적으로 도움이 될 것 같아서’(9.6%), 부부생활을 위해서(3.6%)라고 답했다. 다만 이들은 ‘이웃이나 친지들이 어떻게 생각하지 걱정’(21.8%), ‘자식들이 반대할까 걱정이다’(20.2%)등을 재혼할 때 가장 걱정되는 사유로 꼽는등 주위의 평가를 크게 의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체 노인의 73.7%는 자녀양육과 교육등의 이유로 경제적인 노후준비를 못했으며 노인들의 60.9%가 월 생활비로 40만원 이하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용돈마련은 자녀들의 지원(45%)에 의존하고 있으며 대부분 의료비에 충당하고 있는 실정으로 정부차원의 무상 보건의료서비스, 노령연금 제도등의 사회보장제도 도입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2001 전주세계소리축제 예비행사’가 17일 오후 6시 전주공설운동장에서 소리한마당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4일간의 소리여행을 시작했다. 내년 본행사를 앞두고 열리는 전주세계소리축제 예비행사는 전주지역이 지켜온 우리 전통의 소리문화를 바탕으로 동서양 소리문화의 진수를 선보이기 위해 개최하는 것이다. 전주시민 6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막공연에서는 전북도립국악원 예술단의 국악공연과 대학연합관현악단과 연합합창단이 하모니를 이룬 국악과 클래식의 만남, 소프라노 송광선과 테너 신동호의 공연 등이 1부행사로 선보였다. 이어 유종근도지사의 전주세계소리축제에 대한 소개와 최승범시인의 ‘화응의 소리물결, 빛 부쉬거라’축시 낭송이 이어졌으며, 3부행사에서는 퓨전뮤지컬, 첨단 테크노뮤직과 전통사물놀이 어울마당, 영상쇼 등이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한껏 돋웠다. 전주세계소리축제 예비행사는 오는 19일까지 소리스펙타클, 한·중·일 전통음악 초청공연, 산타체칠리아 오케스트라 초청공연 등으로 꾸려진다.
-내년 소리축제 기간동안 한·일 우호주간 제정 -유종근지사, 축제기간동안 ‘월드컵 페스티벌’열 계획 -17일 기자회견에서 밝혀 전북도는 내년 전주세계소리축제 기간동안 한·일 우호주간을 제정하고 ‘GO! 2002 월드컵 페스티벌’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종근 도지사는 17일 오후 3시 2001년 전주세계소리축제 관련 기자회견을 통해 내년 10월 13일부터 16일동안 열리는 축제제기간동안인 13일부터 9일동안 한일 양국의 월드컵 개최 도시를 중심으로 13일부터 9일동안 ‘한일우호주간’제정, 각종 문화교류 행사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유지사는 이 행사를 위해 일본의 한일문화교류추진위원회 등의 기초적인 사항에 대해 협의과정을 거쳤다고 말했다. 또 ‘월드컵 페스티벌’에서는 한일 월드컵 개최도시 대표 서미트, 한·중·일 합창제 등의 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전 일본 문화청 장관을 역임하고 현재 한·일문화교류추진위원회 일본측 위원장인 미우라 슈몬, 중국 문화부 산하기관인 중화민족문화촉진회의 왕스 비서실장 등 초청인사들이 함께 참석했다.
