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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는 오는 5일 오후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민간위탁 심사위원회를 열고 민간위탁 대상 법인 및 단체를 선정키로 했다.전북도 행정부지사를 위원장으로 한 11명의 심사위원들은 이날 신청법인 및 단체의 사업계획 설명을 청취한 뒤 심사자료를 검토하며 위원별 평점을 종합평균해 고득점순으로 우성협약대상자를 결정키로 했다.도가 이에앞서 최근 마감한 민간위탁 신청서 접수에는 중앙공연문화재단과 (사)한국공연예술원 등 서울 소재 2개 단체·법인이 응모했다.도는 심사위원회 개최를 통해 민간위탁 대상자를 선정한 뒤 오는 15일 위수탁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7월1일부터 위탁사무를 개시할 방침이다.
I'm sorry. I got the wrong number.미안합니다. 제가 전화를 잘못 걸었군요.A: Hello? 여보세요?Is Sarah Smith there?사라 스미스 좀 바꿔주세요.B: Sarah Smith? 사라 스미스요?There's no one here by that name.그런 이름을 가진 사람은 여기에 없는데요.A: I'm sorry. I got the wrong number.B: That's okay.괜찮습니다.우리나라의 전화번호부를 보면 매우 다양한 정보들이 들어 있어 잘 활용하면 생활에 편리할 때가 많습니다. 미국의 전화번호부는 종이의 색깔에 따라 다음과 같이 세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White pages(개인명의 전화번호부)는 인명이 알파벳순으로 배열되어 있으며, 종이 색깔이 백색으로 되어 있습니다. Yellow Pages(업종별 전화번호부)는 호텔, 레스토랑 등이 알파벳순으로 업종이 나열되어 있으며, 종이 색깔이 노란색으로 되어 있습니다. Blue Pages(공공기관 전화번호부)는 관공서 및 공공기관의 전화번호가 알파벳순으로 나열되어 있으며 종이 색깔이 청색으로 되어 있습니다.< 기억해 둘 만한 표현들 >* What number are you calling?몇 번으로 전화를 거셨습니까?* You dialed correctly, but you must have the wrong number.번호는 맞는데, 전화번호를 잘못 아셨군요.* Do you want him to call you back?그에게 전화 드리라고 할까요?
수지청즉무어(水至淸則無魚)지극할 지(至), 맑을 청(淸), 곧 즉(則), 고기 어(魚)물이 지극히 맑으면 고기가 없다는 말로 사람도 너무 깨끗하면 따르는 사람이 없다는 말수리안전답(水利安全畓): 관개(灌漑)가 잘 되어 있어 안전하게 농사지을 수 있는 논 지존(至尊): 더할 수 없이 존귀함사람이 지나치게 맑으면 따르는 무리가 없다는 '인지찰즉무도(人之察則無徒)'라는 말을 하기 위해서 비유로 먼저 내세운 말이, 물이 지극히 맑으면 고기가 없다는 '수지청즉무어(水至淸則無魚)'이다. '탐관(貪官) 밑에서는 살 수 있어도 청관(淸官) 밑에서는 살지 못한다'는 옛말과 같은 맥락이다. '지(至)'는 '지급(至急)' '지상명령(至上命令)' '지존(至尊)'에서처럼 '지극하다'는 의미이다. 매우 청렴하여 남의 것을 조금도 건드리지 않음을 일러 '추호불범(秋毫不犯)'이라 하고, 한 덩어리의 밥과 한 표주박의 물이라는 의미로 청빈(淸貧)한 생활에 만족하는 삶의 자세를 일러 '일단사일표음(一簞食一瓢飮)'이라 한다. 논어(論語) 술이편(述而篇)에는 "거친 것을 먹고 물을 마시고, 팔베개를 하고 살아도 즐거움은 또한 그 가운데 있는 것이다. 의롭지 않으면서 돈 많고 벼슬 높은 것은 나에게 있어 뜬구름과 같다"라는 말이 나오고, 정약용은 그의 저서 목민심서(牧民心書)에서 "청렴하다는 것은 천하의 큰 장사(賈)다. 그런 까닭에 크게 탐욕한 사람은 반드시 청렴한 것이다. 사람들이 청렴하지 못한 까닭은 그의 지혜가 부족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청렴결백(淸廉潔白)이 좋다고는 하지만 그것이 도에 지나치면 사람이 따르지 않는다는 말이 있긴 하지만 이 말이 진리는 아니기에 얽매일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동학농민혁명 당시 일본군이 사용했던 스나이더총과 무라타총의 원판사진 필름과 사진이 공개됐다. 