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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자원봉사연맹 전북지부(회장 이혜희) 회원들이 전주송천중학교 원생들의 어머니가 되기로 했다.지난달부터 송천중학교에서 이·미용 및 레크리에이션 봉사활동을 벌여오고 있는 여성자원봉사연맹은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는 송천중 원생들에게 어머니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정서지원 봉사활동을 펼치기 위해 송천중 원생들과 결연을 맺기로 했다.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벌이기 위한 취지도 담겼다.여성자원봉사연맹은 앞으로 체육대회 등 송천중 행사에 빠지지 않고 참여해 원생들의 1일 어머니가 되어줄 계획이다. 송천중에서 매달 한차례씩 나가는 봉사활동도 동행할 예정.현재 벌이고 있는 레크리에이션과 이·미용 기술을 가르치는 이·미용 봉사활동을 지속하는 것은 물론, 원생들이 가장 관심이 많다는 컴퓨터와 영어강사반도 꾸려 지도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이혜희회장은 “송천중 원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사회의 관심과 사랑이라는 생각에서 자매결연을 맺게 됐다”고 소개하고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개발해 송천중 원생들이 건강하고 바르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여성자원봉사자연맹 전북지부와 전주송천중학교의 사랑 나누기 자매결연식이 31일 오후 2시 전주경기전에서 열린다. 결연식후에는 여성자원봉사연맹이 도내 노인들을 초청해 벌이는 봉사마당도 베풀어진다. 현장연합봉사마당에서는 의료, 이·미용, 생활법률상담 등의 활동이 전개된다.
전라북도여성회관에서 서양요리를 가르치고 있는 김동제씨(38)는 수강생들에게 색다른 요리법을 소개한다. 수삼샐러드나 오향사태찜, 한방제육볶음 등 한방약재를 요리에 활용하는 방법을 꼼꼼하게 일러준다.자신을 ‘한방요리연구가’로 소개하는 그는 10여년전부터 자연약재를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왔다. 산을 자주 찾으면서 약초를 유심히 살피게 됐고, 이를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게 됐다는 것. 관련책자를 찾고 약재에 대해 공부를 하는 등 나름대로 방법을 찾다가 3년여전부터는 동료들과 함께 한방요리 연구모임을 만들었다. 김씨가 현재 개발한 한방요리는 60여가지. 수삼샐러드와 오향사태찜 한방제육볶음 솔잎갈비찜 등은 만들기도 쉬울 뿐 아니라 반응도 좋은 음식이라고 소개한다.주로 활용하는 약재는 질경이 씀바귀 적치 구기자 오미자 당귀 백출 등 다양하다.약재의 효능은 책을 찾아보면 알 수 있지만 음식궁합을 맞추거나 맛을 조화시켜 내는 방법은 여전히 어렵다고 토로한다. 한방약재들의 거칠고 쓴 맛을 순화시키는 방법을 꾸준히 연구하고 있다는 그가 요즘 공을 들이고 있는 요리는 한방김치.한방요리는 기본적으로 몸을 보호하고 기를 돋우는 효능이 있다고 소개하는 그는 한방요리는 특별한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에 다양하게 활용되는 약초들을 식탁으로 올리는 것 뿐이라고 소개한다.도여성회관 등지에서 틈틈히 한방요리를 소개하고 있다.
◇ 주부클럽 차밭기행대한주부클럽연합회 전주·전북지회에서 경남 하동 쌍계사로 차밭기행을 떠난다. 주부클럽이 매년 이맘때쯤 마련하는 차밭기행은 차에 관심 있는 주부들에게 직접 차잎을 따고 덖는 과정을 체험하게 함으로써 차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하는 행사다.차밭기행은 6월 8일 떠나며, 5일까지 선착순 50명 모집한다.(283-3088)◇ 여성리더쉽교육전주시여성발전협의회(회장 하춘자)에서 전주시내 여성단체 활성화와 여성단체 지도자 육성을 위한 여성리더쉽교육을 6월 1일 오후 2시 전주 현대문화센터에서 연다. 전주시여발협 소속 16개 단체 2백여 회원들을 대상으로 여는 리더쉽교육에서는 내일신문 최영희사장이 ‘미래를 여는 여성 리더쉽’을 주제로 강연하며, 강연후에는 여성단체 활동의 문제점 및 발전방안 등에 대한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리더쉽교육을 마친 후에는 객사까지 여성단체 홍보를 위한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여성회관 수강생 나눔행사전라북도여성회관(관장 김형남) 2000년 제1기 교육수강생 나눔행사가 31일 오후 1시30분 여성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수강생 나눔행사는 교육과정에서 배우고 익힌 솜씨를 발휘해 작품을 만들어 전시, 발표하는 등 수강생 전원이 함께 참여해 즐기는 자리로 마련된다.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공개특강으로 수삼샐러드와 한방제육볶음 등 한방요리 특선이 선보이고, 한국여성기금 조성 캠페인 코너도 마련된다.
