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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던 지역농협의 이사직에 여성 2명이 한꺼번에 선출돼 도내 농협은 물론 전국적인 화제가 되고 있다.부안 행안농협(조합장 신순식·50)은 최근 열린 대의원 총회에서 서영님(49)·김홍우(42)씨 등 2명의 여성조합원을 이사로 선출했다. 지역농협에서의 이사는 장단기 사업을 결정하고 조합운영의 주요 사안들을 의결하는 이사회의 멤버로 조합장·감사와 함께 선출직 임원이다.행안농협은 그동안 6명의 이사로 이사회를 구성했으나 통합농협 탄생과 함께 정관을 개정하면서 이사수를 10명으로 늘렸으며 대의원총회에서 축산조합원 대표 1명, 농촌봉사활동 우수지도자 1명, 농가주부모임 대표 1명, 부녀회 대표 1명을 선출키로 의결했었다.행안농협이 탄생시킨 여성이사 2명은 도내에서는 정읍농협의 이옥희이사에 이어 2,3호이나 한 지역농협에서 여성이사 2명을 동시에 선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김이사는 행안면 농가주부모임 회장이자 2만평을 경작하는 부부영농지도자로 불우이웃돕기 등 활발한 지역활동을 벌여온 억척 여성농업인. 서이사 역시 마을 부녀회장을 맡아 각종 여성사업을 선도적으로 이끌면서 홀로된 시아버지를 효성을 모시는 등 지역주민들의 칭송을 받는 인물이다.한편 행안농협의 여성 이사 선출은 일선 조합에서 여성농업인들의 지위와 위상을 드러낸 사례이자 향후 여성조합원들의 조합 임원직 진출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바리톤 소극장, 작은음악회 하반기 일정 시작-해설이 있는 오페라 등 다양한 연주무대 준비항상 음악이 있어 좋은, 작지만 소중한 무대.작은 음악회 ‘즐거운 음악세상’을 열어오고 있는 바리톤소극장이 하반기 공연의 문을 열었다.지난해 가을 작은 음악회를 시작한 이후 꾸준히 공연을 가져온 바리톤소극장은 이번 가을 더욱 많은 일정과 알찬 내용으로 지역 음악팬들을 찾아간다.특히 하반기무대는 그동안 토요일 오후로 한정됐던 연주를 늘려 목, 금요일과 토요일 등 음악회 횟수를 크게 늘리고 기획공연도 준비돼 있다.14일 오후 7시 플룻니스트 김재원(전주시향 단무장)과 첼리스트 김성택씨(전주시향 단원)가 함께 여는 ‘플룻·첼로를 위한 듀오 콘서트’를 시작으로 바리톤 소극장의 작은 음악회는 12월 초순까지 계속된다.9월에 5회와 10월에 7회 등 모두 매주 한차례씩 열리던 공연은 평일까지 늘어나고 국악과 서양음악을 넘나드는 다양한 음악을 선보인다. 출연진도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젊은 음악인들부터 중견까지 골고루 마련되는 것도 음악회를 찾는 사람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특히 올가을 무대가 주목받는 것은 참신한 기획무대 때문.오페라의 대중화에 앞장서고자 마련되는 ‘해설이 있는 오페라 공연’은 좀더 친숙한 연주의 장을 마련하는 자리다. 11월 오페라 ‘유쾌한 아낙네’를 시작으로 12월 ‘휘가로의 결혼’, 내년 3월 ‘마술피리’, 5월 ‘사랑의 묘약’등이 예정돼 있다.그동안 어렵게만 느껴졌던 오페라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이 자리는 짤막한 오페라공연과 함께 관람 포인트를 설명해주는 자리.오페라 뿐아니라 ‘해설이 있는 ∼’공연도 매달 한차례씩 마련된다. 이달 28일에는 ‘해설이 있는 백제 콘서트-가곡과 오페라, 아리아’ 첫번째 순서로 윤경희교수(백제예술대학)의 해설과 백제예술대 졸업생·재학생들의 연주로 꾸며진다.첫 음악회인 14일에는 김재원씨와 김성택씨가 ‘사랑의 인사’ ‘꿈꾸고 나서’ ‘자클린의 눈물’등 첼로와 플룻의 수준높은 앙상블을 선사한다.바리톤 소극장 우인택대표는 “1년여동안 열린 작은 음악회는 이제 고정팬들이 자리잡고 있다”며 “지역 음악인들의 발표와 음악팬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전시◇전북현대미술제21일까지 전북예술회관.전북현대미술제 운영위원회가 마련하는 전북현대미술제 여섯번째 전시.이번 전시에는 운영위가 선정한 젊은 한국화가 40여명의 작품들이 선보인다.◇청토회전26일까지 민촌아트센터.한국화가들의 모임 창토회의 전시.전국적인 화가들의 모임으로 전북지역에서는 류일선 등이 참여하고 있는 청토회는 이번 전시에서 각기 다른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의 개성이 담긴 한국화를 선보인다.◇4인전21일까지 전북예술회관.중진작가 이재승 이철규 안동선 송승완씨가 여는 전시.