동학농민혁명 국제학술대회 발제자로 참여한 이노우에 가쓰로교수(일본 홋카이도대)는 1일 발표장에서 스나이더총과 무라타총의 사진 원판필름과 사진을 공개, 자료를 동학농민혁명사업회에 전달했다.이노우에교수는 “당시 일본군이 어떤 총을 사용했으며 그 총의 성능은 어느 정도였는지를 파악하는 것은 사망자수를 추정하는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며 스나이더총과 무라타총의 재원과 특징 등을 방위청 자료를 근거로 설명했다. 그는 “동학농민군 학살의 주력부대인 일본군 후비보병(後備步兵) 제19대대는 스나이더총을, 서울수비대(후비 18대대)는 스나이더총을 사용하다 후에 무라타총을 휴대, 죽창과 화승총 밖에 없는 조선민중에 대학살을 자행했다”고 주장했다.1853년 개발된 엔필드총을 개량한 영국제 스나이더총은 메이지유신 내란과 대만침략 등에 쓰였으며 총구직경(14mm)이 큰 것이 특징이다. 무라타총은 당시 세계적인 수준에 버금가는 성능을 가지고 있으며 일본인 체격에 비춰 다소 무거운 것이 특징이다.. 스나이더 총과 무라타총 관련 자료는 동학농민혁명기념관 개관이후 중요한 전시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아시아 차원에서 동학농민혁명의 재조명과 의미를 찾기 위한 국제학술대회가 1일 개회식과 함께 개막됐다.1일 오전 9시 전주 코아리베라호텔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한완상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한승헌 기념사업회 이사장, 유종근 전북지사, 김완주 전주시장 등을 비롯해 국내외 학자 등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한부총리는 축사에서 “이번 행사를 통해 동아시아 지역의 국제학술대회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학술교류는 동아시아 지역의 평화정착과 공동번영을 가져오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동학농민혁명의 21세기적 의미’를 주제로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학술대회에는 2일 오전까지 발표와 토론이 이어지고, 3일까지 전북과 충청지역 전적지답사 등의 행사를 갖는다.기념사업회 한승헌이사장은 “이번 국제학술대회가 동학혁명을 국제적인 시각에서 재조명하고 이를 계승,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I have to hang up.전화를 끊어야겠어요.A: I have to hang up. I have an appointment.약속이 있어서요.B: Well, it was good talking to you.얘기 즐거웠습니다.A: Nice talking to you, too.저도 얘기 즐거웠습니다.B: Good-bye.안녕히 계세요.전화를 그만 끊어야겠다는 표현은 위의 대화에 나온 "I have to hang up." 외에 간단히 "I have to go."라는 표현을 써도 같은 의미가 됩니다. 전화로 인사를 나눌 때 "오랜만입니다."라고 말할 때는 "It's been a long time." 또는 "Long time no talk."라고 표현합니다. 여기서 'talk'를 쓰는 것은 상대방을 직접 만나서(see) 인사를 나누는 것이 아니라, 전화로 얘기를 나누는 것이기 때문에 talk를 써서 표현합니다.우리나라의 전화번호 안내 서비스를 하는 번호는 '114'이지만, 미국에서는 '411'에서 전화번호 안내 서비스를 합니다. "안내입니다."라는 표현은 "Directory assistance."와 같이 표현합니다. < 기억해 둘 만한 표현들 >* Don't talk too long on the phone.통화를 너무 길게 하지 마세요.* You shouldn't make so many calls.전화를 너무 많이 쓰지 마세요.* Not so fast and make it louder.천천히 크게 좀 얘기해 주세요.
