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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가 최근 옛 전북외국인학교를 전북문학관으로 조성하는 계획을 내놨다.그동안의 문학관이 한 작가의 작품세계와 일생을 조명하는 개인 문학관 위주였다면, 최근 여러 문인들을 묶거나 지역 문인들을 함께 조명하는 복합 문학관 형식으로 바뀌면서 전북문학관 역시 지역 안팎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전북문학관은 지역 문인들의 오랜 숙원. 그러나 전북문학관 민간위탁시 전북 문단의 양대산맥인 전북문인협회와 전북작가회의가 모두 뛰어들 것으로 보여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전북문학관 조성계획지난 10월 전라북도는 전북외국인학교 폐교로 인한 유효공간을 문화시설로 활용하기로 하고, 전북문학관 조성 계획을 세웠다. 문학관이 들어설 이 공간은 총 면적 6225㎡에 본관과 생활관으로 이용되던 1층짜리 건물 2동과 별관 2층짜리 건물 1동이 들어서 있다.전북문학관은 문학자료 수집·고증·평가·복원사업과 문학 워크숍 및 세미나 개최, 전문문예대학 개설, 문학전문 도서관 기능, 작고문인·출향문인·지역문인 코너 운영,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 프로그램 운영 등 100년에 이르는 전북의 근·현대 문학 역사를 집대성하고 문학의 저변 확대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들을 진행하게 된다.도 문화예술과 백옥선 계장은 "전북이 한국 대표 문인을 많이 배출한 문학의 본고장인 만큼, 이왕이면 빈 공간을 전북의 문학자료를 한 곳에 모을 수 있는 곳으로 활용한다면 문화예술인 뿐만 아니라 도민들에게 의미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장기적으로는 문화교육 및 문학관련 사업을 육성해 문학관이 자체경영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는 내년 2월까지 전북도립문학관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하고 행정절차를 이행, 4∼5월경 추경을 통해 13억원에 이르는 리모델링 및 집기 구입·운영 예산을 확보할 예정이다.▲ 다른 지역 문학관 건립 사례문인들로부터 비교적 잘 운영되는 곳으로 평가받고 있는 문학의 집 서울은 2001년 10월 개관했다. 시 예산지원 및 자체 사업비로 운영되고 있는데, 자체 사업비 상당부분이 광고료와 기부금, 900명에 이르는 회원 연회비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세미나실, 전시장, 문인들 사랑방과 회의실, 집필실, 강당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수요문학특강' '음악이 있는 문학마당' '어린이 도서관 및 책 읽는 방' 이외에도 서울시 주관사업 운영을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다.2000년 10월 개관한 경남문학관은 건립비만 60억원이 들었다. 도비 50억원에 문인후원금이 10억원. 운영도 경남문협 지원금과 회원 후원회비, 자치단체 보조금, 경영 수익 사업금 등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관람객들로부터 입장료도 받고 있다.전남가사문학관은 전남도가 건립비 97억원을 부담, 2000년 10월 개관했다. 운영비도 전액 도에서 지원하고 있다. 가사문학관련 서화 및 유물 1만1000여점을 보유하고 이를 전시하고 있다. 가사문학으로 특화된 이 곳은 창작공모전 가사낭송대회와 학술대회도 개최하고 있다.최근에는 여러 문인을 동시에 조명하는 복합 문학관이 등장하고 있다. 소설가 김동리와 시인 박목월을 기념하며 2006년 개관한 경주의 동리·목월 문학관을 시작으로 여류 소설가 박화성을 조명했던 박화성문학관이 2007년 목포문학관으로 확대돼 극작가 김우진과 차범석을 함께 조명하고 있다.▲ 전북문학관, 운영주체 누가될 지 관심전북문학관이 민간위탁으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문화예술계를 중심으로 벌써부터 여러 단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문학계에서는 전북문인협회과 전북작가회의가 문학관 운영을 위한 위원회를 구성해 민간위탁 공모에 참여할 전망이다.전북문협 이동희 회장은 "최근 전북문협이 문학관 조성을 강력하게 요청하면서 도 사업으로 반영된 것으로 알고있다"며 "그동안 개인 문인을 조명하는 공간은 있었지만, 작고·출향문인까지 1000명 가까운 전북 문인을 조명하고 문학사의 흐름을 정리할 수 있는 공간은 마땅히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회장은 "전북문협 안에 문학관 운영위원회를 만들어 문학관 민간위탁에 응모하고자 한다"고도 밝혔다.2003년 총회를 통해 도립문학관 건립 추진위원회를 결성했던 전북작가회의 역시 이번 전북문학관 운영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 전북작가회의 김병용 기획이사는 "「전북문학지도」 3권을 발간하며 전북 출신 문인들과 문학 속 배경이 된 전북지역, 작가들의 계보 등 전북 문학과 관련된 많은 콘텐츠를 수집했고, 이를 바탕으로 2∼3년 전부터 온라인상에 전북문학관을 만들어 운영해 왔다"며 "문학관을 민간위탁할 경우 작가회의 역시 공모에 참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부연 이종희 시인(68)이 '전북문학상' 시상금으로 전북문인협회(회장 이동희)에 3년간 1000만원씩 총 3000만원을 기탁하기로 했다.이시인은 남원용성중 교장으로 정년퇴임한 교육자로, 전북문협을 이끌고 있는 이동희 회장의 스승으로 알려졌다. 이시인은 "문학적 자질을 보였던 애제자가 문협 발전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것을 보고 시상금을 쾌척하게 됐다"며 "시문학과 전북문학 발전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회장은 "이종희 선생께서는 교직에 있는 동안에도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지원하는 등 지금까지 많은 사재를 들여 이웃돕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왔다"며 "3년 후에는 기탁해 주신 시상금을 토대로 '부연문학상위원회'의 기틀을 다지고 '부연문학상'을 시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시인은 시집 「바다는 알고 있다」 「물어보련다」 등을 발간했으며, 이 중 「물어보련다」에 실린 시들이 이준복 전북대 교수에 의해 가곡으로 작곡돼 음반과 창작악보집으로 새롭게 소개되기도 했다.
