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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새 월화드라마 '도둑의 딸'

SBS는 오는 29일 밤 9시55분부터「사랑의 전설」후속으로 50부작 새 월화드라마 「도둑의 딸」을 방영한다.평생 도둑질만 전문적으로 해온 아버지 김광수(주현 분)를 중심으로 딸(김원희분)을 제외한 가족 모두가 전과자인 다섯 식구와 강력반 형사들, 그리고 레코드가게, 카페, 식당 등을 운영하는 상인들이 등장해 이들이 맺는 인간관계와 그 안에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보여준다.김광수는 칼 한 번 써본 적 없는 순수한 전문 절도범으로 절도 전과 2범의 박여사를 세번째 아내로 맞아 같이 살고 있으며 늘 어떻게 도둑질을 해서 먹고 살까를 고민하는 인물이다.김광수의 딸 명선은 레코드점을 운영하며 강인하고 자립적으로 살아가려는 인물이며, 강력반으로 막 옮겨온 형사 민규(손현주 분)는 인정이 많고 덜렁대지만 쾌활한 성격의 소유자다.한편 민규의 상사인 정형사(설수진 분)는 여자이면서도 청와대 경호원 출신으로 자존심이 세고 딱 부러지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드라마는 김광수가 5년만에 출소하자마자 큰 아들 덕구(이경영 분)가 장물죄로구치소에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부인 박여사(서승현 분)는 자식과 남편이 번갈아 교도소에 드나드는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연출을 담당한 성준기 PD는 "「도둑의 딸」은 홈드라마에서 탈피해 도시에 편입되지 못하고 도시 주변에 사는 폼 안 나는 인간들이 외롭게, 그러나 가족 속에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고 말했다.

  • 문화일반
  • 연합
  • 2000.05.11 23:02

MBC 봄철 정기 프로그램 개편 단행

MBC는 오는 15일부터 초대형 아침 시사정보 프로그램과 근현대사를 되돌아보는 다큐멘터리, 인터넷 정보프로그램 신설 등의 내용을담은 봄철 정기 프로그램 개편을 단행한다.이번 개편에서는 먼저 PD와 기자가 함께 만드는 매머드 정보쇼를 표방한「MBC피자의 아침」(월-토 오전 6시30분)을 통해 딱딱하지 않으면서도 감동이 있는 뉴스와 국제, 증권, 스포츠, 연예정보 등을 제공, 아침 시간대 시청자들의 다양한 정보욕구를 충족시켜 줄 예정이다.권재홍, 김주하, 방현주 앵커가 번갈아 진행할 이 프로그램은 PD의 제작능력과 기자의 취재능력을 결합한 시너지 효과를 통해 보다 풍성하고 재미있는 고급정보를 제공하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또 지난해 방영돼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던 역사 재조명 다큐멘터리「이제는 말할 수 있다」의 후속편(일 오후 11시30분)을 6월 중순부터 선보이기로 했다.네티즌의 관심사항을 다뤄줄 「웹투나잇」(금 밤 12시30분)은 한 주간 네티즌들에게 가장 인기 있었던 인물, 검색어, 인터넷 방송 프로그램과 음악 등을 살펴보고 시청자들이 참여, 인터넷만을 이용해 100시간을 버티는 서바이벌 게임 등으로 꾸며진다.스타의 홈페이지를 만드는 코너도 마련해 홈페이지 제작하는 법을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하는 한편 다양한 인터넷 및 벤처기업 관련 뉴스를 제공하고 이재훈과 함께 스타크래프트의 전술 등을 배워보는 코너도 편성할 계획이다.이밖에 「와! e 멋진 세상」(금 오후 7시25분)을 신규 편성, 장애인을 입양해 키우는 남자동성부부의 가정을 소개하고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투우사라는 영역에 도전해 세계 유일의 여성 투우사로 활동하고 있는 마리 빠스를 만나보는 등 세계각국의 새로운 문화와 기술, 사고를 개척해 나가는 현장을 소개한다.세계 각국에서 일어난 기이하거나 신비로운 일들, 또는 위기의 순간들을 포착해 흥미롭게 보면서 정보도 얻을 수 있도록 할 「TV 특종, 놀라운 세상」(토 오후 6시)도 신설하기로 했다.이미 방영중인 시트콤 「가문의 영광」은 폐지하고 「논스톱」(월-금 오후 7시5분)을 신설, 김지영, 박시은, 김효진 등 신세대 연기자들이 출연해 취업전선에 뛰어든 젊은이들의 진취적인 직업관과 사랑관을 보여준다.이밖에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월드컵 스페셜」(토 심야 1시)을 신설하고 기존의 「스포츠하이라이트」는 방송시간을 늘리는 한편 외주프로그램의 비율을 25.9%수준으로 높이기로 했다.한편 MBC는 이번 개편을 통해 방송시간을 준수, 정시에 방송이 나가도록 하는한편 프로그램 제작시간을 국제규격화, 영상물수출의 확대도 꾀할 방침이다.

