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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당 선대위-선거운동을 마치며] 민주당

존경하는 전라북도 도민 여러분.이번 선거는 안정속에 개혁을 지속할 수 있느냐, 혼란속에 위기를 맞느냐를 결정합니다.경제가 도약을 하느냐, 좌절하여 제2의 위기를 맞느냐를 가름합니다. 또한 평화통일을 얼마나 앞당길 수 있느냐를 결정하는 선거입니다.지금 우리 눈앞에는 또 한번의 기적 같은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분단 50여년만에 최초로, 남북의 정상이 한 자리에 앉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에 따라서 남북대결에 남북화해로, 전재위협이 평화공존으로 민족상잔이 민족공영으로 바뀌는 획기적 전환점이 될 수 있게 되었습니다.꿈에도 그리던 남북왕래의 날도 다가오고 나아가서는 평화통일도 멀지 않게 되었습니다.존경하는 전라북도 도민 여러분, 지난번 대통령 선거에서 우리는 기적같은 정권교체를 이루어냈습니다.그래서 사상 최초의 남북정상회담을 가능하게 하였습니다.뿐만 아니라, 정권교체를 통해 우리나라가 민주국가임을 세계 민방에 알렸고, 망국적인 지역차별정책을 이땅에서 몰아냈으며, 최루탄 없는 사회를 만들기도 했습니다.실로 위대한 일을 여러분의 손가락 하나로 해냈던 것입니다.무엇보다, 국가부도 상태였던 경제를 불과 1년여만에 다시 살려냈습니다. -6.7%까지 떨어졌던 경제성장률은 10.7%까지 끌어올렸으며, 외환보유보고도 8백30억 달러를 훌쩍 넘겼습니다.물가가 안정된 가운데 거둔 성과여서 더욱 돋보였습니다.그래서 전 세계가 깜짝 놀라면서, 우리 국민과 대통령을 극찬하고 있습니다.지난번 대통령선거에서 정권교체를 하지 못했더라면 어떻게 되었겠습니까?환란을 초래한 한나라당과 이회창씨를 국민들이 믿고 따를 수 있었습니까?어느 국민이 금모으리기 운동에 동참하려 했겠습니까?최루탄만 하늘을 뒤덮었을 것이며, 외환위기는 극복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랬더라면 우리 경제는 틀림없이 중남미 경제처럼 되었을 것입니다.물가는 일년에도 두 배 세배 아니 열배 이상 오르고, 국민이 절반 가까이가 실업자가 되었을 것이며, 경제는 3-40년동안 후퇴만 거듭하게 되었을 것입니다.존경하는 전라북도 도민 여러분, 이번 국회의원 총선거에서의 선택도 분명해졌습니다.대통령만 바꾸어 반쪽의 정권교체에 머물렀던 것을, 이번에는 드디어 국회까지 바꿀 수 있게 되었습니다.지역감정이나 부추기고 대통령 하야나 부르짖으면서 경제위기 극복과 국정운영을 훼방 놓았던 한나라당을 심판할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습니다.존경하는 유권자 여러분, 이번에도 2번입니다. 민주당 후보를 압도적으로 당선시켜서,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줍시다.민주당을 제1당으로 만들어, 야당이 발목을 잡아도 뿌리칠 수 있는 힘을 대통령에게 실어줍시다. 대통령 하야 소리가 더 이상 나오지 않도록 합시다.지난2년 동안 씨뿌리고 가꾼 개혁이 수확이 거둘 수 있도록 합시다.그렇게 되면 정ㅊ치는 더욱 안정되고 경제는 힘찬 도약을 할 수 있을 것이며, 남북관계 역시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입니다.또한 민주당이 승리하면, 한나라당은 분열하지 않을 수 없으며, 정권재창출은 틀림없이 이루어질 것입니다.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민주당이 국회 제1당이 되기 위해서는 비례대표 한 석이라도 더 필요합니다.여러분의 압도적인 지지가 필요합니다. 기권하지 마시고 모두 투표에 참여해 주셔야 민주당이 제1당이 될 수 있습니다.수도권 친지들에게도 민주당 지지를 호소해서, 수도권에서 압승을 거둘 수 있도록 해주셔야 합니다.또한 금권선거와 흑색선전은 반드시 배격되어야 하며, 뿌리를 뽑아야 합니다.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민주당이 이번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승리하면 여러분이 바라는 시원시원한 정치가 펼쳐질 것입니다.그래서 서민들도 잘 살 수 있는 나라가 될 것이며, 세계의 일류국가가 될 것입니다. 평화통일의 길도 더욱 가까워질 것입니다.존경하는 유권자 여러분, 이제 선거일이 코앞에 닥쳤습니다.국가의 장래를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하시기를 간절히 호소합니다.미래를 향해 앞으로 나아가는 정당에게 표를 줄 것인가, 아니면 던져줄 것인가를 신중하게 고려하시기 바랍니다.도민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을 기대하고자 합니다.감사합니다./민주당 전북선거대책위원회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00.04.13 23:02

