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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일일연속극 좋은걸 어떡해 KBS1 오후8시 25분망설임 끝에 끝내 이혼 서류를 태우지 못한 수경은 답답한 마음을 추스릴 길이 없다. 태수의 집에서 묵으며 태수의 일을 돕게 된 방울은 특유의 밝고 야무진 모습으로 식구들의 마음을 빼앗고... 태수는 혼자 끙끙 앓는다. 남숙 몰래 장수를 불러낸 상숙은 어렵게 미주와의 선 얘기를 꺼낸다. 갑자기 선볼 시간이 잡히자, 미주는 미용실에 가느라 부산을 떤다. 실수로 오과장과 소아과 정선생에게 호된 소리를 들은 수경은 서러움에 눈물을 흘리는데...◇ 시트콤 멋진 친구들 KBS2 오후 8시 45분묘령의 여자가 임현식 부장 앞으로 배달한 꽃바구니. 게다가 '사장언니가 보낸다'는 말에 더욱 솔깃해진 사무실 사람들...5월 가정의 달을 맞아서 <잊을 수 없는 선생님>에 대한 서로의 경험담을 얘기하며 아이템을 정하고 있는데, 계속해서 의심나는 행동으로 윤해영 PD를 신경쓰게 하는 임부장... 결국 윤PD는 퇴근길의 임현식 부장의 뒤를 쫒게 되는데...◇ 일일 드라마 당신때문에 MBC 오후 8시 25분 모처럼 집안에 두 내외만 오붓하게 있게 되자 애선은 너무 즐거워하면서 앞으로 둘이만 살자고 조르지만 장만용은 손자까지 북적이며 사는게 꿈이라며 싫으면 혼자 나가 살라고 하자 애선은 기가 막히고.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전화를 기다리던 순영은 걸레질을 하다가 수화기를 들었다가 한참을 망설이다가 그냥 내려놓고 만다. 수창이 전화를 받자 놀란 순영은 그냥 전화를 끊고 어쩔 줄 몰라하고 핸드폰을 대신 받은 수창은 이상해 하며 혹시 순영이 아닐까하지만 안상호는 그럴리 없다하는데.... 수은이 방에 들어오자 슬그머니 핸드폰을 이불 속으로 감추는 안상호. 수은은 주책 좀 부리지 말라며 창피하다고 쏘아 부친 뒤 방을 나가 버린다. 양자를 찾아온 순영은 차타고 바람좀 쏘여 달라고 부탁하고 양자는 힘드냐고 묻는데... ◇ 일일 드라마 당신은 누구시길래 SBS 오후 8시 45분유진은 우울증 증세로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다. 무기는 유진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자세히 듣는다. 가영은 요즘 유진이 출근도 하지 않아 사무실에서는 무기와의 이혼설까지 나돌고 있다고 유라에게 말한다. 한편 호태는 정태의 시선을 피하기에 급급하고 정태가 사실을 알고 있는 것 같은 느낌에 장순을 의심해 본다. 장순은 마침 빵을 사러 온 손님으로부터 호태의 누나 같다는 말에 화가 난다. 재규는 친구 약혼식에 참석하여 총각 행세를 하다가 사실을 안 유라로부터 호되게 당한다. 한편 모처럼 사돈을 만난 정태. 정태는 경원으로부터 유진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배우의 행동을 비롯한 영화속 세계를 인터넷상에서 항상 360도 돌아볼 수 있는 영화가 나왔다.관객이 영화속의 가상 환경에 빠져서 영화를 보는 이른바 최초의 '몰입형(immersive)' 영화로서 '새로운 도착'이라는 제목의 이 영화는 10일 아톰필름스(AtomFilms)웹사이트(http://www.atomfilms.com/default.asp?spot_id=88)와 칸느 영화제에서 선보인다.방영 시간은 단 4분이며 인터넷 전용으로 제작된 필름이다.일반 영화는 영화감독이 카메라로 일부러 촬영하지 않는 한 스크린에 보이지 않는 방향은 볼 수 없으나 `몰입형' 영화는 관객이 원하는 방향의 장면을 볼 수 있도록 영화장면을 360도, 모든 각도에서 촬영한 영화다.`새로운 도착'의 첫장면에서 카메라는 움직이는 차량의 차창을 보여준다. 그때누군가의 목소리가 뒷좌석에서 들려오고 컴퓨터 마우스로 이 장면을 뒷좌석 쪽으로 가리켜 끌어보면 관객은 누가 말하고 있는지를 볼 수 있다.또 목소리에 대한 반응을 보기 위해 카메라 각도를 운전수나 다른 등장 인물에게 맞춘 장면을 볼 수도 있다.이같은 기법은 캘리포니아에 소재한 비 히어사(社)가 만든 카메라 렌즈 및 소프트웨어와 인텔이 개발한, 비디오를 압축시켜 인터넷으로 전송하는 기술 덕분에 가능해졌다.영화의 플롯은 이런 기술을 활용, 곳곳에 시각적 줄거리를 심어놓고 있는데 이중 많은 이야기는 영화를 일부러 다른 각도에서 보지 않을 경우 볼 수 없게 돼있다.이 숨어있는 이야기를 볼 수 있도록 해주는 주요한 단서는 카메라 자체의 위치선정인데 스크린에는 주요 등장인물의 관점에서 보는 장면이 비춰진다.관객은 어떤 주택의 현관을 내려오고 있는 등장인물이 된다. 이때 목소리가 뒤에서 들려오고 관객이 관점을 마우스로 회전시키면 이 인물이 휠체어에 타고 있고 누군가 휠체어를 뒤에서 밀어주고 있음을 비로소 알게된다.하지만 `몰입형' 영화에서 렌즈가 실제로 잡고 있는 것은 주위 영역의 80% 정도인데 이것은 감독, 카메라 운용자, 조명 요원, 다른 기술자들이 숨을 공간을 마련해줘야 하기 때문이다.이 영화는 단편 영화 '세컨드 스킨(Second Skin)'으로 선댄스 영화제에서 데뷔한 에이미 톨킹턴 감독이 각본을 쓰고 촬영까지 했다.톨킹턴 감독은 이같은 전방위 영화와 관련, "어려운 문제는 내가 어디에 설 것인 가하는 평범한 것들로부터 화자의 이야기진행을 360도 포맷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어떻게 다시 생각할 것인가 같은 난해한 문제들까지 여러가지였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어떻게 보면 일반영화와 몰입형 영화의 차이는 그림과 조각의 차이같은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 영화를 2만5천달러의 제작비를 들여 한달만에 완성했으며 촬영에는 단한대의 카메라만 사용했고 편집도 하지 않았다.