상지(上智)는 한개를 배우면 백개를 알며, 중지는 한개를 배우면 배운 것 만큼만 알게 되고, 하지는 아무리 배우고 익혀도 이해하지 못한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몇년전에 1백62개국 1백17만8천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명실 상부한 세계 토플대회를 개최하였는데 우리 나라 학생은 1백18위로 하위권을 면치 못한 부진한 실력을 보였다.토플 국내대행기관인 한미교육위원단(KAEC)에 따르면 북한은 자체 토플 주관단체가 없어 토플을 관장하는 미국(ETS)지부가 있는 유고슬라비아, 루마니아 등 동구권 국가에서 치러졌는데 그 성적은 최하위권으로 기록 되었다.가장 성적이 좋은 나라는 네덜란드이며 응시한 학생이 가장 많은 나라는 22만6천명으로 일본이었다. 아시아 국가중에서는 싱가포르가 5위였으며 필리핀, 중국, 베트남순이었다. 대만은 우리와 비슷한 성적이었고 일본은 우리보다 한참 뒤진 성적이었다. 싱가포르 등 영어사용 국가와 우리 나라와 일본 등 비영어사용국가와의 격차는 주로 듣기부문에서 두드러진 것으로 알려졌다.각국의 성적을 점수로 보면 1위인 네덜란드가 7백점 만점에 6백5점, 2위 덴마크 5백94점, 벨기에 5백93점, 싱가포르 5백92점, 스웨덴 5백90점, 독일 5백89점, 영국 5백85점, 북한은 4백79점, 우리 나라는 5백4점이었다.앞으로는 온지구촌이 두뇌경쟁시대라고 한다면 역시 수재가 많은 나라가 발전가능성이 높은 것은 당연한 일이다.이와 같은 세계화 토플 열풍을 예견이라도 하듯이 지난 1970년대에 공부를 하겠다는 과외 광풍으로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하여 과외망국론까지 대두 되자 당시 문교부장관이었던 유기춘(柳 春), 황산덕(黃山德) 박찬현(朴贊鉉)씨 등은 현직 교육자의 과외교습금지는 물론 내무부와 법무부의 협조를 받아가면서 강력한 단속으로 일관하였기에 오늘날에는 어느정도 관습화 되었다.지난 3월에 헌법재판소에서 과외공부의 금지는 위헌이라는 판결이 발표되자 과외 논란이 다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공부를 하려는 학생들에게 공부를 못하도록 막는 것이 위헌이라지만 고액, 비밀 등 여러가지 양태의 문제가 발생할 것이 자명하기에 교육부에서 골몰하고 있는 것이다.이에 대한 대안으로 공교육의 활성화 밖에 없다는 여론이 많다. 시설, 기자재 공간 등도 필요하겠지만 우선 한 학급당 학생숫자를 줄이고 교육자들의 사기를 진작 시킬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선방일 것이다. /양복규 명예교육학박사
나는 지극히 권위적인 남성들조차 빨갛고 노란 넥타이를 매고 다니는 것을 보면 그들이 인간 본래적인 양성성(남성과 여성성)에 대한 그리움을 표정으로 달고 다니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최근에 읽은 ‘아들, 강하고 부드럽게 키우는 방법’에서 소개된 고대 그리스 신화에서 잔인한 사회적 힘의 강제력을 극명하게 드러내 주고 있었다. 프로크루테스라는 아주 포악한 자가 있었는데, 그는 여행자를 잡아 강철로 만든 침대에 묶은 후 여행자의 키가 침대 길이보다 작으면 길이를 맞추기 위해 사지를 잡아당겼고, 침대보다 크면 몸의 일부를 잘라버렸다고 한다.장면을 옮겨 초고속 광케이블이 깔린 전자시대의 오늘로 돌아와 보아도 아직도 남자들은 이 이야기에서처럼 사회의 요구에 맞춰 길이를 잡아 늘리거나 또는 크기를 억지로 줄여가면서 수많은 그 ‘프로크루테스의 침대’에 그들의 성역할이나 삶의 형태가 재단 당해오고 있는 것이다.요즘 흔히들 말하는 고부가 가치의 지식기반 산업체들은 인간의 욕구와 필요를 제대로 파악하고 그것을 생산으로 이을수 있는 섬세한 전문가들을 찾고 있다. 생각컨데 따뜻함, 친절, 배려, 슬픔, 상실감 등의 감수성이 중요해진 것이다. 과거엔 이런 성향은 인간이 본래적으로 가진 양성성이 아니라 여성적이라고 하던 것이 아닌가?그런데, 아직도 강철침대가 판을 치는 세상이다. 남자에게 선천적이지 않고 자라면서 사회에서 만들어진 후천적 성향의 무뚝뚝, 거칠음, 용맹 등이 남성다움으로 잘못 자리잡고 있다. 