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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의 또 다른 멋

한지의 실용화가 어디까지 가능할까. 한지의 물성 등에 대한 과학적 연구와 실험을 토대로 한지의 잠재력과 미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전시회가 마련된다. 전북대 응용조형연구소(소장 이철량)가 ‘한지, 다시 생각하다’라는 테마로 전주 서신갤러리에서 갖는 전시회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연구소측은 이번 전시회??譏痴또驩파サⅩ瞼??열어 1년 동안 실험하고 연구한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작품들은 전시를 위해 따로 준비된 것이 아니라, 수업 진행 중에 얻어진 것들. 그래서 완성된 한지 작품에서 오는 아름다움 추구가 목적이 아니며, 미완의 실험작들에서 한지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미래를 얻어내기 위한 것이다. 총 24명의 연구생들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한지의 물성과 기법을 이용한 조형적 한지 뜨기, 줌치 작업, 한지 캐스팅, 창작한지와, 한지기법을 응용한 타피스트리, 가리개, 가방 등 실용적 한지작품, 한지조명프로젝트를 통해 독창적인 한지조형 조명등을 선보인다. 유봉희 전임 연구원은 “전시회에서 만날 일련의 작품들은 한지를 다시 생각하고 올바른 한지조형문화의 초석을 마련하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2010년 9월 전북대 예술대 내에 둥지를 튼 응용조형연구소는 각종 Art & Design의 조형연구와 프로젝트 등을 진행하는 사업을 하고 있으며, 세계 각국의 종이의 역사를 찾아가는 Paper Road, 국제적 위상을 갖춘 기획 초대 및 세미나, 한지공간디자인 및 연출, 지역사회 역량 있는 신진작가 지원, 한지교육 프로그램의 활성화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전북대 응용연구소 한지테마전 = 7일부터 13일까지 전주 서신갤러리.

  • 문화일반
  • 김원용
  • 2011.12.02 23:02

한지로 표현한 영겁의 시간 서정민씨, 완주 오스갤러리서 초대전

한지조형작가 서정민(49)씨는 한지를 통해 삶의 윤회과정을 표현해낸다. 붓글씨가 적힌 한지를 여러 겹으로 말아 풀로 붙인 뒤 각기 다른 방향에서 잘라낸 후 이를 캔버스에 붙여 나무처럼 표현한다. 나이테처럼 보이는 한지를 자른 단면은 시간의 더깨를 보여준다. “한 작품은 보통 5000개에서 1만개 이상의 한지 조각들로 완성됩니다. 전시 한 번 하려면 3년 정도 준비해야 합니다.” 그의 땀과 시간이 만들어낸 20여 점이 완주 오스갤러리(대표 전해갑) 초청전에서 선보인다. 언뜻 보면 나뭇가지가 연상되는 작품을 가까이 보면 먹이 스며든 한지라는 데 놀란다. 나무가 종이가 돼서 서예에 활용되고 다시 나무처럼 보이는 한지 조각이 되는 과정은 생성, 순환, 소멸이라는 윤회 과정을 드러낸다. 그는 지난해 대한민국 종이문화예술작품대전에서 국립중앙박물관장상인 금상을 받았다. 여기서 한지에 실험적인 기법을 적용해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개막식에는 최해성(바이올리니스트) 송현종(피아니스트)씨의 앙상블 연주회가 마련되며, 대금 산조 연주자 노익기씨도 축하 무대를 준비된다. △ 오스갤러리 초대전 - 서정민 개인전 = 3일~2012년 1월10일 완주 오스갤러리. 개막식은 3일 오후 6시. 문의 063)244-7116. www.osart.co.kr

