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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예총과 전북예총 자매결연 2년만에 본격적인 교류활동 시작- 미술인들의 교류전 호영미술작가 2000전 개막- 차별성 보이는 기획 부재, 아쉬움경상북도와 전라북도 예술인들의 본격적인 교류활동이 시작됐다. 지난 98년 전북예총과 경북예총의 자매결연으로 시작된 문화예술교류 활동은 올해 전라예술제를 기념해 기획된 ‘호영미술작가 2000전’(7일까지 전북예술회관)으로 그 문을 열었다. 2일 오후 3시에 열린 개막식에는 최치교경북예총회장을 비롯, 경북미술협회 회원 등 문화예술인 20여명이 전주를 찾아와 교류전과 전라예술제 개최를 축하했다. 이번 전시회는 전북과 경북의 예술활동 교류를 새롭게 열어가는 시작인 셈.동인그룹들의 합동전시회나 교류활동은 간간히 있어왔으나 협회차원에서의 합동전은 모처럼의 일이다. 전북에서 40여명, 경북에서 30여명의 작가가 참여한 이 전시회는 지역간 교류의 의미에 그치지 않고 각 지역 미술환경과 풍토를 가늠해볼 수 있는 계기로서 미술인들에게는 물론 일반관객들에게도 새로운 관심이 되는 자리다. 이러한 관심이 반영된 듯 주말에도 70여명의 적지 않은 작가들이 노작이 전시되고 있는 전북예술회관 1층 전시실은 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예총 차원에서 시도한 예술교류 활동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근거다. 정서적으로만 접근한다면 경북 작가들이 전북의 작가들과 함께 전시회를 갖고 친교를 나눈 다는 것만으로 의미있는 일. 그러나 전시회를 계기로 교류전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절실하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특별하지 않은(?) 일상적 전시회에 그친 교류전의 면면 때문이다. 이번 전시작품들을 돌아본 관객들은 미술교류전이 단순히 서로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전시하는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는 현실에서 이번 호영전 역시 그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느낌이 짙다고 말한다. “교류전의 성격을 이제는 새롭게 변화시켜야 한다. 미술협회가 열어온 기존의 전시회와는 보다 새로운 의욕과 기획이 더해져야 한다는 말이다. 다른 전시회와 비교해서도 차별성을 찾아볼 수 없다. 결국 교류전이라는 의미를 살리지 못하는 기획력의 부족이 원인인 것 같다 ”고 평가한 한 미술인은 회원들 스스로도 자성해야할 부분이 많다고 토로했다.이미 공간적 시간적 경계가 없어진 오늘의 문화환경에서 교류전의 의미란 결국 기존 전시회와는 또다른 성격을 부각시킬 수 있는 기획력으로부터 찾아져야 한다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지적. 크고 작은 미술행사가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도 다양한 미술문화의 흐름을 수용하지 못하고 있는 지역미술판의 새로운 변화가 요구되는 계기인 셈이다. 이 교류전은 내년 구미에서 열릴 예정으로 공식적인 교류행사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장보러 나서기전 클릭하세요.’알뜰주부라면 장보러 나서기 전 반드시 들러야 할 곳이 있다. 대한주부클럽연합회 전북지회 소비자고발센터 홈페이지(www.sobijacb.or.kr). 이곳에 가면 일주일단위로 제공되는 전주시내 소비자 물가정보가 있다.소비자고발센터 홈페이지 첫화면에서 ‘물가정보’를 클릭하면 전주시내 10개 대형마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농·수·축산물을 비롯한 1백20여 생활용품의 가격안내를 받을 수 있다. 농산물과 수산물·축산물·공산품·즉석식품·과일·가공식품 등 품목별로 일목요연하게 분류한 것은 물론 판매단위와 원산지까지 함께 표시하고 있기 때문에 판매처별 가격차이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개인서비스요금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음식료와 이·미용료, 세탁비 등도 조사해 정보를 올려놓는 등 최근의 소비자물가동향과 어느곳을 이용하는 것이 경제적인지도 안내하고 있다. 주부클럽에서 제공하고 있는 물가정보는 일주일단위로 업데이트 된다.매주 수요일 주부클럽 모니터요원들이 직접 시장에 나가 가격을 조사한 뒤 금요일 홈페이지에 올린다. 따라서 주말, 주부클럽 홈페이지에 들린 후 쇼핑에 나선다면 알뜰장보기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추석 제수용품은 한꺼번에 구입하는 것보다 세차례에 나눠 사는 것이 경제적이다. 장을 보기전 구입목록을 미리 작성하고 예산을 세워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 저장이나 냉동보관이 가능한 물품은 미리 준비해야 좋은 제품을 싼 가격에 살 수 있다. 건어물이나 마른나물 등 상하지 않는 것은 일주일전에, 사과나 배 등 과일은 3∼4일전, 나물과 생선·고기는 추석전날 일찍 구입하는 것이 좋다.좋은 제수용품 고르는 요령을 소개한다.