중국 역사에서 수·당의 시대는 불교의 시대로 일컬어진다. 당대에 조성된 여러 성교서(聖敎序)는 당시 불교의 성흥을 보여주는 좋은 예이다. 당대에 장안(長安) 홍복사(弘福寺)의 스님 회인(懷仁)이 왕희지의 글씨를 집자한 「집자성교서(集字聖敎序)」는 당태종 이세민 서(序)를 짓고, 고종 이치(李治)가 기(記)를 지었으며, 제갈신력(諸葛神力)이 집자한 글자를 돌에 본뜨고, 주정장(朱靜藏)이 글자를 새겼다. 당 함형(咸亨) 3년(672) 12월에 세워졌는데 현재 섬서성 서안 비림(碑林)에 배치되어 있다. 이로써 회인의 「집자성교서」는 집자비의 효시가 되었다.성교서란 현장삼장법사가 인도에서 전해온 불전을 한문으로 번역해서 당태종에게 바치자, 이 번역사업에 대한 공로로 정관 22년(648)에 「대당삼장성교서(大唐三藏聖敎序)」가 하사되었으며, 또 고종에게서 「술삼장성기(述三藏聖記)」를 하사 받은 것을 가리킨다. 유명한 저수량의 「안탑성교서(雁塔聖敎序)」는 그 서(序)와 기(記)만을 새긴 것이지만, 회인이 만든 「집자성교서」는 현장의 사표(謝表)에 대한 태종과 고종의 답서를 새기고, 이어서 반야심경과 윤문에 참여한 우지녕(于志寧) 등 4인의 관함(官銜), 비를 새긴 두 사람의 이름을 새겨 넣었다. 높이가 350cm, 폭이 113cm이며, 비두에는 일곱 명의 부처가 새겨져 있어 「칠불성교서」라고도 일컬어진다. 전문 1904자이며, 행마다 자수가 일정하지 않지만 1행에 최대 85~86자까지 배치되었다.이 비의 글씨를 집자한 회인(懷仁)의 전기는 확실하지 않으나 왕희지의 서법을 배운 승려로 추정된다. 왕희지를 혹애하여 그의 글씨를 수집한 당태종은 궁궐 내부(內府)에 많은 진적을 소장하고 있었다. 「대자은사삼장법사전(大慈恩寺三藏法師傳)」에 따르면, 회인은 이 내부에 소장되어 있는 진적들을 토대로 집자한 것으로 보인다. 태종과 고종의 서기(序記)가 하사된 시점으로부터 비를 건립한 때까지의 기간은 25년이 걸렸다. 집서에 사용된 왕서는 난정서(蘭亭序)를 비롯하여 상란첩(喪亂帖), 봉귤첩(奉橘帖)과 같은 서첩들과 집첩인 「순화각첩(淳化閣帖)」 등의 행서첩이었다. 특히 「난정서」에서는 50여 자를 취하였다. 집자란 본디 그대로를 정밀하게 채집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글자의 조화를 위하여 간혹 확대하거나 축소하기도 하고, 없는 글자는 편과 방을 조합하는 방식을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글자들을 하나씩 맞추다보면 기맥이 상실되기 때문에 자간과 행간을 최대한 자연스럽게 배치하는 일이다. 따라서 정밀한 집자와 더불어 집서자의 심미적 감각이 가미되는 것은 불가피하다. 「집자성교서」를 세밀하게 분석해보면 글자의 크기에 따라 자간이 달라지며 일정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또 행(行)도 수직으로 내려오듯 일렬로 배치되지 않고 자연스럽게 굴곡을 이루고 있는데, 이는 집자비의 자연스러움을 염두에 둔 배려로 보인다.이 비가 건립된 후, 이 집자비의 서법을 이어받은 이른바 '원체(院體)'가 생겨날 정도로 중시되었으며, 명대 중기 이후에는 탑모서인 「난정서」와 더불어 행서의 전범으로 추앙되며 오늘에 이르고 있다. 원비는 명나라 말기에 사선으로 깨졌기 때문에 그 이전에 탁본을 뜬 미단본(未斷本) 송탁(宋拓)이 특히 중시된다. 송탁으로 유명한 것은 묵황본(墨皇本), 섬서본(陝西本), 고도본(高島本) 등이 있다.
"아나탈로예술센터는 교육문화부와 문화시설과 함께 예술교육을 움직이는 세 발 자전거입니다. 헬싱키가 예술교육을 위한 훌륭한 환경이긴 하지만, 아이들의 삶에서 예술이 따로 분리되지 않고 통합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요한나 린드스테드 아나탈로예술센터 대표는 시종일관 예술교육의 힘을 강조하면서 아이들이 자신을 표현하는 도구를 찾고 행복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주된 목표라고 말했다.특히 핀란드 전역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이 강사로 참여해 아이들이 직접 예술가가 되어 볼 수 있도록 하는 '레오나르도 프로젝트'는 값진 시도. 이는 아이들이 직접 기획자가 되어 내년에 선보일 공연 혹은 전시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미래의 예술가'를 위한 예비 연습과정이다.정부의 전폭적인 재정 지원에도 불구하고 아나탈로 운영이 수월한 것만은 아니다. 그는 "모든 아이들이 예술교육을 누려야 한다는 '5+2'(1번 센터를 방문할 때 2개 수업을 참여하고 5주간 수업을 진행) 원칙 때문에 예술교육 수업을 해당 학교 정규 수업과 겹치지 않도록 조율하는 과정이 관건"이라고 했다.이어 그는 경기 침체로 예산이 줄어 걱정이지만, 7세부터 12세까지 부모가 오기를 기다리는 아이들이 값진 예술교육을 체험할 수 있도록 또다른 프로젝트도 꾸려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제2차 세계대전 후 유럽에서 가장 가난했던 나라 핀란드가 경제대국으로 우뚝 설 수 있었던 것은 문화예술교육의 힘이었다. 창조와 혁신을 낳는 예술교육으로 미래를 설계 해 디자인 강국으로 거듭났던 것.핀란드 아나탈로예술센터와 헬싱키시립도서관10, 독일 슈투트가르트극단은 평생교육으로 그 지평을 넓힌 문화예술교육 현장이다.핀란드 아나탈로예술센터가 건립된 것은 22년 전. 요한나 린드스테드 대표는 "아이들이 일주일에 두 번 수영을 배우러 가면서도, 정작 예술은 배우러 오지 않는 데서 고민이 시작됐다"며 "헬싱키시에서 맡아 종합문화예술센터로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아나탈로예술센터에 오면 누구나 예술수업을 받고, 예술가가 될 수 있다. 0세부터 18세까지 어린이를 비롯해 청소년이 그림, 조각, 도자기 등 다양한 예술활동에 참여, 감수성을 훈련받는다. 8일 이곳을 방문했을 땐 피카소 전시를 앞두고 어린이 피카소 체험전이 열리고 있었다. 전시 기획을 맡은 알렉산더씨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피카소 작품을 입체적으로 구성해 작품 속으로 들어가 볼 수 있도록 했다"며 "레이저로 피카소 작품을 따라 직접 그려볼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이 곳에서는 전업 예술가와 교사들이 배치돼 아이들의 예술교육을 보조한다. 인솔 교사도 이 수업에 관해서는 간섭할 수 없도록 해 아이들의 창의성과 개성을 존중한다.일부 방과후 수업은 유료도 있지만, 대부분의 수업은 무료로 진행된다. 때문에 연간 4800여명의 핀란드 아이들은 이곳을 방문해 예술과 하나되며 즐기고, 영감을 얻어간다.중앙우체국 건물 내에 위치한 헬싱키시립도서관10은 멀티미디어 시설을 갖춘 곳으로 기기 활용법도 배울 수 있다. 도서관 내에서 작은 콘서트, 토론회, 작가와의 만남이 주선되며, 스튜디오에선 비치된 악기를 연주할 수 있다. 이를 토대로 편곡·음반 제작까지 가능하다. 특히 기계 활용이 능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을 위해 랩 탑 닥터 교실을 운영, 인터넷과 디지털 카메라 사용법 등을 안내해 세대간 통합을 이룬다.움직이는 도서관을 운영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기차역, 수영장, 슈퍼를 찾아가 누구에게나 책을 빌려주고, 도서관 라디오(asking anything)를 운영해 의문사항까지 해결해주는 역할도 맡는다.크리스티나 비르따낸 헬싱키시립도서관 프로젝트 매니저는 "많은 학생들이 별다른 이유 없이 도서관에 오는 경우도 많다"며 "심심하면 이곳에 들러 친구가 있나 없나 확인할 정도"라고 했다. 도서관이 주민들과 얼마나 가까이 있는지 알려주는 대목이다.독일은 세계적으로 이름난 연극 축제 베를린 연극제가 있는 나라로 대도시에 가면 청소년극단이 운영되고 있다. 슈투트가르트청소년극단은 5년 남짓된 젊은 극단. 학교 수업의 일환으로 매주 교사와 학생들이 이곳을 방문해 다양한 작품을 관람한다. 공연 외에도 연극을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 방문객이 매년 급증하고 있다.
