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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읽는 원불교 '리빙 부다' 출간

원불교와 한국종교의 활동을 국내외에 소개하는 영어판 대중전문 서적인 ‘영어로 읽는 원불교’(영문원제 ‘리빙 부다’·Living Buddha·활불)가 출간됐다.원광대 국제교화연구소(소장 박광수 교무)에서 2005년호로 발간한 ‘리빙 부다’는 지난 93년 종간된 ‘원 부디즘’을 계승한 잡지로 12년만에 재발행된 것이다. 국제교화시대에 생생한 종교, 생활불교, 산부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원불교 교조인 소태산 대종사 성탑을 표지로 한 이 책은 소태산 대종사의 조선불교혁신론과 좌선법을 상세히 담고, 원불교를 비롯한 한국종교에 관한 다양한 소재로 종교간 회통사상과 역사 등을 다뤘다.자비를 나누는 생생한 현장도 사진과 함께 소개돼 있다. ‘리빙 부다’ 편집 주간인 박광수 교무(원광대 교수)는 “영문판 서적 발간은 반드시 필요한 작업으로 공감하면서도 여건이 따르지 않아 그동안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새로운 각오로 이름을 바꿔 ‘리빙 부다’라는 책을 내게 됐다”고 말했다.리빙 부다는 연 1회 발간. 그러나 박 교무는 연 2회로 증간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리빙 부다의 전신인 원부디즘은 1962년 원광대 해외포교연구소의 영문판 기관지로 탄생, 해외 26개국 400여곳에 원불교의 교리사상을 전파하는 문헌 교화의 핵심적 역할을 해오다 93년 발간이 중단됐었다.

  • 문화일반
  • 안태성
  • 2005.01.15 23:02

서홍식 서화전 오늘부터 전북예술회관

“강암 선생님은 법첩이나 전통서법에 소홀하고 인위적으로 자기 개성을 드러내려는 현대작가들의 태도를 경계하셨습니다. 저 역시 전통서예를 철저하게 익히고 부단히 연습한다면, 작가의 현대적 표현은 전통 안에서 자연스럽게 우러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현대적 조류에도 휩쓸리지 않고 전통서법의 길을 걷고있는 서예가 하산(荷山) 서홍식(46·고려서예원 원장). ‘서홍식 서화전’이 15일부터 20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린다.“지난해 서울 개인전은 전국에서 정예작가 12명을 모아내는 초대전 형식이었어요. 이번 전주 전시야 말로 본격적으로 붓을 들고 20여년 만에 여는 첫 개인전이죠.”그의 고향은 충남 논산. 한학자 집안에서 태어나 일곱살 때부터 붓을 잡아왔지만, 군 제대 후 강암 송성용 선생의 문하에 들어가면서 부터 진정으로 서예의 길에 들어섰다. “실력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지금 제 수준을 정직하게 보여주고 관람객들의 평가를 받기위한 자리입니다. 앞으로도 정성을 다하고 노력해야 할 길에서 여러 사람들의 시각으로 도움을 구하고 싶었어요.”“젊기 때문에 마음껏 쏟아놓고 싶은 열정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더욱 조심스러웠다”는 그는 예술회관 1∼2층 전관에서 2백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한문, 한글, 문인화 등 다양한 서예술 속에서 ‘적벽부’를 행초서로 옮긴 30m가 넘는 대작은 특히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통서예를 바탕으로 한 그의 글씨는 장중한 무게를 지니고 있으며, 문인화를 통해 보여지는 그의 붓끝은 다채롭다. 지나침이 없는 서씨의 붓은 동양예술의 정신을 견지하고 있다. 전북미술대전 서예부문 대상과 대한민국서예전람회 우수상 등을 수상한 서씨는 한국서도협회 전북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초대일시는 15일 오후 4시.