크리스챤 아카데미 이사장 강원용(姜元龍.82)목사가 12일오전 10시30분 도쿄(東京)시내 센츄리하이야트호텔에서 거행되는 제17회니와노(庭野)평화재단 수상식에서 평화상을 받는다.재단측은 강목사의 평화상 선정이유에 대해 "강이사장이 35년간 크리스챤 아카데미 활동을 통해 한국사회의 다양한 종교단체들대화의 자리를 마련하고 종교간의 협력과 새로운 역할을 모색해나가는 데 적극 기여했으며 국제적인 종교네트웍을통해 평화운동에 기여한 바가 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니와노 평화상은 전세계 135개국 1천여명의 종교인의 추천을 통해 결정되며 중국의 불교협회장과 브라질의 대주교 등이 수상한 바 있다.니와노평화재단은 평화를 위한 문화 및 사회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일본의 불교신자들을 중심으로 1978년 설립된 단체로 40억엔의 기금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이날 수상식에는 나카소네 히로후미(中曾根弘文)문부상과 최상용(崔相龍) 주일대사, 종교인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생활 중심에 다가서기. 미술은 이제 더이상 특수한 계층의 감상용이 아니다. 대중화와 생활화를 겨냥한 기획전이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근래들어서도 전주의 화랑 두곳이 각각 생활속의 판화전과 생활옹기특별전을 기획해 대중들에게 다가서기를 시도했다. 전주 서신갤러리가 기획,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동안 열린 ‘생활속의 판화전’은 판화에 대한 인식을 높여낸 자리. 저렴한 가격에 판화 소품을 보급하는 이 기획은 전북판화가협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실시하는 2000판화 공모전 기금마련을 위한 것이어서 그 의미가 더욱 빛났다. 17명 판화가들이 참여한 이 전시는 이미 적지 않은 판화동호인들의 기반을 다지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10일 문을 열어 23일까지 계속되는 얼화랑의 생활옹기 특별전은 플라스틱에 밀려 생활 중심으로부터 잊혀진 옹기의 쓰임새와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기획전이다. 젊은 작가들이 옹기에 관심을 갖고 옹기문화 재현에 나선 열정의 현장을 만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투박하고 질박한, 세련됨 없는 소박한 아름다움이 친근감을 자아내는 각종 쓰임새의 옹기가 전시되는 이 기획전은 각종 생활용품으로는 물론이거니와 아름다운 예술성을 돋보이는 장식품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우쳐 준다. 큼지막한 항아리가 찻상이 되고 응접탁자가 되는 묘미, 늘 사용하는 찻잔옆에 옹기화병을 놓고 들꽃 한송이 꽂아놓으면 멋의 품격은 그만. 가족들을 위해 과반 하나라도 멋스러움이 돋보이는 옹기로 대신한다면? 전시기간동안 얼화랑에서는 용기가 작품이 되고 작품이 용기가 되는 감각과 신선한 충격의 감동을 함께 할 수 있다. 이번 특별전에 참여한 작가들은 안시성, 이종창, 장준영, 조민산씨 등 대학에서 도예를 전공한 젊은 작가들. 전통옹기 기법을 바탕으로 현대적 감각을 새롭게 발휘해내는 형식적 변용들도 눈길을 모은다.