전주대 건축학과 강대호 교수가 지난 20일 연세대 학술관에서 열린 (사)한국생태건축학회 총회에서 '주거+문화 박스 클러스터링(Housing+Culture Box Clustering)'으로 작품상을 수상했다.한국생태건축학회는 지난 3월부터 국내 저명 건축가들을 지명, 생태학적·인구학적 위기에 대응하는 미래 아파트 주거문화 혁신포럼을 운영해왔으며 참가자들은 국내·외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수차례에 걸쳐 작품을 발표했다.강교수의 작품은 역세권 재개발지역 사회통합형 아파트 제안으로, 커뮤니티 공유공간법 제시 및 실현, 새로운 주거공간 문화 선도, 미래사회를 대비한 인프라로서의 공간의식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그의 작품은 재개발 대상 지역의 도시적 맥락을 잘 반영했고, 특히 문화공간을 일상공간에 접목시킨 시도가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효녀 중랑'은 무대에 올렸지만, 주민들은 아직도 공연에 빠져 있는 것 같아요. 연습시간만 되면 공연장으로 향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연습시간을 묻는 문자도 계속 옵니다.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인 것 같습니다."지난 7일 서울 중랑구청 대강당에서 연극 '효녀 중랑'을 올린 중랑연극협회장 경상현씨(46). 서울 상봉동 영구임대아파트가 빼곡히 들어서 있는 이 일대 주민들은 그저 덤덤하게 살아왔다. 오늘 아랫집에서 일어난 일이 다음 날이면 동네뉴스가 되는 곳이 아니었던 터라'연극'으로 하나된 동네를 만들자는 그의 노력은 때론 장사치로, 때론 냉대로 이어졌다. 하지만 진심은 결국 통한다고 했던가. 그는 공동체 연극단을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문을 두드렸고, 상당수 주민들은 그에게 설득당했다.'효녀 중랑'은 중랑구 설화를 바탕으로 허남성씨가 드라마로 구성한 작품. 그는 "장님인 아버지 대신 남장을 하고 부역에 참가한 효심 깊은 딸 분이의 열연으로 관람객들이 많은 눈물을 흘렸다"며 "평소 실수도 많았던 배우들이 이날 실수를 거의 하지 않았다는 게 신기할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공연은 이미 입소문이 나 국회의원들로부터 초청까지 받은 상태."이제 첫 단추 하나 끼웠다고 보면 됩니다. 지역에서 제대로 된 연극문화를 만들어보자는 게 저의 목표였다면, 이젠 좀 더 적극적인 연극운동을 펼쳐야겠죠. 문화의 생산과 공유가 함께 이뤄진 것에 대해 기쁘고 또 뿌듯합니다."
"서울시하고도 중랑구 상봉동 12단지, 이름하여 생활문화공동체. 온 가족이 함께 해. 일곱 살부터 여든 살까지. 이웃이 가족이 됐네. 우린 어느새 연극배우∼."지난 5일 서울 중랑구청 대강당에서 연극 '효녀 중랑'의 들머리가 한창 진행중이다. 옆집에 누가 사는지 알지도 못했던 이 일대에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중랑연극협회(회장 경상현)와 극단어우름(대표 정혜승)이 서울 상봉동 영구임대아파트 12단지에 연극단을 만들겠다고 노력한 결과물. 하지만 이들이 주민 설득에 나섰을 때만 해도 "물건 팔려는 거지?"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살기도 바쁜데, 무슨 연극이냐"며 헛바람 넣지 말라는 등 반발이 심했다. 한여름 땡볕에서 '아이스께끼'를 미끼로 설명도 하고, 문전박대 받을 망정 집집마다 돌면서 진심을 이야기하다 보니 동정표가 50%까지 넘어서 관심을 갖는 주민들이 늘어났다.'생활문화공동체 만들기 시범사업'에 선정된'효녀 중랑'은 조선시대 장님인 아버지 대신 남장을 하고 부역에 참가한 효심 깊은 딸 분이의 이야기. 사또가 분이의 효심에 감복해 남장 했을 때 이름이었던 '중랑'을 고을 이름으로 부르도록 했다는 중랑구 설화를 바탕으로 각색됐다.카랑카랑한 목소리로 영락없는 사또를 소화한 최상윤(74) 할머니의 인기는 압도적. 최 할머니는 "옛날부터 이걸 했으면 여배우가 됐을지 모르겠다"며 "마음 속에 숨겨져 있던 꽃 한 송이가 피는 것 같다"고 했다.연극에 재미를 느낀 정련화(16)양이 엄마를 '꼬셔' 모녀가 무대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수줍어하던 출연배우 20명 중 모녀나 자매가 함께한 경우는 4가족 중 11명이나 됐다.관람료는 라면이나 쌀이다. 경 회장은 "쌀과 라면은 쉽게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주민들이 부담없이 연극을 관람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연극의 '연'자도 몰랐던 이들이 연극으로 친해지면서 최근 또다른 고민이 생겼다. 이젠 연극도 끝났으니 어떻해야 할 지 모르겠다는 것.경회장도 "또다른 공연을 올려보자는 주민들의 재촉이 나온다"며 반기는 기색이 역력했다. 이런 공로로 그는 '명예주민증'도 선물받았다. 출연배우들의 사인이 담긴 주민증엔 언제든 집에 들르면 밥을 해주겠다는 주민들의 훈훈한 약속이 담겼다. 연극으로 하나된 예술동네의 꿈이 영글어가고 있다.
