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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t is not my cup of tea.(나는 그것을 좋아하지 않아.)A: Do you like hiking? (너 하이킹 좋아하니?)B: Not really. (아니.)A: You do not climb in the mountains. (너는 등산을 하지 않는구나.)B: That is not my cup of tea.A: Well, what do you like? 직장 내에서도 취미가 같은 사람들끼리 동호회의 모임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같은 조직 내에서 같은 취미활동을 한다면 그만큼 조직내의 결속이 끈끈해 질 것이다. 위의 예 “That is not my cup of tea.”는 “나는 그것을 좋아하지 않아.”의 뜻으로 자신이 좋아하지 않는 활동에 대해 말하는 표현이다. 이와 유사한 뜻의 표현으로 “That does not interest me.” 또는 “I do not like doing that.” 등이 가능하다. 위의 예 “That is not my cup of tea.”에서 ‘cup’이라는 단어는 ‘컵’ 또는 ‘경험’의 뜻으로 여기에서는 ‘my cup of tea’가 ‘내 취향인’의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cup’이 ‘경험’의 의미로 사용된 예로 “He drank a bitter cup in his business.”(그는 그의 사업에서 쓰라린 경험을 하였다.)가 가능하다.(예) A: How did you feel when you got married? (너 결혼할 때 어떤 기분이었니?) B: I felt my cup of happiness was full. (나는 행복이 극에 달한 느낌이었어.)
고무나 플라스틱은 전기가 잘 흐르지 않는데, 왜 구리나 은과 같은 금속은 전기가 잘 통하는것일까? 금속과 같은 도체에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전자, 그래서 일명 자유전자라고도 불리우는 것들이 많이 존재한다. 이들 자유전자들은 외부로부터 약간의 힘을 얻으면 쉽게 이동을 할 수 있으며 이들 전자의 이동이 바로 전류이다. 마치 물이 가득 들어 있는 수도관과 같이 도체내에는 자유전자들로 가득차 있다. 물이 가득차 있는 수도관 한쪽 끝에서 약간의 힘을 가하면 다른 쪽 끝의 물이 흘러 나오는 것처럼 도체에 약간의 힘을 가해주면 자유전자들이 물처럼 흘러가게 된다. 이 때 가해주는 힘이 곧 전압이다. 전선의 경우는 이들 도체와 부도체를 적절히 조합한 것으로, 전기는 도체인 구리를 통해서만 흐르게 하고 전기가 새어나가지 않도록 도체 주위를 절연체인 고무로 둘러 씌웠다. 우리가 사용하는 전기의 대부분은 도심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발전소로부터 수송해야 한다. 따라서 이렇게 먼거리를 이동하는 과정에서 전기의 손실이 있어서는 안된다. 전기의 손실을 적게 하고 많은 양의 전류를 흘려 보내기 위해서 구리와 같이 저항이 적은 즉, 도전성이 우수한 금속을 사용하고 있다. 사실 구리보다 은이 전기가 잘 흐르는 도체이다. 그러나 은으로 전선을 만들 경우, 전기의 손실은 적겠지만 가격이 고가이므로 비용이 많이 들어 대부분의 전선은 은 대신 구리를 이용한다.또 전달되는 전력이 매우 크므로 이를 견디기 위해서 고무와 같은 절연체로 여러겹 둘러 쌓여 있다. 전선을 오랜 기간동안 사용하거나 정격 전압보다 높은 전압으로 사용하다보면 절연 능력이 저하되어 합선이나 누전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러한 누전이나 합선은 종종 화재의 원인이 되고 있다. 따라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사용전압전류에 적합한 전선을 사용해야함은 물론 수시로 사용하고 있는 전선의 절연상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금속만이 전류가 흐를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전기의 세기가 크면 공기도 전류가 흐를 수 있다. 전선의 절연부분이 오래되어 부식 되거나 결함이 있으면 이 틈을 통해 전류가 빠져나가 공기 중으로 흐르기도 한다. 비가 내리는 날 고압 송전선에 가끔 왕관모양의 푸른빛을 띄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러한 현상을 코로나 현상이라 부른다. 즉, 공기를 통해 전류가 흐르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또 커다란 소리와 함께 빛을 발하는 번개 역시 공기 중으로 전류가 흐르고 있는 현상이다. 젖은 손으로 전선을 만지거나 전선에 물이 묻어 있을 경우, 감전되기 쉽다. 그래서 물은 전기가 잘 통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순수한 물은 전기가 통하지 않는 절연체에 가깝다. 물이 전류를 잘 통하는 것은 물에 녹아있는 불순물 때문이다. 불순물이 들어 있는 물에 전기를 흘리면 이 불순물들이 전해질(電解質) 역할을 하여 전기를 흐르도록 도와준다. 현대인의 생활에서 전기는 없어서는 안될 매우 편리한 것이지만 항상 위험이 뒤따르고 있다. 그러므로 사용시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한병성(전북대 교수)
영화 ‘하피’로 스크린에 복귀하는 이정현이 전주국제영화제(CIFF) 메신저로 활동하게 된다.이정현은 “홍보사절로 활동하게 기쁘다”며 “전주영화제가 해외 유수 영화제처럼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정현은 지난 22일 열린 자원봉사자 발대식에 영상메세지를 보내는가하면 23일에는 영화제 유니폼을 입고 사진촬영을 가졌다. 이정현은 영화제기간동안 개·폐막식과 페이스 프린팅 등의 행사에 메신저로 활동하게 된다.
