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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감독“우승컵 반드시 품겠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의 주인은 과연 누구일까.이틀 앞으로 다가온 결전을 앞두고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상금만 20억원 가까이 되는 이번 우승컵을 차지하기 위한 전북현대의 간절한 소망은 과연 이뤄질 수 있을까.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은 5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리는 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 우승컵을 차지하겠다는 강한 의지와 자신감을 보였다. 최 감독은 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FC챔스리그 우승트로피 미디어행사에서 “결승전에서 맞붙는 알 사드(카타르)에 대한 전력분석은 이미 끝냈다”면서 “선수들이 좋은 분위기 속에서 준비를 잘하고 있기에 어떤 능력보다는 실수나 변수, 심리적인 문제 등 경기 외적인 문제만 없다면 무난히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그는 “알 사드는 수비 조직력이 좋고 역습에 능한 팀”이라며 “우리 팀이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수비 위주의 전술을 펼치는 팀하고 경기하는 방법을 잘 알고 있다”고 승리를 자신했다.팀의 주 공격수인 이동국 선수가 부상으로 인해 출전하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 등에 대한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면서 우승을 준비하고 있다.

  • 문화일반
  • 위병기
  • 2011.11.03 23:02

이상민, 지휘봉 잡나

김만진(56)에 이어 과연 이상민(39)이 농구명문 연세대 감독 바통을 이어받을 수 있을지 도내 농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연세대는 김만진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지난달 말 전격 사퇴했고 현재 코치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김만진 감독은 지난 1991년부터 2006년말까지 전주고 농구 감독을 지낸 뒤, 5년동안 연세대 감독으로 활동했다.김 감독은 전주고를 맡아 이끌면서 전국대회 13번 우승, 전국체전 3연패, 2006년 27연승 가도를 달리는 등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창단 70년이 다될때까지 우승 한번 못한 팀을 전국 최고 명문으로 만든 것이다.모교인 연세대 감독으로서도 그는 발군의 실력을 발휘했으나, 이번에 전격 하차했다. 그러면 과연 후임은 누구일까.이상민(39), 우지원(38)이 모교 연세대 신임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이상민, 우지원이 연세대 감독 자리가 공석이 된 이후 후임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것은 젊고 신선한 리더십의 지도자를 선임하자는 목소리가 큰 때문이다.현재 10명 가량의 전·현직 지도자들이 연세대 감독 공모에 지원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전주 KCC 시절 구름처럼 많은 관중을 몰고 다녔던 이상민의 열성 팬들은 그가 지도자로서도 성공하기를 바라는 분위기다.

  • 문화일반
  • 위병기
  • 2011.11.03 23:02

“단풍고장에서 멋진 실력 뽐내세요”

중국 강소성에서 온 15세이하 남자축구 선수단 환영식이 2일 오후 7시 정읍신태인체육센터에서 열렸다.김생기 정읍시장, 김철수 정읍시의장, 김대은 전북축구협회장, 정읍시 축구인과 신태인중학교축구단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환영 만찬에서 정읍시는 중국 선수단에게 지역 특산품을 전달했다.김생기 정읍시장과 김철수 정읍시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일년중 내장산 단풍이 가장 좋은 시기에 정읍을 찾아준 선수단을 환영한다”며 “이번 교류전을 통해 실력을 연마하고, 두 지역간 우의가 두터워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엘리트 축구선수 출신의 김대은 전북축구협회장은 특히 “이번 전훈을 통해 중국 선수들이 한단계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본격적으로 축구를 배워가는 학생들인 만큼 겸손한 자세로 완벽하게 기본기를 익힐 것을 주문했다.이에 대해 강소성 기강령 축구단장은 “천혜의 멋진 자연환경과 형제같은 따뜻한 인심에 반했다”며 정읍시의 환대에 대해 고마움을 표시했다.강소성 15세이하 남자 축구단은 이번 교류전에 기강령 단장(53·강소성 축구협회부회장) 등 총 36명이 일주일 가량 정읍시에 머물며 신태인중학교 등과 5~6차례 경기를 갖는다.