우리나라 문화예술교육은 그동안 소수자를 대상으로 하는 특별한 교육으로 인식됐다. 근래들어 문화예술교육이 일반 대중의 문화적 권리로 인식되면서 시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한 활동들이 늘어나는 추세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미흡하다. 소수자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이 아닌 문화적 공공성이 담보된 권리로서 거듭나기 위한 다양한 영역의 고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본보는 지난 4일부터 14일까지 한국언론재단과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이 진행하고 지역신문발전위원회가 지원한 공동기획취재로 '사회복지와 결합되는 문화예술교육'이 이루어지는 국내외 현장을 찾았다. 핀란드 아나탈로어린이예술센터, 스웨덴 상뜨에릭스고교, 독일 슈투트가르트청소년극단 등 학교와 도서관, 예술센터를 무대로 예술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는 한편 주민들 스스로가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자생력을 키워주는 교육현장은 문화예술교육이 사회복지와 결합, 주민들의 삶을 어떻게 바꿔가는지를 보여주었다.이들 유럽의 예술교육은 학교와 지역의 균형있는 역할 분담을 통해 평생학습으로 자리잡았으며, 본인이 원할 경우 인근 아트센터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클래식 무용 미술을 배울 수 있도록 해 예술을 향유할 수 권리를 실질적으로 보장해주고 있었다.우리의 경우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올해 처음으로 '생활문화공동체만들기'를 통해 지역에 맞는 풀뿌리 문화운동을 벌이고 있다. 도내에서는 문화공간싹(대표 채성태)의 '재뜸마을 만들기'와 군산 극단동인무대(대표 오대섭)의 마당극 '심봉사 도로 눈을 감다'가 선정돼 문화적 소외 지역을 대상으로 주민들이 단순히 문화를 '관람'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직접 '창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그러나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문화예술교육은 아직 충분치 못하다. 이광준 서울시도시갤러리추진단 책임큐레이터는 "국내 문화예술교육의 경우 공공성을 강화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의식있는 지역 예술가들에 의해 주도되는 만큼 이들이 지역에 뿌리 내릴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는 일도 필요하다"며 "동네를 예술교육 현장으로 만들어나가기 위한 주민 자생력도 확보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전문가들은 "더욱이 8차 교육과정을 통해 음악 미술 체육 과목이 선택 교과목으로 전환, 공교육에서 이뤄졌던 예술교육이 무너지고 있다는 점에서 공공성이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 국제교류재단(이사장 임성준)이 20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된 국제언어박람회(ExpoLingua Berlin 2009)에 한국어 전시부스를 설치하고 독일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한글 알리기에 나섰다. 국제교류재단은 22일까지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서 서울대, 연대, 고대, 이화여대 등 국내 10여 개 대학이 발행한 한국어 교재, 한국유학정보 자료, 한국어강좌 자료 등을 소개하고 있다. 행사기간 중 '미니 한국어 강좌'(강사 김은희 베를린자유대학 한국어 교수)가 두 차례 열리고 국제교류재단이 제작한 한국문화 소개 영상물 10편이 상영된다. 22회째인 이번 국제언어박람회에는 31개국에서 205개 기관이 참가해 약 50개 언어에 대한 교재와 교육기관, 유학, 해외연수 관련 정보를 안내하고 있다. 국제교류재단은 해외 한국학 지원과 한국어 해외보급 사업의 일환으로 2007년부터 3년째 이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국제교류재단 베를린 사무소의 민영준 소장은 "서부독일방송국(WDR) 라디오 방송과 대중지 빌트가 부스를 방문 취재하는 등 언론의 관심이 높았고 한국 문화와 언어에 대한 문의도 많았다"면서 "해가 갈수록 한국에 대한 독일인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음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식공간은 글자 그대로 '무언가를 먹는 공간'을 의미한다. 가장 이상적인 식공간은 인간의 오감을 충족시킬 수 있어야 한다. 한 보고에 따르면 오감 중 시각이 87%를 차지한다고 알려져 있다.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후각과 미각은 단 3%, 1%에 지나지 않으니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말이 틀림은 없는 듯하다.여기에서 말하는 시각적인 요소란 테이블 위의 색만 뜻하는 것이 아니라 식공간의 바닥, 식당 전체의 인테리어를 포함한 전체 색을 포함한다. 우리의 눈으로 입력되는 감각은 색이라는 인식을 넘어 식기, 식기구, 음식에서 오는 전체적인 느낌이다. 또 재질에서 오는 느낌, 색에서 오는 느낌이 모여 우리에게 이미지로 형성돼 오랜 시간 기억되며 시간이 흐를수록 하나의 스타일을 이루게 된다.그래서 푸드코디네이터들이 가장 많이 신경 쓰는 부분이 시각적 요소를 충족시키기 위한 색의 배합이다. 