  • 문화일반
  • 연합
  • 2000.05.11 23:02

[생활영어] If it's an off color joke, I don't want to hear it

If it's an off color joke, I don't want to hear it.(그게 만약 훌륭한 조크가 아니라면 듣고 싶지 않아.)A:Have you heard the joke about....?(너 그 조크에 대해 들어봤니?)B:If it's an off color joke, I don't want to hear it.A:What's the matter? (왜 그러니?)B:I don't like things like that.(나는 그와 같은 것들을 좋아하지 않아.)A:I am sorry if I offended you.(내가 너를 귀찮게 했다면 미안해.)훌륭한 조크는 사람을 즐겁게 하지만 좋지 않은 조크는 도리어 사람에게 마음의 상처를 줄 수가 있고 불쾌감을 줄 수가 있다. 위의 예 “If it's an off color joke, I don't want to hear it.”은 “그게 만약 훌륭한 조크가 아니라면 듣고 싶지 않아.”의 뜻으로 상대방의 얘기를 듣고 싶지 않을 때 사용하는 표현이다. 이와 유사한 뜻의 표현으로 “If it's not good, I don't want to hear it.” 또는 “If it's not appropriate, I don't want to hear it.” 등이 가능하다.위의 예 “If it's an off color joke, I don't want to hear it.”에서 ‘joke’라는 단어는 ‘농담’ 또는 ‘수월한 일’의 뜻으로 여기에서는 전자의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joke’가 후자의 의미로 사용된 예로 “The test was a joke for the whole class.”(시험은 반 전원에게 퍽 쉬운 것이었다.)가 가능하다.(예) A:This is not a joking matter.(이것은 웃을 일이 아냐.)B:I know. (알아.)

  • 문화일반
  • 전북일보
  • 2000.05.10 23:02

[한자교실] 계간(季刊)

