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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 원불교 미술제’가 8일부터 13일까지 삼성문화회관에서 열린다.전국 5백여명의 회원들이 출품한 한국화, 서양화, 조각, 공예, 디자인 분야에 1백여작품이 전시되는 이번 미술제는 좌산 이광정 종법사가 올해 삶의 표준으로 내린 신년 법문인 ‘하나가 되자’는 주제를 형상화한 작품들이 모아져 있다.이번 전시회는 특히 일반인들이 편하게 감상할 수 있는 한지공예 작품을 따로 기획해 관심을 모은다. 한지공예전에는 수정 한지공예의 창시자인 조수정씨작품이 선보이며 원광대 서양화과 이창규교수, 서예과 조수현·여태명교수의 작품이 전시된다. 2001 원불교 미술제를 준비하는 원불교 전북교구장 이제성 교무는 “문화의 세기에 온고을 전주에서 문화의 꽃인 미술제가 열린다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다”며 “2001 원불교미술제를 통해 원불교 미술의 세계화가 이룩되는 계기가 되기를 염원한다”고 밝혔다.원불교 미술인들은 원불교의 사상과 이념을 예술의 혼으로 승화시키고자 하는 염원을 모아 지난 1988년 ‘원불교 미술인회’를 창립한 이후 3회에 걸쳐 전국규모의 ‘원미술대전’과 5회에 걸친 ‘원불교인 회원전’을 개최해왔다.올해 기획된 원불교 미술제는 원불교 문화부 총부가 특별히 기획한 문화사업이다.
‘바쁘다. 바빠’전주시립극단이 외부 초청공연 등으로 여름 내내 바쁜 일정을 예고하고 있다. 지역관객들을 대상으로 한 공연에만 집중해왔던 시립극단은 최근 잇따라 외부 초청공연 섭외가 들어오면서 일정을 조절하는 등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지난 4일 수원화성국제연극제 초청공연에 참여한 것을 비롯해 현재까지 초청받은 공연은 올여름 남도연극제(지난해 영호남연극제), 바다연극제(포항), 마토연극제 등이다.수원화성국제연극제에 초청돼 4일 오후 8시 수원 장안성 야외무대에서 지난해 가을에 올렸던 작품 ‘광대들의 학교’를 공연한 시립극단은 새로운 극진행과 관객들의 참여를 이끌어냈으며 관객들의 호평도 높았다.시립극단은 오는 7월 14일 순천에서 열리는 남도연극제와 8월 2일, 3일 포항에서 열리는 바다연극제에도 초청을 받았다. 한국연극협회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광장에서 열고 있는 마토연극제(메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열리는 공연)에서도 6월말 초청공연을 의뢰받았지만 순회공연 일정 때문에 8월말로 공연을 미룬 상태.시립극단의 외부공연은 내년 전국연극제 전북개최가 확정된 상황에서 전북연극의 기량을 뽐내고, 지역연극의 위상을 전국적으로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989년도에 설립된 화엄불교대학은 설립의 취지에 부응하고 일반시민들이 접하기 힘든 불교서적을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화엄불교대학 도서관을 조성하고 지난 31일 저녁 7시 도서관 개관식을 가졌다.이날 개관식에는 도영 큰 스님, 화엄불교대학 총 동문회 임원, 광역신도회 임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개관되는 화엄불교대학 도서관에는 4천5백여권의 불교관련 서적이 구비됨으로써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일반에게 자유롭게 대여하는 불교 도서관이 마련됐다. 앞으로 화엄불교대학 도서관은 6천여권의 도서를 더 구입하고 도서관을 정비해 불교에 관심있는 일반인과 불자들에게 무료로 대여 한다는 계획이다.