작가들이 각 1점씩 대작 등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에는 중진작가들의 완숙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우묵회21일까지 전북예술회관.우석대 미대 한국화·서양화 전공자들의 동문모임인 우묵회의 회원전.우묵회 회원 20여명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에는 서양화와 한국화 등 30여점이 전시된다. ◇한일장신대 영상디자인전공 졸업작품전.21일까지 전북예술회관.한일장신대 영상디자인 전공학생들의 졸업작품전. ‘동상이몽’이라는 주제로 16명의 학생들이 마련한 이번 전시에는 설치작품과 멀티미디어 작품 등이 전시된다. ◇구상작가회전21일까지 전북예술회관, 27일까지 경원아트홀.전북구상작가회의 스물 한번째 회원전.대작위주의 작품으로 20여명의 회원들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전북예술회관에서 회원전을 갖고 모임의 기금마련을 위한 소품전을 경원아트홀에서 연다. ◈ 공연◇故 김정두 교수 추모 음악회14일 오후 7시30분 전북예술회관.전북대 음대 작곡교수로 재직했던 故 김정두교수의 추모의 뜻을 담은 연주회.지난해에 이어 열리는 이번 추모음악회는 동료교수와 제자들이 참여해 김교수가 작곡한 ‘가버린 그대이지라도’를 비롯해 미망인 윤배옥씨가 김교수를 그리며 쓴 두곡이 연주된다. ◇테너 김기찬이 부르는 사랑의 노래16일 오후 7시30분 전북예술회관.군산출신으로 경기도 ‘수류오페라단’에서 연구원으로 활동중인 김기찬씨의 세번째 독창회.김씨는 이번 독창회에서 1부 토스티 가곡, 2부 오페라 사랑의 묘약, 라트라비아타의 사랑을 주제로한 곡들을 들려주고 3부에서는 오페라 아리아 등을 들려준다. ◇서울극단 대하, ‘어떤 사람도 사라지지 않는다’14일(오후 7시), 15일(오후 4시, 7시) 군산시민문화회관.문예진흥원 기금으로 이뤄지는 극단 대하(대표 김완수)의 순회공연.전북출신은 대표 김완수씨가 정읍과 군산을 찾아여는 이번 작품은 공사장과 공장이 있는 촌락을 배경으로 사회로부터 소외받은 인물들의 애환을 그린 작품.◇전북초등교원 관현악단 2회 정기연주회17일 오후 5시 전북예술회관.도내 초등학교 교사들이 참여하는 전북초등교원 관현악단의 두번째 연주회.지난해 창단연주회를 가진 관현악단은 이번 연주에서 60여명이 참여해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베토벤의 운명교향곡’등을 들려준다.◇전주교대 남성중창단 울림촌의 12회 정기연주회19일 오후 7시30분 전북예술회관.전주교육대학교 남성중창단인 울림촌의 열두번째 정기연주회.◇전주시립교향악단 99회 정기연주회21일 오후 7시30분 전북예술회관.전주시향의 아흔아홉번째 정기연주회.객원지휘자 유영수씨와 피아니스트 백지혜씨가 호흡을 맞춘다. 이날 연주에는 베버 사곡 ‘마탄의 사수’와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3번, 멘델스존 교행곡 3번 ‘스코클랜드’등 장쾌하면서도 서정적인 곡들을 들려준다.◇메조 소프라노 윤미원의 독창회18일 오후 7시30분 전북예술회관.전주성악아카데미 회원으로 활동중인 매조 소프라노 윤미원씨의 세번째 독창회.이번 독창회는 브라암스와 슈만, 드보르작의 작품 등 독일가곡의 꾸며진다. 피아노반주에는 김혜향씨가 참여한다.◇2000협주곡의 밤20일 오후 7시30분 전북예술회관.전북국악관현악단 주최 청소년을 위한 열두번째 정기공연.오디션을 통과한 대학생과 고등학생들이 모처럼의 무대기회를 갖게된다. 대금협주곡 ‘대바람소리’와 피리협주곡 ‘메나리조에 의한 협주곡’등이 선보인다.◇도립국악원 상설공연16일 오후 3시 덕진예술회관.도립국악원 토요상설무대로 마련되는 공연. 한국대표 작곡가 축제 두번째 순서로 마련되는 이번 공연에는 ‘뜨거운 감자’ ‘꽃상여’ ‘천년의 신화’등 작곡가 원일의 작품을 들려준다.◇국립민속국악원 상설무대16일 오후 3시 국립민속국악원.매주 토요일 마련하는 국립민속국악원의 토요국악무대.이번 공연에는 동백타령, 민요 ‘한풀이’ ‘노랫가락-창부타령’, 거문고, 대금 2중주 등을 들려준다.◈ 모집◇2000 문화예술강좌전북예술회관이 마련하는 '2000 문화예술강좌가 다음달 9일부터 9주동안 열린다.종이접기(권성희), 서예(강수호), 수묵화(송현숙), 음악(김선식)등 네강좌가 마련되는 이번 강좌는 다음달 9일부터 12월 9일까지 매주 두차례씩 열린다. 수강희망자는 25일부터 이달말까지 전북예술회관에 접수하면 된다. 문의 286-2679.◇전주시 문화의 집, 가을 신설프로그램 수강생 모집전주시 문화의 집에서는 가을 신설프로그램의 수강생을 모집한다.신설된 가을 프로그램으로는 전주문화체험 사랑방 좌담회, 초등학생을 위한 생각하는 글쓰기, 한지아트 등이다.수강신청은 이달말까지며 수강료는 1만5천원∼2만원. 자세한 문의 275-0186.