한 장의 그림을 보듯 조화롭게 나타나는 스타일을 만들고 나아가 식공간 전체를 연출하게 된다.스타일이란 특정 시대를 규정짓는 양식을 뜻한다.최근 들어 스타일이라는 말은 복식이나 머리 따위의 모양이나 '맵시' '품' '형태' 등을 포함하며 이를 표현하는 일정한 방식을 뜻하기도 한다. 우리가 하루 세 번 식사와 한두 번 정도의 티타임 때마다 마주하는 테이블도 크게 10가지의 스타일로 나눠 설명할 수 있다.첫번째, 클래식 스타일.전통적이고 격조있는 중후한 스타일로 화려한 영국 스타일을 뜻한다.식기는 고전적인 골드계열의 장식이나 문양이 있고 포크와 나이프는 은제품에 금장식이 되어 있으며, 글라스도 질이 좋은 컷 글라스로 최대한 고급스러움을 살린다. 식탁보는 진한 갈색, 검붉은색, 와인색에 금색을 더해 사치스러움을 표현하기도 하며, 벨벳처럼 광택과 두터운 소재를 사용해 무겁지만 안정적인 느낌을 살린다. 결혼식, 부모님 생신상 등 격조있는 상차림으로 깔끔한 검정색 슈트를 입은 프리티우먼의 배우 리차드 기어를 떠올린다.두번째, 엘레강스 스타일이다. 섬세하고 자연스러운 품위와 멋이 느껴지는 아름다움을 의미한다. 세련되고 화려한, 때론 조용한 여성의 이미지로 우아함을 연출한 프랑스 스타일이다. 고상함을 표현하기 위해 식탁보는 실크나 스웨이드 등의 고급 소재에 양귀비처럼 화려한 꽃 프린트로 기품 있고 여성스런 이미지를 살린다. 은제 포크와 나이프를 놓으면 화려함이 배가된다. 클래식 스타일이 50대 남성의 딱딱한 이미지라면 엘레강스 스타일은 40~50대 여성의 부드러움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세번째, 로맨틱 스타일이다. 귀엽고 사랑스러우며 청순한 여성의 이미지를 살려 파스텔 계열을 자연스럽게 연출하는 것이 좋다. 가냘프고 사랑스러운 소녀의 이미지를 핑크이나 연한 보라색 계열로 가벼운 상차림을 표현하면 적절하다. 10대 소녀의 생일파티에 주로 사용되며 식탁 위의 꽃도 작은 꽃으로 귀여움을 최대한 살린다. 배우 故 최진실의 깜찍 발랄함을 생각한다면 로맨틱 스타일이 쉽게 이해될 것이다.네번째, 모던 스타일. 도회적이고 하이테크적인 분위기를 기본으로 개성적이며 진보적인 감각을 추구한다. 분명한 선과 단순한 디자인을 중심으로 기능 위주의 현대적인 감각을 연출하며, 무채색의 모노톤을 바탕으로 포인트는 빨강이나 노랑으로 확실하게 드러낸다. 장식을 최대한 배재하고 단순함과 깔끔한 이미지로 젊은 층이 즐겨 찾는 스테인리스, 아크릴 등의 소재를 선택해도 좋다. 무채색과 금속색을 기본으로 하며, 꽃도 긴 꽃병에 카라를 1~2개정도 꽂아서 직선적임을 표현한다.주의할 것은 식탁 위는 크게 3가지의 색을 넘어서는 안 된다. 3색을 초과하면 테이블 자체가 산만해 통일감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진정한 멋쟁이들의 의상을 보면 2가지의 색에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더해 멋스러움을 강조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식탁에서 역시 마찬가지다. 식기, 식탁보, 냅킨은 조화를 이루도록 하되 포인트는 꽃을 사용하는 방법이 가장 무난하다./송영애(푸드코디네이터, 전주기전대학 출강)
신종 플루로 인해 사람들의 신경이 예민해지고 있다. 누가 기침을 하기만 해도 슬금슬금 자리까지 피한다고 하니 심각한 상황. 콧물로 시작해 기침으로 쉽게 이어지는 감기. 다섯 가지 맛(신맛, 단맛, 매운맛, 쓴맛, 짠맛)을 낸다고 하는 오미자(五味子)는 오장에 고루 약성이 되지만, 기침에 특효약으로 알려져 있다.장인수 원광대 한방병원 교수는 "기침은 기관지나 폐 안에 밖으로 내보낼 이물질이 있다는 신호로 우리 몸에 직접적인 해를 끼치지는 않지만 장기화되면 기관지나 폐의 기능이 약해져 폐렴이나 기관지 천식, 기관지염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이를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오미자의 학명(schisandra chinensis) 가운데 시잔드라라는 이름은 오미자에 있는 시잔드롤, 스잔드린 등 성분 때문에 붙게 됐다. 시잔드롤, 시잔드린 등은 호흡 중추를 자극하고, 중추 신경계의 반응성을 높여 기침을 진정시키는 작용을 한다.오미자가 기침에 좋은 것은 유기산 때문이다. 구연산, 사과산 등 신맛을 내는 유기산을 먹으면 기관지가 수축돼 기침이 나오는 것을 진정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이는 음식물이 대사되면서 생긴 노폐물을 분해시키기도 한다.오미자는 또한 흩어진 기운을 불러 모아 폐를 보호하고 기침을 멎게 해 감기나 만성 기관지염에 효과가 있다. 목을 풀어줄 뿐만 아니라 육체 노동을 하는 사람의 피로를 빨리 풀리게 한다.중추 신경계를 자극해 신경을 이완시키고 머리를 맑게 해 집중도를 높여주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심한 직장인이나 예비 수험생에게도 효과적.오미자는 끓이거나 뜨거운 물에 우리면 탄닌 성분이 나와 색도 검어지고 신맛과 떫은맛이 강해져 맛도 떨어진다. 그러므로 오미자차는 다른 차와는 달리 차가운 생수에 담가 하루쯤 두었다가 우러난 물로 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대개 오미자차는 마른 오미자를 사용하지만 오미자 원액은 생오미자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생오미자는 1∼2개월 정도 재어두면 열매 속 원액이 모두 빠져나오는데, 그 원액을 뜨거운 물이나 찬물에 1∼2 숟가락 정도 넣어 마시면 새콤달콤한 오미자차를 사시사철 즐길 수 있다. 다만, 설탕 양에 따라 보관법이 조금씩 다르다. 보통 설탕을 오미자와 같은 양 혹은 그 이상을 넣는데, 그럴 경우 실온에 보관해도 좋지만, 단 것이 싫어 설탕을 적게 넣었다면 오미자가 발효될 수 있으니 반드시 냉장보관을 해야 한다.또한 젤라틴과 오미자를 이용해 만드는 젤리는 질감이 부드럽고 맛이 산뜻할 뿐 아니라 만들기도 간편해서 부모님을 위한 간식으로도 그만이다.
