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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는 술을 일러 ‘망우물(忘憂物:근심을 잊게 하는 물건)’이라 하였고 어떤 이는 ‘벌성지광약(伐性之狂藥:선한 본성을 해치는 미친 약)’이라고 하였으며 혹자는 ‘주덕송’을 지어 술의 덕을 예찬했는가 하면 혹자는 ‘계주문’을 지어 술을 삼갈 것을 역설하였다. 술에 대한 평가가 서로 엇갈리는 까닭은 술이 가지고 있는 ‘취한다’는 속성 때문이다. 술은 어떻게 마시느냐에 따라 지극히 좋은 음식이 될 수도 있고 세상에서 가장 나쁜 음식이 될 수도 있다. 잘 마신 술과 잘못 마신 술의 판단 기준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禮’이다. 지난 9일 전주에서는 전통술박물관인 수을관( 乙館)이 개관했다. 개관을 기념하기 위해 수을관에 이웃하고 있는 한옥생활체험관인 세화관(世化館)에서는 향음주례(鄕飮酒禮)를 재현하는 행사를 가졌다. 향음주례란 본래 중국 유가 경전중의 하나인 ‘예기(禮記)’라는 책의 ‘향음주의(鄕飮酒義)’편에 근거를 두고 있는 술 마시는 예법을 말함인데 주인이 손님을 맞이하여 술을 대접하는 전 과정이 한 계통의 의식으로 짜여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조선 시대에 고을의 자치 규약인 향약이 광범위하게 시행됨으로써 자연스럽게 형성된 각 고을의 결속력을 바탕으로 유생들이 모여 술을 마시는 예를 본보임으로써 향음주례가 항간에 널리 퍼지게 되었다. 술을 어지럽게 마시지 않기 위해서 생겨난 미풍양속인 것이다.술을 마시면서도 이처럼 예(禮)를 중시하여 화락(和樂)하되 난(亂)하지 않고 상호 공경의 자세를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던 조상들 앞에 오늘날 우리는 어떠한 술 문화를 내놓을 수 있을까? 폭탄주에 취하여 거의 광란에 가까운 춤과 노래로 밤을 보내는 술 문화는 이제 개선되어야 한다. 조상들이 행했던 향음주례를 그대로 따라 행할 필요야 없겠지만 향음주례에 담긴 상호 공경의 예와 청아하면서도 화기융융(和氣融融)한 정신은 이 시대에 반드시 되살아나야 한다. 전통술박물관에서 개관 기념으로 향음주례를 재현한 것도 그 정신을 이어받기 위해서일 것이다. 박물관내의 술 문화 학습장 건물의 이름을 계영원(誡盈院:넘치는 것을 경계하는 집)이라고 짓고, 전통 술을 빚는 집의 이름을 양화당(釀和堂:和樂함을 빚는 집)이라고 한 데에서도 건전한 술 문화 정립을 향한 박물관 측의 노력은 돋보인다. 전주전통술박물관을 통해 향음주례의 정신이 이 시대에 되살아나 건전한 술 문화가 정립되기를 기대한다./김병기(전북대 중어중문과)
衆之所助면 雖弱必强하고, 衆之所去면 雖大必亡이니라 중지소조면 수약필강하고, 중지소거면 수대필망이니라 군중의 도움이 있으면 비록 약하더라도 장차 반드시 강해질 수 있고, 군중이 떠나면 비록 큰 나라라도 반드시 망하고 만다. 《문자(文子)》〈상의(上義)〉편에 나오는 말이다. 군중의 힘은 무서운 것이다. 그런데, 그 무서운 힘은 민심이 흘러가는 곳으로 모인다. 민심이 악한 대로 흘러가면 군중의 힘도 악한 대로 몰리고 민심이 선한 대로 흘러가면 군중의 힘도 선한 대로 모아진다. 국가가 처한 위난 앞에서 민심이 악한 대로 흐르면 혼란을 틈타 약탈과 방화와 강간과 살인이 일어나고 선한 대로 흐르면 국민들 가슴마다에 애국심을 발동시켜 나라를 구하는 큰 힘으로 작용하게 된다. 결국 한 나라의 흥망성쇠는 군중의 선택과 힘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지도자는 군중의 힘이 선한 대로 모아지도록 군중을 유도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지도력이다. 지난 6월 4일 저녁, 우리는 거대한 군중의 힘을 보았다. 월드컵에서 따낸 첫 승리 앞에서 전 국민은 열광하였다. 한반도 전체가 세계를 향해 아니 우주를 향해 엄청난 '기(氣)'를 내뿜었다. 만약 그 기(氣)를 산업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었다면 우리는 그 날 밤 전 세계의 공장을 모두 가동하고도 남았을 것이다. 우리 선수들은 어제 미국과의 경기에서도 큰 힘을 발휘하였다. 그리고 우리 국민들의 응원도 대단했다. 이러한 힘들이 바로 이 나라 발전의 원동력이다. 정치인들은 국민들의 내뿜는 이 엄청난 단결의 에너지를 한 곳으로 모을 수 있도록 이제 소모적인 싸움은 그만 해야 할 것이다. 衆:무리 중 所:바 소 助:도울 조 雖:비록 수 弱:약할 약