올 연말까지 전북도 산하 각종위원회에 여성위원이 40%까지 확대 위촉된다. 또 도의 하위직 결원발생시 시·군의 여성공무원을 우선적으로 전입하는 여성공무원 인사우대방안도 마련된다.전북도는 최근 이와같은 내용의 여성우대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도 인사원칙에 반영하기로 했다.여성위원 확대는 여성의 정책결정 및 사회참여 확대방안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것이다. 6월말 현재 도 산하 59개 위원회의 여성위원 비율은 29.8%. 이는 대통령직속 여성특별위원회가 권하는 25%를 웃도는 비율이지만 도는 정책결정과정에 보다 많은 여성의 참여를 위해 이를 40%로 확대하기로 방침을 세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11월말까지 임기만료된 위원교체시에 여성을 우선적으로 위촉하는 것은 물론 임기가 남아있는 위원을 해촉하는 방법으로라도 여성위원을 확대하겠다는 계획. 또 여성위원 위촉시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중복위촉을 지양하기 위해 도내 여성전문인력 발굴도 병행해 나가기로 했다.이와함께 추진되는 여성공무원 보직확충대책은 도·시군간의 인사교류확대를 통한 여성공무원 직급 불균형 해소와 보직의 복수직렬화를 통한 별정직 여성공무원의 보직기회확대, 인사·기획·예산부서 등 핵심부서의 여성우대조치 등으로 추진된다.6월말 현재 도내 여성공무원은 3천6백명으로 전체 1만3천5백30명의 26.6%를 차지하지만 5급이상의 여성공무원은 42명으로 전체의 5%에 불과하고, 6급이상은 3백45명으로 15.5%를 차지하지만 6급의 경우 도는 12명으로 3.7%에 불과, 시군(3백33명, 17.4%)에 비해 턱없이 적은 실정이다. 이러한 여성공무원의 도와 시군간, 직급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여성공무원의 도와 시군간 인사교류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여성 및 복지관련부서의 보직을 행정·별정·사회복지 등으로 복수직렬화하는 방안도 여성공무원 보직확대를 위한 대책으로 고려되고 있다. 이와함께 핵심부서의 여성우대조치로 1과 1여성제를 추진하고 여성국장을 인사위원으로 위촉해 여성공무원들의 위상을 대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도는 이와같은 내용의 여성위원 확대 및 여성공무원 우대방안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도내 시장·군수협의회시 협조를 요청하고 지속적으로 추진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Don't mention it.별 말씀을요.A: Thank you for your help.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B: Don't mention it.A: Well, I really appreciate it so I wanted to say thanks. 도와주신걸 고맙게 생각해요.그래서 고맙다고 말하려구요.B: You're welcome. 천만에요.“Thank you.”에 대한 대답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표현이 “You're welcome.” 입니다. 그 다음으로 위의 예에 나와 있는 “Don't mention it.”입니다. ‘mention’이 ‘언급하다’라는 의미로 쓰이니까 직역하면. “그런 말씀 마세요.” 정도가 되겠네요. 격식을 갖출 필요가 없는 상황에서는(informally) “You bet”, “Sure”, “No problem”, “No sweat”등도 “Thank you”에 대한 대답으로 가능합니다. 위의 예에 나와 있는 ‘help’대신에 상황에 따라 ‘kindness(친절)’, ‘consideration’(배려), ‘benefaction(은혜)’, ‘time(시간을 내준 것)’, ‘encouragement(격려)’, ‘support(지원)’, ‘concern(관심)’, ‘hospitality(환대)’ 등으로 대체하여 활용할 수 가 있습니다. ◇ 기억해 둘 만한 표현들 * It's my pleasure. 제가 즐거워서 한 일입니다.* It was no trouble at all. 전혀 힘든 일이 아니었어요.* How nice of you. 정말 친절 하시군요.
지음(知音)알 지(知), 음악 음(音)음악을 진심으로 알아준다는 의미로 매우 친한 친구를 이르는 말친한 친구를 일컫는 말은 많다. 금란지계(金蘭之契), 관포지교(管鮑之交), 문경지교(刎頸之交), 수어지교(水魚之交), 심복지교(心腹之交) 등이 그것이다.거문고의 명인(名人) 백아(伯牙)가 마음에 두고 있는 것을 음률로 나타내면 다른 사람은 이해하지 못하였어도 그의 친구 종자기(種子期)만은 그 음악의 의미를 진실로 이해하였다는 고사(故事)에서 ‘음(音)을 알아주는(知) 친구’라는 의미로, ‘상대방의 의사를 알아맞힐 정도로 마음이 통하는 친구’를 일러 '지음(知音)’이라 하게 되었다고 한다.‘知’는 ‘알다’ ‘분별하다’ ‘깨닫다’는 의미로 쓰인다. 앎·깨달음 또는 감각 기관에 의하여 외계의 사물을 인식하는 기능을 지각(知覺)이라 하고, 지식과 재능 또는 경험을 이용하여 새로운 경우를 처리해 나갈 방법을 알아내는 지적 활동의 능력을 지능(知能)이라 한다. 도지사(道知事)의 준말로 한 도(道)의 행정 사무를 총괄하는 지방 장관을 ‘지사(知事)’라 하는데 이 때의 ‘지(知)’는 ‘주관하다’ ‘주장하다’는 의미이다. 묵자(墨子)에 “금 천하지군자 지소이부지대(今 天下之君子 知小而不知大)”라는 말이 나온다. 오늘날의 선비 군자들은 작은 것은 알지만 큰 것은 모른다는 의미로 정치를 하는데 있어서나 일신의 처세에 있어서 일의 크고 작음, 가볍고 무거움을 몰라 몸을 망치고 나라를 잘못 되게 한다는 의미이다. “지생지필사 즉보생지도 불필과로(知生之必死 則保生之道 不必過勞)”라고 하였다. ‘삶이 반드시 죽는 것임을 안다면 생을 보존하는 길에서 반드시 과로(過勞)하지 않을 것이다’는 말이다.
중추절 풍년맞이 국악대공연이 남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먼저 남원시립국악단은 9일 저녁 8시 남원 분수대 앞 요천둔치 특설무대에서 특별공연을 갖는다.이날 공연에서는 새천년가와 남도굿거리,뱃노래,화선무,북놀음 등 다양한 국악이 선보이며 시민과 함께 하는 뒷풀이도 준비돼 있다.특히 새천년가와 한량무는 새천년을 맞이하는 사람들의 회상과 기원을 노래와 춤으로 엮은 것으로 시립국악단이 추석을 맞아 새로 기획한 작품이다.모든 액운을 쫓아버리고 우리네 흥과 신명을 열어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추석날인 12일에는 국립민속국악단원의 한가위 달빛나들이 공연이 이어진다.오후 7시30분 남원관광단지 요천둔치에서 벌어질 이 공연에서는 사물놀이와 비나리 판굿을 시작으로 동백타령과 팔월가등이 펼쳐진다.공연을 마친뒤에는 휘영청 밝은 달빛아래서 관객과 어우러져 달맞이 강강술래 등을 관객과 함께한다.16일에는 남원농악보존회가 주최하는 제4회 남원농악발표회가 열린다.발표회에는 풍물굿의 백미로 불리는 문굿이 준비돼 있다.