▲고기류한우는 밝은 선홍색을 띄며 육질이 촘촘하고 지방이 잘고 고르게 퍼져 있는 것이 좋은 제품이다. 산적용 쇠고기는 지방이 적고 살코기가 많은 우둔과 설도를 주로 사용한다. ▲생선류생선은 탄력있고 윤기가 나는 것으로 고른다. 눈이 맑고 투명하며 튀어나와 있어야 신선한 것이고 아가미를 열어보아 선홍색을 띠고 단단해 보이는 것이 좋다. 조기는 몸통이 두툼하고 길이가 짤막하며, 머리에 다이아몬드모양의 표시가 있고 주둥이 부분이 붉은 것이 좋다. 배부분은 노랗고 꼬리부분이 길고 두꺼운 것으로 고르도록 한다.명태는 수입산이 많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등쪽이 갈색을 띠며, 옆구리에 흑갈색 세로띠가 두줄 있고, 주둥이 윗부분이 아래쪽보다 짧고 밑에 수염이 짧게 나 있는 것이 신선한 것이다.▲나물류나물류는 추석전날 구입하는 것이 좋다. 취나물은 잎이 고르고 부드러우며, 줄기가 가늘고 검회색을 띠며 향이 있는 것으로 고른다. 고사리와 도라지는 수입산이 유난히 많으므로 원산지 확인을 반드시 한다.▲건어물류오징어는 몸통이 두껍고 다리굵기가 일정해야 육질이 쫄깃쫄깃하다. 오랫동안 저장해둔 오징어는 염분이 배어있어 맛이 떨어지고 딱딱하다.▲과일류배는 색깔이 맑은 것을 고르며, 꼭지 부분이 튀어나오지 않은 것이 품종이 섞이지 않은 순종배다. 배꼽부분이 넓고 깊을수록 씨방이 작아 과육이 많다.사과는 모양이 바르고 윤기가 나며 흠이 없는 것이 좋다. 과피가 얇고 과육은 단단하면서 연하고 과즙이 많은 것을 택한다.대추는 색깔이 선명하고 달짝지근한 향이 풍기는 것이 으뜸이다.이밖에도 냉동식품은 녹아있거나 녹았다가 다시 냉동된 흔적이 있는 것을 피하고, 농산물을 구입할때는 반드시 원산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세트포장제품은 구성제품을 하나하나 확인하고 낱개제품과 가격 용도 등을 비교한 후 구입하는 것도 요령이다. 제품명이나 식품유형허가 및 신고번호, 업소명, 소재지, 유통기한, 내용량 성분 함량 등의 표시사항이 없는 가공식품은 무허가 제품이므로 구입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올 추석 차례상은 자칫 잘못하면 각종 화학물질과 농약을 조미료삼아 차려야 할지 모르겠다. 연일 수입 농수산물에서 인체에 치명적인 유해물질이 검출됐다는 소식이 들려오니 추석장을 보러 나가는 발길이 무거울 수 밖에 없다.중국산농산물의 국내시장 점유율이 35∼4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사리 등 일부 품목은 시장점유율이 80∼90%며, 냉동조기와 갈치 낙지 등도 추석을 앞두고 대량 수입되었다는 반갑지 않은 소식도 있다. 조상께 올리는 차례상만큼은 신토불이(身土不二)로 차리고 싶은 주부들을 위해 우리 농산물 구별법을 소개한다.▲참깨낟알이 잘고 길이가 짧으며, 씨눈이 뾰족하면 국산참깨로 보면된다. 또 우리 것은 색깔이 다른 낟알이 조금씩 섞여있고 껍질이 벗겨진 것은 거의 없다. 반면 중국이나 인도 등지에서 수입된 참깨는 국산에 비해 낟알이 굵고 너비가 좁아 길어보이며, 씨눈이 뭉툭하다. 색깔이 다른 낟알이 많이 섞여 있고 껍질이 벗겨진 낟알도 간혹 있다.▲도라지잘게 찢어 손질된 도라지는 길이가 짧고 동그랗게 덜 말리는 것이 국산이다. 씹어보면 단단한 섬유질이 적어 부드러운 느낌을 주며 흰색을 띠는 것이 좋다. 반면 수입산은 길이가 길고 동그랗게 말리는 성질이 강하며, 껍질이 잘 벗겨져 깨끗하고 노란색을 띤다.▲고사리 우리 고사리는 줄기가 짧고 가늘며, 줄기 윗부분 잎이 많이 붙어있다. 색깔이 연한 갈색이고 털이 적으며 섬유질도 부드럽고 자른면이 고르지 않다. 향기가 강하고 물에 담그면 빨리 부풀며 검은 색을 띠는 것도 국산이다. 수입고사리는 줄기가 길고 굵다. 색깔이 진한 갈색이고 털이 많으며, 자른면이 매끈한 특징이 있다.▲잣국산 잣은 씨눈이 거의 붙어있지 않고 겉에 상처가 많다. 진노랑색으로 윤기가 많이 나며 맛이 고소하다. 중국산은 씨눈이 붙어있는 것이 많으며, 연노랑색으로 흰반점이 많고 윤기가 나지 않는다. 특히 물에 담그면 기름이 많이 나와 물에 뜨며 대부분 흰색으로 변한다.▲밤우리 밤은 알이 굵고 윤기가 많이 나며, 껍질이 깨끗하다. 모양이 둥근것과 약간 길쭉한 것이 섞여 있다. 중국산은 윤택이 적다. 또 껍질에 먼지나 흙등이 묻어있고 모양이 둥글다.▲곶감과육이 부드럽고 흰가루가 적으며 곰팡이 낀 것이 적다면 국산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과육이 단단하고 흰가루가 많고 곰팡이 낀 것이 많으면 수입산이다.▲대추국산 대추는 윤택이 많이 나고 표면이 깨끗하며, 쪼개보면 벌레먹은 것이 거의 없다. 속살이 연한 황갈색이다. 중국산은 껍질에 곰팡이가 끼거나 먼지 등이 묻어있다. 쪼개보면 벌레먹은 것이 간혹 있고 속이 어두운 황갈색이다.▲갈비한우갈비는 갈비사이의 폭이 좁고 갈빗대 안쪽으로 안창살이 붙어있다. 수입육은 갈비사이의 폭이 넓고 안창살이 없는 경우가 많다. ▲닭고기닭고기는 냉장상태로 유통되기때문에 윤기와 탄력이 있다.크기도 다양하며 목이 붙어있는 경우가 많다. 수입닭은 냉동상태로 유통되기때문에 윤기와 탄력이 떨어진다. 제 모습을 유지하는 것이 적으며, 크기가 고르고 목을 제거해 붙어있지 않다. ▲조기국산은 몸 전체에 붉은 기운이 돌며 길이가 짧고 도톰한 반면 수입산은 비늘이 거칠고 꼬리가 길고 넓다. 중국이나 인도네시아산 원양조기는 몸전체가 회색이거나 흰색이며 눈 복부 지느러미 부위만 붉은 색을 띤다. 옆구리 줄이 선명치 않고 유난히 몸에 광택이 많은 것은 수입산으로 의심할 수 있다.