한국의 동학농민혁명과 중국의 태평천국농민혁명은 19세기 후반 동아시아의 대규모 농민혁명으로 꼽힌다. 한국과 중국의 학자들은 이미 이들 농민혁명에 대해 구체적이고도 깊이있는 연구를 진행해왔고 그것들은 적지 않은 연구성과로 집약되고 있다. 그러나 동아시아권의 이들 두차례 농민혁명이 어떠한 의미를 갖고 있으며 어떤 관계가 있는지 비교하는 연구는 거의 이루어지지 못했다. 이들 농민혁명을 비교연구의 관점에서 그 유사점과 차이점을 분석 비교한 연구성과가 나왔다. 전주 코아리베라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동학농민혁명 107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 둘쨋날인 2일 북경대학 왕효추(王曉秋)교수가 발표하는 ‘중국태평천국농민혁명과 한국동학농민혁명의 비교 ’. 왕교수는 이들 농민혁명이 역사적으로 모두 본국의 근대사에서 최대규모의 농민혁명이었고, 외국세력의 개입으로 그 폭발력이 강화된데다 반봉건, 반침략의 이중성을 띤 농민혁명이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고 밝힌다. 특히 하층 지식인이 종교를 통해 혁명을 이루어낸점이나, 봉건 통치와 왜구 침략세력을 공격하였으면서도 결국은 봉건통치자와 외국 침략자의 연합진압으로 인해 실패한 것도 공통적인 특징으로 꼽는다. 그러면서도 왕교수는 이들 혁명이 일어난 시간과 환경, 형세의 차이, 혁명을 진행하는 과정에 있어서 정치강령과 혁명조치, 그리고 각 나라의 봉건정권과 유학사상을 대하는 태도에 있어서는 분명한 차이를 보인다고 분석한다. 그는 이날 발표를 통해 한국과 근대 중국에서 일어난 두차례의 대규모 농민혁명에 대한 인식을 심화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힌다. 이와 함께 박준성 역사학연구소 연구원은 동학농민혁명 기념 조형물이 가져오는 역사적 상상력과 그것이 역사인식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한 논문을 발표한다. 황토재와 우금재, 황토현기념관과 고부의 무명동학농민군위령탑 등을 분석한 그는 역사 조형물이 다시 거꾸로 정권을 정당화하는 상징조각이 되어서는 안되며 특히 자치단체의 업적과시용 사업의 수단이 되어서도 안된다는 주장을 제기한다.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연구작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연구성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동학농민혁명의 21세기적 의미’를 주제로 열린 동학농민혁명기념 국제학술대회 기조강연에 나선 한양대 정창렬교수는 그간의 동학농민혁명의 연구경향을 분석하고, 앞으로의 연구방향을 제시해 주목을 모았다.동학농민혁명이 본격적인 연구작업의 선두세대인 정교수는 지금까지의 연구는 “근대결핍으로서의 동학농민혁명이라는 성격파악, 근대지향으로서의 성격파악, 그리고 근대극복의 계기가 내재되어 있는 것으로서의 성격 등 세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며 대체적으로 동학농민혁명을, 근대지향성 결핍으로 보는 경향에서 ‘근대지향성’ 추구로 보는 경향으로 연구가 변화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근대지향성 추구로 보는 경향내부에서도 사상과 행동의 측면에서만 추구하는 시각에서 사회경제적 조건과의 유기적 관련성에서 근대지향성을 찾으려는 노력으로 변모해가고 있다”는 것.그는 1980년대 이후 동학농민혁명을 주로 근대지향성의 유무에 모아졌던 관심과 연구는 근대극복의 내재적 계기까지도 찾아보려는 연구시각으로 변화되고 있다며 그동안 연구 흐름을 분석했다. 근대미화의식의 역사의식은 한국근현대사상(史像)을 서구적 이미지의 근대에서만 가치평가함으로써 개별적 특수성을 외면할 수 있으며, 이는 역사전개과정에서 미실현·미발현의 계기로 남게된 역사적 계기들을 외면, 현실에 대한 비판을 막을 수 있다고 경고. 정교수는 “오늘의 우리들에게는 동학농민군 진혼을 위로하는 진혼의 역사학을 이룩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진혼의 역사학은 미실현·미발현의 역사적 계기를 계승·발전시키는 연장선상에서 오늘의 역사적 현실에 대결하는 성격으로 것으로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본의 우경화와 일본 역사교과서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일본군에 의한 학살(게노사이드)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노우에 가쓰오(井上勝生) 홋가이도대 교수는 “일본 히로시마 대본영이 내린 동학농민 학살 명령이 중요한 문제다”고 지적하고 진중일지 등을 근거로 들어가며 “일본군이 조선정부에 선전포고를 했던 것도 아닌 만큼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조선 민중은 정부의 사법권 아래에 놓여 있었기 때문에 학살명령은 중대한 국제법 위반이다”고 강조했다. 니우따용(牛大勇) 북경대교수는 “일본군의 집단 잔학행위는 장기적인 교육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다”고 지적하는 한편 최근 일본교과서 문제를 거론하며 “2001년도 교과서와 97년도 일본 교과서가 한국·중국의 침략사를 다르게 기술하고 있으며 ‘침략’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는 등 역사를 은폐, 희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일본의 우경화를 우려하며 일본의 행위에 대한 국제법상의 소송이나 안전보장이사회 취임을 반대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재대 강창일 교수는 “조선여성의 강제연행은 정신대령이라는 법령에 의해 이뤄진 것이 아니라 ‘관 알선,지도’라는 법외적인 강제에 의해 자행되었다”고 밝혔다.
