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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선물로 상품권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받는 사람의 취향을 알지 못해 겪는 ‘선택의 부담’을 덜 수 있을 뿐 아니라 받는 사람으로서도 현금과 똑 같이 필요한 상품을 직접 고를 수 있다는 편리함 때문이다.최근엔 백화점 및 구두 상품권등 대형 유통업체들이 발행하는 상품권 뿐 아니라 도서·문화상품권, 주유상품권, 농수축산물상품권, 중소기업상품권, 주류상품권, 스포츠상품권등 선택의 폭도 다양해져 찾는 사람이 더욱 늘고 있다.1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회복에 새 천년 처음 맞는 설이라는 의미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사상 최대 매출이 기대되는 설 특수를 맞아 도내 유통업체들의 각종 상품권 판매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는 것.설 특판 매출액 중 50%를 상품권에 배정한 전주코아백화점의 경우 기업체들을 중심으로 주문량이 늘고 있는데다 전 직원들이 판촉에 나서 20억 목표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전주·익산지역의 다른 백화점들의 경우에도 설 경기가 예상 보다는 못한 가운데 현물에 비해 상품권 판매 비중이 눈에 띄게 는 것으로 나타났다.명절이면 인기가 급상승하는 농수축산물상품권도 중앙회·회원조합 어디서나 구입 및 사용이 편리한데다 ‘농산물 상품권 구입은 곧 우리 농산물 애용’이라는 의미까지 더해져 꾸준히 시장을 확대해 가고 있다.농협중앙회 전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올 설에는 지난 추석 때 판매한 13억 보다 10% 가량 증가한 15억을 목표치로 설정했으며 1월 31일 현재 이미 6억5천만원의 매출실적을 거뒀다”며 “특히 최근 전주농산물물류센터 개장으로 사용 폭이 더욱 넓어져 수요가 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도내 할인점들도 1만원, 3만원권 저가 상품권에 수요가 몰릴 것으로 보고 지난 추석 보다도 판매 목표량을 50% 이상 상향조정했다.한편, 세뱃돈 대용으로 인기가 있을 뿐 아니라 신학기 선물로도 유용한 도서·문화상품권의 경우에도 전주 홍지서림에서만 평일 판매량의 6배가 넘는 3백여장이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는 것.요즘엔 자가용 소유자가 늘어나면서 주유상품권도 실속 상품 목록에 빠지지 않는다.직영대리점에서만 상품권을 판매하고 있는 SK에너지판매전북본부의 경우 최근 설을 앞두고 평소 보다 30% 이상 주문량이 증가해 설 특수를 실감하고 있다.백화점 특판 담당자들은 “기존 선물세트는 받는 사람에게 불필요 할 수 있고 무게가 클 경우 가지고 다니기에도 불편한 점이 있다”면서 “이 때문에 원하는 시기에 편리하게 쓸 수 있는 상품권이 선물용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청이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전국 1천94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기술경쟁력평가’결과 모두 2백78개 기업이 기술경쟁력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2일 전북지방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해 중소기업 기술경쟁력 평가결과 평가대상 업체의 25.4%인 2백78개 중소기업이 기술경쟁력 우수기업으로 선정됐으며 도내에서는 평가대상 48개 기업중 9개 기업이 선정됐다.기술경쟁력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도내 중소기업은 광전자반도체(주), (주)대두식품, (주)서전, 에이피전자(주), (유)신한물산, (주)문화, (주)삼화금속, (주)신흥콘크리트, 신흥계전 등이다.특히 전주시 팔복동소재 금속주조업체인 (주)삼화금속은 1천점 만점에 9백3점을 받아 재료분야 평가대상업체 44개중 전국 최고 점수를 받았다.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기술경쟁력 평가사업은 기술개발능력·제품화능력·생산화능력·기술경쟁력성과 등 기술경쟁력 수준과 기업이 보유한 개별기술의 권리적·경제적·환경적수준 등을 종합평가하는 사업.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면 한국은행의 총액한도대출 우선 지원, 경영안정자금 및 지방중소기업 육성자금 등 자금지원에서 우대받고 병역지정업체 가점이 부여된다.