-‘고구려 고분벽화’ 주제로 생생한 슬라이드 상영4∼7세기 강건했던 고구려의 역사, 그 융성함을 후세들에게 전하고 있는 고구려 벽화를 들여다보는 강좌가 열렸다.지난 5월부터 열리고 있는 국립전주박물관 문화유산대학 2학기 첫 강좌가 전남대 박물관장인 이태호교수의 ‘고구려 고분벽화’를 주제로 지난달 31일 오후 2시 국립전주박물관 강당에서 열렸다.남북정상회담 개최에 이은 이산가족 상봉 등으로 북한문화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열린 이날 강좌에서는 수강생을 비롯해 일반인 등 2백여명이 참석했다.지난 98년 강요백화백과 북한을 방문했던 이관장은 이번 강의에서 당시 촬영한 슬라이드를 직접 보여주면서 고구려 고분벽화의 실상을 생생하게 전했다.이관장은 고구려는 신라, 백제와 달리 중국대륙의 문화를 가장 먼저 받아들여 고구려의 양식으로 발전시켰으며 이런 흔적을 고구려 고분벽화에서 찾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특히 고구려 고분벽화는 고구려가 융성했던 4∼6세기에는 강렬하고 힘있는 필치의 벽화가 많지만 수와 당의 침략으로 다소 위축된 모습도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재 고구려 고분벽화가 발견된 곳은 고구려의 수도였던 통구지방(지금의 중국 길림성지방)을 중심으로한 압록강지역에 20여기, 평양을 중심으로한 대동강 유역 50여기 등을 포함해 1백여기에 이르고 있으며 비교적 보존이 잘 되고 있다고 밝혔다.황해도 안악지방, 평남 순천의 요동성무덤, 평남 강서군의 덕흥리 등의 슬라이드 필름 2백여장을 소개하면서 수강생들의 이해를 도왔다.전주박물관 문화유산대학은 10월까지 ‘전통문화와 문화산업의 의미’(박현택 국립중앙박물관 디자인실장 ), ‘미술사로서의 불상관조’(곽동석 국립공주박물관장)등의 강의가 이어진다.
“바쁘게 뛰겠습니다. 정신없이 일하겠습니다. 꼭 이기면서 살겠습니다.”우리는 너무 바쁘고 정신없이 ‘성공위주’ ‘경쟁위주’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식의 삶에 쫓기면서 산다. 그래서 인생의 쉼과 여유를 모른다. 감사와 행복도 모르고, 삶 안에 하느님도, 이웃도 없다. 클라우스 성인의 말씀을 보자. “자기의 행복을 이 세상에서 더한 사람은 하느님께 감사해야 한다. 그럴때 하늘나라에서도 행복이 더해진다.”감사는 저 세상에서 행복하기 위해서 이 세상에 저축해 놓는 빈말이 아니다는 뜻이다. 사람에게는 무엇인가를 가지면 가질수록 더 많이 갖고 싶은 유혹과 욕심이 많다. 종교·신앙인은 유혹과 욕심을 내려놓으면서 산다는 것이다. 세상에서 행복을 잡은 사람은 하느님께 감사하면서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행복을 자기 혼자만 소유하려고 할 것이 아니라 행복이 떠난 듯한 이웃과 나누어야 한다. 하늘나라에서도 행복이 더해진다는 말은 행복이 자기만의 것, 자기가족만의 것이 아님을 뜻한다.십자가의 예수님과 성체 안에서 감사와 행복을 발견하고 체험한다. “너희는 모두 받아 먹어라. 이는 너희를 위하여 바칠 내 몸이다. 너희는 모두 받아 마셔라. 이는 새롭고 영원한 계약을 맺는 내 피의 잔이니, 너희와 모든 이의 죄 사함을 위하여 흘리는 피다. 너희는 이 예식을 행함으로써 나를 기념하라.”한 젊은 아주머니가 병원에서 환자들의 머리를 예쁘게 손질해주는 모습을 보았다. 이것이 감사와 행복의 인생이다. 그 장면을 보면서 러끌레르끄의 ‘게으름의 찬양’이 새삼 떠올랐다. “아름다움이 아름다움으로 보이고 꽃을 피우게 되는 것은 뛰면서 되는 일도 아니고 군중의 소란 한 가운데서 이루어지는 일도 아니고 번다한 바쁜 일들 틈바구니에서 생기는 일도 결코 아니다. 고독·정적·한가로움이 있고서야 탄생도 있는 법이다.”자주 거울을 본다. 내 인생의 얼굴을 보기 위해서, 세상과 이웃을 껴안을 만한 여유나 너그러움이나 쉼의 얼굴인지를 살펴보기 위해서. 얼마나 예쁜지, 얼마나 화장이 잘 되었는지, 주름살이 얼마나 깊어졌는지를 보기 위해서가 아니라 잘 쉬는 얼굴인지, 얼마나 여유롭고 평안한 얼굴인지, 혹시나 지치고 찌그러진 얼굴이 아닌지 스스로 관찰하고 반성하기 위해서다.사랑한다는 것은 감사와 행복을 제대로 한다는 것이다./김봉술신부(천주교전주교구)