  • 문화일반
  • 이화정
  • 2011.12.02 23:02

포크에 푹 빠진 그들 ‘목숨 건 남자’와 함께 돌아오다

대중가수 김대훈(36·김대훈 실용음악학원 대표)씨는 포크에 목숨 건 남자다. 그가 새로운 앨범‘목숨 건 남자’으로 돌아왔다. 모임‘7080을 그리워하는 사람들’과 함께. 포크음악으로 밥벌이 하기 힘든 전북에서 그와 함께 음악을 사랑하고 즐겨주는 이들이 있어 행복했다. 10살 터울의 ‘왕오빠’이경섭씨와‘왕언니’오은심씨가 모임의 중심을 잡아준다. 교사, 회계사, 교수, 주부 등 나이와 직업 불문하고 포크에 ‘푹’빠진 15명으로 구성됐다. 2일 창단연주회를 앞두고 지역에서 활동하는 ‘지존밴드’와 ‘더존밴드’까지 합세하면서 무대는 풍성해졌다. 새로운 앨범으로 돌아온 김대훈씨의 특별 무대가 시작되기 전 ‘고귀한 선물’,‘여자이니까’ 등 보컬과 기타가 어우러지는 무대가 마련되고, 오카리나와 색소폰 연주 무대도 준비된다. 1집 앨범이 김씨가 작사·작곡을 다 맡은 발라드 앨범이었다면, 2집 앨범은 친형의 도움으로 작사·작곡을 나눠 제작한 세미 트롯트 앨범이다.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줄곧 가수가 되길 꿈꿨다”는 한 청년의 뜨거운 목소리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 7080 콘서트 = 2일 오후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 문화일반
  • 이화정
  • 2011.12.02 23:02

“한옥마을 브랜드 가치 장신구로 구현하고 싶다”

“전국적으로 볼 때 익산은 귀금속이 발달하지 않았습니까. 나로서는 익산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본상 수상작으로 결정했습니다.” 강찬균 서울대 명예교수는 금속 부문 최종심에서 심사평을 이같이 밝혔다. ‘제12회 익산한국공예대전’의 대상을 수상한 유기현(34·원광보건대 귀금속연구센터 연구원)씨의 ‘한옥’은 한국을 대표하는 한옥의 지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호평을 받았다. “전주 한옥마을을 생각했거든요. 한옥마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상품 개발을 해보고 싶어 시도해본 겁니다.”진안에서 태어난 그는 원광대 금속공예학과와 공주대 쥬얼리 디자인학과 석사과정을 졸업한 뒤 서울과학기술대 문화상품디자인 박사과정에 진학하면서 장신구의 상품화를 위해 늘 새롭게 도전하고자 했다. 숭례문과 익산 미륵사지석탑에서 착안한 반지로 ‘국제 쥬얼리 디자인 공모전’에서 우수 디자이너상(2007)을 타면서 전통적인 건축 이미지를 차용한 작품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 디자엠 쥬얼리까지 창업해 대표를 맡고 있는 그는 귀금속을 통해 한류 열풍을 일으키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쑥스러운 웃음과 함께 미래의 신부에게 아름다운 결혼 반지도 직접 제작해 선물하고 싶다면서.

  • 문화일반
  • 이화정
  • 2011.12.02 23:02

작지만 섬세한 장신구, 유기현作 ‘한옥’ 익산한국공예대전 ‘대상’