지방공기업인 전북개발공사가 추진중인 현안사업과 공사측 제반업무에 대해 최근 도의회가 행정조사 특위를 구성하고 5개월동안 행정사무조사를 벌이기로 한데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특히 도의회는 개발공사가 사업계획 발표이후 수개월째 추진중인 아파트 건립사업의 입찰집행을 앞둔 시점에서 돌연 조사특위를 구성한 뒤 해당사업의 유보 권고안까지 채택함으로써 특위구성의 시점과 배경에 의구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도의회는 전북개발공사가 발족 이후 1년이 지나도록 사업실적이 없는데다 공사가 전주시 화산지구에 건설할 아파트 건립사업 입찰에 담합 등 의혹의 소지가 있다며 이를 불식시킨다는 명목으로 지난달 31일 행정조사특위(위원장 유철갑)를 구성했다. 도의회 이한수의원이 특위구성 발의안에서 제기한 전주시 화산지구내 아파트 건립공사는 전북개발공사가 지난해 8월 이사회 승인을 거쳐 확정한 중장기 사업계획 가운데 개발공사가 추진하는 첫사업.개발공사는 지난 1월 해당공사를 발주한 뒤 입찰참가희망업체를 상대로 현장설명회를 거친데 이어 현재 건설업체들이 가격입찰을 앞두고 막바지 기본설계를 진행중인 상태다.개발공사는 이 사업과 관련, 지금까지 사업성과 발주방식, 지역업체 수급비율, 적격심사 기준 등 세부사항에 관해 전북도와 도의회 협의를 거쳐왔으며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그러나 도의회는 입찰참가자격 실적을 과도하게 제한하고 담합우려가 있다는 이유 등을 내세워 특위를 구성한 뒤 ‘아파트 건립사업 유보 권고안’까지 채택, 개발공사로부터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실적제한 입찰의 경우 발주관서가 시공품질을 확보하기 위한 최소한의 방편으로 아파트 분양과 직결된 사안인데다 턴키입찰 전과정에서 재량권이 주어지지 않은 공사측에 담합문제를 들먹이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는 것.특히 사업계획 공표이후 수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관련사업의 사실상 포기를 요구하는 것은 공사측 사업역량을 위축시키는 것은 물론 도의회 특위구성의 배경과 순수성마저도 자칫 흐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개발공사 관계자는 “도의회 요구처럼 현상황에서 사업을 보류할 경우 공기업의 공신력 추락은 물론 막대한 재정손실, 시민들에 대한 약속파기가 불가피하다”면서 “도의회 특위의 주장은 자율책임 경영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공사 본연의 설립취지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임실.순창선거구가 분리, 각각 완주와 남원으로 편입되면서 이들 지역입지자들은 매우 허탈한 심경이 역력하다.이미 인구 하한선에 걸려 선거구 통폐합이 예상됐지만 인구가 많은 지역에 종속됨에 따라 지역대표성을 상실할 것에 대한 우려감이 팽배한 실정이다.남원선거구와 통합되는 순창지역도 예외는 아니다.남원시인구는 약 10만6천여명에 달한 반면 순창은 3만6천여명에 불과, 소지역이기주의가 작용할땐 향후 원내진출이 어렵기때문이다.남원.순창에선 무엇보다 여권내 공천향배와 여.야 현역의원사이의 맞대결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특히 입지자간 정치세력구도가 극명한데다 각종 루머와 고발사태등에 따른 복잡한 민심의 기류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남원에선 3선고지를 노리는 조찬형의원에 이강래전청와대정무수석, 강동원전국민회의후원회사무총장, 진봉헌민주당도지부청년위원장, 정재규전청와대경호특보등이 강력 도전장을 내 과연 누가 낙점될지에 촉각이 쏠리고 있다.조찬형의원은 신당창당 정강기초위원장으로 민주당 당헌과 강령을 제정하는등 당에 대한 기여도가 높은 만큼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고 자평한다.또한 치밀한 지역구관리를 통해 당무감사에서 전국 우수지구당으로 선정될 정도로 탄탄하게 다진 조직기반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특히 지역숙원인 전라선철도이설과 남원역사 이전예산 1천6백여억원을 확보하는등 힘과 경륜을 지닌 중진역할론을 주장하고 있다.강동원전국민회의후원회사무총장은 시민들사이에 물갈이여론이 거센만큼 지역기반이 탄탄한 자신에게 유리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도의원선거 2번을 비롯 20여년동안 모두 7차례나 선거를 치르면서 다져온 끈끈한 조직과 6년간 김대중총재비서로 활동하면서 다진 중앙당내 폭넓은 인맥이 공천을 좌우할 것이라고 표명했다.더욱이 후원회 사무총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깨끗하고 투명하게 후원금을 관리하는 바람에 당고위관계자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아온 것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강래전청와대정무수석은 자신에 대한 지역주민의 여망과 기대가 갈수록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특히 지역에서 활동적이고 정치에 관심이 많은 여론주도층에서 압도적으로 지지한다며 내심 공천가능성을 점치고 있다.