‘동학농민혁명 인식의 변화와 과제’를 발표한 이진영씨(정부기록보존소 학예연구사)는 혁명인식의 시기별 변화과정과 의미, 현재의 한계와 과제를 소개했다. 그는 정치권력과 민중의 갈등을 기준으로 혁명에 대한 인식이 ‘시련과 모색’(1895∼1950년대), ‘자각과 왜곡’(1960년대), ‘현제적 의미의 거세’(1970년대), ‘박제화와 저항’(1980년대), ‘1백년만의 회생’(1990년대)로 분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1990년대 이후 민중과 정치권력의 이원적 양상은 상당부분 해소됐으며 농민혁명을 ‘자주근대화를 위한 민중의 혁명운동, 민족민중운동의 원천, 현재에“ 계승해야 할 정신’으로 대중속에 자리잡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럼에도 진정한 계승을 위해서는 인식자세의 질적인 변화와 현재적 해석, 실천이 뒤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갑오농민전쟁의 이상과 그 내용에 대해 조경달교수(일본 치바대)는 ‘갑오농민전쟁의 이상과 현실’을 주제로 “당시의 문맥에 의거한 민중사상 연구가 모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동학과 농민군’을 주제발표한 최원식교수(인하대)는 농민혁명을 문학사적(史的)으로 분석했다.
동학농민혁명을 즈음한 조선과 일본, 중국의 정세는 어떠했는가. 이번 학술대회 첫 주제 ‘동아시아 국제질서의 변화’에서는 한·중·일 학자가 나란히 혁명 당시의 각국 국제정세를 설명했다. 이날 발표에서 가장 관심을 끌은 논문은 나카쯔카 아키라교수(일본 나라여자대학 명예교수)의 ‘갑오농민전쟁과 일본’. 그는 청일전쟁 당시 일본군 최초의 무력행사였던 조선왕궁 점령사건(1894년 7월23일)이 축소, 왜곡돼 왔다고 주장했다. 일본 후쿠시마현 현립도서관에서 발굴한 ‘일청전사초안’(日淸戰史草案)을 근거로 이 사건이 “일본정부의 의도에 따라 조선주재 일본 공사관이 서울 주둔 일본군과 모의해 주도면밀하게 준비한 군사행동”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에서 공식발간된 ‘메이지 27, 8년 일청전사’는 이 무력행동을 ‘조선병사의 폭거에 의한 소규모적인 양국 군대의 충돌’로 기술했다고 전했다. 그는 1894년 당시 일본군부 및 외무성 등이 조선왕궁점령사건을 축소·은폐·왜곡한 배경은 이 행위가 당시의 국제법상으로도 도저히 정당화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동학농민혁명과 한·중·일 3국의 외교활동’을 주제발표한 북경대 곽위동교수는 청일전쟁은 동학농민혁명을 핑계삼은 일본의 일방적이고, 치밀한 계산에 따라 발발한 것이라고 주장했으며 서원대 김정기교수는 “동학농민혁명의 반외세의식에 ‘반일’만이 강조되고 있지만 청의 ‘속방화정책’은 반청의식을 촉발시켰다”고 주장했다.