예술성은 크기에 비례하지 않는다.제12회 익산 한국공예대전 전국 공모전(이하 한국공예대전)이 금속공예 부문 중 장신구에 3000만원 상금이 걸린 대상을 내줬다. 매년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한국공예대전은 한옥 지붕을 본뜬 반지와 브로치한옥을 낸 유기현(34익산시 어양동)씨에게 영광을 돌렸다. 최우수상은 도자 부문에 over close of caly & metal & glass-0051를 내놓은 김영수(40여주군 대신면)씨, 우수상은 목칠가구 부문 西方卓子 re를 선보인 조성웅(27상명대 재학)씨와 섬유 부문에서 SHOW를 소개한 김효빈(24조선대 재학)씨가 공동 수상했다.(사)한국공예문화협회(이사장 이광진)가 주최한 올해 공모전은 금속 128점, 도자 97점, 목칠가구 79점, 섬유 130점 등 총 434점이 출품, 지난해 359점 보다 대폭 늘었다. 지난해 이어 올해도 금속섬유 부문 출품작이 각각 30% 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높았고, 섬유와 도자 부문은 지난해보다 훨씬 더 다양한 재료와 실험적인 형식의 작품이 출품 돼 심사위원들이 막판까지 고심에 고심을 거듭했다. 지난해 이어 올해도 대학교 재학생들이 우수상을 잇따라 수상하면서 한국공예대전이 공정한 공모전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젊은 작가들의 발전 가능성이 점쳐졌다. 올해 대회에서 돋보인 것은 금속공예에서 큰 작품(대공) 못지 않게 작고 세밀한 작품(세공)이 주목을 받았다는 것이다. 브로치, 반지, 목걸이 같은 장신구 외에도 주전자, 알콜램프 등 생활용품이 출품 돼 생활공예의 발전가능성을 보여줬고, 장신구의 경우 소재와 기법 등 다양성을 인정받았다. 다만 올해도 어김없이 대공과 세공을 분류해 평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도자 부문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국내외의 흐름에 따라 조형적 느낌의 조각이 월등히 많이 출품됐다. 지난해 한국공예대전 사상 최초로 대상을 낸 섬유 부문은 평면부조설치까지 매우 의욕적인 작품들이 한자리에 출품됐고, 특히 여러가지 색실로 그림을 짜 넣은 태피스트리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목칠가구 부문은 지난해보다 12점이 증가됐으나, 기능성이 떨어진다거나 재질의 특수성을 살리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다.지난 1일 익산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본심에서는 강찬균 서울대 명예교수(금속), 임무근 서울여대 명예교수(도자), 김헌언 신라대 명예교수(목칠), 박숙희 숙명여대 명예교수(섬유)가 참여했다. 시상식은 6일 오후 2시 익산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되며, 입상작은 6일부터 12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전시된다. ◇ 제12회 익산 한국공예대전 전국 공모전 수상자△ 대상 = 유기현(금속) △ 최우수상 = 김영수(도자)△ 우수상 = 조성웅(목칠가구) 김효빈(섬유)△ 특별상 = 민덕영 한승윤(금속) 이미주(도자) 김완규(목칠) 김호정 유서영(섬유)△ 특선 = 박다영 박인영 박정혜 신다희 오석천(금속) 이민수 이상훈 이호철(도자) 이미래 장성천(목칠) 김수연 엄주은 윤서영 이현정 허윤아(섬유)

  • 문화일반
  • 이화정
  • 2011.12.02 23:02

시청자와 만나는 신문, 진화가 시작됐다

전북일보가 방송을 통해 전국의 시청자와 만난다.전북일보가 참여하는 동아미디어그룹의 종합편성채널 ‘채널A’가 1일 오후 3시50분부터 방송을 시작한다. ‘채널A’는 전주지역의 경우 케이블TV가입자는 17번(군산·익산 95번, 정읍·김제·남원·고창·부안·순창·임실 18번), 인터넷TV는 18번, 위성방송은 13번으로 시청할 수 있다.‘채널A’는 군사정권에 의해 1980년 통폐합된 ‘DBS 동아방송’의 맥을 잇는 것으로, 지상파TV처럼 뉴스 드라마 교양 예능프로그램이 모두 편성된다. 전북일보와 제휴한 뉴스는 하루 다섯차례 방송되며, 매일 아침 방송되는 ‘굿모닝 채널A(오전 6시)’에서는 전북일보 신문 브리핑도 이뤄진다. 오후 5시40분에 편성되는 ‘채널A 뉴스네트워크’에도 지역소식이 고정적으로 편성된다. 특히 ‘채널A’는 전북일보 뿐 아니라 강원일보 경남신문 경인일보 광주일보 대전일보 매일신문 부산일보 제주일보 등 전국의 9개 광역 시·도 대표신문 연합인 한국지방신문협회와 뉴스제작 네트워크를 구축했다.전북일보 등 한신협 회원사들은 각 지역의 현안과 매일매일 발생하는 이슈를 영상뉴스로 제작해 ‘채널A’ 뉴스프로그램을 통해 송출한다. 한신협 회원사는 모두 1950년을 전후로 창간해 지역 여론을 주도하고 지역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온 지역 대표신문으로 그동안 신문제작을 통해 쌓아온 경험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신문과 방송의 장점을 결합시킨 새로운 형태의 뉴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채널A’와 한신협이 제작하는 방송뉴스는 신문사 편집국과 방송뉴스 제작부서가 협업시스템을 갖춰 신문뉴스와 방송뉴스의 장점인 현장성과 속보성을 겸비하게 됐다. 한신협의 참여로 ‘채널A’는 어느 방송보다 전국뉴스를 다양하게 보도, 지역 통합과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전북일보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전북의 소중한 문화유산과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는 새만금, 빠르게 재편하는 산업지형 등 전북의 역동적인 모습과 도민들의 소소한 이야기를 방송뉴스로 제작해 전북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일 방침이다.한편 ‘채널A’와 함께 종합편성채널 허가를 받은 ‘JTBC’ ‘TV조선’ ‘MBN’도 이날부터 방송을 시작한다.이들 4개 종편은 오후 5시4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개국 공동축하쇼를 열고 이 행사를 동시에 송출한다.

