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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군 생산이력제 간담회 개최

장수군은 생산이력제 실시를 앞두고 12일 영상회의실에서 타가미 류이찌(일본 정보학회 부회장)와 농업진흥청 이병서·위태석 박사, 전북농업기술원 소순영씨와 관계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이날 간담회에서는 타가미 류이찌씨가 일본이 실시중인 생산이력제및 문제점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타가미 류이찌씨는 "일본과 한국은 유통라인이 비슷해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가이드라인을 설정하고 일을 진행하는게 바람직하다” 고 말했다.뿐만 아니라 장수군이 준비중인 생산이력제는 목적과 실용성이 가능하게 추진중으로 평가된다 며 "최근 식품안전사고와 축산물 감염의 문제 등으로 앞으로는 생산이력제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장재영 군수는 "산지유통센터 추진과 유통,마케팅에 있어 농축산물의 안전성 여부와 소비자의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 역설하고 "농가의 경영관리 및 농산물의 품질관리와 고급화 하는데 생산이력관리 시스템은 매우 중요한 사업이다”고 설명했다.군 관계자는 추진중인 생산이력제에 대한 상황점검과 일본 사례를 통해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말했다./장수=우연태기자

  • 장수
  • 전북일보
  • 2004.05.14 23:02

논개골 산촌문화축제

의암 주논개님의 충절정신을 널리 알리고 산촌마을의 특색을 살린'논개골 산촌문화축제'가 장수군 장계면 대곡리 논개 생가지 일원에서 10일 개최된다.이번 행사는 대자연과 전통 문화가 한데 어우러진 친환경 축제로 개막식에 이어 '흥부네 박 터졌네' 다섯마당 마당극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민속 올림픽 경기중 매인경기인 새끼빨리꼬기 등 7종목, 보조경기인 널뛰어 징치기 외5종목과 팔씨름 및 윷놀이 경기가 읍·면 대항전으로 펼쳐질 계획이다.뿐만 아니라 남 진,현 숙 등이 함께하는 군민가요열창 대회와 백제예술대학생들이 농촌생활과 논개님의 거사 장면을 주제로 한 마임연기가 30분 간격으로 계속된다.한편 군 새마을부녀회에서는 65세이상 노인들에게 점심식사를 무료로 제공하고,인근 야산에서 채취한 진달래로 만드는 화전과 산나물 및 약초전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또한 장계농협에서는 짚으로 만든 덕석,바지게,짚신,삼태기,골목다리,재소쿠리,망태,가마니,초가집 등을 전시하는 전통생활용품 수공예 전시회도 마련했다.특히 생가지 경내에는 활짝 핀 수만그루의 철쭉 꽃이 내방객을 맞이하고 의랑루,연못,단아정,논개 석상,기념관,생가, 분수대 등이 수려한 주변 경관과 어우려져 산촌문화축제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 장수
  • 우연태
  • 2004.05.08 23:02

장수 제2회 사과꽃 향기여행 축제 눈길

가정의 달인 5월 첫 주말, 장수군 관내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열려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다.1일 오전 11시 장수읍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는 번영회가 주관한 장수읍 승격 25년차 기념 및 제8회 읍민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실내 행사로 치러진 이날 기념식에서는 장수읍민의 장 수상자로 결정된 4명에게 상장과 상패를 수여했다.같은 시간 공설운동장에는 제2회 장수읍장기 직장 및 사회단체 친선축구대회가 열렸다.이날 친선 축구대회에는 12팀이 출전한 가운데 축구을 통해 친목과 자웅을 겨뤘다.△1위=자율방범대 △2위=팔공 청년회.한편 오후 2시 계남중학교 테니스 코트에서는 영·호남 친선 테니스 대회가 열렸다.계남 벽남테니스 클럽이 함양군 서상면 테니스 클럽을 초청해 이뤄진 이날 친선 대회는 10년째 계속되는 행사로 두 클럽은 상호 교류 경기를 통해 친목을 나누고 있다.한편 오후 4시에는 장수읍 두산리 장수사과 시험포에서 제2회 장수 사과꽃 향기여행 축제가 열렸다.군이 주최하고 사과영농조합법인이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사과나무를 분양받은 사이버팜 가족과 사과재배농가, 지역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가족들의 명찰이 달린 자기 사과나무를 찾아나선 사과나무의 주인들은 꽃을 솎아주며 농부가 된듯 농촌향수를 체험하며 축제를 즐겼다.이날 행사는 사과요리, 장수사과 그리기 입선작, 천연염색 등의 전시 행사와 사과껍질 길게깍기, 빨리깍기, 빨리먹기 경기와 토종돼지 몰이, 노래자랑 등의 행사가 재미를 더했다.한편 소달구지 타고 과수원길 사과 꽂 여행,장수사과 및 토종돼지 시식코너에도 많은 가족이 몰려 축제를 즐겼다.