◈ 전시◇생활속의 한지공예전8월 31일까지 한솔종이박물관.한솔종이박물관이 전주종이축제를 기념해 열고 있는 기획전시.‘생활속의 한지공예-삶의 지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조상들의 삶의 지혜와 색채미학을 엿볼 수 있는 지승공예품과 색지공예품 60여점이 선보인다.◇전라한국화제전20일까지 국립전주박물관 기획전시실.도내 출신 젊은 작가들의 한국화를 만날 수 있는 자리.전라한국화제전 운영위원회가 심사를 통해 선정한 20세 이상 40세 이하 도내 출신 한국화가 스물한명의 작품 마흔 두점이 전시된다.◇안동선 개인전15일까지 우진문화공간.소나무를 주제로 작업을 하는 한국화가 안동선씨의 개인전.안씨는 이번 전시에서 소나무형태에서 유추해낸 곡선과 날카로운 절단미 등 형태와 바탕의 애매모함이 주는 메묘함을 작품에 담아낸다.◇민촌아트센터 기획초대전24일까지 민촌아트센터.석가탄신일을 기념해 열리는 민촌아트센터의 기획초대전.‘부처님 마음으로 이웃과 함께’라는 테마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불교사진회 회원 17명이 참여해 30여점의 작품을 전시한다.◇覺·氣·空 3인전16일까지 서신갤러리.이창규 이강원 김부견씨가 함께 여는 전시.지난달 포항전시에 이어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세 작가의 독특함을 엿볼 수 있는 전시. ◇한국농미회전18일까지 서울 잠실롯데월드 화랑 3층.농아청장년을 중심으로 결성된 한국농미회전의 열네번째 전시.역경을 딛고 꾸준한 창작작업을 해온 이들의 작품을 만나게 될 이번 전시에는 김경인(군산대 졸), 김병기(우석대 졸), 윤경아(군산대 졸), 정지영, 주현씨 등 이 지역출신들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 공연◇김정 피아노 리사이틀12일 오후 7시30분 전북예술회관.전북대, 서해대학, 백제예술대학에 출강중인 김정씨의 여섯번째 독주회.러시아에서 수학하고 지난해 귀국독주회를 가진 김씨는 이번 연주회에서러시아음악과 함께 근대의 다양한 곡들을 들려준다. ◇전북무용제13일 오후 5시 전북예술회관.전북무용의 큰 잔치인 열네번째 전북무용제.오문자 무용단, 양순희무용단, 박순옥현대무용단, 장인숙 한국무용단, 김명심 한국무용단, 손윤숙발레단 등이 모두 7개팀이 참여해 지역무용의 현주소를 선보인다. 전국무용제 예선대회는 다음달 3일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다.◇아울로스 목관앙상블 정기연주회15일 오후 7시 전북예술회관.아울로스 목관앙상블의 스물한번째 정기연주회.하강일, 김종헌, 전희상, 김유리, 김규훈씨 등이 참여하는 이번 연주에서는 보짜와 모차르트의 곡 등 모두 네곡이 선보인다.◇바리톤 소극장, 김재원 플룻연주회13일 오후 7시 바리톤 소극장.전주시립교향악단 플루스트 김재원씨의 연주무대.작은 연주무대를 꾸준히 마련하고 있는 김씨는 이번 연주에서 하이든과 쇼팽, 베토벤 등의 8곡을 들려준다.◇전북도립국악원 토요상설무대13일 오후 3시 덕진예술회관.전북도립국악원이 여는 토요상설공연.이번 공연에서는 박성호단원 등의 ‘태평성대’를 시작으로 가야금병창, 부채춤, 장고춤, 사물놀이 등을 선보인다. ◇베이스 임영화 독창회18일 오후 7시30분 전북예술회관.전주대 음악학과 임영화교수의 독창회. 김자영오페라단, 에밀레 오페라단, 국립오페라단 등에서 활동해온 임교수가 여는 독창무대.◇김승곤독창회18일 오후 7시 바리톤소극장.전북대와 전주예고 등에 출강하고 있는 김승곤씨의 일곱번째 독창회.김씨는 이번 독창회에서 김춘수, 김소월, 김강호, 신영옥의 시에 곡을 붙힌 곡들을 들려준다.◈ 모집◇제10회 어린이문화재그리기대회 어린이들에게 우리조상들의 얼과 전통 문화유산을 올바르게 이해시키는 기회가 되고 있는 어린이문화재 그리기대회가 22일 국립전주박물관에서 열린다.도내 소재 초등학교 학생 가운데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이번 대회는 15일부터 20일까지 박물관 관리과에 접수하면 된다. 문의 223-5653.
전제(前提)먼저 전(前), 제시할 제(提)무슨 일이 이루어지기 위한 선행 조건무엇 무엇을 전제로 어떠 어떠한 것을 하겠다거나 전제 조건 없이 만나겠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게 된다. ‘앞 전(前)’에 ‘제시할 제(提)’를 쓴 전제(前提)는, 논리학에서는 결론의 기초가 되는 명제를 가리키지만 일반적으로는 무엇을 말하거나 이루려고 어떠한 사물을 먼저 내세우는 일을 가리킨다. 동음이의어에 남의 의사(意思)는 존중하지 않고 제 생각대로만 일을 처리하거나 위정자(爲政者)가 자기의 생각대로만 정치를 행하는 일을 일컫는 전제(專制)도 있다. 이 때는 ‘오로지 전(專)’에 ‘누를 제(制)’를 쓴다.‘전(前)’은 시간과 장소에서 ‘후(後)’와 반대되는 개념이다. 이전(以前)에 형벌을 받은 일인 전과(前科), 이전에 저지른 허물인 전과(前過), 앞길이 멀다는 의미로 나이가 아직 젊어서 희망을 걸만한 장래가 있다는 말인 전정만리(前程萬里), 미증유(未曾有)와 같은 의미로 매우 놀라운 일이나 새로운 일을 두고 이르는, 지금까지 들어 본 적이 없음을 일컫는 전대미문(前代未聞), 앞날이 잘 되어 갈 희망이 있음을 일컫는 전도유망(前途有望) 등에 쓰인다.“전식자 도지화이우지시야(前識者道之華而愚之始也)”라는 말이 있다. 미리 안다는 것은 도(道)의 헛된 꽃이며 어리석음의 시초(始初)라는 말이다. 사물에 대해서 미리 알아낸다는 것은 우선은 지혜(智慧)라고 할 수 있을 지 모르나 깊이 생각해 보면 오히려 인간은 이것으로 인하여 괴로움을 받는 일이 많다는 말이다. 앎이 오히려 불행(不幸)이 될 수도 있다는 말인 것이다. 노자(老子)의 말이다.
