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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서점들 독자 서비스 강화

인터넷서점들이 내달 출판 및 인쇄진흥법 시행을 앞두고 독자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25일 인터넷서점 업계에 따르면 기존 온라인서점에 허용됐던 신간 10% 할인 판매가 개정된 출판 및 인쇄진흥법에 의해 내달 20일부터 오프라인 서점에서도 가능해짐에 따라 인터넷 서점뿐 아니라 오프라인서점과의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인터넷서점들은 이 때문에 '충성 고객' 확보를 위해 독자 서비스와 인터넷 콘텐츠 강화에 더욱 눈을 돌리고 있다. 인터넷교보문고는 최근 "한국표준협회의 서비스 품질 지수 발표 결과 인터넷서점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을 계기로 업계 1위에 올라서겠다"고 선언했다. 개점 10주년을 맞은 인터넷교보문고는 "10월부터 시행될 출판 및 인쇄진흥법이 온라인서점과 오프라인 서점 구별없이 10% 할인 판매를 규정하고 있어 가격 경쟁이 아닌 서비스와 콘텐츠로 승부할 때가 왔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예스24는 배송시간을 앞당기기 위해 이달 들어 책 배송인력을 일부 증원하는가하면 인터넷에서 판매하는 책마다 언제까지 독자가 받아볼 수 있다는 내용을 알린다는 취지로 배송 가능 일자를 표기하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블로그 활동을 벌이는 회원들 가운데 '스타블로거' 1천명을 선정해 도서나 영화 할인 쿠폰을 주는 등 회원 관리도 강화했다. 인터파크도서는 8월말 독자들간의 독자 서평과 도서 추천 기능을 강화한 북피니언(bookpinion) 서비스를 시작했다. 업계 관계자는 "인터넷서점마다 기존에 하고 있던 서비스라도 좋은 이미지를 주기 위해 회원관리 및 서비스 개선에 힘쓰고 있다"며 "정해진 범위 내에서 할인 경쟁이 어느 정도는 계속 되겠지만 앞으로는 질 위주로 경쟁의 양상이 점차 달라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 문화일반
  • 연합
  • 2007.09.27 23:02

출판업계 '한 지붕 여러 브랜드' 잇따라

최근 출판계에서 하나의 브랜드로만 책을 내는 것이 아니라 여러 브랜드로 다양한 분야의 책을 선보이는 출판사들이 늘고 있다. 26일 출판계에 따르면 중대형 출판사 위주로 외부 편집자를 영입하거나 기존 인력을 새로운 브랜드 담당으로 배치하는 등의 방법으로 분야별 전문 브랜드를 속속 출범시키고 있다. 문학책을 주로 선보여온 문학동네는 올 들어 역사와 인문 분야 브랜드 '글항아리', 여행과 문화 전반 에세이를 다루는 '북노마드'를 잇따라 만들었다. 글항아리 브랜드로 7월 '나무열전'에 이어 '역사, 길을 품다' 등이 출간됐고 북노마드도 비슷한 시기에 시작해 '게으름의 행복', '마이 프렌치 라이프' 등으로 독자들과 만났다. 문학동네는 최근 여행 에세이와 대중문학을 소개하는 '달' 브랜드를 새로 선보이기로 하는 등 독자 확대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책을 출간하기로 했다. 바다출판사는 8월말 '알피니즘 도전의 역사'를 첫 책으로 '마운틴 북스'라는 새 브랜드를 출범시켰다. 산악 전문 브랜드인 마운틴북스는 산악문화를 활성화하고 그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앞으로 등산 분야 실용서를 출간할 계획이다. 6월에는 웅진씽크빅의 과학, 환경, 생태 브랜드 '크리에디트'가 나왔고, 비슷한 시기 위즈덤하우스의 어학 브랜드 '잉크'도 새롭게 선보였다. 출판사 관계자들은 이처럼 출판사 내 또 다른 브랜드를 운영할 경우 유통과 마케팅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적은 인원으로 전문 분야를 고수하는 출판업체에 이런 다양한 브랜드 전략이 하나의 위협 요인이 된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한다. 새로운 브랜드를 출범한 출판사 관계자들은 "출판사 입장에서는 다양한 책을 내기 위해 새로운 브랜드가 필요하고, 책 만드는 사람은 편집일에 열중할 수 있다"며 "최소한의 인력으로 시작해 '좋은 책'을 내는 브랜드라는 인식을 얻게 되면 자연스럽게 시장에 정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 문화일반
  • 연합
  • 2007.09.27 23:02