[3당 선대위-선거운동을 마치며] 자민련

존경하는 전북도민 여러분투표일이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지난 16일동안 우리 자민련에 보여 준 국민여러분의 뜨거운 성원과 지지에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이번 4·13총선은 지난 15대 선거보다 선거법 위반사례가 60%이상 증가할 정도로 엄청난 금권과 관권이 난무하는 매우 혼탁한 양상을 보였습니다.뿐만 아니라 도민 여러분에게 심려와 불안을 끼쳐드리고 있는 산불과 구제역 등 국가적 재난이 초래되고 있고 또한 각종 이익집단의 파업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는 선거승리에만 몰두하고 있는 현 정권의 총체적 행정부재에서 야기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선거 3일을 앞두고 남북정상회담 합의 내용을 발표함으로써 가장 큰 기대와 기쁨으로 받아야 할 민족의 문제까지 선거에 이용하여 이번 총선의 쟁점을 흐리게 하고 국민의 선택을 왜곡시킬 수 있는 불행한 사태에까지 이르렀습니다.이번선거는 민주당이 합법을 가장하고 제도를 악용하여 선거초반부터 선거양상을 양당구도로 몰아가고자 사전에 치밀히 계획되고 추진되어 온 신종 관권선거였습니다.우리 자민련은 이와같이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안정을 바라는 많은 국민의 여망에 따라 공명정대한 선거를 치르고자 노력했습니다.그러나 공천과 선거운동 과정에서 한 때 국민 여러분에게 걱정을 끼쳐 드린 일이 있었음을 솔직히 시인하고 사과드립니다.존경하는 국민여러분!이번 선거에서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다수당이 될 경우, 또는 망국적인 지역주의로 일당독식의 지역 정치구도가 재현된다면 제16대 국회의 15대보다도 더욱 혼란스럽고 경우에 따라서는 급진세력이 판치는 엄청난 파행국회가 될 것입니다.더욱이 차기 대선을 앞둔 국회이기 때문에 민생을 외면하고 양당의 끝없는 극한 대결이 전개되어 정국이 매우 혼돈스럽게 될 것입니다.우리 자민련이 다수의석을 확보해야만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정쟁을 견제하고 조정함으로써 정치안정과 경제도약을 기할 수 있습니다.존경하는 민주시민 여러분!지역을 위해 헌신하고자 하는 저희들의 간절한 뜻을 바로 알리고자 우리 자민련 후보 모두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오늘 자정까지 혼신을 다해 유권자 여러분의 선택을 받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盡人事待天命’의 겸허한 자세로 국민 여러분의 현명한 판단과 선택을 간절한 마음으로 기대합니다.감사합니다./자민련 전북선거대책위원회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00.04.13 23:02