이전수석은 그동안 언론이 신주류로 분류한 것은 자의적이라며 91년부터 김대중대통령을 보필하면서 동교동계를 비롯 여권내 인사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당내 걸림돌은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4선고지를 바라보는 이형배의원은 2일 춘향문화회관에서 대규모 국정보고대회를 통해 세몰이에 나섰다.한나라당 도지부위원장을 맡으면서 의욕을 불태우고 있는 이의원은 공조직과 옛 조직을 추스리며 설욕전을 벼르고 있다. 여야를 망라 중앙과 정계에 폭넓은 인맥을 통해 지역발전을 가속화시킬수 있다면서 기반다지기에 여념이 없다.순창지역에선 진봉헌민주당도지부청년위원장이 지난달 조직책신청과 함께 지지기반구축에 전력투구중이다.대학시절 민주화운동에 나선 개혁성과 판사출신이라는 전문성, 참신성, 도덕성등을 내세워 공천경쟁에 강력 도전중이다.정재규전청와대경호특보도 꾸준히 다져온 지역기반을 통해 공천경합에 가세했다.최근 공직까지 사퇴, 배수진을 치고 지역구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미국에서부터 DJ를 보좌해온 인연을 바탕으로 공천가능성을 바라고 있다.야당에선 양대원한나라당위원장이 선거구가 공중분산된 충격을 추스리고 출마여부를 점치고 있다.그동안 발로 뛰면서 공을 들여온 지역인만큼 이형배의원이 공천을 받아 출마하면 무소속으로라도 지역주민의 심판을 받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전북은 아직도 IMF?’경기회복세에다 새 천년 첫 설이라는 의미까지 겹쳐 그 어느 때 보다도 풍성한 설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단지 기대에 그칠 전망이다.설 연휴를 이틀 앞둔 2일 현재 자금수요와 시장경기가 피크에 이르렀으나 금융권의 자금방출과 유통업체의 매출 축소로 도내 설 경기는 지난 해 수준에 머물고 있다.이에 따라 당초 설을 앞두고 사상 최대 매출기록 경신을 은근히 기대하며 특판에 돌입한 백화점·할인점등 대형 유통업체들이 기대 만큼 매출이 오르지 않자 당황하고 있으며 상황이 더욱 심각한 재래시장 및 일반 소매점의 경우에는 ‘경기회복이 다 남의 나라 말 같다’며 울상을 짓고 있다.유통업계의 경우 백화점과 대형 할인점 일부에만 사람들이 몰릴 뿐 중소형 마트나 재래시장은 설 분위기를 감지하기 어려울 정도라는 것. 전주 남부시장의 한 상인은 “제수용품조차 팔리지 않아 지난해 설 대목을 연상케 한다”며 “명절 성수품을 몽땅 준비해 놓았지만 대형 할인점으로 다 몰려갔는지, 아예 설 경기가 없는지 전혀 손님이 몰리지 않는다”고 하소연했다. 자금공급 면에서도 경기상승세에 따른 기업체의 상여금 지급 확대 등으로 자금수요가 늘 것으로 보고 지난 해 보다 약 10% 가량 상향조정한 한국은행의 도내 설자금 공급액이 예상치를 크게 밑돌아 오히려 지난 해 보다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한국은행 전주지점에 따르면 설 전 10영업일을 기준으로 2일 현재 시중에 방출된 현금 규모는 총 1천4백여억원으로 지난 해 설자금으로 공급된 1천9백70억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집계됐다.한국은행 전주지점 이희찬 조사역은 “지난 연말자금으로 풀려 나간 2천83억 중 15% 가량(약 3백50억원)이 환수되지 않은 탓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설 자금 수요가 예상 보다 적었기 때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처럼 국내경기의 전반적인 향상에도 불구하고 전북지역의 설 경기가 나아지지 않은 것은 지난 해 추석과 올해초 밀레니엄 특수가 주도한 경기향상으로 회복세에 대한 기대치가 높았던데 반해 IMF 충격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중산층 이하 서민층의 주머니 사정이 아직 풀리지 않은 때문이라는게 관련 업계의 분석이다. 특히 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건설경기가 여전히 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도 설 경기 위축의 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중소기업공제기금 가입대상이 대폭 확대되고 대출요건도 개선돼 중소기업들의 자금난 완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2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전북지회에 따르면 제조업과 도소매 업종에만 가능했던 기존의 공제기금 가입대상 요건이 올해부터는 중소기업협동조합과 건설업 등을 포함해 거의 모든 업종으로 확대돼 중소기업들의 수혜폭이 넓어지게 됐다.중소기업공제기금은 지난 84년 중소기업의 연쇄도산방지와 경영안정을 위해 가입업체들이 납부하는 부금과 정부출연금 등으로 자금을 조성, 수취어음 부도나 자금화 지연으로 어려움에 빠진 중소기업을 도울 수 있도록한 제도.중소기업공제기금 가입대상이 대폭 확대됐지만 담배와 알코올음료, 주점업 등 유흥업종·사치업종 등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을 저해하는 업종은 여전히 가입이 제한된다.기협중앙회는 공제기금 가입대상 확대와 함께 공제기금이 운용하고 있는 대출요건도 대폭 완화해 중소기업들이 공제기금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공제기금 부금납부액의 8배이내에서 운용되던 2호대출(어음대출)의 한도가 부금납부액의 10배까지로 확대되고 공제기금 장기 우수 이용업체는 대출한도와 대출조건 등에서 우대받을 수 있도록 했다.