  • 장수
  • 우연태
  • 2004.05.03 23:02

長水에서의 이국생활 뿌듯하고 소중한 시간

일본에서 한국으로 시집온지 7년. 장수 논개 생가지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 관광안내원입니다. 먼저 과거에 일본 사람들이 한국에 와서 큰 죄를 짓고 잘못했던 것에 대해 일본조상을 가진 한사람으로서 죄스런 마음입니다. 일본인들이 했던 죄를 제가 어떻게 할 수는 없지만 한국을 사랑하고 한국의 훌륭한 문화와 전통정신을 배우고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논개 생가지는 장수군 장계면 대곡리 주촌마을에 있습니다. 한학에 박식했던 논개의 신안(新安)주(朱)씨 할아버지는 산자수명의 명승지인 이마을에 서당을 지으시고 후학들을 가르쳤습니다.주촌마을은 "주 선생님이 사는 村”이라는 의미로 [義巖朱論介娘生長地事蹟不忘碑](의암주논개랑생장지사적불망비)에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저는 논개생가지에 오면 시를 읊고 싶고, 학생 때 별로 관심이 없었던 서예도 배우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그렇게 이 장소는 정서가 있는 명승지입니다.논개 생가에서는 한국 전통정신인 '충(忠) 효(孝) 열(烈) 절(節)'의 정신을 배울 수 있습니다. 저는 제2차 세계 대전 후에 일본에서 출생하고 자랐기 때문에 학생 때 '효(孝)'라고 하는 말을 약간 들었고 '충(忠)'은 텔레비전에서 시대극을 볼 때 조금 본 적이 있는 정도고 '절(節)'이나 '열(烈)'이라고 하는 말은 전혀 들어 본 적이 없었습니다. 논개는 어렸을때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작은아버지에 의해 부자집 민며느리로 들어갑니다. 이때 논개의 어머니는 5년간 관가에서 종으로 일하게 되었는데, 논개가 어머니 대신 벌을 받겠다고 하니 논개의 효성에 감동한 현감이 모녀를 방면하였다고 합니다. 1593년 임진왜란 제2차 진주성의 싸움에서 일본 장수 토요토미 히데요시는 10만의 군사로 침공해 민간인을 포함해 한국인 6만명을 살해 했습니다. 그 침공는 악이 아니면 무엇일까요. 그 싸움에서 논개의 사랑하는 남편 최경회 현감도 순국 했습니다. 논개는 남편의 뜻을 따라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다 했습니다.논개의 정신, 즉 나라를 사랑하는 충(忠), 부모를 사랑하는 효(孝), 남편을 사랑하는 열(烈)와 절(節). 주논개가 보여주었던 그 정신은 한국인이 자랑해야 할 것이고 세계에 알려주야 할 '심정(心情)문화'라고 생각합니다.끝으로 논개 생가지를 관리하고 문화유산 보호와 흥보에 노력하시는 장수군 관계자들이 저에게 한국 역사와 문화를 친절하게 가르쳐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의암주논개생가지관리사무소 (352-2550)/통역안내원 한 지 희 (다니노리꼬)

