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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옥마을 곳곳에는 선생님의 이름과 글들이 쓰여 있었어요. 그래서 글귀도 따라 읽고 사진도 찍었는데 마치 선생님이 우리 가족과 함께 여행하고 있는 것 같아 신기했어요(대상 양예준 학생의 최명희 선생님께 일부) 2021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에서 양예준(서울강서초 4년) 학생의 '최명희 선생님께'가 대상(전라북도교육감상)을 받았다. 이번 공모전은 학교학원지역 아동센터 등의 단체 참여는 줄었지만, 개인 참여가 눈에 띄게 늘었다. 전국 219개 학교(전북 51개교, 전북 외 168개교)에서 1,251명의 학생이 작품을 응모했다. 이 중 113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작품은 지난해와 비슷하게 대부분 코로나19로 일상이 멈추었다는 내용이다. 힘든 상황에서도 본인만의 특별한 이야기를 찾아 구체적으로 표현한 작품들이 눈에 띈 이유다. 어린이들 특유의 긍정적 태도로 일상 속에서 재미를 찾고, 서툴지만 그것을 연필로 꾹꾹 정성스럽게 눌러 표현한 노력이 돋보였다. 연필 향이 전해질 만큼 어린이들의 노력과 정성이 들어간 작품 중 양예준 학생의 '최명희 선생님께'가 대상을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김현수(전주한들초 6년) 학생의 '수라갯벌 탐험기', 이다연(청원초 4년) 학생의 '한글을 지켜주신 주시경 선생님께'가 선정됐다. 심사는 고형숙(화가)김근혜(동화작가)이경옥(동화작가)정소라(화가)최기우(극작가, 최명희문학관 관장) 작가와 김미영 문학박사, 전선미 최명희문학관 학예사 등 각계 전문가들이 맡았다. 이경옥 작가는 편지와 일기, 동시, 독후감 등 다양한 형식으로 한 자 한 자 꾹꾹 눌러쓴 글씨마다 연필 향이 전해져 심사하는 동안 행복했다. 움직임과 소리를 느낄 수 있도록 꾸며 쓰는 말도 과감하게 사용해 글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생동감도 느껴졌다고 말했다. 2021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의 수상 작품은 11월부터 네이버의 손글씨 블로그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우수 작품은 최명희문학관 마당에 전시된다. 한편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은 평생 만년필 쓰기를 고집했던 소설가 최명희(1947~1998)의 삶과 문학 열정을 통해 우리말과 우리글의 소중함을 느끼고 손으로 쓴 편지와 일기로 한글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에 관심을 두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15년 동안 이어진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에는 총 4만 5천여 편의 작품이 출품되면서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최고의 글쓰기 공모전으로 인정받고 있다. /박현우 인턴기자
최명희문학관이 9일 한글날을 맞아 관람객과 함께하는 낭독과 체험행사를 마련했다.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열렸던 이날 행사에서는 소설 <혼불>속 옛이야기를 동화로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한국문학관협회의 지역문학관 특성화 프로그램 지원사업으로 제작한 동화 <신발 얻은 야광귀>와 <나무꾼과 개구리>를 낭독했다. 우선 작품 속 나무꾼과 개구리, 야광귀 형제, 청암부인, 콩심이 등을 연기한 창작극회 배우 박규현이종화김수연김소연 씨가 낭독한 뒤, 관람객과 함께 나도 주인공! 동화 낭독하기 시간을 가졌다. 연극배우에게 다양한 역할의 목소리와 표정 연기 방법을 배우고, 동화 속 등장인물로 분해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는 시간이다. 각색 작업에 참여한 김근혜이경옥장은영 동화작가와는 원작인 <혼불>속 야광귀와 개구리 이야기를 읽고, 소설이 동화로 태어나는 과정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혼불>에 나오는 단어를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며 우리말과 친해지는 국어사전을 펼쳐라!도 같이 열렸다. 이 행사에 참가한 사람들은 동화책과 책갈피를 선물로 받았다. 또 「혼불」에 등장하는 명문장을 손글씨 작품으로 담는 혼불문장나눔과 작가 최명희의 취재수첩인 길광편우 만들기, 누름꽃을 더해 나만의 책갈피를 만드는 꽃갈피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열렸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예약으로 운영됐다.