[3당 선대위-선거운동을 마치며] 한나라당

존경하는 전북도민 여러분!새천년 새역사의 장을 여는 제16대 국회의원 선거일입니다.우리 한나라당 전북지역후보들은 이번 선거에 임하면서 전북발전과 도민복리증진을 위한 정책대안을 가지고 깨끗한 선거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선거법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습니다.그러나 집권여당의 ‘호남정권안정론’을 내세운 무차별한 망국적 지역감정조장과 여권의 힘을 이용한 야당탄압, 그리고 수많은 금권·관권을 이용한 불법·타락 선거운동의 벽을 뛰어넘기에는 야당후보로서 한계를 느낄 수 밖에 없었습니다.이제 16일간의 선거운동을 마치면서 우리당 후보들은 감히 도민 여러분께 호소하고자 합니다. 세계는 지금 엄청나게 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하는 세계속에 우리나라가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세계속에 우뚝서기 위해서는 이번 총선에서 선출 될 국회의원들은 무엇보다도 도덕적으로 깨끗하고 정부의 독선과 잘못된 행정집행을 견제하며 국가발전에 대한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사람들이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국가발전에 대한 비전과 능력보다는 무조건적으로 지역감정에만 의존하여 당선되려는 후보들을 도민여러분께서 철저히 가려주셔야만 되겠습니다.이제 집권여당의 힘만을 믿고 지역감정 조장은 물론,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불법선거운동을 해온 후보들을 응징할 수 있는 힘은 오직 2백만 도민뿐입니다.존경하는 도민여러분!이제 우리 전북도민들의 한풀이를 위한 선거는 김대중대통령을 당선시킴으로써 모두 끝났습니다. 아니 끝내야만 합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는 우리 후손들에게 적어도 지금보다는 잘 살 수 있는 사회환경과 잘 살 수 있는 사회를 물려주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제 바르지 못했던 과거를 모두 청산하고 새롭게 시작을 해야 합니다.그 시작이 바로 4월 13일 치루어질 제 16대 국회의원선거입니다.존경하는 도민여러분!우리 전북정치권도 이제는 견제와 균형이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이를 위해서는 강하고 대안있는 건전한 야당육성이 무엇보다도 절실히 필요합니다. 견제와 균형을 이룬 가운데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고 이를 토대로 우리의 후손들에게 보다 나은 미래를 물려줄 수 있도록 대안있는 우리 한나라당과 후보들에게 힘을 주십시오.도민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지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감사합니다./한나라당 전북선거대책위원회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00.04.13 23:02

[4.13 표밭현장] 남원 순창

◇…11일 남원관광단지와 순창 복지회관 광장에서 열린 2차민주당 정당연설회에서 한화갑 호남선대위원장은 “김대통령은 조찬형 후보가 당선되길 기대하면서 대통령 이름을 팔며 사기극을 벌이고 있는 무소속 후보에 분노를 하고 있다”면서“남원·순창지역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가‘민주당의 진짜후보’라고 희대의 사기극을 벌이고 있다”며 이강래 후보측을 겨냥.또 “무소속 후보는 나라를 말아먹은 한나라당의 당원과 한나라당 모 국회의원과 똘똘뭉쳐 대통령과 민주당의 공천결과를 비난하고 있고,사실무근인 병역비리 운운하며 민주당 후보를 비방하고 있다”며 강력 규탄.◇…무소속 이강래 후보측 양해준 선대위원장은 11일 거소부재자 투표 불법대리행위와 관련,“이번 사건은 조후보측의 소재두,박병균씨가 거소부재자의 투표용지를 자의적으로 가져간 불법 대리행위”라며“검찰과 경찰의 엄정하고 신속한 사법처리가 뒤따라야 한다”고 촉구.또 양위원장은“이번 사건은 선거법에 따라 당선무효로까지 연결될 수도 있는 엄청난 선거 비리”라면서“담당경찰이 신속히 처리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면 이미 사법처리여부를 마무리했을 것”이라며 구속수사를 거듭 촉구.