금산사 12조사 영정도 봉안 대한불교조계종 제 17교구본사 금산사(주지 도영스님)가 산문을 연지 1천4백1주년을 맞이한 것을 기념해 17일 오전 11시 금산사 대웅보전앞에서 개산대재(開山大齋)를 봉행했다. 이날 개산대재에는 송월주 전조계종총무원장과 동화사주지 성덕스님, 곽인희김제시장과 신상채김제경찰서장 등 관련기관 단체장, 17교구 본말사 스님들과 이상무 17교구신도회장을 비롯한 전북지역 불자 1천여명이 참석했다. 도영스님은 대회사를 통해 “금산사가 전법과 포교, 교육과 교화부문에서 전국 제일의 도량으로 가꾸어질 수 있도록 사부대중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금산사 회주인 송월주큰스님은 개산대재 법어에서 “금산사 개산을 기념하고 또 12조사 영정을 봉안하는 것은 모두 과거와 현재를 발판으로 미래불교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는 의미를 담고있다”고 들고 “앞으로 불교가 화합과 조화의 능력을 발휘해 민족화합과 조국통일 등 세상을 구제해 용화정토세계를 만들어가는데 앞장서자”고 말했다. 개산대재에 앞서 오전 10시에는 진표율사를 비롯한 금산사를 대표하는 12조사(祖師) 영정을 봉안하는 조사영정 봉안식이 거행됐으며, 오후에는 연예인불자 축하공연과 김제 심포 망해사까지의 매향비 답사도 이뤄졌다.
: 전북공예가협회 주최, 제1회 한국공예대전 전국공모전- 도내 공예인들 기금으로 시작하는 전국공모전 - 최대규모의 상금 등 명실상부한 공예전 발전 기대 - 다음달 23일과 24일 작품접수 마감 전국 최대 규모의 공예공모전이 우리 지역에서 열린다. 전북공예가협회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대전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제1회 익산 한국공예대전 전국공모전이 다음달 익산에서 열린다. ‘전통과 현대의 실용과 조형성의 조화’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모전은 대상에 상금 1천만원이 수여되는 등 상금규모만 2천5백여만원이 넘는 시상규모로 전국에서 내노라하는 공모전으로 손색없는 대회. 특히 이번 공모전은 지역 공예인들의 성금으로 마련된 기금이 바탕이돼 열린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높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해 전북지역의 공예인들이 푼돈을 모아 지역 공예활성화를 위해 전북지역 각 대학에서 쏟아져 나오는 공예전공자들만해도 한해 2백여명에 이르지만 다른 미술부문에 비해 좀체 창작활동의 활성화를 이어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예부문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공예인들이 직접 발벗고 나선 것이다. 기존의 공모전이 관이나 기업들의 대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운영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예술인 스스로 나선 이 공모전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 지난해 전북공예인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이광진교수가 주축이 돼 회원들이 1억원의 종자돈을 모으고 익산시가 후원에 나서면서 명실상부한 전국 최대규모의 공모전으로 꾸려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첫 공모전은 공예 모든 부문을 아우르는 공모전으로 치러진다. 공모부문은 금속공예(귀금속 보석 장신구)·도자공예·목칠 및 가구공예·섬유공예·전통 및 기타공예(한지, 초자 침선, 자수, 매듭, 죽공예) 등 5개 부문. 전북공예가협회 이광진회장(원광대 교수)은 “비록 첫 공모전이지만 대회준비과정의 의미나 시상규모 등 최고의 권의를 자랑하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해왔다”며 “앞으로 지역 공예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공모전을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출품원서 교부는 다음달 23일까지 한국공예대전 사무국과 전국 각 대학 공예관련학과, 익산 솜리예술회관 등에서 교부 받을 수 있으며 작품접수마감은 다음달 23일과 24일 익산 솜리문화예술회관에 접수하면 된다. 입상작품 전시회는 12월 5일 시상식을 시작으로 12일까지 익산 솜리예술회관에서 열린다. 문의 (063)852-1155, 852-1355.