동학농민혁명 당시 일본군 지휘부가 동학농민군을 조직적으로 학살했다. 이를 증명하는 기록들이 국내에 처음 공개하는 이노우에 가쓰오 (井上勝生)교수.1일과 2일 열리는 동학농민혁명 1백7주년 국제학술대회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연구자다.그는 ‘일본군에 의한 동학농민학살’을 주제로 1894년 동학농민혁명 당시 일본군에 의해 동학농민군이 5만명 이상 학살됐으며, 30만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당시 일본군의 군사문서를 통해 처음으로 밝힌다. 게다가 일본의 동학농민군 토벌은 조선 정부의 허가도 없이 대량 살육한 국제법 위반이며 일본군 지휘부 역시 국제법 위반에 대해 인식하고 있었다는 점을 제기한다.지난 95년 일본 북해도 대학에서 발견된동학농민군 유골사건의 진상조사를 위해 일본 방위청과 외무성 관련사료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동학농민혁명과 관련한 미공개 사료가 상당 수준에 이르고 있음을 알고 박맹수교수(영산원불교대학)와 함께 최근까지 사료조사를 벌여왔다. 이번에 발표되는 논문도 일본 방위청 방위연구소 산하 도서관에서 당시 일본군 진압부대의 문서를 대량 발굴, 분석한 자료를 바탕으로 한 것.그는 “95년 진상조사과정에서 동학농민혁명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으며 사실확인을 위해 외무성과 방위청 사료를 조사하면서 동학농민군에 대해 일본이 명백한 살육행위가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새로 발굴된 자료는 동학농민군 진압의 주축부대였던 후비보병 제 19대대와 기타 지원부대의 작전일지, 전투일지, 일본 히로시마 대본영(일본군 총지휘부)에 보낸 보고서 등 1백여종으로 당시 학살행위가 구체적으로 기록돼 있다.이노우에교수는 1894년 10월27일 일본군 총지휘부인 히로시마 대본영으로부터 내려진 ‘살육문제’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다. 그는 “일본군의 작전일지에 ‘동학당(동학당)에 대한 처치는 엄렬(嚴烈)을 요함. 모조리 살육할 것’이라고 기록돼 있고, 인천에 있던 병참사령부의 기록에는 ‘참살을 실행하라’고 돼 있다”고 소개했다.그는 또 대규모 무력진압의 핵심부대인 후비보병 19대대가 일본의 시코쿠지방 에히메현 등 4개현 출신병사들로 구성돼있음을 최근 확인했다며 이 지역의 사료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그동안 일본의 동학농민군 토벌은 한국내에서조차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는 인식이 팽배해 있었지만, 이노우에교수의 이번 논문은 일본의 동학농민군 살육행위에 대한 국제법적인 관점에서 부당성이 제기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방위청 관련 사료는 동학농민군의 활동은 물론 지도부의 동태, 처형당한 인적사항 등도 기록돼 있다”며 동학농민혁명에 관한 일본내 사료발굴작업에 대한 지속적인 의지를 내보였다.
메이지유신 이후 서구적 근대화를 이룬 일본이 대외적 팽창정책으로 조선은 물론 대만과 오키나와 등에 제국주의적 힘을 가했으며 이 과정에서 무차별 학살을 동반한 명백한 침략행위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동학농민혁명 1백7주년 국제학술대회에 참여하는 요시로 요시따께 교수(오키나와 기독교단기대)와 대만출신 유진경교수(일본 동경경제대학)는 일본의 대만 군사점령과 일본 제국주의 오키나와 황민화를 주제로한 발표에서 이같은 주장을 제기한다.요시로교수는 당시 류큐(오키나와)왕국은 외침에 대항할 만한 군사력을 보유하지 못한 상태에서 ‘류큐처분’(1879)에 의해 일본에 병합(倂合)됐다며 이는 “중화적인 아시아 전통세계가 붕괴되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사건”이라고 주장한다.그는 또 일본의 황민화 정책은 언어정책과 징병제, 풍속규제 등으로 이어졌으며 대만출병과 오키나와 처분,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일본의 출병 등은 일본의 제국주의 침략행위라고 주장했다.‘일본의 대만 군사점령과 항일무장세력의 혁명적 성격’을 주제로 발표에 나서는 대만출신 유진경교수(일본 동경경제대학)는 동학농민혁명과 관련해 일본의 대만침략과정을 발표했다.그는 일본의 대만군사점령은 동학농만혁명과 연쇄적 인과를 이루고 있으며 일본에 대항한 대만과 동학농민군은 동아시아 지배권력에 대한 농민의 혁명적 저항운동이라는 점에서 궤를 같이한다고 밝힌다.그는 대만내에서 벌어진 일본의 토벌작전을 구체적으로 예로 들며 “일본의 민중무차별 학살은 국가적인 테러리즘”이라고 규정하고, “현재 진행중인 일본의 교과서 문제는 일본의 침략죄상에 대한 또하나의 중요한 역사적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우리의 근대적 여성관과 여성운동단체와 활동은 동학농민혁명 등 제국주의의 침략을 저지해 민족과 국가를 보존해야 하는 절박한 정세 속에서 등장했다는 주장도 이번 학술대회에서 발표된다.동학농민혁명의 기간중 여성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했는지에 대한 기록은 거의 없다. 때문에 동학농민혁명과 관련한 연구성과들이 뒤를 잇고 있지만 여성의 역할이나 여성운동의 의미는 거의 다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정인씨(서울대 강사)가 발표하는 ‘동학·동학농민전쟁의 여성관 여성문제’는 그런점에서 동학농민혁명과 여성을 주제로한 본격적인 발표문으로는 첫 자료로평가받는다.‘동학·동학농민전쟁과 여성’을 주제로 발표에 나서는 김정인씨는 조선후기는 역사전반에 걸쳐 모순과 해결을 둘러싼 변동의 시기였다고 전제한 뒤 “당시의 여성의 삶 또한 봉건사회 해체와 근대사회의 이행기라는 시각에서 재평가돼야 한다”고 강조한다.동학과 동학농민전쟁에서의 여성관과 여성의 역할에 대해 그는 동학농민군의 폐정개혁안 등을 통해 남녀 평등의식이 점차 확산되고 있으며 전쟁중의 여성의 역할이나 여성교육에 대한 필요성 등도 제시됐다고 주장한다.김씨는 대내외적인 모순이 동학농민혁명을 통해 일시에 분출되었던 19세기 말에 이르러 동학지도자들을 비롯한 지식인들은 여성들에게 사회적 진출을 적극 권장하면서도 동시에 가정부인으로서의 현모양처를 통해 국난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바람직한 여성상을 제시하게 된다고 주장한다.