  • 문화일반
  • 도휘정
  • 2005.01.15 23:02

[사람과 일] '전북역사문화학회' 회장 나종우교수

“이미 잃어버린 것, 지금 잃어가고 있는 것, 앞으로 찾아야 할 것들을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역사와 문화를 아는 것은 이 땅을 사랑하기 위한 노력입니다.”“아는 만큼 사랑하게 된다”고 말하는 나종우 원광대 교수(57). 지난해 말 전주종이축제 조직위원장을 그만 두고 올해는 조금 여유로워지나 싶더니, ‘전북역사문화학회’ 초대회장을 맡게됐다. ‘개인 연구작업으로 활동영역을 좀더 집중시켜 볼까’ 했던 잠깐의 생각은 또다시 약해졌다.“각 시·군에서 애정과 열정으로 활동하고 있는 연로한 향토사학자들이 돌아가시면 우리가 잃어버릴 것들이 많습니다. 학계와 향토사학자 간의 거리감을 없애 향토사를 융합하고, 이를 문화민초들에게 돌려줘야 합니다.”전북역사문화학회는 학계 전문가와 지역 향토사학자, 지역문화 전문연구자, 일반 시민 등 2백50여명이 참여하고 있는 학술단체다. 나교수는 “향토사학자들이 수집한 자료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며 “다양한 연령과 분야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만큼, 개별적으로 이뤄지던 연구를 응집시키고 탐구한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대중화시켜 전북의 정체성을 찾아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민들에게 우리 문화를 알려주는 ‘시민역사 문화강좌’와 전문적인 학술발표회, 문화정책의 대안을 찾는 토론회, 대중적 역사문화저널 발간 등 학회사업도 차근차근 전개해 나갈 생각이다.“인생의 단 한 순간도 놓치지 않으려고 애를 쓰죠. 내 첫 오페라 대본이 무대에 올려지는 올해는 몇년 전부터 미뤄왔던 책도 펴내려고 합니다.”인생은 감성으로 살아야 된다고 말하는 나교수의 첫 작품 호남오페라단의 ‘서동과 선화공주’는 오는 10월 공연될 예정이다. “젊은 날에 깊은 연애를 안해봐서 인지 아리아 쓰기가 무척 힘이 들었다”는 그에게 오페라 창작은 생각할 수록 웃음이 나는 즐거운 경험. 곧 발간될 ‘한국의 풍물’과 전공서 ‘고려 대외 교섭사’ 등 두 권의 책 외에도 칼럼집 집필도 생각하고 있다. “사람이 이것 저것에 흔들리지 않고 살아가려면 자존심이 있어야 돼요. 얼·혼·정신은 추상명사지만, 문화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문화는 과거, 흘러간 역사 속에 내포돼 있는 것이죠.”역사를 전공한 그가 끊임없이 지역 문화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명쾌했다. 나교수는 “역사를 전공한 사람으로서 전라도 정신과 자존심을 찾고 당당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그는 ‘젊은 패전병과 늙은 투사’ 이야기를 꺼냈다. 좋은 날들을 방황하며 보내는 젊은이보다 나이 들어도 지치지 않고 자기길을 가는 늙은 투사가 낫다는 의미다. ‘늙은 투사’는 앞으로 더욱 분주해질 그의 활동을 예고하는 표현이었다.“현대사회에서 지식은 상아탑 안에 갇혀있을 것이 아니라 밖으로 나가 실용적으로 쓰여져야 합니다. 제자들의 지식을 지혜로 바꿔주고, 그들에게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것인지를 끊임없이 질문하고 싶어요.”매 수업시간마다 어떻게 말문을 열지 고민한다는 그는 벌써부터 꽃피는 봄날, 첫 수업 첫 마디를 고민하고 있었다.