1782년 10월 27일 이탈리아 제노바에서는 악마의 화신이라 불린 천재적인 바이올리니스트가 태어났다. 그의 이름은 파가니니.움푹하게 파인 눈과 깡마르게 커다란 키, 짙은 검은 색의 곱슬머리, 그리고 기다란 목에 창백한 얼굴을 가진 그의 외모는 얼핏 보기에도 악마의 모습과 흡사하다.고난도의 초인적인 기교를 가진 현란한 연주 모습은 사람의 능력이라고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 신비스런 힘을 지니고 있었으며 그의 연주를 보는 모든 이들, 특히 많은 여성 팬들은 단번에 기절을 하곤 했다.피나는 노력의 결과이기도 하겠지만 선천적으로 특별한 신체조건을 부여받은 그는 부드러운 어깨뼈와 팔, 손목뼈 그리고 손바닥의 관절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었다. 세인들은 그가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서 마법을 얻었으며 그래서 그를 '악마의 바이올린 연주자'라고 생각했다.여인들과의 수많은 스캔들로서 때론 살인자가 되기도 했으며, 일찍이 거대한 부를 축적했음에도 불구하고 도박을 하다가 자신의 애기-과르네리 바이올린을 전당포에 잡히는 등 숱한 화재거리를 몰고 다녔다.2중 트릴, 계속적인 화음(중음)연주, 특히 왼손의 피치카토와 플래절랫(피리와 같은 신비로운 투명한 음색)의 연주법은 바이올린 연주의 한계를 넘어선 것이었으며 어떤 때는 일부러 바이올린의 줄을 하나씩 끊어가면서 마지막 한 줄만으로 연주하는 묘기를 부리기도 했다.파란만장한 58년의 생을 인후암으로 마감한 후에도 파가니니의 시체는 방부제로 처리된 채 오랫동안 방황하게 된다. 니차의 주교가 그를 기독교의 적으로 판명함으로서 제노바의 시민들은 악마를 자신의 고을에 매장하기를 거부했기 때문이다.그는 자신의 많은 연주비법을 비밀에 붙인 채 단 한사람의 제자 시보리를 남기고 눈을 감았다. 오늘날 많은 바이올리니스트들이 연주하고 싶어하는 작품, '무반주 바이올린을 위한 24개의 카프리스'는 최고의 명곡으로 사랑을 받고있으며 특히 마지막 곡 24번은 라흐마니노프에 의해서 피아노와 관현악을 위한 '파가니니 랩소디'로 다시 태어나기도 했다. /음악해설가
기기묘묘한 채석강, 하얀 백사장, 푸른 바다 그리고 백사장에 놓인 피아노 한대.피아노 걸(piano girl) 노영심이 여는 바닷가 연주회가 초여름 더위를 씻어낸다.공연예술 전문 월간지 객석이 지난 4월부터 마련하고 있는 문화기행 프로그램 ‘길 떠나는 객석’이 이번 달 변산반도를 찾아간다.벚꽃 만발한 섬진강가에서 첼리스트 양성원과 시인 김용택씨가 만들어낸 첫 무대로 서울 기행팀들과 지역사람들에게 새로운 문화체험의 기회를 안겨주었던 ‘길 떠나는 객석’.변산반도에서 열리는 이번 기행은 섬진강가의 감동을 이어가는 또하나의 색다른 경험이다. 최근 웨딩마치를 올린 노영심씨와 변산공동체학교장 윤구병시인, 그리고 연극배우이자 객석의 발행인인 윤석화씨가 함께 무대를 꾸민다.객석 기행팀은 유기농법을 통한 공동체와 생태학교 등 대안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변산공동체학교를 찾아 나눔의 의미를 일깨우고, 바닷가의 시원함을 더해주는 노영심씨의 피아노 선율로 모처럼의 여유를 찾을 수 있다. 문의 02)3673-2054
전북도립국악원이 제34기 국악연수생을 모집한다.국악대중화를 위해 판소리 등 13개 강좌를 개설하는 도립국악원은 이번 제34기 수강생 1천2백여명을 16일까지 모집한다. 모집부문은 판소리, 가야금, 거문고, 해금, 단소, 민요, 시조, 농악 등 13개 강좌 25개반으로 모집인원은 각 강좌별로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교육은 7월2일부터 12월말까지며 주 5일 수업.수강 희망자는 16일까지 수강지원서를 교부받아 도립국악원 접수창구에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국악원 인터넷 홈페이지(www.kukakwon.or.kr)과 전북도청 홈페이지(www.provin.chonbuk.kr)을 통해 얻을 수 있다. 문의 252-1395.
술이부작(述而不作)지을 술(述), 그러나 이(而), 아니 부(不), 지을 작(作)성인(聖人)이나 현인(賢人)의 가르침을 이어받아 개인적 창작을 보탬이 없이 그대로 후세에 전하는 것 술회(述懷): 마음속에 서린 생각을 진술함작황(作況): 농사가 잘되고 못된 상황창작이라 해서 무(無)에서 출발하여 완전히 새롭게 만든 것이 아니고, 옛것과 남의 것을 거름으로 해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것이라는 말이 '술이부작(述而不作)'이다. 물론 이 말은 창작을 부정한 말이 결코 아니다. 옛것을 제대로 음미(吟味)도 하지 못한 채 옛것의 테두리를 벗어나지 못한 것을 마치 자기가 새로 창안해 낸 것 같은 착각에 빠진 사람을 경계하기 위한 말인 것이다. 옛것을 온전히 익힘으로써 새것을 알 수 있다는 '온고지신(溫故知新)'과 통하는 말이기도 하고, "내가 율법(律法)이나 선지자(先知者)를 폐(廢)하러 온 주로 생각하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라 완전케 하려 함이로다"는 성경 말씀과도 통하는 말이라 하겠다. 얼굴이나 모습이 이전에 비하여 몰라보게 좋아졌음을 비유할 때 '환골탈태(換骨奪胎)'라는 말을 쓰고 있는데, 사실 이 말은 원래 "옛 사람의 글을 근거로 하여 짓고(換骨), 교묘하게 모방하여 형식을 약간 변하게 한다(奪胎)"라는 의미였다.'술(述)'은 저술(著述)이라는 뜻이고, '작(作)'은 창작이라는 뜻이다. 저술은 옛날부터 내려오는 사상과 문화를 바탕으로 이것을 다시 정리하거나 서술하는 것을 말하고, 창작은 지금까지 일찍이 없었던 새로운 사상과 학설을 처음으로 만들어내는 것을 말한다.