시립정읍사국악원에서는 우리 국악을 널리 알리고 전통악기와 그 연주법에 대한 이해를도모함은 물론 국악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지난 1일부터 제18기 국악연수생을 모집해 오고있다.접수기간은 30일까지이고 교육과목은 판소리.농악.가야금.대금(단소).무용등 5개분야▲모집대상은 만6세이상 학생과 일반인이며 10월2일 개강 주 5회(오전 10시∼저녁6시)교육한다.특히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직장인을 위한 야간반도 개설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운영한다.(10명미만일 경우 폐장)▲수강료(1개월 기준)는 기초반이 학생은 1만원, 일반 1만5천원이고, 연구.전문반은 학생1만5천원,일반 2만원이다.3개월분은 선납해야 하는데, 장소는 문화예술과(정읍사예술회관 1층).자세한 내용은 문화예술과(☏530-7509)에 문의한면 된다.
정읍시립도서관에서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청소년들의 건전한 가치관 정립과 시민독서문화정착을 위해 관내 중.고등학생 및 군인을 대상으로 독서감상문을 모집한다.기간은 오는 23일까지이며 주제는 자유이고, 2백자 원고지 10∼15매내외로 작성, 정읍시립도서관(☏537-3004)에 접수하면 된다. 토.일요일에도 접수가능하다고.시립도서관은 이와함께 도서이용실적이 우수한 학생과 일반인중 우수이용자 2명을 선정 10월시청공무원 청원조회시 시상할 방침이다.
햇곡식과 햇과일을 조상께 올리는 추석차례. 차례상은 정성스럽게 차리는 것이 중요하다. 분수에 넘치는 제수를 마련하거나 정성없이 소홀하게 차례음식을 준비하는 것보다는 형편에 맞게 차리되 정성을 담는 것이 으뜸이다.차례는 가가례라해서 집안마다 지내는 풍속이 다르다. 따라서 형식에 얽매이는 것보다 예에 어긋나지 않으면서 검소하게 차리는 것이 바람직하다.해마다 지내는 차례지만 차례상차림은 번번이 헷갈리기 일쑤다. 차례상 차림의 기본을 박춘희예절강사의 도움으로 소개한다. 추석 차례상에는 밥(메) 대신 송편을 올린다. 요즘은 밥과 송편을 함께 올리는 경우도 있다. 떡은 썰지 않은 덩어리째 올리고, 삼탕(육탕 어탕 소탕) 삼적(육적 어적 소적) 삼색나물(시금치 고사리 도라지) 포(육포 대구포 북어) 유과류 과일 등을 형편에 맞게 준비한다. 차례음식에는 고춧가루와 마늘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지만 요즘에는 마늘을 쓰는 가정이 많다. 그러나 고춧가루를 쓰지 않는 것은 지켜지고 있다.차례음식을 진설할때 맨 앞줄에는 과일, 둘째줄에는 포와 나물, 셋째줄에는 탕, 넷째줄에는 적과 전, 다섯째줄에는 송편과 시접, 잔반을 놓는다.첫째줄에 놓는 과일은 ‘조율이시’와 ‘홍동백서’에 따라 왼쪽부터 대추 밤 감 배의 순으로 놓고 종류는 홀수로 한다. 사과와 포도 약과 등도 올릴 수 있다. 둘쨋줄의 나물과 포는 ‘생동숙서’ ‘좌포우해’에 따라 김치는 동쪽에 나물은 서쪽에, 포는 왼쪽에 젓갈은 오른쪽에 놓는다. 포는 한가지만 올리면 되며, 나물은 삼색(푸른색 갈색 흰색)을 갖춰 한제기에 올린다. 나물은 주로 고사리와 무나물 숙주 시금치 쑥갓 등을 마련한다. 세번째줄에는 탕을 놓는다. 육탕 어탕 소탕을 한가지로 합한 합탕을 올리기도 한다.네번째줄에는 전과 적 편을 왼쪽부터 순서대로 놓는다. ‘어동육서’ ‘두동미서’에 따른다. 전도 소전 어전 육전중 한가지만 올려도 무방하며, 적도 한가지로 줄이거나 합적할 수 있다. 어적으로 조기 찐 것을 놓기도 한다.마지막 줄에는 송편과 시접 잔반을 놓는다. ◇ 차례지내기가장 헷갈리는 것이 차례예법. 지역과 집안에 따라 다르기때문에 집안어른의 뜻에 따르는 것이 좋다. 그러나 음식을 올리고 신위를 모신뒤 절을 하고 신위를 내리고 지방을 태우는 순서로 진행하는 것은 공통이다.차례는 일반제사와 달리 축문을 읽지 않고 술도 한번만 올린다. 절은 보통 신위를 모신뒤 술을 따른뒤, 신위 내리기 전 등 세번한다. 절은 남자자손은 2배, 여자는 2배반을 한다.차례는 제수를 나눠 먹는 음복으로 끝난다.
