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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만한 운영과 짜임새가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온 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가 내년 1월 정기총회를 통해 새롭게 태어날 전망이다. 세계소리축제조직위는 22일 56명의 조직위원중 20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위원총회를 갖고 조직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키로 결정했다.이날 위원회에서는 또 장순경 조직위 사무총장의 사표 수리와 함께 박성석 전 전북도 자치행정국장을 새 사무총장으로 임명했다. 그러나 조직위원장과 집행위원장 선임 문제는 정관 개정 등의 문제로 이날 결정되지 못했다. 현 정관상 조직위원장이 집행위원장을 겸하도록 정관이 규정하고 있어 분리를 위해서는 정관 개정이 필요한 사항. 참석위원들은 다만 조직위원장의 경우 전북도의 책임있는 추진을 위해 도지사가 맡도록 하고, 집행위원회와 기획위원회 중심으로 조직위원회 운영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새로 구성될 조직위원회는 현 조직위원 수가 56명에 이르고 있음에도 이름만 걸어놓고 실제 참여하지 않는 위원이 절반이 넘는 점을 감안, 실질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인사 중심으로 재편한다는 방침.조직위원장인 유종근 도지사는 내년도 본행사와 관련, 국악부분에서 판소리와 창극·농악·병창 등 우리의 전통음악을 중심으로 전세계의 다양한 민족과 국가들의 소리가 공존한 방향으로 추진할 것과 내년초 북한을 방문해 북한예술공연단 초청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도의회는 전주세계소리축제 예비행사의 난맥상을 조사하기 위해 22일 전주세계소리축제 예비행사 조사특위를 구성했다.도의회는 이날 제1백68회 2차 본회의를 갖고 관련 안건을 의결 처리함으로써 오는 2001년1월8일부터 5월7일까지 4개월 동안 전북도와 2001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를 대상으로 조사활동을 벌이게 됐다.이번 특위는 위원장 유철갑의원을 비롯 김완자(간사) 강임준 김경안 박원조 박호덕 이한수 이경해 정인철의원등 9명의 의원이 참여할 계획이다.
고통받는 환자들과 보호자들에게 잠시나마 기쁨을 선사하기 위한 작지만 사랑이 담긴 음악회가 전북대병원에서 열렸다.전북대병원은 22일 낮 12시 40분 본관 로비에서 ‘사랑의 송년 음악회’를 열고 환자와 보호자, 병원가족이 어우러져 성탄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음악회는 1시간동안 진행됐고 테너 김달진(전북대 음대 강사)와 소프라노 이은희(전북대 음대 교수), 첼리스트 김형진(전북대 음대 강사), 바이올리니스트 최세종(전북대 음대 교수), 피아니스트 윤하니(전북대 음대 강사) 등이 참여해 환자들에게 사랑과 감동의 앙상블을 선사했다.이날 음악회에서는 푸치니 오페라 ‘토스카’중에서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와 ‘투란도트’중‘공주는 잠 못이루고’와 가곡 ‘가고파’, 크리스마스 캐럴송 등이 연주돼 환자들에게 따스한 위로와 기쁨을 안겨줬다.
-23일 오전 11시 강암서예관에서 재단법인 강암학술재단은 제6회 강암서예 장학금 전달식을 23일 오전 11시 강암서예관에서 갖는다.강암 송성용선생의 유지를 받들어 서예에 소양있는 학업성적이 우수한 도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생을 선발해온 재단은 올해 대학생 4명에게 각각 1백만원을 지급하는 것을 비롯해 모두 1천1백여만원을 지급한다. 제6회 강암서예장학금 수여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대학생 김용은 이경숙 안정미 이은선 △고등학생 서지혜 오경화 김다미 조성은 강유리 곽상혁 안주희 하지욱 김혜영 △중학생 송민주 이주훈 오상아 신경자 강범구 안민정 이윤진 이세라 민경갑 등이다.한편 5회 장학생들이 참여하는 서예전에서는 입상작을 가려 장원 1명에게 시상금 50만원을 지급하는 등 모두 12명의 학생들에게 2백만원의 상금을 시상한다. 이번 서예전은 29일까지 강암서예관에서 열린다.