또 단기운영자금대출인 3호대출의 경우 1년으로 돼있는 상환기간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도록 하고 대출금 상환을 위한 재대출도 가능하도록 했다.중소기업공제기금은 지난해말 현재 정부출연금과 민간부문 출연금 등 모두 3천4백여억원의 기금이 조성해 중소기업들에게 융자지원되고 있다.도내의 경우 지난 97년 1백26억원, 98년 1백21억원, 99년 47억원의 공제기금이 중소기업에 융자지원되는 등 IMF이후 연쇄도산위기에 빠지거나 자금난을 겪던 많은 중소기업들에게 도움을 줘왔다.기협중앙회 전북지회 윤태일공제과장은 “공제기금 가입대상 확대와 대출요건 개선으로 더 많은 중소기업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농업기반공사 전북지사(지사장 류종식)는 농업인들로 구성된 ’운영대의원회’를 구성, 지사 경영 전반에 관한 자문을 받는 한편 대농업인 서비스 강화의 창구로 활용할 방침이다.이를 위해 각 지부에 총 1백5명의 지부운영대의원회를 설치했으며 이 대의원회에서 농업기반시설의 유지·관리는 물론, 농업기반시설 관리지역을 설정하거나 관리 및 변경하는 사항에 대해서도 심의토록 할 계획이다.농기공 전북지사는 각 지부별 관할지역의 흥농계장과 농업용수 이용자 30명 이상의 추천을 받은 농업인들을 지난 1일자로 대의원에 위촉했으며 이들은 2년동안 자문활동을 수행하게 된다.한편 이들 가운데 동진지부 소속 김길성씨와 남원지부 소속 정상윤씨 등 2명은 중앙대의원으로 위촉됐다.
◇…전북지방중소기업청이 민원인 편의 향상을 이유로 사무실을 재배치했으나 정작 사무실 내부환경 개선에는 소홀한채 청장실의 규모를 늘리고 치장하는데 치중했다는 지적.전북지방중소기업청은 지난달 “사무실이 과별로 1·2층에 나뉘어져 있어 민원인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며 청사 2층에 위치한 기술지원과 사무실을 1층 지원총괄과 옆으로 옮기고 그자리에 청장실을 새로 꾸미는 사무실 재배치 작업을 실시.이번 사무실 재배치 작업으로 기술지원과 외에 전북 중소기업수출지원센터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북지회 등도 잇달아 청내 이사를 실시하는 등 5개 사무실이 자리를 이동.그러나 민원편의 향상을 이유로 내세운 사무실 재배치 작업이 기술지원과 사무실을 전보다 더욱 협소하게 만드는 대신 청장실은 크게 늘려 청내외에서는 “청장실을 새로 꾸미기 위해 4개 사무실이 이삿짐을 싼게 아니냐”는 곱지않은 시선.
◇…도내 유통업체들이 설 명절 매출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농협전주농산물물류센터의 하루 매출이 5억원을 육박하는 등 특수를 만끽하는 모습. 물류센터는 2일 개장 이래 최고인 4억8천만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연휴 첫날이자 설 전날인 오는 4일이 피크가 될 것으로 전망하며 바짝 고삐.물류센터의 관계자는 ”민속명절에는 아무래도 우리 농축산물의 수요가 많을 수 밖에 없다“며 ”서울지역 농협하나로마트가 1일 62억원까지 매출을 올렸고 청주물류센터에서도 지난해 10억원 어치를 팔았던 기록이 있어 전주에서도 설 전날 매출이 6∼7억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한껏 기대.농협 물류센터에서는 2∼3만원 정도의 과일상자들이 도소매를 합해 1억원어치 정도가 팔렸으며 선물용 농특산물도 평소 매출액의 15배까지 급증했다는 것. 농산물물류센터의 특성상 추석과 설 명절 특수는 충분히 예상됐던 사안이긴 하나 직원들이 모두 경험이 일천한 탓에 행여 수급에 차질을 있지 않을까 바짝 긴장하는 모습들.
◇…대주주인 전북은행의 사실상 포기 방침에 따라 좌초 위기에 처한 전은리스 소액주주 대책위원회가 은행 본점 앞 항의시위에 이어 은행장 면담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2차 항의집회를 계획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장기화 될 조짐.이들 대책위원들은 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이 구랍 29일 법원에 파산신청을 낸 상태에서 26일 제일은행 포스코센터지점에 돌아온 5억원의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 되자 “전은리스가 파산 위기를 맞고 있는 것은 모회사인 전북은행이 적극적인 지원계획을 제시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은행측은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회생방안을 강구하라”며 거세게 반발.이들은 또, “전북은행이 경영진 선임, 관리약정 체결, 검사실시 등 전은리스 모든 경영에 참여하고도 위기가 닥치자 주식지분를 포기해가며 혼자서만 발을 빼는 것은 비도덕적인 대주주의 횡포”라며 “만일 파산 등으로 소액주주들에게 손실이 생긴다면 손해배상 청구는 물론 불매운동도 불사할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 이에 대해 전북은행측은 “지난 해 11월 자산실사 결과 부실규모가 커 독자 정상화가 어렵다는 판단 아래 채권단과 정상화를 위한 채무구조조정에 주력했으나 서로 입장이 달라 무산됐다”며 “현재는 주채권은행에 의해 파산절차가 진행 중인데다 은행측 보유 주식지분도 없어 더 이상 전은리스 문제에 관여할 수단이 없다”는 입장만 되풀이.
