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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유즈노사할린스크 시립챔버오케스트라단이 19일 오후 3시 전북학생종합회관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국제문화 예술기획이 초청한 이번 공연에는 비발디, 모짜르트, 차이코프스키, 드보르작 등의 명곡과 함께 러시아 모음곡, 영화음악, 탱고음악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사한다. 우리민족의 애환이 서려있는 일제의 강제 징용지였던 사할린주(州)의 주도, 유즈노사할린스크에서 지난 99년 창설된 시립챔버오케스트라단은 그동안 러시아 출신 유명 연주자들의 전폭적인 참여 속에서 정교한 스트링 앙상블을 자랑하는 연주단체로 성장해왔다. 내한공연은 이번이 두번째. 지난해 한·러수교 100주년 및 한인이주 120주년을 기념해 한국에서 전국 순회공연을 가졌다. 이번 무대에는 소프라노 강양이(전주농고 교사), 바리톤 김정렬(온고을여고 교사), 첼로 소중연(전주공고 교사) 등이 협연한다.
전주 한지산업의 생산기반을 확충하고 전문화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한지산업 클러스트 구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16일 오후 7시 전주정보영상진흥원 세미나실에서 열린 마당 수요포럼 ‘전주 한지 살리기’. 유진명 한지테크 대표는 “현재 국내 한지업체의 기술과 신제품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공공기반이 거의 없는 실정”이라며 “관련 대학과 전시관, 종이축제, 서예비엔날레 등 지역내 한지관련 문화기반 시설과 함께 한지산업 클러스트 구성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유대표는 한지산업 클러스트를 통해 한지의 고부가가치화와 한지산업의 기반 구축, 한지 소재개발 및 기술 향상, 시제품 생산의 원활화로 납기단축 및 원가 절감, 고용증대 및 인력의 전문화·고급화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지산업의 유통구조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유대표는 “중국 원료와 종이가 수입된 이후부터 생산자 중심이었던 구조가 유통자 중심으로 옮겨갔다”며 “한지의 산업화를 위해서는 유통과 마케팅 과정에서 적극적인 전략이 필요하며 생산지 표시를 의무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규모 닥나무 생산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전주대 임상완 연구원은 “한지산업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원료인 닥나무 품질을 고급화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 한지산업의 경우 원료 생산부터 종이 생산까지 전 과정이 일원화돼 있어 효율성이 떨어진다”며 “이를 세분화하고 전문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밖에도 한지제조업체와 관과의 신뢰관계 형성, 한지산업 육성을 위한 조례 제정, 한지 관련 인적자원 육성 등이 주요과제로 논의됐다.
올해 전북도 무대공연 제작지원 작품이 확정됐다. 전북도는 지난 16일 도2청사 회의실에서 연극 무용 음악 국악 등 4개 분야 21명의 심사위원이 참여한 심사위원회를 열고 총 20건의 작품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각 부문별 출품수나 작품 수준을 고려하지 않은 채 총 사업비를 연극 무용 음악 국악 등 4개 분야로 나눠 일괄 균등 지원한 선정 방법으로 다른 분야에 비해 신청이 적은 국악과 무용 분야의 지원 폭은 상대적으로 커졌다. 반면 신청액수가 큰 연극 분야의 경우, 지원금이 신청액에 크게 못미치면서 무대 규모를 줄이거나 추가 경비 확보로 고민해야하는 등의 문제점을 안게 됐다.총 3억5700만원(중앙기금 1억1900만원·도비 2억3800만원)을 지원하는 올 무대공연작품 제작지원사업에는 연극 15건, 무용 12건, 음악 22건, 국악 14건 등 모두 63건이 접수됐으며, 심사를 거쳐 통해 연극 5건, 무용 3건, 음악 7건, 국악 5건 등 20건이 최종 선정됐다.21개 작품에 4억6500만원을 지원했던 전년도와 비교해 1억원 정도 지원액이 줄어든 올해 20개 작품이 선정되면서 치열한 경합 속에 우려됐던 ‘소액 다건주의’가 또다시 재현됐다는 지적을 받고있다.