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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음식점 급증.. 부작용 심화

매년 인구가 줄고있는 김제지역에서 음식점이 폭발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이로인해 한정된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심화되면서 매년 10% 가량이 폐업신고 되는 등 부작용이 적지않게 표출되고 있다.김제시에 따르면 지난 99년말 7백94개이던 일반음식점은 지난해말 9백4개로 늘었다가 올해에는 1천46개로 늘어나는등 최근들어 급증추세를 보이고 있다.더욱이 최근들어 요촌택지 개발지구등에 상당수 음식점이 개업준비를 서두르고 있어 연말께면 1천1백개를 돌파할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김제시 인구가 지난 99년말 11만8천8백11명에서 현재 11만4천9백14명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에 일반음식점의 급격한 증가추세로 인한 경쟁은 심각한 상황이다.이로인해 매년 1백개 남짓한 음식점이 문을 닫고 있다.지난 99년 한햇동안 85개가 폐업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98개, 그리고 올들어서는 지금까지 87개나 되는 음식점이 문을 닫았다.음식점 하나를 개업하는데 적게는 1억원 남짓부터 많게는 3억원 가량의 막대한 돈이 들어가는 점을 감안하면 경쟁격화로 인해 낭비되는 돈이 해마다 1백억원대를 넘는다는게 지역상공인들의 분석이다.지역상공인들은 “음식점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제살 깎아먹기식 경쟁이 일상화되고 있다”면서 폐업에 따른 낭비금액이 이미 심각한 수준 이라고 말하고 있다.음식점 주인인 김모씨(신풍동.47)는 이와관련, “자고나면 음식점 하나가 생길만큼 최근들어 음식점수가 늘고있다”면서 아직 폐업은 안했지만 30%이상의 음식점들이 고전을 면치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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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병기
  • 2001.12.03 23:02

[김제] 지평선축제 2년연속 문화관광축제 지정

김제지평선 축제가 2년연속 정부지정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는 영예를 차지했다.문화관광부는 최근 전국 8백여개의 축제를 대상으로 심사를 벌여 2002년 문화관광축제로 29개를 선정, 발표했다.불과 3번밖에 열리지 않았음에도 불구 지평선축제가 2년연속 정부지정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됨에 따라 김제지평선은 앞으로 명실공히 한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월드컵이 열리는 내년에 전국의 대표적인 축제의 하나로 선정됨으로써 김제를 널리 알리고 지역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데도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더욱이 문화관광부 지정축제라는 공식행사 명칭을 사용하고 행사비 일부를 국고지원 받음은 물론, 축제행사장과 인근 관광명소를 연계한 새로운 관광상품의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는게 시 관계자들의 설명이다.이문택 문화공보담당관은 “호남평야의 중심지에서 열린 지평선축제는 농경문화를 테마로 함으로써 내국인에겐 농촌에 대한 향수와 가족단위 농경체험장을 제공하고 외국인들에겐 한민족 쌀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린점이 높게 평가를 받았다”고 강조했다.한편, 지난 9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김제 벽골제 일원에서 열린 지평선축제에서는 각국 외교관들이 대거참여하는등 3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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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병기
  • 2001.12.01 23:02

[김제] 온천개발사업 '청신호'