도심 인구의 증가와 산업의 발달로 인한 환경파괴가 인류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어 이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자동차의 증가는 도심의 공기 오염의 가장 큰 요인이 되어서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전 세계가 이산화탄소 배출량 규제법을 제정하려는 움직임 마저 보이고 있다. 요즘은 이러한 대기오염 때문인지 집안 청소를 몇일만 안해도 검은 때가 묻어 나오곤 한다. 하루라도 거를 수 없는 집안 청소는 주부들의 큰 일과가 되었다. 덕분에 요즘은 비로 쓸거나 걸레질하는 수고로움을 덜어 줄 수 있는 진공청소기의 수요가 크게 늘었다.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고 여성들의 사회활동이 증가하는 추세에 비추어 볼 때 청소를 빠른 시간 내에 마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진공청소기의 출현은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대기오염의 주범으로는 공장이나 산업현장에서 배출되는 독성 강한 매연이나 먼지도 빼놓을 수 없다. 이러한 매연이나 먼지들을 처리하기 위해서 산업현장에서는 전기 집진(集塵)기라는 것이 이용되고 있다. 쉽게 제거할 수 없는 공기 중의 미세한 먼지들을 모아 제거하는 전기 집진기는 단순히 먼지를 빨아들여 필터링하는 진공청소기와는 크게 다르다. 전기 집진기의 원리는 고전압 방전 효과를 이용한 것이다. 우선 먼지를 포함하고 있는 공기를 후드(공기를 빨아들이는 장치)를 통해서 전기집진기를 통과하게 한다. 전기집진기 내부는 집진극(+극)과 방전극(-극)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양극 사이에 매우 높은 고전압이 인가되어 있다. 고압이 인가된 전기집진기 내부는 다량의 음이온과 전자로 채워지게 되는데 집진기 안으로 들어온 먼지들은 이들 전자들에 의하여 둘러쌓이게 되어 극성이 음극을 띄게 된다. 음극을 띈 먼지들은 당연히 양극성을 띄고 있는 집진극에 달라붙게 된다. 이렇게 집진판에 붙은 먼지들은 음전기를 잃게 되며 여기에 물을 뿌려 주면 먼지들은 물과 함께 흘러가 폐수처리장으로 빠져나가게 된다. 이와 같은 고전압 방전에 의한 집진 원리는 가정이나 사무실의 공기를 정화하는데에도 이용되고 있다. 다만 이들 공기정화기의 경우 양(+)의 고전압 방전이 이용된다는 점이 전기 집진기와 다르다. 전기집진기가 나오기 전에는 공장 굴뚝을 통해 검은 연기가 그대로 대기중에 방출되어 사회문제가 되곤 했었다. 폐수나 폐기물 처리와 더불어 환경오염의 주범인 먼지나 연기에 의한 대기 오염을 막는데에도 이처럼 전기가 긴요하게 이용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전기의 고마움이 새롭게 느껴지곤 한다. /한병성 (전북대 교수)
It's getting on my nerves. 그게 내 신경을 거슬리게 하고 있어. A: Could you turn off that radio? 저 라디오 좀 꺼줄래?It's getting on my nerves. B: You don't like this kind of music? 이런 종류의 음악은 좋아하지 않니? A: It's okay but I have a headache. 괜찮지만 내가 지금 두통이 있어. B: Oh, I'll turn it off right now. 그래, 당장 끌게. 얼마 전 까지만 해도 날씨가 많이 선선해졌다는 말들을 많이 했는데, 이제는 아침저녁으로 꽤 쌀쌀한 기운이 돕니다. 이런 환절기에는 많은 사람들이 감기로 고생을 합니다. 몸 상태가 좋지 않으면 평소에는 가볍게 받아넘길 수 있는 일들도 쉽게 짜증을 내는 수가 많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좀 더 차분하게 몸과 마음을 다스려 괜히 주변 사람들을 무안하게 하거나 기분 상하게 하는 일이 없어야 하겠습니다. 'nerve'는 보통 '신경'을 의미하지만 복수형으로 쓰이면 '신경과민' 혹은 '신경질'을 나타냅니다. 'get on a person's nerves'는 '남의 신경을 건드리다', '~을 안달나게(화나게) 하다'라는 표현입니다. = 기억해 둘 만한 표현들* Women with shrill voices get on his nerves. 새된 목소리의 여자들이 그의 신경을 거슬리게 한다. * He had lost control of his nerves. 그는 초조함을 억누르지 못했다. * He is a bundle of nerves. 그는 몹시 신경질적이야.