1980년대 투쟁의 소리 다시 듣는다 '2007 가을날의 뜨락음악회'

가을과 함께 뜨락음악회가 찾아왔다. 사단법인 마당(이사장 정웅기)의 ‘2007 가을날의 뜨락음악회’가 28일 오후 7시 국립전주박물관 뜨락에서 열린다.뜨락음악회는 생활 속으로 공연문화를 들여오기 위해 1997년 시작한 것. 국악과 클래식, 팝과 재즈 등 음악에 다양한 장르가 결합했다. 탁 트인 공간에 슬리퍼와 편안한 옷차림으로 찾는 시민들이 늘면서 문화예술의 참의미를 되찾는 자리로 자리잡았다. 가을 냄새 가득한 박물관 뜨락에서 열리는 올해 음악회는 「문화저널」 창간 20주년 기념 공연. 지역문화에서 삶의 진정성을 찾기 위해 「문화저널」이 창간됐던 80년대, 그 뜨거운 거리에서 불리워졌던 노래와 시가 지금 우리 앞에 놓였다. 음악회 주제는 ‘아직 끝나지 않은 노래’. 민주화와 통일, 노동해방을 위해 투쟁했던 1980년대의 시대적 산물 ‘노래를 찾는 사람들’을 초대했다. 저항과 전복의 열망이 뜨거웠던 시절, 대중 속으로 문화운동을 펼쳤던 ‘노찾사’가 ‘광야에서’ ‘솔아 푸르른 솔아’ ‘사계’ ‘그날이 오면’ 등 여전히 가슴을 뜨겁게 하는 노래들을 부른다. 뜨락음악회의 단골손님 김용택 박남준 복효근 시인도 만날 수 있다.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임실 덕치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김용택 시인은 풀 한 포기, 어머니 머릿기름 냄새 등 농촌의 삶이 각인된 민중의 애환에서 시가 시작된다. 이날 시낭송을 하고 관객들과 ‘시인과의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법성포에서 태어나 지금은 지리산 언저리 악양에서 살고있는 박남준 시인은 전주대를 졸업하고 한 때 모악산 자락에 살았었다. 전주 사람들과는 민주화 운동 이력이나 지역 문화운동으로도 끈끈한 정을 간직하고 있다. 목소리 좋은 시인으로부터 시낭송과 「문화저널」이 걸어온 길에 대해 들을 수 있다.맑고 투명한, 서정적 언어로 그려진 복효근 시인의 시낭송도 이어진다. 그의 나즈막한 목소리를 타고 ‘80년대 거리의 기억’도 되살아난다. ‘노찾사’의 노래와 시인들의 목소리가 밤이슬처럼 내려앉는 시간. ‘가을날의 뜨락음악회’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 대한 깊이있는 시선이다.