◇…건설산업에 대한 정부의 구조개편 방안이 최근 윤곽을 드러내면서 지역 건설업계에서는 지금의 낙후된 건설관행으로는 밀려오는 변화의 물결을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며 업계 전반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노력이 시급하다는 여론이 고조.지역 건설업계는 내년부터 최저가 낙찰제가 단계적으로 도입 시행될 경우 기술력과 공사품질, 가격경쟁력 측면에서 가뜩이나 열세에 놓여있는 지역업체들이 공공공사를 수주하는데 커다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측하며 건설업 종사자의 의식전환이 절대적으로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지적.업계는 특히 현재의 지역 건설시장은 막강한 자본과 실력을 갖춘 외지 대형업체의 진입을 견제할만한 간판급 건설업체가 전무, 전북 건설시장이 무주공산(無主空山)으로 전락하고 있다며 지역업체간 협력체제 강화, 자체 경쟁력확보 노력이 급선무라고 지적.건설협회 관계자는 “지역제한 금액 대상공사를 수주하는데만 안주해온 지역 건설업계가 건설업 환경변화에 미리 대비하는 체질개혁을 서두르지 않는 한 지역건설업의 발전은 한계에 직면할 것”이라고 강조.
농협전북지역본부(본부장 천광석)은 1일 단행된 중앙회 인사에 따른 후속인사를 금명간 단행한다.이번 전북농협 인사에서는 시군지부장과 지점장 및 차장급(2급갑 이상)이 상당수 전출·전입한데다 자체 승진자 등 자리바뀜이 많아 인사폭이 상당히 커질 전망이다. 중앙회 인사에서 11명이 전북지역본부로 전입하고 6명이 중앙회 및 타지역으로 전출하는 등 차장급 이상 24명이 승진 또는 자리를 바꿈으로써 이에 따른 지역본부의 후속인사에서 최소한 30명 이상이 자리를 바꿀 것으로 예상된다.1일자 중앙회 인사에서는 양방현 군산시지부장이 서울지역본부로, 최문식 정읍시지부장이 경기지역본부로, 육영수 장수군지부장이 서울지역본부로 자리를 옮겼으며 노시준 남원시지부장이 별급으로 승진했다.
생활한복에 대한 인기가 다양한 연령층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설 성수기를 맞은 생활한복 시장에 대형 유통업체들의 진출이 늘고 있다.도내 백화점·할인점등 대형 유통업체들은 설 성수기 생활한복이 인기를 끌자 가격 할인 및 특판행사를 벌이는등 공격적인 판촉전략을 구사하고 있으며 시장을 선점해 온 기존 브랜드 대리점들의 반격도 만만치 않아 이들 업태간의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새 천년 설날 큰잔치’ 특판행사의 일환으로 지난 달 25일부터 1층 특설매장에 ‘생활한복 초특가 판매전’을 마련한 전주코아백화점은 ‘씨실과 날실’, ‘우리 옷 사랑’, ‘좋은 예감’등 3개 업체가 참여하는 대규모 할인행사를 통해 지난 해 추석 보다도 20% 이상 매출 신장세를 거뒀다. 특히, 1만원대 파격가에 선보인 아동용 생활한복의 경우 한정판매 물량인 90벌이 불티나게 팔려 순식간에 매진됐다.역시 설을 맞아 새롭게 ‘우리 옷 판매 매장’을 꾸민 이마트 전주점도 5∼6만원대 저렴한 생활한복을 선보여 하루 20∼30벌이 넘는 판매실적을 올리고 있다. 이 업체 관계자는 “한복의 고풍스러운 아름다운과 멋을 살리면서도 간편하고 부담 없이 입을 수 있어 젊은 층을 비롯해 다양한 연령층에서 즐겨 찾고 있다”며 “앞으로 생활한복시장이 더욱 확대 될 것으로 보고 상설매장 신설도 고려 중”이라고 말해 생활한복시장이 명절을 전후한 반짝시장이 아니라 의류시장의 한 영역으로 정착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한편, ‘돌실나이’, ‘여럿이 함께’, ‘질경이’등 20∼30만원대 고급제품을 주로 판매하고 있는 탑 브랜드형 자체 매장들은 소비자들이 10만원 이하의 저가상품을 선호하는데다 대형 유통업체의 공격적인 판촉공세에 밀려 시장잠식이 가속화되자 최 고급 원자재와 디자인을 내세워 시장 지키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이들 업체들은 이번 설을 맞아 일부 대형점의 저가상품에만 수요가 몰리자 소비자들의 가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30∼80% 할인판매를 실시하는등 시장 지키기에 부심하는 모습.