I'll call as soon as possible.가능한 한 빨리 전화 드리겠습니다.A: When are you coming to Jeonju? 전주에는 언제 오실 예정입니까? B: I'll arrive at 5:30 on Monday. 월요일 5시 30분에 도착할 예정입니다.A: Give me a ring when you get in. 도착하시면 전화주세요.B: Okay. 좋습니다. I'll call as soon as possible.possible, feasible, practicable은 모두 실현 가능한 것을 일컬을 때 쓰이는 단어들입니다. possible은 다른 사정이 변하지 않으면 당연히 일어날 수 있는 또는 일어날 것 같은 것을 나타내고자 할 때 쓸 수 있습니다. feasible은 어떤 일의 실행이 용이함을 가리키며, 그 일을 하는 것이 매우 소망스럽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practicable은 현재의 조건하에서, 가장 손쉬운 수단으로 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 기억해 둘 만한 표현들 >* Discovery of a new source of plutonium may be possible. 플루토늄의 새 자원을 발견하는 것은 가능할 것입니다.* This plan is the most feasible. 이 계획은 제일 쉽게 실행할 수 있습니다.* We ascended the slope as far as was practicable. 우리는 올라갈 수 있는 곳까지 그 비탈을 올라가 보았습니다.
축구공 조형물 인기만점◇…전주플라자에 설치된 대형 축구공 조형물, ‘그 찬람함을 위하여’가 시민들의 인기를 독차지. 9일, 휴일을 맞아 전주플라자를 찾은 시민들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까지 축구공 위에 엊혀진 축구화에 올라가 사진찍기에 열중. 10일 열릴 포르투갈-폴란드전을 보기 위해 전주를 찾은 제라토씨는 “한국사람들의 월드컵 열기가 뜨겁게 느껴지는 조형물”이라며 “폴란드가 내일 경기에서 승리, 16강에 오를 수 있게 해달라고 기원했다”고 말했다. 직경 5m, 높이 3.7m에 달하는 반원형 축구공에는 한국팀의 승리를 기원하는 격문이 가득해 눈길. ‘16강 믿는다’부터 ‘4강 신화창조’에 이르기까지 국민의 염원을 담은 문구부터 10일 펼쳐질 미국전을 앞두고 필승의 다짐하는 격문까지 다양. 주먹서예 묘기에 시민들 감탄◇…서예 기네스 보유자 진상(陳翔)이 주먹서예를 선보인 8일 오후 5시 전주플라자 이벤트마당. 주먹서예는 맨 주먹에 먹물을 묻혀 붓글씨를 써 내려가는 것. 진상이 손에 먹물을 묻히고 글씨를 쓰자, 아이들은 ‘엄마한테 혼나는데’라고 말해 주위를 환하게 하기도 했지만 한획 한획 그어갈때마다 더욱 진지한 모습으로 작품세계에 빠져드는 진상의 표정에 숙연해지고 시민들도 숨죽이며 감상. 결국 멋진 작품을 만들어내자 곳곳에서 탄성을 내 뱉기도. 교내 응원전 총장도 참석◇… 한국과 미국팀이 16강 진출을 놓고 일전을 벌이는 10일 오후 전북대는 교내 문화관내 대형 스크린을 통해 경기 중계방송을 내보낼 계획.이날 재학생과 교직원·일반 시민들이 한데 모여 펼치게 될 응원전에는 신철순 총장과 대학본부 각 처·실·국장을 비롯한 전체 교직들이 참가할 예정이어서 관심. 특히 교직원들은 한국팀의 승리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빨간색 티셔츠를 입고 응원전에 참석할 예정./월드컵특별취재팀