완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도예가 진정욱이 2021년 제40회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전통미술공예부문 최고상인 우수상을 받았다고 7일 전했다. 진 작가는 이번 미술대전에서 분청사기 인화문 문자도 대접시를 출품했다. 안재영 전통공예 심사위원장(청주공예비엔날레 예술감독 역임)은 심사평에서 전통을 중심으로 한 구조적 짜임, 조형성과 장식성, 색채 조화 등을 중심으로 작품을 선정했다며우수작인 진정욱의 분청사기 인화문 문자도 대접시는 작품 중앙에 유교적 가치관이 깃든 효(孝), 제(悌), 충(忠), 신(信), 예(禮), 의(義), 염(廉), 치(恥) 글자와 그림을 조합한 문자도(文字圖)를 담은 수작이라고 했다. 특히 분청사기에 인화문 기법을 더해 형태와 장식을 감각적으로 잘 배치했다고 강조했다. 올해 대한민국미술대전 전통미술공예부문 전시는 17일까지 성남아트센터 미술관에서 열리며, 이곳에서 진 작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진 작가는 이번에 수상한 작품과 분청사기 인화문 대접시 시리즈를 전북 완주 삼례생활문화센터와 완주 복합문화지구 누에에서 전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 작가는 단국대 대학원 도예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군산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수료했다. 전시는 개인전 10회, 단체전 150여회 열었다. 부산공예문화상품 전국공모전과 전국갑오동학미술대전, 전주전통공예전국대전, 대한미국현대조형미술대전,대한민국황실공예대전에서 대상, 대한민국분청도자대전에서 금상, 전라북도미술대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현재 전라북도공예협동조합 이사장, 대한민국우수숙련기술자, 백년소공인, 전라북도미술협회 부지회장, 한국미술협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대한민국미술대전전국기능경기대회대한민국명장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대한민국 전통음악의 정통성을 선보이는 무대가 열린다. 전북도립국악원(원장 박현규) 관현악단(단장 권성택)은 13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제48회 정기연주회 본(本)Ⅲ, 맥(脈)을 선보인다. 한국음악의 원형(본)을 전북(맥)에서 찾아가는 본(本) 시리즈로, 2019년 본Ⅰ, 2020년 본Ⅱ - Soul에 이어 세 번째 무대다. 무대에서는 관현악단 단원 50과 4인놀이(시나위), 김원선(도피피리), 조통달(판소리), 김일구(아쟁)등 명인명창이 협연한다. 이들은 왕도의 위엄과 풍류, 시대정신을 담은 창작작품 5개를 선보일 예정이다. 경기전을 주제로 한 국악관현악 어진향(御眞香), 국악관현악 시나위 Ⅲ - 4인놀이와 국악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나래, 박범훈 가락에 따른 도피피리 협주곡, 창을 위한 국악관현악 판소리 수궁가 중 세상 경계, 김일구류 아쟁산조 협주곡 연봉(延峯)순으로 들려준다. 공연의 지휘는 권성택 관현악단장이 맡는다. 박현규 원장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일상의 복귀를 꿈꾸는 도민 여러분에게 작은 희망을 드리고자 공연을 마련했다며 많은 관심을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권성택 관현악단장은 본(本)은 정기연주회 연작시리즈 세 번째 무대로 한국음악의 정신과 혼이 깃든 전통음악의 중심에는 전북이 있다는 전제로 시작했다며 이제는 예술이 가진 치유의 능력으로 도민 여러분의 삶을 보듬어주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관현악단 정기연주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무관중)공연으로 진행한다. 공연관람은 국악원 홈페이지나 전라북도도립국악원 유튜브에서 할 수 있다.