공교육 해방기념일인 수능이 끝났다.자유와 낭만을 상징하는 대학의 캠퍼스도 옛말이 된 지 오래. 입학준비와 동시에 취업난을 걱정해야 하는 시대라니 밀린잠은 커녕 미래를 위해 바쁜 겨울을 보내야 겨우 봄을 만난다. 이번주 블로그 주제는 학습!겨울방학 앞두고 무엇이라도 하나 가르쳐야는데 주머니 사정 편치 않은 학부모, 공부해야는 걸 알면서도 조금은 쉬고 싶을 예비 입학생, 특목고 입학이 목표인 열혈 학생, 뒤늦게 뭐라도 시작해 볼까 하는 어머니.블로거를 클릭하라. 비용은 확 줄고 학습능력은 오르리라.▲ 초등학생을 둔 부모들이여,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감성을 가르쳐라!겨울방학을 맞은 자녀를 둔 부모라면 길고 긴 방학을 어떤 체험으로 기억에 남겨줘야 할까 한번쯤 고민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무턱대고 나간 체험파티는 큰 돈들이고 오래가지 못한다.블로그'스윗홀릭'(http://blog.naver.com/horong95)에는 엄마는 절대 모르는 아이스트레스 보고서는 물론 자녀와 직접 함께 한 체험놀이 방법과 후기가 올려져 따라해 봄직하다. 운영자 애플호롱 박수현씨(34·서울)가 육아일기용으로 남기기위해 블로그를 시작. 아이가 크면서'감성을 키우자'는 모토로 자연스럽게 교육쪽으로 테마를 바뀌게 됐다.특히 아이와 나들이 가기 좋은 곳, 아이와 여행다니면서 직접체험하기, 집에서 아이와 놀이식으로 공부하고 미술활동을 즐기는 것들에 대해 일기식으로 풀어놔 이해하기 쉬운게 특징이다.종종 아이가 보는 책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하곤 한다는 박씨는'~를 즐기다' 카테고리에서는 사진으로 제 아이의 성장기록과 '~를 누비다'는 아이와 여행다닌 곳들을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어느날 손을 놀리다'카테고리에서 아이와 함께할수 있는 직접만든 스티커으로 나누어 담았다고.홍영숙씨(35·익산)가 '홧팅도치'라는 닉네임으로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http://blog.naver.com/suk3201)에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책과 자녀와 함께한 그리기, 만들기, 자기만의 책, 관찰하기, 실험하기, 요리 등을 올려놨다. 2007년부터 책 카페에서 서평단 활동해 온 홍씨가 꼽은 블로그의 특징은 책에 대한 정보와 그에 따른 독후활동을 볼 수 있다는 것과 아이들의 창의력까지 길러줄 수 있는 점이란다.8살,6살,3살 장난꾸러기 세 아아들이 책을 좋아하게 된 비법이 숨겨져 있다.▲ 영어때문에 발목잡힌 대한민국의 모든이 들이여, 영어를 쉽게 배우자.영어 하나만 잘해도 좋으련만 난공불락. 영어 얘기만 나오면 이렇게 열을 올린다는'나도 영어로 말할래'운영자 헤나쌤 황혜진씨(30·제주)의 소원이 우리 나라 사람 모두가 영어를 즐겁게 배우고 자신있게 하는 거란다.영어를 가르치던 유학파 선생님도 한국형 학생들의 한계를 느끼고 블로그를 마련했단다. 황씨의 블로그는 미국드라마로 편하게 영어를 접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지난달까지 호주에서 있었다는 그는 영어강사로 오랫동안 일해오면서 책으로만 영어를 가르치고 배우는데 한계를 누구보다 절감해왔다고. 황씨는 자신이 20살에 어학연수를 가서도 어려웠던 영어를 공부하는 비법을 블로그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미국드라마로 영어를 배우다 보면 문화도 이해하게 되고, 어떤 표현을 어떨 때 쓰는지 책으로 배울 때보다 훨씬 잘 알게 된다고 소개하며 듣기 실력도 물론 좋아진단다.미국드라마를 보고서도 영어실력이 늘지 않는다는 분도 많은데. 왜 그럴까? 한국에서 쭉 영어를 공부했던지라 영어를 배우는 어려움을 너무 잘 안다는 황씨는 직접 블로그를 이용할 수 있는 팁을 제시했다.황씨는"제가 올리는 자료들을 보고 끝나는게 아니라 배운 표현들을 직접 미드를 찾아보면서 공부했으면 좋겠다"며"제가 미국 드라마를 캡쳐해서 올리는데요, 미드 시즌과 에피소드를 모두 적어드리고 있으니, 직접 그 영상을 보시면서 주인공이 어떻게 발음하는지 들어보고 직접 따라해봐야지 자기것이 된다"고 말했다.▲ 실속파여, 모여라 성적올리기, 자격증 취득하기.'다시잠든 사자'의 블로그 (http://blog.naver.com/y5304923) 신토불이 잠깬와룡 유학기에서는 독특한 자녀교육법, 막막하기만 한 미국대학 지원하는 방법을 자세히 담았다.특히 미국에서 특별활동이 어떻게 평가되는지까지 자세히 올린 것이 특징이다. 블로그는 아니지만 영재고, 과학고, 특목고를 준비하는 자녀가 있다면 수학바보들이라는 (http://cafe.naver.com/kings011) 까페를 한번 둘러봐도 좋다. 전주에서 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수학바보가 학년별로 중간 기말고사 핵심정리는 물론 학부모 상담과 대학별 수학경시 준비등 학교 기출문제까지 올려 그야말로 알짜배기다. 블로그'꼬꼬마의 자격증 정복기'(http://blog.naver.com/ghansrl)에서는 직업상담사, 피부미용사, 검정고시 정보는 물론 교육 동영상까지 무료로 제공된다.