  • 문화일반
  • 은수정
  • 2011.12.01 23:02

지면을 화면으로…전북의 오늘 ‘ON-AIR’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전북의 전통과 문화유산, 빠르게 재편되는 산업현장, 동북아시아의 허브를 꿈꾸는 새만금…미래를 향해 힘차게 도약하는 전라북도의 생생한 오늘을 전하겠습니다.”채널A와 전북지역 뉴스 네트워크를 구축한 전북일보는 연초부터 방송뉴스 제작을 준비해왔다. 한국지방신문협회와 뉴스콘텐츠 공동제작을 제휴한 동아미디어그룹의 ‘채널A’가 종합편성채널 사업자로 선정된 후 동아일보의 종편 개국준비 일정에 맞춰 기자들의 방송뉴스 제작교육부터 시작했다. 신문에 기사를 쓰는 ‘펜기자’가 영상뉴스를 만드는 ‘마이크기자’로 변신하기 위해 영상문법을 익혀야 했기 때문이다.본보는 연초 편집국 기자들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거쳐 5명의 기자를 선발해 4월과 8월 두차례 방송뉴스제작 심화교육을 진행했다. 기자들은 뉴스 아이템 선정부터 취재 촬영 편집 등 기본적인 제작과정과 생방송 재난재해 등 다양한 상황에 대비한 실전교육까지 마쳤다.개국에 앞서 영상뉴스 제작도 이뤄졌다. 7월부터 방송뉴스를 시험 제작해 본보 인터넷신문(www.jjan.kr)에 게재했다. 도내 주요 행사도 영상으로 촬영해 소개해왔다. 사진부 이강민기자가 영상뉴스 제작을 전담하며, 독자들에게 지면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생생한 현장의 감동을 선사해왔다. 방송뉴스 제작을 전담할 조직은 지난 10월말 꾸려졌다. 은수정기자와 박영민기자가 이 기자와 함께 영상뉴스를 전담하게 됐다. 또한 지난달 정승환 촬영기자까지 확충됐다. 전북일보 방송뉴스는 영상뉴스부가 주도적으로 제작하게 되지만 본보 편집국 60여명의 기자들이 모두 방송뉴스에 관심을 갖고 신문기사뿐 아니라 방송기사 제작에도 참여한다. 전북일보 기자들의 역량이 방송뉴스로 표출되는 것이다.방송뉴스 제작을 위한 장비도 완비됐다. 카메라와 편집기는 최신 사양의 고화질(HD)장비로 구축됐다. 또 대담과 시사토론이 가능한 스튜디오도 본사 14층에 갖춰졌다. 채널A와 연계한 생방송도 가능하다. 전북일보는 방송뉴스 진출을 계기로 종이신문과 연계해 전북의 자랑스러운 콘텐츠를 전국에 알리는 등 방송뉴스를 전북과 전국이 소통하는 창구로 활용할 것이다.

  • 문화일반
  • 은수정
  • 2011.12.01 23:02

김제 동학농민혁명 활성화 길 찾는다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사장 김영석)과 (사)김제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이사장 김석태)가 주최하고 김제시가 후원하는‘동학농민혁명 학술대회’가 2일 김제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김제 동학농민혁명 유적지 현황과 활용방안’을 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는 원평을 중심으로 김제지역에서 펼쳐졌던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유적지의 보존방안과 관광자원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4개 주제와 주제별 토론, 종합토론으로 진행될 학술대회에서 이병규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연구조사부장은‘김제 동학농민혁명 유적지 현황과 향후과제’를 주제로, 김제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 주체들의 관심 확대와 인식 변화, 김제 동학농민혁명 유적지에 대한 안내표지판과 표지석 설치, 원평집강소와 구미란전적지 및 농민군묘역의 문화재지정, 김제 동학농민혁명 유적지정비 종합계획 수립 등을 통한 김제 동학농민혁명의 위상 강화방안을 제시한다. 또 이상균 전주대 교수와 송만오 전주대 겸임교수가 각각 원평 구미란 전적지와 원평 집강소의 보존 및 활용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원도연 전북발전연구원장은‘김제 동학농민혁명 유적지의 관광자원화 방안’을 주제로 3.1운동 기념광장과 연계해 원평집회와 원평장터를 재현하고, 한국 신흥종교의 모산인 모악산과 원평의 연계 필요성을 역설한다. 종합토론에는 이동희 전주역사박물관장(좌장)과 이진영 국가기록원 학예연구관, 정명희 전북발전연구원 문화관광팀장, 남해경 전북대 교수, 문병학 (사)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이사 등이 참여한다.