전북지역 기독교계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사회복지활동을 위한 논의가 활발하다. 현재 사회복지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도내 기독교관련 사회복지시설과 단체 및 목회자들이 기독교의 사회복지 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각 활동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독교사회복지연대(가칭)를 꾸리기로 하고 준비작업으로 분주하다.이와같은 움직임은 기독교 사회복지활동이 양적 풍부함에 비해 내용의 전문성과 효율성이 결여됐다는 지적에서 비롯됐다. 최근 전북기독교사회복지연구소가 전주시내 사회복지관련 시설 및 단체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 1백78곳중 기독교계가 33곳으로 전체의 20%를 차지하지만 내용이나 인식면에서는 이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따라서 현재 벌이고 있는 교회의 사회복지활동을 체계화하고 또 풍부한 사회복지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대책이 강구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기독교 사회복지 활동가들을 중심으로 제기됐다.기독교사회복지연대 논의가 본격화된 것은 지난달 28일 전북기독교사회복지연구소를 중심으로 교계대표와 사회복지사업을 벌이고 있는 목회자 및 관련 단체 관계자들이 모여 간담회를 가지면서부터다. 전주전성교회 정복량목사와 생명의전화 이건우장로, 김봉석전북기독실업인회회장, 김관수엠마오사랑병원장 등 10여명이 모인 간담회에서 이들은 기독교의 사회복지활동을 하나로 엮어내는 모임체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날 전북지역 기독교계에 기독교사회복지연대 창설을 제안하는 제안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오는 8일 기독교사회복지연대를 위한 주비위원회를 꾸리는 것으로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날 주비위원회에서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늦어도 11월안에 정식으로 기독교사회복지연대를 발족할 계획이다.기독교사회복지연대는 현재 사회복지사업을 벌이고 있는 기독교 관련 시설 및 단체 등을 총 망라할 예정이다. 기독교 이념을 바탕으로 한 사회복지시설과 기독교사회봉사단체, 사회복지사업을 벌이고 있는 교회, 기독교자원봉사조직 등을 아우르겠다는 것.기독교사회복지연대에서는 기독교 사회복지 이념 정립을 우선사업으로 할 계획이다. 관련시설 및 단체간 정보공유도 중요한 사업이다. 홈페이지를 마련해 관련단체간 연계방안을 구축하고 사회복지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교육 및 연구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원하는 활동도 꾸준히 할 계획이다. 또한 교회의 사회복지활동에 대한 홍보활동도 기독교사회복지연대 창구를 활용할 예정이다.전북기독교사회복지연구소 양진규소장은 “기독교 사회복지활동을 하나로 엮어내는 모임체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교계에서 어느정도 공감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소개하고 “기독교사회복지연대가 정식으로 발족하기까지 기독교사회복지학교와 기독교사회복지를 주제로한 심포지엄, 워크샵 등을 여는 등 기독교 사회복지에 대한 이념정립과 연대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화근(禍根)재앙 화(禍), 뿌리 근(根)재앙이나 재난의 근원재앙이나 재난의 근원이라는 ‘화근(禍根)’이라는 말은, 좋은 일은 흉악한 일이 시작되는 문이요 복된 일은 재앙의 뿌리이다는 “길자흉지문 복자화지근(吉者凶之門 福者禍之根)”에서 나왔다고 한다. 화종구생(禍從口生)이라고 하였다. 재앙은 입을 잘못 놀리는 데서 생긴다는 말이다. 화불단행(禍不單行)이라고도 하였다. 재앙은 홀로 오지 않고 연거푸 온다는 말이다. 뜻하지 않는 재앙을 일러 ‘무망지화(毋望之禍)’라 하고, 재앙이 도리어 복이 되는 것을 전화위복(轉禍爲福)이라 하며, 재앙은 게으름에서 온다는 말은 화생어태타(禍生於懈惰)이다. 재앙이 찾아오는 것은 모두 그 원인이 있다는 말은 화불망지(禍不妄至)이고, 재앙과 근심은 사소한 일로부터 생긴다는 말은 화생자섬섬(禍生自纖纖)이다. 화복무문(禍福無門)이라는 말도 있다. 재앙과 복이 이르는 것은 일정한 문이 없다는 의미로 사람이 스스로 악한 일을 행하면 그것은 악이 들어오는 문이 되고 스스로 착한 일을 행하면 그것은 복이 들어오는 문이 된다는 의미이다. ‘근(根)’은 ‘뿌리’ ‘근본’이라는 의미이다. 풀뿌리와 나무껍질이라는 뜻으로 곡식이 없어 산나물 따위로 만든 험한 음식을 이르는 말인 초근목피(草根木皮),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근본적인 성질인 근성(根性), 어떤 의견이나 의논 따위의 이유 또는 바탕이 되는 것인 근거(根據), 그리고 다시 살아날 수 없게 뿌리째 없애 버린다는 근절(根絶) 등에 쓰인다. 무엇이나 근원이 깊고 튼튼하면 오래 견딘다는 속담에 “뿌리 깊은 나무 가뭄 안 탄다”, 원인이 없이는 결과가 있을 수 없다는 속담에 “뿌리 없는 나무에 잎이 필까?”가 있다.