화려한 민속의상을 차려입은 세계 각국의 민속예술단원들이 전북대 기숙사에 모였다. 전주월드컵문화행사집행위원회 초청으로 축제의 도시를 찾은 세계 민속예술단원과 스탭들이 모두 전북대 기숙사에서 전주의 밤, 그리고 아침을 맞고 있는 것. 월드컵기간 전주에 온 해외민속예술단은 전주경기를 치르는 포르투갈과 스페인·폴란드를 비롯, 인도네시아·남아공·이탈리아·프랑스·스웨덴·중국등 모두 9개국 1백40여명. 이중 인도네시아와 남아공·프랑스·스웨덴 공연단은 3박4일 또는 4박5일 일정을 마치고 8일 출국했으며, 8박9일의 전주일정을 잡은 포르투갈등 5개국 예술단은 11일까지 지구촌 잔치를 함께 할 예정이다. 6일 전주월드컵 전야제 세계풍물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종합경기장과 시청 노송광장·객사·월드컵경기장등에서 매일 고유의 민속예술을 선보여 인기를 독차지했던 이들은 10일오후 각 예술단별로 석별공연을 펼치게된다. 특히 포르투갈과 폴란드의 전주경기가 열리는 10일에는 양국 민속예술단이 경기직전 월드컵경기장 만남의 광장에서 관중들을 대상으로 화려한 민속공연을 선보여 그라운드 밖 열기를 고조시킬 계획이다. 각국 예술단원들은 또 공연 직후 즉석에서 자국의 민속기념품과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해외민속장터를 운영, 시민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해외민속예술단 숙소로 지정된 전북대 기숙사는 대학을 찾은 ‘귀한 손님’들에게 2인1실 현대식 건물로 지어진 5호관을 개방, 각별히 신경을 썼다. 김성근 기숙사 서무과장은 9일 “해외 예술단원들이 전주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갖도록하기 위해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숙소 청소와 정돈, 식사등을 배려하고 있다”면서 “호텔에 비해 전혀 불편하지 않고 자유스러운 분위기가 좋다는 평을 들었다”고 말했다. 특히 이 대학 기숙사는 주변에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동물원·덕진공원등의 휴식공간과 산책코스를 갖추고 있어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월드컵특별취재팀
중요무형문화재 제83-나호인 ‘이리향제줄풍류’가 문화재청의 지원을 받아 9일부터 17일까지 러시아 공연을 갖는다.전수교육 조교 임길동씨등 전승자 9명이 참가하는 이번 러시아 공연은 사라토프시에서 개최하는 민속축제에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소개하기 위한 것으로 국립사라토프음악대학 초청으로 이뤄졌다. 공연단은 사라토프 민속축제에 앞서 12일 러시아 한국전통문화원이 주관하는 ‘모스크바 한민족 민속큰잔치’에도 참가, 한인 2·3세들에게 고국 전통음악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또 14일에는 모스크바 인근에 위치한 국립사라토프음악대학 음악당에서 러시아인들을 상대로 한국 전통문화의 멋과 흥을 전하게된다.‘이리향제줄풍류’는 서울에서 전승돼 온 경제(京制)와 구별, 지방의 향제(鄕制)중 익산지방에서 내려온 줄풍류를 가리킨다. 풍류는 8∼15개의 곡이 연이어 짜인 영산회상(靈山會上)을 연주하는 것으로 예전 각 지방 풍류객들이 머물던 풍류방에서 따온 이름이다. 현악기를 중심으로 실내에서 연주하는 줄풍류는 상류사회에서 주로 즐겨왔다.