‘왜 전주에서 영화제를 여는가?’.아직도 이런 우려섞인 질문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변영주감독의‘지역영화사-전주’를 보라. 50∼60년대 한국영화의 한 축을 담당해낸 도시, 우리나라 최초의 영화상인‘전북영화상’을 만들었던 도시.전주가 한국영화의 뿌리와도 같은 도시였다는 사실을 차분한 영상으로 보여주고 있는 변영주감독의 ‘지역영화사-전주’.1시간 분량의 이 영화 한편을 본다면 앞선 우려섞인 질문은‘왜 전주는 이제서야 영화제를 준비하는가’라는 부끄러움으로 변하기에 충분하다.가슴 벅찬, 그리고 마음속으로만 품어왔던 문화적 자긍심을 새삼 도드라지게 하는 다큐멘터리 ‘지역영화사-전주’.전주국제영화제가 지원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인 ‘지역영화사-전주’의 시사회가 최민조직위원장, 정성일·김소영 프로그래머 등이 참석한 가운데 24일 오후 7시30분 전북대 건지아트홀에서 열렸다.영화 ‘낮은 목소리’‘숨결’의 변영주감독과 전주출신 시나리오 작가 송길한씨가 함께 만들어낸 ‘지역영화사-전주’는 6개월여동안의 제작을 마치고 첫선을 보였다.50년 가까운 단절된 시간의 기억들을 하나둘 조합해가듯 제작된 지역영화사는 대부분 모습을 감춘 자료와 생존해있는 몇 안되는 지역 원로들의 이야기들이 고스란히 옮겨져 있다.배고픔과 열악한 제작환경속에서도 지칠줄 모르는 영화정신으로 지역영화판과 한국영화의 맥을 이어왔던 사람들. 지금은 대부분 고인이 됐고 그들의 피와 땀으로 만들어졌던 영화들 대부분은 이제 흔적조차 만날 수 없다. 보물찾기하듯 옛흔적과 그것을 기억하는 사람들을 찾아 담아낸 지역영화사-전주에는 우석대 장명수총장, 화가 하반영, 임권택감독, 당시 영사기사 등이 당시 전주의 영화역사를 증언했다.정성일 프로그래머는 “지방에서 주류영화를 제작한 것은 세계영화사에서도 그 유례를 찾아 보기 어렵다”며 “변감독의 이번 영화는 전주의 지역영화사라기보다는 사실상 한국의 잊혀진 영화사를 복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변영주감독은 “그분들의 어려웠던 시절이 없었다면 오늘의 한국영화는 없었을 것”이라며 “지역영화사 뿐아니라 한국영화사를 다시금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맡겨준 것에 대해 전주영화제 측에 고맙다”고 말했다.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최민위원장(56). 그의 이름앞에 조직위원장이라는 직함이 붙은지 꼭 1년이 지났다. 전주와 서울을 오가며 때론 밤잠을 설치기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간단히 끼니를 해결해야 했던 1년. ‘지역영화사-전주’의 시사회를 위해 24일 전주에 내려온 그는 또 다음날 서울에서의 일정 때문에 자정께 다시 서울행 고속버스에 몸을 실었다. 영화제를 사흘 앞두고 그를 만났다. 개막을 사흘 앞둔 지금의 기분은 어떤지?=오랫 동안 음식을 준비해온 주방장이 손님에게 맛을 선보이게 되는 시간이다. 당연히 손님들로부터 얻어낼 반응이 궁금할 수밖에 없다. 습관처럼 밤을 새우며 준비해온 스탭들이 있었고, 찬찬히 영화제 준비를 지켜봐준 전주시민들이 마음 한켠으로 영화제를 지지해줄 것을 믿는다. 특히 전주시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시민축제로서 자리잡길 바란다. 준비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영화제를 처음 치른다는 점이 무엇보다 힘들었다. 특히 초기에는 영화제 경험이 없는 스탭들이 많아 어려운 점이 많았다. 하지만 사무국 스탭은 적은 인원임에도 불구하고 팀간에 유기적인 관계를 무기로 충분히 우려를 씻어냈다. 예산문제도 만만치 않았지만 전주지역 영화사를 복원한다는 영화제 근본취지에 많은 후원사들이 호의적인 반응을 보여 상당부분 성과를 보았다.영화제 준비 초기부터 계속돼온 우려섞인 질문중에 하나는 ‘부천과 부산도 있는데 왜 또 …’라는 것이었다.=부천과 부산영화제와는 프로그램 면에서 ‘완전한 특화’를 이뤄냈다. 이미 영화전문잡지나 영화담당 기자들 사이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대안영화·디지털영화·아시아 인디영화 등을 축으로 하는 영화제의 프로그램은 충분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더우기 전주는 부산과 부천이 갖지 못하는 50∼60년대 한국영화의 꿈을 이뤄낸 곳이라는 ‘견줄 수 없는 토양’이 갖춰져 있다. 사실 충분한 영화적 기반에도 불구하고 부천과 부산보다 늦게 영화제를 연다는 것은 반성해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앞서 말했듯이 전주영화제는 디지털·대안·아시아인디영화에 주목한 영화제다. 일반시민들에게 다소 ‘어렵고·재미없는’영화제로 비춰질 수 있을 것 같은데.=대안적이라는 말을 유연하게 받아들였으면 좋겠다. 이미 익숙해져버린 음식 대신 새로운 음식을 접한다고 해서 어려울 것은 없다. 또 ‘흥행=재미있는 영화’라는 등식은 곤란하다. 예를 들어 유수 영화제 입상작들은 프리미엄을 업고 흥행에 성공할 수 있다. 하지만 영화제의 상이라는 것은 상당한 정치성을 지닌다. 