김제스파월드의 부도로 인해 주춤거리던 김제온천 개발사업이 국비가 확보되면서 청신호를 던져주고있다.특히 김제온천 관광지는 스파월드를 제외하고는 별다른 편익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외지 관광객에 대한 흡인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으나 제2단계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의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있다.김제시는 48억을 들여 12월부터 오는 2003년말까지 2년동안에 제2단계 김제온천 개발사업을 펼친다.내년도 사업비 20억9천2백44만원중 국비 10억4천여만원이 확정 내시된데다 도비 3억1천여만원, 시비 7억3천여만원이 확보됨에 따라 김제온천 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할수 있을것으로 보인다.15만1천4백10평방미터를 개발할 제2단계 사업에는 호텔과 콘도, 여관 4개동, 상가 2동, 수영장과 편익시설을 갖춘다.시는 7천4백여만원을 들여 계약한 실시설계가 금명간 나오는대로 조만간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한편, 온천관광지 조성사업의 조타수 역할을 할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김제스파월드가 지난 9월초 부도나면서 사업자체의 지속여부가 매우 불투명했으나 부도처리가 이뤄진 상태에서도 최근들어 온천을 찾는 관광객이 평일의 경우 1천여명, 주말에는 최고 3, 4천명까지 늘어났다.이에따라 시는 온천자체에 대한 시민선호도는 높은것으로 보고 부도업체의 정상화를 독려하는 한편,당초 계획대로 2단계 사업을 지속추진키로 방침을 정했다.강돈상 김제시 개발사업단장은 “종합온천장 운영업체가 부도나면서 김제온천 개발이 주춤거린게 사실이나 제2단계 개발사업을 통해 편익시설등을 갖추면 온천자체는 활기를 띨 가능성이 높다”면서 지속적인 추진방침을 천명했다.김제시는 98년부터 오는 2004년까지 7년에 걸쳐 9백82억원을 투자, 53만3천 평방미터의 김제온천 관광지를 개발할 계획이었으나 1단계 사업의 막바지에 스파월드가 부도나면서 그동안 경영권문제등으로 채권자와 소유자,구매희망자간 막후대화가 계속돼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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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병기
  • 2001.11.30 23:02

[김제] 쌀눈이 캐릭터 '있으나마나'

김제시의 캐릭터인 쌀눈이가 제대로 홍보가 안돼 시 이미지 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특히 김제는 전국적으로 가장 대표적인 쌀 생산지인데다 지평선축제가 3회째를 지나면서 문화관광부 지정축제로 자리매김되는등 그 명성이 하루가 다르게 널리 알려지고 있으나 정작 이를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까지 연결짓지 못하고 있어 특단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김제시는 지난 99년 6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9천4백20만원을 들여 시의 상징물인 심볼마크, 마스코트, 로고등을 개발했다.이에따라 지평선축제 마스코트, 지평선쌀 포장재, 시내버스 승강장, 가로등, 각종 홍보물등에 쌀눈이가 등장하고 있다.그러나 여전히 시의 캐릭터인 쌀눈이는 한정된 분야에서 홍보수준에 그치고 있을뿐 정작 시민들의 수입과 연결짓지 못한다는 지적이다.시의 캐릭터가 외지 관광객들은 물론, 시민들로부터 제대로 이미지로 고정되지않아 아직 시의 상징물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게 중론.나비축제로 유명한 전남함평의 경우 나비상품 브랜드인 나르다(Nareda)에 대한 상품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한결과 각종 상품이 날개돋친듯 팔리고 있는것과 큰 대조를 이루고 있다.함평은 지난 99년말 디자인을 개발한 이후 지금까지 4억1천여만원의 상품판매 실적을 보였고 특히 제휴업체 실적까지 합치면 7억원이 넘는 판매고를 보이고 있다.이러한 성과로 인해 함평은 행자부가 주관한 제1회 지방자치단체 개혁박람회 사례공모에서 최우수로 선정되는등 각종 상을 휩쓸고 있다.이와관련 김제시 관계자는 “쌀눈이 인형, 부채, 티스푼등 휘장상품의 문화,관광상품을 홍보차원에서 개발할 방침”이라면서 아직까지 브랜드화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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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1.11.29 23:02

[김제] 어린이와 편지 주고받는 시장

곽인희 김제시장이 관내 초등학생들과 심심치않게 편지를 주고받고 있어 화제가 되고있다.바쁜 업무일정 때문에 통상 어린이들이 단체장들에게 보내는 많은 편지들은 사장되기 일쑤이나 곽 시장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자신이 직접 답장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져 잔잔한 감흥을 던져주고 있다.지난 18일 김제중앙초등학교 5학년인 박다연학생(12)은 곽 시장에게 편지 한통을 보냈다.자신의 장래희망이 대통령이라는 박 양은 이 편지에서 “늘 평온하고 좋은 김제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면서 “개인적인 소원이 있다면 시장님을 한번 직접 만나고싶다”고 피력했다.박양은 또 지평선 축제를 만들어 김제가 관광및 문화도시로 거듭태어나 전국민이 김제시를 찾을수 있도록 한것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한뒤 어떻게 하면 대통령이 될수있을까를 물었다.이틀뒤인 지난 20일 곽 시장은 박 양에게 답장을 보냈다.“큰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많은 책도 읽어야하고 선생님의 가르침을 잘들어야 할것”이라고 전제한 그는 여러곳을 여행하면서 그곳사람들의 생활도 살펴볼것을 당부했다.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가족이나 우리반친구등 내주위에 있는 사람들한테 ‘인정’을 받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에앞서 곽 시장은 지난주 어른들이 모두 담배를 끊었으면 좋겠다는 용지초등학교 학생의 편지에 자신의 금연경험담을 들려주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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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1.11.28 23:02