I am at a loss.(어쩔 줄 모르겠어.) A:Have you seen my car keys?(너 내 자동차 열쇠 봤니?)B:No, I haven't. (아니, 못 봤는데.)A:I am at a loss.B:Where did you see them last?(그것들을 마지막으로 어디에서 봤니?)A:I can't remember. (기억이 안 나.)바쁜 일상 생활에 쫓기다 보면 때로는 사소한 일들이나 물건들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일정은 메모를 한다든지 자주 사용하는 물건들은 정해진 장소에 놓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잃어버리지 않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위의 예 “I am at a loss.”는 “어쩔 줄 모르겠어.”의 뜻으로 당황해서 아무런 생각이 나지 않을 때 사용하는 표현이다. 이와 유사한 뜻의 표현으로 “I have no idea.” 또는 “I can't figure out what happened.” 등이 가능하다.위의 예 “I am at a loss.”에서 ‘loss’라는 단어는 ‘손실/손해’의 뜻으로 여기에서는 ‘at a loss’가 ‘어찌할 바를 모르다’의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loss’가 ‘손실’의 의미로 사용된 예로 “They are concerned only with present loss and gain.”(그들은 오직 눈앞의 이해관계에만 관심이 있다.)이 가능하다.(예) A:Was the math problem really difficult? (그 수학 문제 정말로 어려웠니?)B:Yes, we were completely at a loss for an answer to the problem.(응, 우리는 그 문제에 대한 해답을 아무리 해도 할 수 없었어.)
전주 종이문화축제가 서울에 간다. 전주의 빚나는 문화유산인 종이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 서울 현대백화점이 전주 종이문화축제를 초대해 갖는 이 행사는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5일까지 종이문화의 다양한 기획으로 선보였던 종이문화축제의 일부부문을 그대로 옮겨가는 형식으로 마련된다. 전국한지공예대전의 특선 이상 작품 전시회와 조충익 전통부채 재현전, 한지영화의상 전시회는 전주종이문화축제의 하일라이트. 전시작품이 고스란히 서울로 공간을 옮긴다. 특히 종이축제 개막일에 열려 관심을 모았던 한지의상패션쇼전이 13일에 열리고 생산업체들이 직접 부스를 설치해 한지 판매에 나선다. 이밖에도 대중들에게 인기있었던 닥종이 인형 5인전도 함께 전시된다. 현대백화점은 다채로운 종이축제 특별전을 위해 행사점인 천호점 8층의 130평 공간을 특별전시실로 바꾸어 행사를 연다. 전주종이축제가 서울까지 자리를 옮겨 전시회를 갖는 것은 처음이어서 이 행사를 주관하는 전주예총은 종이축제를 홍보하는데 큰 성과를 기대하고 있지만 정작 전주의 종이문화 전통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부문은 생략된 것이 아쉽다. 종이문화 전통이 깊고 인쇄문화의 본고장으로서 명맥도 탄탄한 전주의 문화사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완판본 한글고전소설과 고문헌전이나 조선시대한지생활용품유물전 등은 안타깝게도 이번 서울전에서 만날 수 없다. 이 행사는 16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지방과 중앙간 문화예술 격차가 크게 줄어 들었다’, ‘문화예술 향수층이 크게 확대됐다’….1974년 5월 창간한 뒤 줄곧 문화예술계의 흐름을 제시하는 나침반 역할을 해온 월간 ‘문화예술’이 통권 2백50호를 맞아 26년동안 문화예술계의 변화를 특집으로 다뤘다.기획특집 ‘문화예술 창간 이후 우리 문화예술’에서 서울대 김문환교수가 문화정책의 변화를, 문화평론가 서동진씨가 탈전통화시대의 문화를 심층적으로 분석했다. 또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유경환씨가 문화예술의 분야별 활동현황을, 한국문화복지협의회 이중한회장이 문화향수층의 변화에 대해 소개하면서 26년동안 문화예술계의 흐름을 소개했다.유위원은 문화예술분야의 연도와 지역별 통계를 통해서 70년대 서울중심의 공연물이 80년대 후반을 시작으로 지방공연이 앞서기 시작해 연극의 경우 98년에는 1천3백여회의 연극공연가운데 지역공연이 9백여회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상황은 전시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98년을 기해 지방전시가 수적으로 앞서고 있다고 소개했다.이회장은 문화향수층이 늘고 있지만 이에 부응하는 정책이 아쉽다며 문화프로그램의 유통과 배분을 원활하게 수행하고 개개인의 문화감수성 증진 노력 등을 꼽았다.‘문화정책의 반성적 회고’라는 글을 통해 김교수는 문화예산과 문화사업 등을 돌아보면서 장기적인 안목의 문화정책이 아쉬었으며 특히 예술진흥과정을 거치지 않고 문화산업정책으로 넘어가려는 정책변화 역시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김교수는 “경제 제일주의 시각에서 문화마저 경제논리로 바라보는 것은 문제”라고 덧붙였다.이밖에도 이번 호에는 각계의 2백50호 발간 축하메시지, 문화예술현상읽기, 해외문예소식을 실었다.한국문화예술진흥원이 발간하는 월간 문화예술은 문화예술 기초사료와 문화정책 중 이슈가 되는 사안을 분석해 문화예술계의 현상을 진단하고 미래를 전망하는 문화정책 및 주요한 문화예술 관련정보를 수록해 문화예술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불기 2544년 부처님 오신날을 기념하는 봉축 법요식이 11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 1만여 사찰에서 일제히 열렸다.5천여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조계사의 법요식은 명종과 육법공양에 이어 관불, 헌화, 찬불가, 헌촉ㆍ헌등ㆍ헌다, 정대 조계종 총무원장의 봉축사, 김대중 대통령의 봉축 메시지 발표(박지원 문화관광부 장관 대독), 혜암 종정의 법어(탄성 원로회의 의장 대독), 남북공동발원문 낭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김대중 대통령은 "불교는 남북 양쪽에 가장 광범위하고 튼튼한 기반을 갖고 있는 만큼 불자 여러분이 앞장서서 남북간의 화해와 협력을 이뤄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고 냉전을 종식시키는 데 크게 공헌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혜암 종정은 법어를 통해 "온누리에 거룩하신 부처님의 지혜광명이 가득해 모든 중생에게 축복과 소원성취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으며 정대 총무원장은 "이념, 사상, 계급, 계층 등은 서로 달라도 모두 소중한 부처님의 종자를 간직한 절대평등자로서 상호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법등 중앙종회 의장은 남북한 불교도들이 채택한 공동발원문을 통해 "통일을 앞당기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이 땅 위에 불국정토, 통일조국을 실현하자"고 역설했다. 