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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100년 노거수 잘라주오"

1백년된 도심 노거수로 인해 김제시가 골치를 앓고있다.도심 4차선 가로변에 위치한 수령이 1백년된 이 나무는 주변경관과 어우러져 지역의 랜드마트 기능을 톡톡히 하고있으나 많은 낙엽이 떨어져 주택가 골목길과 주변 민가 지붕이 흉물스럽게 변하고있어 일부주민들이 “나무를 잘라달라”고 호소하고 있기 때문이다.김제시 신풍동 295-3번지 민오매운탕 부근에 있는 이 나무는 1백년된 낙우송.높이가 25m, 직경이 1m인 이 나무는 일제시대에 심어진 것으로 4차선 도로변의 국유지에 위치하고있다.낙엽침엽수인 이 나무는 잎과 가지등의 발달이 양호해 주변가로수와 어우러져 도심의 녹음경관을 조성하고 있다.그러나 가을부터 겨울까지 많은 낙엽이 떨어져 일부 주민들이 나무를 잘라달라며 한 시의원을 통해 민원을 제기하면서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시는 농림축산과장, 도시건축과장, 신풍동장을 현장에 파견, 합동조사를 벌였으나 아직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바로 인접한 민원인의 경우 생활하는데 불편이 적지않음을 확인했지만 상당수 시민들이 나무제거에 비판적인 시각을 보이고있기 때문이다.시의 한 관계자는 “노거수 제거논란은 민의가 절대적으로 존중되는 민선시대의 한 단면으로 볼수있다”며 쾌도난마식으로 결정하기가 쉽지않음을 피력했다.시민들은 앞으로 있을 김제시의 결정을 예의주시 하고있다.

  • 김제
  • 위병기
  • 2001.09.19 23:02

[김제] "벼벨땐 긴소매 입어요"

추석이 다가오면서 벌초객과 성묘객등이 늘고있는데다 본격적인 추수기를 맞아 벼를 베거나 야외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짐에 따라 유행성 출혈열, 쯔쯔가무시, 렙토스피라증등 급성열성전염병 발생이 우려된다.특히 쯔쯔가무시나 렙토스피라는 본인들이 스스로 조심하는 것 이외에는 아무런 예방접종 대책이 없어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김제보건소(소장 안순자)에 따르면 지난해에 김제시 관내에서 발생한 급성열성전염병 환자는 유행성출혈열이 4명, 쯔쯔가무시증이 3명등 7명에 달한다.렙토스피라증도 비록 지난해에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지난 99년 1명이 발생한바 있다.이처럼 해마다 가을철 급성열성 전염병이 거의 예외없이 발생하고 있어 보건당국의 우려가 커지고있다.제3군 질병인 이러한 질병들은 주로 추수기 전후에 발생하는 급성열성풍토병으로 야생들쥐, 털진드기등 야생동물의 배설물과 그에 오염된 토양, 물등에 의해 사람의 피부상처를 통해 전파돼 1주-3주의 잠복기를 거쳐 발생하며 고열과 구토, 복통과 오한이 병행해 나타난다.김제보건소 박종문 예방의약담당은 “추수나 벌초때는 반드시 긴소매옷을 입고 장화, 장갑등 보호구를 착용해야만 한다”면서 의심스런 증세가 있을경우 곧바로 보건소에 문의해달라고 당부했다.

  • 김제
  • 위병기
  • 2001.09.18 23:02

[김제] 지평선축제 문화한마당 연다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벽골제 일원에서 열리는 제3회 김제지평선 축제는 김제지역 문인들의 솜씨를 한껏 발휘할수 있는 한마당 행사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돼 김제지역 문화예술계 인사들은 물론, 시민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있다.특히 축제기간중 한국예총 전북도지회 주최로 제40회 전라예술제가 열리게 돼 시민들에게 매우 풍성한 문화한마당 행사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한국문협 김제지부 주관으로 열리는 다양한 행사에서는 시민들이 문학인들과 직접대화를 하고 호흡할수 있는 계기가 될것으로 보인다.벽골제 행사장에서 열리는 도자기 시화전에는 출향문인들과 김제문인협회 소속 회원들이 시, 시조, 동시등을 도자기를 이용해 출품한다.역시 벽골제 행사장에서 열리는 시화전에는 전북 문협소속 시인, 시조시인, 수필가, 동시작가등 1백30여명의 참가작품이 전시된다.김제문협소속 15명의 문인들이 참가해 작품을 전시하게 돼 지역출신 문인들과 호흡할수 있는 자리가 될것이라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문학강연을 통해 소설, 시조, 수필과의 만남의 시간도 갖게된다.시조시인인 정휘립 교수가 평시조와 사설시조의 차이점에 대해 강연을 하며 소설가이자 편집주간인 김상휘씨가 소설의 맛과 이해를 주제로 대담및 토의의 시간도 갖는다.이창옥 전북문협이사가 ‘삶이 빚어낸 수필과의 만남’을 주제로 강연하는것도 시민들에게는 문학과 직접 접할수 있는 기회가 될것으로 보인다.또한 이운룡 문학박사가 나서 시의 생활화와 보편화를 주제로 대담및 토의를 벌일 계획이다.김제문인협회 문충곤씨는 “이번 지평선 축제는 김제시민들이 문학을 한껏 느끼고 체험할수 있는 장이될것”이라며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 김제
  • 위병기
  • 2001.09.14 23:02