[김제] 전통민속놀이 멀티미디어화

우리고유의 민속놀이가 멀티미디어화 된다.엿치기, 자치기, 제기차기등 우리고유의 민속놀이 1백20여종이 전국 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김제시에서 디지털화되고 멀티미디어화돼 어린이들에게 체험학습공간으로 제공된다.김제시는 멀티미디어 작업과 병행해 청소년 수련관에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마련,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함으로써 건전한 놀이문화와 조상의 슬기로운 지혜를 계승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사업비 2억원이 소요될 ‘민속놀이 멀티미디어 컨텐츠 구축사업’은 청동기 시대부터 정착되기 시작한 우리나라의 농경문화와 더불어 발전한 민속놀이를 애니메이션으로 리모델링하여 재현토록했다.특히 놀이종류별 유래와 방법을 데이터베이스화 하고 인터넷 온라인 체험관을 구축한다.청소년 수련관에는 민속놀이를 직접 해볼수 있는 프로그램까지 마련, 어린이들이 전자오락이나 컴퓨터게임에만 빠져 정작 중요한 우리고유의 문화를 체득키 못하는 문제점을 개선하게 될것으로 기대된다.1백20여종의 우리고유 민속놀이중 30대이하의 연령층은 아예 모르는것이 많기 때문에 멀티미디어화 함으로써 청소년들이 이를 배울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게 시의 설명이다.심용해 정보통신 담당관은 “우리 민속놀이의 특징은 바로 공동생활과 협동심, 체력단련을 그 기초로 하고있다”면서 친구간의 갈등해소와 사회생활 적응능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것이라고 강조했다.심 담당관은 특히 청소년 수련관에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신설,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연계한 체험의 장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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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1.11.27 23:02

[김제] 전국제패 카누팀 '찬밥신세'

전국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김제시청 카누팀이 “지역과 연고가 없다”는 이유로 일부 시민들의 냉대를 받고있어 뜻있는 체육인들이 안타까움을 표시하고있다.지난 93년 7월 창단된 김제시청 카누팀은 코치 1명에 선수가 4명에 불과해 단체종목 치고는 매우 적은 숫자이다.훈련은 주로 구이저수지에서 하고있고 연간 사업비로 도비 8천1백만원과 시비 1억1천만원등 약 1억9천만원이 책정돼있다.직장 체육팀은 전국단위의 각종대회에서 탁월한 성적을 거두면서 김제시를 전국에 널리 알리고 있어 시민들의 자긍심 고취에 일조하고 있다는 평가이다.올해의 경우 제16회 해군참모총장배 전국카누대회에서 이순자 선수가 우승한것을 비롯, 4개 전국대회에서 금메달을 거의 휩쓸다시피했다.특히 카누 불모지인 김제에서 시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켜 카누를 널리 전파하는데도 일조하고 있다는게 시민들의 대체적인 평가이다.그러나 시의회를 중심으로 카누팀 육성 제고의 목소리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어 가뜩이나 입지가 취약한 직장체육팀 선수들을 위축시키고 있다.시의회 업무보고에서 정영환 의원(신풍.봉황동)은 “다른 자치단체 대부분은 직장운동부를 하나만 육성하고 있으나 김제시는 태권도와 더불어 2개나 운영하기 때문에 예산부담이 크다 ”면서 이 문제를 깊이있게 재고할것을 촉구했다.시의원들은 특히 △김제에 카누를 하는 학교가 전혀없고 △지역에 카누연습장조차 없는등 지역과의 연계성이 없다는 것등을 이유로 타 자치단체에 이전하는 방안을 심도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정 의원은 “도 체육회등에서는 김제시청 카누팀을 늦어도 99년까지 가져간다고 했으나 지금까지 김제시청에서 운영토록 함으로써 많은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면서 전북도와 김제시가 하루빨리 묘안을 짜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 김제
  • 위병기
  • 2001.11.27 23:02