  • 문화일반
  • 김원용
  • 2011.12.01 23:02

또 다른‘혼불의 세계’

소설‘혼불’과 작가 최명희의 문학 세계를 넓히는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혼불기념사업회(대표 장성수 전북대 교수)와 최명희 문학관은 11일 최명희 선생의 서거 13주기를 앞두고 ‘혼불학술총서’제3권(‘혼불, 그 천의 얼굴 Ⅰ’·태학사)을 발간했다고 밝혔다.연구자 9명의 논문 16편이 수록된 이번 총서는 작가와 작품에 대한 분석에서 나아가 문학적인 테스트로의 확산 가능성을 모색했다.전남대 장일구 교수는 혼불의 문화담론적 문제를 끄집어냈고, 부경대 박양근 교수는 최명희 수필의 미학적 특질을, 서남대 서정섭 교수는 언어적 측면의 문제를 다뤘다. 동의대 윤지영 교수는 혼불의 시적 원리를 연구했고, 명지대 김복순 교수는 혼불을 통해 여성영웅 서사의 보편성, 여성적 형식의 일 유형 문제를, 전북대 윤영옥 교수는 최명희 소설에 나타난 젠더 의식을 다뤘다.전주대 고은미 교수는 혼불을 문학적인 텍스트로 삼아, 원칙적인 관점에서 활용의 관점까지 확대해본 결과 스토리텔링의 전범을 보여주는 소설로 평가하는 연구 결과물을 내놓았다.이전에 발간된 혼불학술총서 제1권은 전통문화적 성격을 집중적으로 밝혔고, 제2권에서는 다양한 어휘와 방대한 방언에 대한 연구물이었다.

  • 문화일반
  • 김원용
  • 2011.12.01 23:02

“韓·日 애니메이션 만나보세요”

(재)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민병록)가 운영하는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구 완산보건소·전주영화제작소 4층)이 12월11일까지 ‘한·일 애니메이션 특별전’을 열고 있다. 지프떼끄 한·일 문화 교류전‘신기한 애니메이션의 비밀’과 연계된 이번 특별전은 일본 애니메이션 두 작품과 올해 한국 애니메이션의 세 작품을 상영하고 있다. 단행본 1억부 이상 판매되면서 극장판 탄생 15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코난의 열다섯번째 시리즈‘명탐정 코난 : 침묵의 15분’(감독 야마모토 야스이치로·시즈노 코분)은 일본에서 지난 4월 개봉된 뒤 무려 8주차 박스 오피스 정상을 지키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거대한 댐과 스키장 등 관광시설이 조성된 일본 북쪽의 마을 키타노자를 배경으로 코난이 폭탄 협박범의 정체를 쫓는 내용으로 전개된다. 댐을 3D로 무게감있게 그려내고, 눈사태가 나는 대설원을 코난이 가로지르는 장면이 압권이다. ‘별을 쫓는 아이 : 아가르타의 전설’(감독 신카이 마코토)은 ‘이자나기와 이자나미의 신화’에서 착안된 애니메이션. 첫사랑, 모험을 떠나는 친구들, ‘맛’을 지닌 물, ‘색’을 담은 공기 같은 수수께끼 등이 담겼다.한국 애니메이션으로는 처음으로 200만 관객을 돌파한 ‘마당을 나온 암탉’(감독 오성윤)이 눈길을 끈다. 국내 최초로 ‘제5회 아시아태평양영화상’에서 최우수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양계장을 탈출한 겁 없는 암탉과 철부지 청둥오리의 흥미진진한 모험기를 담아냈다. 1970년대를 배경으로 미래를 방황하는 이랑과 우주 비행사를 꿈꾸는 철수의 첫사랑, 고교생의 성장을 그린 ‘소중한 날의 꿈’(감독 안재훈·한혜진), 중학교 동창이 15년 만에 만나 학창시절 겪었던 끔찍한 사건을 회고하면서 권력을 향한 욕구와 저항, 영웅을 바라보는 대중의 얄팍한 심리 등을 묘사한 잔혹 스릴러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감독 연상호)이 각각 소개된다. ‘소중한 날의 꿈’(12월2일 오후 7시30분)의 상영이 끝난 뒤 감독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GV도 진행된다. 문의 063)231-3377 theque.jiff.or.kr