환자앞에서 벌어진 의대생의 폭력은 그 실례가 된다.21세기의 새로운 양성적 삶의 형태의 문화창조는 우리가 뒤로 미룰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남녀 모두에게 양성성이 삶을 풍요롭고 아름답게 만드는 동기가 되기 때문이다.어떤 아들로 키울 것인가는 사회와 어머니들의 선택에 있지, 한 남아의 생물학적 내부에 크게 좌우되는 것은 아니다. 나는 그것을 ‘프로크루테스의 강철침대로 재단된 아들로, 또는 양성적 아들로’라고 아들키우기의 선택을 대별해본다.우리의 아들들을 열심히 공부하고 성인이 되어서는 열심히 일하고, 즐길줄 알고, 사랑할 수 있는 능력과 감수성을 가진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건강한 인간으로 키우자. /이영숙(한일장신대 강사)
전북도는 오는 10월 제1회 전라북도 건축문화상을 선정, 시상키로 하고 29일 공고를 통해 작품을 공모한다고 밝혔다.공모부문은 사용승인 건축물 부문과 계획작품 부문 등 두가지로, 그 대상은 사용승인 건축물 부문의 경우 95년 6월1일부터 올해 5월31일 사이 사용승인된 도내 소재 건축물이며 계획작품 부문은 도내 소재 대학(대학원 포함)의 건축분야 전공학생과 도내에 등록된 건축사사무소에 근무중인 건축사보와 건축에 관심이 있는 도민이다.작품 접수기간은 사용승인 건축물 부문이 7월20일부터 7월30일, 계획작품 부문이 9월1일부터 9월10일까지이며 각 부문별로 대상 금상 은상 동상이 수여된다. 세부적인 사항은 도 건축행정과 건축지도 담당(280∼3463)으로 문의하면 된다.
“파리의 친근함을 최대한 살려내면서 인터넷의 복잡성 등을 단순화시킨 아이디어가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같습니다”.동아일보의 인터넷 회사인 동아닷컴이 주최하는 기업통합이미지 CI공모전 온라인부문에 대상을 차지한 전북대 산업디자인과 4학년 맹철주씨(26).인터넷시대에 가장 많이 쓰이는 부호 ‘닷(dot)‘.’’은 무한한 정보의 보고로 이번 공모전은 인터넷 시대의 상징적 부호로 떠오른 ‘.’의 상징성에 주목한 행사.맹씨의 수상작 ‘파리’는 귀여운 파리가 윙윙거리며 날아다니다가 닷컴‘.’에 내려앉는 장면을 재미있게 표현한 작품이다.이미 다른 인터넷 공모전 등에서 탄탄히 입상경력을 쌓아오고 있는 맹씨는 젊은 감각에 기발한 아이디어가 더해지면서 온라인 부문에 주목받는 디자이너가 되고 있다.CI공모인만큼 기업이미지를 통합할 수 있는 이미지를 만들고 아울러 친근감을 가질 수 있는 작품구상을 하다가 ‘순간적으로 파리를 생각하게 됐다’는 맹씨. 가능한 많은 생각을 해보고 좋은 아이디어가 생기면 어김없이 디자인에 옮기는 습관이 작품활동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하는 그는 졸업을 앞두고 몇몇 인터넷회사에서 함께 일해 보자는 제의가 심심찮게 들어오고 있다.맹씨는 인터넷 배너광고 회사가 주최한 제1회 디킴즈공모전에서 신기술부문 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SEND2U 등 인터넷 각종 공모전에서 화려한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다.
동학농민군 전주입성 1백6주년 기념행사를 텔레비젼으로도 만날 수 있다.KBS 전주방송총국은 30일과 31일 열리는 동학농민군 전주입성 1백6주년 기념행사의 주요 내용을 특집으로 다뤄 방송한다.KBS 전주방송총국은 30일 전야제 행사를 7시35분부터 KBS1TV를 통해 특집으로 생중계한다. 전주실내체육관 앞에서 열리는 이번 전야제에는 무용과 국악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함께 마련된다.31일 낮12시부터 1시간동안은 공개홀에서 열리는 특별대담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 어떻게 할 것인가?’을 KBS 1TV를 통해 방영한다. 이날 대담은 각계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현재 기념사업의 문제점과 앞으로 전망을 모색하게 된다.이어 오후 1시부터는 전주시청강당에서 열리는 기념식 행사를 생중계한다.