‘문화의 정거장을 새롭게 꾸민다.’ 전주시 금암동 민촌아트센터가 ‘민촌역’이라는 문화공간을 새롭게 꾸민다. 민촌아트센터는 전시장 옆 30여평의 기존 문화공간 ‘민촌역’을 확대해 민촌아트센터와 민촌역을 아우르는 새로운 문화공간을 만든다는 계획. 민촌아트센터 허명욱 관장(47)은 현재의 식당을 개조해 1층은 차를 마시거나, 음악을 듣고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2층은 세미나실을 마련해 문화세미나 또는 연극 등을 자유롭게 토론하고자 하는 그룹들을 초청해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고 밝혔다.오는 6월말에 공사를 착공해 8월말에 여는 문화공간 ‘민촌역’은 문화예술의 정거장 역할을 하며 청소년과 기성세대들에게 건전한 문화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여한다는 취지로 만들어 진다. 기존의 민촌아트센터는 전시공간을 넘어서 음악과 연극공연 등을 함께 열어왔다. 복합 문화공간으로 등장하게 민촌역은 작은 무대를 새로 마련해 전통 예술무대공연도 활성화하고 라이브 공연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대중적으로 문화예술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나간다.현재 ‘민촌역’이라는 공간은 매주 철학, 사진, 한의학, 문예 등의 강좌를 무료로 해왔으며 이번에 마련되는 문화공간은 기존의 ‘민촌역’을 확대하고 다양화하는 작업이다.이 곳에 문화공간이 마련되면 기존의 아트민촌센터에서 미술전시를 관람하고 차를 마시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고 공연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게 된다. 미술전시관을 둘러보고 차를 마시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이 많이 마련돼 있는 서울의 문화공간 형태를 벤치마킹한 것. 전통문화와 현대문화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새로운 퓨전 문화공간은 대표적으로 서울 인사동에 ‘가나 아트센터’또는 ‘금호갤러리’등이 있고 ‘민들레 영토’등이 그 예다.허관장은 “그동안 기존의 미술관에는 전시를 둘러보고 차를 마시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없었다”며 “이번에 마련되는 공간은 미술작품을 관람하고 휴식을 취하거나 공연을 함께 만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만들 계획이다”고 말했다.
-채우승 작품전31일부터 6월5일까지 얼화랑.군산대를 졸업하고 조각을 전공한 채우승씨가 설치조각전시를 연다.‘구멍’이라는 주제로 굿에 쓰이는 구음, 독경, 범폐의 세가지 소리를 조각과 연결시킨다. 그는 벽이라는 물체가 있어야 구멍이 형성되나 반대로 구멍이 있어야 벽이 존재할 수 있다는 메세지를 담아 변화를 추구하는 조각 작품들을 전시한다.285-0323-송영숙 개인전6월5일부터 6월19일까지 경원아트홀.서양화를 전공한 송영숙씨가 개인전을 연다.‘외출’이라는 주제로 반추상적인작품과 구상적인 작품들이 선보인다. 그의 그림들은 모두 고미술시장에서 산 장신구들을 달고 있다. 포도모양의 브로치는 그릇에 담겨지고, 꽃모양의 브로치는 화분과 조화를 이룬다. 잎새, 목단꽃, 풀잎 등에는 형상적인 모습을 갖추고 있다. 이번 작품들은 각각의 흩어진 조각들이 모여지고 결합된다. 송씨는 이화여자대학교를 나와 현재 전주대학교 부교수로 재직하고 있다.286-0345-김태규 조각전6월4일부터 6월11일까지 민촌아트센터. 조각가 김태규씨가 첫번째 개인전을 연다. 그의 작품들은 일관되게 파괴된 환경과 새로운 생명의식의 고양을 추구한다. 회색도시, 탄생, 생명, 태아 등의 작품은 바로 현대문명의 결과로 초래된 환경오염 문제와 그로인해 파괴되어 가는 생명의 본질, 그리고 이러한 위기상황으로 몰고 가게된 인간성 상실 등에 대해 깊이 있는 물음을 던진다. 이번 개인전은 미적 가치보다는 오히려 그 내용에 중점을 두고 있는 느낌마저 든다.252-5877 -한중일 3개국 삼색전6월5일부터 6월19일까지 리베라겔러리. 지리적으로 가깝고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3개국의 문화예술은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발전해 왔으나 서로 다른 문화적 특색과 예술의 향기를 지니고 있다. 이번 전시는 3개국의 독특한 문화예술을 감상하고 작가 상호간의 교류를 넓히는 계기를 마련한다. 한국작가는 이재승 류일선 조국현 등 7명과 중국, 일본 작가 모두 11명의 작품이 전시된다.-제로스토리6월2일부터 6월8일까지 군산시민문화회관 .군산지역에서 활동하는 서양화와 한국화 작가들의 모임 ‘제로 스토리’(회장 전재만)가 전시회를 갖는다. 