  • 문화일반
  • 위병기
  • 2011.11.03 23:02

예술인도 산재보험 받는다

예술인 약 5만7000명이 산재보험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일 창경궁로 청사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지난달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예술인 복지법’의 후속조치로 예술인 산재보험 적용과 예술인복지재단 설립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예술인 복지법은 취약계층이 아닌 특정 직업군을 대상으로 하는 복지법을 처음 제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예술계 숙원이던 이 법이 제정돼 주로 공연예술분야에서 활동하는 스태프 등 5만7천여명이 산재보험 혜택 등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한국고용정보원이 2009년 조사한 국내 예술인 규모는 약 18만명에 이르며 문화부가 2009년 조사한 실태조사에서 문화예술인의 산재보험 가입률은 29.5% 수준이다.2009년 처음 발의됐다가 이번에 국회에서 통과한 예술인 복지법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예술인의 지위와 권리를 보호하고, 예술인의 복지증진에 관한 시책을 수립·시행하되 예산의 범위 내에서 복지증진 사업을 지원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또 ‘산업재해보상보험법’이 정하는 바에 따라 예술인들이 업무상 재해에 따른 보상을 받을 근거를 마련했고,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을 설립해 예술인의 사회보장 확대지원, 예술인의 직업안정·고용창출, 예술인 복지금고 관리·운영 등의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문화부는 예술인 산재보험 적용을 위해 내년 1월까지 3개월간 고용노동부와 협력해 예술계 고용관계에 대한 추가 실태조사를 추진하고, 예술인에게 적합한 산재보험이 이른 시일 내 도입될 수 있도록 제도 설계와 관련법 개정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예술인복지재단 설립을 위해서는 내년 1월 재단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인프라 구축 등 복지재단 출범에 필요한 제반사항을 준비하기로 했다.문화부는 또 예술계 의견을 수렴해 예술인 범위 설정 및 표준 계약서 개발·보급, 예술인 복지사업 등 법에서 위임된 사항을 구체화해 시행령 등에 담을 예정이다.최 장관은 “예술인 복지법을 통해 예술인들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아지고 복지가 증진되도록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겠다”면서 “법 시행까지 남은 1년간 공청회 등 여론수렴 과정을 거쳐 기본계획을 충실하게 마련하고, 법 제정과정에서 부족했던 부분은 계속 보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문화일반
  • 이화정
  • 2011.11.03 23:02

“종교계 신뢰도, 대기업보다 낮아”

한국 사회에서 종교계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가 대기업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계종 불교사회연구소가 지난 9월26일부터 10월15일까지 전국 16-69세 남녀 1512명을 대상으로 ‘한국의 사회문화 및 종교에 관한 대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5점 만점에 한국사회 전반에 대한 신뢰도는 2.89였으며 분야별로는 종교계가 3.00으로, 의료계(3.22), 시민사회(3.22), 학계(3.16), 대기업(3.12), 교육계(3.01)보다 낮았다. 국회.정당(2.17), 정부.지자체(2.48), 언론계(2.86), 금융계(2.88)는 평균을 밑돌았다.각 종교에 대한 신뢰도는 가톨릭이 4.11로 가장 높았다. 이어 불교(4.05), 개신교(3.34), 원불교(2.31), 이슬람(1.20) 순이었다. 자기 종교 지도자에 대한 신뢰도는 신부(4.91), 스님(4.83), 목사(4.64)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 사회에서 종교 간 갈등의 원인을 제공하는 종교로 개신교가 가장 많이 지목됐다. 응답자의 57.0%는 ‘종교 간 갈등의 원인을 제공하는 종교’로 개신교를 꼽았으며 그다음은 불교(12.7%), 이슬람교(8.7%), 원불교(3.8%), 가톨릭(2.8%) 순이었다.종교 간 갈등이 일어나는 주요 영역으로는 ‘개신교-불교’라고 답한 이가 41.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종교인-비종교인’(17.0%), ‘개신교-비종교인’(9.9%), ‘가톨릭-개신교’(6.3%), ‘개신교-이슬람교’(4.2%) 순이었다. 개신교는 한국 사회에서 영향력이 가장 높은 종교로도 꼽혔다. 응답자의 53.2%가 ‘한국 사회에서 영향력이 가장 높은 종교’로 개신교를 꼽았으며 불교(23.7%), 가톨릭(17.6%)이 그 뒤를 이었다. 종교정당을 통한 종교인의 정치참여에 대해서는 ‘매우 적절하지 않다’(26.0%), ‘다소 적절하지 않다’(25.5%), ‘적절하지는 않지만 그럴 수 있다’(35.1%) 등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당연한 일’ ‘매우 당연한 일’이라는 의견은 2.6%, 0.9%에 불과했다. 연합뉴스