전북도는 이번 심사와 관련, ‘작품성, 사업수행능력, 예산편성의 적합성, 공연계획의 충실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심사였다’고 밝혔지만, 충분한 해명이 되지 못했다.아울러 4개 분야에 각 8675만원씩을 균등 지원하면서 ‘행정 편의적 심사’라는 지적 또한 피해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무대공연작품 제작지원사업을 둘러싼 고질적인 문제점들이 매년 되풀이되면서 이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는 문화예술계의 목소리도 높다. 무대공연작품 제작지원사업이 기존 관행을 답습하는 형식적 지원에 머무르면서 공연단체들이 앞다퉈 지원 사업에 급급, 의례적으로 신청을 남발하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고, 이로 인한 무리한 경쟁은 또 소액 다건주의의 빌미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무대공연작품 제작지원 사업이 대형 창작물을 염두해둔 문화예술인들에게 숨통을 트여주는 본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해당 예술인과 단체들이 짜임새 있는 기획과 창작 열의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안식년제 도입’이나 ‘조기 공모’ 등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주는 축산물이 보합세를 보인 반면 채소와 과일은 품목에 따라 등락이 많다.17일 농협전주유통센터 하나로클럽에 따르면 쇠고기와 돼지고기는 지난주와 같은 시세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지난주 소폭 내림세를 보였던 닭고기가 반등세를 보였다. 마리에 5300원으로 전주보다 300원 올랐다.채소류는 품목별로 출하량과 품질이 엇갈리면서 가격변동도 많다.표고버섯과 대파 양파 감자 봄동 당근이 오름세를 보였고, 무 상추 느타리버섯은 내림세다.대파가 1단에 980원이며, 당근은 100g에 168원, 봄동은 168원에 팔리고 있다.과일도 감귤과 사과가 다시 오른 반면 배와 한라봉은 내렸다.감귤은 100g에 490원, 사과는 640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배는 1개에 1700원 한라봉은 100g에 460원이다.
유통업체들의 봄맞이 가격파괴전이 풍성하다.전주마트는 29일까지 신선식품 3대 페스티벌 등을 전개한다. 딸기(2kg, 7500원) 열무(1단, 1450원) 얼갈이(1단, 1450원) 흙쪽파(1단, 950원)와 오렌지(5개, 3290원) 바나나(100g, 135원) 수입포도(100g, 475원)등이 신선식품 행사상품으로 선보인다.또 행사기간동안 금싸라기참외(3개, 4860원) 고등어(3마리, 1800원) 부산어묵(400g+400g, 1550원) 굿모닝화장지(50m×30롤, 6950원) 등을 싸게 판매한다.행사기간동안 매일 2품목씩 저렴하게 판매하는 일별 한정판매행사와 생필품을 싸게 판매하는 수요장날(23일)도 열린다.이마트도 27일까지 물가안정 가격파괴전을 열고 주요 생필품 300여 품목을 평균 30∼40% 할인 판매한다.브랜드삼겹살(100g)1080원, 우리쌀(15kg) 2만8500원, 하기스기저귀(중형 100개, 대형 80개들이)는 각 2만8900원, 맥심모카믹스(200입) 1만6750원, 백설압착올리브유(1.5ℓ) 9500원에 판매한다. 가정용품과 패션잡화 소형가전 특별할인행사도 함께 진행한다.제주도청과 공동으로 제주도 특산물전도 연다. 한라봉(3개, 3680원)과 제주무(680원) 브로커리(1480원) 당근(100g) 198원 제주돼지삼겹살(100g) 1450원 제주왕갈치(대 1마리) 8800원에 내놓는다.제주 특산물을 구매한 고객 중 150명을 추첨해 2박3일 제주도여행권을 주고, 제주도 여행사진과 사연을 홈페이지(www.emart.co.kr)에 올리면 50명을 추첨해 제주도 왕복항공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전개한다.롯데백화점은 24일까지 남성 정장을 저렴하게 선보이는 신사정장대전을 진행한다.갤럭시 맨스타 바쏘 로가디스 마에스트로를 비롯한 정장 및 캐주얼 셔츠 넥타이 브랜드 23개가 참여해 봄신상품을 30~50% 할인판매한다.맨스타 콤비재킷 22만4000원, 바쏘 실크정장 39만9000원, 마에스트로 스트라이프정장 19만원, 갤럭시 솔리드정장 25만원, 로가디스정장이 25만원이다.또 카운테스마라 셔츠는 1만5000원, 니나리찌 제품은 1만5000원, 레노마 면혼방셔츠 2만5000원, 파코라반제품도 2만5000원에 판매한다.