정읍시립합창단 창단 제15주년 기념 및 제29회 정기연주회가 마련돼 지역민들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했다.지난 21일 저녁 6시 상평동 캘러리아 웨딩홀에서 3백여명의 시민과 함께 한 이번 연주회에서는 시립합창단원들이 ‘향수’‘추억’등 주옥같은 우리가곡 합창을 들려줬고, 정읍여중 음악교사인 남해심씨가 ‘고요한 밤 거룩한 밤’등 2곡을 첼로로 독주, 갈채를 받았다.지휘는 조기만, 반주는 정순미씨가 맡았고, 소프라노 권숙희, 테너 이명호, 바리톤 조지웅씨 등이 출연, 풍부한 성량과 뛰어난 기량 한껏 과시하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저물어가는 한 해를 정리하는 국악공연이 남원시민 곁을 찾아간다.남원시립국악단은 23일 오후 3시 국립민속국악원 대공연장에서 ‘송년국악공연’을 개최한다.올 한 해의 공연을 결산하는 이번 공연에서 시립국악단은 그간의 모든 액운을 쫓아 버리고 우리네 흥과 신명으로 새 세상을 엮어나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는 ‘새천년가’와 가야금 및 아쟁 대금이 조화를 이룬 산조합주, 남성적인 힘이 느껴지는 심청가의 ‘뱃노래’ 등을 선보인다.또 발림과 장고춤이 곁들여진 ‘흥겨운 마을, 한강수 타령, 신뱃노래’와 신세대를 위한 크리스마스캐롤송도 연주한다.시립국악단은 특히 영화 ‘쉬리’와 ‘해가 서쪽에서’의 주제곡인 ‘when I dream’과 ‘early in the morning’을 편곡, 국악기로 연주하는 색다른 공연을 시도한다.한편 시립국악단은 올 한 해 103회에 걸친 공연활동을 통해 11만여명의 관객을 동원, 남원을 홍보하고 남원국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는 평을 받았다.
- 김제시 겨울방학동안 청소년수련관에서 - 최신개봉작및 우수영화 무료 상영한다 - 영화관 불모지 김제지역 문화욕구 충족김제청소년수련관에서 최신 극장 개봉작및 우수 영화 40편이 무료로 상영되고 있어 영화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김제지역은 한때 영화관이 3개나 있었으나 지난 80년중반 무렵 영화관이 완전히 자취를 감춰 10여년 넘게 영화관 불모지가 되어왔다.따라서 김제지역 주민들은 영화를 보기 위해서는 전주·익산등 인근 주요도시로 나가는 불편을 겪고 있고 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적 갈증을 높은 편이다.이런 시점에서 김제시는 지난 18일부터 내년 1월말까지 40일동안 히트및 인기를 모은 40편의 영화를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1시등 두차례씩 청소년수련관 1층극장에서 무료로 상영하고 있어 관심을 크게 끌고 있는 것.이번 영화상영은 비디오를 구입해 액젼비젼을 통해 상영하는 것으로 일반 영화관에서 관람하는 분위기를 느낄수 있다는게 시관계자의 설명이다.상영되는 영화장르는 액션·드라마·애니메이션·코미디·코믹액션·무협·어드벤쳐·스릴러·공포·SF·전쟁액션등으로 다양하다.주요 영화프로그램은 ‘동감’,‘비천무’춤추는 대수사선,‘시월애’,‘택시 2’,‘U-571’,‘지금은 통화중’,‘삼나무 내리는 눈’,‘007 언리미티드’,‘에린 브로코비치’,‘비치’,‘싸이렌’,‘고질라 2000’,‘셀위댄스’,‘징기스칸’,‘인어공주 2’,‘링2’,‘비밀’,‘이집트왕자’등이다.한편 시 사회복지과 송기대과장은 “영화관 불모지역인 지역주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과 함께 청소년들이 유익하고 건전한 겨울방학을 보낼수 있도록 영화상영행사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문화재위원회, 도유형문화재 5건 등 모두 15건 지정 전북도는 9일 도문화재위원회 제1분과 심의회의를 열고 익산시 금마면 어래산성 등 모두 5개를 문화재자료로 새로 지정했다. 새로 지정된 도문화재자료는 어래산성, 비홍산성, 용계산성, 침령산성, 서산산성 등이다.도유형문화재 지정심의에 오른 ‘벽성읍 선생안’, ‘전주향교 쇼장 목판’, 기념물 지정신청된 ‘어청도 봉수대’등은 자료보완 후 다음 심의에서 최종 결정키로 했다.이로써 전북도지정 유·무형문화재는 도유형문화재 1백70점, 기념물이 95점, 문화재자료가 1백41점 등으로 늘었다.