한국과 중국 일본의 학자들이 동학농민혁명을 통해 동아시아 역사를 다시 본다. 6월 1일과 2일 전주 코아리베라호텔에서 열리는 동학농민혁명 107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는 동학농민혁명을 동아시아 역사속에서 조명하고 그 의미를 찾는 아시아권 학자들의 연구성과들이 새로운 역사적 사실들을 규명하고 학술적 연구성과를 한단계 진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단법인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이사장 한승헌)와 동아시아 평화·인권 국제회의 한국위원회(대표 강만길)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한중일 역사학자와 시민운동가 3백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학술대회. 동학농민혁명의 역사를 이처럼 다양한 주제와 토론으로 조명하는 학술행사는 처음이다. 발표자들의 면면도 그렇거니와 발표되는 논문들 중에는 주목을 모으는 내용들이 적지 않다.그중에서도 일본 북해도 대학의 이노우에 가츠오 교수는 동학농민군들의 희생이 당시 일본군 총지휘부인 대본영의 살육명령에 의해 저질러진 ‘대량학살(genocide, 제노사이드)’이라는 주장을 제기,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그는 당시 농민군을 진압했던 일본군이 사용했던 총을 사진으로 공개할 계획. 이노우에 교수는 지난 95년 일본 북해도 대학 후루카와 강당에서 방치된 채 발견된 ‘동학군 유골’의 일본쪽 조사위원으로 활동, 동학농민군 유해봉환때 한국을 방문해 공식 사과하기도 했던 학자다.일본의 대표적인 양심적 지식인 나카쯔카 아키라 나라여자대학 명예교수의 주제도 관심을 모은다. 그는 1994년에 찾아낸 사료 `일청전사 초안'을 통해 일본정부가 1894년 당시부터 일본군의 경복궁 점령사건을 우발적 사고로 축소·은폐해왔음을 폭로, 일본의 이러한 정치적 입장을 전면적으로 비판한다. 일본 오끼나와 기독교단기대 요시로 요시따께 교수의 ‘일본 제국주의의 오키나와 황민화’나 동경제대 유진경교수(劉進慶)의 ‘일본의 대만 군사 점령과 항일 무장 세력의 혁명적 성격’도 동학농민혁명으로부터 출발점을 찾을 수 있는 일본 대륙침략사를 증명하는 내용들이다. 국내 연구자의 주제발표에서는 김정인씨(서울대 강사)의 ‘동학·동학농민전쟁과 여성’이 눈길을 모은다. 기존의 동학관련 연구에서 여성을 본격적으로 조명하는 것은 모처럼의 일. 갑오년 역사속에서 여성들의 역할이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를 소개한다.
전북도가 민간위탁을 추진하는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예술회관의 수탁희망단체는 2개단체로 나타났다.31일 도는 지난 25일부터 한국소리문화의 전당과 예술회관 수탁관리를 희망하는 비영리 법인 및 단체를 대상으로 접수를 받기 시작해 이날 오후 응모신청서 접수를 최종 마감한 결과 중앙공연문화재단과 (사)한국공연예술원 등 2개 단체가 응모신청서를 접수시켰다고 밝혔다. 도는 다음주중 선정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위탁기관을 선정한뒤 6월 중순경 위수탁협약을 체결, 오는 7월부터 이들 시설을 민간업체에 위탁한다. 소리문화의 전당과 예술회관에 대한 연간 위탁금액(예정가격)은 30억6천9백만원이다. 도는 소리문화의 전당 민간위탁 기관으로 중앙공연문화재단을 선정하고 지난달 18일 민간위탁대상기관 선정 승인안을 도의회에 상정했으나 이를 자진철회해 무산됐었다.