예전보다 황사가 심해지면서 관련상품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항균성분이 함유된 청결제와 보습제 유아용품 등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황사철에는 세정력이 강하고 살균 기능이 있는 비누를 쓰는 게 좋다. 옥시의 ‘데톨비누(100g, 1100원)’와 ‘핸드워시(250㎖, 3800원)’, 파루의 청결제 ‘플루 시리즈(120g, 3300원)’ 등이 항균성분과 살균효과가 있다. 롯데백화점 목욕용품매장에서도 피부안정효과가 있는 천연곡물비누(100g, 9000원)와 엠버 바디크림(300ml, 3만9000원), 어린이 아토피에 효과가 있는 노스테(480ml, 1만5500원) 등을 판매하고 있다. 유아와 어린이들에게는 먼지바람을 막아주는 마스크와 유모차용 덮개 등이 있으면 유용하다. 유아용품업체인 해피랜드·아가방 등은 은사원단을 이용해 항균력을 높인 은사마스크, 먼지로부터 유아를 보호해주는 유모차 비닐커버를 판매하고 있다. 아가방 세루은사 마스크는 3800원, 음이온 마스크는 4000원대, 유모차용 비닐커버는 3만2000원선이다. 존슨즈 베이비에서 내놓은 '아토로션(1만2500원)'과 '아토오일(1만3200원)' 등도 보습과 진정기능이 있는 관련제품이다. 유아용품업체 프랜드리베이비는 자사 온라인쇼핑몰에서 황사대비기획 상품전을 구성하고, 유아용마스크와 보습제, 시력보호용 비닐커버 등을 할인 판매하고 있다.
호흡기가 민감한 사람들은 봄맞이가 반갑지만은 않다. 황사와 꽃가루때문에 숨쉬기가 조심스럽다. 그러나 공기청정기를 잘 이용하면 황사나 호흡기 질환으로 인한 고통을 다소 줄일 수 있다.공기청정기는 3∼4월에 많이 팔린다. 황사와 꽃가루뿐 아니라 이사철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유명 브랜드 제품만도 70∼80여종이나 된다. 올해는 가습기겸용과 은나노제품 등이 인기다. ◇필터구입 쉬운지 따져봐야공기청정기 생명이 필터인 만큼 필터를 쉽게 구입할 수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 CA(Clean Air)마크 인증을 받은 제품이라면 신뢰할 수 있다.공기청정기는 필터교환 등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만큼 인지도가 높은 제품이 사용하기 편리하다. 소음규격도 체크해봐야할 사항이다.미세먼지를 걸러주는 집진력을 꼼꼼히 따지고, 포름알데히드와 휘발성 유기화합물·암모니아 등을 제거하는 필터가 적절한지, 냄새 제거 기능이 충실한지 살펴보아야 한다.가격은 종류와 기능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따라서 어떤기능의 제품을 살 것인지 생각해 두어야 한다. ◇가습기능·은나노제품 출시올 봄에는 가습겸용에 살균이온, 은나노제품이 주류다.청풍의 CAP-M2020은 가습기능을 겸했다. 호흡기가 민감한 영·유아나 노약자에게 추천하는 제품이다. 천연 항균액 사용으로 세균번식을 막고 실내습도를 40도로 유지시켜 준다. 5.3평이며 43만원.위니아만도 APS-112GR는 새집 증후군의 원인인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탈취기능을 강화한 고급형제품이다. 플라스마 살균이온 방식을 채용해 박테리아 곰팡이 바이러스 제거기능이 있다. 11평 64만 5000원.샤프 FU-445K는 소비자들의 사용 만족도가 높은 제품이라고 소개한다. 플라스마 클러스터 살균이온방식으로 공기 중의 박테리아와 곰팡이는 물론 감기바이러스까지 잡아주는 제품으로 유명하다. 실평수가 9.8평이며 46만 8000원.위닉스 WAC-860은 가격이 저렴한 실속형 제품이다. 나노실버 헤파필터가 3M사 제품으로 살균·탈취기능이 우수하다. 실평수가 6.8평이고 24만원이다. 삼성전자 AC-T050W는 디자인이 깔끔한 20만원 대의 대중적인 제품. 반영구적 물 세척 필터를 채용해 유지비도 절약할 수 있다. 5평형이며 29만 9000원. LG전자 LA-H120SS는 17단계의 입체필터를 채용한 고급형. 필터의 물 세탁이 가능,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유지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다. 12평형이다.64만 9000원.
