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In, 건강人] 유도
힘찬 구호와 함께 메트 위에서 대련하는 한판의 매력! 유도(柔道)는 2명의 선수가 온몸을 사용하여 상대를 공격하거나 공격해오는 상대의 힘의 역학으로 허점을 찔러 승패를 겨루는 격투경기다. 힘과 집중력을 발휘해 상대방의 생각을 간파해야 하는 아찔한 승부세계에 매료돼 유도를 찾는 사람이 적지 않다.유도는 메치기, 굳히기, 급소지르기가 있다. 그러나 급소지르기는 안전상의 이유로 본으로만 사용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메치기, 굳히기를 기본으로 기술은 밀기, 끌기, 던지기, 돌리기, 올리기, 꺾기, 치기, 차기 등 다양한 운동 요소로 구성된다.▲ 유도, 어디에 좋나요?유도는 다양한 운동내용으로 구성돼 근력, 민첩성, 순발력, 지구력, 유연성, 조정력 등을 유지, 향상시킨다. 성장기 청소년의 경우 신체 전신에 일정 정도의 자극을 주어 폭넓은 체형을 만들기 쉽고 조화롭고 균형된 신체발달을 돕는다. 유도를 꾸준히 하면'몇주 완성'을 내세워 웨이트로 만들어지는 급조된 근육과는 차원이 다른 세세한 근육까지 형성돼 오랫동안 유지된다.특히 체력 향상과 더불어 정신적인 효과도 크다고 설명한다. 심신의 힘을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 공격과 방어의 기술을 연마하기 때문에 고도의 지능과 정신력을 요구한다.상대와 맞잡고 힘과 기술을 단련하는 스포츠는 고도의 정신적 긴장이 필요하다. 순간적으로 변화하는 공격과 방어는 정신적 안정은 물론 의지면에서 수련이 필요하다.이 과정을 통해 신체적 접촉에 의한 친화감, 자립성, 자주성을 기르게 된다.인생을 유도와 함께 해온 전라북도 유도회 전영천 전무이사는"신체의 외적인 모습은 물론 범접할 수 없는 강한 정신력이 스스로 수련되어짐을 느낄 수 있다"며"승패가 수차례 반복되는 유도를 통해 인생을 배울 수 있다"고 조언했다.이어"유도는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는 큰 자신감을 얻게 해주는 정신스포츠"라면서"상대방을 넘기는 짜릿한 역전 한판승의 승리감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실력이 중급자로 넘어갈수록 유도에 있어서 각각의 기술을 습득하고 경기에서 작전으로 사용하기 위해 몇개의 기초기능과 기타 동작을 조합한 연속적 기능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힘의 역학을 이용하는 유도는 척추교정 뿐 아니라 유연성을 키워준다.경기에서 상대를 넘기는데 쓰는 기초기능, 응용기능 등을 상대의 공격힘을 활용해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통합기능이 중요하다. 메치기, 굳히기는 반복연습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경기 연습에서는 실제 기술을 연속적으로 이어내는 것이 중요하다.유도의 경우 운동비용은 초기 도복 비용을 6만원선에서 구매한 후, 매달 8만원 정도의 체육비를 내야 한다.도내 소재 집과 가까운 유도관은 전라북도 유도회 카페(http://cafe.daum.net/jbjudo)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유도의 승패는 어떻게 갈리나요?유도는 한판, 절반, 유효 의 3개의 판정으로 평가된다. 이전의 국제 규정에서는 판정의 종류에 효과가 있었지만, 룰 개정에 의해 2009년 1월 1일부터 정식으로 폐지되었다. 판정의 우열은 한 판에 준하는 기술의 판정이 절반, 절반에 준하는 기술의 판정이 유효이다. 또, 절반 2개로 한 판이 되지만, 유효는 몇개를 얻어도 상위의 절반에 이르지 않는다.▲ 도움말전라북도 유도회 전영천 전무이사는 우석고등학교 유도부 감독 등을 맡아왔으며 국제유도 연맹 I.J.F 국제심판(A), 대한 유도회 심판 위원회 간사, 고창군청 여자유도부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특히 전영천 전무이사는 현재 세계적으로 20명뿐인 세계 유도연맹 I.J.F 전문 심판과 유도 지도자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창군청 여자유도부는 지난 3월 강원도 철원에서 열린'2010 그래미컵 전국유도대회'에서 단체전부문 은메달을 수상하는 등 강팀으로 군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