  • 국회·정당
  • 신기철
  • 2000.04.12 23:02

[4.13 표밭현장] 4당후보 무주서 마지막 연설회 대혈전

선거를 이틀앞둔 11일 진무장 4명의 후보는 각각 정당연설회를 개최하고 부동표잡기에 총력.한나라당 이광국후보는 무주 읍내서 정당연설회를 갖고 이 지역을 영상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열변. 이후보는 거리유세에 중점을 둔 운동방식을 고집하며 오후에는 장계지역을 공략.민주당 정세균후보는 무주 한풍루공원에서 4백여명의 청중이 운집한 가운데 정당연설회를 갖고 공식행사의 대미를 장식.한화갑 호남선거대책위원장과 오상현 전의원, 이장호 영화감독등이 찬조연설에 나선 이날 연설회에서 정후보는“이번 4.13 총선은 김대중대통령과 국민의 정부가 추진해 온 개혁이 성공하느냐 아니면 좌절하느냐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선거”라고 강조하고 “집권 민주당이 압도적으로 승리할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한화갑위원장은 찬조연설을 통해 남북 정상회담 등 국민의 정부 업적을 소개하며 정후보를“능력과 청렴함을 겸비한 차세대 지도자”라고 추켜 세우기도.자민련 김광수후보 역시 무주 시장통에서 변웅전 선대본부 대변인등이 찬조연사로 나선 가운데 정당연설회를 개최하고 표몰이를 시도.김후보는 “5선 국회의원으로 이나라 정치의 중심에서 국정을 이끌어 왔다”면서“믿을수 있고 맡길수 있고 해낼수 있는 이 후보에 전폭적 지지를 보내달라”고 호소.민국당 백완승후보도 무주시장에서 정당연설회를 갖고 가장 개혁적이고 깨끗한 여성후보를 선택하여 지역감정의 고리를 끊고 개혁의 불길을 당기자고 역설. 백후보는 자민련 텃밭인 설천, 무풍지역 공략에 하루를 소화. / 총선특별취재반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00.04.12 23:02

[4.13 표밭현장] 군산

◇…민주당 강현욱후보는 11일 선거막바지에 들어 개정농협 앞길과 명산시장 상가를 방문, 정국안정을 위해 자신과 민주당을 적극 지지해달라고 호소. 강후보는 자신을 2000년 총선시민연대가 선정한 낙선대상자가 아님을 밝혀오는 한편 사과문까지 홈페이지에 띄었다고 전제한뒤 총선연대는 다시는 이런일로 깨끗한 선거문화에 오점을 남기지 않길 바란다고 주장.◇…한나라당 양재길후보는 11일 오후 2시 군산역광장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서 정부의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투표일을 3일 앞두고 발표하는 정부의 의도가 의심스럽다고 강력히 비난.양후보는 이틀 앞으로 다가온 총선일을 앞두고 한표라도 더얻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오가는 나운동일대 등을 돌며 자신의 출마동기와 공약등을 제시하며 자신을 지지해줄 것을 호소.◇…무소속 함운경후보는 그동안의 선거과정을 종합하여 개혁의 불꽃을 유권자의 가슴에 심는 의미를 담은 개혁의 불꽃행사를 11일 저녁 나운동일대에서 전개.함후보는 “호남에서 지역주의 벽을 넘지 못하면 국민의 정부의 개혁은 국민적 설득력을 얻지못할 것”이라면서 이런 의미에서 현재 막판 접전을 벌이고 있는 이번 선거에서 자신의 당선이 바로 김대중대통령의 개혁에 힘을 더하는 것이라고 강조.