전라북도가 주최하고 전북산업디자이너협회와 익산시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제14회 전북산업디자인공모전 영예의 대상에 영상부문에 출품한 백윤미씨(한서대 영상미술과)의 작품 ‘missing’이 선정됐다.도내 산업디자인 분야의 참신하고 세련된 디자인개발로 제품의 품질향상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는 공모전에는 올해 시각디잔인과 산업공예 디자인 등 모두 5개 분야에 2백69점이 접수돼 이 가운데 모두 대상등 모두 2백여점의 작품이 입상·선을 수상했다.이번 공모전의 입상작 전시는 22일 오전11시 익산솜리예술회관에서 시상식을 시작으로 6일동안 전시된다.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대상 백윤미 ▲금상 ▲김배수·전성윤 ▲은상 유경희, 방기혁 ▲동상 조희영·문성심, 임영희, 이현주, 강병기·이기웅, 황승현 ▲특별상 장현주·박은진, 강은혜, 조왕희, 성철민, 박종임, 문해복 ▲전북산업디자이너협회장상 임현자·황상미, 이현종·김영진, 한국원, 구현경·박수희, 황승원, 박희순, 문성현·이정순 ▲특선작 68점 ▲입선작 1백12점 등이다.
- 전주시립 4개 예술단 올해 지휘자 책임경영제 도입- 책임자 공모 통해, 능동적인 활동...‘눈에 띄네’- 관립예술단의 지휘자 책임제가 시험대에 오른 한 해전주시가 지난해말 시립예술단 4개 단체의 운영을 지휘자 책임제로 전환하면서 올 한해는 ‘지휘자 책임제’의 가능성을 내다보는 중요한 시험무대가 됐다.신임 책임자를 선발하는 과정에서도 적잖은 어려움을 겪기도 했던 전주시는 예상보다 다소 늦은 4월에서야 4개 단체의 지휘자를 선임하고 제모습을 갖추게 됐다. 지휘자 책임제는 서울 일부 관립예술단에서 시험적으로 운영하는 곳이 있긴 하지만 지방에서는 유일하게 시도된 제도. 지휘자 책임제는 문화공간이나 예술단이 민간위탁 체제로 전환되는 최근의 경향에 따른 과도기적 제도의 의미를 담고 있다.국악단의 심인택씨를 제외하고는 합창단 구천씨, 극단 고금석씨, 교향악단의 박태영씨 등 세명은 올해 새로 선임된 지휘자. 기대와 우려속에서 시작된 올해 전주시립예술단의 지휘자 책임제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합격’이라는 데 모아지고 있다.공개실기심사 등 비교적 투명하게 치러진 지휘자 선발과정을 통해 능력있는 지휘자를 영입했고, 책임감있는 예술단 운영이 무엇보다 가장 큰 수확으로 꼽히고 있다. ‘공연수준이 높아졌다’는 시민들의 평가는 바로 책임감 있는 지휘자의 예술단 운영에 따른 것이다. 비록 불발로 끝났지만 모처럼 대작을 준비했던 극단의 ‘뮤지컬 조센징 권희로’, 시립합창단의 ‘진혼미사’공연, 교향악단의 ‘해설이 있는 음악회’등은 다양함과 기획력이 돋보이는 공연활동이었다.책임제에 따라 예술단이 경영적인 측면을 고려한 사업에 나섰다는 점에서 이전보다 진일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아직 걸음마 단계’이지만 올해 서너차례 공연을 유료공연으로 마련하면서 ‘관립예술단 공연=무료’라는 기존의 인식을 바꿔놓은 시도에 들어갔다. 전주시는 내년 예술단 운영비를 올해 24억원에서 약 10%가 증가한 27억원으로 확정했다. 당초 전주시가 예술단 운영비로 계상한 30억원이 시의회에서 심의과정에서 감액된 것. 4개 예술단은 내년에 지역순회음악회 40회를 비롯해 찾아가는 어울마당공연 등 모두 1백여회가 넘는 공연을 가질 계획이다.