She looks just like you.그녀는 당신하고 꼭 닮았네요.A:Is this your new baby daughter?이 애가 새로 태어난 딸인가요?B:Yes, isn't she beautiful?예, 예쁘지 않나요?A:She looks just like you.B:Thank you.고맙습니다.사람이나 동물 할 것 없이 부모에게 있어 자식은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존재입니다. 더군다나 그 아이가 자신을 닮았다면 더더욱 애착이 가리라 생각합니다.흔히 외모를 표현할 때 쓰이는 ‘look’란 단어에는 여러 가지 뜻이 있습니다. 보다, 향하다, 기대하다, ~보이다, 어울리다 등등. 여기에서는 ‘~보이다’를 응용하여 ‘누구누구와 닮다’라는 뜻으로 쓰였는데 이 문장은 ‘You and she look alike’라는 문장으로 바꿔 쓸 수도 있습니다. 자주 나온 단어라 여러분들도 익숙해졌으리라 생각합니다.◇ 기억해 둘 만한 표현들* Don't make too much of it. 너무 대단한 일로 생각지 마세요.* You are doing me a big favor. 저에게 큰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군요.* Thank you for the tip. 조언을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도내 예술인들이 가을의 문을 열었다.도내 예술인들이 해마다 예술의 향기를 전하는 제39회 전라예술제가 1일 전야제와 함께 일주일동안의 일정에 들어갔다.‘2000 치솟는 예술의 땅으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예술제에는 그동안 전주중심으로 열렸던 행사를 각 시군에서 열어 행사기간동안 20여개의 전시와 공연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진다.문화예술 향유의 기회가 적었던 각 시군을 찾아가게 되는 이번 예술제는 참가 예술인들에게도 새롭고 실험적인 시도로 받아들여진다. 전라예술제 기간에는 남원에서 미술협회 회원전,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익산에서 건축가협회 전시, 부안에서 문인협회 행사 등이 마련된다. 전야제가 끝난 오후 7시부터 전북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전북예총과 하림문화사업단이 공동으로 마련하는 제4회 전북예술상 시상식이 열려 최승희명창, 연출가 안상철씨, 성악가 김용진교수 등이 상금과 부상을 수상했다. 전야제에 앞서 오후 4시부터는 전북미술협회가 주최하는 통일의 염원을 담아낸 시와 행위, 행위와 음악의 설치의 만남 등의 행사를 가졌다. 한편 이날 오후 6시부터 합창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열린 전야제에는 김남곤 전북예총회장, 문용주도교육감, 김완주 전주시장,이성열 부지사 등이 참석, 전라예술제 개막을 축하했다.
*정탄백 기념 음악회 ‘정산종사 칸타타’정산종사 탄생 1백주년을 기념하는 경축음악회 ‘정산종사 칸타타’가 3일 오후 7시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정산종사 탄생 백주년 기념사업회가 주최하는 ‘정산종사 칸타타’는 ‘풍류로서 세상을 건지리라’며 예악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정산종사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원불교 합창단과 관현악단 등이 힘을 모아 마련하는 자리다. 이날 음악회에는 원음오케스트라와 원음국악관현악단, 원음합창단 등이 출연해 일원상 서원문을 주제로한 국악관현악곡과 정산종사 탄생 1백주년 기념가, 정산종사 칸타타 등을 연주한다.특히 이날 무대를 꾸리는 원음합창단은 전북교구와 중앙교구, 군산·원광대·원광고·정토회 원음합창단이 연합합창단으로 화음을 모아낸다.*전북인선협 추석맞이 장기수 후원전북인권선교협의회(회장 고민영목사)에서 추석을 앞두고 양심수와 장기수 후원을 위한 모금활동을 벌이고 있다.그동안 꾸준히 양심수 및 장기수의 석방을 촉구하고 영치금을 넣어주는 등 후원활동을 해온 전북인선협에서는 특별히 민족 고유의 명절을 맞아 재소자들이 이웃의 온정을 느낄 수 있는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양심수 돕기 모금활동을 벌이는 것이다. 인선협에서는 일차적으로 도내 3백여 교회에 양심수 및 장기수 후원을 협조하는 공문을 보내고 이를 도내 기독교계로 확대할 방침이다.(282-9887) *전북불교대학 승만경 강의개설전북불교대학(학장 강건기)에서 ‘승만경(勝만經)’ 강의를 개설한다. 승만경은 재가불자나 여성 출가수행자 누구라도 불자가 될 수 있다는 여래장사상을 전하는 경전으로 승만부인의 십대서원이 담겨있는 경전이다.순천 송광사의 지묵스님이 강사로 나서는 승만경강좌는 5일 개강해, 10월 31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전북불교대학 강의실에서 열린다. 불교에 관심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수강료는 3만원 (226-7878)*수화교실 수강생모집가톨릭농아선교회에서 수화교실 수강생을 모집한다.수화교실은 초급과정과 중급과정이 3개월과정으로 개설되는데, 초급과정은 23일 중급과정은 20일 개강한다.교육은 가톨릭센터에서 열리며 교재비만 받는다. (212-4889)