  • 국회·정당
  • 정영욱
  • 2000.04.12 23:02

[4.13 표밭현장] 익산

◇…대형현수막 차량에 부착무소속 황세연후보는 11일 함열읍을 비롯 망성면, 낭산면등을 두루 돌며 농심표 잡기에 주력하는 한편 정오 (주)하림을 방문한뒤 근로자들과 점심을 같이하며 지지를 호소.선거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부동표 흡수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황후보는 오후 자신의 사진이 실린 대형 현수막을 선거유세 차량에 달고 대대적인 선거운동에 나서 눈길.◇…막판 표몰이 박차막판 표몰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무소속 정재혁후보는 11일 상가 밀집지역을 돌며 지지를 호소한뒤 “익산이 이대로 낙후될 것인가 아니면 새롭게 발전할 것인가는 이번 선거에 달렸다”고 역설.정책전문가임을 자처하고 있는 정후보는 오후 대학로 상가를 돌며 젊은층 공략에 나섰는데 김대중대통령으로부터 정책전무가임을 인정받은 익산시의 유일한 대안적 인물임을 호소.◇…저변층 끌어안기 주력막판 승세굳히기에 주력하고 있는 민주당 이협후보는 11일 오전 영등동을 비롯 부송동등 관내 아파트마다 선거운동원을 배치시켜 거리유세를 펼치고 익산문화원에 들러 “지역 문예진흥을 위해 최선을 다해나갈 각오이다”고 피력.이후보는 이날 오후 보석대축제가 열리고 있는 귀금속판매센터에 들러 관계자들을 만나 격려한뒤 중앙동 일대 상가를 돌며 저변층 끌어안기에 주력. ◇…막판 표심잡기 주력선거 초반부터 깨끗한 선거를 주창하며 막판 표심잡기에 주력하고 있는 한나라당 신이철후보는 11일 금마면을 비롯 왕궁면, 낭산면등 농촌지역을 돌며 농민 표심 잡기에 주력.선거운동원이 투입된 여타 후보들의 화려한 선거전과 달리 핸드마이크를 들고 혼자 현장을 누비고 있는 신후보는 이날 오후에도 북부시장과 중앙시장 상인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한뒤 지지를 호소.◇…아파타 집중 공략무소속 박종완후보는 11일 오전 여성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50여명의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아파트 밀집 지역인 영등동을 비롯 부송동, 그리고 동산동 일대 아파트 정문에서 집중적인 거리유세를 전개.박후보는 거리유세를 통해 자신이 혼신을 다바쳐온 백제문화권 개발을 통한 익산지역 관광자원 활성화를 강조하며 “자신이 당선될 경우 생활체육의 저변화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역설.◇…새인물 교체 주장새인물 교체가 선급 과제임을 내세워 표몰이에 몰두하고 있는 무소속 강익현후보는 11일 새벽부터 시내버스회사와 농수산물센타를 방문한뒤 상인들을 만나 “허준처럼 익산시의 병을 고치기위해 출마했다”며 전폭적인 지지를 몰아줄것을 당부.강후보는 이어 “시민들의 적극적인 성원에 힘입어 선거 운동원들마다 고무된 분위기에 휩싸여 있다”며 시장과 금융기관, 병원등 다중집합장소에 운동원을 배치시켜 얼굴알리기에 주력.

  • 국회·정당
  • 장세용
  • 2000.04.12 23:02

[합동연설회] 인신공격, 인력동원 등 구태 여전

10일 도내에서 마지막 합동연설회가 열린 장수공설운동장에서는 보기 드문 진풍경이 연출됐다.2천여명의 청중이 모여 제법 열기가 달아오른 가운데 시작된 이날 연설회는 민국당에 이어 민주당후보가 연설을 마치자 상당수 청중들이 빠져나갔고 이어 자민련후보가 세번째로 연설을 마치자 남은 청중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마지막 연단에 오른 한나라당 후보의 연설때는 쌀쌀한 날씨속에 50여명의 청중만이 떨면서 자리를 지켰다. ‘인력동원’의 위력이 어떤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모습이었다.지난 6일 열린 한 지역의 합동연설회는 흑색선전이 기승을 부렸다. 먼저 나선 한 후보는 경쟁후보에 대한 원색적인 비방으로 연설을 끝냈다. 정견과 공약제시는 뒷전이었다. 비난의 대상이 된 후보도 가만 있을 수 없다는 듯이 상대후보의 결점을 물고 늘어졌다. 다른 후보들도 무차별적으로 지루한 비난공세를 퍼부었다. 공약은 간데없고 욕설만 난무한 굿판이 되고 말았다.16대 총선 합동연설회가 10일 진안·무주·장수지역을 마지막으로 모두 끝났다. 진무장지역 3차례와 나머지 지역 2차례씩, 모두 21번 열린 이번 합동연설회에서는 인신공격과 인력동원, 흑색선전 등 구태가 판을 쳤다.합동연설회는 선거의 축제다. 후보들이 한자리에서 모여 청중앞에서 정견을 밝히는 것은 득표전략을 떠나서 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선거분위기를 고조시킬 수 있는 축제마당이 돼야 한다.이번 총선에서 합동연설회가 흑색선전과 인력동원 등 후진성을 면치 못한 것은 몇가지 이유들로 요약된다.첫째는 네가티브선거전의 횡행. 병역문제와 전과공개 등으로 후보들의 치부가 드러나면서 지역마다 상대의 결점을 집중 공략하는 선거전이 판을 쳤다. 유권자들의 이성보다는 감정을 파고드는 선거전이 결국 비난공방을 불러왔다. 총선연대의 낙선운동도 후보들을 변별하는 순기능도 있었던 반면 인신공격이 판을 치는 역기능도 불러왔다는 지적이 있다.두번째는 쟁점이 없는 정국. 과거에는 독재와 민주화의 열띤 공방이 있었고, 지역차별에 따른 소외감이 이슈가 됐던 반면 이번 총선에서는 전북을 관통하는 쟁점은 찾아 볼 수 없었다. 이같은 무쟁점(無爭點)의 정국에서 후보들의 강박감은 결국 구태의 재연으로 나타날 수 밖에 없었다는 분석이다.세번째는 변하지 않는 유권자와 정치권. 시민들이 정치에 참여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인 선거에서 유권자의 역할은 절대적이라 할 수 있다. 386세대라는 상징처럼 정치개혁을 열망하는 시민들의 관심은 선거에서 나타나야 하지만 이들은 정작 합동연설회장을 찾지 않았다. 젊은 유권자들의 대다수는 자기 지역의 후보들조차 모르는 현실이다.흔히 ‘정치는 생물’이라고 표현되지만 변하지 않는 전북정치권의 모습도 구태정치를 못벗는 원인이 되고 있다. 고인 물처럼 변화가 없는 정치권은 스스로의 정체뿐만 아니라 정치발전마저 정체시키고 있다는 것.이번 합동연설회에서 가장 극성을 부렸던 것은 후보들의 세대결 양상이다. 유권자와 후보들이 한데 만나는 축제가 아니라, 그들만의 잔치가 돼버렸다. 후보자의 자질을 검증할 수 있는 자리가 되지 못하는 합동연설회의 무용론이 심각히 제기되고 있다. /총선특별취재반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00.04.12 23:02