시는 내년에 현재 4개 단체 78명의 결원을 대폭 충원할 계획이었으나 심의과정에서 감액되면서 10여명의 비상임단원을 상임화하는 선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지휘자책임제가 지휘자에게 제대로된 권한이 주어지지 못한 상태에서 ‘책임만을 강조하는 것’ 아니냐는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예산활용의 자율권이나 열악한 공연제작비, 상당한 단원 결원율 등도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 전통문화에 대한 발견과 올바른 이해를 위한 활동- 후백제기념사업회·전북전통문화학회·전라전통문화권 추진 등 창립지역의 전통문화유산을 재조명하는 작업이 활발한 가운데 올해 도내에서는 지역의 역사를 재조명하려는 움직임이 구체적으로 나타났다.지역의 전통문화 유산을 바탕으로 이를 자원화하는 사업이 각 지자체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사업이 전개되고 있지만 관광자원화할 수 있는 유형의 것이 대부분. 하드웨어 중심의 외형적인 사업추진보다는 역사인식을 통해 지역민의 자긍심을 일깨우고, 이를 바탕으로 인프라를 구축해나려는 움직임이 지역 사학자와 일반인들이 중심이된 학회와 기념사업회로 모습을 드러냈다.올해 창립된 도내 역사문화단체는 전주시 후백제 기념사업회, 전북전통문화학회, 전라전통문화권 추진위원회 등이다.후백제의 역사성을 통해 천년고도 전주의 역사를 복원하자는 취지로 지난 10월 창립한 ‘전주시 후백제 기념사업회’(위원장 전영래박사·75·전 원광대교수)는 후백제와 관련된 다양한 문화사업을 마련, 시민의 역사의식을 고취시켜 후백제 역사문화를 선양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사업회. 올해는 창립과 함께 첫 사업으로 후백제 전주 정도 1천1백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열어 학문적 바탕을 통해 전주가 후백제의 도읍지였음을 널리 알리게 하는 계기가 마련했다. 기념사업회는 앞으로 동고산성 발굴 등 후백제 관련 유적발굴사업을 지속하고 학술조사와 문화사업을 펼치게 된다.지난 6월 창립한 전북전통문화학회(송화섭)는 도내 전통문화 연구자를 비롯해 일반인까지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는 학회.그동안 역사와 민속 종교 풍수 등 전통문화에 관심을 갖고 연구해온 이고장 출신 소장학자 및 지역사 연구자, 전통문화 애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 단체다. 철저하게 지역문화의 창조적 기틀을 마련하는 일에 사업의 중심을 학회는 전통문화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정체성을 확보하는 작업에 적극적으로 나서 매월 정기적인 세미나를 개최해 오고 있다.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지역문화 연구를 바탕으로 한국사와 민족문화의 올바른 정립을 이끌어내고 지역문화의 기반을 다져 가겠다는 의지를 담아냈다.전북지역의 독자적인 문화권 개발을 위해 11월 모습을 드러낸 전라전통문화권 지정추진위원회(추진위원장 장명수 우석대 총장).문화권 개발사업은 98년 국민의 정부 출범과 함께 정부가 국정과제 사업으로 시작한 것으로 현재 지정된 문화권은 백제문화권, 유교문화권, 다도해문화권 등으로 수 조원에 이르는 사업비가 투여되고 있으며 전북도는 그동안 뚜렷한 사업계획을 갖지 못했다.추진위는 전북지역의 독자적인 문화권 개발을 위한 여론을 수렴해내고 문화권 개발을 위한 연구작업을 해내갈 계획이다. 가칭 완산문화권으로 발족을 추진했던 위원회는 발족식과 함께 ‘전라전통문화권’으로 명칭을 확정했다. 위원회는 예산을 확보해 문화권 개발을 연구용역을 벌여 문화권 지정을 위한 사업을 진행시켜 나갈 계획이다.