  • 문화일반
  • 이화정
  • 2011.12.01 23:02

전주문화재단 이대로는 안된다(하) - 문화계와 소통 강화, 새롭게 도약하자

다시 전주문화재단을 생각하자. 단순히 “그동안 문제가 많았으니까” 혹은 “제 역할을 못했으니까”의 문제가 아니다. 전주문화재단의 위상과 역할에 대해서는 지역 문화예술계에서도 여러 의견이 있어 좀 더 논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하더라도, 최소한 전주문화재단의 존재감은 필요하지 않겠느냐는 지적이 많다. 재단 자체 연간 사업비나 인력, 자치단체와의 관계에서 여러 한계가 있지만, 이런 한계 속에서도 재단이 전주의 문화역량을 토대로 새로운 도약을 이루는 중심에 서기를 기대하기 때문이다. △ 전주문화인 대토론회 만들자“전주문화재단이 소통하는 문화적 동반자가 돼달라.”지역 문화계가 전주문화재단에 한결같이 요구하는 바다. 실제 전주문화재단은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역 예술인과 소통의 자리를 위한 예산을 세워두고, 단 한 차례 밖에 쓰지 않아 지적당한 바 있다. 전주문화재단이 내건 비전과 추진 목표는 ‘문화예술인들과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전주문화재단’. 이를 위해 지역 문화단체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게 선결과제다. 김동영 문화포럼 이공 대표는 “문화계 네트워크는 문화단체 시설들이 상호간 정보제공·공유 등을 위해서, 또 주민들의 문화욕구 충족을 위해 필요하다”면서 “지역의 문화예술 관련 단체·시설을 비롯해 폭넓은 문화예술인들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데 전주문화재단이 실행주체로 나서는 게 바람직할 것 같다”고 말했다. 문윤걸 예원예술대 교수는 가칭‘전주문화인 대토론회’를 제안했다. 문 교수는 “2004년부터 전주에서 진행된 ‘문화정책 전국 대토론회’처럼 전주의 문화예술인들을 대상으로 문화정책에 관한 아이디어를 모으는 자리를 갖자”면서 “다양한 생각을 주제별로 분류하다 보면, 전주문화재단이 나가야 할 방향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문화재단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것은 예산이라는 점에 대해서도 문 교수는 “(사)마당(이사장 정웅기)이나 (재)우진문화재단(회장 김경곤)이 20년 넘게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 진흥을 해왔던 것은 예산이 많아서가 아니라, 지역 문화계와 충분히 소통했기 때문”이라고 맞받아쳤다. 내년 최우선의 사업 목표는 지역 문화계와 소통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 한옥마을 10년 새로운 전략 고민 요구도 전주문화재단이 전주 한옥마을의 변화된 지형도에 맞게 새로운 전략을 준비해야 한다는 주장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전주 한옥마을이 ‘한국 관광의 별’,‘슬로시티’로 지정되면서 연간 관광객 350만을 내다보고 있지만, 전주시의 한옥마을 중·장기적 전략은 거의 전무했다. 상업시설이 늘어나고 전통 장인이 한옥마을을 떠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는 민간위탁한 문화시설의 공공성과 수익성의 분기점을 제시하는 일조차 손을 놓고 있었다. 지역 문화계는 “2013년에는 한스타일진흥원·아태무형문화유산전당 개관, 전주시의 민간위탁 문화시설 재계약 여부가 뜨거운 쟁점으로 떠오르는 만큼 전주문화재단이 각각의 문화시설의 역할과 기능에 맞게 공공성과 수익성을 추구할 수 있는 기준안을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이강안 전주문화재단 상임이사도 “전주문화재단이 올해 3대 문화관과 설예원을 맡으면서 한옥마을 내 문화시설과 연대를 강화해, 각각의 역할에 맞는 운영체계를 마련할 수 있도록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김남규 전주시의원은 시민들의 문화 만족도를 조사하는‘문화지표’ 만들기를 제시했다. 김 의원은 “계량화된 지표에 대한 거부감이 있을 수도 있다”고 전제한 뒤 “재단이 어느 문화단체가 다 할 수 있는 사업을 하기 보다는 시민들의 문화수준을 한눈에 살펴보는 지표를 만드는 일부터라도 차근차근 하다 보면 지역 문화계로부터 그 존재감을 인정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