전라북도 예술인들의 큰 잔치라 불리는 전라예술제가 오는 10월 10일까지 익산 배산체육공원에서 열린다. 이번 전라예술제는 전북 도민체전 기간에 함께 실시한다. 올해는 전북 예총 창립 60년을 맞는 해로 전북 예총 60돌 큰 잔치! 드높이자, 예술혼. 극복하자, 코로나19!를 표어로 냈다. 코로나19로 창작활동에 지장 받는 예술인들에게 희망을 주고, 도민들에게는 치유와 감동을 준다는 의미다. 국악, 연예, 무용, 연극, 음악 등 5개 공연단체가 축제 하는 동안 매일 오후 2시7시에 공연을 선보인다. 전주군산김제남원정읍 예총, 고창부안완주진안임실 예총의 합동 공연과 국악공연 천년고도 익산, 국악으로 물들인다, 연예 예술공연 초청 가수와 함께하는 대중음악의 진수, 무용공연 전북의 한국 춤 대향연, 연극공연 익산이여, 숨을 쉬듯 꿈을 꿔라! 등 다양한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이어 전시는 건축가협회의 건축작품&건축자재 전시회, 문인협회의 시화전&문인의 날 행사, 미술협회의 전라북도 미술협회전, 사진작가협회의 제27회 전라북도 회원전이며 축제 기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야외전시장에서 펼쳐진다. 축제 동안 한국영화인총연합회는 10월 6일부터 8일까지 2021 전라영화제를 개최한다. 3일 동안 오후 1시 30분에 익산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씽크홀>, <인질>, <보이스>를 무료로 상영하고 유명 배우들이 출연하는 영화인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기획되어 있다. 소재호 전북 예총회장은 전북 예총은 60년의 역사가 말해주듯이 전라예술제는 전북예술문화의 수준과 깊이를 평가하는 행사다. 순수문화예술행사의 자부심이고 중심이며 희망이다. 깊고 그윽한 예술의 향을 피워 함께 공유하는 예술, 신명 나는 행복한 예술의 진가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박현우 인턴기자
우리나라 최초의 가요인 백제가요 정읍사의 문향을 기리고 참신한 문학인 발굴을 위한 제9회 정읍사문학상에서 박천순(서울 강동구54) 씨의 시 <나무에 손바닥을 대본다>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제9회 정읍사문학상에서는 전국의 문인을 대상으로 지난 5월 1일부터 7월 30일까지 세 달 동안 공모를 진행했다. 그 결과 시, 수필 부문에 총 100여 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심사위원으로 자리한 공숙자전길중김영 작가가 고심 끝에 작품 2편을 선정했다. 박천순 씨 박천순 씨의 시 <나무에 손바닥을 대본다>가 대상을 수상했다. 오석영(서울 강북구83) 씨의 수필 <소풍길>이 우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하늘은 무한히 높고 가볍고 다채롭다/숲이 둥근 공처럼 부풀어 오르다 바람에 구른다//(중략) 여름은 맘껏 부풀기에 좋은 때/나무가 활짝 펴고 정오를 밀어 올린다/해가 뜨거운 숨을 토한다(대상 수상작 <나무에 손바닥을 대본다> 일부) 박천순 씨의 작품에 심사위원들은 <나무에 손바닥을 대본다>는 작품이 아쉬운 점은 있지만, 숲이 둥근 곳처럼 부풀어 오르다 바람에 구른다, 나무가 손바닥을 활짝 펴고 정오를 밀어 올린다 등 자연을 예리하고, 관찰하고, 표현한 점에 점수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인간은 죽음 앞에 서면 세속에 물들지 않고 순수한 인간 본연의 자세로 돌아간다고 했던가. 지금 생각하면 죽는 일은 현실과 벽을 쌓고 가는 것일 뿐, 별것 아닌 것 같고. 그동안 허무한 삶에서 정직하려고 노력은 했지만 실천하지 못한 아쉬움만 밀려온다.(우수상 수상작 <소풍길> 일부) 오석영 씨 우수상 수상작에 심사위원들은 진한 감동은 없으나 죽음에 가까워지는 나이를 생각하며 잔잔하게 삶의 연륜을 전달하고 있다. 수필을 쓸 때 명확한 주제 의식과 참신한 제재를 요구하지만, 묘사와 표현력에도 신경 써야 할 것이다고 평가했다. 심사위원을 맡은 공숙자전길중김영 작가는 정읍의 문학적 가치를 문학적 작품으로 녹이고자 하는 열망과 바람이 큰 것으로 안다. 이번 작품들이 거기에 부응하지 못한 것 같다고 생각이 든다. 정읍의 유명한 곳을 나열하거나, 정제하지 않은 다양한 지식으로 독자들을 현혹하려는 느낌을 받았다며 아쉬워했다. 김철모 정읍문학회장은 경향 각지에서 보다 많은 분이 양질의 작품을 다양하게 응모해서 정읍의 문학적 가치를 더 높이는 데 함께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정읍문학회는 2001년에 결성되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매년 문학기행과 문화탐방, 시와 함께하는 버스킹 등을 통해 문학인뿐만 아니라 시민과 호흡하는 문학단체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밖에도 매년 정읍문학이라는 문집을 엮어내고 있다. /박현우 인턴기자
김주순 시인 청암문학상 운영위원회(이사장 김철규 시인)는 전주 모 식당에서 심사를 열고, 제4회 청암문학상 수상자로 김주순 시인(59)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김주순 시인은 2009년 <한국문학예술> 가을호 신인상으로 등단한 후 꾸준히 작품을 발표해 왔으며, 최근 시집 <우리는 결국 숲으로 간다>를 출간해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김 시인은 지난 2009년 전북시낭송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무주문인협회, 눌인문학기념사업회, 숲해설가, 유아숲지도사, 산림치유지도사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청암문학상은 지난 2018년 김철규 시인에 의해 제정, 매년 1명씩 군산지역 문인에게 수여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전북지역으로 확대해 첫 수상자로 김 시인을 선정했다. 이날 심사는 조 위원장을 비롯 김남곤소재호김사은장교철 시인이 운영규정에 따라 60세 이하 젊은 문인을 대상으로 심사했다. 김 시인은 전북으로 확대된 후 첫 수상자여서 더욱 큰 영광이라면서 좋은 글로써 보답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철규 이사장은 문학이 삶을 가꾸어 놓은 흔적을 남기고자 이 상을 제정했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다며 좋은 문인에게 주어진 하나의 훈장으로 남기를 소원한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23일 오후 3시 전북문학관에서 있을 예정이다.