라켓운동의 대명사인 스쿼시.1분당 칼로리 소모량이 15칼로리가 넘어 가장 격렬하다는 크로스컨트리와 맞먹고, 운동중에서 힘들다는 등산, 테니스, 요트보다도 운동량이 많아 최근들어 젊은층을 중심으로 무섭게 번지고 있다.추운 날씨에 실내에서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예전에는 겨울스포츠의 대표적인 것으로 꼽혔으나 이제는 오히려 한 여름에 더 인기를 모을만큼 계절을 가리지 않는다.활동량이 적은 현대인들의 건강 관리는 물론, 체력 향상과 체중조절, 심폐기능 강화, 순발력과 지구력을 종합적으로 길러주는 스쿼시는 그 효과가 예상외로 훨씬 크다.스쿼시는 가로 6.4m, 세로 9.75m의 사방이 벽으로 둘러쌓인 코트 안에서 2명이나 4명의 선수가 라켓으로 발리나 바닥에 원바운드 된 볼을 직접 또는 옆면, 후면벽을 이용해 공이 앞 벽에 이르도록 교대로 한번씩 치는 경기이다.스쿼시의 묘미는 직육면체 경기장안에서 천장만을 제외한 5면을 이용한다는 점과 볼의 탄력과 속도가 그다지 빠르지 않지만 순발력과 많은 힘을 필요로 하고 매 순간마다 고도의 두뇌회전을 요한다는 점에 그 매력이 있다.밀폐된 공간에서 울려퍼지는 경쾌한 소리와 정신적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박진감 넘치는 스릴을 맛볼 수 있어서 스쿼시는 더욱 인기를 모은다.80년대 후반에 이르러서야 스쿼시는 국내에서 일반인들에게 빠르게 보급되기 시작했다. 도내에는 스쿼시라는 종목이 소개된지 겨우 10년밖에 안되며 많은 사람들이 즐기기 시작한 것은 경우 5년 남짓하다.그럼에도 이제 전주를 중심으로 최근에는 군산, 익산까지 번지면서 스쿼시 열풍이 몰아치고 있다.그것은 스쿼시만이 가진 독특한 장점이 많기 때문이다.실내스포츠이면서도 야외에서 필드를 휘젓는 것 못지않게 많은 운동을 할 수 있고 시원스런 스매싱과 경쾌함을 느낄 수 있는 것 등이 그 이유로 꼽힌다."21세기 전천후 스포츠 푹 한번 빠져 보실랍니까" 전주 생활체육협 유인희 강사전주시 생활체육협의회 유인희 스쿼시 강사(25)는 “21세기형 전천후 스포츠를 꼽으라면 단연 스쿼시를 권유하고 싶다”면서 “테니스를 실내로 옮겨놓은 듯한 스쿼시에 한번 푹 빠져보라”고 강조했다.충북체고와 전주대 체육학과를 졸업한 유 강사는 골프와 스쿼시 종목의 생활체육지도자 자격증(3급) 소지자이다.전북스쿼시 선수권과 대전 스쿼시 선수권에서 각각 3위와 2위를 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유인희 강사는 스쿼시에 대해 가장 잘못 알려진 것은 ‘지나치게 격렬한 운동’이라고 지적한다.“라켓과 공이 가벼워 어깨나 손목이 약한 사람도 게임이 가능하며 자신의 체력에 맞춰서 가볍게 또는 격렬하게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수 있다”는게 그의 지론이다.초보자들은 전문센터 등을 이용해 제대로 배우는게 좋다.한달 수강료는 보통 8만원 선으로 초보자의 경우 구입하는 것 보다는 클럽에 비치된 것을 이용하는게 좋다.