[김제] "日 역사왜곡.. 日 담배 안판다"

일본의 역사왜곡과 관련, 시민분노가 들끓고있는 가운데 휴게실업 김제시지회(회장 최동춘)가 일본담배 취급중단 결의를 해 주목을 끌고있다.다방등 휴게실업 김제시지회 소속 1백여명의 회원들은 지난 12일 김제보건소 3층 회의실에서 “일본담배없는 자랑스런 김제를 만들자”며 일체의 일본담배를 취급치 않기로 결의했다.일본담배나 일제상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결의한 경우는 많았으나 영업점에서 판매를 하지않기로 한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휴게실업 김제시지회는 이날 △일본담배를 피우지도 심부름하지도 않는다 △국산담배 애용 적극권장 △일본담배 취급업소에 대한 상거래중단등을 결의했다.참석자들은 특히 일본의 역사왜곡과 일본총리의 야스쿠니 신사참배를 제2의 침략행위로 규정하고 김제시민행동이 벌이고있는 일본담배없는 자랑스런 김제를 위한 시민운동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최동춘 지회장은 “일본은 과거에 우리국토를 침략, 민족을 학살하고 수탈하는 역사적 범죄를 자행하고도 미를 미화하려는 작태를 보이고있다”면서 김제에서 일본담배를 완전히 추방하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김제시민행동 상임대표인 김철동목사는 이번 결의와 관련, “김제는 8.15를 기해 일본담배로부터 완전해방됐음을 선포했음에도 불구, 일부에서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는 일이 없지않았다”면서 오늘을 계기로 일본담배 추방운동을 완전히 실현하자고 강조했다.

  • 김제
  • 위병기
  • 2001.09.14 23:02

[김제] 에스레란사 골프클럽 내달 오픈

골프대중화 시대에 맞춰 골프유치원 운영과 초중고생을 상대로 골프장학생 선발을 선언하고 나선 골프클럽이 있어 화제가 되고있다.내달말 문을 열 예정인 금구면 낙성리 에스페란사 골프클럽은 어린 꿈나무 선수를 육성키위해 5,6세 어린이들을 상대로 집중훈련을 시키는 골프유치원을 운영키로 했다.골프유치원은 골프의 사각지대인 전북지역에서 새로운 장을 여는 의미가 있다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에스페란사는 또 인근 초,중,고생들을 상대로 무료 연습을 시켜 지역우수선수로 양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에스페란사 골프클럽은 연습장으로 폭 1백m에 길이 2백40m의 드라이버 잔디연습장과 11개홀의 골프코스를 갖추고있다.현재 9홀의 퍼팅에어리어의 마무리 공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드라이버를 쳤을경우 비거리를 확인할수 있도록 2백40m의 레인지를 보유하고 있는 에스페란사는 특히 11개홀의 웨어웨이엔 그린을 일반골프장보다 크게 만든것을 자랑하고있다.1개의 홀엔 벙커샷을 연습할수 있도록 벙커 티박스를 만들어 모래위에서 티샷을 할수있도록 했고 나머지 3개의 홀엔 어프로치샷을 연습하도록 배치해 정규홀에서 실수하기 쉬운 숏게임을 초보자들이 손쉽게 연습할수 있도록했다.송원철 사장은 “친환경적 휴식처를 만들어 골프와 휴식을 겸할수 있도록 했다”며 누구나 골프를 즐길수 있도록 최선의 서비스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 김제
  • 위병기
  • 2001.09.13 23:02

[김제] 금산면 김남북면장 '마라톤 사랑' 각별

한적한 농촌지역에서 마라톤 열풍이 불고 있다.김제시 금산면 직원들은 요즈음 밤낮으로 달리기에 열중이다.마라톤의 ‘마’자도 몰랐던 사람들에게 마라톤을 좋아하는 면장이 부임해온 게 특별한 계기가 됐다.김남북면장(55)은 달리기 하나로 김제시청은 물론, 김제시 전역에 꽤 알려져 있는 사람이다.지난 4월 15일 군산에서 열린 제2회 벚꽃마라톤 대회에서 보통사람이라면 걷기에도 힘든42.195km를 완주, 마라톤 불모지대인 김제에서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마라톤 풀코스 완주의 여세를 몰아 김 면장은 자신이 몸담고 있는 금산면 직원들에게도 적극 권유하면서 전직원이 이제 마라톤 애찬론자가 돼버렸다.지난 5월 27일 열린 수안보 마라톤에 금산면 직원들은 처녀출전을 했다.김 면장만 21.0975km의 하프코스를 완주했고 나머지 직원들은 5km의 건강달리기에 참여했다.9일 부안격포에서 열린 제3회 변산하프 대회에서는 김 면장이 하프코스에 도전했고 박민우(40), 송정대(41), 전향복(41), 윤상철(37), 이권영(45), 최병양(45)씨등 6명이 10km 코스를 완주했다.또한 김병인(49), 송호영(44), 조봉재(36), 이희춘(41)씨등 4명은 5km를 뛰었다. 남직원중 2명만 빠지고 전부 참여했다.한가족처럼 지내는 이곳 면직원들은 업무스트레스를 마라톤으로 씻어내고 있는 것이다.