한국 경주와 이탈리아 로마사이에 있는 나라의 여러 지역에서 펼쳐지는 다큐멘터리 사진이 우리 곁에 찾아온다. 사단법인 현대사진문화연구소 동료 4인(김민수김진선김주희오영기)의 여정을 담은 경주에서 로마까지 - 내가 그때 거기 실크로드에 있었다 사진전이 1일부터 7일까지 전북예술회관 2층 차오름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3년에 걸쳐 방문한 중국 신장위구르 자치구(2017), 타지키스탄(2018), 우즈베키스탄(2019)을 촬영 기록한 다큐멘터리 사진으로 구성돼 있다. 김민수 작가는 2017년부터 시작된 실크로드 다큐멘터리 사진 탐사는 2000여년의 시간 속에 이어오고 역사의 단층에 켭켭히 쌓여진 공간을 드러낸 것이라며 진실의 매체로 인간의 흔적을 발견하면서 카메라의 렌즈가 기록한 사실이 아니라 사진 작가의 가치관으로 표현된 진실을 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수년에 걸친 대장정으로 기록되는 실크로드 다큐멘터리 사진 작업은 한국 사진 역사에 반드시 기록될 커다란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익산시 보석박물관이 1일부터 14일까지 익산역 2층 대합실에서 익산시 귀금속 명장 변인수 전시 작품 33점을 이동 전시한다. 변인수 귀금속 명장은 수십 년간 귀금속 분야에서 활동하였으며 전국 귀금속 디자인공모전 대상 수상, 기능경기대회 심사위원 역임, 국가기술자격검정실기시험위원 역임 등 다양한 경력을 지닌 주얼리 베테랑이다. 또한, 그는 익산은 보석이 생산되지 않는 지역이지만 백제 무왕의 시대로부터 이어져 온 뛰어난 귀금속보석 가공기술력과 성실함으로 1980년대 수출자유무역지역 때부터 꾸준하게 작품활동 및 후배양성에 매진해 왔다. 전시회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 보석도시, 익산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백제의 얼을 담다, 백제의 정원, 나비야, 청산가자등 스토리텔링 주얼리 작품으로 제작한 귀금속보석 공예작품들로 진행된다. 곽경원 보석박물관장은 익산시 귀금속 명장 1호 변인수 展 익산역 이동 전시 개최는 일일 2만여명에 달하는 철도 이용객들에게 명품의 보석도시 익산 품격을 보다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면서 코로나19로 지쳐있는 국민들의 몸과 마음을 정화시킬수 있는 문화향유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한글에서 다양한 상징성과 조형성을 창조해내는 작품으로 알려진 김두경 작가가 전주시에 있는 기린미술관 (관장 이현옥) 초대로 16번째 개인전 아하 김두경 포스트 모던 서예전을 연다. 전시는 오는 10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다. 김 작가는 이 전시를 통해 서예의 새로운 지평을 펼친다. 전시에서는 김 작가가 개발한 상형한글 서체와 문자추상 작품에 새로운 재료와 방법을 융합한 작품을 선보인다. 삼위일체 예술(trinity art) 서예도 공개한다. 삼위일체 예술 서예는 서예 작품에 평소 찍어둔 사진 등을 컴퓨터 융합작업으로 입히는 장르로, 지난해 전시(10월 섬진강 물 문화관, 11월 서울 인사동 백악미술관)에서 처음 선보였다. 이외에 캔버스와 아크릴 칼라, 차선도색용 재료 등을 서예에 적용한 작품도 전시할 예정이다. 김 작가는 특히 삼위일체 예술 서예는 서예의 장식성과 디자인 감을 높여 보다 쉽게 일상에서 활용할 수도 있다며 침체된 서예계에 활력소가 될 수 있는 작품 영역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두경 작가 부안 출생인 김 작가는 상형한글 서체 개발디자인을 등록한 서예가로 중등, 고등미술, 국어교과서 14종에 상형한글 작품을 수록했다. 현재 서예문화연구소문자향과 문자조형감성디자인연구소 필맥 대표, 선비생활문화연구소 소장, 선비문화교육체험관 우리누리 관장, 전북대 평생교육원 서예 전담교수이다. 개인전은 총 15번 열었다. 저서는 <상형한글>. <상형 한글멋, 서예맛>, <시집-바다로 가는 푸른 자벌레>가 있다.