영화제 수상에서는 벗어났지만 얼마든지 좋은 영화는 많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바로 이런 사실들을 증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좀더 색다른 재미를 보여줄 수 있는 영화들이 있고, 그 색다른 음식을 골라 먹는 재미를 맛보게 될 것이다. 시민들을 위한 영화제를 표방하고 있는데.=부산영화제가 한국영화산업을 프로모션하는 최대행사로, 부천영화제가 문화적 엔터테인먼트를 필요로하는 여건속에서 탄생했다면 전주영화제는 새로운 영상산업도시의 구축과 잊혀져가는 전주의 오랜 영화역사를 복원해내고자 하는 지역사회의 발의에 의해 추진된 태생적인 차이가 있다.그리고 그 저변에는 서예와 판소리 등으로 다져온 탄탄한 문화적 기반과 ‘예향 전주’라는 시민들의 대단한 자긍심도 바탕에 깔려 있다. 이런 기반을 바탕으로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와 야외상영관에서 열리는 영화상영등이 시민들을 위해 준비되고 있다. 예상관객은 어느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지.=부천이 서울을 등에 업고, 부산이 2대 도시라는 점에서 관객확보에 수월한 편이다. 하지만 전주는 사실 관객동원에 한계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두껑을 열어봐야 하겠지만 7만명이상일 것으로 생각한다. 전야제와 개막식을 통해서 분위기가 불붙는다면 충분히 그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영화제를 제대로 즐기고 싶어하는 관객들에게 한마디.=영화제를 통해서 스스로의 취향을 찾았으면 좋겠다. 영화제 기간동안에는 많은 색깔의 영화들이 쏟아진다. 그리고 대부분 극장에서는 만날 수 없는 영화들이다. 흥행에 따라가는 기존의 영화보기를 버리고 자신만의 영화관(觀)을 만들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영화제를 초대하는 마음으로 ...=특색있는 새로운 영화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또 디지털영화의 새로운 맛을 보게 될 것이다.아울러 ‘전주’라는 ‘한마디로 말하고 설명하기 어려운’도시의 참맛을 새롭게 발견하게 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전주영화제를 찾아나서는 결심은 결코 후회되지 않을 것이다. 최민위원장은 서울대 문리대 고고인류학과와 서울대 대학원 미학과를 졸업하고 파리 제1대학에서 영화이론을 전공, 영상미학관련 박사학위를 받았다. 70년대 ‘현실과 발언’동인과 미술평론가로 활동했으며 ‘미술작품도 사회문화적 맥락속에서 파악해야 한다’는 당시로서는 다소 진보적인 비평시각을 제시하며 80년대 중반 민중미술 운동이 등장할 수 있는 이론적 토대를 마련했다.95년부터 한국종합예술학교 영상원 원장으로 재직해오면서 제1회 국제만화페스티벌 추진위원(96), 청룡상 본심심사(96), 대종상영화축제 본심 심사위원(97), 제3회 광주비엔날레 전시총감독 겸 전시기획위원장(98)등으로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
제32회 전라북도 사진대전에서 불상을 안고 번뇌에 쌓여있는 스님의 모습을 담은 전종권씨(54·전주시 인후동)의 작품 ‘번뇌’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전라북도 사진작가협회가 주최한 전라북도 사진대전은 전북지역 사진인들의 최고의 축제이자 권위를 자랑하는 공모전.전북사협은 지난 24일 전북예술회관에서 공개심사과정을 거쳐 대상을 비롯해 우수상과 특선, 입선 등 모두 99점을 선정했다. 불상을 안고 있는 스님의 번뇌에 찬 모습을 사실적으로 담아낸 작품 ‘번뇌’는 전씨가 지난해 10월 경남 거창의 고견사를 찾아 촬영한 작품. 사진경력 15년의 대상 수상자 전종권씨는 천지사우회에서 활동중이며 대한민국 사진전람회에 네차례 입선하는 등 물사진전 금상, 진안관광사진전 금상 등 각종 공모전에서 50여회의 수상했다.올해 사진대전에는 모두 2백45점이 출품돼 지난해보다 60여점이 늘어났으며고른 작품수준을 보였다는 평가. 오현규 심사위원장은 “전반적으로 양적·질적 향상을 보였다”며 “특히 올해는 인물을 주제로 작품이 늘어난 점 등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작품이 많아 고심했다”고 말했다.그러나 올해 심사과정에서도 심사운영상의 문제가 되풀이돼 심사개선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아쉽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날 심사장에서도 본심에 오른 작품 가운데 ‘그래픽 사진’여부를 놓고 심사위원간에 고성을 오가는 하면, 최종심에 오른 작품 선정방식을 번복하는 등 좋지않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올해 사진대전에서는 대상에 전종권씨를 비롯해 우수상에 임용봉씨의 ‘색과 작업’, 특선에 이재원 박종권 황택규 박환윤 박유만 권희동 임재호 양형섭 이한칠 홍진용 박노성 임승엽 이석규 길창해 윤문한씨 등 15명이 수상했다. 입선에는 모두 82점이 선정됐다. 입상자 문의는 전라북도 사진작가협회 282-5701.