초보자들은 라켓을 벽에 부딪쳐 손상시키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신발은 바닥이 생고무로 된 전용화를 신어야만 미끄러지지 않으며 복장은 반티셔츠와 반바지로 입으면 된다.18세 이하인 경우 공을 눈에 맞아 다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보호안경을 써야한다.처음 시작하는 사람은 6개월 정도 배우면 스쿼시의 참맛을 느끼면서 스스로 즐길 수 있는 단계에 오른다.아중 스쿼시 클럽아중 스쿼시 클럽은 도내는 물론, 전국적으로도 유명한 동호회로 규모도 전국에서 몇손가락안에 들만큼 많은 사람들이 활동하고 있다.현재 클럽회원수는 200여명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합하면 320명 가량이 활동하고 있다.매달 한번씩 정기 모임을 갖고 경기 수준을 높이고 있고 친목도모에도 주력하고 있다.또한 일년에 두차례 정도 도내 다른 클럽과 친선경기나 교류전을 갖기도 한다.지난해에는 제1회 국민생활체육 도지사배와 제2회 국민생활체육 회장배에서 남녀모두 1∼3위의 입상을했다.아중의 자랑은 단순히 운동만 하는데 그치지 않고 체력관리, 스포츠맨십을 코치들의 엄격한 관리하에 기르고 회원 상호간의 두터운 정을 나눈다는 점이다.특이한 것은 남성보다 여성 회원수가 많은데 이는 다이어트와 피부미용에 큰 효과를 볼 수 있어서인 것으로 분석된다.아중스쿼시클럽 서정균 회장(36)은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이 주저하는 경우가 많은나 동호회 활동을 하면 기초부터 배울 수 있어 아무런 걱정이 없다”며 동호회(T.247-0052)의 문을 두드리라고 권유했다.
전주에서도 ‘신영복 읽기’가 시작됐다. 수많은 스테디셀러를 통해 시대 정신을 끊임없이 강조해왔던 성공회대 신영복 교수(64)의 저서, 「더불어 숲」에서 이름을 따온 ‘전주 더불어 숲 준비위원회’가 19일 오후 4시 전북대 삼성문화회관 건지아트홀에서 ‘신영복 초청강연회’를 연다.전주강연은 이번이 처음.전라문화연구소, 전주문화원, 전북대총학생회가 주최하고 본사가 후원하는 이날 초청강연회에서 신 교수는 ‘동양 고전으로 보는 성찰과 전망’을 주제로 자본주의 체제의 물질 낭비와 인간 관계의 황폐화에 대해 강연한다. 강연장에서는 지난해 말에 펴낸 「강의-나의 동양 고전 독법」사인회도 갖는다. ‘전주 더불어 숲 준비위’는 이번 초청강연회를 추진하면서 15명이 뜻을 모아 만든 모임. 김의수 전북대 교수, 김성숙 5·18동지회 부회장, 양윤신 진안문화의집 관장, 김주환 진안치과원장, 김인봉 전 교육위원, 김운주 우리치과 원장 등이 참여하고 있다.김주환 준비위원은 “신영복 교수의 시대 정신을 함께 나누는 모임으로 다양한 이슈를 놓고 고민하고 토론 문화를 이끌어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1박2일 일정으로 전주를 방문하는 신 교수는 강연을 앞뒤로 비전향 장기수들과의 만남, 전북대 이세종 열사 추모, 서울에서 원정 온 더불어 숲 모임의 ‘발발이 축구단’과 민주노동당 전주덕진지구당 당원간의 축구 경기 관람 등이 예정되어 있다.