  • 문화일반
  • 이화정
  • 2011.11.03 23:02

공직사회, 문화예술 전문가를 품다

익산시가 건립중인 복합문화센터의 공연기획 담당자에 민간 전문가인 양승수(전 전주세계소리축제 프로그램팀장)씨를 선발했다. 시가 복합공연장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전문가의 필요성이 높아 채용한 도내 첫 사례로 주목을 모으고 있다.공직사회가 빠르게 변화하는 정책 환경의 변화에 따라 전문성과 연속성을 담보하는 외부 전문가 채용을 늘리고 있다. 문화예술 분야도 예외는 아니어서 전북도의 경우 63명(개방직 포함) 중 5명, 전주시의 경우 30명 중 4명 등이 계약직으로 근무하고 있다. 일단 지자체는 민간 전문가 확보를 통해 현장 중심의 다양한 문화정책을 마련하면서 ‘절반의 성공’을 거두고 있다. 하지만 같은 직급의 일반 공무원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낮은 보수와 신분상의 불안(2년·최대 5년까지 연장) 때문에 민간 전문가 수혈이 더 확대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단 분야별 업무의 특성이 있겠지만, 계약직 공무원은 일반 공무원보다 업무량이 많다는 불만이 높다. 문제는 이들이 많은 업무량을 소화하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만 하는 ‘부담감’이 있다는 것.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공무원은 “오전 9시에 출근해 오후 6시에 퇴근하는 (계약직) 공무원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된다”면서 “업무가 과부화 돼 역량을 발휘하기가 힘든 환경”이라고 토로했다. 또 다른 계약직 공무원도 “성과를 내더라도 성과급과 같은 인센티브가 전혀 없다”면서 “아무리 일을 열심히 하더라도 동기부여가 안되고 관료화 되기가 쉽다”고도 했다. ‘지방 계약직 공무원 규정’에 따르면 계약직 공무원은 최대 5년까지 연장 근무할 수 있다. 지자체는 5년 이후 재계약 여부를 검토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5년 이내 업무 능력을 인정받은 공무원의 경우 처우가 더 좋은 곳으로 옮기거나 재계약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계약직 공무원은 “5년 넘게 근무하는 이들이 적은 것은 공정한 경쟁문화가 보장되지 않기 때문”이라면서 “심지어 10년 가까이 전문성을 인정받고 일한 이들에게 승진의 기회가 없는 것은 불합리한 대목”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전문가 채용 비율을 단계적으로 늘려 공채 출신과 실질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앞서 계약직 공무원 선발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이 전제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지자체가 응시자들의 전문성과 공직자 자질을 검증할 수 있는 시험위원 풀을 확보하고, 타당성 있는 평가기법을 개발하는 데 힘을 쏟아야 한다는 것. 한 문화기획자는 “학위 및 자격증 소지자나 전문 분야 경력자를 우대하고 있지만, 이것이 전부는 아닌 데다 전문성의 수준도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무늬만 전문성을 띄는 이들도 나오기 마련”이라고 꼬집었다. 한 문화예술인은 “기업이 ‘스피드 경영’을 외치고 있으나 여전히 공무원 조직은 느리고, 부처 이기주의에 매몰 돼 소통이 원활하지 않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다양한 채용 경로를 통해 외부 전문가들이 공무원 조직에서 이질감을 느끼지 않고 안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문화일반
  • 이화정
  • 2011.11.03 23:02