추석같은 명절연휴에는 건강을 해치기 쉽다. 차를 타고 장거리를 이동해야 하는데다 과식이나 과음 등으로 인해 탈이 나기 쉽다.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 심장질환 등 지병때문에 식이요법을 하고 있는 사람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건강한 추석나기 건강수칙을 소개한다.▲소화불량이나 급체, 식중독 등을 예방하려면 떡이나 식혜 전 등 탄수화물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갑자기 많이 먹게되면 대뇌가 빨리 피로해지고 소화불량과 함께 구토증을 느끼기 쉽다. 특히 어린이의 경우 과식으로 인한 급성장염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토하거나 설사를 할때는 배꼽주위를 따뜻하게 해주고 한끼 정도는 거르고 보리차나 설탕물 소금물 등을 충분히 마셔 탈수증세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한다. 과식으로 속이 불편하고 머리가 아플때 엄지와 검지손가락사이의 내관혈을 눌러보면 통증이 있는데 이곳을 충분히 풀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유난히 이른 올 추석에는 음식관리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음식을 먹기전 반드시 상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먹지말아야 한다.고혈압이나 당뇨병 신장질환자들은 명절음식을 조심해야 한다. 고혈압환자의 경우 과식을 피하고 염분섭취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당뇨환자는 설탕이나 물엿 꿀 등 단순당의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 따라서 송편이나 식혜 약과 수정과 떡 등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당뇨환자는 또 이동시 발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푹신푹신한 운동화 등을 신어 발을 보호하고 물이나 스포츠음료 등을 준비해 탈수를 예방해야 한다.▲성묘길에 주의해야 할 일추석성묘길에는 유행성출혈열과 쓰쓰가무시, 렙토스피라병 등을 주의해야 한다. 이들 질병의 원인균은 들쥐 등 야생동물의 배설물에 들어있으며,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고 머리가 아프고 열이 나는 등 감기와 비슷한 증세를 보인다.따라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성묘를 위해 산에 가더라도 풀밭이나 잔디밭에 함부로 드러눕거나 앉지말아야 한다. 또 장갑과 긴소매 옷을 입는 것도 도움이 된다.▲안전한 귀성길을 위해서는 장거리 이동을 해야할 경우에는 되도록 출발날짜와 시간을 가려 자신의 생체리듬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새벽출발이나 밤샘이동에 따른 생체리듬변화는 쉽게 회복되지 않아 피로를 지속하게 한다.안전운전의 으뜸수칙은 졸음운전 예방.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차안에서 금연을 해야하며, 귀향길 중간중간에 쉴 곳을 정해놓고 가벼운 심호흡과 운동을 해주면 도움이 된다.운전자세도 중요하다. 허리와 어깨에 무리가 되지 않도록 엉덩이를 좌석 깊숙이 들여앉고 등받이를 90도 정도로 세우고 페달을 밟더라도 무릎이 다 펴지지 않을 정도로 거리를 두는 것이 무릎관절이 보호된다.차내의 탁한 공기는 머리를 무겁게 하고 졸음을 유발한다. 또 몸이 여기저기 결리는 듯한 명절증후군도 탁한 공기의 영향이 크다. 따라서 자주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해주는 것도 필요하다.
움직임이 많으면서도 예의를 갖춰야 하는 추석빔. 명절에는 전통한복을 입는 것이 제격이지만 생활한복도 다양해졌고 양장차림도 무난하다. 명절때 입는 옷차림이 따로 정해진 것은 아니다. 단정하고 편안하면서 깨끗한 차림이면 추석빔으로 손색없다.▲평상복 평소 즐겨입는 정장스타일에 코사지나 스카프 등 액세서리로 변화를 주면 분위기가 달라진다. 평상복으로 명절을 그럭저럭 보낼 수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격식을 갖춰야 하는 자리라면 카키색이나 베이지 검은 색 등 점잖은 색상의 정장이 어울린다. 연휴전에 깨끗이 손질해 둔 후 흰색이나 아이보리 블라우스나 셔츠를 받쳐 입으면 무난한 차림이 된다.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니트앙상블과 스커트를 조화시키거나 원피스에 재킷이나 가디건을 덧입는 것도 멋스럽다.스커트는 절을 해야 할 때를 대비해 무릎길이로 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음식장만이나 상차림 등으로 주방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한다면 바지정장이 무난하다. 멋스럽게 보이고 싶다면 스커트 끝단에 화려한 꽃자수 장식을 덧대거나 화사한 스카프나 숄을 블라우스위에 두른다. 재킷에 대담한 디자인의 브로우치나 코사지를 달거나 무채색의 옷차림을 살려줄 만한 선명한 색상의 핸드백을 드는 것도 포인트가 될 수 있다.남성은 셔츠로 변화를 시도할 수 있다. 평소 즐겨입는 정장수트에 화려한 색상의 셔츠를 받쳐입고 같은 계열의 넥타이를 매면 돋보인다. 잘 차려입고도 정장에 흰색 면양말을 신거나 벨트와 멜빵을 함께 착용하면 우스꽝스러워 진다.▲생활한복 명절에 더욱 돋보이는 것이 생활한복이다. 전통미를 갖췄으면서도 편안하고 실용적이어서 더욱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추석에 선보이는 생활한복은 고급스러워진 것이 특징이다. 디자인이 더욱 다양해지고 견 폴리에스테르 등 광택이 나는 소재에 자수 등을 놓아 화려하고 고급스럽게 꾸몄다. 추석빔으로 특별히 준비한다면 쪽빛 주홍빛 치자빛 황금빛 등의 화사한 색상으로 염색된 견직이나 폴리에스테르 등의 소재에 장식이 고급스러운 것으로 고른다. 평상복으로 겸하려면 모래색이나 지푸라기 색 등 자연스러운 색상의 면종류 소재로 세탁이 편리한 것으로 택한다. 디자인은 기본스타일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옷들과 어울림이 가능한 디자인과 색상을 택한다. 깃부분이나 여밈부분 등에 단청 등 고급스러운 장식이나 무늬가 있는 것을 고르면 명절옷으로도 손색이 없다. 돌실나이 전주점 이원영사장은 “생활한복은 소재나 색상 등을 체형에 맞게 고르면 더욱 멋스럽게 입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뚱뚱한 체형은 상하동색은 좋지 않고 면보다는 부드러운 질감의 폴리에스테르나 실크가 좋다고. 키가 작고 뚱뚱하다면 상하같은 색상 계열의 부드러운 소재를 고르고 큰 문양은 피한다.생활한복을 입을때도 신이나 장신구 등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무신모양이나 옛날 가죽신 모양 등 생활한복에 어울리는 신발이 따로 나와 있지만 현재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활용할 수 있다. 남성의 경우 검정이나 밤색 정장구두, 여성은 구두앞이 약간 뭉뚝한 통굽이 어울린다.가방은 옷색깔과 비슷한 계열의 천가방이 무난하다.