이들은 그림을 그리기에 앞서 사색과 명상을 바탕으로 한 그림의 철학과 주제가 깊이 있게 검토돼야 한다는 취지로 작품전을 열었다. 이동근, 강경숙, 김동화, 이승경, 이영욱, 전재만, 김서영.-묵향의 여유6월11일까지 서신갤러리.탈장르화가 일어나고 있는 현대미술의 흐름곳에서 꾸준하게 수묵의 세계를 정진하는 이 지역 중견작가 네명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시대가 변함에 따라 고리타분하게만 느껴지는 수묵을 현대의 감각에 맞는 실경의 작품들이 선보인다. 강장하, 김승호, 송관엽, 이병진.255-1653-33회 미술대전 서예부문 수상작 전시6월7일까지 예술회관.33회 미술대전에서 수상한 서예작품들이 전시된다.서예대상을 수상한 전재천씨의 ‘만의’를 비롯 2백75점이 전시된다. 이번에 전시되는 서예작품들은 예년에 출품작수가 많은 가운데 뽑힌 작품들이라서 수준높은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행초서 분야의 다양한 필법구사가 돋보이고 작가들의 정성과 기력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전시된다.284-4445
프랑스 정통마임을 배우고,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전북연극협회와 전주 알리앙스프랑세즈 프랑스문화원이 공동으로 프랑스 정통마임극단을 초청, 마임워크숍과 공연을 연다.이번 초청공연은 올해초 전주시립극단 마임워크숍에 강사로 참여했던 극단 아톰의 대표 프레데릭 아레라씨와의 인연으로 성사된 것으로 워크숍은 연극배우 등 전문인을 위한 전문반과 워크숍은 초·중·고 연극반과 관심있는 일반인을 대상으로한 기초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6일∼8일) 올해 춘천마임축제에서 선보인 ‘토끼와 거북이’와 ‘진주도둑들’등 두 작품이 무대에 오르는 초청공연은 9일 오후 4시와 7시30분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린다.이솝우화 ‘토끼와 거북이’를 새롭게 각색한 이 작품은 달리기 뿐아니라, 축구, 복싱, 체스 등 4가지 종목으로 실력을 겨루는 이야기를 유머러스하면서도 섬세한 몸짓과 음악으로 표현해낸 작품. ‘진주도둑들’은 진주목걸이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헤프닝을 코믹하게 그린 작품으로 유럽마임의 참맛을 전하게 된다.극단 아톰은 판토마임, 댄스의 적절한 조화 속에서 대안적인 신체표현을 발견하고자 노력해온 극단이다. 프레드릭 에레라씨는 마르셀 마르소, 막시엘 드크루에게 마임을 배우고 마임과 몸짓을 통한 연극을 연구해 오고 있다. 문의 288-1906
수필과 비평 제53회 신인상에 무주출신 김세명씨와 전북대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호남대학교에 재직하고 있는 임동옥 교수가 각각 ‘콩깍지’와 ‘환경올림픽’이라는 작품으로 당선됐다.현재 전북지방 경찰청에 근무하고 있는 김씨는 당선소감에서 “꾸준히 매진하여 좋은 글을 많이 쓰라는 격려로 알고 열심히 글을 써보겠다”며 “끊임없는 자기성찰을 통해 독자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진솔한 글을 쓰겠다”고 말했다.임교수는 “서투른 문장에 어설픈 글을 뽑아준 심사위원께 감사한다”며 “겸허한 자세로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라는 당부로 받아들이고 이제 주머니 속에 구겨 놓았던 이야기를 써 보겠다고 다짐한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심사위원들은 김씨의 작품은 콩을 소재로 다양한 비유를 들어 주제를 흥미롭게 이끌어 가고 있으며 문장이 막힌 데가 없고 유연하다고 평가했고 임교수의 ‘환경올림픽’은 주제가 시의 적절했으며 앞으로 자연생명과 생태계 보존에 대한 글이 기대된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장미라 가야금독주회전북대 한국음악과 대학원에 재학중인 장미라씨의 가야금독주회가 5일 오후 7시30분 전북대 건지아트홀에서 열린다.정회천, 강정렬, 지성자씨 등을 사사한 장씨는 이번 연주에서 ‘남창가곡 평조 언락’, ‘성금연류 가야금 산조’, ‘25현 가야금을 위한 변주곡-한오백년’ 등을 연주한다. 이날 연주에는 장고 양진환, 단소 김정준, 남창 장재환씨 등이 참여한다. -베이스 바리톤 김석원 독창회전주대와 이태리 페루지아 국립음악원을 졸업한 베이스 바리톤 김석원씨의 독창회가 7일 오후 7시30분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린다. 로마 국제아카데미와 갈리 국제아카데미아 성악최고과정을 마친 그는 이번 연주에서 오페라 ‘라보엠’중에서 ‘외투의 노래’, 오페라 ‘시몬 복카네그라’중에서 ‘괴로운 상처입은 마음이여’등 오페라 아리아와 가곡 등 10여곡을 들려준다. 피아노 최정은, 소프라노 문영지씨 등이 참여한다.