[김제] 전북기능대주변 레미콘공장 설립 마찰

전북기능대 주변에 레미콘공장이 설립되면서 학교측과 학생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서 결과가 주목된다.특히 이 공장은 주거환경 침해우려가 크고, 대형관정 개발로 인해 용수사용이 문제된다는 이유로 인해 당초 김제시에서 불허가 처분했다가 전북도 행정심판까지 거쳐 창업승인이 이뤄진바 있어 실정법상 아무런 하자가 없으나 학교측이 강력 반발, ‘실정법과 현실사이의 두터운 벽’을 실감케 하고 있다.(주)조선콘크리트(대표 이석근)는 김제시 백학동 197번지 일대 3만4천9백24평방미터의 공장부지를 확보, 레미콘공장을 세우기 위해 지난달 20일부터 부지정리및 골재운반등 토목공사를 진행중이다.조선콘크리트는 올 1월 김제시에 건축허가 신청을 했으나 신일공업사와 선인, 포내, 대덕, 신성, 점촌등 5개마을이 공동으로 공장입주를 반대하면서 공사가 지연돼 왔다.계속된 민원으로 허가가 이뤄지지 않자 조선콘크리트는 행정심판까지 간 끝에 창업승인을 받아냈으나 전북기능대측이 완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기능대측은 대학경계로부터 고작 3백10m 거리에 위치해 단체생활에 큰 우려가 일고 있고 지하수 고갈에 따른 생활용수 부족현상까지 걱정하고 있다.더욱이 오폐수 방출로 인한 조경수 고사는 물론, 쾌적한 대학분위기를 망칠수 있다는 우려가 학교측은 물론, 학생들 사이에서 높아지고 있다.이에따라 기능대는 지난 20일 김제시와 레미콘공장에 공사를 중단해줄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한데 이어 환경단체, 인근주민과 연계해 물리적인 방법까지 동원하겠다는 입장이다.이와관련 조선콘크리트 관계자는 “법적으로 아무런 하자가 없는것이 확인됐음에도 불구,또다시 공사중단을 요구하는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학교, 주민들과 꾸준한 대화를 통해 원만한 타협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김제
  • 위병기
  • 2001.11.26 23:02

[김제] 공무원 이사(移徙)오기운동 '논란'

“어느 장단에 맞춰 춤을 추어야 하나”공무원들의 관내 이사오기 운동이 뜨거운 감자로 등장하고 있다.시민의 대표인 시의원들이 관내 이사오기 문제와 관련, 정반대의 해법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김제시는 민선이후 지속적으로 공무원들의 관내 이사오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이에따라 총 9백43명의 공무원중 올 1/4분기에 전주, 익산등 관외거주자는 2백30명에서 최근에는 1백64명 수준까지 떨어졌다.어쩔수 없는 사정이 있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실제로 올수있는 사람은 다 김제로 온 셈이다.김제시는 22일 열린 총무과의 업무보고를 통해 이 운동의 지속적인 추진을 약속했다.“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해 관내에 거주토록 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겠다”는게 관내 이사오기 운동의 추진배경이다.그러나 이 문제와 관련, 임형규(부량),여홍구(광활)의원은 “인사불이익을 우려해 가족과 떨어져 혼자 김제에 와서사는 공무원이 얼마나 애향심을 가지고 업무에 전념하겠는가”라면서 강압적인 방법을 즉각 버리라고 강조했다.이들의 질타가 이어지자 취임초부터 ‘공무원 관내 이사오기운동’을 주창했던 고성곤의원(요촌.서흥동)은 즉각 반박하고 나섰다.다소 무리가 있더라도 죽어가는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공직자들이 솔선해야 하며 그 파급효과는 적지않다는게 그의 주장이다.동일한 사안에 대해 정반대의 해법을 내놓은 의원들의 말을 들으면서 집행부는 과연 어떤 방식을 채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 김제
  • 위병기
  • 2001.11.24 23:02

