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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추억의 문고' 그리움 가득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정보통신의 발달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문화에 대한 접근이 뒤떨어져 있는 농촌지역에서 ‘추억의 문고’가 제역할을 톡톡히 하고있다.특히 교통통신의 발달과 도서관의 확충등으로 인해 문고는 이미 추억속에 묻혀버린지 오래이나 일부 문고는 지역주민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인해 동네의 사랑방 역할은 물론, 지역주민의 문화함양에 일조하고 있다.김제시 검산동 부영상가내에 있는 햇살문고(대표 김경숙)와 성덕면 남포리에 있는 남포문고(대표 오윤택)는 전국에서도 가장 성공적인 문고로 이름을 떨치고있다.햇살문고의 경우 보유장서가 3천5백여권에 불과하나 바둑교실, 한문교실을 운영하면서 가정주부들의 마인드를 세련시키는데 일조하고 있다.매일 30여명이 찾고있는 햇살문고에서는 40대 가정주부들이 틈나는 대로 찾아와 열심히 책을 읽으면서 지식을 함양하고있어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있다.상대적으로 지식을 재충전하기 어려운 가정주부들은 꾸준한 연마를 통해 자신감을 찾아가면서 주위사람들에게 “시간을 내서 책을 읽으라”고 권유하고 있다.또한 보유장서가 1만3천권으로 전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남포문고는 1급 장애인인 오윤택회장이 몸을 던져 고생한 덕분에 정보화 교육과 경노위안잔치를 베푸는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있다.성덕면은 물론, 진봉, 만경등지에서까지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어 남포문고는 과거 60년대, 70년대의 문고역할을 한다는 평가이다.황배연 김제시 사회지도담당은 “추억속에 묻혀만가던 문고가 일부지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있다”며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될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김제
  • 위병기
  • 2002.01.15 23:02

[김제] 혈세 노린 '무늬만 기초생활' 판친다

무자격 국민기초생활 보장자들이 적지않은 것으로 밝혀져 보다 철저한 검증절차가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7천만원-8천만원씩 금융자산을 은행에 예금해놓은 사람이 기초생활보장자로 선정돼 버젓이 국민의 혈세를 타가는가 하면 2천CC가 넘는 고급승용차를 타고 다니면서 역시 매달 수십만원씩의 혜택을 보는 얌체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뿐만 아니라 다른사람 명의로 부동산등을 빼돌린채 국민기초생활 보장자로 등록, 수년씩 혜택을 보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부양의무자가 부양능력이 있음에도 불구, 혜택을 보는 사람도 적지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제시는 지난 한햇동안 총 2백25가구에 대해 국민기초 생활보호대상에서 탈락시켰다. 이중 84가구는 ‘돈많은’생활보호대상자인 것으로 밝혀져 실망감을 던져주고 있다. 가장 문제가 되는것은 바로 금융자산 조회결과 재산이 일정액을 초과하는 경우이다. A씨(55)의 경우 무려 7천5백만원의 금융자산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매달 20여만원의 생계비를 보조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B씨(62)는 종중재산, 곗돈등으로 자기의 재산을 은닉시켜둔것이 탄로나 역시 생활보호대상에서 탈락됐다. 1천5백CC 이상의 승용차 소유자는 생활보호대상이 될수없으나 2천CC가 넘는 고급승용차를 굴리면서 생계,주거, 교육관련 혜택을 보던 사람들도 무더기로 적발됐다. 시 관계자는 “금융자산 조회를 통해 소득, 재산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재산을 두고도 은닉하는 경우가 있었다”며 재산을 교묘하게 타인명의로 빼돌리는 사례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뜻있는 시민들은 이와관련, “국민의 혈세를 마치 눈먼돈처럼 인식, 행정기관을 속여 이익을 보려는 잘못된 풍토는 하루빨리 고쳐져야한다”고 말하고 있다. 한편 김제지역의 경우 4만5백88가구중 생활보장 수급자가 전체의 13.2%인 5천3백66가구로 전북지역 평균인 8.4%를 훨씬 웃돌아 도내에서 수급자 비율이 도내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고있다.

  • 김제
  • 위병기
  • 2002.01.10 23:02

[김제] 공무원 9급에서 5급까지.. 30년 걸려

제목 사무관되는데 30년넘게 걸린다9급 공무원으로 시작했을경우 사무관(5급)을 다는데 무려 30년 이상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더욱이 일선 자치단체의 경우 40대의 젊은 사무관이 많아 앞으로 인사적체가 매우 심각할 것으로 우려된다.김제시의 경우 지난 95년 1월 시와 군이 통합되면서 인사적체가 누적되던 상황에서 기구통폐합과 구조조정이 진행되면서 승진은 매우 좁은문이 됐던게 사실.다만 지난해의 경우 다른 시군과 달리 노인복지타운등이 신설되면서 무려 37명의 정원이 늘어나 다소 숨통이 트이게 됐으나 여전히 앞날은 어둡다는게 중론이다.김제시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를 기준으로 할때 대학교를 졸업해 9급으로 들어온 사람이 5급인 사무관을 다는데는 무려 30년이 넘게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거의 30세가 다돼 공직에 입문하는 것을 생각하면 시 과장급인 사무관을 달려면 거의 정년에 임박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직급별 승진소요 연수를 보면 9급에서 8급이 4년, 8급에서 7급이 6년7개월, 7급에서 6급이 9년9개월, 그리고 6급에서 5급은 10년5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승진소요최저연수가 2-4년인 점을 감안하면 현실적으로 승진은 매우 어려움을 반증하고 있다.

  • 김제
  • 위병기
  • 2002.01.0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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