-어린이극단 ‘푸른숲’의 정기공연 ‘콩쥐팥쥐’창작극회 부설 어린이전문극단 푸른숲이 모처럼 어린이들을 위한 연극 한 편을 선보인다. 85년 창단, 끊임없이 지역어린이들을 위한 아동극을 올려온 푸른숲은 고전을 새로운 시각으로 각색한 ‘콩쥐팥쥐’(연출 김영현)를 다음달 15일까지 창작소극장에서 공연한다.(매일 오전 11시)우리의 전래동화인 콩쥐팥쥐를 새로운 시각으로 제작한 이 작품은 또래 친구인 두 주인공이 노래대회를 통해 ‘진정 아름다운 목소리는 아름다운 마음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는 내용. 아이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세균맨의 등장이나 동물캐릭터는 극의 재미를 더한다.-청소년의 달, ‘노래랑, 몸짓이랑’ 공연국립민속국악원이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청소년들이 직접 꾸미는 ‘노래랑, 몸짓이랑’공연이 31일 오후 7시 국악원 공연장에서 열린다.유치원생에서부터 초등학생, 고등학생 등이 두루 참여하는 이번 공연에는 남원 용설초등 병설유치원, 남원초등학교 합창단, 인월초등학교 사물놀이부, 남원정보국악고 성악과, 무용과 학생들이 출연, 전래동요, 민요, 사물놀이, 무용 등을 공연한다. 문의 620-2332.
일본의 역사 교과서 문제를 선두에 서서 제기하고 역사교과서 바로잡기 운동을 이끌고 있는 양심적 지식인 일본 나라여자대학 명예교수 나카츠카 아키라교수(71·일본 나라현 역사교육자협의회 회장). 나카츠카 교수가 1일과 2일 열리는 동학농민혁명 1백7주년기념 국제학술회의에 발제자로 참여하기 위해 전주를 찾았다.교토대학시절 재일동포 친구와 함께 학생운동에 참여하면서 한국에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한 그는 ‘근대일본과 조선관계사 연구’등의 논문을 발표하며 한국과 일본의 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연구해온 한일관계 권위있는 학자.지난 연말부터 문제가 되고 있는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문제에 대해서도 일본 역사학계의 중지를 모아내며 그 부당성을 알리는 작업에 앞장 서고 있다.“지난해 연말 새 역사교과서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50여명의 역사학자들이 발기인으로 나서고 8백29명의 학자들이 뜻을 같이해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며 “일본내 역사학계에서 새교과서에 찬성하는 사람은 극히 일부”라는게 그의 설명. 그는 문제의 역사교과서가 역사학자들에 의한 것이라기 보다는 정치논리와 이를 뒷바침해주는 재계의 재정적 지원, 그리고 우익단체들이 만들어낸 합작품이라고 것이라고 설명했다.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에 지원되는 정치권과 재계의 예산은 한해 4억엔(우리돈 40억원)에 이를 정도로 막강한 지원을 받고 있으며 일본내 일반 학회의 예산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형편이라고 말했다.일본이 대내외적으로 위기상황에 처해있던 1993년부터 서서히 일기 시작한 역사 교과서 개정문제는 일본인들의 자긍심을 키워내자는 취지지만 실상은 역사왜곡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일본은 아직도 역사의 진실을 의도적으로 축소·왜곡하려는 관성을 지니고 있다”며 새 역사교과서 반대운동을 벌이는 시민단체와 학계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교과서를 채택하는 오는 7월을 앞두고 ‘왜곡된 새 교과서 불채택운동’을 학계와 시민단체와 함께 벌이고 있다”며 “이 운동에 ‘어린이와 교과서 네트워크 21’, ‘교과서에 역사의 진실을 실자’는 모임 등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소개했다.그가 살고 있는 나라현은 부여시, 경주시, 충남 서산시 등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만큼 이 운동에 상당히 적극적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 역사교과서는 전체 교과서 시장의 약 10%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어쩌면 그 이상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세계대전 이전 일본의 황국사관과 같은 우경화 경향이 최근에 다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으며 새 내각이 학생들에게 1년에 한달씩 의무적으로 봉사활동을 하게 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것은 징병·징용 등과 비슷한 상황이 우려되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새 역사교과서는 일본의 독선적 사고로 가득차 있으며 일본학생들을 편협된 사고를 갖게 될 것이라며 우려했다.역사왜곡 문제에 대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의 반발에 대해 일본은 ‘시간벌기’식의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며 일시적인 ‘규탄’움직임보다는 장기적인 견지에서 지속적인 운동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일본정부는 각국의 반발이 시간이 지나면 유야무야되는 것을 경험한 바있다. 