시각예술을 바탕으로 다른 예술 장르를 융합하고 영역과 매체의 화합, 공존을 향해 달리는 다원 예술 전시회가 열렸다. 청목미술관에서는 오는 10월 4일까지 최은정 작가의 다원 예술 개인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는 무위(無爲)-어울다를 주제로, 자연에 따라 행하고 인위를 가하지 않는 무위에 어우르다의 옛말로 여럿을 모아 한 덩어리나 한 편이 크게 되게 하다는 의미가 담긴 어울다를 더했다. 나약하고 애처로운 인간이 생의 간고함 속에서 터득하는 무욕과 무위의 삶의 자세를 받아들이며 진정성 있게 수행하고자 하는 깊은 염원을 담았다. 작가는 예술의 경계를 끝없이 확장하고 시대정신을 반영하는 새로운 형태의 예술을 선보인다. 시각예술, 무용, 음악, 영상매체가 자유롭게 혼합되는 과정을 거쳐 동양과 서양의 만남, 전통과 현대의 접목으로 의미를 극대화해 표현하고자 했다. 최은정 작가는 현장에서는 많은 예술 활동이 이루어지지만 그중 소수의 작업만이 전시되거나 발표가 이루어져서 많은 예술 활동을 경험하고 공감할 기회가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며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시공간을 넘어서는 예술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그는 원광대 미술대학 서양화과, 예원대 문화예술대학원 미술학과를 졸업했다. 7회의 개인전과 영호남 미술 교류전, 전북미술협회 40회 기념 초대전, 임실문화마실 개관기념 초대전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서는 10월 1일, 2일 이틀간 오후 3시부터 4시 30분까지 90분 동안 다원 예술공연이 펼쳐진다. /박현우 인턴기자
같이의 가치를 실현하는 사단법인 한국영화인총연합회 전북도지회(회장 나아리)가 오는 10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익산 롯데시네마에서 제1회 전라영화제를 연다. 이번 제1회 전라영화제는 최근 개봉작 상영과 영화인 토크 콘서트, 세계인이 사랑하는 영화 캐릭터 코스프레 행사 등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마주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영화제에서는 영화제 첫날인 6일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 주연의 영화 <씽크홀>, 7일 황정민 주연의 영화 <인질>, 8일 변요한, 김무열 주연의 영화 <보이스>를 상영할 예정이다. 영화 상영 외에도 관객과 직접 마주하는 영화인 토크 콘서트를 기획했다. 6일 오후 4시에 영화배우 이순재임동진 씨, 7일 동 시간에 영화배우 이주승이영란 씨가 영화제를 찾은 시민들과 만난다. 이어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영화 캐릭터인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등 코스프레로 시민들과 마주한다. 일명 제1회 마블 코스프레는 6일 오후 1시오후 4시 익산 롯데시네마, 오후 6시 익산 배산 체육공원에서 만날 수 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관람 인원은 100명 미만으로 제한하며, 영화 관람과 토크 콘서트 등 영화제의 행사는 무료로 선착순 입장으로 진행된다. 나아리 회장은 코로나19가 준 침울한 일상에 더해 줄 소중한 만남과 대화하는 소통의 창구 속에서 잠시 쉬었다 가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박현우 인턴기자
김화숙 현대무용단 사포의 작품 그래도 사포는 춤을 추렵니다 <기억 저편_해월리 362>가 오는 10월 2일 오후 5시 완주군 소양면에 위치한 산속등대에서 펼쳐진다. 이 작품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예정되어 있던 극장 공연을 취소하고 새로운 공간 탐색을 시작하면서 만들어진 작품이다. 폐허로 남아 있던 제지 공장을 문화 복합공간으로 새롭게 바꾼 완주의 산속등대에서 역사와 기억을 춤으로 피워낸다. 공연은 프롤로그 기억 속으로로 시작해 낯선 시간, 설렘과 두려움, 마주하다, 기억의 편린, 마지막으로 에필로그 사라지다 순서로 아름다운 몸짓을 선보인다. 김화숙 예술감독의 지휘로 안무에는 김옥, 박진경, 김남선, 조다수지 안무가가 참여했다. 이외에도 고성수, 김초영, 박주희, 박재현, 윤정희, 장소린, 정단비, 진혜린, 최호정, 하가은 등 15명이 참여해 야외 공연의 묘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현대무용단 사포는 지친 마음을 잠시 내려놓고 가을 하늘과 바람과 춤이 있는 공간에서 위안의 시간을 갖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본 공연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한편 김화숙현대무용단 사포가 주최하고 선보이는 34번째 정기 공연 그래도 사포는 춤을 추렵니다 <기억 저편_해월리 362>는 전북문화관광재단, 산속등대, 사포후원회가 후원한다. /박현우 인턴기자