문화계의 반발로 원점으로 돌아간 소리문화의 전당 민간위탁 우선협약 대상자 선정을 앞두고 전북도 추진과정에 문제를 제기한 도내 문화계와 시민단체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특히 이번 재공모에 참여한 단체 가운데 지난달 도의회의 논란과 집행부 자진철회 등의 혼란의 중심에 있었던 중앙공연문화재단이 포함돼 있어 선정과정에서 객관적이고 공개적인 심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문화계의 중론이다.도의회에 상정된 민간위탁 단체 승인안이 집행부에서 자진철회되면서 지난달 25일부터 한국소리문화의 전당과 예술회관 수탁관리를 희망하는 비영리 법인 및 단체를 대상으로 재공고한 결과 중앙공연문화재단과 (사)한국공연예술원 등 2개 단체가 신청에 참여했다. 전북도는 5일 선정위원회를 열어 민간위탁 우선협약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정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신청단체인 중앙공연문화재단의 선정여부.도의회 승인 심의에서 이전 주식회사의 경력승계 문제 등이 문제가 돼 집행부가 승인안을 자진철회 했던 만큼 선정위원들이 이 문제를 어떻게 판단하느냐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도내 시민·문화단체도 재공고에 의한 선정과정과 선정위원회 구성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시민행동 21과 참여자치시민연대 등은 선정위원회가 열리는 4일 오후 전북도 문화관광국을 방문, 선정위원회의 투명하고 객관적인 심사와 심사과정의 공개를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소리문화의 전당 민간위탁 추진과정에서 적잖은 문제점이 노출돼 결국 원점에서 다시 심의되는만큼 선정과정에 있어 객관적이고 공개적인 과정을 밟아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시민행동 21은 별도의 성명서를 통해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을 포함한 제도적 창구 마련, 전당 운영을 전담할 준비팀 구성 등 중장기계획 마련”등을 요구했다. 전북도는 위탁기관을 선정한 뒤 6월 중순께 위·수탁협약을 체결, 오는 7월부터 이들 시설을 민간업체에 위탁할 예정이다.
Please put me through to extension 123.내선 123번에 연결해 주세요.A: Hello? Thomson & Thomson Law Firm. 여보세요? 톰슨 & 톰슨 법률회사 입니다. May I help you?뭘 도와 드릴까요?B: Please put me through to extension 123.A: Just a moment. 잠시만 기다리세요.I'll connect you.연결해 드리겠습니다.B: Thank you.고맙습니다.extension은 extend의 명사형으로 보통 '늘이기, 확장'이라는 의미를 지니는데, 위의 대화에 쓰인 것처럼 전화의 '내선, 부속전화(additional telephone)'를 의미하기도 합니다.lengthen, extend, stretch, protract, prolong은 모두 '길게 하다'라는 의미를 지니는 단어들입니다. lengthen은 유형, 무형의 어느 것을 막론하고 길게 하다라는 뜻을 지니며, extend는 원래의 점을 넘어서, 또는 일정한 지점에 도달하도록 길게 하다라는 의미입니다. stretch는 주로 잡아당기거나 늘여서 길게 하다라는 표현에 쓰입니다. prolong과 protract는 특히 시간적으로 길게 끈다는 뜻이 담겨 있으며, 무형의 것에 주로 적용되는 단어들입니다.< 기억해 둘 만한 표현들 >* Extension 254, please.내선 254번 부탁합니다.* It's a toll-free call.그건 무료 전화번호입니다.* Push 99 first to get an outside line.외부로 전화를 하시려면 먼저 99번을 누르세요.