전북도 조례제정까지 해놓고 5년 동안 질질 끌어온 전북문화재단 설립 “공중분해”

▶ 관련기사 14면전북도가 김완주 지사의 민선 4기 선거때 문화정책의 핵심공약이었던 전북문화재단 설립을 백지화 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공약 백지화에 따른 비판 여론과 함께 문화재단 설립 여부를 놓고 5년씩이나 끌어온 전북도의 ‘오락가락’ 하는 문화정책에 대한 비판이 따갑다.특히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용역을 벌이고도 여러 이유를 내세워 미적거리면서 행정력 낭비와 문화계 내부 갈등을 야기하는 등 후유증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실제 지역 문화계 인사들은 “전북도가 6년 째 문화재단 출범 시늉만 하다가 또다시 없던 일로 만들었다”며 “각종 논란만 양산한 뒤 이를 매듭짓지 않고 넘기는 것은 무책임한 처사”라고 비난하고 있다. 문화계의 한 인사는 “대체 수십 차례 간담회 등을 통한 검증만 몇 년 째 하느냐” 면서 “출범시키자는 게 아니라 최대한 지연시켜 폐기하자는 것”이라고 비판했다.당초 전북도는 지난 8월 타지역 문화재단을 찾아가 재단의 운영 방식, 설립 이후 성과 등을 점검한 뒤 10월말까지 쟁점을 정리해 빠르면 내년에 출범시킬 것이라고 밝혔었다. 도가 당시 마련한 출범안은 200억원의 기금을 조성, 도의 일부 사업을 이양받아 시작하는 형태로 작은 조직으로 출발해 점차 기능이나 조직을 확대하겠다는 구체적인 방안까지 제시됐다. 도가 현재 검토한 전북문화재단안에 따르면 재단은 우선 문예진흥기금사업과 문화예술교육사업 등 문화예술 관련 도 사업 일부를 위탁받아 추진하는 형태로 시작하고, 조직규모는 12명 안팎이 거론됐다. 도에서 일부를 파견하고 관련 전문가를 채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가 현재 조성한 문예진흥기금이 172억이어서 28억원만 더 확보하면 가능하다고 보았다.그러던 입장이 2개월 만에 다시 뒤집어졌다. 아직 도의 공식적인 입장이 나오지 않았으나, 내년 예산안에 관련 예산이 반영되지 않은 데다 내부적으로 부정적인 기류가 강해 사실상 백지화 수순을 밟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전북도가 문화재단 설립에 부정적인 것은 빠듯한 재정 형편 속에 예산의 확보가 쉽지 않고, 문화재단 설립으로 인한 지역문화발전의 효과가 크지 않다고 보기 때문이다. 도 관계자들이 기존 광역 문화재단을 검토한 결과 모델이 될 만한 사례가 없었다는 것. 그러나 문화예술의 도시 자부심을 가진 전북도가 30억원 기금 출연을 부담스럽게 여기고, 다른 지역에서도 (문화재단이) 제대로 운영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새로운 모델 만들기를 포기하는 것은 명분 쌓기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지역 문화계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문화재단의 비전과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전국적으로 광역 문화재단이 설립되면서 지역 협력형 사업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에, 문화재단 설립이 전략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는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 한승만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정책과 담당자는 “지금 당장 광역 문화재단 설립 여부가 지역 협력형 사업의 예산의 차등 지원과 같은 불이익으로 연결되진 않지만, 아무래도 문화재단이 설립된 지역에서는 행정 보다는 현장과 연계한 문화의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도는 이번주 내 검토된 내용을 토대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 문화일반
  • 이화정
  • 2011.11.02 23:02