정읍시립국악단(이하 국악단)이 제32회 정읍사 문화제를 시작으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에 전통의 향기를 선사할 계획이다. 우선 국악단은 25일 정읍사 사우 및 예술회관에서 열리는 문화제에서 창극부의 채수의례와 여인 제례 퍼포먼스, 무용부의 칠선녀 의식행사를 선보인다. 문화제는 비대면 행사로 제한된 인원만 참여할 수 있다. 거문고와 가야금, 모듬북이 한데 어우러지는 상설공연도 개최한다. 국악단은 30일 정읍사예술회관에서 수제천 선율을 재편곡한 태평성대의 제천무와 팔도민요를 선보인다. 거문고 연주곡 출강 등 소규모 실내악으로 재편성한 곡과 내장산의 아름다운 사계를 모듬북과 가야금 병창으로 어우러진 무대도 보여준다. 샘터풍고란 주제로 한국 여인 내면에 흐르는 강인함을 표현한 퍼포먼스도 선보인다. 이어지는 상설공연은 오는 10월 28일 정읍사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완주향토예술문화회관(관장 이재정)의 2021년 다섯 번째 기획 공연 <뚜 스트링 콰르텟의 사계>가 오는 10월 5일 오후 7시에 완주 향토예술문화회관 유튜브 채널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전라북도 내 예술인 단체 공모를 통해 선정된 6팀 중 하나인 현악 앙상블 뚜 스트링 콰르텟의 공연이다. 피아노와 현악 4중주가 함께 꾸미는 무대로 각 계절에 어울리는 클래식 음악으로 구성해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누어 기획했다. 뚜 스트링 콰르텟은 프랑스어로 함께라는 뜻의 Tous(뚜)를 의미로 가지고 바이올린 2대와 비올라, 첼로로 구성된 현악 앙상블 팀이다. 2016년에 창단하여 매년 정기 연주회를 열어 관객들과 소통하고 있다. 한편 공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 실시간 온라인 중계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완주향토예술문화회관 담당자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박현우 인턴기자
시문학에 꽃을 피운 순창 출신 권일송 시인의 추모 기념 특강이 지난 23일 전북 문학관(관장 김영) 문예관에서 열렸다. 이번 특강은 권일송 시인의 제자인 최창일 시인이 시, 더 나은 내가 되는 것-권일송 시인, 항구 목포의 강단 시절을 주제로 특강의 문을 열었다. 특강에서 최창일 시인은 점잖으시고, 말 잘하시고, 시 잘 쓰는 사람으로 삼박자를 갖추시고 스포츠까지도 탁월한 실력을 갖춘 선생님이다. 선생님의 잔잔한 사랑의 온기는 문단의 선후배에게도 마찬가지였다고 회고했다. 최 시인은 권일송 시인이 존경받는 시인의 귀착점은 더 나은 내가 되는 것임을 항상 강조했다고 밝혔다. 또 좋은 시인이 되려면 존경하고 경외하는 시인을 멘토로 섬기고 그 시인과 토론하는 대화의 스승을 모셔야 한다고 전했다. 최창일 시인 최창일 시인은 무안 출신으로 1993년 시와 사람으로 등단했으며 한국 현대시인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한국기독교 문인협회 이사와 광운대 명예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시집 <시화무> 등 다수가 있고 산문집으로는 7년 연속 스테디셀러로 주목받았던 <살아 있는 동안 꼭 해야 할 101가지> 등이 있다. 이어서 유족과의 토크 시간에는 권 시인의 장남 권훈 씨가 아버지에 대한 추억을 들려줬다. 권훈 씨는 아버지께서 늘 자식들에게 유머와 삶의 여백을 알고 실천하는 사람이 되라고 당부하셨다며 아버지가 남긴 소중한 문학적 유산이 훼손되거나 망실되지 않도록 각별히 보관하고 관리해서 전북 문인들이 더 많이 가까이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특강에는 김지숙 시 낭송가가 권일송 시인의 시 반딧불, 정연희 시 낭송가가 이 땅은 나를 술 마시게 한다를 낭송했다. 권 시인의 장남 권훈 씨 등 유족과 전북 문학관 소속 동아리인 책 읽는 사람들 회원 10명이 자리했다. 특강이 끝나고 최창일 시인은 1993년 권일송, 박재삼 시인 등 6명의 회갑 기념회 때 참석 문인들의 서명을 기록한 회갑 시인초청 송년 시모임 사인 보드를 전북 문학관에 기증했다. 