순망치한(脣亡齒寒)입술 순(脣), 없어질 망(亡), 이빨 치(齒), 차가울 한(寒)입술이 없어지면 이빨이 시리다는 의미로 한 쪽이 망하면 다른 한 쪽도 보존하기 어렵다는 말단순호치(丹脣皓齒): 붉은 입술과 흰 이라는 의미로 미인을 형용한 말망신(亡身): 말이나 행동을 잘못하여 신분이나 명예를 손상함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는 말이 '순망치한(脣亡齒寒)'이다. 입술과 이빨은 당장은 직접적인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입술이 아프다고 이빨이 따라 아프지는 않으니까 말이다. 그러나 그 입술이 이빨을 덮어 가리고 있기 때문에 그것이 없어지는 순간 이빨은 당장 차가움을 느끼게 된다. 이와 마찬가지로 평소에는 별로 느끼지 못했던 이웃 사이의 상부상조가 그 이웃이 어떤 피해를 입게 되었을 때 비로소 직접 영향이 미치는 것을 깨닫게 된다. 춘추시대 초기, 진헌공(進獻公)이 괵이라는 나라를 치기 위해 우나라에 길을 빌려 달라고 청(請)하였다. 우나라를 거쳐야만 괵이라는 나라로 갈 수 있기 때문이었다. 진헌공은 순식이라는 사람을 보내 천하에 이름이 알려져 있는 명마(名馬)와 구슬을 우나라 임금에게 뇌물로 바치고, 진나라와 우나라와의 형제의 우의(友誼)를 거짓 약속하며 청을 받아 줄 것을 간청하게 하였다. 우나라 임금이 순순히 청을 받아들이려고 하자, 진나라의 속셈을 뻔히 들여다보고 있던 궁지기(宮之奇)라는 신하가 "괵나라는 우나라의 울타리입니다. 괵나라가 망하면 우나라도 반드시 따라 망하게 되니 진나라를 끌어들여서는 안됩니다. 속담에 이르기를 '덧방나무와 수레는 서로 의지하고,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고 한 말이 바로 우나라와 괵나라를 두고 한 말입니다"라고 말하였다 한다.
‘일본역사교과서 개찬은 결코 좌시할 수 없는 중대한 반인도적 범죄다.’동학농민혁명 국제학술대회에 참여한 한·중·일 학자들이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을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이번 학술대회 한·중·일 참가자들은 둘쨋날인 2일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사태를 규탄한다’는 제하의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일본정부의 역사왜곡을 저지하고 바로 잡는데 적극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2일 오후 1시 코아리베라호텔에서 열린 학술회의장에서 일본 나카츠카 아키라교수(中塚明·일본 나라여자대학 명예교수)의 낭독으로 발표된 성명은 참가국 대표들이 공동으로 기초하고, 참가자 전원의 결의로 채택, 발표된 것이다.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문제와 관련해 일본인들이 한국에서 대규모로 반대성명을 발표하기는 이번이 처음.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소위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회’가 앞장 서서 과거 일본 군국주의가 저지른 만행의 역사를 은폐·왜곡하고 미화하는 교과서를 만들었고, 이를 일본정부가 검정에서 통과시킨 일은 침략과 수탈, 불신의 과거를 극복하고 화해와 공존의 시대를 열어가고자 하는 우리 아시아 민중의 염원을 짓밟는 심각한 사태”라고 규정했다.또 “과거사의 반성은 커녕 역사의 시계바늘을 거꾸로 돌리려는 일본정부와 보수 우경주의자들의 움직임에 대한 준엄한 비판을 해야 할 책임감을 느낀다”며 “3국의 양심적 학자들은 역사왜곡을 바로잡는데 적극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이번 학술대회에는 한국과 중국, 일본 등 3개국에서 17명의 발표자와 20여명의 토론자 등이 참가했으며 98명의 일본인을 포함, 모두 3백여명이 참가했다.공동성명은 학술대회 진행과정에서 일본의 역사왜곡 교과서 문제의식이 확산되면서 참여자들간에 자연스럽게 논의, 채택된 것으로 동아시아지역 연대와 평화정착을 내건 이번 학술대회의 의미를 더욱 깊게 했다.