  • 문화일반
  • 도휘정
  • 2005.01.15 23:02

[문화광장] 영화 '쿵푸 허슬'

그동안 아트 색채가 가미된 중국 정통 무협에 열광했다면, 이젠 코믹과 무협의 퓨전 영화 시대가 왔다.어처구니 없는 대사와 황당한 상황 설정으로 어쩔 수 없이 웃고 울게 만들었던 주성치가 돌아왔다. 주성치 표 과장 코미디 무협 액션영화 ‘쿵푸 허슬’.법보다 도끼(?)가 앞서던 1940년대 중국 상하이. 가난한 사람들이 평화롭게 모여사는 돼지촌에 ‘불의만 보면 잠수 타는’ 소심한 건달 싱(주성치)이 흘러든다. 도끼파의 보스는 싱을 이용, 돼지촌을 ‘접수’하려고 한다. 그러나 이 마을 사람들, 심상치 않다. 돼지촌 주민들은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는 강호의 고수들이었던 것. 돼지촌과 도끼파의 전쟁이 시작되자 컴퓨터 그래픽을 동원한 주성치의 만화적 상상력도 빛을 발하기 시작한다. 돼지촌 아줌마의 빽빽거리는 잔소리, 싱과 아줌마의 ‘다리가 보이지 않을 정도’의 추격전, 독사에 물려 퉁퉁 부은 싱의 입술, 물삼겹 필사의 단도 던지기, 떠돌이 형제 킬러 ‘심금을 울리는 가락’ 등 정통무협의 각종 기예와 과장된 액션이 웃음을 유발한다.주성치는 코미디 배우의 이미지가 강하지만 사실 아홉살 때부터 지금까지 쉬지않고 쿵푸를 연마해 온 고수다. ‘쿵푸 허슬’에서 제작, 감독, 각본, 주연 등 1인 4역을 맡은 그는 “이 작품에서 나는 무술 영화에 대한 꿈을 이뤘다”며 자신의 50여편 영화 중 가장 심혈을 기울인 작품이라고 말한다. “내 생활 자체가 쿵푸”라는 주장처럼 그의 쿵푸는 일상생활의 평범한 것들로 부터 시작됐다. 분식점 아저씨 ‘도넛’은 만두피를 빚던 막대기로 봉술을 선보이고, 양복점 아저씨 ‘테일러’는 옷걸이에 걸린 링을 팔목에 차고 휘두르는 철권을 보여준다. 큰 소리로 상대방을 제압하는 ‘사자후’, 발차기 한번으로 수십명을 쓰러뜨리는 ‘십이로담퇴’, 거문고의 소리로 상대방을 공격하는 ‘음공권’, 한번에 여섯 개의 창을 던지는 ‘오랑팔괘권’ 등 주성치의 유쾌한 상상력은 끝이 없다.7·80년대 홍콩영화의 전성기를 주름잡던 스타들의 출연도 반갑다. 이소룡, 성룡과 함께 ‘홍콩의 삼룡’으로 불렸던 양소룡이 골룸을 빼닮은 야수로 등장하고, 화려한 무술실력으로 유명했던 액션배우 원화와 ‘007 황금총을 가진 사나이’의 본드걸 원추는 아내에게 매 맞는 백수남편과 돼지촌 여주인으로 변신했다. 주인공 싱과 무지개 막대사탕을 소중히 간직하는 언어장애 소녀 퐁(황성의)의 ‘보일듯 말듯한’ 애틋한 사랑, 촬영이 끝난 후 보안유지를 위해 바로 폭파시켰다는 돼지촌의 세트도 눈여겨 봐야 할 요소. 자신의 전작 ‘소림축구’를 비롯해 ‘루니툰’ ‘스파이더맨’ ‘매트릭스3-레볼루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 할리우드 영화 패러디도 영화의 숨겨진 재미다.