학수고대(鶴首苦待)두루미 학(鶴), 머리 수(首), 괴로울 고(苦), 기다릴 대(待)학의 목처럼 목을 길게 빼고 기다린다는 의미로 몹시 기다림을 뜻하는 말사람을 기다리거나 무슨 일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하게 기다릴 때 ‘학수고대(鶴首苦待)’라고 하거나 ‘눈이 빠지게’라는 말을 쓴다. 오고 있나 오고 있지 않나 기다리며 바라보느라고 ‘목이 늘어나고’ ‘눈이 빠지고’했다는 과장적인 표현이라 볼 수 있다.‘닭의 무리 속에 있는 한 마리 학’이라는 의미로 평범한 여러 사람 가운데 뛰어난 한 사람을 일러 ‘군계일학(群鷄一鶴)’이라 한다. ‘새 조(鳥)’가 들어간 글자는 대부분 ‘새’와 관계가 있는데 오리 압(鴨), 원앙새 앙(鴦), 기러기 홍(鴻), 닭 계(鷄), 갈매기 구(鷗), 까치 작(鵲) 등이 그것이다.‘수(首)’는 옳음을 인정한다는 의미로 머리를 끄덕인다는 수긍(首肯)에서는 ‘머리’라는 의미이지만, 여럿 가운데서 제일 높은 자리나 그런 지위를 일컫는 수석(首席)에서는 ‘우두머리’ ‘첫째’라는 의미이다.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일러 수구초심(首邱初心)이라 하는데 이는 ‘교활한 동물의 대명사격인 여우도 죽을 때에는 고향의 언덕 쪽으로 돌린다’는 의미에서 나온 말이다.“마음 편안하게 기다리는 사람은 기다림에 지치는 일이 없다” “기다림을 배우면 모든 일이 잘된다”는 프랑스 속담이 있다. 백난지중대인난(百難之中待人難)이라고도 하였다. 사람을 기다리는 일이 가장 어려운 일이라는 말이다. 황하(黃河)의 탁류가 맑아지기를 무작정 기다린다는 의미로 아무리 바라고 기다려도 실현될 가망이 없음을 일러 백년하청(百年河淸)이라 한다.“학명구고성문우천(鶴鳴九皐聲聞于天)”이라는 말이 있다. 학이 깊숙한 못가에 울어도 그 소리는 하늘에까지 들린다는 의미로 “군자는 숨어 있어도 명성은 세상에 높이 드러난다”는 말이다.
That is not my thing.(그것은 재미없을 것 같아.)A: Hi, Stan. (안녕, 스탠.)B: Hi, John. (안녕, 존.)What about going surfing?(파도타기 하러 가는 게 어때?)A: Not really. (싫어.)That is not my thing.B: I thought you liked the ocean.(나는 네가 바다를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A: I do. I just do not like surfing.(좋아하지. 나는 파도타기를 좋아하지 않아.)이제야 겨우 우리 곁에 봄이 찾아왔는데도 벌써 여름을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 뜨거운 태양과 짙푸른 녹음, 파도타기나 스쿠버다이빙 등 물놀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여름이 기다려지는 것이다. 위의 예 “That is not my thing.”은 “그것은 재미없을 것 같아.”의 뜻으로 자신이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것을 나타내는 표현이다. 이와 유사한 뜻의 표현으로 “That does not interest me.” 또는 “That is boring.” 등이 가능하다.위의 예 “That is not my thing.”에서 ‘thing’이라는 단어는 ‘것/사물’의 뜻으로 여기에서는 “That is not my thing.” 자체가 ‘흥미 없는 일’의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thing’이 ‘사물’의 의미로 사용된 예로 “They spoke of many things.”(그들은 여러 가지 것에 대해 말했다.)가 가능하다.(예) A: Why are you rushing?(왜 뛰어가는 거니?) B: Because I left my things at the station. (소지품을 역에 두고 왔기 때문이야.)
제42회 전주풍남제 행사를 일환으로 제16회 전국서예백일대상전이 다음달 7일 전주고등학교 강당에서 열린다.한문 서예와 한글 서예, 사군자, 문인화 등으로 나뉘어 열리는 이번 백일대상전 참가희망자는 다음달 6일까지 운영위원회 사무국에 접수하면 된다. 일반부와 학생부로 나뉘어 열리는 이번 백일대상전은 일반부 대상 1점에 2백만원의 상금을 비롯해 금상, 은상 등 푸짐한 부상이 마련되며 학생부 최우수상에는 전라북도 도교육감상 등이 주어진다. 작품심사는 행사 당일 심사를 통해 발표된다. 입상작 시상식과 전시회는 7월14일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린다. 문의 287-9638.
소비자 의료분쟁이 늘고 있으나 이와 관련한 구제방법이 없어 소비자들의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주부클럽연합회 전북지회 소비자고발센터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의료관련 소비자불만이 45건이나 접수됐다는 것. 소비자들이 가장 불만으로 삼고 있는 의료서비스는 부당치료행위(24.4%)이며, 병원행정 및 서비스관련 불만(20%)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오진이나 수술처치후 악화·투약사고(9.0%)도 빈번하게 발생하며, 환자관리 부주의나 진료비 과당청구·의료보험적용거부 등도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는 것으로 드러났다. 진료과목별로는 치과관련 의료분쟁이 9건(20%)으로 가장 많이 고발됐으며, 방사선과와 기타 8건(17.7%), 내과 7건(15.6%), 정형외과 6건(13.3%), 산부인과·외과·비뇨기과 3건(6.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실례로 지난 2월 주름살을 펴기 위해 주사를 맞은 주부 김모씨(전주시 동산동)는 처방을 받은지 3일이 지나자 오른쪽 눈이 주저앉고 입가가 비뚤어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김씨는 바로 병원에 항의했지만 병원측에서는 정상적으로 회복하려면 6개월정도가 경과해야 한다는 답변뿐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또 조모씨(전주시 금암동)는 쌍꺼풀 수술 후 오른쪽 눈이 잘 떠지지 않아 보름여만에 재수술을 했는데 보기에 흉할뿐 아니라 눈물이 나와 병원엘 갔더니 성형부작용이라고 했다. 