[김제] 벽골제 '장보고 유적장' 활용해야

해상왕 장보고에 대한 재조명 움직임이 사학계를 중심으로 일어나면서 이에대한 관심이 고조되고있는 가운데 이를 계기로 김제벽골제와 장보고를 연계시킬수 있는 프로젝트 개발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특히 김제는 장보고 사후 청해진 유민들이 벽골제를 중심으로 대거 흘러든 사실이 확인되면서 그 활동상황을 교육시킬수 있는 역사적 현장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있다.김제시는 지난 4월 청해진 유민의 벽골군 유적지 관련 지표조사및 개발계획 용역을 발주한데 이어 지난 10월에는 부량면 용성리 벽제초등학교 부지내에 기념비를 건립키로 확정했다.시는 이달중 설계용역을 거쳐 이르면 내달부터 사업에 착수한다.시는 2억8백여만원을 투자,청해진유민 벽골군이주 기념비 건립과 함께 주변공원화 사업을 벌인다는 계획이다.완도를 중심으로 한 청해진 유민들은 해상왕 장보고가 죽은뒤 벽골군(김제의 옛지명)에 강제이주 당한것으로 각종 사료에 기술돼 있는것을 토대로 김제시와 완도군은 장보고 재조명 사업을 벌이면서 합동세미나를 갖기도했다.이런가운데 김제시가 청해진유민 벽골군이주 기념비를 세우기로 방침을 정하면서 시민들 사이에서는 보다 철저한 고증을 통해 청해진 유민이주지에 대한 이미지를 확실하게 해야한다고 말하고 있다.이미 사학계를 중심으로 장보고가 단순한 장군이 아닌 동북아 해상무역의 개척자임이 알려지면서 벽골제를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그의 업적과 정신을 알리는 교육의 장으로 이를 활용해야 한다는게 뜻있는 시민들의 반응이다.이와관련 일부 시민들은 “청해진 유민의 벽골군이주가 이미 확인된 사실이라면 단순히 기념비 하나만 세울게 아니라 완도군과 보다 긴밀하게 협조해 벽골제를 장보고 역사교육장으로 활용할수 있도록 다각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있다.

  • 김제
  • 위병기
  • 2001.11.23 23:02

[김제] '김제발전協' 設立싸고 논란

가칭 ‘김제발전 협의회’의 구성여부를 둘러싸고 시의회 주변에서 반대여론이 만만치 않게 일고있어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특히 김제시가 시민중심의 협의체 운영을 통한 공동체의식 함양을 표방하고 있으나 상당수 시의원들이 이 문제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거침없이 표출하고 나서면서 적지않은 논란이 예상된다.김제발전 협의회는 시의원,각 기관단체, 정당인, 대학교수등 관,학,민간단체가 공감할수 있는 인사 1백명-2백명 정도를 선정, 기업유치 활동은 물론, 시책개발을 해나간다는게 그 골자.시는 내년 1월중 창립총회를 거쳐 2월중에 공식적인 법인설립을 마무리짓는다는 계획이다.21일 열린 시의회 업무보고 과정에서 기획감사실은 이 문제를 처음으로 언급했다.문충곤 담당관은 “시민들의 시정참여 의식을 높이고 인구유입등 시 자문역할을 강화해 시민들을 통합하는 구심체 역할을 하게될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나 정작 시의원들의 반응은 매우 냉담했다.여홍구(광활), 고성곤(요촌.서흥동), 안길보(청하), 한재술(황산), 김종성(봉남), 문호용(공덕),오인근(성덕)의원들은 이구동성으로 그 부당성을 지적했다.“각종 사회단체가 1백개가 넘고 시의회와 시공무원들이 지역발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마당에 또다른 단체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옥상옥”이라는 이재희의장(백구)의 말처럼 의원들은 이 문제에 관한한 명백한 반대의사를 표출하고 나섰다.의원들의 반응이 이렇게 흐르자 일부 공무원들은 “갈수록 퇴색되는 지역을 살리기위해 뭔가를 해보려는데 너무 이해를 안해주는것같다”며 다소 아쉬움을 표시하고 있다.김제시가 시민중심의 협의체 구성을 통한 지역살리기에 나서겠다며 의욕을 보이는 가운데 이에 냉소적인 시의원들의 분위기가 어느쪽으로 흐를지 관심이 모아지고있다.

  • 김제
  • 위병기
  • 2001.11.22 23:02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