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김제발전協' 設立싸고 논란
가칭 ‘김제발전 협의회’의 구성여부를 둘러싸고 시의회 주변에서 반대여론이 만만치 않게 일고있어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특히 김제시가 시민중심의 협의체 운영을 통한 공동체의식 함양을 표방하고 있으나 상당수 시의원들이 이 문제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거침없이 표출하고 나서면서 적지않은 논란이 예상된다.김제발전 협의회는 시의원,각 기관단체, 정당인, 대학교수등 관,학,민간단체가 공감할수 있는 인사 1백명-2백명 정도를 선정, 기업유치 활동은 물론, 시책개발을 해나간다는게 그 골자.시는 내년 1월중 창립총회를 거쳐 2월중에 공식적인 법인설립을 마무리짓는다는 계획이다.21일 열린 시의회 업무보고 과정에서 기획감사실은 이 문제를 처음으로 언급했다.문충곤 담당관은 “시민들의 시정참여 의식을 높이고 인구유입등 시 자문역할을 강화해 시민들을 통합하는 구심체 역할을 하게될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나 정작 시의원들의 반응은 매우 냉담했다.여홍구(광활), 고성곤(요촌.서흥동), 안길보(청하), 한재술(황산), 김종성(봉남), 문호용(공덕),오인근(성덕)의원들은 이구동성으로 그 부당성을 지적했다.“각종 사회단체가 1백개가 넘고 시의회와 시공무원들이 지역발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마당에 또다른 단체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옥상옥”이라는 이재희의장(백구)의 말처럼 의원들은 이 문제에 관한한 명백한 반대의사를 표출하고 나섰다.의원들의 반응이 이렇게 흐르자 일부 공무원들은 “갈수록 퇴색되는 지역을 살리기위해 뭔가를 해보려는데 너무 이해를 안해주는것같다”며 다소 아쉬움을 표시하고 있다.김제시가 시민중심의 협의체 구성을 통한 지역살리기에 나서겠다며 의욕을 보이는 가운데 이에 냉소적인 시의원들의 분위기가 어느쪽으로 흐를지 관심이 모아지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