매화와 산수유가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강길을 따라 걷다보면 좋은 생각만 떠오를 것 같다.우리 땅 걷기 운동모임(가칭)이 네 번째 행사로 봄꽃 피는 섬진강 일대를 찾아간다. 섬진강 여정은 섬진강 물줄기 중 가장 아름다운 구간인 구담리에서 장구목을 거쳐 구미리에 이르는 길로 이어진다. 곡성 구례의 유곡나루를 지나 매화꽃길이 아름다운 하동 일대와 섬진강 하구 망덕포구, 악양의 부잣집 ‘조부자 집’과 태안사도 찾아갈 예정이다. 27일 오전 7시30분 전주종합경기장 앞에서 출발하며, 신정일 황토현문화연구소장 등이 길동무로 동행한다. (참가비 어른 2만5천원, 청소년 1만5천원.) 063) 277-3057
전주 전통문화센터가 공연문화의 활성화를 위해 4월부터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기량이 우수한 예술인들에게 공연시설을 무료 개방한다. 이번에 개방될 시설은 국악전용무대인 한벽극장(250석)과 시민교육관인 경업당(50석). 두 시설을 모두 개방하는 화요일에는 판소리, 남도민요, 정가 등의 무대로 이용되며, 목요일에는 타악, 실내악, 춤, 연극 분야로 한벽극장만 개방한다.대관 기간은 12월 말까지. 도내 공연단체나 공연자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4월9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전통문화센터 홈페이지(www.jt.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우편 또는 팩스로 접수하면 된다. 문의 063) 280-7006
올해로 86주년을 맞은 3·1운동.당시 전북에서의 만세운동은 어떤 형태로 벌어졌을까. 사단법인 전북향토문화연구회(회장 이치백)가 전북에서의 3·1운동 역사를 담아 ‘전북문화’ 3월호를 발행했다.‘한국의 풍토와 전북인’ 여덟번째 기획으로 고승제씨가 ‘판소리와 신재효’를 연재하기 시작했다. 쇠잔해가는 판소리를 다시 살려내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 동리 신재효의 노력과 고택, 초상 등이 실려있다.우리나라 최초의 가사 ‘상춘곡’을 남긴 정극인을 ‘3월의 전북인물’에서 조명하고, 최승범 전북대 명예교수가 성종 18년 전라감사로 부임한 김종직의 삶과 업적을 소개하고 있다.
전주대 출신의 피아노 전공자 모임인 ‘비루토오조’ 정기연주회가 17일 오후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열린다. 올해로 3번째 맞는 이번 정기공연은 쇼팽의 발라드와 야상곡, 판타지로 무대를 꾸몄다.현재 전주대에 출강하고 있는 최정은(37), 이정재(35), 진수경(34), 라수미(34), 박영애(31) 등 모두 5명이 출연한다. 지난 2002년 창단된 비루토오조는 모두 10명의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 무대는 유학파 출신들로 준비했다. 비루토오조는 악기 연주자 가운데 기교가 뛰어난 사람들을 지칭할 때 쓰여지는 말이다.
전아선, 장지영, 홍윤경, 문지영, 나수연. 한 스승(박영훈 전북대 강사)의 제자로 인연이 돼 젊은 플룻 연주자들이 뭉친 '영 플룻앙상블'이 18일 오후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정기 무대를 갖는다. 고전과 현대를 넘나드는 클래식의 향연을 펼칠 이번 무대에서는 토마지 플룻 3중주, 라이하 심포니코 플룻 4중주 등 모두 다섯 곡을 선보인다. 영 플룻앙상블에는 전아선(백제대 출강), 홍윤경(아울로스 단원), 문지영(군산시향 부수석), 장지연, 나수연(전 군산시향 수석·독일 유학중) 등 모두 5명이 참여하고 있고, 유학을 떠난 나수연씨를 제외한 4명의 무대로 이번 공연이 꾸며진다. 박영훈 전북대 강사와 조윤석씨(바순)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영 플룻앙상블은 무대를 옮겨 19일 오후 7시30분 군산시민문화회관에서 순회 공연을 갖는다.