[4.13 표밭현장] 완주 임실

◇…한나라당 남상훈후보는 11일 새벽부터 자신의 텃밭인 완주 삼례읍 터미널과 상가등을 돌며 막바지 표심잡기에 주력. 세딸과 사위등 가족중심으로 선거전을 펼치는 남후보는 “공정한 선거로 깨끗한 후보를 지역일꾼으로 뽑아 견제와 균형을 이루자”고 호소하며 지지를 당부.◇…무소속 이돈승후보는 “선거전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가장 우려되는 것이 금품살포라며 선거운동원을 총 동원, 불법 부정선거를 감시하는데 주력하겠다”고 선언. 지역여론이 자신에게 쏠려 있다고 자체 판단한 이후보측은 11일 완주 삼례와 봉동 용진 일대를 순회하며 막판 굳히기를 시도하는 한편 야간엔 금품살포 경계에 선거운동원을 집중 배치.◇…민주당 김태식후보는 11일 “무소속 후보측 선거운동원으로 등록된 대학생 4명이 유권자들에게 선거공보를 배포하다 검찰에 연행되는등 각종 불법 및 탈법선거가 판을 치고 있다”고 우려하고 “총선연대와 완주 임실농민회, 완주 임실 여성농민회등을 이용하여 불법유인물을 수차례 배포하고 특히 흑색선전까지 펼치고 있는 이들 단체에 불법자금이 유입됐을 가능성이 크다”며 사법당국에 이를 수사해 줄 것을 촉구.한편 총선시민연대 전북지부 상임대표인 한상렬목사는 11일 오전 10시 30분께 완주군 용진면 소재 용진철물점 앞 노상에서 총선연대에서 제작한 ‘유권자의 힘’이라는 유인물을 배포하다 민주당 김태식후보측 선거운동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완주경찰에 연행되기도.