-절반이상이 하루나 한달단위로 계약하는등 불안정한 근로조건-대부분의 여성종사자, 주방보조나 홀써빙 설거지 등 보조업무 맡아일은 해야 하는데 뚜렷한 기술이나 경력이 없을때 여성들이 손쉽게 노크하는 곳이 음식업소. 그러나 음식점이 비교적 다른 직종에 비해 취업은 쉬운 편이지만 노동환경은 만만치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음식점에서 일하는 대부분의 여성들은 불안정한 계약조건에서 일을 하는데다, 손님의 폭언이나 폭행·성희롱 등이 일상화되는 등 노동환경이 매우 열악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한주부클럽연합회 전주·전북지회(회장 유유순)가 전주시내 음식점에서 일하는 2백73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하루단위로 일을 한다는 응답자가 21.6%나 됐다. 한달단위로 계약한다는 여성은 32.7%로 나타났으며, 1년 계약으로 일을 한다는 여성은 불과 28%에 그치는 등 고용환경이 매우 불안정한 것으로 밝혀졌다.손님으로부터의 폭언이나 폭행 등은 매우 일상화된 일로 조사됐다. 폭언은 거의 모든 종사자들이 경험하는 일이며, 폭행을 당했다는 응답자도 84.9%나 됐다. 성희롱이나 강제로 술마실 것을 강요받는 일도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들이 음식업소에 취직하는 이유는 특별한 기술이 필요없으며 또한 취업이 쉽기 때문이라고 했다. 따라서 하는 일 역시 주방보조나 홀써빙, 설거지 등 보조적인 일에 그친다. 음식업소에서 일하는 여성의 10명중 8명이 현재의 직장이 첫 직장이며, 이들은 아는 사람의 소개나 구인광고 등을 통해 취업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임금은 대부분 업주가 결정하거나 관례에 따르는 데, 월평균수입은 1백10만원에서 1백50만원사이가 33.8%로 가장 많고, 1백만원이 22.9%, 1백만원이하가 25.7%, 170만원이상은 17.6%로 나타났다.음식점에서 일하는 여성들의 가장 큰 어려움은 근무시간이 너무 길다는 것이며, 다음으로 가사노동과 자녀양육 등의 문제를 들었다.또한 이들은 음식업소 종사자들은 현재의 직장에 만족하지 못하며 기회만 되면 전업하고 싶다고 했다.주부클럽 김보금사무처장은 “일을 하고 싶어하는 여성들이 가장 쉽게 취직하는 곳이 음식업소”라고 들고 “이들의 근로환경이 열악하고 또 숫자가 만만치 않음을 고려할 때 음식업소에 종사하는 여성들을 위한 직업교육과 근로환경개선을 위한 대책 등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대한주부클럽연합회 전주·전북지회에서는 22일 오전 9시 전주현대문화센터에서 음식업소에서 일하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직업의식 향상 교육을 실시한다. 이날 교육에서는 김보금사무처장이 음식업소 여성종사자 의식조사결과를 발표하며, 우석대 유대근교수가 여성직업의식 향상 및 창업꿈꾸기를 주제로 특강한다.
겨울방학을 맞아 전주YMCA를 비롯한 사회문화단체에서 어린이들의 여가활동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가족캠프와 스키캠프 등 자연과 한데 어우러질 수 있는 현장체험위주의 캠프프로그램과 도예·구연동화·요가교실 등 취미·문화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개설한다. 전주YMCA(272-4464)에서는 겨울방학 프로그램으로 가족캠프와 철새생태캠프, 스키캠프를 준비한다. 자녀와 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가족캠프는 28·29일 무주 안성 자연학습원에서 열린다. 가족캠프에서는 부모자녀간 편지쓰기와 대화나누기 등 서로간의 이해의 폭을 넓히는 시간을 갖고 눈길산행과 눈썰매타기 등의 겨울놀이도 즐길 수 있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의 자녀와 부모가 함께 참가할 수 있다. 1가정당 참가비는 1만원.철새생태캠프는 2001년 1월 4일부터 6일까지 금강하구 철새도래지에서 열린다. 철새 생태를 관찰하는 등 철새탐조 프로그램과 레크리에이션등으로 꾸려진다. 초등학생이 참가할 수 있다. 참가비 6만5천원.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스키캠프는 2001년 1월 10일부터 12일까지 무주리조트에서 열린다. 초·중학생이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18만원.방학특강도 2001년 1월 2일부터 19일까지 3주동안 개설된다. 5∼7세까지의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유아특강은 유아카프라 창작교실과 구연동화교실, 그림일기교실이 개설된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 특강은 어린이카프라 창작교실과 일기교실, 글쓰기교실, NIE교실 등. 각 강좌당 수강료는 4만원.전주YWCA(224-5501)에서는 2001년 1월 8일부터 19일까지 유치부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겨울방학특강을 마련한다. 유치부어린이 강좌로 구연동화교실과 도예교실을 개설하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마인드맵, 도예교실, 전주8경 문화답사, 공예교실 등을 마련한다. 수강료는 과목에 따라 1만5천원에서 5만원.전주 청소년 문화의 집(273-5501)에서는 겨울방학 문화교육프로그램을 2001년 1월 8일부터 19일까지 운영한다. 유치원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발표력교실과 찰흙교실, 종이접기교실, 과학교실을 개설한다. 대금교실과 힙합댄스교실, 스포츠댄스교실, 홈페이지만들기 강좌 등 청소년강좌도 운영된다. 요가교실과 영화감상반은 어린이로부터 성인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수강료는 3만원(단 홈페이지만들기와 영화감상반은 무료).