‘아시아 챔프 결승전’魔의 4만 관중 모일까

아시아 정상을 노리는 프로축구 전북현대의 홈 경기에 과연 마의 4만관중이 운집할 수 있을까.전북현대는 5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알사드(카타르)와 ‘2011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벌인다.티켓 발매를 시작한지 4일만에 1만2000여장이 팔려나갔다.지난 달 28일 오후 2시부터 인터넷 발매를 시작한 전북현대는 첫 날 3,000여 명의 팬들이 티켓을 예매하며 4만 관중 프로젝트 달성에 기대를 갖는 분위기다.지난 2006년 이후 5년 만에 아시아 왕좌에 도전하는 전북현대의 역대 최대 입장 관중은 지난 2009년 12월 6일 치러진 K리그 챔피언결정전으로 3만6,246명에 달한다.전북현대가 이번에 4만 관중을 목표로 한 것은 지난 6월 7일 치러진 대한민국 국가대표와 가나와의 A매치때 기록한 4만1000여명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다.평소 전북현대 홈 경기엔 1만5000여명의 관중이 입장하고 있다.지역 축구팬들은 “박주영, 차두리, 기성용 같은 기라성같은 선수들이 출전했던 당시와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축구에 관한 한 전주는 서울, 수원에 이어 전국 3위권의 관중을 몰고다니는 지역”이라면서 “4만관중 돌파가 쉽지는 않겠지만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다”고 분석했다.전북을 연고로 한 지역 프로팀이 아시아 정상에 서는 역사적 현장을 직접 보려는 도민들이 최근들어 크게 늘고 있어 마의 4만관중 운집에 대한 기대는 점점 커지고 있다.전북현대는 경기 당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1일부터 전북현대 축구단 사무국, 이마트 전주점, 홈플러스 완산점 등 3개 지역에서 현장 판매를 시작했다.경기 당일(5일)엔 전주종합경기장과 전북도청 앞에서 오후 3시부터 셔틀버스도 운행 한다.

  • 문화일반
  • 위병기
  • 2011.11.02 23:02

스포츠로 친목 다져 활기찬 직장 만들자

제8회 전북청원경찰 한마음체육대회가 오는 10일 오전 9시30분 전주시 완산구 중인동 완산생활체육공원내 족구장에서 전북도와 일선 시·군 소속 청원경찰및 가족 100여명, 국회의원, 자치단체장 등 각계인사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전북청원경찰협의회(회장 김명곤)가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전북도와 시군 청원경찰이 한마음 가족 체육대회를 통해 친목을 도모하고, 활기넘치는 직장을 만들기 위한 자리다.경기는 남여가 함께 참여하는 족구, 줄다리기, 모래주머니 투척게임 등이 다채롭게 마련됐다.전북청원경찰 한마음체육대회는 지난 2004년 전북도가 첫 주최한 이래 김제, 익산, 군사, 정읍, 진안, 완주군에서 한번씩 열렸으며, 올해에는 전주에서, 내년에는 고창에서 개최된다.단순한 체육 행사에 머물지 않고 이번 체육대회에는 다른 시·도 회장단이 대거 전주를 찾아 지역간 교류 방안도 논의한다.이들은 경기를 관람하고, 전주 한옥마을과 치명자산 성지를 둘러보는 등 전주 관광 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전북청원경찰협의회 김명곤 회장은 “전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평소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좀 더 웃는 낯으로 민원인들을 맞는 마음을 다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행사를 준비중인 김흥균 수석총무는 “각 기관의 최일선에서 종사하고 있는 청원경찰들이 매년 한차례씩 모이는 뜻깊은 행사"라며 “각 종목별로 맞서는 지역팀들은 막바지 훈련에 임하고 있어 열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 문화일반
  • 위병기
  • 2011.11.02 23:02

막대한 재원확보·문화시설 통합에 발 묶여 ‘끝내 없던 일로’