이 공동발원문은 북한의 묘향산 보현사 등에서도 동시에 낭독됐다.이날 법요식에는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 이한동 자민련 총재, 이인제 민주당 고문, 고건 서울시장, 김동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총무, 백창기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함종한 한나라당 불자회장, 김기재 민주당 국회의원, 민병천 서경대 총장폴 머레이 주한 아일랜드 대사,·산토시 꾸 마르 주한 인도 대사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전주시가 주최하고 한국사립문고 전주시협의회가 주관하는 제2회 온고을 도서교환 장터가 26일과 27일 전주 종합경기장 정문광장에서 열린다.이번 행사에는 26일 오후 3시부터 안도현, 김용택, 박남준 시인이 참가하는 ‘작가와의 대화’를 비롯해 ‘자녀독서 특강’(27일 오전11시), 초등학생 독서퀴즈왕 선발대회(27일 오후 3시), 중고등학교 논술경시대회(26일 오후 1시)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한국사립문고 전주시협의회는 현재 32개 사립문고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이 행사에는 모두 3만여명이 참가해 7만여권의 책을 교환해 독서생활화운동으로 자리잡고 있다.
제11회 김달진 문학상 수상자로 전북대 전정구교수가 선정됐다.김달진문학상 운영위원회는 최근 평론부문에 전북대 전정구교수의 ‘물질주의와 예술관의 확산과 미래의 시문학 운동’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김달진문학상은 1932년 ‘조선일보’에 시로 등단, 일제시절 지방에 묻혀 시작생활을 해오면서 해방후 ‘시인구락부’에 가입, 동양적인 인생관을 노래한 작고시인 김달진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전교수는 “80년대 아방가르드 미학이 90년대 상업주의에 오염돼 있는 모습과 사회변화에 목소리를 높였던 80년대의 목소리 또한 급격한 변화의 길을 걷는 현상을 통해 시문학 운동의 방향을 가늠해보는 글”이라고 수상작을 소개했다.이 상은 그동안 김명인, 이문재, 송수권, 남진우 이승원 등이 수상했으며 시상식은 다음달 6일 오후 5시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열린다.
가족은 가장 소중한 삶의 중심. 그러나 현대사회에서 가족은 늘 뒷전에 밀려나 있다. 5월은 가정의 달. 소홀히 하고 있었던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기회를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한권의 책을 통해 가족간의 사랑과 존재를 새롭게 만날 수 있다. 서점가에는 우리가 다시 찾아야 할 가족의 의미, 새로운 가족상을 만나게 하는 감동과 웃음의 책세상이 활짝 열려있다. ‘반쪽이네’(변재란 지음, 한겨레신문사)는 제1회 '평등부부상' 수상자인 생활만화가 최정현과 영화 평론가 변재란 부부, 그리고 예쁜 딸 최하예린이 엮어가는 가족 이야기다. 일과 육아를 병행해야하는 저자가 겪어야 했던 심리적 갈등, 남편과 딸 사이에서의 갈등과 부부간의 고충 등 생활속에서 느끼는 작은 깨달음이 진솔하면서도 재미있게 그려 있다. ‘나에겐 가족이 있다 ’(서진석 지음, 한울림)는 최근에 나온 책. 2년동안 거르지 않고 가족신문 ‘종이비행기’를 발행하고, 가족문집 ‘섬진강 은어’를 펴냈는가 하면 4년째 8남매가 모여 사는 서진석 김순영(환경정의시민연대 '우리와 다음'편집위원장)부부의 각별한 가족 사랑이야기가 담겨 있다.‘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로버트 먼치 지음, 북뱅크)는 미국에서 1,500만부 이상이 판매된 베스트셀러 그림책. 한 아이가 태어나서 아빠가 될 때까지의 과정을 통해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을 보여준다. ‘젖병을 든 아빠 아이와 함께 크는 이야기’(이강옥 지음, 돌베개)는 영남대학교 사법대학 국어교육과 이강옥 교수의 육아수필. 최근에 발간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 책은 마흔이 넘은 나이에 얻은 첫 아들을 혼자서 키워야 했던 교수 아빠의 육아일기이자, 이 땅의 여성들과 어머니들에게서 '동류애'를 느끼는 한 남성의 사회를 향한 따뜻한 발언이다. 아내와 함께 입덧과 임신우울증을 겪었던 이야기, 태교를 위해 한국산 재료를 구해 음식을 만들고 뉴욕의 화이트 플레인즈 산부인과 분만실에서 2박 3일을 지내며 출산과정에 직접 참여했던 경험담, 한국에 돌아와 홀로 아이를 키우며 느꼈던 여러가지 생각과 감정들의 기록, 어린이집 선생님과 주고받은 편지집과 미국의 엄마가 쓴 '그리움의 일기'등이 잔잔하게 그려있다. ‘또다른 나라’(메리 파이퍼 지음, 모색)는 독자들에게 누구나가 맞게 될 '노년'이라는 미지의 땅을 안내한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부모를 모시고 살면서 느끼게 되는 갈등과 분노, 억울함, 증오를 어떻게 해야 할지 실제적인 조언을 받을 수 있다. 또 노년을 어떻게 설계 할 지에 대한 좋은 지침을 얻을 수 있는 책이다. ‘나의 아버지, 나의 어머니’(지아오 보 지음, 뜨란) 는 중국 인민일보 사진기자인 저자가 지난 20여년 동안 부모님의 생활 모습을 꾸밈없이 촬영한 사진과 백년에 걸친 가족사를 추억한 정감어린 글로 담아낸 사진산문집이다. 험난한 세월을 이겨낸 이들의 의지와 서로를 위한 희생과 세상을 향한 연민의 마음이 한데 어우려져 있으며 그 오순도순한 삶의 체온이 따듯하게 전해진다.