근연하장(年賀狀)에 많이 쓰이는 말이 ‘근하신년(謹賀新年)’인데 이는 ‘삼가 새해 맞음을 축하합니다’라는 의미이다. ‘근(謹)’은 ‘삼가다’는 의미로, ‘삼가 아룁니다’라는 ‘근계(謹啓)’나 ‘언행을 삼가서 조심한다’는 ‘근신(謹愼)’ 정도에 쓰인다.근시(近視) 근친(近親) 근묵자흑(近墨者黑)에 쓰이는 ‘근’은 ‘가까울 근’이다. 가까운 곳만을 볼 수 있는 눈을 ‘근시(近視)’라 하고, 가까운 친족 특히 팔촌 이내의 일가붙이를 ‘근친(近親)’이라 하며, 먹을 가까이 하면 검어진다는 뜻으로 나쁜 사람과 가까이 하면 물들기 쉬움을 일러 ‘근묵자흑(近墨者黑)’이라 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발음할 때 ‘근묵 자흑’이라 하지 말고 ‘근묵자 흑’이라고 해야 의미가 통한다는 점이다. 흉년이 들었을 때 초근목피(草根木皮)로 연명(延命)하였다는 이야기를 듣는데 ‘초근목피’는 풀뿌리와 나무껍질이라는 의미이다. ‘根’은 원래 ‘식물의 뿌리’라는 의미이지만 ‘근거(根據)’ ‘근성(根性)’ ‘근본(根本)’ ‘근원(根源)’에서와 같이 ‘밑바탕’이라는 의미로 더 많이 쓰인다. 휴일 이외에는 하루도 빠짐없이 출근하거나 출석함을 일러 ‘개근(皆勤)’이라 하고, 한 일자리에서 오랫동안 근무함을 ‘근속(勤續)’이라 하며, 일을 하는 것을 ‘근로(勤勞)’라고 하는데 이 때의 ‘근’은 ‘부지런할 근’ ‘일할 근’이다. 槿은 ‘무궁화 근’이고, 筋은 ‘힘줄 근’이며, ‘僅’은 ‘겨우 근’이다. 그리고 ‘斤’은 600g을 나타내는 무게의 단위로서의 ‘근’이다. “근위무가지보 신시호신지부(勤爲無價之寶 愼是護身之符)”라고 하였다. 부지런함은 값을 따질 수 없는 보배이고, 신중함은 몸을 보호하는 부적이다는 말이다.
Hang in there!꾸준히 노력하세요!A: I have been studying English conversation for 4 months but I don't think my speaking is improving.영어회화를 4개월 정도 공부해 오고 있지만, 회화실력이 향상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요.B: I'm sure you're improving little by little.조금씩 향상되고 있을 거예요. Hang in there!A: Thanks, I'll keep studying hard.고마워요, 계속 열심히 공부할거예요.B: Good idea.좋은 생각이에요.hang은 '매달다', '(물건을 매달거나 걸어서)장식하다', 그리고 '교수형에 처하다'라는 의미로 널리 사용됩니다. 뒤에 전치사 on이나 in이 쓰이면 '단단히 붙들다', '노력을 계속하다', '버티다'라는 의미를 나타냅니다.hang과 lynch는 잘못되어 널리 동의어로서 통용되고 있습니다. 이 두 단어는 사실 '사형에 처하다'라는 뜻을 공유하지만 사형(lynching)은 반드시 교수에 의한 것만은 아닙니다. '처형한다'는 뜻의 hang은 합법적 판결에 따르는 것으로 그 방법은 교수에 의한 것입니다. 그러나 lynch는 흉악 범죄의 용의자를 법적 절차를 밟지 아니하고, 때로는 범행의 입증도 없이 사형에 처하는 것으로 그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lynching은 보통 법적 권한이 없는 개인이나 폭도에 의해 행해지는 것을 가리킵니다. < 기억해 둘 만한 표현들 >* Don't give up.포기하지 마세요.* Do your best. 최선을 다하세요.* Try harder next time.다음엔 더욱 열심히 해보세요.