한 업체 관계자는 “90년대 초만 해도 2∼3개에 불과하던 우리 옷 제조업체들이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이제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난립하고 있어 질 저하는 물론 유통구조 문란 마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 탁월한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 산업발전에 공로가 큰 기업인을 뽑은 모범 중소기업인에 도내에서는 5명이 선정됐다.1일 중진공 전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중진공이 창립 21주년(1월 30일)을 맞아 선정한 모범 중소기업인 83명중 도내에서는 ▲김동규(한국거울공업<주> 대표·익산) ▲노시근(신우전자<주> 대표·군산) ▲이상돈(영우냉동식품<주> 대표·남원) ▲권태진(삼진산업<주> 대표·김제) ▲김사철씨(<주>영풍 대표·완주) 등 5명이 선정됐다.올해로 2회째인 모범 중소기업인 선정은 중진공의 각종 시책사업에 참여한 업체중 사업성과가 높고 수출유망중소기업 및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벤처기업 등 성장가능성이 높은 업체위주로 이뤄졌다. 특히 정부의 ‘중소기업 재무구조 개선촉진방안’에 따라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보유한 업체를 대상으로 선정작업이 진행됐다.한편 중소기업진흥공단 朴三圭 이사장은 전북지역본부 현장 방문시 모범 중소기업인으로 선정된 기업 대표들에게 직접 감사패를 전달하고 간담회 자리를 마련해 애로사항 등을 청취할 계획이다.
앞으로 부실시공, 안전사고, 부정 공동도급, 불법 하도급 등 건설관련 부조리에 대한 법집행이 더욱 엄격해질 전망이다.1일 건설관련 협회에 따르면 건교부는 밀레니엄 대사면으로 지난해말 이전에 행해진 건설업체와 건설기술자의 처벌기록이 없어진 것을 계기로 부실시공 등 건설관련 부조리에 대한 법집행을 보다 엄격히 해나간다는 것.건교부는 부실시공 사실이 밝혀지거나 안전사고를 낸 모든 업체에 대해서는 관련법규를 엄격히 적용, 처벌을 강화하고 경미한 부실사항에 대해서도 부실벌점을 철저히 부과키로 했다.또 부정공동도급, 불법하도급, 등록대여 등 각종 비리에 대해서는 주기적인 실태조사와 점검을 통해 철저히 가려내고 적발업체에게는 법에서 정한 최대한의 처벌을 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건설기술자의 자격증 대여, 이중등록 등 위법행위를 색출하기 위해 건설기술인력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각종 위법사항에 철저히 대처키로 했다.건교부는 또 부실감리의 근절을 위해 이달중 시민단체가 추천한 전문가를 포함한 특별감리 검수단을 구성, 책임감리 이행실태를 점검하고 지적된 감리업자에게는 업무정지 및 부실벌점부과등 엄격한 행정처분을 취하기로 했다.이와함께 설계의 적정성과 실제 공사에 대한 적용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공무원과 중앙설계심의위원회위원으로 구성된 설계·시공평가단을 구성, 현지점검을 실시키로 했다.건설협회 관계자는 “밀레니엄 대사면을 계기로 건설업체와 건설기술자의 과거 처벌기록이 없어진 만큼 정부에서도 보다 가벼운 입장에서 건설관련 부조리를 척결한다는 방침이다”면서 “앞으로 적발되는 업체나 기술자에게는 법에서 정한 최대한의 처벌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북도는 1일부터 오는 29일까지 한달동안을 ‘99년 사업체 기초통계조사 실시기간으로 정하고 1인이상의 전북도내 전산업부문 사업체에 대해 일제조사를 벌인다.이 조사는 사업체수 및 종사자수, 사업의 종류, 운영실태 등을 파악, 지역발전 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실시되며 개별사업체의 비밀이 보호됨과 동시에 통계작성 목적으로만 사용된다.