침체된 공간으로 치부됐던 전주 태조로가 축제·관광공간으로 부활하고 있다.최근 전통문화특구의 중심축으로 새롭게 단장한데다 축제장소로 활용되면서 볼거리와 놀거리가 결합, 시너지 효과를 누리고 있는 것.전동사거리부터 오목대에 이르는 태조로는 경기전과 전동성당을 끼고 있지만 거리가 비좁고 근접성이 떨어져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던 곳. 하지만 전통문화특구로 도로를 넓히고 깨끗이 단장한데다 공예품전시관 등 전통문화시설이 지난 4월부터 잇따라 개관하면서 활기찬 거리로 변모했다. 여기에 전주월드컵을 맞아 전주 풍남제와 종이문화축제, 공예품전시관이 마련한 오목대명품촌축제가 이어지며 시민들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풍남제 개막일인 8일과 포르투갈-폴란드 전을 하루 앞둔 9일, 태조로에는 축제를 즐기려는 인파로 꽉 들어찼고 경기전과 거리부스에 마련된 체험코너도 발디딜 틈 없이 북적거렸다.월드컵을 맞아 외국인 관광객들도 눈에 띄였다. 폴란드와 포르투갈, 일본 등 각국에서 전주를 찾은 관광객들은 한옥지구와 경기전을 둘러보며 전통문화시설의 아름다움에 빠져들었다. 한지와 부채 등 공예품 체험코너는 한국문화를 체험하려는 외국인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다.태조로의 인기몰이가 월드컵 특수에 머무르지 않고 전주의 문화관광산업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축제·관광 공간 조성을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9일 오후 태조로를 찾은 시민 김주원씨(36·전주시 서신동)는 “전통의 모습을 보고 느낄 수 있는 태조로에 공연과 체험이 어우러진 프로그램만 곁들여진다면 축제기간 뿐 아니라 1년 내내 관광객이 끊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붓 나붓, 종이가 춤을 춘다. 손놀림 하나, 발동작 하나에 종이는 펴고 접힘을 거듭하며 소리를 낸다.종이의 고장, 전주에서 나는 한지의 멋과 쓰임새를 춤사위에 실어내는 무대가 열린다. 10일과 11일 오후 5시 경기전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지-동(紙-動)’. 2002전주종이문화축제의 한 행사로 전주예총이 주관하고 전주시무용협회가 주최하는 자리. 중견무용인 김숙씨(금파춤 보존회 이사장)가 예술총감독을 맡고 금파무용단(대표 김무철·김현정)이 무대에 오른다.김숙씨는 “전통 무용에서 한지를 소재로한 춤은 다양하다”면서 “그중에서도 한지 비중이 큰데다 전주의 특산품으로 자리잡은 부채를 아우르는 부채춤을 보여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채가 살아 움직이는 모습과 소리를 무용에 담아내겠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금파무용단은 남자춤과 여자춤으로 나누어 한지의 움직임을 손과 몸짓으로 1시간동안 풀어낸다.금파 김조균 선생(金兆均·1940∼1998)의 아들이자 전북도 무형문화재 제17호 한량춤 전수자인 무철씨가 부채를 들고 한량무를 열연한다. 투박하면서도 정교한 춤사위가 역동적인 남성미를 뿜어내며 종이의 펴고 접는 소리, 지음(紙音)까지 표현해낸다.남자춤이 1인무라면 여자들의 춤은 무리를 지어 무대를 폭넓게 사용하는 군무(群舞). 김현정 박영선 황수진 윤금희 김민정 등 금파춤의 맥을 잇고 있는 젊은 무용가 17명이 나와 한지부채와 춤이 어우러진 한폭의 그림을 연출한다. 손에 쥐어진 부채는 사뿐거리며 꽃이 되는가 하면 어느새 커다란 달팽이를 만들고, 또 세상을 환하게 비추는 태양으로 변한다.금파 무용단과 동남풍 사물놀이패가 하나로 어우러져 전라도 농악의 가락을 북에 접목한 ‘오고무’가 이어지고 젊은 소리꾼 장지연씨가 흥부가중 ‘비단타령’을 구성지게 뽑아낸다.김씨는 “올해는 무용의 소재로서 종이를 표현하지만 내년에는 종이의 생성부터 쓰여지는 과정까지 그린 종이의 일생과 종이에 깃든 장인정신을 춤으로 표현하는, 주제가 있는 작품을 만들 생각”이라고 밝혔다.