-좌절한 바이올리니스트 그린 ‘클래식 알러지’제작중-영화제작, 세미나 등 지속적인 활동바이올리니스트의 꿈을 키워온 주인공. 몸에 이상이 생겨 더이상 연주할 수 없다. 오랜동안 지켜온 꿈을 접하야 하는 그의 아픔과 좌절을 잔잔하게 그려낸 영화 ‘클래식 알러지’.지난 6월에 창립한 전주영화제작모임이 창립이후 처음으로 제작하는 작품이다.열악한 환경속에서 지역영화인력을 만들내자는 취지로 마련된 전주국제영화제 디지털 필름 워크숍에 참여했던 수강생들이 모인 영화제작모임. 창립이후 수강생 뿐아니라 영화제 참여했던 뜻있는 자원봉사자까지 합세해 그 수는 더 늘었다. 창립이후 꾸준한 작품제작을 결의했던 이들이 처음으로 제작에 들어가 최근 촬영막바지에 접어들었다.김정석회원(예원대)이 메가폰을 잡고 6명의 스탭이 힘을 모아 차곡 차곡 촬영일정을 채워가고 있다. 9월 중순께 작업이 마무리된다.전주영화제작모임 공동의 창립작품은 아니지만 워크숍이후 모임내 회원들이 제작에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 공동제작으로 제작될 창립작품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미리 제작에 들어간 ‘클래식 알러지’는 회원들의 영화제작 가능성을 시험하는 리트머스.20분 분량의 단편영화지만 기자재나 배우조달, 재원 등 모두가 만만치 않은 상태. 기자재는 전북대 영상사업단과 전주대 등에서 협조를 구해 도움을 받았고, 재원은 연출과 회원들이 각출해 충당했다. 당초 산출된 제작비는 1백50만원선. 기자재 임대비를 줄이고 스탭들의 식사비 등은 개인적으로 부담하기로해 비용을 1백만원 내외로 절약했다.문제는 배우조달문제였다. 지역에서 활동하고 연극배우들의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극단 사정이나 배우스케줄 때문에 적지않은 고생을 해야했다.제작스탭들은 “제작에 대한 경험부족이나 장비문제 등이 현재로서는 가장 큰 고민”이라며 “하지만 이런 시도들이 지역의 영화제작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첫 작품의 제작진들은 다음 제작진을 위해 촬영일정과 제작비 등 자세한 일정을 기록해두고 있다. 이번 작품 ‘클래식 알러지’는 부산국제영화제 단편영화 부문 등 각종 공모영화제에 출품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전주영화제작모임은 2주에 한번씩 세미나, 시나리오 발표 등을 열어오고 있으며 현재 3∼4개의 시나리오와 제작기획을 가지고 있다.
전북도는 예총전북도지회와 공동으로 전북을 상징하는 미술작품을 전국에 공모키로 했다. 금상 1점에 1천만원 등 총 2천만원의 시상금을 걸고 마련한 이번 공모전은 전북의 자연경관과 문화유산 등을 소재로 한 작품을 통해 도민들의 예술적 정서함양과 자긍심을 고취시킨다는 취지.공모작은 한국화·양화부문이며, 작품 접수는 10월 17일부터 이틀간이다. 출품작은 1인 2점 이내로, 20세 이상 국적에 상관 없이 출품할 수 있다. 출품작에 대해서는 1점당 5만원의 출품료가 지원된다.입상작에 대해서는 금상(1명)에 1천만원, 은상(1명)에 3백만원, 동상(2점)에 1백만원 등의 시상금이 주어지며, 입상작은 도민의날 행사 주간인 10월23일부터 26일까지 전북학생회관 전시실에 전시될 예정이다.
유네스코(UNESCO)에서는 2,001년부터 무형문화재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기로 하고, 2,000년 말까지 1차 신청을 받는다고 한다. 이와 관련하여 문화계에서는 판소리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하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판소리가 도대체 무슨 가치가 있기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을 해서 특별 관리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판소리는 우선 우리 고유의 문화유산이라는 점에서 그 가치를 인정해야 한다. 우리는 우리나라에 현재 있는 것이라면 다 우리의 것인 줄 알고 있다. 그러나 문화는 국경과 민족간의 경계를 넘어 유통되는 것이기 때문에 현재 우리나라에 있다고 해서 다 우리의 것은 아니다. 옛부터 있었다고 해도 다 우리의 것은 아니다. 우선 음악만을 대상으로 한다고 해도, 대부분의 현대음악은 우리 고유의 것이 아니다. 다 서양에서 들여온 것들이다. 이른바 클래식이라는 것이 그렇고, 가곡이라고 부르는 것도 다 서양음악의 기법으로 만들어진 것이니 순수한 우리 것이 아니다. 유행가는 말할 것도 없다. 고전음악은 어떤가. 시조나 아악·가곡·가사 등 고전음악의 대부분도 중국에서 들여온 것이거나, 중국 궁중음악의 기법으로 만들어진 것이니 우리 것이 아니다. 민속음악이라고 부르는 것들만이 우리 고유의 것인데, 민요나·풍물·굿음악·산조·판소리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 중에서도 판소리는 가장 중요한 유산이다. 그 크기나 내용의 다양성 등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를 우리답게 하는 것, 우리를 다른 사람들과 구분지어 주는 것, 곧 우리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것은 바로 우리 고유의 문화이다. 클래식으로 어떻게 한국인임을 증명할 수 있겠는가. 우리 고유의 복장과 말과 음식과 음악 등등을 통해서 우리는 다른 사람과 다른 한국인이 되는 것이다. 판소리는 그 중에서 가장 확실한 징표가 될 수 있다. 이렇게 보면 판소리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판소리의 가치는 또 그 고도의 예술성에서 찾을 수 있다. 판소리가 우리 고유의 것이라고 할지라도 그것이 높은 수준의 것이 아니라면 꼭 보존해야만 할 필요까지는 없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판소리는 그렇지 않다. 판소리의 예술적 수준은 판소리 수련에 드는 시간과 노력을 통해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어지간한 소리꾼만 되려고 해고 수십 년 동안 집중적인 훈련을 해야 한다. 판소리 주변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수련과정에서 몇 년을 독공(혼자 깊은 산 속에 가서 집중적으로 소리 훈련을 하는 일)을 했다느니, 독공과정에서 피를 몇 동이를 쏟았다느니 하는 얘기들은 판소리 명창이 되기 위한 과정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에 관한 얘기들이다. 이렇게 어려운 과정을 겪어 이루어진 소리이기 때문에 수많은 사람을 감동시킬 수가 있는 것이다. 이 이외에도 판소리의 가치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 그러나 이 정도의 것만 가지고도 판소리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는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판소리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야만 한다는 주장 또한 이러한 가치에서부터 출발한다. /최동현(군산대학교 교수)