- 한국여성민우회가 소개하는 명절 스트레스 줄이는 법 시부모를 모시고 사는 주부 김연지씨(39·정읍시 연지동). 추석을 생각하면 머리가 지끈지끈하다. 오랫만에 형제들이 모이는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이들을 맞이할 준비작업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며칠전부터 손님맞이 대청소를 하고 장을 본다. 송편을 빚고 전을 부치는 일도 김씨의 손이 가야 한다. 추석날은 상을 몇번이나 차려내는지 기억할 수도 없다. 김씨의 남편은 장남은 아니지만 부모님과 동거하는 덕(?)에 명절을 혹독하게 치러내고 있다. 김씨와 같이 손에 물마를 겨를없이 명절을 보내는 여성들이 많다. 명절을 맞이하는 여성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는 ‘일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지난해부터 남녀가 평등한 명절문화를 만들자며 평등한 명절지내기 지침서를 발간했던 한국여성민우회가 ‘웃는 명절 다섯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여성민우회는 명절때 평등한 가족문화가 행복한 가정만들기에 큰 도움이 된다며 남녀가 함께 일하고 함께 즐기는 행복한 명절을 만들자고 제안하고 있다.여성민우회가 권하는 웃는명절 첫 계명은 ‘남녀가 함께 일하고 함께 쉬기’다. 조상모시기는 상차림을 준비하는 것부터 시작되니까 장보기와 음식만들기·먹기·설거지·쉬는 자리까지 남녀가 함께 해야 한다고 지적한다.둘째계명은 ‘명절은 장남만의 몫이 아니다’. 집안형편에 따라 딸 아들 장남 차남 구분없이 돌아가며 명절을 준비하는 것도 평등한 명절 문화 만들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셋째계명은 ‘여자도 차례에 참여하자’. 보통 여성은 음식장만만 하고 차례상에 올리는 일부터는 남성의 영역으로 보는데 이는 가부장적 권위의식에서 비롯된 발상이라는 것. 여성도 조상을 모실 수 있다. 차례상차리기와 절하기 음복도 남녀구분없이 가족이 함께해야 한다. ‘여성에 대한 명절 금기를 없애자’가 넷째계명이다. 명절 첫손님이나 첫전화가 여자라면 부정하다? 달걸이중인 여성은 명절음식에 손을 대서는 안된다? 이러한 명절과 관련한 여성에 대한 금기를 없애는 것도 평등한 명절문화 만들기의 준비작업이다. 다섯째계명은 ‘이웃과 함께 웃는 명절을 만들자’다. 명절에는 돌아봐야 할 이웃이 많다. 그들을 방문하거나 초대해 마음과 음식을 나눈다면 더욱 기쁜 명절이 될 것이라고 추천한다.
You've been a big help.당신은 큰 도움이 됐어요A: Thank you for giving me information about AIDS for my report. AIDS에 대한 제 리포트를 위해 정보를 주셔서 고맙습니다.B: You're welcome. 천만에요.A: You've been a big help.B: Anytime. 언제라도 도와 드릴게요. ‘help’는 ‘돕다’ 라는 동사로서 뿐만 아니라 ‘도움이 되는 것’ 또는 ‘도움이 되는 사람’이라는 뜻을 가진 명사로도 쓰입니다. “Thank you for your help.”나 위의 예에 쓰인 표현이 명사로 쓰인 예입니다. ‘big’은 ‘큰’, ‘위대한’, ‘중요한’ 등의 의미를 가진 단어로써 수식하는 명사를 강조하는 역할을 합니다. 숙제나 리포트 혹은 원고를 제출해야 할 시간은 촉박한데, 누군가가 도움을 준다면 정말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감사의 표현이 절로 나올 거예요. 여기에서 사용된 것과 같은 예를 하나 더 들어본다면, “You are a big fan of Seo Tae- Ji.”(당신은 정말 서태지의 굉장한 팬이군요.)"가 있겠습니다. < 기억해 둘 만한 표현들 >* Thank you for your trouble. 수고 하셨습니다.* Thanks for inviting me. 저를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I'll never forget what you did for me. 당신이 나를 위해 해 준 일을 절대로 잊지 않을게요.
화이부동(和而不同)화합할 화(和), 말 이을 이(而), 아니 부(不), 같을 동(同)마음이 편안하여 융화하지만 부화뇌동(附和雷同)하지는 않는다.논어(論語)에는 군자(君子)와 소인(小人)을 대비하여 그 차이에 대하여 말한 내용이 많고, 많은 사람들은 이런 말들을 잠언(箴言)으로 삼아 왔는데 화이부동(和而不同)도 그 말들 중 하나이다.‘화(和)’는 화합(和合), 즉 온화하고 협조심이 있는 것이고, 동(同)은 뇌동(雷同)으로서 주견(主見)머리 없이 헛되게 타인의 언행에 동조하는 것을 말한다. 군자(君子)는 사심(私心)이 없으므로 언제나 마음이 편안하여 사람들과 융화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자기 주견 없이 부화뇌동하지 않는다. 이에 비하여 소인배(小人輩)는 사리사욕(私利私慾)이 강하기 때문에 겉으로는 다른 사람과 화합하여 그 사람과 같다는 듯이 보이려 하지만 심중에서는 반드시 온화하고 너그러운 기분을 가지지 않는다고 한다. ‘화(和)’는 ‘화목하다’ ‘화답하다’ ‘화해하다’는 의미로 많이 쓰인다. 따뜻한 일기·온화한 날씨·온화한 기색·화목한 분위기라는 화기(和氣), 서로 뜻이 맞고 정다웁다는 화목(和睦), 높낮이가 다른 둘 이상의 소리가 일시에 함께 어울리는 소리라는 화음(和音), 날씨나 마음씨가 부드럽고 맑다는 화창(和暢), 다툼질을 서로 그치고 푼다는 화해(和解) 등이 그 예이다.“화대원 필유여원(和大怨必有餘怨)”이라는 말이 있다. 큰 원한에 대해 화해하였다 하더라도 반드시 남은 원한이 있다는 말이다. 다시 말하면 일단 남에게 큰 원한을 품게 만들었다면 그 후에 어떤 방법으로 그 원한을 풀었다 하더라도 반드시 남은 원한이 있으니 원한 관계를 맺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는 말인 것이다.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 같이만…. 한가위 추석은 언제나 넉넉하고 풍성해서 좋다. 고향을 찾은 기쁨과 따뜻함, 또 가족과 함께하는 오랜만의 즐거움. 명절날 집마당, 마을 큰마당에서 벌어졌던 민속놀이 같은 옛모습은 찾아보기 어렵지만 옛 흔적과 느낌을 찾을만한 곳은 있다. 