추억을 코드로 거리를 시민들에게 되돌려준 축제. 8일과 9일 전주 경원동 동문거리에서 열린 ‘동문거리축제’를 이르는 말이다. 동문거리축제는 한때 전주를 상징할 정도로 번성했지만 지금은 경제성장의 그늘로 사라진 동문거리의 잠재된 문화역량을 이끌어내고 풀어냈다. 연례적으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는 여타 축제와는 다르게 동문거리의 역사성과 거리가 지니고 있는 다양한 면모에 주목, 축제로 승화시킨 기획의도가 돋보인 것.축제기간 동안 아련한 추억속에 묻혔던 명소들, 동명각 홍지서림 새벽강 아리랑제과 등이 축제의 무대가 되어 시민들을 반겼다. 동문장터를 비롯해 트럭쇼, 벼룩시장, 골목놀이판 등은 시민들의 눈길을 끌며 평소 인적이 뜸했던 동문거리를 사람들로 북적이게 만들었다. 특히 로버트 태권브이 등을 상영한 추억의 만화전에는 초등학생들이 몰려 추억의 거리가 미래를 준비하는 장소로 거듭날 수 있음을 보여줬다.축제를 준비했던 ‘동문거리pan’의 기획 의도, 소시민들이 애환과 생활문화가 묻어있는 동문거리를 시민들에게 되돌려주자는 것이 적중한 셈이다.동문거리 상가 입주민들과 문화예술인들의 참여 또한 돋보여 ‘참여형 거리축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자동차에 점령당해 사람들이 걸어다니기 조차 힘들었던 동문거리가 8일 하룻동안 차량이 통제되고 사람들이 활보할 수 있는 자유의 거리가 된 것. 여기에는 상가 입주자들이 축제와 거리 부활을 위해 흔쾌히 차량통제를 승락(?)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예술인들도 기획된 무대를 보여주기 보다는 스스로 찾아와 즉흥적인 무대를 펼쳐냈다. 축제행사에 예정되지 않았던 강령탈춤전승회의 춤판과 택견시범이 대표적인 예. 이들은 8일 오후 동문거리에서 흥겨운 무대를 만들며 시민들에게 흥겨움을 선사했다. 성기석 사무국장은 “올해 축제는 동문거리에서 살아 숨쉬고 있는 문화와 추억을 인프라로 구축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면서 “상가 입주자들 스스로 축제를 기획하고 가꿔나간다면 더 나은 거리축제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임용묵기자▣ 천사하객 축하받은 "거리 결혼식"8일 오후 1시, 동문거리 상점들은 잠시 문을 닫았다. 모두들 동문거리에서 있을 유상우씨(30·한옥생활체험관 근무)와 이경은씨(31·창작극회 단원)의 거리결혼식을 축하하기 위해서다. “너무 고마워서 할 말이 없다”는 신랑 유씨의 말처럼 이번 결혼식을 위해 자발적으로 힘을 보탠 이들은 많았다. 조각가 채우승씨는 거리를 온통 구름으로 장식, 하객들이 구름을 딛고 서 있는 느낌이 들도록 했고, 거리에 선 하객들에게 천사의 날개를 달아주기도 했다. 지역 문인들의 큰 어른인 정양 시인(우석대 국어국문학과 교수)은 주례를 맡았고 지역 음악인들의 연주도 있었다. 또한 경원식당을 비롯해 동문거리 인근 식당에서는 국수를 끓여 하객을 대접하기도 했다. /최기우기자
호랑이와 토끼가 벌이는 한바탕 소동을 담은 한지인형극 ‘호랑이님 나가신다’가 11일부터 13일까지 전주경기전 특별무대에서 공연된다.(11일은 오후 3시, 12·13일은 오전 10시 30분) 인형극단 ‘까치동’(대표 전춘근)에서 제작한 이 작품은 한지라는 특수한 재료로 만들어진 인형을 통해 호랑이와 토끼가 등장하는 여러 편의 전래 동화를 새롭게 각색, 이야기를 엮어낸 것. 인형뿐 아니라 숲 속의 바위, 나무, 풀, 꽃 등 세트 역시 한지로 만들어져 한지의 풍부한 색감과 질감, 구김의 부드러움 등 전주 특산품인 한지의 장점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토속적인 우리 전래동화를 대사보다는 음악을 많이 이용하고 움직임 위주의 전달방법으로 공연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춘근, 정경선, 고조영, 김경미, 공동규 등 연극 배우들이 인형을 조종하고 목소리를 담아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 것도 눈길을 모은다. 한지로 만들어진 인형들이 펼치는 이번 공연은 색다른 문화를 접하는 뜻깊은 자리. 경기전 공연에 이어 16일 오후 3시에는 종합경기장에 설치된 전주플라자 특설무대에서도 공연된다.