"돈 안들이고 공부하고 싶으신 분들 많으시죠? 자격증 시대잖아요. 블로그 하나만 잘 찾아내면 돈 들이지 않고도 합격의 기쁨 맛볼 수 있답니다."취업을 목표로 자격증을 취득하려던 예쁜 정읍 아가씨가 블로그를 운영하다가 아예 교육전문 기업 에듀윌에 취직했다. 블로그'꼬꼬마의 자격증 정복기'(www.blog.naver.com/ghansrl)를 운영하는 김민선씨(24·서울). 전문대학교에서 호텔경영을 전공한 그는 불어닥친 취업난에 공인중개사로 진로를 정했다. 아르바이트와 겹쳐 학원 시간에 맞춰 공부할 수 없었다는 김씨는 같이 공부할 멘토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필요한 정보만 스크랩하기 시작했다. 지난 10월 공인중개사에 합격하는 기쁨을 맛보는 기쁨도 누렸고, 교육전문 기업인 에듀윌에서 인턴으로 입사한 후 홍보팀 커뮤니티 업무를 맡게 됐단다."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하고 있었거든요. 대부분 공부하시는 분들이 어르신들이 많아서 좋은 정보가 있어도 어떻게 이용할지 막막해 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같이 공부하면서 필요한 자료 손쉽게 구하실 수 있으면 참 편하겠다 생각했어요."공인중개사 2차 시험과 인턴업무를 병행하면서 학원에서 도움을 받아 9급 공무원, 피부미용사 검정고시, 주택관리사, 사회복지사, 교통사고 감정사 등 각 공부에 필요한 정보를 목차별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취업열풍에 이력서를 내는것에만도 필요한 자격증이 너무나 많았다는 김씨. 그는 필요한 자격증을 하나둘씩 취득 해야겠다고 마음을 잡고 시험정보을 모아 꼭 필요한 알짜배기 정보만 포스팅을 하기 시작했다고.아무것도 모르고 공부를 시작하는 자신처럼 막막한 사람이 있으면 공부에 도움이 될까 싶었지만'누가 보기는 할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블로그를 통해 시험정보를 알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지만 시험 노하우를 알려주는 사람들까지 만날수 있어서 깜작놀랐다.온라인 전문 교육학원에서 일하다보니 다양한 시험의 충실한 정보력과 교육 동영상까지 올리다 보니 이제 쪽지로 시험 정보를 물어보는 사람도 꽤 많단다."시험 합격하면 블로그를 없애는거 아닌가 걱정하시는 분들까지 있어요. 하지만 이제 정보를 나눠서 같이 발전하는 기쁨이 얼마나 큰지 몰라요. 그런일 절대 없을꺼에요."김씨는"공인중개사를 목표로 업무에 필요한 자격증을 취득해 스펙을 올리는 것이 일차 목표"라며"취업으로 이어지면 블로그를 통해 현장의 경험담까지 풍부한 소스를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에서만 25년 근무했지만, 전남이 고향이라 지방문화에 친숙합니다. 지방 근무에 뜻을 밝히기도 했지만, 전주로 오게 돼서 기쁩니다."18일 연합뉴스 전북취재본부장으로 취임한 임형두 신임 본부장(48)은 "전북의 장점을 살리는 취재 방향에 대한 고민은 아직 못했지만, 새로운 기회라 여기며 열심히 하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전북은 전통문화의 고장 아닙니까. 경상도 같으면 안동과도 같죠. 오랜 기간 문화부에 몸 담았기에 문화가 앞선 도시에 오니, 반갑네요. 다만 문화에만 관심을 한정할 게 아니라, 중앙 여론에도 촉각을 곤두세워 의미있는 일들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이어 임 본부장은 "연합뉴스 기사가 지방신문에 직·간접적으로 공급되기 때문에 상생할 수 밖에 없는 운명"이라며 "함께 지역 현안을 지혜롭게 해결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전남 장흥 출생인 그는 장흥고등학교, 한국외국어대를 졸업한 뒤 1984년 연합뉴스에 입사해 문화부장, 편집위원실장, 논설위원 등을 역임한 바 있다.한편, 조순래 본부장은 연합뉴스 전북취재본부 고문으로 자리를 옮겼다.
온 가족이 함께 국내외 우수 그림책을 보고 즐길 수 있는 여러 축제의 자리가 마련됐다. CJ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제2회 CJ 그림책축제'에서는 세계 그림책의 최신 경향을 엿볼 수 있으며,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의 '책놀이터와 뒹굴뒹굴'에서는 국내 그림책 작가 10명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또, 세계 최대 아동도서전인 볼로냐 아동도서전 출품작을 원화로 만나는 전시회도 열린다.◆ 국경 넘은 그림책의 향연 = 23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한국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에서 열리는 CJ 그림책축제에서는 1차 심사를 통과한 전 세계 그림책 신간과 일러스트레이션 원화를 만날 수 있다. 39개국에서 신간 635종, 42개국에서 원화 930점이 접수돼 각각 100여 종과 50여 점이 본선에 올랐다. 미국 다이너 스티븐슨 클래리온북스 발행인과 일본 프리랜서 기획편집자 고즈에 시바타, 이탈리아 아트디렉터 피에트로 코라이니, 조선경 SI그림책학교 교수가 심사를 맡아 신간 수상작 5편과 일러스트레이션 수상작 5점을 고른다. 국제심사위원들은 24일 CJ인재원에서 열리는 '그림책 포럼'에 참여해 세계 그림책의 흐름에 대해 논의한다. 지난해 데이비드 위즈너에 이은 올해 초청 작가는 체코 출신 크베타 파초브스카. 그의 그림책 '색깔놀이', '플라잉', '성냥팔이 소녀' 등의 원화 50점과 특수 인쇄 작품과 포스터 28점, 대형 입체 조형물 5점이 선보인다. 그림책을 바탕으로 5분 안팎으로 제작된 국내외 단편 영상도 상영된다. '대단한 방귀', '망태 할아버지가 온다' 등 국내 연출작은 CJ문화재단과 홍익대 시각디자인학부가 산학협동을 해서 만들었다.◆ 책과 함께 뛰놀자 = 21일부터 30일까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전시실에서는 '책놀이터와 뒹굴뒹굴'을 주제로 그림책 원화와 더미(dummyㆍ모형)북 전시가 진행된다. '보 아저씨의 빵집'(이명희), '하얀 코뿔소'(김세진), '안개숲 리라'(김연진), '뚝딱 척척 개구리 박사님과 재활용 선물 파티'(서필선), '발바닥 토끼'(장희정), '지국총 지국총 어사와'(양영지), '엄마를 찾아요!'(이승은), '달려라, 달려'(박경란), '요라'(전호성), '새끼거미와'(최랑) 등 국내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책 속 캐릭터와 사진 찍기, 벽에 마음대로 그림 그리기, 캐릭터 도장으로 책 만들기 등의 체험 행사도 진행된다. ◆ 볼로냐의 감동을 그대로 = '2009 볼로냐 국제 그림책 원화전'은 다음달 23일부터 내년 3월1일까지 예술의전당 디자인미술관에서 볼로냐 아동도서전 출품 원화 450여 점(21개국)을 선보이는 자리다. 에이모션과 조선일보가 주최하는 이번 원화전에서는 이탈리아 삽화가 로베르토 인노첸티의 작품을 비롯한 유명 작가의 작품과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뽑힌 국내 작가 한재희, 정지예, 장호의 작품, 신인 작가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지난해 촛불집회부터 올해 용산참사,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이어지는 흐름 속에서 올해는 사회 여러 구성원들의 정치적 목소리가 어느 해보다 크게 들리던 한 해였다. 