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마재문화축제·미당문학제, 13일까지 고창서 열려
질마재문화축제위원회와 (재)미당시문학관이 주최한 ‘2011 질마재문화축제’와 ‘미당문학제’가 지난 5일 시작돼 13일까지 고창군 부안면 미당시문학관 일원에서 계속된다. 이번 축제는 질마재 신화가 살아 숨쉬는 진마, 안현, 신흥, 서당마을을 비롯한 부안면 주민들이 함께 준비했다. 지난 5일 열린 기념식 이후 서울, 경기 지역에서 온 400여 명의 관광객들은 질마재 옆 미당시문학관을 출발해 인근 안현마을, 미당묘소, 질마재, 소요사, 연기마을까지 총 7.6km를 걸으며 서정주 시인의 작품 속 배경이 된 장소들을 둘러보고 가을정취를 느꼈다.이번 축제기간동안 인절미떡만들기, 연과 허수아비만들기, 변강쇠와 장승의만남, 중국기예단 써커스, 달집소원달기, 얼씨구노래자랑(12일), 서정주시댓글달기, 시화전, 미술전, 먹거리장터 등이 펼쳐진다.이강수 군수는 축사에서 “질마재 사리안 권역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을 통해 신화가 시작된 질마재 주변을 정비하고 인근의 선운산과 소요산, 복분자클러스터 등과 연계한 관광인프라를 구축, 주민소득 향상에 기여 하겠다”고 말했다. 5일 열린 기념식에는 이강수 군수, 이만우 군의장, 미당시문학관 이사장 법만 스님, 조병균 질마재문화축제위원장, 임동규 도의원, 홍기삼 미당기념사업회장, 동국대학교 한국문학연구소 김춘식 소장, 기관사회단체장, 문인, 관광객, 주민 등 700여명이 참석, 축하했다.한편 2011 미당문학상 시상, 시인학교, 백일장 대회 등이 열리는 미당문학제는 시문학관과 선운산관광호텔에서 펼쳐지며, 2011 미당문학상은 시 ‘저녁은 모든 희망을’ 을 쓴 이영광 시인(46·의성)이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