계간(季刊)철 계(季), 간행할 간(刊)철따라, 일 년에 네 번 발간하는 일날마다 발간하는 것을 일간(日刊)이라 하고, 일 주일마다 발간하는 것을 주간(週刊)이라 하며, 한 달마다 발간하는 것은 월간(月刊)이라 한다. 또 계절마다 발간하는 것은 계간(季刊)이라 하고, 일 년마다 발간하는 것은 연간(年刊)이라 한다. 교회에서 예배 전에 나누어주는 안내서를 주보(週報)라 하는데 이는 일주일에 한 번씩 보고하는 용지라는 의미이다.‘계(季)’가 계절(季節)·하계(夏季)·동계(冬季)에서는 ‘계절’이라는 의미이지만, 늦가을을 일컫는 계추(季秋)·아우의 아내를 일컫는 계수(季嫂)·상대방을 높이어 그의 아우를 이르는 말인 계씨(季氏)에서는 ‘끝’ ‘막내’라는 의미이다. ‘간(刊)’은 원래 ‘자르다’ ‘깎다’ ‘새기다’는 의미였는데 요즘은 ‘출판하다’는 의미로 더 많이 쓰인다. 신문(新聞) 잡지(雜誌) 등의 정기 간행물의 첫 호를 간행함인 창간(創刊), 내지 않고 있던 간행물을 다시 간행한다는 속간(續刊), 정기 간행물에 있어서 그 간행을 한동안 쉰다는 휴간(休刊), 정기 간행물의 간행을 폐지한다는 폐간(廢刊) 등에 쓰인다.논어(論語)에 “계손지우부재전유이재소장지내야(季孫之憂不在專臾而在蕭牆之內也)”라는 말이 나온다. ‘계손(季孫=사람 이름)의 근심은 전유(專臾=사람 이름)에 있는 것이 아니고 그의 담장 안에 있는 듯 하다’는 의미이다. 화근(禍根)이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부(內部)에 있다고 생각될 때 쓰는 말이다.

  • 문화일반
  • 전북일보
  • 2000.05.10 23:02

방송4사, 부처님 오신날 특집 마련

KBS.MBC.SBS.EBS 등 방송 4사는 오는 11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을 방송한다.먼저 KBS는 특집 다큐멘터리를 비롯, 드라마와 특별연주회 등 모두 9개의 부처님 오신날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 방송 4사 중 가장 충실한 내용을 보이고 있다.1TV의 경우 9~11일 오전 11시 `앙코르 TV문화기행-달마와 함께 하는 선(禪)기행시리즈'를 3부작으로 특집 방송하며 10일 오후 3시 10분에는 KBS 국악관현악단의 부처님 오신날 특별연주회를 내보낸다.또 10일 밤 11시 30분에는 석가탄신일 특집드라마 `다섯 모녀의 출가'를 마련하며 11일 오전 10시부터는 조계사에서 열리는 부처님 오신날 봉축 법요식 행사를 50분간 생중계한다.이와 함께 같은 날 오후 1시 30분에는 비구니 사찰로 유명한 울산의 석남사를 공개하는 KBS 네트워크기획 `석남사'를 앙코르 방송하고 밤 12시부터 방송되는 부처님 오신날 특집 `현장르포 제3지대'에서는 사찰음식에 대해 집중 조명한다.2TV는 10일 밤 11시 강원도 깊은 산중의 절인 청원사에 살고 있는 두 동자승의 이야기를 다룬 특집 드라마 `참 좋은 냄새'를 방송하며 11일 오전 11시에는 부처님오신날 앙코르 특집 드라마 `오세암'을 마련한다.MBC는 11일 오전 10시 조계사에서 열리는 봉축법요식을 생중계하고 11시부터는 특집 다큐멘터리 `살아있는 부처, 숭산'(가제)을 방송하며 SBS는 다큐멘터리 `혜초와 달라이라마-왕오천축국전을 찾아서'(11일 오전 9시)와 영화 `화엄경'(오전 11시10분)을 부처님 오신날 특집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EBS는 부처가 깨달음을 얻었다는 `부다가야' 근처의 `수자타' 지역에서 시작된 인도와 한국 불교와의 작은 인연을 다룬 다큐멘터리 `인도로 간 한국불교'(11일 밤10시)를 특집 방송한다.