닥나무에서 미술작품까지, 젊은 작가들의 신선한 발언 ‘닥나무.com ’ 젊은 작가들이 종이를 주제로 한 전시회에 붙인 이름이다.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리고 있는 ‘플러스’전은 다양한 장르의 형식을 종이라는 공통된 매체를 통해 실험한 작가들의 작품들로 채워져 있다. 닥나무로부터 시작된 종이의 탄생, 그리고 그들이 다시 만들어내는 새로운 조형언어. 젊은 의식들의 새로운 발언이 흥미롭기도 하거니와 한국화와 양화, 판화, 설치작업에 이르기까지 자유분반한 표현언어가 전시실을 찾아온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플러스는 전북대 예술대 미술과 동문들이 모인 단체. 해마다 정기작품전을 통해 새로운 실험정신을 거침없이 발휘해온 이들이 선택한 닥나무와 그 활용에 의지한 메시지들이 참신하다.같은 시대 같은 공간에서 살면서도 어느것 하나 서로 같지 않은 언어표현이 눈길을 끈다. 자연과 환경, 현대인들의 꿈과 희망, 사회적 메시지 등 다양한 언어가 상징적이거나 혹은 직접언어의 명료함으로 드러나있다. 소재로 택한 종이의 다양함으로도 미술의 표현 통로가 얼마나 넒고 열려있는가를 살펴 볼 수 있는 기회. 자칫 작가의식을 심화시키지 못하고 아이디어 분출의 차원에 그쳐버린 작품도 없진 않지만 관객들에게는 다양한 언어를 만날 수 있는 체험을 안겨 준다. 김경아 김민자 김수진 노성기 송은경 양순실 이일순 전진희 최만식 최희경 한숙씨가 참여했다.
심사숙고(深思熟考)깊을 심(深), 생각 사(思), 익을 숙(熟), 헤아릴 고(考) 깊이 생각하고 무르익도록 헤아려 생각함 깊이 잘 생각함을 일러 '심사숙고(深思熟考)' '심사묵고(深思默考)' '심사숙려(深思熟廬)'라고 한다. '심사'는 '마음속으로 생각하는 일'이라는 '심사(心事)'도 있고, '마음' 또는 '남을 해치려는 심술궂은 마음'이라는 심사(心思)도 있으며, '자세히 살펴 조사하여 가려내거나 정한다'는 심사(審査)도 있는데 '심사숙고(深思熟考)'에서의 '심사'는 물론 '깊이 생각하다'는 의미이다. '심(深)'은 '깊이' '깊게 하다'는 의미로 쓰인다. '강이나 바다 등의 물의 깊이'를 '수심(水深)'이라 하고, '이론이나 견해 등의 깊이가 깊고 오묘함'을 '심오(深奧)'라 하며, '깊은 밤' 즉 '한밤중'을 '심야(深夜)'라 한다. "심조자득(深造自得)"이라는 말이 있다. 학문을 깊이 연구하여 자기 힘으로 터득한다는 의미이다. '누구·무엇 숙(孰)'에 '불 화( =火)'가 더해져서 '무엇이든 불에 가까이 대면 익게 된다'로 해석할 수 있는 '익을 숙(熟)'은 '불에 익는 것' 뿐만 아니라 '열매가 익다' '낯익다' '익숙하다' '충분하다'는 의미로도 쓰인다. 익숙하고 통달함을 숙달(熟達)이라 하고, 능숙하도록 익힘을 숙련(熟練)이라 하며, 깊이 잠이 드는 것을 숙면(熟眠)이라 한다. 음식, 특히 계란이 반쯤 익은 상태를 일러 '반숙(半熟)'이라고 한다. 시세(時世)에 따라 적당히 살아가는 것이 좋다고 가르치는 말에 "심즉려천즉게(深則 淺則揭)"라는 말이 있다. 강을 건널 때 물이 깊으면 가슴까지 벗고 건너가고, 얕으면 옷을 걷어올리고 건너가라는 의미이다.