김영 관장은 권일송 시인의 문학적 세계를 조금 더 내밀하게 조명하고 확산하기 위한 전집 발간과 문학상 제정 등 추가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권일송 시인은 전북 순창 출생으로 광주에서 자랐다. 광주공업고등학교, 전남대 공과대학을 졸업했다. 1956년부터 1970년대까지 목포 영흥문태고등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문예반을 지도하며 목포 문학 활성화에 기여했다. 1957년 영흥고 재직 당시 한국일보에 <불면의 흉장>, 동아일보에 <강변 이야기>가 신춘문예 시 부문에 당선되며 등단했다. 현대시인상, 소청문학상, 전라남도 문화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한국현대시인협회 회장, 한국펜클럽 부회장, 한국현대시인협회 부회장, 전남매일 논설위원 등을 맡아 시문학의 발전에 한 획을 그었다. /박현우 인턴기자
전주한옥마을의 밤의 정취를 느끼며 역사와 놀이,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는 2021 전주문화재야행(夜行)이 다음 달 22일과 23일 경기전과 전라감영 일원에서 열린다. 전주시와 전주문화재야행추진단이 진행하는 이번 문화재야행은 지난 6월에 이어 2회차로 열리는데, 시민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고려해 당초 일정보다 한 달 뒤로 미뤄 개최한다. 문화재야행은 경기전 4개 구역과 전라감영 1개 구역 등 총 5개 구역으로 나뉘어져 공연체험야경 등 총 8개 분야, 21개 프로그램이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5개 구역에서는 △왕과의 산책 △경기전 좀비 실록 △치유의 경기전 △사진으로 만나는 문화재의 밤 △지역 예술가 무대 △태조와 야행이를 만나다 △전라감영이 돌아왔다 △전라감영 야외 방탈출 게임 등이 펼쳐진다. 또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슬기로운 집콕생활 △전주문화재 VR 건설 프로젝트 △마인크래프트 전주 건설 영상 제작 △한밤의 계 이득 △거리의 화공 △카카오톡 방 탈출 대국민 OX 퀴즈 △전주굿즈 라이브 커머스 등이 마련됐다. 사전예약은 다음 달 11일부터 15일까지 전주문화재야행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가능하다. 전주문화재야행추진단 관계자는 올해 사전예약제로 진행되는 전주문화재야행은 기획부터 공연, 행사 운영까지 역량 있는 지역 인재들의 참여를 통해 더욱더 전주다운 프로그램으로 준비되고 있다면서 전주의 역사와 문화를 사랑하는 이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전주문화재야행은 지난해 4월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꼭 가봐야 할 국내 야간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왼쪽부터)임성구 시인, 정진희 시인 익산시가 24일 제41회 가람시조문학상과 제13회 가람시조문학신인상 수상자를 최종 확정발표했다. 가람시조문학상은 임성구 시조시인의 논거울이, 가람시조문학신인상은 정진희 시조시인의 왕궁리에서 쓰는 편지가 각각 선정됐다. 1994년 현대시조 신인상으로 등단한 임성구 시인은 2020년 제16회 오늘의시조문학상을 받았으며 시조집 오랜 시간 골목에 서 있었다, 복사꽃 먹는 오후 등이 있다. 또한, 정진희 시인은 2017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하였으며 시조집 왕궁리에서 쓰는 편지 시집 새벽강에 얼굴을 씻고 등이 있다. 아울러 가람시조문학상은 현대시조 아버지 가람 이병기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하여 우리나라 시조 문학 발전에 이바지한 역량 있는 시조시인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1979년 시조문학사에서 제정하여 2000년부터 익산시에서 시상하고 있다. 가람시조문학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0만원과 상패를, 가람시조문학신인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0만원과 상패가 각각 수여된다. 가람시조문학상운영위원회 유재영 심사위원장은 우리나라 최고의 시조문학상 가운데 하나인 가람시조문학상의 권위에 걸맞은 작품을 선정하기 위해 고심했다며 선정 작품은 우리글의 아름다움, 섬세하고 순수한 서정, 율격의 미학적 의미를 높이 평가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가람시조문학상 시상식은 오는 11월6일 여산 가람문학관과 가람 이병기 생가에서 개최되는 제13회 가람시조문학제에서 열릴 예정이다.