衆之所助면 雖弱必强하고, 衆之所去면 雖大必亡이니라 중지소조면 수약필강하고, 중지소거면 수대필망이니라 군중의 도움이 있으면 비록 약하더라도 장차 반드시 강해질 수 있고, 군중이 떠나면 비록 큰 나라라도 반드시 망하고 만다.《문자(文子)》〈상의(上義)〉편에 나오는 말이다. 군중의 힘은 무서운 것이다. 그런데, 그 무서운 힘은 민심이 흘러가는 곳으로 모인다. 민심이 악한 데로 흘러가면 군중의 힘도 악한 데로 몰리고 민심이 선한 데로 흘러가면 군중의 힘도 선한 데로 모아진다. 국가가 처한 위난 앞에서 민심이 악한 데로 흐르면 혼란을 틈타 약탈과 방화와 강간과 살인이 일어나고 선한 데로 흐르면 국민들 가슴마다에 애국심을 발동시켜 나라를 구하는 큰 힘으로 작용하게 된다. 결국 한 나라의 흥망성쇠는 군중의 선택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지도자는 군중의 힘이 선한 데로 모아지도록 군중을 유도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지도력이다.지난 6월 4일 저녁, 우리는 거대한 군중의 힘을 보았다. 월드컵에서 따낸 첫 승리 앞에서 전 국민은 열광하였다. 한반도 전체가 세계를 향해 아니 우주를 향해 엄청난 꺊?氣)꽭?내뿜었다. 만약 그 기(氣)를 산업에너지로 치환할 수 있었다면 우리는 그 날 밤 전 세계의 공장을 모두 가동하고도 남았을 것이다. 우리 선수들은 오늘 미국과의 경기에서도 엄청난 힘을 발휘할 것이다. 그리고 그 힘은 장차 이 나라 발전의 바탕이 될 것이다. 정치인들은 국민들의 내뿜는 이 엄청난 단결의 에너지를 한 곳으로 모을 수 있도록 이제 제발 싸움 좀 그만 해야 할 것이다.衆:무리 중 所:바 소 助:도울 조 雖:비록 수 弱:약할 약
그림같이 펼쳐진 녹색 그라운드에 12발 상모와 리듬체조단의 리본이 함께 원을 그리면서 ‘아리랑’가락이 울려퍼졌다. 그리고 그라운드에 꽃이 피어나고 축포와 함께 오색풍선이 날아오르면서 마침내 전통문화예술의 도시 전주가 지구촌 축제무대 한 복판으로 솟아올랐다. 7일오후 전주월드컵 개막경기에 앞서 세계인의 화합과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로 20분동안 펼쳐진 개막 문화행사는 감동과 환희로 가득찬 온고을의 축제열기를 한데 모아내 세계로 전하는 무대였다.전북의 농경문화를 대표하는 풍물굿과 설장고·북춤·소고춤등 타악무(打樂舞)를 주소재로 한 개막행사는 길쌈놀이와 상모춤·리본체조등을 덧붙여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 전주의 역사성과 정신을 살려내는데 초점을 맞췄다.전주월드컵문화행사집행위원회가 주관, 1백22명이 호흡을 맞춰낸 행사는 화려하면서도 섬세하고 또 조용하면서도 역동적인 문화도시 전주의 이미지를 제대로 부각시켰다는 평을 받았다.동서남북 사방에서 몰려든 춤패가 북소리에 맞춰 그라운드를 질주하자 외국 응원단은 일제히 카메라를 들이댔고 국내 관객들은 박수로 흥을 돋우며 가슴 벅찬 감동을 다시한번 확인했다./월드컵특별취재팀
“연습시간이 부족해 걱정이 앞섰습니다. 하지만 실수없이 전주의 전통문화를 세계에 알릴 수 있어서 마음이 흡족합니다.”7일 월드컵 전주경기에 앞선 개막행사 ‘전주, 상생과 조화의 땅’을 구성안무한 중견무용인 김광숙씨(56·도립국악원 교수부).“안무는 별로 한 일도 없는데…”라며 인터뷰를 사양했던 그는 모든 참가자들이 열과 성을 다해 호흡을 맞췄기 때문에 오늘 행사가 돋보일 수 있었다며 참가자들에게 공을 돌렸다.공연 참가자 1백20여명이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전통문화의 진수를 세밀하게 살려내,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는 그는 “20분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전주가 어떤 도시인지, 어떤 가능성을 지녔는지 보여줬기 때문에 반응이 컸던것 같다”고 말했다.특히 마지막 4장 ‘상생의 세계로’에서 어린이 리본체조와 상모춤이 어우러진 모습에 대해 그는 “동서양의 조화, 신세대와 구세대와의 소통 등을 그려내며 화합과 상생의 땅으로서의 전주를 보여준 장면”이라며 지역예술인들이 손수 만들어 세계에 선보인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발레리나 박애리씨를 통해 무용계에 입문한 그는 60년부터 최선씨를 사사하며 한국무용을 시작했으며 65년부터 고 박금술씨 문하에서 민속춤을 연마했다. 67년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전북대표 ‘위도띠뱃놀이’를 주연해 개인상을 받았고 80년 대한민국무용제에서 ‘태초’로 연기상을 수상한 그는 전북도립무용단장을 거쳐 현재 도립국악원 교수부에서 활동하고 있다. /월드컵특별취재팀
전주의 대표적 문화축제인 제44회 풍남제가 월드컵 열기가 한껏 달아오른 8일 개막돼 오는 16일까지 9일간 풍남문과 경기전앞 태조로 일원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호남제일성의 향기를 품안에’라는 주제로 열린 올해 풍남제는 세계인의 축제인 월드컵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기 위해 지난해보다 한달여 늦춰 개막됐다. 다양한 계층의 모든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축제’로 마련된 풍남제는 ‘전주역사 바로알기’와 ‘모든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풍남제’를 내용으로 58개 종목에 걸쳐 알차게 치러진다. ‘온고을 문 열다’라는 공식행사를 시작으로 이날 오후 막이 오른 풍남제는 ‘젊음의 향연’과 ‘새벽을 여는 노래마당’등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풍남문 행사에 이어 전주월드컵 참가국의 민속공연단의 공연등 흥겨운 태조로행사가 열린다. 객사에서는 또 임난의병이 재현되는 특별기획행사와 민속놀이마당등 기념행사가 열리고 물물교환장터와 거리화가등 전통장터가 축제기간 내내 열려 풍성함을 더해준다. 풍남제전위 나종우 총감독은 “모든 시민이 참여하고 즐기는데 풍남제의 초점을 맞췄다”면서 “특히 월드컵을 맞아 전주를 찾은 외국인들에게 우리의 전통문화를 그대로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2002전주종이문화축제가 7일 경기전에서 개막식을 갖고 13일까지 7일동안 전북예술회관과 경기전, 팬아시아종이박물관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전주종이, 세계속으로’라는 주제로 열린 종이축제는 제8회 전국한제공예대전과 국제종이작가초대전등 기획전시마당과 종이역사 및 문화마당, 전주한지제작체험마당등 다양하고 풍성한 내용으로 꾸며졌다.