문단도 예외가 아니어서 여러 문인들이 '시국선언'이라는 이름으로 작품 밖에서 발언했으며 이와 맞물려 '문학과 정치' 내지 '문학의 정치성'에 대한 논의도 문예지를 중심으로 1년 내내 끊이지 않았다. 최근 출간된 계간 '창작과비평'과 '문학수첩' 겨울호도 문학과 정치 담론을 이어갔다. '창작과비평'은 '우리 시대 문학/담론이 묻는 것'이라는 기획특집을 마련해 오늘날 우리 문학의 현장에서 등장하는 핵심적인 물음을 검토했다. 문학평론가 백낙청 씨는 문학의 정치성에 대한 논란을 촉발시킨 진은영 시인의 글 '감각적인 것의 분배-2000년대 시에 대하여'('창작과비평' 2008년 겨울호)에 대한 언급을 시작으로 젊은 시의 실험성과 정치성을 점검했다. 백씨는 "시인에게는 개인적 정치참여보다 작품의 정치성이 핵심문제고 작품은 사람들의 감성을 바꿈으로써 가장 본질적인 정치참여를 수행한다는 말은 맞다"며 "그러나 '치안'(제도권 정치만이 아닌 온갖 정치행위)에 대한 고민이 결여된 '정치'에의 관심이란 무관심과 무책임에 대한 일종의 알리바이로 기능할 우려가 없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치적인 것에 대한 관심을 작가가 생활에서는 어떻게 실험하고 작품으로는 어떻게 구현할지에 대해 정해진 답은 없다. 이 대목에서도 각자 자기 방식으로 치열한 실험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이라며 "다만 자기 나름으로 치열했기에 곧 정답을 찾았다고 생각한다면 문학을 또다른 관념의 틀에 가두는 결과가 되기 쉽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문학수첩' 역시 "최근 정치현실의 변화와 프랑스 철학자 랑시에르의 저작 소개에 힘입어 '문학과 정치'에 대한 전통적인 질문틀이 '문학의 정치'로 바뀌었다"며 문학의 정치성을 되묻는 기획을 마련했다. 문학평론가 고봉준 씨는 이주노동자의 추방과 용산참사 등 일련의 사건들로 말문을 열며 이러한 사건들에 대한 문학의 응답 가능성을 문학의 정치성을 중심으로 타진했다. 고씨는 "문학이 억압에 대한 반응이고 언어를 통해서 그 억압을 관통하려는 무의식의 일종이라면 이 억압에는 반드시 추방되고 배제된 자들에게 자행되는 폭력에 대한 고려가 포함되어야 한다"며 "그렇지 않다면 문학은 결국 수용소의 또 다른 울타리가 되는 비운을 맞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세종문화회관은 한글 전시관 '세종이야기'에 한글을 형상화한 '한글 의자'를 설치하기로 하고 다음달 7∼10일 의자 디자인을 공모한다고 17일 밝혔다. '한글 의자'는 전시관에서 실제 의자로 활용되기 때문에 조형성 못지않게 실용성이 중요한 기준이 된다고 설명했다. 세종문화회관은 응모작 가운데 금ㆍ은ㆍ동상 각 1점과 입선 10점 등 모두 13개 작품을 선정, 금상 수상자 200만원 등 총 35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응모 희망자는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www.sejongpac.or.kr)에서 신청서를 받아 작품 설명, 자료 파일 등을 세종문화회관 전시사업팀에 직접 제출하면 된다. 문의: 세종문화회관 전시사업팀(☎ 02-399-1141∼4).
디지털 출판의 미래를 살펴보는 자리가 잇따라 마련됐다. 한국전자출판협회는 19∼20일 파주출판도시 전자출판공동제작센터에서 '책의 미래, 출판의 미래'를 주제로 '디지털 북페어 2009'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의 가면극'(북센)을 비롯한 'e북 어워드(e-Book Award)' 수상작 12종과 다른 전자책들이 전시되며, 삼성전자와 아이리버, 네오럭스 등 e-잉크 단말기, 모바일북, 오디오북, 디지털도서관시스템 등 전자 출판 관련 제품과 기술도 선보여진다. 또, 한국전자출판협회가 전자책 기술업체와 출판사와 함께 구성한 '다문화가정지원위원회'는 다문화 가정을 위해 '다국어 전자책 서비스'를 보급하기로 하고 19일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다국어 전자책은 종이책에 디지털 장비를 달고 휴대전화나 휴대용 스캐너 등 단말기를 대면 다국어 음성이 지원되는 기술로, 위원회는 19∼20일 전시관에서 이를 시연하며 앞으로 기업 후원을 받아 관련 제품 3천개를 전국 초등학교나 도서관에 무상 배포할 계획이다. 북페어에서는 디지털 출판의 여러 이슈를 논의하는 '책, 디지털을 만나다'와 전자책 단말기 발전을 내다보는 '전자책 단말기 전망' 세미나도 열리며, 전자책 1인 기업 창업을 상담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같은 기간인 19∼20일 출판도시문화재단은 파주출판도시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에서 '제4회 파주북시티 국제출판포럼'을 열어 '책의 진화와 디지털 출판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고 외국 전문가들로부터 해외 선례를 소개받는다. 또, 인터넷 서점 인터파크도서는 13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홈페이지(book.interpark.com)에서 '책, 디지털을 만나다'를 주제로 '제2회 온라인 도서전'을 열고 있다. 도서전은 아마존닷컴 디에고 피아첸티니 부사장 등 서점계 인사와의 인터뷰, 독자와 출판인들의 칼럼 등을 실은 '2009 포커스', 최근 5년간 국내외 출판 동향을 알 수 있는 '2009 책 읽기', 올해 독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은 인기 작가를 온ㆍ오프라인에서 만나는 '작가, 독자를 만나다' 등으로 구성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09년 우수교양 도서'로 총 414종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교양도서 선정 제도는 우수도서 보급을 위해 문화부가 1968년부터 시행해온 것으로, 선정된 도서는 1종당 약 260만원어치를 구입해 공공도서관이나 도서벽지 교육기관 등에 보급하게 된다. 선정된 도서로는 엄정식의 '길을 묻는 철학자'(문학과 지성사), 박원순의 '마을에서 희망을 만나다'(우리교육), 이우탁의 '오바마와 김정일의 생존게임'(창해), 구정화의 '퍼센트 경제학'(해냄출판사), 김옥임과 남정칠의 '식물비교도감'(현암사) 등이 있다. 또 황성주의 '암은 없다'(청림출판), 김은진의 '유전자 조작 밥상을 치워라!'(도솔), 홍윤표의 '살아있는 우리말의 역사'(태학사), 신병주의 '이지함 평전'(글항아리), 박성희의 '공감'(이너북스), 노경실의 '짝꿍 바꿔주세요!'(랜덤하우스코리아) 등도 포함됐다. 분야별로는 총류 10종, 철학 13종, 종교 16종, 사회과학 71종, 순수과학 21종, 기술과학 15종, 예술23종, 언어 6종, 문학 86종, 역사 30종, 문화일반 30종, 아동청소년 93종 등이며 유형별로는 국내 창작도서가 393종, 번역도서가 21종이다. 문화부는 작년 9월초부터 올해 8월말까지 초판이 발행된 도서 중 신청 접수된 2천940종을 대상으로 예비심사, 전문심사 등 4단계에 걸친 심사를 벌였으며 신청 출판사 601개 중 239개가 1종 이상 선정되는 혜택을 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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