- 전북문화개혁회의 창립, 공동대표에 박민평 정양씨 선임기존의 잘못된 문화질서에 대한 성찰과 반성. 그리고 그것을 통해 전북지역의 문화를 바꾸어나가는 운동에 문화예술인들이 의지를 모으고 나섰다. ‘급변하는 사회적 지형에 따라 시민의 문화적 요구도 적극적이고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다. 그러나 현단계 문화정책은 이러한 시민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으며 시대의 문화적 과오를 답습하고 있다. 오늘 우리는 변화하는 사회적 문화적 지형에 걸맞는 새로운 대안문화를 제시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전북문화개혁회의의 창립을 엄숙히 선언한다.’전북문화개혁회의가 27일 오후 3시 전주 현대문화센터에서 해오름식을 가졌다. 창립총회를 겸한 이날 해오름식에 참석한 문화예술인은 70여명. 창립발기인이나 회원이 아니면서도 문화개혁회의의 활동을 주목하는 인사들까지 참석해 문화예술활동을 통한 시민운동에 대한 큰 관심을 보였다. 문화개혁회의의 중심사업은 전북지역 지자체의 문화정책 전반을 비판하고 감시하며 대안을 제시하는 역할. 그동안 지자체의 일방적인 문화정책에 대해 비판적 개입을 통해 문화적 공공성을 증대시키고 시민이 주체가 되는 참여민주주의적 문화활동의 장을 확대해나가겠다는 것이다. 물론 문화개혁회의의 사업은 다양하다. 지역의 문화예술인들에 대한 창작의욕을 높이는 사업을 마련하는 일이나 지역의 문화예술자원을 발굴하고 시민의 주체적인 문화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일도 큰 줄기의 사업.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들의 활동은 지자체의 문화정책을 견제하고 감시하는 일에 모두어져 있다. 참여 인사들은 그동안 문화활동을 통해 시민운동의 일선에서 일해왔던 실천가들이다. 특히 중진예술인들을 주축으로 70-80년대 문화운동을 일구어온 민족문학과 민족미술계열의 작가들이 다시 만났고 운동권 문화예술인들도 상당수 참여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정관을 확정하고 대표를 비롯한 운영위원회를 구성, 실질적인 활동을 해나갈 기구를 확정했다. 초대 공동대표는 화가 박민평씨와 시인 정양씨. 박대표는 문화운동권에서 직접 활동하지는 않았지만 그동안 자기 창작에 전념하면서도 문화운동을 주도해온 후배들에게 힘을 주었던 작가. 이번에도 후배들의 간곡한 요청에 짐을 지게 됐다. 전북작가회의 회장으로 일해오면서 개혁적인 문화운동을 일구어온 정대표 역시 후배들의 요청에 공동대표를 맡게 됐다. 조직활동의 경험이 없는 박대표와 이미 민족문학운동의 중심단체를 이끌어온 경험의 정대표는 서로의 영역을 보완하면서 단체의 활동을 힘있게 끌어가겠다는 생각이다. “집단 활동의 유기적인 틀을 구축하는데 힘을 쏟겠다”는 이들 공동대표들은 문화개혁 의지가 지역문화의 건강성을 담보해낼 수 있으리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운영위원에는 정책위원장에 이영욱(미술평론, 전주대교수), 예술위원장 김용택(시인), 시민위원장 신정일(황토현문화연구소장)씨를 비롯, 곽벽창(연극연출) 최상화(전북대교수) 김인철(온다라정책연구소장) 안도현(시인) 김경진(전북여성협의회 사무국장)이 선출됐으며 감사에는 송만규(화가) 신형식(전북대 교수)씨가, 실무를 꾸리는 사무국장은 김병직씨가 선임됐다.
-전주문화원·전라문화연구소 공동주최, 전주정신 학술심포지엄 개최 전주가 안고 있는, 또는 전주의 정신으로 끌어안아야할 것은 무엇인가?전주의 과거를 바탕으로 현재와 미래를 조명해 ‘대표 전주정신’을 찾아보는 관련 학자들의 논의의 장이 마련된다. 전주문화원과 전북대 전라문화연구소가 공동으로 마련하는 전주정신 학술심포지엄이 ‘전주정신이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30일 오후 1시30분부터 전북대 문화관 건지아트홀에서 열린다.이번 심포지엄은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전주 상징 또는 전주정신을 찾는 작업으로 그동안 분열되고 파편화된 전주의 이미지를 대신할 수 있는 대표적인 전주정신을 고민해보는 자리.이 행사는 전주정신을 찾고 또 이를 미래의 비전과 연결시킬 수 있는 적극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심포지엄에는 이동희 예원대교수 ‘조선건국과 조선왕조를 통해 본 전주정신’, 신정일소장(황토현문화연구소) ‘정여립과 동학을 통해 본 저항적 전주정신’, 이태영교수(전북대) ‘개화기시대의 출판문화를 통해서 본 전주시민의 정신’, 원도연강사(전북대) ‘전주의 이미지와 지역정체성:과거에서 미래로’등 주제발표에 나선다.이어 전주교대 김주성교수와 전북대 이정덕교수가 ‘견훤과 전주정신’‘전주정신을 디자인한다’는 주제로 토론에 참여한다.