이번주 덕진공원 야외영화상영에는 올 여름에 개봉된 토미리 존스와 사무엘 잭슨 주연의 ‘룰스 오브 인게이지먼트’가 상영된다. (2일 오후 8시)세계 외교판도를 장악하려는 미국 정부의 야욕, 그에 맞서는 한사람의 전쟁 영웅. 그리고 유일하게 그를 믿는, 그러나 시원찮은 실력의 변호사 등이 엮어내는 작품.미국 해병대 소속으로 베트남전을 비롯, 베이루트, 패트리어트 사막 전투 등 수많은 전쟁에서 혁혁한 공로를 세운 전설적 군인 테리 칠더스 대령(사무엘 L. 잭슨).칠더스대령에게 임무가 맡겨지고 그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하지만 미국정부는 그를 희생양으로 삼아 무마하려 한다. 대령은 결국 법정에서 서게되고 정부의 은폐작업에도 불구하고 옛 전우인 하지스대령(토미 리 존스)가 그의 변호를 맡게 된다. 정부를 상대로한 두사람의 무모한 게임이 시작된다.
유네스코가 내년부터 지정키로 한 인류무형문화유산 지정제도는 사라져 가는 전 세계의 구전 및 무형문화유산 보존을 위해 만들어진 새로운 제도다. 유네스코는 1972년 ‘세계 문화 및 자연유산 보호협약’을 채택하고, 유형유산을 보존하는데 노력해왔지만 인류의 무형문화유산은 제외되어 있어 무형문화유산의 보호대책이세워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왔었다. 그래서 마련된 것이 지난 89년에 이루어진 ‘전통문화와 민속보호를 위한 권고안’. 이후 우리정부가 제안, 1993년에는 제 142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회원국들의 인간문화재제도 설립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채택됐고 97년에 총회에서 인류구전유산지정제도의 설립이 채택됐다. 그리고 98년 이 제도의 명칭은 ‘인류 구전 및 무형유산 지정제도’로 최종 확정됐다. 유네스코가 규정한 바에 따르면 구전 및 무형유산이란 ‘개인에 의해 표현되며 공동체의 문화적 사뢰적 정체성과 기대를 반영하는 것으로 인식되는 문화적 공동체의 전통에 기초한 창작의 총체’를 이른다. 이 공동체의 기준과 가치관은 모방이나 기타 수단을 통해 구전으로 전승되며 형태는 언어 문학 음악 무용 놀이 신화 의식 관습 공예 건축과 기타예술 또는 전통적인 통신, 정보형태 등 다양하다. 유네스코는 이들 추천되는 무형문화유산이 뚜렷한 기준에 부합되어야 한다고 밝히고 그 선정기준을 제시했다. 이들 중 적어도 한가지의 선정기준을 만족시키는 것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유네스코가 제시한 여섯가지 기준 중 첫번째 조건은 인간의 창조적 천재성을 드러내는 걸작으로서의 탁월한 가치를 지닌 것, 두번째는 공동체의 문화적 전통, 문화적 역사에 뿌리를 두고 있음을 증명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세번째는공동체와 구성원의 문화적 정체성을 확인하는 수단으로서의 역할, 영감과 문화간 교류의 원천으로서의 중요성, 공동체에 대한 현시대의 문화, 사회적 역할을 입증할 수 있는 것이고, 네번째는 기술과 전문성의 탁월함을 입증할 수 있는 것이다. 살아있는 문화전통에 대한 독특한 증거로서의 가치를 입증할 수 있는 것이나 보호수단의 결여나 급속한 변화, 도시화, 문화변용으로 인해 소멸의 위기에 처해 있는 경우도 포함되어 있다.
생애(生涯)날 생(生), 끝 애(涯)태어나서 죽을 때까지라는 의미로 살아 있는 한평생 동안“우리들의 생애(生涯)가 짧은 것이 아니라 우리들이 스스로 짧게 하고 있다. 또, 우리들에게 그것이 모자라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이 그것을 낭비하고 있다.”는 말이 있다. 한평생을 ‘생애(生涯)’라고 하는데 말 그대로의 뜻은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라는 의미이다. ‘천애(天涯)의 고아(孤兒)’라는 말을 가끔씩 듣는데 이 때의 ‘천애(天涯)’는 하늘의 끝, 아득히 멀리 떨어진 낯선 곳이라는 의미이다. ‘厓’는 ‘언덕 애’, ‘崖’는 ‘낭떠러지 애’, ‘ ’는 ‘눈흘길 애’이다. 흔히 ‘날 생’이라고 일컫는 ‘생(生)’은 생산(生産)·생일(生日)·생육(生育)에서는 ‘출생하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생명(生命)·생리(生理)·생존(生存)·생활(生活)에서는 ‘삶’, 생장(生長)에서는 ‘자라다’, 생소(生疎)·생경(生硬)에서는 ‘서투르다’, 생기(生氣)·생동(生動)·생선(生鮮)에서는 ‘싱싱하다’는 의미이고, 선생(先生)·학생(學生)·소생(小生)에서는 ‘선비나 자기의 겸칭’ 또는 ‘사람’을 나타내는 접미사로 쓰인 것이다.“인간의 생애(生涯)란 세월의 한 순간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세월이 존속하는 동안은 그것을 향락하도록 하자. 그리고 무모하게 낭비하지 말자”라는 말이 있다. 플루타르크 영웅전에 나오는 말이다.공자(孔子)는 효(孝)를 이야기하면서 “생즉친안지(生則親安之)”라고 하였다. 살아 계신 동안에 부모님을 편안하게 모셔야 한다는 말이었다. “생년불만백 상회천세우(生年不滿百常懷千歲憂)”라는 시구(詩句)가 있다. 사람이 살아도 백세를 못다 살면서 언제나 천 년의 근심을 가슴에 품고 있다는 의미이다.