  • 문화일반
  • 도휘정
  • 2005.01.14 23:02

[문화광장] 전통문화센터 타악페스티벌 '땅의 울림, 하늘의 신명'

하늘을 울리는 북소리가 답답한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준다. 전통문화센터 타악페스티벌 ‘땅의 울림, 하늘의 신명’ 열한번째 무대를 전통예술원 모악(대표 최기춘)이 연다. 15일과 16일 오후 7시30분 전주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이번 공연에서는 쉴 새 없이 밀려드는 북의 기운이 가슴을 울리는 ‘두드림… 그 시작’, 애교가 묻어나는 여성스러운 몸짓과 타악의 역동적인 두드림과 남성적인 몸짓이 어우러지는 ‘나빌레라’, 통일된 몸짓과 절제된 설장구 가락으로 놀아보는 ‘장구… 놀이’, 대북과 모듬북의 힘찬 소리 위에 판굿에서 보았던 부포와 열두발 상모의 화려함을 실어내는 ‘신명풀이’ 등 사물놀이 가락을 중심으로 재구성한 작품들이 올려진다. 20∼30대 젊은이들로 구성된 모악의 신명이 온몸으로 전해지는 무대다. 2002년 부터 가·무·악을 소재로 본격적인 활동을 해온 모악은 전통공연, 현대적 창작공연, 상설 국악공연, 교육사업 등 찾아가는 공연으로 다양한 문화계층을 만들어 가고 있는 단체. 민간 중심의 전통문화단체의 역할을 고민하며, 오는 3월부터는 매월 한차례 한옥마을 태조로 공연도 계획하고 있다. 나금추 유명철씨를 사사한 최기춘씨를 대표로 신세호, 정창현, 김수현, 김나영, 김대기, 이영경씨 등이 활동하고 있다.

  • 문화일반
  • 도휘정
  • 2005.01.14 23:02

[문화광장] 청소년이 만드는 '따뜻한 세상'

‘주말, 청소년이 즐겁다.’ 전주와 완주에 소재한 고등학교 학생회 연합모임인 ‘고학연’(회장 조용우·상산고 3년)이 15일 오후 2시 전북학생종합회관에서 제6회 청소년 한마당을 개최한다.‘더하고, 빼고, 곱하고, 나누는’ 사칙연산에서 부제를 딴 이번 청소년 축제는 청소년들을 위한 소통의 장으로 모두 4가지의 테마로 진행된다. 사물놀이 공연으로 청소년들의 어울림을 북돋는 ‘더하기’(+), 영상과 음악을 통해 갇혀있는 청소년들을 끌어내는 ‘빼기’(-), 재밌는 댄스와 개그가 즐거움을 증폭하는 ‘곱하기’(×), 수화와 연극으로 서로의 아픔을 달래는 ‘나누기’(÷) 등 수학 기호에 붙인 청소년들의 생각들이 신선한다. 올해로 창립 10주년이 되는 고학연의 야심찬 무대다. 입장료는 1000원. 수익금은 추운 겨울을 보내는 불우한 이웃들에게 쓰여진다.같은날 군산에서는 고등학생이 주축이 된 락 동아리들이 꾸미는 ‘락 연합제’가 막이 오른다. 15일 오후 3시30분 군산시민문화회관. 군산지역 청소년 락 연합회인 ‘同苦同Rock’(동고동락·회장 홍미경·군산여고 2)이 마련한 이번 행사는 지진해일로 피해를 입은 남아시아 구호에 청소년들의 뜻을 모아 모금 활동을 벌여보자는 취지다. 동고동락 연합제는 올해로 5회째. 청소년들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한 락 연합제는 ‘줌플러스’ ‘튜닝’ ‘애니’ ‘오지’ ‘불량과자’ ‘메탈오렌지’ ‘PR’ ‘엘르’ 등 8개 동아리가 이끌어가고 있다. 동고동락과 함께 이번 행사를 주관한 군산YMCA는 성금 모금 활동 외에도 행사 내용을 동영상CD로 제작, 판매 수익금 전액을 지진해일 피해로 고통을 겪고 있는 스리랑카 등지의 청소년들을 돕는데 쓸 계획이다.