  • 김제
  • 위병기
  • 2001.09.12 23:02

[김제] 市금고 선정 물밑경쟁 치열

김제시금고 선정이 임박해지면서 농협과 전북은행간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특히 지난달 김제시금고 지정및 운영조례가 김제시의회에서 제정되면서 처음으로 공개경쟁 형식으로 시금고를 선정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나서자 양 금융기관간 물밑경쟁이 치열해짐과 동시에 선정결과에 시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있다.김제시는 행정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높이기위해 그동안 수의계약으로 이뤄져왔던 시금고 선정을 올부터 공개경쟁 방식으로 전환, 지난달 29일 선정위를 구성했다.선정위원은 공무원과 시의원이 각각 2명씩이고 변호사,대학교수, 공인회계사,세무사가 각 1인씩 총 8명으로 구성됐다.시는 이달말까지 선정위원회를 소집, 계약기간,선정방식, 심사항목을 정하고 선정계획을 공고할 방침이다.이후 금융기관으로부터 제안서를 제출받아 늦어도 11월말까지 시금고를 최종선정할 계획이다.이처럼 가시적인 시금고 선정 추진일정이 발표되자 기존의 시금고 운영기관인 농협과 이에 도전하는 전북은행간 물밑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김제시금고는 올해의 경우 일반회계가 1천9백63억원, 특별회계가 3백95억원등 총 2천3백58억원에 이르고 있으나 특별회계중 96억원 규모의 주택사업은 주택은행에, 99억원 규모의 요촌상설시장 사업은 전북은행에 배정돼있을뿐 일반회계와 의료보호특별회계등 7개회계 2천1백여원을 농협에서 맡고있다.김제시 관계자는 “처음으로 공개경쟁 방식에 의해 시금고를 선정하는만큼 누구나 수긍할수 있는 보편타당한 원칙을 만들어 선정에 임할것”이라고 밝혔다.지금까지 시금고 선정기관인 농협은 “도농복합시의 특성상 농협이외의 금융기관에 금고를 주는것은 불가능하다”며 느긋한 입장인 반면, 전북은행은 “도금고 위탁의 여세를 몰아 최소한 4백억원 규모의 특별회계는 전북은행이 맡도록 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이고있다.

  • 김제
  • 위병기
  • 2001.09.08 23:02

[김제] 전북기능대 제2도약 다진다

김제시 백학동에 위치한 전북기능대가 김병석 학장(53)의 취임을 계기로 제2의 도약을 다지고있다. 전북기능대는 최근 김병석 학장이 취임함에따라 종합적인 대학발전방향을 마련, 이의 추진에 발벗고 나섰다.지난 95년 3월 전주시 팔복동에서 출발한 전북기능대학은 고급기능인력 양성을 위해 설립된 뒤 지난 98년 12월 김제로 이전,2만3천여평의 부지에 현재 6백여명의 학생이 재학중이다.국책 특수대학인 전북기능대는 국가기간 산업분야와 신기술분야, 지식기반및 IT관련 학과로 개설되어있다.올 입시경쟁률이 7대 1에 이르러 최근들어 무척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는게 학교측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학기당 60만원의 수업료로 희망자 전원에 대해 기숙사 생활을 제공하고 있는 기능대는 2년동안 2천5백시간을 편성, 이론과 실기를 50%씩 배정하고있다.취업난 속에서도 올 취업률이 1백%에 이르고 있는것도 바로 산업현장에서 필요로하는 교과편성과 졸업생 능력인증제 때문으로 분석된다.컴퓨터, 어학능력, 현장적응력등을 교수가 테스트해 일정수준의 자격을 갖춘 학생들에게 능력을 인증하고 있는 제도가 완전히 자리잡고 있다는게 학교측의 설명이다.김 학장은 취임을 계기로 △대학의 경영마인드화 △내실있는 교육체제 확립 △기슬선도대학 △지역사회대학등 4대목표를 제시했다.김 학장은 특히 전북지역의 특성을 고려, 특성화학과 설치를 적극 검토하겠다며 기능대학의 세계화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역설했다.

  • 김제
  • 위병기
  • 2001.09.08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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