청소년들이 읽을만한 좋은 책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영상매체와 컴퓨터를 익숙해진 청소년들. 하지만 독서는 여전히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열어주고 마음을 양식을 쌓는 통로다.전주 홍지서림은 청소년의 달 5월을 맞아 이달초부터 ‘청소년을 위한 좋은 책’와 ‘이달의 읽을 만한 책’을 모은 특별판매코너를 설치, 운영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한국간행물 윤리위원회는 최근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전국 30개 대형서점 매장에 청소년과 일반독자들이 읽을만한 책을 쉽게 고를 수 있도록 특판코너를 마련해 올해 상반기 청소년 권장도서 80여종과 이달의 읽을만한 책으로 선정된 50여종을 전시, 판매한다고 밝혔다.전북지역에서는 전주 홍지서림이 이 행사에 참여, 특판코너를 설치하고 2만원이상 구매고객에게는 공중전화 카드를 제공한다.홍지서림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청소년과 가족들이 함께 읽을만한 책들을 모아 판매함으로써 고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아울러 친근감있는 책읽기운동이 될 수 있도록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간행물 윤리위원회가 선정한 5월에 읽을만한 책은 다음과 같다. △조선시대 당쟁사 1.2(동방미디어) △지상으로 내려온 설화(푸른숲) △버클리풍의 사랑노래(문학과 지성사) △홀로 천천히 지유롭게(생각의 나무) △세계 석학들이 본 21세기(조선일보사) △사이언티픽 퓨처(한송) △바보와 천재가 만든 미술이야기(다른 세상) △이 사람을 보라(해냄) △열정의 천재들 광기의 천재들(을유문화사)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진명출판사).
알뜰 소비자라면 장보기에 앞서 주부클럽 홈페이지(sobijacb.or.kr)를 열어봐야 하지 않을까. 전주시내 장바구니 물가정보가 모두 담겨있다. 매주 새로운 물가정보가 업데이트되므로 쇼핑에 나서기전 살펴본다면 알뜰 장보기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다. 대한주부클럽연합회 전북지회(회장 유유순) 소비자고발센터에서는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매주 생필품가격과 개인서비스요금을 조사, 발표한다.계획성있고 알뜰한 소비문화를 확립하기 위해 전개하는 사업이다. 소비자들에게 가격정보를 제공해 계획성있는 소비문화를 확립하고, 동종업체간에는 가격경쟁을 통한 가격내리기와 물가안정을 도모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매주 제공되는 생필품 가격조사 품목은 농산물·수산물·축산물·공산품·즉석식품·과일·가공식품 등 71개품목 1백20여상품. 조사업체는 ‘최저가격 판매’를 주장하고 있는 전주시내 대형마트들이다. 대한통운마트와 이마트, 칼마트, 전주마트, 빅마트, 굿마트, 신마트, 코리아마트, 농협물류센터, 하나로 마트 등이 조사대상이다.장바구니 물가정보는 주부클럽 모니터요원 10명에 의해 제공된다. 이들이 매주 한차례씩 마트를 찾아 가격을 조사해 매주 금요일 소비자고발센터 홈페이지와 전주시청 홈페이지(chonju.chonbuk.kr)에 올린다. 개인서비스 요금도 매달 한차례씩 조사, 발표한다. 전주시내 2백개업소를 대상으로 음식값과 목욕비, 이·미용료, 숙박비, 세탁료 등 21개품목에 대해 요금을 조사하고 공개할 예정이다. 개인서비스요금은 매달 첫째주 금요일에 역시 주부클럽 홈페이지와 전주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제공한다.