본격적인 추석연휴에 앞서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에게 훈훈함을 전하는 마당놀이 공연을 비롯해 연휴를 전후로 한마당 잔치가 벌어진다. 민속놀이 한마당을 마련해온 국립전주박물관도 어김없이 그 판을 다시 열고 남원 국립민속국악원, 정읍시립정읍사예술단은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에게 고향의 넉넉함과 포근함을 안겨주는 무대를 올린다.전통놀이에 익숙지 않은 자녀들과 함께 어린시절의 민속놀이를 즐기며 동심으로 돌아가 즐거운 추억거리를 만들고 싶다면 국립전주박물관을 찾아라.국립전주박물관이 해마다 추석에 마련하는 ‘새천년 맞이 한가위 민속놀이 마당’.고유의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윷놀이, 골패, 유객주놀이, 칠교놀이 등 이름조차 낯설지만 어린이들에게는 옛 것을 배우는 교육적인 자리와 즐거움을 동시에 전할 수 있는 자리다. 한복입은 관람객은 연휴기간동안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10일부터 14일까지 오전9시부터 오후 7시까지 박물관 앞뜰 나오면 놀이를 위한 준비가 돼있다. 놀이마당 외에도 박물관 앞뜰에서 사물놀이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고향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심어주는 공연으로 한가위의 정취를 더욱 고조시키는 공연도 마련된다.매달 둘째주 토요일마다 경기전 상설공연을 열어오고 있는 놀이패 우리마당은 이번주 ‘중추가절 한마당 ’을 연다. 매월 준비되는 행사지만 이번주 토요일 공연은 한가위 정취를 담아내는 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 (오후 3시 경기전 마당)우리마당 회원들이 출연하는 민요공연에서는 우리지역을 중심으로 구성진 민요가락을 들려주고 잔치판의 흥을 돋우는 풍물놀이 등으로 2시간여동안 꾸며진다.남원국립민속국악원에서는 추석인 12일 오후 7시30분 국악원 입구 고수부지에서 ‘한가위 달빛 나들이’공연을 연다보름달빛 아래서 열리는 이번 무대는 국악원 사물놀이 팀이 여는 ‘비나리와 판굿’을 시작으로 남도민요 동백타령을 기악합주곡으로 재구성한 ‘동백타령’, 남도민요 ‘팔월가’ ‘달맞이’, 단막창극 ‘놀부와 마당쇠’등이 공연되고 마지막순서로는 강강술래가 공연된다. 한편 민속국악원은 공연장 앞마당에 널뛰기, 투호, 제기차기, 굴렁쇠 등의 민속놀이 마당도 마련한다. 시립정읍사국악단은 연휴 마지막날인 13일 오후 3시부터 ‘중추절 맞이 국악 특별공연’을 정읍사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연다.이번 공연에는 정읍사국악단과 어린이 우도 풍물패 등이 출연해 농악, 남도민요, 한량무, 가야금병창, 교방무 등 우리 전통의 소리와 가락이 선보이게 된다.
-‘공동경비구역 JSA’ ‘시월애’등 - 택시 2, U-571, 할로우맨 등도 납꽃게 파동으로 외국산농산물로 채워지던 근래의 차례상이 올 추석에는 예외가 될지도 모른다. ‘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라는 말이 다시 들려오는 지금, 추석 극장가에도 국내산(國內産) 바람이 분다면 지나친 비약일까?‘미션 임파서블 2’와 ‘다이노소어’로 여름시즌 한몫 잡으려 했던 헐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의 흥행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여름시즌과 함께 대목으로 불리는 추석명절에 뽑아든 헐리우드영화의 카드는 우리영화에 눌리는 분위기.다양한 장르와 소재의 영화들이 내걸린다는 것이 이번 추석극장가의 특징이지만 쉬리의 명성을 이어갈 재목으로 ‘공동경비구역 JSA’와 가을의 문을 여는 영화 ‘시월애’가 빅카드로 꼽히고 있다.‘공동경비구역 JSA’는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 국방장관급회담 추진 등 하반기 남북관계 캘린더가 빽빽할 정도로 남북간 화해무드가 조성되고 있는 시대상황에 어울리는 작품.냉전적인 시각으로 접근했던 기존의 분단소재 영화와 달리 군사분계선을 사이에두고 남북으로 대치하고 있는 병사들의 우정을 그린 휴먼드라마로, 15세 관람가 등급인데다 서울지역에서만 35개관(40개스크린)에서 개봉해 한가위 고객들에게 어필할것이라는 게 영화계안팎의 대체적인 전망이다.또 동화같은 사랑 이야기를 담은 ‘시월애’도 9일 개봉. 해변가에 세워져 있는 그림같은 집을 주무대로 2년여의 시간을 초월하는 사랑(時越愛)을 아름다운 영상에 담았다.외국영화도 구미를 당기는 작품이 적지 않다. 투명인간의 가공할 위협을 그린폴 버호벤 감독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할로우 맨’은 지난 2일 개봉, 첫주말에 17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오감을 자극하는 현란한 특수효과를 자랑하며 섹스와 폭력으로 뒤범벅이 된 영상으로 관객들을 불러 모은다.같은 날 개봉해 주말이틀간 전국에서 13만5천명의 관객을 끌어들인 해저 액션 블록버스터 ‘U-571’은 스펙터클한 액션신을 무기로 내세우고 있다. 여기에다 세계적인 거장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유작으로, 톰 크루즈와 그의 아내 니콜 키드먼이 출연한 「아이즈 와이드 셧」도 성 담론으로 한가위 관객들을 손짓하고 있다.패럴리 형제가 짐 캐리와 손잡고 만든 ‘미, 마이셀프, 앤드 아이린’, 프랑스의 국민영화로 평가되고 있는 뤽 베송 감독의 ‘택시2’, 존 싱글턴 감독의 ‘샤프트’, 정이건 진소춘 서기가 출연하는 ‘동경용호투’등도 추석 흥행 대열에 가세한 작품들이다.또 덕진야외극장에서도 가족과 함게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덕진야외극장의 토요영화마당은 추석날인 12일 오후 8시 추석특별 상영프로그램으로 ‘비천무’를 상영한다.‘비천무’는 올 여름극장가 흥행작으로 김희선, 신현준, 정진영, 장동직 등이 출연하며 중국무협영화 제작진 상당수가 참여한 블록버스터. ‘달빛아래서 지붕위를 날아 다니는 장면’을 달빛 아래서 감상하는 재미는 이번 야외 상영에서만이 가질 수 있는 특별한 재미가 아닐까.