  • 장수
  • 전북일보
  • 2004.04.23 23:02

장수군 '경주마 시육 메카' 부상

전북 동부산악권에 속한 장수군은 고지대로 서늘한 기후와 유효토심이 깊고 배수와 통기성이 양호한 마사토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따라 더위에 약하고 추위에 강한 경주마의 특성과 근육발달, 말 발굽 질병예방, 목초의 하고현상 예방, 경주마의 폐활량 증가 등 경주마 사육에 최적의 자연조건을 구비하고 있다.지난 2001년 11월 8일 사업유치가 확정된 제2경주마육성목장이 유치된 배경에는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개통과 군산∼함양간 고속도로가 공사중으로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여 서울·부산이 3시간 이내, 대전 광주 대구가 1시간 이내로 마필공급 및 이동이 원활, 경쟁력이 뛰어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장계면 명덕리 일원 46만여평에 조성될 제2경주마육성목장 사업은 현재 입찰 공고중으로 마사회가 2007년까지 1천3백29억원을 투자, 마방을 비롯한 축사 25동에 5백칸, 교배사 , 진료사, 사무소, 말 수욕장 각1동, 운동장 6동(대3,소2,실내1), 1.5㎞주로의 운동장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경주마육성목장사업이 본격적으로 착수되면 대규모 외지자본 유입과 함께 2백여명의 고용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및 지방세수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 기대된다.군은 경주마육성목장 추진과 함께 오는 8월 천천면 월곡리에 건립될 국제승마장을 연계시켜 내륙 유일의 말테마 종합관광단지로 개발한다는 전략아래 승마를 위한 클로스컨츄리코스, 승마체험공원, 영화촬영 세트장이 유치되면 편리한 교통과 주5일제 근무 확산에 따른 유동인구 증가로 숙박, 요식업등 관련업종도 성행할 것으로 전망했다.또한 한국마사고등학교와 연계한 마사전문대학 유치, 말 연구소 건립 뿐만 아니라 퇴역하거나 열등한 경주마를 일반인이 타고 즐길 수 있는 승마장과 용도폐기된 경주마를 도축하여 식용 및 사료용으로 가공 판매하는 등 경마산업도 고려중이다.△말 사육시 수익성 얼마나 높나=사육 말은 종마(씨암말·씨숫말)와 경주마로 구분한다.마사회등에 팔리는 경주마는 6개월짜리가 1천만원대, 농가에서 1년생이상 키워 우량마는 2∼3천만원에 거래되기도 한다.종마는 혈통에 따라 수천만원에서 수억원까지 천차만별이다. 명마의 경우는 부르는게 값일 정도다.그러나 말 사육에는 충분한 경험이 필요하다.경험자들은 한결같이 목장에서 임신한 말을 위탁받아 사육하며 일정기간 동안 경험을 쌓거나 목장에서 일을하며 경험을 토대로 시작하는게 안전하다고 귀뜸한다. 사육중 마리당 1∼2천여만원 하는 말이 폐사되거나 다칠경우 낭패를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 장수
  • 우연태
  • 2004.04.12 23:02

묘목으로 인공 식재하는 조림방법 개선되야

조림사업이 대부분 양묘장에서 생산한 묘목을 식재하는 인공조림에만 의존하고 있어 개선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엄청난 예산을 투자하여 구입한 묘목을 아무리 적지적수(敵地敵樹)를 한다 해도 인위적인 수종선택에는 한계가 있어 조림지 여건에 가장 적합한 친환경적인 조림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뿐만 아니라 식목철이 영농철과 겹쳐 가뜩이나 부족한 농촌일손이 조림지 인력으로 유출돼 농촌의 어려움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1998년 장수군 계남면 신전리 산 64-1번지 잣나무 대묘(큰나무) 조림지에는 당시 주당 1천8백72원에 구입, 식재한 조림목보다 자연적으로 발생한 참나무가 잣나무보다 2배이상 큰 키를 자랑하며 생장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몇년전에 산불이 발생한 산서면 오성리 산 일대에도 인공 조림목보다 자연적으로 발생한 참나무가 값비싼 묘목을 사다 식재한 조림목보다 잘 자라고 있어 큰 대조를 보이고 있다.장수읍에 거주하는 김모씨(65)는 "소규모 산불임지 및 부실 초지나 관리가 안되는 개간지 등에는 2∼3년만 지나면 그 토양에 가장 알맞은 나무들이 자연적으로 자라나고 있으나 조림을 위해서 그 나무들을 다시 자르고 있다”고 잘못된 정부시책을 지적하고 "그 나무들을 잘 가꾸면 묘목값도 절약 할뿐만 아니라 가장 친화적인 수종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산서면에 거주하는 권모씨(61)도 "벌채후 몇년이 지나면 참나무들이 자연적으로 자라나고 있다”며 "임업 선진국처럼 자연적으로 생장한 나무는 육림사업을 통해 가꾸고 나무가 자라지 않는 곳에만 조림하는 방법을 택해야 한다 ”고 지적했다.산림축산과 관계자는 "천연하종갱신 조림방법은 산림청에서도 권장하고 있으나 벌채후 즉시 조림이 안되면 민원이 발생해 벌채후 다음해에는 조림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경제수 조림을 위해서는 1㏊(3천평)에 묘목대 89만7천원과 묘목 운반비 3만7천원 등 1백여만원이 소요되며 장수군은 지난 3년간 8백87㏊에 잣나무 등 13종 2백73만2천본을 조림하는데 묘목구입비만 8억5천여만원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 장수
  • 우연태
  • 2004.04.08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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