남원 국립민속국악원의 ‘어화둥둥 내사랑 창극 춘향전’이 서울공연길에 오른다.70회 춘향제 행사와 함께 나흘동안 공연을 가지면서 큰 호응을 얻었던 춘향전은 29일과 30일 오후 7시30분 서울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우리 소리의 멋과 맛을 전해게 된다. 이틀동안 공연되는 춘향전은 지난해 ‘창극 수궁가’의 연출을 맡았던 창극연출가 김관규씨가 각색·연출을 다시 맡아 새로운 창극 춘향전을 선보이게 된다.작창에 성우향명창(중요무형문화재 5호 판소리 보유자), 음악지도에 박천택지도위원, 안무에 계햔순 지도위원이 참여했다.이번공연 주연에는 황갑도(이몽룡), 방수미(성춘향), 유하영씨(월매) 등이 참여하고 국립민속국악원 단원과 객원이 호흡을 맞춰 열연하게 된다.모두 2막9장으로 구성된 창극 춘향전은 제1장 광한루무대를 시작으로 춘향집, 변사또 부임, 어사출도 등 2시간 30분여동안의 신명난 무대를 이끈다. 춘향전은 화평한 장면, 진지한 장면 등이 고루 짜여있고 음악 또한 사설의 극의 내용에 따라 장단과 조가 변화있게 구성돼 있어 많은 명창들이 바디마다 이름난 더늠을 많이 남겨 놓은 것이 특징이다.국립민속국악원은 판소리 다섯바탕을 창극화 하는 작업을 벌여오고 있다.
웅대한 기교, 대담함과 열정, 그리고 섬세함이 가득한 연주로 대변되는 피아니스트 서혜경.전북이 낳은 세계적 피아니스트 서혜경, 그가 고향을 찾아여는 피아노 리사이틀 무대가 30일 오후 7시30분 익산솜리예술회관에서 열린다.5세때부터 피아노를 연주, 5·16민족상을 수상하는 등 신동으로 알려진 그는 20세이던 80년 세계적 권위의 부조니 콩쿨에서 우승과 83년 뮌헨 콩쿨에서 1위없는 2위 입상으로 세계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다.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무대를 가지면서 탄탄한 실력을 쌓아온 그는 올해 1월 미 플로리다 팝비치 국제콩쿨에서 우승하면서 30여년간의 음악인생에 원숙미를 더한 새로운 전성기를 맞고 있다.98년 전주에서 공연을 가진바 있는 그가 2년여만에 다시 고향무대를 찾는 이번 리사이틀은 국내 순회리사이틀의 하나로 기존의 레퍼토리와는 색다른 프로그램으로 찾아온다. 리사이틀 1부는 낭만적 피아니즘의 상징인 슈만의 프로그램만으로 구성된다. ‘로망스 2번’ ‘아라베스크’, 그리고 리스트가 편곡한 ‘헌정’을 서혜경의 해석으로 만날 수 있다. 2부에서는 러시아 작곡가들의 프로그램으로 서혜경 특유의 열정을 감상할 수 있는 스크리아빈의 피아노 소나타 No.5, 그리고 스트라빈스키의 난곡(難曲) 페트루슈카의 피아노 버전을 선보인다.
제17회 전국 가톨릭 공직자 피정(避靜)이 28일 오전 10시 익산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전북통합로사리오회(회장 문치상)가 주최하고 천주교전주교구청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날 행사는 전국의 행정·교육·경찰공무원 및 가족 등 5천여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성령의 은총으로 대희년을 새롭게’를 주제로 삼았다.또한 이날 행사에는 김수환추기경이 참석해 공직자들을 격려할 계획이다.‘주님! 저희가 아버지의 눈으로 바라보고, 아들의 마음으로 느끼며, 성령의 힘으로 실천하게 하소서’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열리는 이번 피정은 대희년을 맞아 가톨릭 공무원들의 신앙을 점검하고 이를 한차원 도약하기 위해 마련된다.특히 호남교회사연구소 김진소 신부가 ‘조상들의 희년의 삶’이라는 주제로 강론하며, 전북도지사를 지낸 조철권씨가‘공직자의 신앙생활’사례발표에 나선다.