-‘온누리의 화음, -17일 오후 6시 전주공설운동장 개막공연 -내년 본대회 홍보위해 4개 행사 17일부터 19일까지 전주의 소리문화가 세계를 향해 던지는 메시지 ‘온누리의 화음’. 내년 본대회를 앞두고 열리는 전주세계소리축제 예비행사가 17일 오후 6시 전주공설운동장에서 화려한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사흘동안 전북대 삼성문화회관 등에서 열린다. 우리 전통의 소리를 바탕으로 동서양 음악의 만남을 통해 내년 본행사의 진수를 미리 선보이게 될 이번 예비행사는 17일 공연되는 개막행사 ‘소리한마당’를 비롯해 ‘소리스펙타클’ ’한중일 전통음악 명인초청공연’ ‘산타체칠리아 오케스트라 공연’등 4개 행사로 꾸며진다. 손범수, 김수진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는 17일 오후 6시 개막행사 소리한마당은 전야제와 개막식 등 공식행사를 단일화해 여는 개막축하 공연. 전북도립국악원 예술단, 소프라노 송광선교수·중앙대 테너 신동호교수, 연합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의 공연으로 열리는 1부 순서에 이어 2부에서는 조직위원장인 유종근 도지사가 소리축제의 개최의의,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가능성 등을 소개하고, 이 지역 원로시인인 최승범교수(전북대)의 축시 ‘화응의 소리 물결, 빛 부쉬거라’를 성우 엄주환씨가 낭송한다. 인기가수와 퓨전뮤지컬, 멀티미디어 영상쇼 등으로 꾸려지는 3부는 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도민들을 축제분위기로 안내하게 된다. 개막행사에 이어 둘째날인 18일에는 소리의 변천과정을 춤과 노래로 풀어내는 ‘소리 스펙타클’(오후 2시, 7시30분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이 열리고 19일에는 한국과 중국 일본의 소리 거장들이 펼치는 전통음악의 향연 ‘한중일 전통음악 명인 초청공연’(오후 2시 덕진예술회관),마에스트로 정명훈 ,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와 세계 정상급의 오케스트라 이태리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와 함께 꾸미는 ‘이태리 산타 체칠리아 초청공연’(오후 7시30분, 전북대 삼성문화회관)등이 공연된다. 이번 예비대회 4개행사는 홍보를 위해 이태리 산타체칠리아 오케스트라 공연을 제외하고 무료로 공연된다.
* 전북지역 여성 소자본 창업세미나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북지회(회장 노군자)에서 도내 여성들의 창업활성화를 위해 ‘전북지역 여성 소자본 창업세미나’를 연다. 18일부터 20일까지 전주YWCA 일하는 여성의 집에서 열리는 소자본 창업세미나에서는 여성들의 유망창업업종과 마케팅전략 등 창업에 필요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강좌는 ‘창업아이디어·상권분석·경영자의 리더십’(스타트비즈니스 임경수대표), ‘지식정보화시대의 창업’(소상공인지원센터 김창균상담사) ‘소자본마케팅전략’(소상공인지원센터 권영록상담사) ‘창업지원제도’(전북지방중소기업청 임종목씨) ‘창업세우’(김미화세무사) ‘부동산계약실무’(박종선법무사사무소 황성일사무장)등으로 꾸려진다. 교육비는 없으며, 수강하고 싶은 여성은 18일 오전 10시까지 여성경제인협회 전북지회(214-9979)로 접수하면 된다.
전북 문화예술인들, "문화예산 삭감 도의원들 사퇴 촉구"
하송 시인, '2024년 한국 예인문학 문학대상' 수상
추위 녹이는 클라리넷 연주⋯신재훈 독주회
박용근 의원 제기한 전북문화관광재단 본부장 심사 개입 의혹…법률상 '위법 사항 없음'
삭감된 예산에 뿔난 지역예술인, 반면 전북예총·전북민예총은 '무덤덤'
전주사진센터 부설 사진연구소 1983, 회원전 '새만금' 연다
정가 선율에 취하다, '시조와 가곡으로 듣는 우리 소리' 공연
전북특별자치도 콘텐츠융합진흥원 입주기업 ‘아가미림’, OTT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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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미소능력개발센터, 방화선 선자장 홈페이지와 쇼핑몰 제작 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