전주시가 도내 14개 자치단체가운데 여성정책평가부문에서 최우수지자체로 선정됐다. 전북도가 공직부문에서의 남녀평등실천과 여성정책 활성화를 위해 도내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올 한해동안의 여성공무원 및 여성정책 추진실적을 평가한 결과 전주시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전주시는 여성공무원 인사와 관련해 1과1여성제가 정착단계에 있으며, 각종위원회 여성위원 비율도 27%를 웃돈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여성공무원들의 자기계발을 위한 업무연수기회 등을 마련한 것도 높이 평가받았다. 기초자치단체로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전주여성통계연보를 발간하고, 설문조사와 간담회 토론회 등을 자주 열어 주민들의 의견수렴에도 적극 나서며, 여성사회활동 촉진을 위한 직업 및 취업교육 등도 활발히 전개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3세에서 7세까지의 자녀를 둔 여성공무원에게 자녀보육비 50%를 지원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진솔하게 여성의 눈으로 바라본 연극. 줄기차게 여성의 이야기만을 담아온 극단 작은 소동이 소극장연극제 출품작으로 내놓은 연극 ‘길위에 서다’(노병갑 작, 이도현 연출)가 27일부터 31일까지 창작소극장에서 공연된다.(평일 오후 7시30분, 주말 4시, 7시30분)가부장적인 사회속에서 여성이 가져야 했던 아픔들과 여성으로서 감내해야했던 이야기, 그리고 감내해 나가는 이야기를 무대에 끌어올린 이 작품은 빠른 극전개로 관객들을 무대와 자연스런 공감대를 만들어내는 작품.이미 지난 10월 익산에서 공연을 가진바 있는 작품은 10대에서부터 50대 주부에 이르는 다양한 관객층을 형성하면서 ‘현실를 파고든 여성의 이야기’라는 평을 받기도 했다. 중년부부들에게 한해를 마무리하며 서로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고 이해의 폭을 줄여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 서형화, 임갑정, 송은주씨가 출연한다. 문의 282-1810, 852-1061.
-공연-전주공고동문연주회21일 오후 7시 전북학생종합회관. 열다섯번째 전주공고 동문연주회. 전주공고 출신 관악부 출신 동문과 재학생들이 여는 이번 연주에는 베르디의 ‘라트라비아타’, 가곡 ‘그리운 금강산’과 합창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극단 갯터, ‘신의 아그네스’26일부터 30일까지 군산 사람세상 소극장. 제8회 전북소극장연극제의 극단 갯터의 출품작 ‘신의 아그네스’(존.필미어 작, 한유경 연출).이 작품은 현대인의 성서라 불릴만큼 감동적으로 현대의 인간과 신의 상호관계를, 진정한 신에 대한 인간의 자세를 담은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해설이 있는 백제 콘서트21일 오후 7시 바리톤소극장. 백제예술대학 음악과가 정기적으로 열고 있는 해설음악회. 이번 연주회는 주윤경교수의 해설로 ‘첼로와 함께하는 편안한 밤’을 테마로 열린다. 최지현 유재실 박선애 강인희씨 등 음악과 재학생과 동문이 참여한다. 225-0011. -달란트 연극마을, ‘골고다 언덕길’25일과 26일 창작소극장. 지역에서 유일하게 마임활동을 해오고 있는 최경식씨의 극단 달란트연극마을이 여는 소극장연극제 출품작. 성탄절에 즈음해 공연되는 이번 작품은 기독교적인 내용을 소재로한 작품. 282-1810. -도드리의 이리향제줄풍류 발표회22일 오후 7시 한솔문화공간. 한솔문화공간이 마련하는 도드리의 이리향제줄풍류 발표회. 중앙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인 강낙승씨를 초청해 여는 이번 연주에는 합주 ‘본령산’, 피리독주 ‘경풍년’, 대금독주 ‘상령산풀이’, 현악합주 ‘도르리’등이 공연된다. 278-2783. -요하네스 챔버오케스트라와 유영대·우인택23일 오후 7시 바리톤소극장. 요하네스 챔버오케스트라와 클라리넷 유영대·바리톤 우인택씨가 함께 마련하는 음악회. 쳄버 오케스트라와 클라리넷 유영대가 협연하는 모차르트의 클라리넷과 현악5중주곡 등과 바리톤 우인택씨가 우리가곡을 들려준다. -전북어린이오케스트라 위문연주회24일부터 27일까지 35사단, 노인복지병원 등. 