-도내 7개 장로교단 31개노회 2천1백여교회 참여전북장로교회연합회(대표회장 최희섭목사) 제1회 신도대회가 6월 4일 오후 3시 익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지난해 9월 전북지역 장로교단의 화합과 일치를 목표로 전북장로교회 연합회가 창립한 후 신도들이 한자리에 모이기는 처음이다. 전북장로교회연합회에는 전북지역내 합동·통합·개혁·기장·합동정통·대신·고려 등 7개 장로교단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창립당시에는 도내 장로교회의 대표적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통합·개혁과 한국기독교장로회 등 4개교단이 참여했는데, 올해초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정통과 대신·고려 등 3개 교단이 추가로 가입함에 따라 전북지역 7개 장로교단 31개노회 2천1백여 교회가 참여하는 거대한 조직으로 탈바꿈했다.이날 신도대회는 ‘장로교회 일치로 새천년을’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장로교단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칼빈탄생 4백90주년을 맞아 그동안 갈등과 분열로 점철됐던 장로교단의 화해와 일치를 도모하겠다는 것이다.신도대회는 찬양예배와 레크리에이션 등 장로교인들의 신앙을 다지고 친목을 도모하는 행사로 베풀어진다. 찬양예배에서는 서울명성교회 김삼환목사가 설교하며, 전주·군산·익산 ·남원·김제·정읍지역 2천여명의 성가대의 찬양이 마련된다.또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백일장도 열린다. 전주전성교회 이병곤장로는 “전북지역 장로교회들의 연합을 토대로 장로교회의 신앙과 전통을 올곧게 계승, 민족복음화에 앞장선다는 것이 연합회의 창립 취지”라고 소개하고 “분열된 교회가 서로 화해하고 구원의 공동체를 이뤄가는 등 협력하는 신앙공동체의 모습을 만들어가기 위한 상징적인 의미에서 신도대회를 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하나백화점(사장 전해갑)이 직장 기독선교회를 창립했다. 지난 23일 전주중부교회 교육관에서 창립예배를 드린 새하나백화점 직장선교회(회장 조수희)는 신앙생활을 통해 직원들간 화합을 다지고 있는 색다른 곳이다.새하나백화점 직장선교회는 2년여전 기도모임으로 시작됐다. 백화점 부도후 어려움을 겪고 있던 상황에서 조수희·이옥자·이승자씨가 매주 목요일 기도모임을 갖기 시작했고, 여기에 백화점내 기독교 신자들이 참여하면서 직장선교회로 발전하게 됐다. 소규모 기도모임이 씨앗이 돼 지난해에는 새하나백화점 1백24명의 직원들이 합동세례를 받는 이색적인 일도 있었다. 전해갑사장을 비롯한 새하나백화점 직장선교회 회원들이 주축이 돼 백화점 동료들에 대한 선교활동을 본격화됐고, 현재는 2백여명의 직원들이 교회에 출석하고 있다는 것.지난해 10월부터는 전주중부교회를 새하나백화점 직장교회삼아 단체로 출석하며 예배를 보고 있다고. 매주 일요일이면 백화점 개장전 예배에 참석한 후 영업을 시작한다. 중부교회에서 백화점 신자들을 위한 자리를 별도로 마련할 만큼 참석률이 좋단다. 지난해 11월말에는 1백24명의 직원들이 합동세례를 받았다.전해갑사장은 “직원들이 단체로 신앙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 백화점내 분위기가 좋아졌다”고 소개한다. 신앙생활을 통해 화합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창립예배를 갖고 정식발족한 새하나백화점 기독선교회는 직장내 화합을 최우선하고 또 전주시내 직장선교회와의 연계활동을 통해 선교활동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Well, I had you pegged all wrong.(나는 너를 정말 다르게 봤어.)A: I thought you were a very neat person. (나는 네가 매우 정갈한 사람으로 알았어.)B: No, I'm actually very sloppy. (아냐, 나는 실제로 매우 지저분해.)A: Well, I had you pegged all wrong.B: Yeah, I'm much different than you thought. (그래, 나는 네가 생각한 거와는 전혀 달라.)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말처럼 외모로 풍기는 인상과 실제 생활이 달라서 놀라게 되는 경우가 있다. 위의 예 “Well, I had you pegged all wrong.”은 “나는 너를 정말 다르게 봤어.”의 뜻으로 사람에 대한 판단을 잘못 하였음을 나타내는 표현이다. 이와 유사한 뜻의 표현으로 “I thought you were very different.”, “I determined your personality wrong.” 또는 “I described you inaccurately.” 등이 가능하다. 위의 예 “Well, I had you pegged all wrong.”에서 ‘peg’이라는 단어는 ‘못을 박다’ 또는 ‘짐작하다’의 뜻으로 여기에서는 후자의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peg’이 전자의 의미로 사용된 예로 “He pegged a tent down securely.”(그는 텐트를 단단히 못 박았다.)가 가능하다.(예) A: What is he doing now? (그는 지금 뭘 하고 있니?) B: He is pegging away at his homework. (그는 열심히 숙제를 하고 있는 중이야.)