조씨는 또한차례 수술을 받기로 했다. 소비자고발센터 조영희부장은 “대부분의 의료관련분쟁은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소비자들이 의료인을 상대로 과실여부를 규명해내야 하므로 소비자들에게 불리하다”고 지적했다. 조부장은 “의료분쟁조정법이 시급히 합법화돼 소비자 구제가 적극적으로 이뤄질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화관광부는 혜소 진감국사(慧昭 眞鑒國師 : 774∼850)를 5월의 문화인물로 선정했다. 혜소는 신라 하대 선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선승(禪僧). 불교음악인 범패를 최초로 도입하고 중국으로부터 차나무를 들여와 차문화 발전에도 공헌한 인물이다. 혜소선사의 시호(諡號)는 진감(眞鑒), 속성(俗姓)은 최씨로 31세의 늦은 나이에 출가했다. 804년(애장왕 5)에는 당나라에 유학해 창주(滄州)에서 신감대사(神鑑大師)의 제자가 되었으며, 이후 부단한 정진과 수행을 계속해 810년(헌덕왕 2) 당나라 숭산(嵩山)에 있는 소림사에서 구족계를 받았다. 혜소는 종남산(終南山)에 들어가 선정과 지혜를 닦으며 참선하고 실천적 선수행을 통해 독자적 선사상을 형성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830년(흥덕왕 5년)에 귀국, 국왕의 환대를 받으며 상주(尙州) 장백사(長栢寺)에 자리 잡은 혜소는 교세의 확장과 문도의 증가에 힘입어 지리산에 쌍계산문을 개창하고, 남종선을 뿌리 내리고 확산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앞장섰다. 특히 혜소는 우리나라 범패의 선구자라고 칭송되는 인물이다. 선사는 화엄경의 유포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던 화엄종의 포교방식과는 달리 범패를 통해 선사상을 확대하였는데 이후 범패는 수행의 한 방법으로 선사들이 많이 사용하게 되었다. 신라 말기 선종이 염불사상을 수용한 것도 범패가 가져온 결과. 혜소는 850년 나이 76세, 법랍 41세로 입적했다. 헌강왕(憲康王)은 혜소를 진감이라 시호하고 대공영탑이라 하여 비를 세워 후대사람들이 그의 존재와 행장, 그리고 선사상 등을 알 수 있게 했다. 문화관광부는 혜소의 생애와 업적을 널리 알리기 위해 5월 한달동안 다양한 행사를 연다. 대한불교 조계종과 함께 기념음악회(4.30/5.1, 국립극장)와 학술세미나(5.3, 동국대 덕암세미나), 다례 및 영산제(5.14, 지리산 쌍계사)를 개최하며 학술대회 및 단행본 발간 등의 기념사업을 벌인다.
아이들을 위한 공연을 만나기 어려운 요즘, 더우기 부모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공연을 찾기란 더더욱 어려운 것이 지역공연계의 현실이다.가정의 달 5월을 바로 앞두고 온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대형 가족뮤지컬이 전주무대에 선다. 전북일보사는 모처럼 온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가족뮤지컬 ‘신데렐라’를 초청, 28일부터 30일까지 전북학생회관에서 공연을 연다.(29·30일 오후 2시, 4시).극단 예일이 제작한 뮤지컬 ‘신데렐라’는 서울 예술의 전당을 비롯해 부산 등지를 순회하면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작품. 어린이들의 가슴속에 영원히 기억될 사랑의 뮤지컬 ‘신데렐라’(연출 이광열)는 가족 모두가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수준높은 공연으로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어른들에게는 재치넘치는 극의 재미와 함께 동심의 세계로 안내하게 된다.‘신데렐라’는 모두 3막 7장의 초대형 뮤지컬로 원작의 수동적이고 가련한 이미지를 과감히 탈피해 현대여성의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캐릭터로 재형상화 된다. 원작과 달리 극중에는 창작인물들이 등장해 극의 재미를 더해주게 된다. 어린이들을 위한 작품 활동을 16년여동안 해오고 있는 극단 예일의 야심작 뮤지컬 ‘신데렐라’는 뮤지컬의 참맛을 전하는 음악과 안무를 한 차원 높이고 무대의 웅장함과 빠른 장면변화, 새로운 인물 등장 등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동화 신데렐라의 클라이막스를 장식하는 유리구두. 하지만 유리구두가 깨져 버린다면…’. 각색을 통해 원작을 능가하는 재미를 보여줄 ‘신데렐라 2000’버전은 원작에 익숙해진 어른들에게도 또다른 재미를 주게 된다.달님요정과 샛별요정들이 등장하는 요술의 정원이나 신데렐라를 태운 황금마차가 등장하는 장면 등의 1막은 다양한 무대변화와 특수효과가 어우러지는 무대로 놓치기 어려운 장면이다. 또 웅장하고 화려한 궁전의 무도회 파티가 시작되고 전문무용수들의 왈츠춤과 현대무용의 동선이 이뤄내는 장면은 어른들에게도 수준높은 볼거리를 전해준다. 85년 창단한 극단 예일은 올리버,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피터팬 등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한 연극과 뮤지컬 등 30여편의 공연을 올린 어린이교육 전문극단이다. 재미와 감동, 웃음을 선사할 가족 뮤지컬 ‘신데렐라’는 어린이날을 앞두고 어린이들에게 가슴속에 남을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입장료는 1만원, 예약은 8천원. 자세한 공연 문의는 250-5553∼6.