선거구 통폐합과 함께 익산지역이 도내 최대 승부처로 떠오르고 있다.3선관록의 이협의원과 여권실세인 최재승의원사이에 정치생명을 건 대격돌이 예고되기 때문이다.둘다 김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필해왔지만 빙탄(氷炭)같은 사이에다 함께 공천경합을 벌여야하는 만큼 건곤일척(乾坤一擲)의 한판 승부가 불가피한 상황이다.승기의 요체는 민주당 공천과 지역여론의 향배에 달려있다.과연 누가 먼저 공천고지를 선점하느냐와 익산시민들의 여론이 누구에게로 기우느냐에 따라 당락을 가를 전망이다.때문에 양 진영사이에 라이벌의식은 총선이 다가오면서 표면화, 노골화양상을 띠어 왔다.이같은 기류는 지난해 당원단합대회에서의 양자간 세대결과 시의원 영입및 시의원보궐선거과정에서 극명하게 드러나 갈수록 치열한 접전을 펴고 있다. 4선가도에서 최대 고비를 맞은 이협의원측은 비교우위론을 내세우고 있다. 당에서 제시한 공천기준과 지역구 여론등을 고려한다면 공천은 필연적이라는 것. 개혁성과 도덕성, 청렴성, 지역구에서의 신망등 객관적 기준으로 평가를 받는다면 자신있다는 입장이다.또한 그동안 해놓은 일이 무엇이냐는 일부 비판적 시각에 대해선 허장성세나 과대포장을 하지않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국회 문화관광위원장으로서 백제문화권개발, 보석박물관, 솜리예술회관, 실내체육관건립등 나름대로 지역구사업을 챙겨왔다는 것이다.DJ핵심참모인 최재승의원측은 3선고지 달성에 자신감을 엿보이고 있다.동교동계 주류로 신당창당 기획단장과 민주당 기획조정실장겸 제 1사무부총장을 맡는등 핵심역할을 해왔다.최의원측은 무엇보다 힘이 있어야 지역발전도 가속화시킬수 있다는 역할론을 강조하고 있으며 지역에 백제문화권개발, 경주마목장유치등 굵직굵직한 사업유치도 가능했다는 주장이다.당과 정권교체에 대한 기여도를 감안하면 공천문제는 자연스럽게 갈래가 타질 것이라는 입장이다.중량급 현역에 맞서 신화중국회정책연구위원, 정재혁민주당정책행정실장, 조배숙여성변호사회장, 황세연새천년사이버토론장대표등이 민주당 공천고지에 도전장을 냈다.신화중정책연구위원은 14대 김대중대통령후보선대본부상황국장과, 15대대선 방송선거대책반, 국민회의 의정자료실장등 대선과 당에서의 기여도를 내세워 공천경합에 나섰다.당내 정책기획통인 정재혁정책행정실장은 15대대선당시 대통령후보단일화협상(DJT연합)의 실무역할을 맡았으며 국민의정부 정책입안에 기여해왔다. 이리.익산 민추협사무국장, 국민운동본부총무위원장, 재야연합운영위원등 민주화운동에 헌신해온 개혁성과 정책분야 전문성, 참신성을 바탕으로 강력 도전중이다.최초의 여검사로 유명한 조배숙여성변호사회장은 지역구출마에 뜻을 두었으나 선거구통폐합에 따라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조회장은 공천신청은 냈지만 선거구가 1곳으로 줄어들면서 운신의 폭이 좁아지고 있다며 우회적으로 입장을 피력했다.민주당 창당발기인으로 참여 행보에 관심을 모았지만 지역구나 비례대표 출마설에 대해 당내 사정이 복잡한 만큼 유동적인 상황이라고 밝혔다.재야출신인 황세연새천년사이버토론장대표는 5.18광주민주화운동, 구로구청부정선거항의농성등과 관련 3차례에 걸쳐 4년여간 옥고도 치렀다. 민통련조직부장, 재경전북민주동우회운영위원장, 민청련부설 민족민주연구소이사, 경실련중앙위원, 국민회의익산지회 공동대표등 민주화운동 전력을 내세워 공천경합에 가세했다.공동여당인 자민련과 한나라당등은 지역정서상 무기력증을 못벗고 있다.자민련의 경우 이승홍익산을지구당위원장이 위원장직을 사퇴한데다 김용관익산갑위원장도 출마의사는 피력하지만 거의 칩거상태다.김용관위원장은 “그동안 주변을 추스리기에도 너무 지쳤다”면서 우회적인 입장을 피력했다.한나라당도 사정은 마찬가지 상황이다.김용기익산갑위원장과 공천섭익산을위원장은 지역구활동을 계속하고 있지만 실제 출마여부에 대해선 고심중이다.김용기위원장은 “링에서 실컷 얻어만 맞고 내려오는 풍토에서 무엇을 바라겠느냐”면서 착잡한 속내를 드러냈다.