변화무쌍(變化無雙)변할 변(變), 될 화(化), 없을 무(無), 쌍 쌍(雙)변화가 매우 심하거나 많음변화가 더할 수 없이 많거나 심함을 일러 변화무쌍(變化無雙)이라 하는데 여기서 ‘무쌍(無雙)’이라는 말은 견줄만한 짝이 없다는, 그러니까 둘도 없이 썩 뛰어나다는 의미이다. 아주 많이 용감함을 일러 ‘용감무쌍(勇敢無雙)’이라 한다. ‘變’은 ‘변할 변’ 또는 ‘재앙 변’이다. 사물의 형상이나 성질이 달라지는 것을 변화(變化)라 하고, 정상적이 아닌 상태로 달라지는 것을 변태(變態)라 하며, 절개를 저버리거나 내세워오던 주의나 주장을 바꾸는 것을 변절(變節)이라 한다. 그리고 재앙(災殃)이나 사고를 변고(變故)라 하며, 뜻밖의 화를 당함을 봉변(逢變), 병 이외의 재앙으로 죽는 것을 변고(變故)라 한다. 비슷한 글자에 ‘그리워할 연(戀)’ ‘불꽃 섭(燮)’이 있다.‘무급승이망패(無急勝而忘敗)’라 하였다.‘오직 이기는 일에만 성급해서 패하였을 때의 일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의미인데, 대구가 되는 말에 ‘이익 되는 면만 생각하고 해로움이 올 것을 생각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무견리이불고기해(無見利而不顧其害)’가 있다.‘무쌍(無雙)’을 ‘쌍, 즉 두 개가 있을 수 없다’라고 해석하였는데 광주(光州)에 있는 ‘무등산(無等山)’도 등수를 따질 수가 없는, 그러니까 최고(最高)의 산이라는 의미란다.'변화는 고통스럽다 그러나 항상 필요한 것이다'는 말이 있고,‘하찮은 변화라도 단조로움이 지속되는 것보다 낫다’는 말도 있다. 또,‘다양한 변화는 인생의 향신료이다’는 말도 있다.
정보통신윤리위원회는 25일 오후 회의를 열어 온라인 게임 `리니지'에 대한 청소년 유해성 여부에 대해 심사를 벌였으나 최초 심의당시보다 폭력적으로 변화된 것이 없다고 보고 적합판정을 내렸다.정보통신윤리위원회는 그러나 게임속에서 적을 죽이기 위해 필요한 기술인 PK(Player Killer)행위는 게임의 고유기능이 아니라 이용자들이 변칙적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보고 PK 행위자에 대한 이용제한을 강화하는 등 불이익을 증가시키라고 주의를 촉구했다.아울러 아이템(무기 등)과 계정 등을 사고 파는 것도 리니지 게임만의 문제가 아니라 온라인 게임에서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결론을 내리고 이를 최소화할 수 있는대응책 마련을 촉구키로 했다.또한 리니지 게임을 통해 아이템이나 계정을 사고 파는 행위를 없앨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변경하거나 캠페인 활동을 통해 교육홍보를 강화하도록 했다.전기통신사업법에 따른 민간자율기구인 정보통신윤리위는 이와함께 온라인 게임이 사회적으로 보편화됨에 따라 건전한 게임이용 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위원회 자체적으로도 온라인 게임 건전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정보통신윤리위는 이에 앞서 지난 98년 7월 리니지 게임에 대해 적합판정을 내렸으나 최근 청소년보호위원회가 청소년유해환경 신고를 하고, 지나치게 폭력적이고 게임에 등장하는 무기를 구입하기 위한 현금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는 민원이 제기됨에 따라 이날 재심의를 벌이게됐다.리니지 게임은 동시게임이 가능한 접속자 수가 4만4천명이고 서비스 시작이후 현재 200만명이 이용했으며 일일 평균 접속자는 15만명 정도이다. 이용자 연령은 10대가 전체 이용자의 53.5%인 127만명으로 가장 많고 20대는 78만명(전체의 33%)으로 다음을 차지하고 있다.리니지 게임을 개발한 NC소프트는 99년 200억원대로 성장한 한국의 온라인 게임시장을 대표하는 `신화'처럼 평가되고 있으며 게임업체 최초로 코스닥에 등록될 예정이었으나 폭력성 유해 논란으로 정보통신 윤리위원회의 재심의를 받게됨에 따라 코스닥 상장이 일단 중지된 상태이다.한편 정보통신윤리위의 이날 판정에 대해 NC소프트 김택진 사장은 "이번 판정결과는 향후 국내 게임산업 보호와 육성측면에서 매우 고무적이다"라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김사장은 "이일을 계기로 올바른 인터넷과 게임문화 정착을 위해 정부와 업계가 긴밀히 공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NC소프트의 코스닥 등록이 지연된 것에대해 우려를 나타내는 관련업체의 목소리도 높다.코스닥 등록을 준비하고 있다는 온라인 게임업체 대표는 "게임개발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상상력을 제한하는 사건"이라며 "기술적인면에서만 온라인 인프라를 강조하지 말고 정신적인 면, 제도적인 면에서도 온라인화가 돼야한다"고 지적했다.그는 또 "앞으로 코스닥이나 제3시장에 등록하려는 게임업체들은 '자기검열'을 해야할 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게임종합지원센터의 엄윤상대리는 "게임자체의 유해성논란이라면 몰라도 오프라인사의 문제점까지 거론한다면 게임산업은 움츠러들 수밖에 없다"며 "이번일을 계기로 온라인 게임회사들이 음란물 차단 등 네트워크상의 문제점 개선에 선구자적 역할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NC소프트는 이날 결정으로 26일 금융감독위원회에 정정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다음달 2일 투자설명회를 갖고 13일께 공모주 청약을 받아 오는 7월4일 매매를 개시할 계획이다.