매일 우리의 밥상에 오르는 음식이 젖어 있는 것인 만큼 남은 음식물도 처리에 곤란을 겪고 있다. 그동안에는 물기를 꽉 짜내고 매립하거나 퇴비로 활용하는게 고작이었다. 그러나 매립이나 소각할 경우 대기오염 및 토양오염 등 또다른 환경문제가 제기되면서 버리려는 음식물을 사료로 활용하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폐기물의 자원화와 또 양축농가들에 부족한 사료조달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도내에서는 하루평균 1천4백70여톤씩 연간 53만72백여톤의 쓰레기가 발생한다. 이중 26%에 해당하는 하루 3백90톤, 연간 14만2천3백여톤이 음식점이나 가정에서 먹다 남은 음식물 쓰레기다. 남은 음식물은 일반 쓰레기에 비해 수집및 처리가 까다로와 처리에 애를 먹지만 재활용의 가능성이 가장 많다는 점에서 관심이 되고 있다.음식물 찌꺼기는 수집자체가 어려운데다 악취 때문에 매립도 만만치 않아 골칫덩이로 등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감량과 재활용을 위해 정부와 각 지자체에서는 각종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나 대형음식점의 경우 처리비용이 과다, 대부분이 일반쓰레기와 섞여 매립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아파트에서도 분리수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단독주택은 거의 속수무책이다.매립장에서는 악취 때문에 젖은 음식물 반입을 거부, 매립지에 반입되지 못하고 거리에 쌓여 비상이 걸리기도 하는등 매년 말썽이 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최근 음식물쓰레기를 재활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퇴비나 사료로 재활용, 자원화하는 방안은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1석2조의 효과를 보고 있어 향후 남은 음식물 처리에 대한 모델링으로 제시되고 있다.완주군 이서면 이문리 소재 전주자활지원센터 ‘되살림사업단’도 그중의 하나.IMF이후 실직자들의 자활의지를 높이기 위해 사회선교기관인 작은 사랑의 집에서 운영하고 있는 되살림사업단은 1년전부터 오리사육을 통한 남은 음식물 자원화을 실현하고 있다.도내에서는 처음으로 남은 음식물 자원화를 실시했던 이곳은 음식물찌꺼기 재활용은 물론 환경보호, 고용촉진등 1석3조의 효과를 올리고 있다.전주에서 20분 거리로 이서면소재 BYC공장 인근에 위치한 되살림사업단은 10여명의 조합원들이 2천여평의 대지에서 1천5백수의 오리를 사육하며 1일 2톤의 전주에서 수거한 남은 음식물을 처리하고 있다.전주지역에서 하루 발생하는 남은 음식물 양이 1백50여톤인 것에 비하면 미미하지만 자원을 재활용함과 동시에 환경을 보호하고 있다는 점에서 커다란 의미를 지니고 있다.이곳에서는 예수간호전문대학 식당등 전주지역 1백20여 음식점에서 1일 3톤의 남은 음식물을 수거, 이중 1톤은 인근 농가에 공급해주고 있다.오리 한마리가 1일 먹어치우는 음식물은 1톤. 수거된 남은 음식물을 농장에 뿌려놓기만 하면 오리들이 자연스레 처리하는 것으로 처리에 드는 비용은 인건비를 제외하면 제로나 다름없다. 지자체가 톤당 10여만원의 처리비용을 투입해 수집·매립하는 것에 비하면 ‘천지차이’다.지난해 11월 사업단이 도내 14개 시군에서 운영중인 22개 매립장의 쓰레기처리비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수집운반비용이 톤당 8만1천여원이었다. 또한 매립비용은 톤당 6만2천여원이 소요되는등 남은 음식물 1톤을 처리하는데 14만3천여원이 들었다는 계산이다. 사업단이 오리의 사육을 통해 남은 음식물을 처리하고 육질이 좋은 오리를 높은 가격에 판매해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사업단은 여기에 오리사육과정에서 발생하는 배설물과 미처 처리되지 못한 음식물 등 2차 오염물질까지도 처리할 수 있는 ‘환경사이클링’을 계획하고 있다.사업단 이진경팀장(40)은 “2차 배출물질을 처리할 수 있는 대규모 지렁이 농장을 추진중이다”면서 “지렁이는 음식물은 물론 제지슬러지등의 공장 폐기물까지 처리할 수 있는데다 하루 1백평당 1톤의 폐기물과 음식물을 처리할 수 있어 가장 이상적인 환경사이클링을 갖추게 된다”고 밝혔다. 이팀장은 또한 “이같은 생태농장이 계속들어설 경우 최소한 전북지역의 남은 음식물 문제는 완전 해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특히 지렁이의 분변토는 동물사육에 따른 악취를 제거해줄 뿐만 아니라 최고의 토지개량토로 이용되고 있다.되살림 사업단외에 도내에는 남은 음식물을 처리하는 단체들이 상당수 운영되고 있으며 이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남은 음식물 사료화를 추진하고 있다.현재 운영되고 있는 단체는 남원사회복지관을 비롯 남은 음식물 사료화운동 희망사업단등 민간단체와 남원시청, 익산시청등 2개 지자체가 참여하고 있는등 점차 확산되고 있다.지난해 3단계 공공근로로 음식물쓰레기를 통한 오리사육을 벌이고 있는 남원사회복지관은 공공주택에서 배출된 음식물을 수거, 농장에서 갖다주고 사용후 남은 음식물을 수거해가는 체계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7월 출범한 남은 음식물 사료화 희망사업단은 그동안 음식물 재활용의 사각지대였던 아파트의 음식물을 사료화에 성공한 케이스. 지난해 6개 공동주택단지에서 하루 3.2톤을 사료화한뒤 규모를 확대해 계속적으로 제2·3·4 희망사업단을 발족시켰다.