  • 국회·정당
  • 김관춘
  • 2000.04.12 23:02

[합동연설회] 전주 덕진...후보자 어떤 말 했나

◇ 무소속 김광종후보의사와 열사가 많이 났던 고장 전주는 지금 또다시 큰일을 위한 일꾼을 부르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부름에 겸손히 응답하고자 정치활동을 하고 있고 이번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조선말 정약용선생의 나라사랑, 도산 안창호선생의 애국정신, 김구선생의 구국 충정의 뜻을 실천하고자 하는 것이 나의 소원이다. 1945년 이후 이승만정권이 들어서면서 이 선열들의 애국충정은 묻혀 버리고 매국적 세력, 일제 잔재세력들이 나라를 장악했다. 현재의 정치지도자들이라는 사람들은 대개 이러한 매국세력의 계열속에서 자라났고 정치를 배워온 사람들이다.나의 상대는 바로 부패한 한국정치, 민족정기를 상실케한 정치, 민족의 지도자들을 죽여버린 한국정치 자체이다. 4년전에는 지역의 한을 풀기 위해 투표했다. 이제는 민족의 한을 풀기위해 거룩한 투표를 해야 한다. 이나라의 민족정기를 살리고 나라와 지역을 발전 화합시키고 통일시켜 세계사의 주역으로 바꿔 나가겠다.◇ 무소속 오정례후보깨끗한 정치에 도전하기 위해 이자리에 섰다. 남성들도 하기 어렵다는 정치에 35세의 젊은 여성이 출마한 것은 부정부패로 국가를 위기에 몰아넣고 우리 아버지들을, 선생님과 노동자들을 거리로 내몰았던 기성 정치인들로부터 여의도를 지켜내야 한다는 각오에서이다.정치개혁을 원한다면 오정례를 선택해달라. 학생이 공부를 못하면 성적이 떨어지기 마련인데 왜 전북의 정치인들은 일을 안해도 당선이 되는지 모르겠다.여당후보들은 몰표를 달라고 한다. 이지역에서 몰표가 나오면 김대중대통령은 호남대통령이 되고 호남대통령이라는 이미지도 벗지 못한다. 이제 무소속도 당선시키자.이제 전라북도에도 여성 정치인이 필요하다. 영국이 위기에 처했을때 국가를 구한 것은 대처수상이었다.젊은 여성 오정례에게도 전주를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 전주를 발전시키고 나라살림을 하는데 여성의 힘이 필요하다. 여성과 젊은이들이여, 오정례와 함게 전주를 바꿔보자.◇ 한나라당 허남주후보이제는 호남에서도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 이것만이 우리 호남이 지역감정의 볼모에서 헤어날 수 있다. 시의원, 도의원, 시장, 군수, 국회의원까지 일당에게 표를 몰아줘서는 전북의 미래를 밝힐 수 없다.지금 전북의 꼴이 말이 아니다. 전라북도의 빚이 오래전에 1조1천억원을 넘어섰다. 월드컵, 소리문화축제, 동계올림픽, 도신청사신축 등 아무런 대책도 없이 빚잔치만 하고 있으니 한심하기 짝이 없다.견제세력을 키워야 한다. 모든 분야에서 견제세력이 없이는 결코 발전할 수 없다. 이제 한나라당도 자민련도, 무소속도 일정한 의석을 확보해야만 정치의 균형을 이루고 제대로 견제할 수 있다. 그래야 부정부패도 사라지고 무책임한 정치도 청산할 수 있다.우리지역에서도 한나라당이 당선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표를 나눠져야 한다. 여러분이 나서서 망국적인 지역감정을 반드시 해소해 전국 방방곡곡에 전주시민의 위대함을 알려야 한다.◇ 민주당 정동영후보중산층과 서민의 지지로 탄생한 민주당 정권은 지난 2년간 부도난 국가를 일으켜 세우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다. 그러나 2년간 서민의 눈물을 제대로 닦아주지 못해 송구스럽다. 이제 위기는 벗어나고 나라는 살려냈다. 이제부터 서민과 중산층을 살리려고 한다. 지난 2년간 국민들은 좀더 강력하게 확실하게 개혁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79석의 의석으로는 한계가 있다. 거대야당에 발목 잡혔다.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반드시 1당이 돼야한다. 하야를 주장하는 야당에게 1당을 내줄 수는 없다. 야당이 승리하면 정치혼란이 오고 제3의 경제위기가 다시 올수 도 있다.나에게는 꿈이 있다. 모자란 것이 많지만 시민 여러분이 사랑하고 밀어준다면 미래의 쿤정치에 대한 준비를 시작하겠다. 전주시민들이 도와달라. 이번에 압도적으로 도와주면 서민을 구제하고 중산층을 일으키고 나라경제를 살려서 3년뒤 반드시 정권을 재창출하겠다. 그선두에 정동영이 서겠다.