아마도 지금의 반발도 시간이 지나면 수그러들 것이며 적당한 시간끌기의 필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같다”고 말했다.역사왜곡 문제에 대해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반박이 필요하다는 그는 “한국정부가 일본측에 33개항에 걸쳐 재수정안을 요구한 것 등은 상당히 이성적인 작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그는 “일본내 우익세력들의 힘과 이를 동조하거나 지지하는 세력이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양심적인 학계와 시민단체 등 ‘적지 않은’사람들이 문제의 심각성을 알고, 또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역사, 문화를 배우고 자연의 생태계를 관찰한다.’이지역의 사회단체가 마련하는 다양한 역사, 문화 기행이 마련되어 역사를 직접 체험하고 자연의 생태계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전주시민회가 마련하는 환경문화기행을 비롯 전북전통문화학회가 마련하는 역사민속기행과 전북전통문화연구소가 준비한 중국속의 백제·후백제 역사유적 탐방 등은 우리역사의 현장을 둘러보고 자연의 생태계를 배울 수 있는 자리. 전주시민회가 마련하는 ‘들꽃과 함께하는 생태기행’은 환경문화기행으로 야생식물의 관찰방법, 식물을 채집하는 방법, 표본을 만드는 방법 등을 야외에서 직접 배워본다.오는 6월6일 오전 9시에 떠나는 이번기행에는 익산대학 김창환교수와 함께 우리생활주변의 식물에 대한 관심을 키우고 환경의 문제를 현장에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내장산국립공원에서 펼쳐지는 이번 환경문화기행은 내장산국립공원에 있는 천연기념물 비자나무, 굴거리나무 군락, 토종 들꽃을 전시 시민들에게 이론과 현장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전북전통문화학회에서 마련하는 역사민속기행도 자연속에서 역사를 읽어보고 가슴으로 체험하는 기행.2001년 지역문화의 해를 기념하여 특별기행으로 마련된 이번기행은 남원 운봉고원으로 행선지를 정했다. 삼국시대 백제와 신라의 접경지대로서 격렬한 전쟁이 벌어지고 또 고려말 명장 이성계와 왜장 아지발도가 국운을 걸고 일전을 벌인 황산대첩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현장이다.또한 판소리 발상지로서 흥부전의 무대인 성리마을과 판소리꾼 박초월이 살았던 비전마을 등을 둘러본다.오는 6월 3일 오전 8시에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역사민속기행을 떠난다.역사탐방과 관광여행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중국속의 백제·후백제 역사유적 탐방도 눈여겨 볼 만하다.전북전통문화연구소에서 마련하는 중국속의 백제·후백제 역사유적 탐방은 백제시대, 후백제시대, 고려시대에 이르기까지 중국과 해상을 통한 문물교류와 외교관계가 어떻게 이뤄졌는지를 탐사하는 일정이다. 이번에 마련되는 기행은 전북전통문화연구소가 동국대 윤명철교수에게 의뢰 백제와 후백제의 역사유적을 중심으로 기획된 테마기행이다.오는 7월30일에 떠나는 이번기행을 통해 역사탐방과 관광여행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의:전주시민회(231-9287), 전북전통문화학회(255-2829), 전북전통문화연구소(255-2829)
일본의 저명한 노교수가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문제는 일과성 반발보다는 ‘장기전(長期戰)’을 염두해둔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관련기사 10면>40여년동안 한일 양국간 역사문제를 연구해오면서 일본내에서 역사교과서 문제를 선두에 서 문제제기하고 나선 일본 나라여자대학 명예교수 나카츠카 아키라교수(中塚明·71). 1일과 2일 열리는 동학농민혁명 1백7주년기념 국제학술회의에 발제자로 참여하기 위해 전주를 찾은 그는 역사 교과서문제를 두고 일본내 우익세력과 맞선 양심적인 학계·시민단체의 활동 등을 소개하며 교과서문제에 대한 한국 등 아시아권 국가들의 대응은 장기적인 싸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관련 국가들의 반발에 대해 일본정부는 시간벌기 식의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으며 일시적이고 감정적인 대응보다는 장기적인 견지에서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일본내 왜곡교과서의 문제를 인식하는 양심적 세력들이 교과서 채택 저지를 위한 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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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미소능력개발센터, 방화선 선자장 홈페이지와 쇼핑몰 제작 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