  • 문화일반
  • 도휘정
  • 2007.09.27 23:02

'여성이 꿈꾸는 발칙한 상상' 서로의 삶, 수다로 통하라

“수다를 무시하는 것은 수다가 여성의 전유물이라는 인식 때문입니다. 하지만 남녀노소 모든 사람이 이미 일상적으로 수다를 경험하고 있고 상당수의 사람들이 수다를 애용하고 있죠. 수다는 삶과 직결된 이야기이기에 사람들은 수다를 통해 서로의 삶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지난 21일 전북일보사와 전북여성단체연합이 공동으로 마련한 ‘변화의 시나리오-사람을 움직이고 사회를 움직이는 4인의 진솔한 스토리’마지막 강좌 ‘여성이 꿈꾸는 발칙한 상상’.여성학자인 오한숙희씨는 ‘수다’에 대한 고정 관념을 비판했다.이날 전북프뢰벨 교육센터 강당에서 100여명의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강좌에서 그는 “수다를 발표, 대화, 회의, 토론, 상담과 같은 말하기의 한 방법”이라고 재해석했다.또 자신이 ‘수다’ 예찬론자로 나서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이혼을 겪으면서 주변의 따가운 시선에 혼자서 상처를 많이 받았어요. 하지만 내 이야기에 공감하면서 귀기울여주는 사람을 만나서 안에 있는 것을 토해내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얻었죠. 이렇게 하면서 수다를 삶의 한(恨) 풀이에 훌륭한 방법으로 생각하게 됐죠.”그래서 그는 자신이 수다쟁이라는 사실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의 감정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 수다를 통해서 만족감을 느낀다.“수다는 객관적 자료를 갖출 필요가 없습니다.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고 자신을 표현할 수 있어요. 형식이나 순서도 없죠. 그래서 수다에는 언제 무슨 얘기로 튈지 모르는 변화무쌍함이 있어요. 틀이 없이 마음대로 하니까 만족감도 대단히 크고요.”대한민국 여성들이 가장 많이 안고 사는 병이 화병이라고 주장하는 그는 이런 대한민국의 여성들에게 필요한 약은 ‘수다’라고 강조한다.“자신을 괴롭히는 것을 마음속에 담아두면 병이 생깁니다. 마음 안에 빽빽하게 차면 질식당하는 거죠. 참는 것을 미덕으로 알고 살아온 한국 여성들은 자신의 병보다 ‘수다쟁이’라는 비아냥을 더 무서워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여성들은 시원한 ‘수다’를 통해서 마음의 병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이날 강좌에서 그는 부부의 성생활에 대한 이야기도 덧붙였다. 그는 “부부 관계에서 성생활이 가장 중요하지만 정작 대화는 많이 이뤄지지 않는다”면서 “부부 관계 발전을 위해서는 성에 대한 허심탄회한 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문화일반
  • 이덕춘
  • 2007.09.27 23:02

전통음악 뿌리 찾기...'전주악회' 창단연주회 28일 소리전당

“전통음악의 뿌리를 찾는 기분이에요. 대학에서는 서양음악과 국악을 접목시켜 비교적 편안한 음악을 연주했죠. 그러다가 전통음악만 연주하려니까 조금은 걱정이 되지만 그래도 우리 음악의 근원을 찾는다는 생각에 공연 연습이 힘든지 모르겠습니다.”전통음악에 방점을 찍은 실내악단이 만들어졌다. 전주예술고등학교 교사 황미연씨와 졸업생들이 만든 ‘전주악회’.지난 2월에 전통음악 활성화를 위해 모여 ‘전주악회’를 창단한 이들이 28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창단연주회를 갖는다.“50분 정도의 공연 동안 악보를 보지 않고 연주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시간을 연습했어요. 처음에는 어렵다고 얘기하는 단원들도 많았지만 지금은 모두 악보를 보지 않고 연주를 할 수 있을 정도죠.”전주악회가 관객들에게 들려줄 음악은 ‘평롱(平弄)’과 ‘평조회상(平調會相)’.평롱(平弄)은 노래 없이 양금과 단소를 이용해 이중주로 연주될 예정이다.평조회상(平調會相)은 일반인들에게 가장 익숙한 국악 기악곡으로 8개의 악장으로 이뤄진 모음곡이다.“전통음악의 뿌리를 찾는 첫 걸음입니다. 일반인들에게 편안하고 쉬운 국악을 선보여 순수한 전통음악을 찾기 위한 발판을 만들고 싶습니다.”전주악회는 악(樂)·가(歌)·무(舞)의 총체적 집합체였던 우리 전통음악을 차근차근 활성화시킬 예정이다.황씨는 “창단음악회는 악을 기본적으로 합주곡과 이중주로 연주합니다. 2회, 3회 연주에서는 각각 가와 무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문화일반
  • 이덕춘
  • 2007.09.27 23:02

[정읍] 옥정호 드라이브하며 구절초 구경

산내면종합개발협의회(대표 김병만)가 주관하고 정읍시가 후원하는 ‘제2회 옥정호 구절초 축제’가 10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산내면 매죽리 옥정호 구절초 테마공원에서 열린다.행사당일 테마공원에 오면 총 4ha에 걸쳐 조성된, 가을꽃의 백미인 구절초의 경관과 은은한 향을 마음껏 즐기고 이곳에서 생산되는 각종 농특산물을 싼값에 구입할수 있다. 또 만수로 가득찬 옥정호를 바라보며 산책과 드라이브도 즐길수 있다.행사 첫째날에는 시립경음악단의 가을을 테마로 한 섹포폰 연주등 감미로운 경음악 공연을 시작으로 라디오로 공개 방송되는 구절초 시민가요제가 개최된다. 달콤한 CM송의 명가수 김도향과 한혜진 등 유명연예인이 다수 출연해 행사 분위기를 한층 달굴 것으로 기대된다. 둘째날에는 청소년 가요&댄스와 산골 작은음악회, 방문객 장기자랑 등이 펼쳐진다. 축제기간동안에는 농민들이 직접 생산한 각종 농특산물 직거래장터와 구절초 먹거리 장터, 다채로운 농촌체험행사가 열려 이곳을 찾는 이들을 즐겁게 할 것으로 보인다. 김병만 대표는 “낙후된 농촌지역의 이미지를 극복하고 도시와 농촌의 지속적이고 활발한 교류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축제를 마련했다”며 도시민들의 많은 방문을 희망했다.

