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동계체전 종합3위 기대
서울 경기 강원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종합 3위를 노린다.오는 14일부터 열전 5일에 돌입하는 제81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선수 1백87명·임원 1백2명등 2백89명이 출전하는 전북선수단은 예년보다 한층 강화된 전력으로 종합 3위가 예상되고 있다.동계체전 라이벌 대구를 확실히 제치고 매년 1·2·3위를 다투는 서울 경기 강원과 함께 3위이내 입상으로 체육전북의 명예를 휘날릴 전망이다.지난해 금메달 6개, 은메달 5개, 동메달 14개로 2백31점을 득점해 4위에 머물렀지만 3백75∼4백73점을 거둔 1∼3위 다툼에 뛰어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올해 동계체전은 빙상 1백1개(스피드스케이팅 34개, 숏트랙 40개, 피겨 27개), 아이스하키 5개, 스키 72개(알파인 36개, 크로스컨트리 36개), 바이아드론 12개, 컬링 2개 등 총 5종목에 1백92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가장 기대되는 종목은 바이아드론. 지난해 12개의 금메달중 5개를 휩쓴 전북은 올해 6개의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남중부(설천중 무풍중), 여중부(안성중 무주중), 여고부(안성고 무주고)에서 개인·단체가 모두 국내 정상급이다.개인전의 경우 단체(3인 출전)로 뛰는 선수들의 기량이 뛰어나 2관왕까지 배출할 것으로 보이며 은메달·동메달까지 쏟아내고 도내 선수끼리 순위를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빙상 피겨에서는 여중부 국내대회 전관왕 권민정(서전주중)이 확실하게 금메달을 예약한 상태이며 임초롱이 2∼3위 입상할 것으로 보인다.여초부 단체에서 인후초등학교 싱크로나이즈팀이 금메달에 가까이 접근해있고 남초부 개인전에서 오성훈(중산초)은 동메달이 가능하다.숏트랙에서 여고부 양민영이 국내 정상급이나 미국 굿윌대회 참가로 동계체전에 불참해 아쉬움을 주고 있고 남초부 김선진, 여중부 권다영, 여고부 김미화·이은선, 남대부 강성진(우석대), 여일반 주인영등이 은메달과 동메달중 결과만 남아 있다.스키 크로스컨트리에서 남중부(설천중), 남초부(구천초 설천초)의 기량이 탁월해 2개의 금메달을 기대하고 여초부(안성초), 여고부(안성고) 및 남중부 양동희, 여일반 김자연의 입상가능성이 높다. 알파인 남일반 김태영과 윤상수는 각각 1개이상의 메달을 따낼 것으로 보인다.올해 신설된 컬링에서 남자일반부는 우승이 목표이고 여자일반부는 최소 은메달을 전북에 안겨줄 예상이다.아이스하키에서는 중산초등학교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구기섭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올해 동계체전 여건이 좋아 종합 3위에 입상해 겨울스포츠 메카 전북의 당당한 위상을 보이겠다”면서 “고향의 명예가 달려있는 출전 선수들의 선전을 각별한 애정으로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