중요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이수자인 조용석 도립국악원 교수(44)가 오랜만에 대금독주회를 선사한다. 19일 오후 7시30분 전주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전주전통문화센터의 기획공연인 ‘한벽루 소리산책’에 초대된 조 교수의 이번 무대는 7년 만에 갖는 네번째 독주회.그동안 건강 때문에 선뜻 나서지 못한 오랜만의 독주 무대를 특별하게 꾸몄다.가을밤 기러기 날아가는 모습을 연상케하는 대금독주곡 ‘요천순일지곡’으로 막을 여는 이날 공연에서는 박범훈 작곡의 대금·가야금병주 ‘사랑춤’, 황병기 작곡의 대금·가야금병주 ‘달하노피곰’ 등 창작곡들을 들려준다.국립무용단이 삼국유사의 도미부인 설화를 극화해 만든 무용극의 한 대목이었던 ‘사랑춤’은 원래 가야금과 플룻 합주곡. 조 교수는 플룻 대신 대금으로 이 작품을 선사한다. 조 교수는 중요무형문화재 제45호 지정곡인 ‘이생강류 대금산조’와 강상구 작곡의 대금독주 ‘아름다운 추억’도 무대에 올린다. 가야금 홍미나씨(배제대·전주예고 출강)가 호흡을 맞추고, 임청현 도립국악원 고수반 교수가 장단을 맞춘다. 작품 해설을 곁들인 이번 무대에서는 조 교수의 후배인 김정준씨(안성시립국악원 기획팀장)가 해설을 맡는다.
남원 국립민속국악원(원장 곽영효)이 기획한 ‘2005 토요예인전’ 첫 무대에 도무형문화재 2호 심청가 이수자인 송재영 도립국악원 창극단 부단장이 초대됐다. 19일 오후 5시 국립민속국악원 공연장. 판소리 ‘춘향가’ 완창 무대로 꾸며질 이번 공연에서 송재영 명창은 동초제 춘향가 중 옥중가부터 끝까지를 선사한다. 고수는 서은기, 조용복 국립민속국악원 기악부 단원이 맡는다.송 명창은 지난 2003년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에서 판소리 명창부 장원을 차지했으며, 현재 사단법인 동초제 판소리보존회와 한국국악협회 전북지회 이사를 맡고 있다. 판소리, 병창, 기악, 무용, 전통연희, 종교의례 등 민속악 전반 명인·명창들의 수준 높은 기량을 선사하게 될 토요예인전은 매월 셋째주 토요일 오후 5시 국립민속국악원에서 펼쳐진다.
“그림을 보면 마음 속으로 느낌이 와서 너무 좋아요. 저는 차가우면서도 관념적이고, 아무튼 독특한 경향을 가지고 있는 작품이 좋아요.”‘관념적’ ‘경향’. 초등학교 4학년과는 어울리지 않는 단어들을 스스럼없이 내뱉는 은경이를 가리키며 한 작가가 말했다. “맨날 보는 것이 작가들 전시 팜플렛이니, 그런 말이 입에 붙을만도 하죠.”미술관 안의 꼬마 관람객, 이은경양(화산초등학교4). 장래희망이 화가인 은경이에게 유일한 놀이터는 전북예술회관이다. 학교에서는 말이 없는 조용한 아이지만, 그림과 미술가들 앞에만 서면 은경이는 가슴이 뛴다고 말했다. 1주일에 서너번. 학교가 끝나는 2시면 은경이는 중화산동부터 걸어서 예술회관에 도착한다. 은경이 말로는 지난해 부터 50∼60개 전시는 본 것 같단다.“화가들은 진짜 대단한 것 같아요. 저는 특히 이일순 선생님하고 김삼렬 선생님이 좋아요.”‘예술회관 꼬마’로 통하는 은경이는 이미 미술가들 사이에서 유명하다.전시를 준비하는 작가들의 작품 설치도 돕고, 급한 일로 전시장을 비워야 하는 작가들을 위해 ‘전시장 지킴이’도 자청한다. 가끔은 작가 몰래 작품을 마음대로 설치해 놓아 작가들 속을 태우기도 하는 ‘말썽꾸러기’다. “작가들이 그린 거라서 보통 사람들 그림하고는 차원이 달라요. 저는 우리나라 그림과 서예는 별로 끌리지 않아요. 나중에 크면 차갑고 외국적인 느낌이 나는 그림을 그릴래요.”진소자 담임선생님은 “은경이는 그림은 물론, 다방면에 소질이 많은 아이”라며 “다만 가정형편이 어려워 아이의 재능을 뒷받침해 줄 지원이 부족한 것이 늘 아쉽다”고 말했다.은경이의 예술회관 퇴근 시간은 5시. “너무 자주 다니지 말고 쉬어가면서 다니라”는 부모님 말씀도 은경이의 ‘미술관 사랑’은 막지 못하는 것 같다.