23일 새천년 첫 부활절을 맞은 도내 기독교계는 부활절 기념 특별미사와 연합예배를 드리는 등 예수부활을 찬양하는 행사를 다채롭게 개최했다.전주시 기독교연합회(회장 강성찬목사)는 이날 오전 5시 전주시청광장에서 전주시내 6백여교회 3천여명의 신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렸다. 설교에 나선 전주덕진교회 최종환목사는 “예수께서는 죽음과 부활을 통해 인류구원의 역사를 이룩했다”고 들고 “부활의 소망을 갖고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수 있도록 민족통일과 복음화, 사회안정 등을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천주교 전주교구도 이날 오전 전주중앙성당을 비롯한 교구내 71개 본당에서 일제히 부활대축일 미사를 드렸다.전주교구 이병호주교는 전주인후동성당에서 열린 특별미사 강론에서 “예수님의 부활은 그분의 삶이 참되다는 것을 증명하는 장엄한 선포이자 거짓과 불의에 대한 진실과 정의의 승리”라며 “예수께서 진정한 화해의 길을 열어주셨듯이 폭력으로 얼룩진 역사속에서도 정의와 평화를 희망하며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학농민혁명 백산봉기의 역사적 의미를 기념하고 갑오선열들의 역사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동학농민혁명 백산봉기 106주년 기념대회가 23일 오전 10시부터 부안 백산면과 정읍 일대에서 가족단위 참가자와 대학생 등 1천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사)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이사장 한승헌)가 마련한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백산성에서 기념식을 갖고 백선성에서 전봉준고택까지 걷기대회를 갖는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지나간 역사의 참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한승헌 이사장은 기념식에서 “동학농민혁명의 자랑스런 역사를 직접 찾은 오늘, 갑오선열들의 숭고한 넋을 기리고 우리들의 나아갈 바를 진지하게 성찰해보는 귀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다시 피는 녹두꽃 그 역사의 희망’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수백명의 학생들과 가족단위 일반인 등 1천5백여명이 참여해 백산성에서 전봉준장군 고택까지 이르는 오솔길을 걷는 장관을 연출했다.오후 2시부터는 황토재 기념관에서 학생 백일장·사생대회가 열려 역사적 현장을 찾아다닌 체험을 글과 그림으로 담아냈으며 오후 4시에는 현대무용단 사포가 갑오년 역사를 형상화한 춤 ‘다시 핀 그대에게’가 공연됐다.
-제1회 전주국제영화제 자원봉사자 발대식“책임감과 자부심으로 전주국제영화제의 비전을 열어가자”.영화제의 얼굴‘전주영화제 자원봉사자’들이 당찬 결의와 함께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제1회 전주국제영화제 자원봉사자단은 최민조직위원장, 김완주 명예조직위원장, 국회의원 장영달 고문과 자원봉사자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2일 오후 3시 전주시청 강당에서 발대식을 가졌다.상영관 자원봉사자 송정란씨와 주차관리 지원봉사자 정재선씨가 전체 자원봉사자를 대표해 선서식을 시작으로 열린 이날 발대식에서 최민위원장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전주국제영화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힘을 모을 때”라며 “자원봉사 동안 예상치 못한 어려움에 처할 때 인내하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김완주명예위원장도 “영화제 기간동안 나 아닌 남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날 발대식에는 박중훈, 송강호, 이정현, 유지태, 배두나, 김하늘 등 유명배우들이 영화제 축하와 자원봉사자 격려메시지를 담은 영상메세지가 상영돼 발대식의 열기를 더했다. 조직위원회 자원봉사팀 박영란팀장은 “지난 선발이후 그동안 각 부문별 자원봉사교육을 통해 손님맞이 준비가 끝난 상태”라며 “영화제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곳곳에서 활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국제영화제 자원봉사단은 지난 2월 4대1이 넘는 경쟁율을 뚫고 선발된 3백33명으로 영화제 기간동안 게스트, 주차관리, 필름트래픽, 통역봉사 등 다양한 부문에서 영화를 도울 예정이다.
국립전주박물관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전통문화 교육의 장으로 마련해 좋은 반응을 얻었던 문화유산대학이 다음달 18일부터 5개월간의 일정에 들어간다.고고학, 미술사학, 민속학 등 전반적인 전통문화를 주제로 한 17개 강좌와 각 분야의 권위있는 전문강사들이 참여하게 될 문화유산대학은 다음달 18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가량 진행된다.수강희망자는 다음달 1일부터 13일까지 국립전주박물관 학예연구실에 소정양식의 수강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모집인원은 2백50명으로 선착순 마감된다. 문의 223-2652.