‘오락가락’ ‘갈팡질팡’하다 끝내 꼬리를 내렸다. 김완주 도지사의 민선 4기 공약으로 나온 전북문화재단의 설립이 결국 무산되는 쪽으로 사실상 결론이 나면서 향후 후유증이 적지 않을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전북도가 지난 9월 내부적으로 출범안을 검토하고, 전문가들과 토론을 거쳐 10월까지 출범 여부를 매듭지겠다고 밝혔으나, 아직껏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문화재단 설립계획을 백지화 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 문화계는 “도가 문화재단 출범이 중요한 게 아니라 노력했다는 모습만 보여주면 된다는 자세였다”면서 “이는 사실상 공약을 폐기시키는 수순”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도 관계자는 “재정 부담이 많은 데다 타 지자체 문화재단도 제대로 운영되는 경우가 없다”고 말해 문화재단 설립에 부정적임을 분명히 했다.△ 왜 다시 좌초됐나전북문화재단 출범이 좌초된 것은 복잡한 이유가 얽혀 있다. 전북도는 일단 재원 확보의 어려움을 꼽는다. 도는 최초 출연금 200억으로 시작해 2022년까지 500억원, 2032년까지 1000억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도가 매년 출연하는 문예진흥기금 20억을 비롯해 문화재단 출범시 예상되는 운영비 9억, 초기 비용 3억까지 포함하면 30억을 넘긴다. 하지만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을 비롯한 3대 문화시설 통합 여부를 본격적으로 검토하면 이를 훌쩍 넘길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도는 문화재단에 매년 막대한 예산을 쏟고도 가시적인 성과는 커녕 각종 논란에 휘말릴 것도 우려하고 있다. 지자체 단체장의 ‘자기 사람 심기’ 논란부터 재단 운영비가 없어 민간단체에 맡기고 있는 각종 사업의 위탁을 맡는 것에 대한 비난까지 논란거리가 될 수 있다는 판단. 그나마 잘 운영된다고 하는 경기문화재단도 박물관과 미술관을 법인화 해 통합 운영하면서 유료화를 결정해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고, 인천문화재단의 경우 인천을 문화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인천도시개발공사의 부채로 시의 재정이 좋지 않아 역할 모델로 삼기에 어려움이 많다는 것. 그러나 지역 문화계는 “이는 문화재단 출범과 관련해 거치는 시행착오일 뿐 문화재단 출범 자체를 없던 일로 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문화예술의 고장이라고 하는 전북에서 이를 거울삼아 오히려 선진 모델을 만들 수 있지 않느냐는 반론이다. △ 문화시설 통합에 발 묶여 논의 진전 없어 “광역 문화재단의 핵심 기능은 문화사업이 아닌 문화예술 지원·진흥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지자체의 문화시설 운영은 위탁 사업 중 하나로 부수적인 것에 불과하다.”정광열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기획조정실장은 전북문화재단 출범과 관련해 “그간 논의 구조가 잘못 진행됐다”고 지적했다. 문화재단 출범은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같은 문화시설 운영을 통해 재원을 확보하는 게 아니라 재원 확보를 위한 다각도의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는 것. 이 점 때문에 단체장의 문화에 대한 관심과 철학에 따라 좌우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문화재단은 지역의 문화예술을 지원하는 기관일 뿐 문화정책을 총괄하는 컨트롤 타워가 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왔다. 문화재단의 자율성·독립성 확보를 하려면, 지방의 재정위기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단체장의 움직임을 배제시키는 조례 제정 등을 하면 문제될 게 없다는 대안도 있었다. △ 14곳 시·군을 위한 문화 전략도 요구 “전북문화재단이 왜 필요한?굻?대한 답을 전주를 제외한 14곳 시·군 문화 지형도에 관한 고민에서 찾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근영 ‘문화연구 창’ 연구위원은 “‘전북의 문화가 곧 전주의 문화’라는 잘못된 등식을 깨야 한다”면서 “전북문화재단은 단순히 기구가 생기는 게 아니라 전북 문화 발전을 위한 생태계를 조성하는 차원에서 꼭 필요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전주·익산문화재단이 각 지자체 환경에 맞는 문화예술 지원을 체계적으로 수행할 수 없기 때문에 전북문화재단의 필요성을 요구되는 것. 단적인 예로 내년부터 시행되는 ‘주 5일제 수업’으로 시·군 단위 학생들의 문화예술교육의 필요성이 높아지게 되면 이를 전담할 추진체가 전북문화재단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문화예술 분야가 문화관광, 문화산업, 문화복지 등으로 그 영역을 넓혀가기 때문에 전북문화재단이 부서별로 분산된 행정력의 집중도를 높여 특성화된 문화전략을 내놓아야 한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갖는다.