전주여성의쉼터는 가정폭력으로부터 피해 받는 여성들을 위한 피난처이다. 일시보호시설인 쉼터는 2개울 입소할 수 있으며 아동을 동반할 수 있고 비공개로 운영된다. 특히 피해자의 안전과 자존감 회복, 가해자로부터 보호가 일차적 운영원칙이다.아동을 동반하여 입소할 경우, 대부분 초등학생 이하일 경우가 많은데 학교생활을 지속적으로 하기를 원한다. 이럴 경우 전학 절차를 밟지 않고, 학교장의 승인을 얻어 청강생으로 학교생활을 계속 할 수 있다. 대부분의 학교장들은 도움을 요청하면 서류절차를 밟아 승인을 해준다. 학생의 인격을 최대한 존중하고 학생의 능력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하는 깊은 배려이리라.그러나 최근 경험한 일은 진정한 교육이 무엇인지, 책임이 무엇인지를 다시금 생각케했다. 쉼터에 입소한 자녀중 학교생활을 모범적으로 잘하였던 초등생이 있었다. 가해자의 집요한 괴롭힘으로 부득이 다른 학교의 청강생으로 갈 수밖에 없어 ○○초등학교에 의뢰한 적이 있었다. 청강생으로 의뢰 할 수밖에 없는 이유와 교육법, 신변관련 모든 책임은 영성의 전화가 지겠다는 내용을 전달하였다. 일언지하 거절이었다.승인할 수 없는 이유는 아이를 책임질 수 없다는 얘기였다. 늦게 끝나고 갈 때 또는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할 때 그에 대한 책음을 질 수 없으므로 안 된다는 눈물(?)이 핑도는 여러 얘기가 오갔다.“성교육을 지속하지 못할 경우 오는 아이들의 소외감 해소, 가정이 안 된다면 학교나 사회가 안전하게 인격을 도약할 수 있게 하고 자주적 생활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하는게 진정한 책임이 아니겠는가”라고도 해보았지만 학급당 정원이 초과했다는 이유로 또 거절 당했다.청강을 희망하는 학생, 그의 어머니, 우리들은 서로 눈물을 감추느라고 애쓰던 기억이 난다. 정말 이렇게 거절당해도 되는가? 눈시울을 적시며 나오는데 하늘은 놓던 것은로 기억난다. 정말 난 그때 많이 분개했다. 아...그때 그 학생은 다른 초등학교서 잘 생활하고 있다. 물론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공부 잘하고 선생님 말 잘듣는”모범생으로써 말이다. 거절당했던 그때를 기억하지 말기를 바랄뿐이다.
동학농민혁명은 단순히 조선사회의 내적 모순에 의한 것이 아니라 동아시아 전체 지역질서의 갈등과 모순이 엇물려있는 상황에서 발생한 것이다. 그러나 지금껏 동학농민혁명 역사는 국내의 정치사적 상황속에서 이해되고 해석되어왔다.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의의를 동아시아적 차원에서 논의해보겠다는 취지로 마련된 동학농민혁명 1백7주년기념 국제학술대회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동아시아 각국 학자들의 다각적인 접근과 연구가 이루어짐으로써 논의의 틀과 시각을 한단계 진전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1일부터 3일까지 한중일의 열다섯명 학자들이 주제발표에 나서고 20명이 토론에 참여했으며 2백여명이 넘는 국내외 학자들이 함께한 국제학술대회가 3일 충청도지역의 답사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학술대회의 실질적인 성과는 2일 오전 주제 발표에 이어진 종합토론으로 정리됐다. 종합토론에 참여한 연구자들은 동학농민혁명은 이제 국내의 치원을 극복, 동아시아와 세계와 연대해 그 의미를 조명하고 계승 발전시켜나가야한다는데 듯을 모았다.“이번 학술대회는 1백여년전의 동학농민혁명을 현재적 의미에서 찾고 있다는 것 자체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서울대 박명규교수는 “동학농민혁명이라는 역사적 현실이 동아시아 지역질서와 맞물려 있다는 것을 공동으로 인식한 것이 이번 대회의 가장 소중한 결실”이라고 이번 학술대회의 의미를 평가했다.황한식교수(부산대)는 동학농민혁명의 집강소 설치는 농민들이 주체적으로 나선 지방자치제의 성격을 갖는다고 평가한뒤 “부마항쟁, 광주항쟁 등 지역의 민중운동 기념사업이 독자적인 정체성을 확보하고, 연대를 통해 민중운동의 의미를 확산시켜나가는 방안”을 제안했다.종합토론에서도 ‘일본군에 의한 동학농민 학살’를 주제발표한 이노우에 가쓰오교수(홋카이도대)의 연구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동학농민군 학살명령이 내려진 과정이 일본정부에 의한 공식적인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이노우에교수는 “방위청 사료 등에서 명령계통의 직접적인 언급을 확보한 것은 아니지만 ‘조선병의 응원을 내세우면서 결국 학살을 명령’한 자료는 추정이 가능하다”며 이에 대한 연구작업을 계속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일본의 제국주의적 침략의 원인에는 일본의 재벌(자본가)이 중요한 원인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동학농민군 희생에 대한 일본측 배상요구에 대해 이이화소장(역사문제연구소)은 “국내에서조차 국가유공자를 1895년 이후의 사건으로 규정하고 있어 동학농민혁명 희생자의 명예가 제대로 구제받고 있지 못한 상황”이라며 “게다가 정신대문제 등 농민혁명 이후에 일어난 것에 대해서도 청산절차가 이뤄지지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과와 청산을 위해서는 입증할 사료발굴 등 연구작업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인식이 정치권력에 의해 변모해가는 과정을 분석한 ‘동학농민혁명 인식의 변화와 과제’(이진영), 동학농민혁명과 한국여성의 근대의식 형성과정을 논한 ‘동학·동학농민전쟁과 여성’(김정인)은 동학농민혁명 연구 작업의 새로운 접근이자 진전이라는 평가를 받았다.2일 학술대회 참가자들이 함께한 만찬장은 한중일 연구자와 시민운동가들의 연대와 교류의 의의가 한층 돋보인 자리가 되었다. 학술대회의 가장 큰 성과는 ‘올바른 역사에 대한 인식’에 공감한 양심적 지식인들과 시민운동가들의 만남, 그를 통해 탄탄하게 다져진 연대의식의 힘, 바로 그것을 확인한 것이었다.