2002전주종이문화축제가 7일 오후 6시 경기전에서 개막했다. 13일까지 태조로 일대와 전북예술회관, 팬아시아 종이박물관 등 전주 일원에서 열리는 종이축제는 ‘전주종이 세계속으로’를 주제로 전주 한지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전주시민은 물론 국내외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린다. 2004년 세계종이총회 전주개최를 앞둔 예비대회 성격을 띠고 있는 이번 축제는 세계종이작가들이 어우러지는 전시와 각종 체험마당 등 각종 행사가 이어지며 관람객들을 종이세상으로 초대한다. 독일교포이자 행위예술가인 방영자씨와 프랑스 음악인 기욤 샤스텔씨가 펼친 퍼포먼스로 막을 연 이날 개막식에는 진동규 전주예총 회장을 비롯해 김학곤 전북국악협회장, 패션디자이너 하용수씨, 유럽 종이조형작가와 시민 3백여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에 이어 열린 한지 패션쇼는 경기전의 고풍스러움과 한지의상의 화려함이 어우러져 시민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올해 패션쇼에는 전주패션협회 회원들과 스웨덴 작가 2명이 참여했다. 또 이길주 무용단의 ‘전주종이 소리공연’과 사물 휘모리공연, 퓨전콘서트, 김현정무용단 등의 다채로운 공연이 식전·식후 행사로 열려 축제의 흥을 돋웠다. 올해 축제는 한지체험프로그램에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행사시간을 예년의 오후 6시에서 8시까지 연장,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축제로 거듭난다.
The traffic is bad today.오늘은 교통이 혼잡하군요.A: Where do you want to go? 어디로 모실까요?B: Take me to the Hilton Hotel, please. 힐튼호텔로 가주세요.A: The traffic is bad today.B: That's okay. 괜찮습니다.traffic은 '(차, 선박, 사람 등의) 교통, 왕래, 통행', '(해, 육, 공로에 의한 상품의) 운수, 수송'을 뜻하는 단어입니다.traffic은 또한 business, barter, dealing, trade, commerce등과 더불어 상품과 다른 상품 또는 돈과의 교환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뜻으로는 trade가 가장 일반적으로 쓰이며, commerce는 대규모적이고 광범위한 상거래에 쓰입니다. traffic은 특정 상거래를 뜻하는 수도 있지만, 보통 교통, 운수, 무역에 관계되어 있거나 부수된 활동을 뜻합니다. < 기억해 둘 만한 표현들 >* Where is the taxi stand? 택시승강장이 어디죠?* Let's go to the main street and find a cab. 큰길로 나가서 택시를 잡읍시다.* How much will it cost to the stadium? 경기장까지 요금이 얼마나 나올까요?