  • 국회·정당
  • 김현기
  • 2000.04.11 23:02

[합동연설회] 무주 진안 장수지역 이모저모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린 이날 합동연설회는 체감온도가 영하부근까지 떨어지고 세찬 바람까지 몰아치는 바람에 청중들이 곤욕.도내에서 마지막으로 열린 합동연설회인데다 후보들이 비교적 치열한 경쟁을 보이는 지역이어서 열띤 유세열기를 기대했던 각 후보진영은 내심 아쉬워하는 모습이 역력.◇…이번 합동연설회는 추운 날씨 탓인지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의 연설이 끝나자 마자 운동장 뒤쪽이나 밖으로 나가버리는 등 동원청중의 위력을 실감.특히 민주당 후보에 이어 자민련후보의 연설이 끝나자 2천여명의 청중이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마지막 한나라당 후보의 연설이 진행될때는 한때 50여명의 청중만이 자리를 지켜 아쉬움.◇…유권자들이 입장할 때 자민련 운동원들이 선점했던 공설운동장 입구가 유세도중 민주당 운동원들에 의해 장악되자 자민련 운동원들이 재빨리 터미널로 자리를 옮겨 유세전을 펼쳐 눈길. 두번째 연사로 등단한 정세균후보의 연설이 끝나자 유세장을 빠져나온 운동원들은 일찌감치 유세장 출입구에 진을 치고 ‘기호 2번 정세균’을 연호.유세 30분전부터 입구를 차지하고 ‘기호3번 김광수'를 외쳤던 자민련 운동원들은 김후보가 정후보에 이어 세번째 연단에 오르는 바람에 요지를 빼앗기자 발빠르게 버스터미널로 이동, 귀가길 유권자들을 상대로 유세전에 돌입.◇…장수유세에서도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의 연설이 끝나면 줄줄이 빠져나가는 이른바 유권자 썰물현상이 나타나자 한 후보가 자신의 지지자들을 향해 “예의를 지켜달라”고 호소, 끝까지 자리를 지켜줄 것을 당부해 눈길.또 자신의 연설이 끝난후 한때 지지자들에 몰려 유세장 입구까지 빠져나왔던 모후보는 다시 연단에 있는 자신의 좌석을 찾아 마지막후보의 유세까지 경청, 지지자들의 갈채를 받기도./총선특별취재반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00.04.11 23:02

[합동연설회] 무주 진안 장수...막판 세몰이 '한표'

16대 총선 마지막인 진안·무주·장수 합동연설회가 10일 오전 10시30분 장수공설운동장에서 열렸다.쌀쌀한 날씨와 세찬 바람속에서 2천여명의 청중이 모인 가운데 진행된 이날 연설회에서 4명의 후보들은 막판 세몰이를 시도하며 지역개발을 위한 진짜 일꾼을 뽑아달라고 각자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특히 민주당 정세균후보는 자민련 김광수후보의 금권선거를 비난하고, 자민련 김후보는 민주당 정후보의 관권선거에 대해 공세를 펼쳤으며 한나라당과 민국당 후보는 양측의 금권 관권 선거 공방을 싸잡아 비난했다.첫번째 연사로 나선 민국당 백완승후보는 “여자의 몸이지만 민주화투쟁 23년의 외길정신으로 개혁과 정치발전을 일구어낼 힘과 배짱이 있다”고 자신을 소개하고 “당선되면 당권을 장악하고 진무장의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주장했다.민주당 정세균후보는 “국회의원으로서 공약이행률이 가장 높고 예산확보도 누구 못지 않게 해냈다”고 지난 4년간의 성과를 강조하고 “집권당의 후보로 지역발전을 책임질 수 있는 기호 2번을 압도적으로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자민련 김광수후보는 “당선되면 노인 복지와 청소년 정보통신센터를 건립하는 등 지역주민들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하고 “6선의원으로 만들어 전북에서 처음으로 국회의장이 탄생될 수 있도록 여러분이 도와달라”고 말했다.한나라당 이광국후보는 “덕유산, 마이산, 지리산을 관광벨트를 개발하고 고부가가치 약용과 특용작물산업을 발전시키겠다”면서 “중앙정치를 떨쳐버리고 지역의 개발과 번영을 위해 능력있는 젊은 일꾼을 선택해달라”고 말했다. /총선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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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04.1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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