  • 문화일반
  • 이화정
  • 2011.12.01 23:02

전주국제영화제 화제작 이제 안방에서 즐긴다

전북에서 찍은 전주영화제 화제작을 이제 안방에서도 즐긴다.(재)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민병록·이하 전주영화제)가 JTV 전주방송(대표이사 사장 신효균)과 함께 독립·예술영화를 소개하는 TV 프로그램‘랄랄라 영화산책’을 공동 제작·방영한다. ‘랄랄라 영화산책’은 우리 동네에서 촬영된 영화 뿐만 아니라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의 상영작, 전북의 영화·영상 소식까지 전하는 첫 지역 밀착형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6시55분부터 전파를 탄다. ‘영화 보러 갈까요?’는 일반 상영관에서 흔히 접하지 못하는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의 예술영화 개봉작을 집중 소개하는 코너. ‘영화, 길’에서는 영화 촬영이 이뤄졌던 장소를 통해 영화를 재조명하고, ‘우리 동네 핫! 핫!’에서는 한주간에 일어났던 영화·영상 소식을 전달한다. ‘JIFF는 방울방울’에서는 전주영화제 상영작 감독 및 배우의 인터뷰, 마스터 클래스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진행은 오랜 기간 전주영화제와 인연을 맺은 배우 김혜나씨가 맡는다.민병록 집행위원장은 “전주영화제가 ‘랄랄라 영화산책’을 통해 어렵고 낯설게만 여겨졌던 예술·독립영화의 이해를 높이고, 지역의 영화·영상 문화의 저변을 확대하는 교두보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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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화정
  • 2011.11.30 23:02

문광부, 구글과 손잡고 한류 확산

문화체육관광부는 구글코리아와 손잡고 한류 등 문화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29일 밝혔다.이를 위해 문화부와 구글코리아는 30일 창경궁로 문화부 청사에서 ‘소프트웨어 및 문화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문화부는 “세계적 콘텐츠 유통 플랫폼인 유튜브를 서비스하는 구글과의 이번 협약은 앞으로 K팝과 드라마 등 한국 문화콘텐츠의 해외 진출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협약 체결에 따라 문화부와 구글은 우선 K팝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대규모 K팝 콘서트를 개최하고 이를 유튜브로 실시간 방송하는 방안이 마련된다.또 유튜브 음악 카테고리에 K팝 항목이 신설되고 한국 고전영화 전용 채널이 구축된다. 인터넷 사이트(www.googleartproject.com)를 통해 국내 주요 박물관과 미술관의 소장품을 감상할 기회도 제공된다. 아울러 우수한 애플리케이션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아이디어 개발부터 투자자 연결까지 다양한 방안이 추진된다.곽영진 문화부 1차관은 “전 세계의 팬과 빠르고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단을 가진 구글과 협력함으로써 한국 문화콘텐츠가 세계 시장에서 새롭게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염동훈 구글코리아 대표는 “이번 협력이 국내 콘텐츠 산업의 진흥과 국가 브랜드 제고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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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화정
  • 2011.11.30 23:02