고즈넉한 가을밤 쏟아지는 별빛 아래 아름다운 선율의 향연이 펼쳐진다. 전주시립예술단이 오는 10월 6일 오후 7시 30분 전주 한벽문화관(관장 성영근) 야외공연장에서 전주시립예술단 찾아가는 공연 클래식 음악회 <토닥토닥 힐링 콘서트>를 연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로 정체된 사회 분위기에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자 마련됐다. 금관 앙상블부터 판소리, 테너 솔로까지 풍성한 가을 공연을 기획했다. 공연의 프로그램은 대중적이면서도 아름다운 곡으로 구성했다. 전주시립교향악단의 금관 앙상블이 연주하는 Best of Classics로 공연의 막을 올린다. 이어 Bolero(Amazing grace&Arirang), Nice Pop Medley, 영화 <오페라의 유령> OST인 더 팬텀 오브 오페라(The Phantom of the Opera)와 영화 <1492 콜럼버스>의 낙원의 정복(The Conquest of Paradise) 연주를 선보인다. 연주 외에도 색다른 무대가 마련되어 있다. 전주시립국악단의 판소리 수석 김민영 명창이 풍부한 감성으로 영화 <왕의 남자> OST로 유명한 이선희의 인연과 국악 가요 아름다운 나라를 노래한다. 전주시립합창단 상임 단원인 테너 신상권 씨가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대표곡인 지금 이 순간(This is the moment)과 이탈리아 가곡 푸니쿨리 푸니쿨라(Funiculi Funicula)를 열창해 시민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전주 한벽문화관 성영근 관장은 경직된 사회 분위기가 지속되면서 시민의 정신적 안정을 도모하는 것이 문화예술계의 역할이라 생각하여 전주시립예술단과 함께 뜻깊은 음악회를 준비했다며 이번 음악회가 시민들의 지친 마음을 치유하고 그간 목말랐던 문화 갈증도 해소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주시립예술단 찾아가는 공연 <토닥토닥 힐링 콘서트>는 우천 시 한벽공연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코로나19로 130석 사전 예약(전석 무료)을 통해 진행된다. 예약은 전주문화재단 콘텐츠사업팀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박현우 인턴기자
팽현숙 씨 국립전주박물관(관장 홍진근, 이하 전주박물관)은 10월 명사특강에 코디미언 겸 요리사 팽현숙 씨를 초대한다. 개그맨 최양락 씨의 부인으로도 잘 알려진 팽 씨는 최근 JTBC 예능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톡톡 튀는 매력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팽 씨는 오는 10월 2일 오후 3시 전주박물관 강당에서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 것이다- 작은 생각이 만들어낸 큰 변화를 주제로 강연한다. 팽 씨는 이날 강연에서 작은 생각으로 얻은 아이디어로 방송활동과 사업에서 성공 신화를 이룬 그녀만의 노하우를 전한다. 또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한다. 강연은 무료이며, 25일 오전 10시부터 29일 오후 5시까지 전주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예약을 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현장에 오지 못한 관람객을 위해 다시보기- 온라인 강연도 운영한다. 오는 10월 12일 오전 10시부터 12월 10일 오후 5시까지 전주박물관 홈페이지의 온라인 문화체험실과 전주박물관 유튜브에서 강연 영상이 게시된다. 홍진근 관장은 조그마한 생각이 문화적 가치로 성장한 결과를 보여주는 이번 강연이 코로나19로 힘들고 지쳤을 시민에게 희망을 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북 문화예술인들, "문화예산 삭감 도의원들 사퇴 촉구"
하송 시인, '2024년 한국 예인문학 문학대상' 수상
추위 녹이는 클라리넷 연주⋯신재훈 독주회
박용근 의원 제기한 전북문화관광재단 본부장 심사 개입 의혹…법률상 '위법 사항 없음'
삭감된 예산에 뿔난 지역예술인, 반면 전북예총·전북민예총은 '무덤덤'
전주사진센터 부설 사진연구소 1983, 회원전 '새만금' 연다
정가 선율에 취하다, '시조와 가곡으로 듣는 우리 소리' 공연
전북특별자치도 콘텐츠융합진흥원 입주기업 ‘아가미림’, OTT 시장 진출
[안성덕 시인의 '풍경']까치밥
사회적기업 미소능력개발센터, 방화선 선자장 홈페이지와 쇼핑몰 제작 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