- 전북출신 최창봉 김경아씨 한국화 판화 우수상 한국미술협회가 주최한 제 19회 대한민국미술대전(제 1부 비구상계열:한국화 양화 판화 조각)에서 전북출신 최창봉 김경아씨가 한국화와 판화 부문 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화부문 수상자인 최창봉씨(36)은 김제출신. 홍익대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98년과 99년 특선을 수상한 그는 ‘고유감성-(대지)’로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이 작품은 자연을 소재로 들판의 나무나 풀을 수묵화로 담아낸 것. 닥나무를 원료로 질감을 살려낸 위에 수묵을 이용, 조형성을 살려낸 이 작품은 수묵에 대한 새로운 실험성과 접근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기존의 방법으로부터 벗어난 수묵의 새로운 변화세계를 만나고 싶다는 그는 앞으로도 수묵의 실험작업을 지속할 계획. 현재 전북대와 인천대 홍익대 등에 출강하고 있으며 3회의 개인전을 가진 바 있다. 전북일보사가 주최, 20일까지 국립전주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전라한국화제전에 초대되어 출품한 작품 역시 자연을 소재로한 수묵화. 그가 근래들어 주목하고 있는 수묵의 새로운 세계를 이 전시회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판화 부문의 김경아씨는 전북대와 대학원을 졸업, 일찌감치 판화작업에 전념하고 있는 판화가다. “예상치 못했던 큰 상이다. 후배들에게 우선 용기를 줄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 기쁘다”고 말하는 그는 전북판화가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전북지역 판화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는 젊은 작가. 이미 전라북도미술대전 우수상과 한국현대판화가협회 주최 공모전에서 특선을 수상하는 등 역량을 인정받아온 김씨의 이번 수상 작품은 석판화 ‘지적인 제안’. 생을 바라보는 인간 본연의 모습을 담은 작품이다. 황량하고 건조한 사막위에 놓여져 있지만 풍요로움을 동경하는 현대인들의 꿈과 희망을 담고 싶었다는 그는 오랫동안 들여다보아야 미덕이 드러나보이는 석판화로 관심을 모아왔다. 두번의 개인전과 회원전을 통해 자기 세계의 표현력이 돋보이는 회화성을 평가받아온 그는 기법을 익히기 위해 1년동안 서울의 공방에서 공부했으며 지금은 2년째 공동작업실에서 창작에만 전념하고 있다. 당초 서양화를 전공했지만 판화 전업작가로 자리를 바꾼 이상 창작에만 전념할 생각. 오는 10월에는 석판화와 실크스크린기법 등 판종을 다양화한 작품들로 서울과 전주에서 개인전을 가질 계획이다.
전주시내 여성노인들을 위한 복지사업이 시범적으로 전개된다. 전주시는 청소년을 위한 전주내일여성센터(회장 박경이)와 대한주부클럽연합회 전주지회(회장 유유순), 전주YWCA(회장 박순복)와 연계해 오는 11월까지 전주시내 여성경로당 20개소에서 여성노인 대화의 방 및 일거리 사업을 전개한다.여성노인들이 소외감을 극복하고 정서·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노인복지정책 일환으로 이 사업을 전개하는 것이다. 청소년을 위한 전주내일여성센터가 운영하는 여성노인 대화의 방은 여성노인들의 정서 및 문화활동 지원이 목적이다. 전주시 효자동 효자주공3단지경로당과 효수경로당(중노2동), 북부여자경로당(금암2동) 등 10개 여성전용 경로당에서 운영되는 대화의 방은 여성노인들의 정서·심리지원과 사회문화활동 참여에 초점이 맞춰진다. 가족과 대인관계 갈등해소방법 등 인간관계훈련과 여성노인질환상담과 요가·체조 등 건강관리요령, 문화활동, 시설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여성노인 대화의 방은 이달부터 11월까지 매달 두차례씩 열린다. 여성노인 일거리사업은 경제활동지원사업이다. 은석경로당(색장동)을 비롯한 중산부녀경로당(중화산2동), 은혜당경로당(서서학동) 등 10개 경로당에서 전개될 일거리 사업에서는 전통음식을 만들어 판매할 계획이다. 주부클럽과 전주YWCA가 각각 5곳의 경로당과 결연을 맺고 음식을 만들고 판매하는데 도울 계획이다. 수익금은 참여한 노인들에게 나눠줄 예정.여성노인들의 여가선용과 경제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는 취지에서 전개하는 것이다.
-오늘은 무요일 (민웅식 지음)민웅식시인의 두번째 개인시집.생을 달관한듯한 모습에서 오는 휴머니티가 가득찬 시들이 선보이는 민씨의 이번 시집에는 스스로의 존재문제 등을 담은 40여편이 실렸다.(문학수첩, 5천원)-풀어쓴 브리핑 영어한자(전질 7권) (사서삼경 외 지음)동양고전의 내용과 고전들의 관용적인 표현들을 한자와 영어를 쉽게 제시해 독자의 흥미와 학습을 효과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책.논어와 맹자, 시경 등에 실린 글등을 한자풀이와 함께 영어로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예시를 모아냈다. 많은 양이지만 여가시간을 이용해 한자와 영어공부를 틈틈히 하기에는 좋은 책.(매일문화, 7권 전질 24만8천원) -태양은 밤이 없다 (서현수 지음)한편의 꽁트같은 삼행시가 5백여편 실려있는 특이한 형식의 시집.83년 ‘밤은 끝이 없다’라는 작품으로 판매금지처분을 받기도 했던 저자 서현수씨는 이번 시집에서 독설과 자신만의 독특한 철학을 바탕으로 5여편의 짧은 시들을 묶어냈다. (고글, 5천원)-시간의 끝에서 나일의 새벽은 시작되고 (함승모 지음)인류문명의 발상지인 이집트의 문화와 역사, 생활상을 담은 책.