전주문화재단 이대로는 안된다(상) - 폐쇄적인 조직문화…새로운 틀 필요하다

“전북문화재단의 출범은 전주문화재단 활성화에서 찾자.” “전북문화재단이 설립 돼 전주문화재단을 잘 이끌어달라.” 최근 전북문화재단 출범 유보를 둘러싼 논란에서 때아닌 전주문화재단의 역할론(?)이 제기됐다. 두 단체가 규모나 역할이 서로 달라 비교하기엔 무리가 있지만, 전주문화재단의 성패가 전북문화재단 출범에 있어 가늠자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지난 6년간 논란에 부딪쳐온 전주문화재단과 관련한 쟁점은 관변 단체 논란, 역할 재정립, 폐쇄성 등으로 요약된다. 올해 전주문화재단이 공무원 출신인 상임이사와 사무국장을 영입하고 3대 문화관(소리·부채·완판본 문화관)과 설예원의 민간위탁을 맡는 등 보폭을 넓혀가고 있지만, 지역 문화계는 아직도 회의적인 시선이 지배적이다. △ 관변 단체다, 아니다(?) 지역 문화계가 줄기차게 주장해왔던 것 중에 하나가 사무국장에 민간인 전문가를 앉히는 것이었다. 시는 그간 2년 남짓 공무원을 파견해 문화재단을 ‘관리’하는 주체로 전락시켰을 뿐, 자생력을 갖출 수 있는 조직 개편·인력 채용에 대해서는 소극적이었다. 시는 7개월 가까이 “마땅한 인물이 없다”면서 사무국장 선임을 미뤘다. 하지만 시가 비교적 문화에 밝은 공무원을 상임이사에 임명한 뒤 도의회 정책사무관 출신의 연구원을 사무국장으로 선임해 지역 문화계로부터 자기 입맛에 맞는 사람만 채용하는 게 아니냐는 비난을 샀다. 지역 문화계는 상임이사와 사무국장의 역할론을 주문하면서 “이들이 시의 단위사업만 가져올 게 아니라, 행정과의 교감을 토대로 전주 문화 지형도 안에서 문화정책을 수립하는 통로가 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 정체성 드러낼 적극적인 사업 마련돼야 전주시는 몇 년째 전주문화재단 예산 편성에 소극적이다. 시에 따르면 2006년 15억(출연금 8억7000만원), 2007년 11억(출연금 7억6000만원), 2008년 7억8000만원(출연금 5억8000만원), 2009년 12억(출연금 9억8000만원), 2010년 10억8000만원(출연금 7억8000만원), 2011년 19억(출연금 8억)이다. 올해 3대 문화관 운영, 천년전주명품‘온’브랜드 육성 등 신규 위탁사업을 제외하면 재단의 순수 사업비는 2억5000만원에 불과하다. 이를 두고 전주시가 ‘한국문화의 중심’을 위해 차별화된 문화정책 수립을 외치면서도 예산 확보에는 소극적인 ‘엇박자 행정’은 계속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전주문화재단의 정책 목표는 문화예술 정책의 구심점, 시민문화예술 향유 확대, 지역 문화예술 교류 증진, 전통문화의 창조적 계승, 지역문화예술의 활성화 등으로 비교적 잘 설정돼 있는 반면 지역문화에 관한 구체적인 전략은 여전히 아쉽다는 지적이 나온다. 안팎의 비난에 부딪친 전주문화재단이 적극적으로 사업을 발굴하기 보다는 전주시가 위탁한 일부 사업을 가져오거나 기존에 해온 행사를 추진해온 데 기인한다. 특히 올해 신규사업으로 추진된 ‘2011 뮤직 파크 인 전주’는 전주문화재단이 왜 맡아야 했는지 납득이 안간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시민문화예술동호회를 주축으로 전주 내 유휴공간에서 선보인 공연으로 문화의집, 사회적기업 등이 충분히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이라는 것. 오히려 전주문화재단이 시민들의 문화예술권 확대나 문화예술교육을 골자로 한 중·장기적인 문화정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전주문화재단이 올해 민간위탁을 맡은 3대 문화관과 설예원도 장밋빛 운영안을 제시했으나, 전주 한옥마을의 변화된 지형도 안에서 어떻게 자리매김할 지 미지수다. △ 문화계와 불통전주문화재단이 성공하려면 지역 문화계와 시민들의 네트워크를 강화하면서 좀 더 적극적으로 움직일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멀리는 문화예술정책의 구심점, 가까이는 지역 문화계와 시민들의 ‘문화 사랑방’을 해달라는 주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 문화계는 “재단이 일관되게 어떤 일이든 공개적으로 논의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전에 진행됐던 국밥문화포럼, 천년전주문화포럼 등과 같이 지역 문화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밟지 않아 외곽에서 군불떼기만 열중하는 모양새다. 한 문화예술인은 “그런 측면에서 전주문화재단의 행보가 답답해 보인다”면서 “지역 문화계의 협조도 얻어내지 못하는데, 시민들을 어떻게 끌어들일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했다. 전주문화재단이 재단 자체의 중·장기적 계획 혹은 생산적인 문화정책을 내놓으려면 민간 전문가들과 허심탄회하게 소통해야 할 때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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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화정
  • 2011.11.3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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