  • 문화일반
  • 안태성
  • 2005.01.14 23:02

[템포] 특별한 체험 '빈집에서 놀기'

전주 우석중학교 1학년 7반 아이들은 방학이 시작되기 전 담임선생님으로부터 특별한 제안을 받았다. 지리산 가까운 남원의 시골마을에서 한반 친구들이 2박3일동안 미술을 통해 농촌을 체험하는 일이었다. ‘2004 매동마을 겨울 미술캠프’. 남원시 산내면 매동리의 한마을에서 진행되는 이 캠프는 전주의 공공작업소 심심이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여름방학때 처음으로 시작된 이 캠프는 농촌마을 가꾸기를 위한 심심의 ‘빈집에서 놀기’ 프로젝트로 기획된 것. ‘전북의제21’과 ‘심심’이 공동으로 진행, 한여름 15일동안의 일정으로 치러졌던 여름캠프는 젊은 작가들의 열정적인 참여로 첫시도라는 의미를 뛰어넘는 성과와 가능성을 얻었다.“급격한 도시화속에서 황폐해져가는 농촌의 현실을 인식하고 그들의 고민을 공유하는 작업이 필요했다”는 심심의 김병수소장은 “빈집이 늘어나는 농촌마을의 공간적 가치를 발견해 문화적 공간을 마련하고 마을주민의 공동체적 정신을 회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여름캠프에서 얻었다”고 소개했다. 심심이 기획한 두번째 프로그램을 주목한 사람은 우석중학교 교사 임영수씨다. 아이들이 자연의 소중함에 눈뜨고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교육적 방식에 관심이 높은 임씨는 담임을 맡고 있는 같은 반 아이들의 겨울 캠프를 망설이지 않고 추진했다. “도심에서 살고 있는 아이들에게는 매우 특별한 체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자연과 더불어 사는 시골사람들의 삶을 통해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체험이 우리 아이들에게 썩 좋은 추억도 만들어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학교에서 운영하는 체험학습이나 특별활동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지만 시골마을을 찾아가 체험하는 기획은 처음. 낯선 프로그램에 아이들은 호감을 보였지만 캠프 추진에는 어려움도 없지 않았다. 개인적으로는 가고 싶은데 부모님 허락을 얻지 못한 경우는 임교사가 나서 부모들을 설득했다. 참가비의 부담이 적지 않았지만 반아이 서른 여덟명 중 스물일곱명이 캠프 참가를 신청했다. ‘매동마을 미술캠프’는 아이들에게는 낯선 체험이다. 단순히 그림을 그리거나 조형물을 만드는 체험교육이나 공동체적 작업만이 중심이 아니다. 미술캠프의 주요프로그램은 흙인형을 만들어 마을의 빈집 공간에 설치하는 문화적 체험이지만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획진은 캠프의 목적은 결과물에 있지 않고 과정에 있다고 말한다. “미술교육이기 보다는 놀이의 장으로 아이들이 자유롭게 체험했으면 좋겠어요. 마을의 빈집에서 흙인형을 만들고 산과 들에서 나무를 구해 인형을 굽고, 마을의 폐목을 이용해 인형이 놓여질 자리를 만들면서 아이들은 매동마을의 산과 들을 마음속에 간직하게 될 겁니다.” 겨울미술캠프를 기획한 소영식씨(30, 공공작업소 심심)는 이런 프로그램이 활성화된다면 도시의 문화컨텐츠와 농촌마을의 공간이 새로운 교류의 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2박 3일동안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다양하다. 마을의 이곳저곳 돌아다니기-흙인형 마을 만들기 설명 및 토론-빈집 마당 정리하기-흙인형만들기-가마 땔감 구하러다니기-흙인형 가마에 굽기 등 직접적인 체험을 요구하는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모든 과정은 일방적으로 주어지는 과제에 의해서가 아니라 자유롭게 토론하면서 얻어낸 형식과 내용으로 진행된다. 마을을 둘러보고 실상사까지의 답사가 끝난뒤, 마을회관에 다시 모인 아이들에게 본격적인 과제가 주어졌다. 흙인형 만들기를 진행하는 소영권씨(30)는 아이들에게 조심스럽게 제안했다. “흙인형은 어떤 것을 만들어도 좋아. 그러나 우리들이 왜 이 마을에 왔을까를 잘 생각해보기를 바란다. 이곳에서 받은 느낌들이 담겨지면 더 좋겠지. 실상사까지 걸어갔다오면서 아마도 많은 생각들을 했을거야. 매동마을이 갖고 있는 특성에 대해 선생님들과 이야기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모든 것이 낯설기만한 매동마을에서의 첫날, 아이들은 아직 매동마을의 아름다운 아침도, 쓸쓸해서 더욱 고요해지는 밤의 풍경도 알지 못한다. 그러나 2박 3일 낯선 매동마을에서의 체험은 아이들이 어른이 되고난 후에도 아름다운 추억으로 기억될 것이 틀림없다.'빈집에서 놀기' 프로젝트는매동마을은 남원시 산내면의 지리산 실상사 인근에 위치해있는 아름다운 마을이다. 공공작업소 심심이 매동마을과 인연을 맺은 것은 ‘전북의제 21’과 함께 ‘마을가꾸기’사업을 추진하면서부터. 그 첫번째 사업이 지난해 여름 진행했던 ‘빈집에서 놀기’ 프로젝트다.‘마을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마을은 고향이어야하고, 우리의 잃어버린 공동체적인 삶의 공유체여야 한다. 우리 삶의 근원과 뿌리로서 다가서야 하는 곳, 마을은 그러한 공간으로서 가꾸어지고 지켜져야 한다’는 것이 ‘심심’이 내세운 마을가꾸기 사업의 배경이다. 매동마을은 그러한 마을가꾸기 실현의 첫번째 대상인 셈이다. 지난해 젊은 작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루어졌던 여름캠프는 마을에 새로운 공간을 남겼다. 좁은 골목길 위에는 아기고래가, 시멘트 담장에는 색색이 벽화가 담겼다. 주인 없이 허물어져가는 빈집에도 열매 풍성한 나무가 담긴 벽화가 들어서고, 어느 방안에는 흙인형이 남아 있다. 모두가 여름캠프의 흔적들이다. 녹색농촌체험마을 추진위 위원장을 맡아 마을가꾸기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이영호위원장(50)은 “도시와 농촌의 교류를 위해 이러한 체험 프로그램이 더욱 확대돼야 한다”고 말했다. “젊은 세대들이 남아있지 않은 농촌마을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교류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농촌마을은 도시사람들에게 휴식과 휴양의 정서적 공간을 제공하고, 도시는 농촌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소비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하는 것도 도농교류의 중요한 방식입니다.”“아이들을 맞아 매동마을이 활기를 얻었다”는 이위원장은 시작단계에 있는 매동마을의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90여가구, 2백50여명이 살고 있는 매동마을은 천석꾼 규모의 부농들이 살았던 마을답게 위세있는 기와집들이 적지 않지만 지금은 피폐해진 농촌마을의 고민을 예외없이 안고 있다.지난해 농림부가 주관하는 ‘녹색농촌체험마을’ 사업을 신청, 지정을 기다리고 있다.