올해 창단한 전북어린이오케스트라단이 세밑을 맡아 도내 위문시설을 방문해 여는 연주회. 민요 모음곡과 서양음악, 동요, 크리스마스 캐롤 등을 들려준다. -행사 -정여립사건 재조명 학술대회 -21일 전주 KBS 공개홀조선 중기 당쟁의 역사에 휘말려 일어났던 기축옥사와 그 중심에 서있던 정여립의 사상을 다시 조명해보는 자리가 마련된다.사단법인 우리문화진흥회와 전주KBS가 공동으로 여는 ‘정여립 사건 재조명 학술대회’가 21일 오전 10시30분부터 KBS전주방송총국 공개홀에서 열린다.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조선중기 전라도 향촌사회구조와 사회동태’(나종우·원광대교수), ‘정여립의 인물과 사상’(이희권·전북대교수)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전시-문화학교 작품전24일까지 김제문화원 전시실. 김제문화원(원장 김병학)에서 여는 문화학교 수강생들의 작품전. 수강생들이 한해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에는 사군자·묵화·산수화·서예 등의 작품이 전시된다. -제9회 가톨릭 사진가회 회원전25일까지 가톨릭센터 1층 전시실. 가톨릭사진가회(회장 이규현)가 정기회원전과 함께 연말을 맞아 여는 ‘어려운 이웃돕기 사진전’. 89년 창립한 가톨릭사진가회는 회원 1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00년 대희년을 맞아 여는 아홉번째 회원전을 이웃돕기 사진전을 마련한다. -제2회 사미회전28일까지 전북예술회관. 94년 창립한 뒤 지난해 처음으로 회원전을 가졌던 사미회의 두번째 전시. 이호중 최승환 김남진 소현숙 이용덕씨 등 교사와 교육 관계자 등이 주축이 된 사미회는 이번 전시에서 풍경을 소재로한 작품을 주로 선보인다. 227-7077. -갖고 싶은 선물전다음달 10일까지 경원아트홀. 경원아트홀이 연말을 맞아 여는 소품기획전. 스카프전에 이어 22일부터 열리는 작은 그림전에는 김현옥 신제남 김석중 국승선 조영대 등 10명의 작가들이 참여한다. 286-0345. -1호 그림전27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전주얼화랑. 얼화랑이 연말과 연초를 즈음해 여는 기획전. 지난해 처음 기획전을 열어 좋은 반응을 얻었던 1호 그림전. 올해는 1백여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엽서만한’크기의 소품을 선보인다. 283-0323. -우리가 살아가는 이야기전사진동호인연합회(회장 최인석 )가 여는 테마전. 96년부터 무료사진 교육을 해온 연합회가 수강생들과 함께 여는 첫 연합전.‘우리문화, 우리산하, 우리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삶의 현장, 시장사람들’ 등 다섯개 테마로 여는 이번 전시에는 모두 33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70여점을 선보인다. 252-4734.
의류 및 세탁물과 관련한 소비자피해를 줄이기 위한 소비자제안회의가 19일 오전 9시30분부터 전주현대문화센터에서 열렸다.소비자제안회의는 대한주부클럽연합회 전주·전북지회(회장 유유순)가 올 한해동안 소비자고발센터에 접수된 세탁물관련 소비자불만사례를 토대로 의류 및 세탁물과 관련한 소비자 피해유형을 알아보고 이에대한 대안마련을 위해 개최했다.소비자제안회의에서는 주부클럽 노경옥부장이 의류·세탁물 피해유형과 소비자피해보상규정 등에 대해 소개했으며, 조영철 세탁협회 정읍지부장과 임규철 한국의류시험연구원 전주지원장, 김혜선 순천대학교 소비자가족아동학과교수가 세탁사고유형 및 관리방법, 섬유제품의 품질, 미래의 패션산업 등을 주제로 강연했다.
전북 문화예술인들, "문화예산 삭감 도의원들 사퇴 촉구"
하송 시인, '2024년 한국 예인문학 문학대상' 수상
추위 녹이는 클라리넷 연주⋯신재훈 독주회
박용근 의원 제기한 전북문화관광재단 본부장 심사 개입 의혹…법률상 '위법 사항 없음'
삭감된 예산에 뿔난 지역예술인, 반면 전북예총·전북민예총은 '무덤덤'
전주사진센터 부설 사진연구소 1983, 회원전 '새만금' 연다
정가 선율에 취하다, '시조와 가곡으로 듣는 우리 소리' 공연
전북특별자치도 콘텐츠융합진흥원 입주기업 ‘아가미림’, OTT 시장 진출
[안성덕 시인의 '풍경']까치밥
사회적기업 미소능력개발센터, 방화선 선자장 홈페이지와 쇼핑몰 제작 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