  • 문화일반
  • 손승원
  • 2007.09.27 23:02

"고원축제?...진안군에 오시면 압니다"

진안군은 25일 진안지역 고원의 특성을 살린 축제를 오는 10월11-14일까지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반도에서 고원지역으로 불리는 곳은 진안고원과 북한의 개마고원 두 곳 뿐. 군민의 날 행사와 함께 치러지는 이번 축제는 지역 축제의 한계를 넘어서 온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고, 먹고, 느낄 수 있는 오감만족의 축제가 되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지역을 대표하는 홍삼과 한방을 중심으로 농촌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각종 민속놀이 체험과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행사 첫날에는 고원지대의 특성을 살린 가장행렬과 평양예술단 공연, 불꽃놀이, 군민노래자랑에 이어 축제를 알리는 축등행렬과 폭죽향연 등으로 깊어가는 가을 밤 하늘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12-13일에는 다문화(외국인) 가족이 출연하는 '어울림 마당'과 주민건강 걷기대회, 군민체육대회, 향토 음식 맛 자랑 경연대회, 포크송 공연 등이 펼쳐진다. 이 밖에도 홍삼과 한방을 이용한 한방체험, 아토피 극복체험, 민속놀이 체험, 달구지 체험, 심마니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열린 축제 대부분이 지역축제에 불과했으나 고원축제는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져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한마당축제로 승화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 문화일반
  • 연합
  • 2007.09.21 23:02

진중권 "'디워' 해프닝 '황우석 사태'와 비슷"

심형래 감독의 영화 '디워'의 작품성을 혹평하며 논란을 일으켰던 문화평론가 진중권씨가 이번에는 "'디워'는 한국 사회가 앓고 있는 보편적 정신질환의 특수한 예"라며 대중을 향해 직접 비판의 화살을 날렸다. 진씨는 최근 발간된 계간문예지 '문예중앙' 가을호에 기고한 '군중이냐 다중이냐'는 제목의 글을 통해 "심형래 감독이 제 영화에 대해 늘어놓은 거짓말은 셀 수 없을 정도"라며 대중들이 말도 안 되는 환상에 사로잡혀 있다고 주장했다. 진씨는 "대중은 '디워'를 '충무로와 전체 대중들 사이의 전쟁'으로 만들어버렸다. 평론가는 권위주의에 찌든 권력자로 폭로되고, 대중은 권력의 특권을 폐지하는 디지털의 전사로 상찬된다"고 비판한 뒤 "이 거대한 해프닝이 한 감독의 말 한마디에서 비롯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진씨는 '디워'에 대한 대중의 열광이 '황우석 사건' 때와 무척 닮아있다고 비판했다. 진씨는 "33조를 벌어다 주겠다던 황우석의 약속과 8조를 벌어다 주겠다던 심형래의 약속은 비현실적이다. 상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그런 사람을 외려 불신했을 것"이라며 히틀러의 말을 빌려 "대중은 큰 거짓말일수록 쉽게 속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또 "황우석 사건 때에도 대중은 이번과 거의 똑같은 패턴으로 반응했다. 앞으로 또 다른 몽상가가 또 다른 '기술'로 세계를 정복하겠노라고 '자극'을 주면, 대중은 아마 지금과 똑같은 열역학적 에너지를 가지고 뜨겁게 반응할 것"이라고 비꼬았다. 진씨는 영화를 지지하는 네티즌들의 주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김정란 상지대 교수, 강준만 전북대 교수, 칼럼니스트 김규항씨 등 일부 진보 지식인들도 대해서도 "군중의 폭력에 편승했다"면서 "지성계의 영구들"이라고 폄하했다.

  • 문화일반
  • 연합
  • 2007.09.2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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