  • 문화일반
  • 김은정
  • 2005.01.14 23:02

[템포] 영화 '그때 그사람들' 한석규

"자칫 함정에 빠져 선을 넘어버릴까봐 현장에서는 늘 긴장감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마지노선을 넘으면 안되는 것 아닌가. 그경계선을 넘지 않으려는 묘한 줄타기가 계속됐다." 말은 이렇게 했지만 그가 얼마나 촬영을 즐겼는지는 한번에 알 수 있었다. 늘차분하게, 흥분하지 않고 말하는 그라 이번에도 외양상으로는 마찬가지였지만 뭔가좀 달랐다. 신이 나 있었다. 노골적으로 드러나지는 않아도 그가 이번 영화에 기울인 애정과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 또 작업을 하면서 얻은 만족도가 어느 정도인지깨닫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마침 인터뷰를 하던 날 저녁 박정희 전 대통령의 아들 박지만씨가 영화에 대해상영금지가처분 신청을 내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한석규가 그토록 마음에 들어하는이 영화는 최근 며칠간 이슈가 되고 있다.10ㆍ26을 그린 `그때 그 사람들'. 반갑게도 블랙 코미디다. 역사적으로 무척이나 심각한 사건이지만 영화 포스터 속 한석규는 풍선껌을 제법 커다랗게 불어제낀모습이다.그는 이 영화에서 대통령을 시해하는 중앙정보부장의 부하 주 과장을 연기했다."사건에 휘말려가지만 나름대로 줏대도 있는 인물이다. 막 휩쓸려가지만 그래도어떻게 한번 해결해보려고 애쓰는 인물이다."(웃음) 한석규는 주저함 없이 이 영화를 선택했다."개인적으로 현대사에 관심이 많다. 한동안 `맡고 싶은 역이 뭐냐'고 물으면 없다고 했는데 6년전부터인가, 이인모씨 연기를 해보고 싶다고 답했다. 그분을 통해서라면 한국 현대사의 많은 부분을 집약시켜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았다"는 그는 "그러던 차에 이번 영화를 제안받았다. 강한 풍자극 혹은 강한 주제의식이 있는 작품을해보고 싶었는데 임상수 감독님의 시선이 아주 독특하고 차별화돼 있다"고 밝혔다.그는 이번 영화와의 궁합을 은근히 자랑했다. 이 영화는 2개월 반동안 42회 촬영만에 크랭크 업을 했다. 필름도 9만자에 그쳤다."그만큼 프리 프로덕션이 철저했고, 감독님의 머리 속에 한편의 영화가 꽉 들어차 있어 시종 뚜렷한 연출자적 시선으로 영화를 풀어나가는 것이 확 느껴졌다. 시행착오 전혀 없이 쭉 달려왔다." 한국 현대사에서 가장 민감한 부분 중 하나를 건드린 영화답게 `그때 그사람들'은 제작과정을 비밀에 부쳐왔다. 아직 역사적 해석이나 평가가 내려지지 않은 상황이고 유가족들이 살아 있어 여러모로 시비를 낳을 수 있는 소재이기 때문.한석규는 "10ㆍ26을 소재로 영화를 만들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 못했다. 그래서우선 기뻤다. 시대가, 환경이 그만큼 나아졌다는 얘기 아닌가. 10ㆍ26은 언젠가는다뤄질 소재였고, 앞으로도 끊임없이 리메이크될 수 있는 이야기다"면서 "그러나 우리 영화는 그때 그 사람들에 대한 평가가 아니다. 왜 1979년에 그런 일이 벌어질 수밖에 없었는가에 접근한 영화다. 드라마 `대장금'이 궁녀를 통해 또다른 궁중 이야기를 그린 것처럼 이번에도 사건에 관계되긴 했지만 어찌보면 사건 바깥에 있는 사람에게 초점을 맞춘 영화다"고 설명했다.소재도 소재지만 블랙코미디라는 점이 또 걸린다."블랙 코미디라는 장르 때문에 조심스럽다. 어렵고 무거울 수 있는 이야기를 좀더 쉽고 재미있게 풀어낼 수 있는 장르이지만 유가족분들이 계시니까 그분들 입장에서는 언짢고 불편할 수 있을 것이다"라면서 "그러나 우리는 그분들에게 대단히 조심스러운 마음이고 여러모로 송구스럽다. 영화로서 너그럽게 이해해주길 바랄 뿐이다"라고 말했다.한석규는 1964년 생이다. 10ㆍ26 당시 중학교 3학년생."육영수 여사가 돌아가셨을 때는 초등학교 5학년이라 울었던 기억이 난다. 그러나 박 대통령 서거 때는 그냥 큰일 났다는 생각이었다. 당시 주변에서 모든 걸 사재기 하는 분위기였다. 우리 집도 라면을 몇박스씩 샀다. 곧 전쟁이 난다고 사람들이말했다." 영화에 대한 애정은 각종 아이디어로 탄생했다. 주 과장이 극중 껌을 계속 씹는설정도 그의 아이디어이고 대사도 상당 부문 수정됐다."임 감독님이 `연기를 막 해달라. 대신에 잘 해달라'고 부탁했다. 상호간에 큰믿음에서 출발할 수 있어 기분이 아주 좋았고 또 그렇게 연기하고 싶었다. 그래서촬영하는 동안 시나리오에 구애 받지 않았다. 어떤 때는 꽤 긴 대사도 아예 삭제한경우도 있다. 감독님이 각본까지 쓴만큼 그런 부분은 굉장히 민감한 것인데도 전부다 흔쾌히 받아주셨다." 듣고보니 한석규가 연기에 신을 낼 만도 했다. 그러니 NG도 거의 안 날수밖에."테이크를 세번 이상 간 신이 거의 없다. 또 절반 이상은 한번만에 오케이가 났다. 그만큼 서로에 대한 신뢰가 강했다. 또 내가 불안해도 그렇게 못 찍는다. 한번더 하자고 했을 것이다." 가장 마음에 드는 대사를 물었더니 그는 "너 IQ 몇이냐?"를 꼽았다. 이 역시 그의 애드리브로 "똑똑한 놈 세 놈만 있으면 된다"는 중앙정보부장의 말에 부하를 선별하면서 그가 내뱉는 말이다. 우스꽝스러우면서도 절박한 마음이 담긴 대사.한석규가 자신있게 내놓는 블랙코미디, 상업적 매력이 있다.