세계환경의 날 기념 ‘환경음악회’가 오는 5일 오후 7시 40분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중견 작곡가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이귀숙씨의 ‘해빙Ⅱ’로 시작되는 이번 연주회는 현재 KBS교향악단 수석 클라리넷주자로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정운대씨의 연주와 전주시립교향악단, 테너 김종호, 바리톤 김재창, 전주시립합창단, CBS전북방송 소년소녀 합창단이 쇼스타코비치의 오라토리오 숲의 노래를 선사한다.세계 환경의 날은 1972년 6월5일부터 16일까지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룸에서 ‘하나뿐인 지구’라는 구호아래 1백13개 나라와 3개 국제기구 및 2백 57개 민간단체 약 1천2백명이 참가하여 ‘인간환경선언’을 채택했다.이 회의가 시작된 날인 6월 5일을 세계환경의 날로 정하여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일깨우는 행사를 해왔다.이번음악회는 세계적인 규모의 인간환경회의가 시작된 세계환경의 날을 기념하고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막 모내기를 마친 너른 들판위로 농민군의 뜨거운 함성처럼 솟은 백산성지에서, 또 동학농민군이 처음으로 관군과 맞서 승전을 거듭한 황토현전적지에서…….그들은 고개를 떨구었다. 역사는 마음에 드는 것만 선택해서 남기고 보여주는 것이 아님을, 그리고 과거에 대한 명확한 반성없이는 미래가 없다는 사실을 아는 가해자들의 참회(慙悔)의 방문이었다.학자적 양심으로 동학농민혁명은 물론 일본의 제국주의적 침략행위에 대한 자기반성의 의미를 담아 이틀동안 묻혀진 역사의 진실찾기에 나섰던 일본학자와 학생 등이 1백7년 전 동학농민혁명의 유적지를 찾았다. 동학농민혁명 1백7주년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한 한국과 중국, 일본 학자 등 참가자 1백여명이 학술대회 일정을 마치고 2일과 3일 전북과 충남지역의 전적지를 찾았다.이번 답사기행은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문제로 한국은 물론 일본 제국주의에 피해를 본 당사국들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마련된 일본학자들의 방문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박맹수교수(영산원불교대학)의 안내로 진행된 이날 답사는 백산성지와 전봉준장군 고택, 황토재 등을 찾아 그 역사적 흔적을 더듬는 시간이었다. 일행 가운데 대부분이 일본인 참가자들이었던 이번 답사에서 일본인들은 답사내내 한국과 중국 참가자들과 다른 느낌과 감회로 유적지를 둘러보고, 궁금한 부분에 대해서는 꼼꼼히 되묻는 모습을 보였다.백산성지에서 만난 나까무라 히로꼬씨(中村直子·21·여·가고시마 국제대학 2)는 “학술대회를 통해 동학농민군의 투쟁과 희생에 대해 알게 됐지만 현장을 찾아서는 ‘알 수 없는 묘한 감정’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일본 제국주의 침략과정과 그 피해를 영상으로 담아오고 있다는 한 일본인은 “책임을 인정하지 않는 상태에서는 상처를 제대로 아물게 할 수 없다”는 말로 이번 답사의 소감을 대신했다.2일 도내 전적지를 답사한 이들은 3일 동학농민군 최후의 항전지인 대둔산최후 전투지, 일본군·경군 등의 연합부대와 치열한 접전을 벌인 충남 공주의 우금재전적지 등을 찾았다.
전북 문화예술인들, "문화예산 삭감 도의원들 사퇴 촉구"
하송 시인, '2024년 한국 예인문학 문학대상' 수상
추위 녹이는 클라리넷 연주⋯신재훈 독주회
박용근 의원 제기한 전북문화관광재단 본부장 심사 개입 의혹…법률상 '위법 사항 없음'
삭감된 예산에 뿔난 지역예술인, 반면 전북예총·전북민예총은 '무덤덤'
전주사진센터 부설 사진연구소 1983, 회원전 '새만금' 연다
정가 선율에 취하다, '시조와 가곡으로 듣는 우리 소리' 공연
전북특별자치도 콘텐츠융합진흥원 입주기업 ‘아가미림’, OTT 시장 진출
[안성덕 시인의 '풍경']까치밥
사회적기업 미소능력개발센터, 방화선 선자장 홈페이지와 쇼핑몰 제작 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