  • 문화일반
  • 이화정
  • 2011.11.02 23:02

가을, 名作을 만나고 싶다면…전북도립미술관으로

전북도립미술관에서 국립현대미술관에 소장된 대표적 작품들을 전북도립미술관에서 만날 수 있다. 또 아시아 10개국에서 활동하는 사진작가 작품들과도 마주할 수 있다.도립미술관 기획으로 마련된‘가을 명작 산책’전은 한국을 대표하는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의 ‘하이웨이 해커’작품을 비롯, 이중섭의 ‘물고기와 아이들’, 김창열의 ‘물방울’ 작품 등 국립현대미술관의 소장품 중 대표적 작품이 전시된다. 또 구본창, 곽인식, 권진규, 김구림, 김봉태, 김종학, 김태호, 문범, 박서보, 박항섭, 서승원, 송수남, 송수련, 윤명로, 윤형근, 이강소, 이우환, 임옥상, 정창섭, 최인수, 하동철, 한만영, 로버트 라우센버그, 안토니 카로 등 총 27명의 작품 47점이 전시된다. 백남준(1932-2006)의 작품이 전북 전시관에 소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하이웨이 해커’(1994)는 그의 로봇 작품 중의 하나다. 통신상의 새로운 인간형 해커를 모니터와 기계 부속품, 나팔 같은 형상의 악기로 표현된 이 작품에서 작가는 현대 혹은 미래 사회의 인간상을 보여주려 했다고 평론가들이 보고 있다. 근대기의 대표적 화가이자, 대중적으로 가장 많이 알려진 작가 중 한 분인 대향(大鄕) 이중섭(1916-1956)의 ‘물고기와 아이들’(1950년대)은 이중섭의 ‘특허품’인 은지화(銀紙畵)(담뱃갑 속의 은지에다 송곳으로 눌러 그린 일종의 선각화)중에서도 독특한 색감과 질감으로 매력을 주는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도립미술관 이홍재 관장은 “도민들에게 현대 미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미술관간의 교류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이번 기획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도립미술관은 이와 동시에 한-아세안센터와 공동으로 ‘2011 한-아세안 현대미디어아트전’은 갖고 있다. 한국과 아세안 10개국(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사진작가 28인을 초대하여 아세안 국가들과의 문화적 공통점과 차이점을 살피면서 아시아 동시대 예술을 새롭게 조명하는 전시다. ‘교차(cross)하며 소통하고 융합하는 풍경(scape)‘이라는 주제 아래, 각국의 독특한 문화 양식과 다양한 관점들로 본 현대사진들이 전시돼 동남아시아 사진의 정체성을 전면적으로 드러내면서 현대 사진의 새로운 가능성을 볼 수 있는 자리다. 동남아시아 특유의 풍경사진과 더불어 한국작가 7인이 아세안 10개국을 여행하며 자신만의 독특한 시각과 감성으로 재해석한 풍경사진 40여 점이 전시된다. 김원용기자kimwy@△전북도립미술관 가을명작 산책전=개막식 4일 오후 3시. 27일까지 30일간.

  • 문화일반
  • 김원용
  • 2011.11.02 23:02

4일 ‘고창 동학농민혁명 유적지 활용 모색’ 학술대회

올해로 7회째를 맞는‘고창 동학농민혁명 학술대회’는‘고창 동학농민혁명 유적지 활용방안’이 주제다.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사장 김영석)과 고창군이 4일 고창 청소년수련관에서 고창지역에 산재한 동학농민혁명 관련 유적지와 기념시설 현황을 살펴보고 이에 대한 활용방안을 제시하는 학술대회를 갖는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특히 고창지역 대표적 동학농민혁명 유적지인 전봉준 생가와 무장기포지에 대해 현재 상황을 면밀히 검토하고, 이를 토대로 향후 정비방향과 이들 유적지의 활용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학술대회에서는 박준성 연구원(역사학 연구소)의 ‘고창 동학농민혁명 유적지 및 기념시설 연구’, 문병학 이사(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의 ‘전봉준생가 복원 현황과 향후 활용방안 연구’, 배승현 조각가의 ‘동학농민혁명 무장기포지 기념시설과 향후 활용방안 연구’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될 예정이다.변주승 전주대 교수 사회로 진행되는 학술대회의 토론자로는 이병규(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연구조사부장), 남해경(전북대 교수), 원도연(전북발전연구원장), 신안준(충청대 교수), 조재곤(동국대 연구교수)씨가 참여한다. 종합토론회 좌장은 배항섭 성균관대 교수가 맡는다.