Thank you anyway.어쨌든 고마워요.A:Would you like some help with your report?당신 리포트 좀 도와드릴까요?B:No, I'm finished but thank you anyway.아니에요, 난 다 끝냈는데요. 어쨌든 고마워요.A:No problem. I have some extra time so I wanted to help you.뭘요. 시간이 좀 남아서 당신을 도와주려고 했어요.B:I finished it last night and I'll give it to the teacher today.지난 밤에 다 끝냈구요, 오늘 선생님께 제출할거예요.도움을 주겠다거나 식사대접 제안을 받았을 때, 또는 누군가에게 초대받았을 때 등등의 상황에서, 우리는 항상 ‘Yes’라고만 대답할 순 없습니다.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던지, 다른 약속이 있어서 ‘No’라고 대답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자신한테 베푼 호의에 대한 감사의 인사인 “Thank you.”를 잊어서는 안됩니다. “Thank you all the same.”처럼 ‘all the same’을 이용해 말 할 수도 있습니다. “I really have no time for lunch but thanks all the same.”(시간이 없어서 점심초대에 응할 순 없지만 먹은 거나 다름없죠.)< 기억해 둘 만한 표현들 >* Thanks, but no thanks. 고맙지만 괜찮아요.* I'm very grateful to you. 당신한테 정말 고마워요.* I just called to say thank you. 그냥 고맙다고 말하고 싶어서 전화했습니다.
허심탄회(虛心坦懷)빌 허(虛), 마음 심(心), 너그러울 탄(坦), 품을 회(懷)마음을 비우고 품은 생각을 너그럽게 한다는 의미로 마음에 거리낌이 없이 솔직함일이 풀리지 아니할 때 ‘만나서 허심탄회(虛心坦懷)하게 이야기를 나누어야 한다’라는 말을 곧잘 한다. 마음을 비우고 품은 생각들을 너그럽게 한다는 의미이다.‘허(虛)’는 ‘비다’ ‘헛되다’ 그리고 ‘약하다’는 의미로 많이 쓰인다. 쓸데없는 비용을 쓰거나 헛되게 없애는 것을 일러 ‘허비(虛費)’라 하고, 실상이 없는 시세를 ‘허세(虛勢)’라 하며, 필요 이상의 겉치레를 ‘허영(虛榮)’이라 한다. 지나치게 과장하여 믿음성이 적은 말이나 행동을 ‘허풍(虛風)’이라 하고, 아무 것도 없이 텅 비거나 마음속이 비어 아무 생각이 없음을 ‘허무(虛無)’라 한다. 그런데 ‘허무(虛無)’라는 말은 ‘허무한 인생’ ‘허무하게 지고 말았다’에서처럼 ‘덧없다’ ‘어이없다’는 의미로 더 많이 쓰인다. ‘心’은, 마음의 상태 즉, 마음가짐이라는 심경(心境), 마음에 품은 생각과 감정이라는 심정(心情), 온당하지 않게 고집을 부리는 마음인 심술(心術), 어떤 사람이나 일 같은 데 깊이 빠져 도취한다는 심취(心醉) 등에서는 ‘마음’ ‘생각’이라는 의미이지만 ‘심장(心臟)’에서는 ‘염통’ ‘가슴’이라는 의미이고, 도심(都心)·호심(湖心)·중심(中心)에서는 ‘가운데’라는 의미이다.심복(心腹)의 글자 그대의 의미는 ‘가슴과 배’인데 일반적으로는 ‘심복지인(心腹之人)’의 준말로 마음놓고 믿을 수 있는 부하, 그러니까 마음으로 무조건 복종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로 쓰인다. ‘감동하게 하는 것’을 일러 ‘심금(心琴)을 울리다’라고 한다. 자극에 따라 미묘하게 움직이는 마음을 거문고에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 마음이 너그러우면 몸이 편안하다고 하는데, 이를 ‘넓을 광(廣)’ ‘살찔 반(珊)’을 써서 ‘심광체반(心廣體珊)’이라 한다.
깐느영화제에서 큰 관심을 모았던 임권택 감독의 「춘향뎐」과 이창동 감독의 「박하사탕」이 8일부터 17일까지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제10회 포커스 온 아시아 후쿠오카 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아시아 파노라마' 부문에서 상영되는 영화는 13개국의 17편. 이외에도 `인도영화전'에5편이 상영되며, 특별프로그램으로 `91-99년 회고전'도 별도로 열린다.이번 영화제를 위해 영화진흥위원회 유길촌 위원장, 부산국제영화제 김동호 위원장, 임권택 감독과 이태원 태흥영화사 사장, 정일성 촬영감독, 이창동 감독과 문소리씨 등이 참가해 홍보사절로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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