  • 문화일반
  • 전북일보
  • 2005.01.14 23:02

[템포] 부안에 '도요토미 20만대군'

부안군 하서면 청호리 1만여평에 조성된 석불산 영상랜드에서 13일 KBS 대하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이 첫 촬영돼 1590년(선조22년) 9월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오슈 정벌을 마치고 20만 대군을 이끌고 교토로 개선하는 장면이 연출됐다.총 20억원이 투입된 석불산 영상랜드는 1차로 왜관거리가 완공돼 임진왜란 당시 일본의 사회적 배경과 조선 침략의 계략상 등이 촬영되고 이달말에 2차로 삼도수군통제영과 조선거리가 완공될 계획이다.이 곳에 조성된 왜관거리는 조선시대 일본인이 통상을 하던 무역처로 왜구의 노략질이 심해지자 그 회유책으로 동래의 부산포, 웅천의 내이포, 울산의 염포를 개항하여 일본인이 자유롭게 무역을 허가하고 교역과 접대를 맡아 본 곳이다.서민가에서 귀족층까지의 생활상을 촬영할 수 있는 전국 유일의 최초 일본식 종합촬영장인 이 곳은 본영 객관 종루 망루 회랑 일각문 등 29동의 건물이 들어서 시대적으로 일본식 건축을 엿볼 수 있는 산 교육장 역할까지 하게 된다. 격포 궁항에 조성된 전라좌수영이 서해바다의 절경을 배경으로 한 세트장이라면 석불산 영상랜드의 왜관거리와 삼도수군 통제영, 조선거리는 아름다운 산세와 자연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30분이면 오를수 있는 2백88m의 석불산 정상에서 굽어 볼 수 있는 서해의 노을과 간석지 풍요로운 부안의 들녘, 변산의 운해 등의 경관 등은 관광지로서 크게 각광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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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기곤
  • 2005.01.14 23:02

[템포] 스키장에서는 반짝이고 촉촉하게

스키의 계절이다. 가지각색의 스키복을 입고 바람을 가르며 하얀 설원을 활강하는 스키 타는 사람들은 보기만 해도 유쾌하다. 스키장에서는 어떤 메이컵이 어울릴까.스키장에서는 평소와는 다르게 조금 튀는 메이컵이 좋다. 더구나 올 겨울에는 로맨틱하면서도 신비스러운 메이컵이 인기를 끌고 있다. 눈매는 반짝이고, 입술은 촉촉하게 표현하는 것이 포인트. 평소 투명한 화장을 하던 사람도 특히 광활한 야외 스키장에서는 전체적으로 반짝이는 펄이 들어간 메이컵을 하면 돋보인다. 펄이 들어간 파우더나 크림 타입의 화장품을 사용하면 한층 더 빛나고 입체적인 화장이 된다. 턱, 콧등, 뺨 등 돌출 된 부위에 펄이 들어간 제품을 가볍게 발라주면 생동감이 돌게 된다. 튀는 메이컵이라 해서 진하게 하는 것은 금물. 메이컵도 중요하지만 피부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한다. 눈 위로 반사되는 강렬한 햇빛과 찬바람이 피부에 자극과 건조함을 주기 때문이다. 스키를 타러 나갈 때는 수분 에센스와 크림을 충분히 바른 다음, 자외선 차단제는 절대 필수다. 차단지수(SPF) 30인 자외선 차단제는 대개 4시간정도의 효과가 있으므로 바른 지 3∼4시간 후에는 다시 발라 주어야한다. 스키장에서 장시간 스키를 타다 보면 입술이 마르고 트기 쉽다. 이럴 때는 스키를 탄 후 크림과 에센스를 섞어 입술에 바르고 그 위에 랩을 씌운 다음 5분 후에 떼어내면 입술이 촉촉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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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05.01.14 23:02

[템포] 겨울철 피부 수분을 잡아라!