Congratulations on your new baby.출산을 축하합니다.A: Congratulations on your new baby.B: Thank you. It’s a boy. 고마워요. 사내아이 랍니다.A: Is this your first child? 첫째 아인가요?B: No, actually we have two other children. 아니오, 두 명의 아이가 더 있어요.자신보다 더 소중한 사람을 생각해본다면 누가 있을까요? 부모님들에겐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해도 좋을 만큼 사랑을 베푸는 대상으로 자신들의 아이를 생각할 것입니다. 자녀들은 부모님들의 이러한 마음을 헤아릴 줄 알아야 하겠습니다.‘congratulations’는 항상 복수로 쓴다는 것은 지난 시간에도 언급했던 내용이지만 다시 한번 기억해 두세요. 구체적으로 축하하는 내용을 나타낼 때는 내용 앞에 전치사 ‘on’을 씁니다. 사내아이, 여자아이를 영어로는 어떻게 표현 할까요? ‘baby boy’, ‘baby girl’이라고 합니다. 우리말과는 이런 단어에서까지 다르네요. ◇ 기억해 둘 만한 표현들 * I hear you’re going to have a baby. 곧 아이가 태어날 거라면서요.* I bet your parents are very happy. 부모님들께서 무척 기뻐하시겠군요.* How did you manage it? 어떻게 해 내셨습니까?
신청서 제출은 회원국 정부, 해당국가의 유네스코 국가위원회와의 협의를 거친 국제기구나 해당 국가의 유네스코 국가위원회와의 협의를 거쳐 유네스코 본부와 공식적인 관계를 가진 비정부단체가 할 수 있다. 신청서 내용은 세계유산 신청서와 흡사한 형식으로 해당 무형유산의 식별, 추천의 정당성, 설명, 관리, 보충자료로 구성된다. 회원국은 정식 지정 신청할 1점의 무형유산과 향후 10년동안 신청하고자 하는 구전무형유산의 잠정목록을 함께 제출해야하며 이 목록의 기간이 만료된 다음에야 새로운 목록을 제출할 수 있다. 신청서 제출시기는 매 2년마다 12월 31일까지. 내년부터 실시되는 유네스코 제정한 인류무형유산 지정제도는 각회원국들로부터 2000년 말까지 신청서를 제출하도록 되어 있으며 이런 절차를 거려 지정되는 최초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은 20001년 5월경 발표된다.
-선정성 아닌 몸에 대한 아름다움 표현‘죽이는 이야기’ 이후, 2년 7개월만에 ‘미인’으로 모습을 보인 여균동감독.그의 새영화 ‘美人’은 인간 내면의 ‘이상향’인 미인을 사랑이라는 매개를 통해 여러가지 ‘이미지’로 그려낸 작품.개봉 당시 비평가들로부터 ‘그저 그런 영화’라는 평을 받기도 했지만 오히려 관객몰이에 나서면서 개봉관수가 늘고 있는 형편이다.잡지 기자인 ‘남자’는 어느 날, 인터뷰를 하기 위해 까페에 갔다가 울고 있는 여자를 우연히 보게 된다. 그녀는 이상하게도 ‘남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그녀는 실연의 상처가 있는 누드모델. 그 후 남자와 여자는 일상적이지 않은 사랑으로 서로의 몸을 탐닉하기 시작한다. 여균동의 소설 ‘몸’(99)을 원작으로 한 영화의 스토리는 아주 단순하다. 애인에게 버림받은 22살의 누드모델인 여자(이지현)와 인터뷰 잡지 기자인 남자(오지호)가 만나 서로의 몸에 탐닉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여균동 감독의 ‘미인’은 원래 의도대로 선정성이 아닌 ‘몸의 아름다움’을 잘 표현해낼 수 있을까라는 논쟁의 중심에 설 수 있는 작품이다.‘몸’에 관한 가장 주관적인 느낌을 핵심으로 한 영화는 물리적 시간이나 아귀가 맞아떨어지는 스토리보다는 감정의 극대화, '몸'이라는 존재의 생동감, 그리고 탐미적인 영상에 주안점을 두고 전개된다. 안무가 안은미의 독특한 ‘섹스안무’로 대변되는 ‘섹스하지 않는 섹스씬’과 노영심의 음악, 참신한 두 신인배우의 만남까지. 결과는 아직 미지수지만, 항상 새로운 찾으려는 여균동 감독의 스타일은 아직도 유효한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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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와 비장애를 넘어 전하는 '조화와 공존'⋯관현맹인전통예술단, 아리랑 세상에 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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