以圓木爲驚枕하니 少睡則枕轉而覺하여 乃起讀書하더라.이원목위경침하니 소수즉침전이각하여 내기독서하더라둥글게 깍은 나무로 꺍錚兌0퀎를 만들어 그것을 베고 자다가 잠깐 자는 사이에 베개가 구르면서 번쩍 잠을 깨우면 곧 일어나 책을 읽었다. 송나라 사람 범조우(范祖禹)가 쓴〈사마온공금명기(司馬溫公衾銘記)〉라는 문장에 나오는 말이다. 사마온공은《자치통감(資治通鑑)》이라는 책의 저자로 유명한 사마광(司馬光)을 말한다. 오는 졸음을 쫓기 위해 사마광은 나무를 둥글게 깎아 만든 베개를 베고서 잠깐씩 눈을 붙여가며 공부를 했다. 가히 피나는 노력이라고 할 만 하다. 그렇게 노력한 결과 사마광은 송나라를 대표하는 학자이자 문장가이자 정치가로서 역사에 남는 큰 인물이 되었다. 성공은 결코 행운을 줍는 일이 아니다. 피나는 노력의 결과로 맞이하는 것이다. 남이 피눈물로 이루어 놓은 성공을 꺡扇?이라는 말로 과소평가하지 말아야 한다. 남의 성공을 행운으로 간주하는 사람은 영원히 성공할 수 없다. 그 자신이 성공을 행운으로 보고서 그 행운이 자기에게 오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세상에 그런 행운은 애초부터 없기 때문이다. 황선홍의 골도 유상철의 골도 결코 행운이 아니다. 피와 땀과 눈물의 결과이다. 그래서 우리는 주택복권 당첨자에게는 박수를 보내지 않지만 선수들에게는 전 국민이 한 마음으로 뜨거운 박수를 보내는 것이다. 월드컵의 열기 속에 월드컵을 즐기기만 할 게 아니라, 우리 청소년들이 선수들이 흘린 땀의 정신을 배웠으면 하는 바램이 크다.圓:둥글 원 驚:놀랠 경 枕:베개 침 睡:졸 수 轉:뒹굴 전 覺:깰 각 起:일어날 기
천주교 전주교구는 6월10일 오전 9시∼오후 5시까지 천호 피정의 집에서 자원봉사자 피정을 갖는다.교구 내 사회복지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교구 성소국 김훈 국장 신부가 지도한다.
부처님께서 돌아가신 후(열반에 드신 후) 부처님의 교법을 지켜 나가기 위하여 가섭 존자가 상수 제자가 되어 500명의 장로들이 한 자리에 모여 부처님의 말씀을 편집하게 되는데 이를 결집이라고 하며 제일 결집, 또는 500결집이라고 한다. 이때 오늘에 전하고 있는 경전들을 송출하신 분이 다문제일(多聞第一)인 아난존자이시고 우리 불자들이 지켜야 될 계율(율장)의 송출을 맡은 분이 지계제일(持戒第一) 우바리 존자이시다. 우바리 존자는 (인도의) 사성 계급 가운데 하층계급인 수트라 출신의 천민인데 직업은 이발사이었다. 부처님께서 전법 칙명을 내리신 후 부처님의 교법이 날로 번성해지자 수많은 사람들이 이발사인 우바리에게 삭발을 하고 출가를 하게 된다. 어느 날 석가족의 젊은 청년들을 삭발해 준 우바리 존자는 그 길로 부처님을 찾아가 출가를 하여 스님이 되었다. 그런데 우바리에게 머리를 깎은 석가족의 젊은 청년들이 뒤늦게 출가하여 스님이 되려고 하자 부처님께서 귀족인 석가족의 청년들에게 천민인 이발사 우바리에게 선배 스님이니 먼저 절을 하라고 시키는 것이었다. 그러자 석가족의 청년들은 어안이 벙벙하여 어찌할 줄 모르고 서성이자 부처님께서는 석가족의 청년들에게 준엄하게 말씀하셨다. “그대들이여 신분의 귀천이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는가? 신분의 귀천은 태어남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행위에 달려 있느니라.” 이천 육백년 전 그토록 신분의 벽이 높았던 그 시대에 일체 중생의 평등을 웅변처럼 외치시던 부처님의 말씀을 가장 성실하게 따르고 철저하게 지키시던 분이 우바리 존자이셨다. 이러한 우바리 존자께서 그 많은 제자 가운데 지계제일로 존중받았으며 계율을 송출할 수 있었음은 무엇을 의미하고 있는지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이 곰곰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원행스님(무주 안국사 주지)
군산 선유도 해역서 조선시대 유물 220점 추가 발굴
[안성덕 시인의 '풍경']까치밥
사라지는 것의 쓸쓸함과 공허함…박찬웅 사진전 제35보병사단
아트컴퍼니 두루 '런어비스', 뮤지컬 불모지 전북에서 전 회차 전석 매진
그림에 정신을 담아내다... 미술관 솔, '해강 김규진․보정 김정회 사제 전'
장애와 비장애를 넘어 전하는 '조화와 공존'⋯관현맹인전통예술단, 아리랑 세상에 울리다
군산 영광선교합창단, 스승‧제자가 함께하는 정기음악회 '호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