  • 문화일반
  • 연합
  • 2000.05.10 23:02

시민과 함께 하는 전주문학강좌

문학대중화 운동이 활발해진다. 시문학강좌의 활성화 붐을 타고 문단에 데뷔하는 시인들이 급격히 늘어났던 90년대의 지역 문학환경이 다시 새롭게 변하고 있는 것.몇몇 동인 중심의 문학모임과 문학강좌가 지금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속에서 좀더 본격적인 문학강좌가 자리를 잡는다. 한국미래연구원(원장 김동수)이 여는 ‘시민과 함께 하는 전주문학강좌’. 한달에 한번, 5월부터 시작되는 이 문학강좌는 단순히 글쓰기의 지도 뿐 아니라 문학에 대한 시각과 자기 중심을 세울 수 있는 다양한 주제들이 다루어진다. 현직 대학교수들과 시인 소설가들이 각각의 주제를 갖고 강의에 나서는 이번 문학강좌에서는 ‘현대사회와 시의 가치’(양병호, 전북대 교수) ‘예술과 삶의 경계’(김성희, 백제예술대 문예영살창작과교수) ‘동화란 무엇인가’(김자연, 아동문학평론가) ‘일상적 글쓰기와 시적 글쓰기’(강연호, 원광대교수) ‘1920년대 한국소설의 근대성’(김승종, 전주대 교수) ‘소설과 인생’(최정주, 소설가) 등 문학 각 분야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내용들이다. 미래문학연구원은 매월 한번씩 여는 문학강좌에서 강연과 함께 시인들의 시낭송과 문학토론을 열어 일반인들의 문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문화행사로 정착시켜갈 계획이다. 문학강좌에는 누구나가 참여할 수 있으며 장소는 관통로 현대투자신탁 4층. 자세한 문의는 한국미래연구원(전화 246-8978). 월별 강의내용과 일정은 다음과 같다.(강좌시간은 오후 7시) *5월 12일=현대사회와 시의 가치 * 6월 9일=예술과 삶의 경계 *9월 1일=동화란 무엇인가 *10월 13일=일상적 글쓰기와 시적 글쓰기 *11월 10일=1920년대 한국소설의 근대성 *12월 1일=소설과 인생

  • 문화일반
  • 김은정
  • 2000.05.10 23:02

전북도, 사회단체 임의보조금 문화예술계 추기지원키로

전북도의 문화예술단체에 대한 보조금이 추가 지원된다. 전북도는 지난 3월에 확정·발표한 사회단체 임의보조금 지원사업에 대해 문화예술계가 지원사업 선정과정이나 지원액 등에 대해 크게 반발하고 있는 움직임과 관련(관련기사 본보 3월24일 9면, 4월10일 10면, 17일 10면), 전북예총 등 산하 단체에 대해 3천만원을 추가 지원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연극협회와 무용협회 등 전북예총이 사회단체 임의보조금 결정과 관련, 지원결정을 재고해달라는 요청과 함께 타 시도 관련사업의 지원규모 등을 비교한 공문을 전달하자 자체 심의를 통해 전북예총에 일괄적으로 3천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한 것.지난 3월 발표된 전북도의 사회단체 임의보조금 지원내역에 따르면 사회단체의 1백22개 사업에 6억4천만원을 지원금 중 문화예술 관련사업은 36개 사업 2억1천8백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약 25%가량 줄어든 지원액이어서 문화예술계가 크게 반발했었다. 특히 전북예총 등은 지원사업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문화예술계 전문가들이 배제된데다가 지원액 산출 기준이 획일적이어서 문화예술분야의 특성이 전혀 배려되지 않은 점, 그리고 지원 신청 마감 기일이 촉박한 점 등을 들어 사회단체 임의보조금 운영방법에 강한 불만을 제기했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추가지원금 역시 3천만원에 불과한데다가 전북예총에 한정되어 있어 근본적인 문제점을 개선하려는 의지이기 보다는 단순히 특정 예술단체의 불만을 덜어보려는 차원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 근본적인 문제 해결방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예총은 산하 10개협회 회의를 통해 전북미협 겨울미술제 3백만원, 연극협회 전국연극제 참가비, 강소성 초청공연 등에 모두 9백만원 등 예총과 협회 8개 사업에 3천만원을 배정하기로 결정했다.

  • 문화일반
  • 이성각
  • 2000.05.10 23:02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