맑고 깨끗하며 윤기 있는 피부는 모든 여성의 염원이다. 하지만 겨울에는 차갑고 건조한 날씨로 피부가 건조하고 까칠해지기 쉽고 화장도 잘 받지 않는다. 이것은 피부의 유·수분의 균형이 깨져서 발생한 피부건조가 원인이다. 그밖에 피부탄력 저하, 칙칙한 피부색, 당기는 얼굴, 트는 입술 등도 같은 이유다. 따라서 보습에 포커스를 맞추어 겨울철 피부관리를 해주면 된다. 화장은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한다. 클렌저는 다른 화장품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는 것을 선택해야한다. 건성이나 민감한 피부라면 오일·로션 타입으로, 지성피부는 토너 타입으로 메이크업을 지운 다음, 약 산성 세안 제품으로 충분한 거품을 내서 사용한다. 미지근한 물로 부드럽게 세안을 한다. 세안 후에는 타월로 문지르지 말고 톡톡 두드리듯 물기를 닦는다. 세안 후 3분 이내에 보습 에센스나 크림을 발라, 공기 중으로 수분을 빼앗기기 전에 수분 보호막을 만들어주는 습관을 기른다.수분을 충족하는 방법으로 팩을 사용하는 것도 한가지의 방법. 1주일에 1회 정도 팩을 하면 피부 속 깊숙이 수분을 공급할 수 있다. 팩을 하기 전 스팀 타월로 얼굴을 감싸 각질이 제거되도록 한다. 팩을 한 후에는 보습크림을 발라 보습막을 만들어준다. 집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두 가지 팩을 소개한다. 1. 꿀+우유 팩재료: 꿀1큰술, 우유 4∼5큰술 약간 데운 우유에 꿀을 섞어 솜에 듬뿍 적셔 10분 정도 얼굴에 올렸다가 물로 씻는다. 꿀은 피부를 건강하고 윤기있게 하며 가벼운 소독과 진정작용을 겸한 뛰어난 보습제다. 2. 바나나 팩재료: 바나나, 밀가루 1작은술, 플레인 요구르트바나나를 으깨어 플레인 요구르트와 잘 섞은 후에 밀가루를 조금씩 넣으면서 고루 섞는다. 바나나는 비타민 A가 풍부해서 거친 살결을 매끄럽게 하며, 요구르트는 피부에 촉촉하게 수분을 공급한다.피부 건조를 막는 수칙1. 매일 1.5리터 생수를 틈틈이 마신다. 직접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몸에 수분을 공급하는 것도 그에 못지 않다. 2. 실내 온도를 높게 하지 말 것. 너무 더운 실내 온도나 뜨거운 물은 피부를 거칠고 건조하게 만든다.3. 목욕할 때 이태리 타월을 사용하지 않는다. 이태리 타월을 쓰면 쌓인 각질뿐만 아니라 피부보호막을 벗겨내므로 금물. 또한 비누도 과도하게 쓰지 않는다. 목욕할 때 비누를 많이 쓰면 피부의 기름기를 제거하므로 가볍게 한다. 4. 방안에 가습기를 틀거나 세탁물을 널어놓는다.5. 충분한 수면을 취한다. 피부에 가장 좋은 수면 시간은 밤 10시∼새벽2시 사이에 피부가 재생되므로 이 시간대에 잠을 자도록 한다.6. 합성섬유로 만든 옷이나 몸에 너무 달라붙는 스판 소재의 스타킹은 되도록 피한다. 피부건조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7. 매일 과일과 채소를 먹는다.8. 가습기를 틀거나 가끔 환기를 시켜준다. 적정 실내 습도인 50∼60%를 유지할 수 있다. 9. 과도한 얼굴 스크럽은 피한다. 얼굴 표면에 쌓인 각질제거를 위해 알갱이가 든 스크럽으로 과도하게 문지르면 피부 보호막을 잃게된다. 마사지는 최대한 부드럽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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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01.14 23:02

[템포] 장바구니 메모

전주메세지는 입점브랜드 겨울정기세일과 함께 균일·기획가전을 다양하게 열고 있다.데이텀과 AMH는 50%까지, 유리지니스와 캘빈클라인진 일부제품은 40%, 나프나프 올리브데올리브 나이스클랍 카파제품은 30%, 보브 아이삭 더블엠은 20%, 아디다스제품은 10% 할인판매한다,균일·기획전도 풍성하다.CC클럽 스커트는 4만9천원, 올리브데올리브 가디건세트는 8만8천원, 온앤온 가죽재킷 28만8천원, 나이스클랍 반코트는 13만8천원이다. A6 패딩은 13만8천원, ASK티셔츠는 1만9천원 균일가에 선보인다.전주메세지에서는 또 10만원이상 구매고갱에게는 스타일리스트상품권, 30만원이상 구매고객에게는 라포레피부관리권을 사은품으로 얹어준다. 롯데백화점 전주점에서는 16일까지 ‘여성 겨울인기상품 대공개’행사를 열고 여성방한의류를 저렴하게 판매한다. 6층 행사장에서 열리는 ‘커리어+대현 3대 특집’에서는 후라밍고와 데미안, 아이잗바바 브랜드와 쥬크 CC클럽 제품을 균일가 및 할인판매한다. 후라밍고 니트는 4만8천원, 데미안 하프코트는 15만9천원, 아이잗바바 재킷은 12만8천원, 쥬크 니트 1만5천원, CC클럽 니트는 3만9천원에 판매한다.캐릭터캐주얼 ‘샤틴 특집전’도 열린다. 티셔츠는 7만8천원, 스커트 8만8천원, 패딩점퍼 9만8천원, 재킷 15만8천원, 코트 19만9천원이다.캘빈클라인 진제품도 할인판매한다. 면티셔츠 2만9천원, 바지 8만9천원, 점퍼 9만8천원이다.이마트전주점은 23일까지 과일·보신식품·미각야채·해산물 기획전을 진행한다. 수입포도(1백g) 8백40원, 신고(4개) 3천9백80원, 국내산육우사골(1.5㎏) 1만9천8백원, 국내산육우우족(1백g) 1천3백20원, 물미역(1백g) 1백98원, 봄동(1백g) 88원, 냉이(1백g) 3백48원, 생대구(1마리) 8천8백원, 피홍합(1㎏) 1천80원 꽃게(1백g) 9백80원에 판매한다. 생필품초특가전도 열린다. 까망베르 슬라이스치즈(180g×2) 3천3백50원, 쟈뎅모카플러스(1백입) 7천50원, 코디미용티슈(3백매×6입) 6천9백60원, 내열냄비(19㎝) 6천5백원, 피그먼트차렵이불과 패드 각각 2만4천5백원이다. 락앤락 전제품을 20% 에누리 보상판매하며, 카페트도 30% 에누리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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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01.1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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