  • 문화일반
  • 김원용
  • 2011.11.02 23:02

국내외 최정상급 셰프, 전북 식재료에 ‘감탄’

전주는 산과 들에서 나는 신선한 채소류가 경쟁력인 것 같습니다.(진경수 라 싸브어셰프)한국음식은 간장이나 된장같이 확실하게 느껴지는 맛이 있는데, 그런 맛들이 한식의 장점이라고 생각됩니다.(상훈 드장브르 벨기에 레흐뒤땅셰프)서울고메(SEOUL GOURMET) 조직위원회와 전북도, 국제한식문화재단이 공동으로 마련한 서울고메 2011-세이버 코리아 전북행사에 초청된 국내외 최정상급 셰프들이 전북의 식재료에 큰 관심을 보였다. 31일 전주 한옥마을 동락원에서 열린 전통음식 시연회에는 세계 최정상급 셰프 11명과 요리 전문 언론인 등이 참석했다.이들은 막걸리와 간장 된장 등 장류, 홍삼 등 전통식품 제조방법을 지켜보고 각종 나물 등 식재료도 살펴봤다. 특히 다양한 채소류 조리법과 장아찌와 김치 등 발효식품 만드는 방법도 익혔다. 행사에 참석한 해외 셰프들은 식재료를 일일이 맛을 보고, 조리법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파스칼 바흐보 프랑스 레스토랑 라스트랑스셰프는 같은 재료를 가지고도 다양하게 접근하는 방식이 프랑스 요리와는 다르다며 오늘 경험한 것들을 토대로 재료나 조리법을 프랑스요리에 접목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초청된 국내외 유명 셰프 11명은 국제한식조리학교 명예교수로도 위촉됐다. 셰프들은 국제한식조리학교 인력양성에 특강과 현장실습 등의 방법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 문화일반
  • 은수정
  • 2011.11.01 23:02

옛 선비의 노래, 그 깊은 울림

정가(正歌)는 선비의 노래다. 가사, 가곡, 시조를 이르는 정가는 현란한 장식음도, 가슴 뛰게하는 장단도 없다. 정가는 고요한듯 흘러가는 깊은 울림이 유교적 절제미를 이뤄낸다. 전라풍류회와 전북정가진흥회 대표를 맡고 있는 이선수씨가 전통 가곡 독창회를 갖는다. 신용문 전주시립국악단 상임지휘자가 해설을 맡은 이번 무대에 전라풍류회 회원인 오승용 신유경 곽영종 최명호 정지웅 고성모 임영란 최진희씨가 함께 무대에 선다. 전라풍류회 회원들은 이날 ‘영산회상’ 중 ‘세령산’과 ‘천년만세’를 소관현악 반주로 들려준다. 이 대표는 우조의 ‘이수대엽’,‘평거’, ‘두거’와 계면조의 ‘편수대엽’, 그의 논문 주제였던 반우반계(절반은 우조·절반은 계면조)의 ‘환계락’ 등을 노래한다.이선수 대표는 “전통 가곡은 유네스코 세계인류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데 이어 올해 대한민국 음반 사상 최초로 미국의 그래미상에 후보에 올랐다”면서 “뛰어난 예술성을 갖춘 정가의 맥을 이어가려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화정기자 hereandnow81@△ 전라풍류회 정기공연‘제6회 이선수 전통가곡 독창회’ = 1일 오후 7시 전주전통문화관·한벽극장.

  • 문화일반
  • 이화정
  • 2011.11.0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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