IMF 관리체제속에 정보통신을 위주로한 벤처창업과 일반 창업이 활발히 진행되며 서비스업계의 판도가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과거 인기를 끌던 부동산 투자가 증권과 벤처투자 쪽으로 변화하며 부동산업이 위축되고 대신 정보통신관련 서비스업은 활기를 띠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통계청 전북통계사무소가 1일 발표한 ‘1998년기준 서비스업 통계조사결과’에 따르면 98년말 현재 도내 서비스업 사업체수는 1만6천3백8개로 전국(40만7천1백98개)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8년 도내 서비스업 사업체수는 전년 1만5천9백32개에 비해 2.4%(3백76개) 증가한 것으로 IMF 경제위기속에서도 서비스업 창업이 비교적 활발했음을 보여주고 있다.도내 서비스업체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부동산경기 침체여파로 97년 1천5백19개였던 부동산업체가 98년에는 1천4백39개로 5.3% 감소했다. 이와달리 벤처창업 열풍속에 정보처리 및 기타 컴퓨터운용 관련업체는 97년 71개에서 98년에 81개로 14.1% 증가했다.또 위생·환경과 여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97년 72개였던 위생 및 유사 서비스업체가 98년에 89개로 23.6%나 증가했으며 오락·문화 및 운동관련 산업도 97년 3천9백8개에서 98년에는 4천1백35개로 5.8% 늘었다.도내 서비스업 종사자수는 98년 3만7천7백87명으로 전년보다 1.6%(5백95명) 증가해 사업체 증가세에는 다소 못미쳤다.종사자의 성별 구성비는 남자가 61.9%로 여자(38.1%)보다 월등히 높았는데 특히 부동산업과 위생 및 유사서비스업은 종사자중 남자의 비율이 80%를 넘었다.사업체 증가로 경쟁이 치열해지며 98년 도내 서비스업 매출액은 전년 1조 2천5백60억원보다 1.8%(2백31억) 감소한 1조 2천3백29억원을 기록해 서비스업체들이 영업에 큰 재미를 보지는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반적인 매출감소 와중에도 정보처리 및 기타 컴퓨터운용 관련업은 전년보다 매출이 26.7%나 늘어 사회전반의 정보화 추세와 업계의 상관성을 반영했다.98년 도내 서비스업체당 매출액은 7천5백60만원으로 전년보다 4.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자금 지원규모가 대폭 축소되고 지원체계도 크게 정비된다. 건전 우량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이 강화되는 대신 벤처기업의 과다한 정부자금 사용이 제한된다.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자금 규모도 운영자금보다는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조개선자금에 집중된다.이처럼 양산(量産)위주의 중소·벤처기업 지원정책이 질(質)위주로 전환됨에 따라 도내 중소·벤처기업들도 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력과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1일 전북지방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중소기업청은 올해 중소기업 정책자금 지원규모를 1조 2천억원으로 확정하고 오는 7일부터 자금지원 신청을 접수한다.올해 지원되는 중소기업 정책자금은 구조개선자금 7천억원, 경영안정자금 3천억원, 창업자금 2천억원 등 1조 2천억원으로 지난해 지원규모 1조 7천2백억원에 비해 5천2백억원이나 줄어든 것이다.지원자금의 규모 축소와 함께 정책자금의 지원체계도 대폭 정비된다.구조개선자금(시설자금)과 경영안정자금(운전자금)은 업력 3년이상의 성장단계에 있는 중소기업에, 창업자금(시설 및 운전자금)은 업력 3년이내의 창업 초기기업에 중점 지원된다.지원자금의 규모도 업체의 외형·규모를 감안해 자금별로 동일업체당 지원한도가 설정된다.구조개선자금은 업체당 40억원, 연간 20억원 한도내에서 소요자금의 1백%를 지원하되 1회 지원금액이 직전년도 매출액을 초과하지 않도록 했다. 경영안정자금은 업체당 연간 5억원 한도에서 매출액의 25%를 초과하지 않도록 했고 창업자금은 업체당 5억원(운전자금은 3억원) 한도내에서 지원된다.이와함께 동일업체에 대한 중복·과다지원을 방지하기 위해 중소기업진흥공단을 통해 지원되는 각종 융자사업을 포함시켜 업체당 50억원 한도에서 지원자금이 매출액의 1백25%를 넘지 못하도록 했다.정책자금 지원체계 강화와 달리 정부는 자금지원 대상에 지식기반 서비스업을 추가하고 창업자금의 경우 지원대상 업종을 확대하는 등 더 많은 우량 중소기업이 정부자금의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구조개선자금과 경영안정자금의 지원대상 업종에 지식기반 서비스업과 정보·영상·디자인·컨설팅 등의 업종을 포함시켰다.전북지방중기청 관계자는 “그동안 중소기업 정책자금 운용과정에서 많은 문제점이 제기돼 온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정책자금 지원체계 정비로 수요자인 중소기업 편의위주의 자금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중소기업의 국외판로를 지원하기 위한 2000년도 수출기업화업체 모집이 1일부터 12일까지 실시된다.전북지방중소기업청 및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전북무역관에 따르면 수출가능성은 있으나 자력 수출능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선정 지원해 해외진출능력을 높이고 유망 수출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수출기업화사업 참여업체를 1일까지 모집한다.수출기업화사업 지원대상은 수출 유망품목 및 해외 고부가가치 상품을 제조하는 중소기업중 최근 1년간 직수출 실적이 미화 1백만달러 이하인 업체며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업체에게는 기초 마케팅능력 배양을 위한 단기 무역실무교육 및 자료제공, 카달로그 제작지원 및 해외배포, 제품·포장·시각 등 디자인개발, KOTRA 해외지사화사업 참가, 해외 전시회(박람회) 참가 등이 지원된다. 문의 전북 중소기업수출지원센터(211-2441), KOTRA 전북무역관(278-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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