파라미타 청소년협회 전북도지부가 여는‘모악산 살리기 위한 제4회 청소년 모악축제’가 6월 4일 오전 9시 30분부터 김제 금산사 경내에서 열린다.도내 중·고생을 대상으로 하는 모악축제는 청소년들에게 문화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마련하는 행사다. 또한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활동의 기회를 제공, 건전한 청소년 문화 만들기의 계기를 마련한다는 취지도 담고있다. 모악축제에서는 백일장대회(산문·운문)와 사생대회(한국화·수채화), 사물놀이와 댄싱대회 등 어울마당이 마련되며, 문화재 보호 및 자연보호활동도 벌인다.모악축제에 참가하고 싶은 청소년은 당일 오전 8시30분까지 전주종합경기장으로 가면된다.(251-4942)
◇ 주말연속극 [꼭지] KBS2 7시 50분 현태가 정희를 맞선 장소에서 데리고 나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 복녀는 기함을 한다. 그러나, 정희의 맞선 상대자가 천하에 난봉꾼이라는 사실을 알게된 가족들은 복녀를 비난하고, 궁지에 몰린 복녀는 성자를 찾아가 불미스런 소문으로 현태 앞길을 가로막지 말고 평택을 떠나라고 다그친다.한편, 상란은 명태에게 동철은 자신의 필요에 의해 사람을 이용하는 냉혹한 인간이라며 동철과의 관계를 청산할 것을 간곡히 충고하지만 거절당한다.명태는 동철의 지시를 받고 지석의 사무실에 잠입하여 이중 장부를 빼낸다. 명태는 지석에게 이중장부를 들이밀며 빼앗아간 방앗간과 맞바꾸자고 제의하고 돌아오던 길에 집단적인 구타를 당한다. ◇ 사랑의 유람선 KBS1 8시50분나도 인터뷰하고 싶다유람선에 방송국 팀이 찾아와 인터뷰를 요청한다. 자신이(강석우) 출연하고 싶으나 선뜻 말을 꺼내지 못하고, 승무원들은 각자 TV 출연을 희망하는 가운데 강석우와 홍진희가 선발된다. 홍진희는 인터뷰 도중 마음을 진정시키지 못해 술을 마셔버려 뜻을 이루지 못하고, 강석우는 NG를 수없이 남발하게 되는데...◇ 대하드라마 [태조 왕건] KBS1 9시 45분894년, 무너져 가는 신라를 뒤로 한 채 궁예는 독특한 미륵신앙을 앞세우며 놀라운 속도로 진공하고 있었다. 목표는 명주였다. 견훤 역시 그 즈음 무진주를 거점으로 하여 쉬임없이 동진과 북진을 거듭하여 그 영토를 확장 중에 있었다. 다만 송악의 왕건만은 다가오는 운명의 끈을 감지하지 못한 채 침묵의 세월을 보내고 있었다. 한편, 세수 백세의 범교는 궁예를 거두지 못한 자신의 입장을 탓하며 좌선 입적에 들고, 그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던 도선대사는 예언을 실천하기 위해 송악으로의 발걸음을 재촉한다. 또 다른 한 마리의 용을 만나기 위해서...◇ MBC 주말연속극「사랑은 아무나 하나」 저녁 7시 55분경주 아버지 산소에 인사를 갔던 동희는 술에 떨어져 미경집에서 경주와 외박을 한다. 말숙은 경주를 뭔가 문제가 있는 집안의 사연이 많은 애로 탐탁치 않아 하고 연락도 없이 외박을 한 동희에게 화를 낸다. 아버지 산소를 찾아간 경주의 소행에 속이 상한 복심은 혼자 소주를 마시고 술에 취해 잠이 든다. 집에 돌아온 경주는 술냄새가 진동하는 방에 지친 듯 잠든 복심의 모습에 안쓰러운 마음이 든다. 엄마를 위해 술 토한 블라우스를 빨고 아침에 해장국을 끓이는 경주. 하지만 비릿한 냄새가 집안에 가득하자 복심에게 잔뜩 혼만 나고... 희주와 함께 점심을 하러 회사에 들른 복심은 희주가 외출하는 바람에 인태와 식사를 하게 된다. 이모저모 뜯어보면 볼수록 복심의 마음에는 인태에 대한 호감이 마구 피어 오른다. 인태는 중필이 후일 희주 모녀와 만나게 될 때를 대비해 중필의 양복을 사러 백화점에 함께 간다.희주도 구두를 수선하러 백화점에 왔다가 얼핏 인태를 발견한다. 희주는 화장실 간 중필을 기다리는 인태에게 다가가 반갑게 이름을 부르고... 놀랍고 당황스런 이 상황을 벗어나고 싶은 인태는 중필이 튀어나올까 살이 떨려 죽을 지경이다. 한편 동희는 경주에게 계속 이끌리는 자신과 내심 손자을 기대하는 한봉의 마음을 읽고는 경주에게 청혼을 결심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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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것의 쓸쓸함과 공허함…박찬웅 사진전 제35보병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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