한지의 속살이 드러났다.견고하고 실용적인 한지의 특성을 살린 생활공예부터 조형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한 공예까지, 한지가 품고있는 다양한 가능성이 밖으로 나왔다. 우리 겨레의 삶과 함께해 온 한지문화를 복원하고 전통문화상품으로 발전시켜온 예원예술대 한지문화연구소(소장 차종순)가 ‘제2회 한지, 새로운 모색전’을 열고있다. 20일까지 전주공예품전시관 기획관.고집스럽게 한지의 길을 걷고있는 연구소 자문위원과 연구원들은 이번 전시에서 한지의 새로운 가능성을 실험한다. 참여작가는 김혜미자 기전여대 교수와 무형문화재 태극선 선자장 조충익, 김선애 김연 김완순 소빈 송미령 송영림 신경자 신미금 심화숙 유봉희 이유라 이재승 이철규 이택구 전양배 전용훈 지용출 차종순 최지우 하복순 한경희씨 등 23명. 오랜 시간과 섬세함이 요구되는 한지공예에서 작가들은 치열한 장인정신으로 한지의 매력을 찾고있다. 지승, 지호, 전지, 지화공예 등 다양한 기법으로 한지의 실용성과 예술성을 고민하고 있다.차종순 소장은 “한지를 현대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고 전북 지역의 한지공예 문화와 한지산업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을 주요 임무로 생각하고 있다”며 “전주 전통한지의 우수성을 조형적 측면에서 접근해 디지털콘텐츠화하고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지문화연구소는 그동안 전통한지조형 문화예술의 발굴 및 양성, 관련 분야의 학술체계 수립과 관련기술 재현, 전통한지조형문화상품의 수집 및 전시, 학술대회 및 연구간행물 출판 등을 진행해 왔다.
오스갤러리(대표 전해갑)가 한국 현대미술의 현재를 보여주는 두 개의 전시로 봄을 맞는다. 4월 21일까지 소양오스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 현대미술 17인전’과 롯데백화점 전주점 오스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현대미술 소품 컬렉션전’. ‘한국 현대미술 상설기획전’을 테마로 한국 현대미술의 중심에 서있는 작가들을 전주로 초대했다. ‘한국 현대미술 17인전’은 자신만의 분명한 색깔로 현대미술사에 뚜렷한 흔적을 남기고 있는 17명의 작가들을 소개한다. 1950년대부터 70년대까지 국전 중심으로 활동하며 민족성을 근간으로 작업해 온 구상작가 박성환 손일봉 손응성 이마동. 현대 추상미술의 선구적 역할을 해온 김창열 이우환 이승조 전혁림. 독특한 조형언어로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해 가고있는 공문, 김종식, 윤석남, 윤중식. 극사실주의를 표방했던 고영훈, 자유분방한 생명력을 보여준 사석원, 사회비판적이고 파격적인 형상미술을 해온 안창홍, 자연 속에서 조형과 전통성을 찾은 김종학, 향토성 짙은 농촌풍경을 주로 그려온 이원희 등 작가들은 한국 현대미술의 다원화를 작품으로 증명하고 있다. ‘∼17인전’이 작가의식이 강조된 기획전이라면, 같은 기간 롯데백화점 오스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현대미술 소품 컬렉션전’은 일반 관람객들에게는 한결 편안한 전시다. 김원숙 박고석 사석원 안창홍 오치균 이만익 이철수 유영국 전혁림 최석운 황용엽 황규백 등이 대중성을 갖추고 있는 소품 위주의 작품들을 내놓았다.
2005 지방문예회관 기획프로그램 공모에 전북에서는 전북예술회관과 전주덕진예술회관, 정읍시예술문화회관, 춘향문화예술회관 등 4개 기획프로그램이 선정됐다.전북예술회관의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은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자체기획한 프로그램, 전주덕진예술회관에서 올려지는 창작극 ‘동문거리 여자는 아름다웠다’는 전주시립극단의 기획이다. 정읍시예술문화회관의 악극 ‘상춘곡-새봄이 돌아오니’(정읍시립국악관현악단), 춘향문화예술회관의 국악뮤지컬 ‘오성이와 깨깨비의 판소리나라-오감체험’(남원시립국악단)등도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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