강과 인류의 문명, 이집트인들의 삶의 모습을 한 그릇에 담아낸 문화기행집으로 저자가 직접 찍은 컬러사진 등 70여컷을 함께 실어 이집트만의 독특한 문화를 소개했다. (책세상, 9천원)-산그늘에 가린 숨결 (안재진 지음)대구수필과 수비문학회 회장을 역임한 안재진씨의 네번째 수필집.주변의 이야기, 자연 등을 두루 소재로 삼은 안씨는 이번 수필집에서 차분히 관조하거나 교훈적인 수필 60여편을 실었다. (수필과 비평사, 7천원)-눈물로 그린 무지개 (장길수 외 지음)탈북난민의 고통어린 생생한 현장을 담은 책.현재 중국 모처에서 은신 중인 장길수 소년 일가친척 15명이 그동안 사선을 넘나들며 체함해야 했던 생존의 절박함과 자유를 향한 몸부림을 생생한 그림과 함께 엮은 다큐멘터리.(문학수첩, 8천원)-우리나라 최초는 무엇일까? (신정민 지음)학계·문화계·예술계 등 각 방면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길을 걸은 사람들의 이야기.나열식에나 틀에 박힌 형식의 기존 위인전기와는 다른 이 책은 어린이들이 흥미를 끌 수 있는 인물 23명의 이야기를 담았다. 최초의 여성 경찰서장 김강자, 최초의 비행사 안창남 등이 실렸다. (아선미디어, 6천원)-새삶을 꿈꾸는 식인귀들의 모임 (파스칼 브뤼크네로 지음)자본주의 정글에서 타인을 먹어치우는 우리들 자신을 그려낸 어른들의 동화.충격적인 스타일로 쓰인 두편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책은 획일화된 사회속에서 차별의 문제를 제기한다. (작가정신, 6천원)
전라북도 부처님 오신날 봉축위원회(위원장 금산사 주지 도영스님)가 주관한 불기 2544년 부처님 오신날 봉축법요식이 10일 오후 6시30분 전북학생회관에서 봉행됐다.봉축법요식에는 송월주 전조계종 총무원장과 태고종 남파 종무원장, 대한불교조계종 24교구본사 선운사 주지 법현스님, 남고사주지 도정스님 등 도내 각 사찰 승려들과 이상무 대한불교 조계종 17교구본사 신도회장을 비롯한 불교신자, 김완주전주시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등 1천5백여명이 참석했다.도영스님은 대회사를 통해 “부처님께서는 끊임없이 아픔과 슬픔속에 윤회하는 사바세계 중생들을 제도하시기위해 이 땅에 오셨다”고 들고 “따라서 우리 모두 부처님의 마음으로 이웃과 함께 세상을 맑고 향기롭게 가꾸기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월주 큰스님도“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나와 우주만물을 청정하게 하고 세상을 맑고 아름답게만드는 주인공으로 거듭나야 하겠다”고 법설하고 “극단적 이기주의와 물질만능주의에서 벗어나 모든 중생과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동체대비심을 가져야 하겠다”고 강조했다.봉축대법회에 이어 불교와 국악과의 만남을 주제로한 승무와 국악연주, 범패·작법 등의 공연이 있었다.한편 석가탄신일인 11일 오전에는 도내 5백40여 사찰에서 일제히 봉축대법회가 거행되며, 전북불교회관에서는 전주시내 노인들을 초청, 경로잔치를 여는 등 부처의 자비를 소외된 이웃과 함께 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벌인다.
환호(歡呼)기쁠 환(歡), 부를 호(呼)기뻐서 부르짖음기뻐서 부르짖는 소리를 '환호성(歡呼聲)'이라 하고, 기뻐서 소리치며 날뛰는 것을 일러 '환호작약(歡呼雀躍)'이라 한다. '기뻐하다'는 의미를 지닌 '환(歡)'은 기쁜 마음으로 즐거이 맞이한다는 환영(歡迎), 정답고 즐겁게 이야기한다는 환담(歡談), 환영하여 대접한다는 환대(歡待) 등에 쓰인다. 비슷한 글자에 탄식할 탄(歎), 권할 권(勸), 권세 권(權), 물댈 관(灌), 두레박 관(罐), 볼 관(觀)이 있다."환락극혜애정다(歡樂極兮哀情多)"라는 말이 있다. '환락이 극도에 이르면 비애(悲哀)가 많이 생긴다'는 의미이다. '호(呼)'에는 '부르다' '숨 내쉬다' '탄식하는 소리'라는 의미가 있다. 이름을 부른다는 호명(呼名)이나, 팔거나 사려는 물건의 값을 얼마라고 부른다는 호가(呼價)에서는 '부르다'는 의미이고, 숨을 내쉬고 들이마신다는 호흡(呼吸)에서는 '숨 내쉬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오호(嗚呼)나 환호(歡呼)에서는 감탄사로서 '탄식하는 소리'를 나타낸다. 한일합방(韓日合邦) 때에 "오호(嗚呼)라 국치민욕내지어차(國恥民辱乃至於此)"라는 탄식이 곳곳에서 나왔다고 하는데 이는 '아하! 나라의 부끄러움과 백성의 욕됨이 이에 이르렀다'는 의미이다. '호응(呼應)'은 원래 '부르고 대답한다'는 의미였는데, 지금은 '여간 ∼지 않다'나 '결코 ∼ㄹ수 없다'처럼 어떤 특정한 말 뒤에는 특정한 말만이 오게 되는 제약적 쓰임을 일컬을 때 더 많이 쓰인다.
전북 문화예술인들, "문화예산 삭감 도의원들 사퇴 촉구"
하송 시인, '2024년 한국 예인문학 문학대상' 수상
추위 녹이는 클라리넷 연주⋯신재훈 독주회
박용근 의원 제기한 전북문화관광재단 본부장 심사 개입 의혹…법률상 '위법 사항 없음'
삭감된 예산에 뿔난 지역예술인, 반면 전북예총·전북민예총은 '무덤덤'
전주사진센터 부설 사진연구소 1983, 회원전 '새만금' 연다
정가 선율에 취하다, '시조와 가곡으로 듣는 우리 소리' 공연
전북특별자치도 콘텐츠융합진흥원 입주기업 ‘아가미림’, OTT 시장 진출
[안성덕 시인의 '풍경']까치밥
사회적기업 미소능력개발센터, 방화선 선자장 홈페이지와 쇼핑몰 제작 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