시스코의 존 챔버스 회장은 누구를 만나든지 먼저 “Are you ready?”라고 묻는다고 한다. 아마도 이는 디지털 시대, 인터넷 시대에 대해 준비가 되었는가를 묻는 듯 싶다. 우리는 스스로에게 이 질문을 던져야하지 않을까. 18세기 증기기관의 발명이 산업혁명으로 이어졌듯이 20세기말의 인터넷 개발은 21세기 들어 혁명적으로 발전하면서 예측 불허의 시대를 열게될 것이다. 최초의 증기기관이 지금 눈으로 보면 장난감에 지나지 않듯이 현재의 인터넷도 수년 뒤에는 그렇게 보일 것이다. 인터넷 관련업계와 전문가들은 ‘인터넷은 아직도 무궁무진한 사업거리가 넘쳐나는 황금의 땅’이라고 말하고 있다. 전 세계 최고의 갑부인 마이크로소프트의 빌게이츠는 물론, 야후(Yahoo)의 창업자인 제리 양과 데이비드 파일로, 인터넷 최대의 서점 주인인 아마존(Amazon)의 제프 베조스, 타임 워너와의 합병으로 우리를 놀라게 한 AOL회장 스티브케이스, 타임과 뉴스위크가 1999년 아시아의 인물로 선정한 소프트 뱅크의 손정의, 웹브라우저인 넷스케이프를 만든 마크 앤드리슨, 그리고 사이버 경매업체인 이베이(eBay)의 피에르 오미다르 등 인터넷 비즈니스를 통한 억만장자가 속출하고 있는 것을 보면 자명한 사실이다.새로운 신천지인 인터넷 세상이 이미 많은 사람들을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이는 기존의 위계질서를 중시한 산업사회에서의 경영 패러다임을 버리고, 디지털 사회의 거미줄(웹)을 통해 네트워크를 넓혀가야 생존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세계적 베스트셀러 ‘메가트렌드’의 저자 존 나이스비트는 최근 펴낸 ‘메가챌린지’에서 새 천년은 개인에게 무한한 가능성이 주어지는 기회의 땅임을 강조하고 있다. 아울러 나타나는 비즈니스의 특징은 네트워크로 연결된다는 것이며, 네트워크는 가장 중요한 경제 단위로 국가를 대처할 것이라고 하였다. 세계의 인구가 60억을 돌파한 가운데 정보화의 급변으로 인해 선진국과 후진국 사이는 물론 계층간, 세대간의 빈부 격차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이는 정보의 불균형이 부의 불균형으로 이어지고 있어 그 심각성은 더한 것이다. 인터넷을 빼고는 앞으로 미래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없는 세상이 됐다. 우리는 다시금 스스로에게 물어야만 한다. “Am I ready?”“Yes”라고 답할 수 없다면 지금 당장 기존 삶의 패러다임을 버리고 새로운 디지털 세상에 살아남기 위한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이 있어야 한다. 우리의 시선을 미래로 향하도록 하자. 인터넷 속에 당신과 나 그리고 우리의 미래가 있기 때문이다./박정희(전주기전여대 컴퓨터학과 교수)
"내년으로 황토의 창립 20주년을 맞게 됩니다. 쌓아온 연륜만큼이나 져야할 부담도 많은 셈이죠. 창단부터 항상 곁에 있던 선배와 지금의 후배단원까지 똘똘 뭉쳐 다시 창단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극단을 꾸려가겠습니다". 최근 극단 황토의 제6대 대표로 선임된 박병도씨(43).결코 짧지않은 시간동안 극단대표로 황토의 중흥을 이끌었던 그가 극단의 부름을 받고 다시 그 자리에 돌아왔다. 80년대말과 90년대 초 전북연극의 중심에 서 있었던 그때와는 많은 것이 달라졌다고 말하는 박대표는 “창단 단원에서부터 현 단원들이 중지를 모아 선출한만큼 책임과 함께 큰 힘이 될 것을 믿고 있다”고 말했다.각 극단의 대표가 그렇듯 박대표에게 있어 가장 큰 부담은 역시 재정적인 문제.“극단의 어려움은 비단 황토만이 겪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전국의 대부분의 극단이 어렵고 특히 중앙의 극단도 침체의 길을 걷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라는 박대표는 갑작스런 대표취임으로 구체적인 대안을 찾지는 못했지만 작품속에서 실마리를 찾을 작정이다.박대표는 "지역연극과 극단의 중흥을 찾기보다는 극단의 색깔과 정체성을 찾는 `황토의 자기색깔찾기' 작업에 노력할 생각"이라고 말했다.“때가 되면 작품을 올리는 그런 식의 공연보다는 작업방법론이나 작품의 성격 등에서 극단만의 독특한 색깔을 찾아야 할때”라고 말하는 그는 성실하게 그리고 황토만의 색깔찾기를 통해 자연스레 관객들을 극장에 불러들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그는 “예전처럼 연극판과 극단을 위해 온힘을 쏟을만큼 정열이 남아있는지 아직 모르겠지만 오랜 객원연출활동을 통해 얻은 많은 경험을 바탕을 황토를 통해 차분히 풀어내겠다”고 말했다.박대표는 87년부터 92년까지 황토대표로 활동했으며 도립국악원 등을 거쳐 그동안 국립창극단, 예술의 전당, 순천시립극단, 제주시립예술단 등에서 객원연출로 활동했다. 현재는 백제예술대학, 전주대, 전북대 등에 출강중이다. 극단 황토는 전국연극제 전북에선에 참여하기 위해 연습이 한창이며 오는 29일 익산솜리예술회관에서 작품 ‘자전거’를 공연한다. 연습이 한창인 가운데 22일에는 극단 황토를 거쳐간 선후배 40여명이 극단연습실에 모여 새 대표의 취임식과 사실상 극단의 새출발의 의지를 다지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 한국여협 여성단체지도자연수회한국여성단체협의회(회장 은방희)는 25·26일 이틀동안 남원 일성콘도에서 ‘2000년 전국 여성단체 지도자 연수’를 개최한다.한국여협 56개 소속·협동단체장의 연례모임인 여성단체지도자연수회에서는 유종근 전북지사로부터 ‘지식정보화사회와 여성의 리더십’을 주제로 강연을 듣고 올해 활동방향등에 대한 토론을 벌인다.◇ 여성특위, 영유아 아동보육 연구과제 공모여성특별위원회에서 영유아 및 방과후 아동 보육 연구과제를 공모한다. 영유아 및 방과후 아동보육 연구과제 공모는 직장여성들의 증가로 육아가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하고 있으나 이와 관련한 전국적인 실태조사나 연구등이 이뤄지지 않은데 따른 것으로 아동보육정책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공모과제는 영유아 보육서비스 실태분석과 종합대책 수립을 위한 연구, 방과후 아동보육 실태분석과 종합대책 수립을 위한 연구 등 두 부문이다.여성특위에서는 주제당 한 연구팀을 선정,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동안의 연구기간에 각각 6천만원의 연구비를 지급한다.신청은 여성특위 홈페이지(www.pcwa.go.kr)에서 신청서와 연구계획서를 다운로드받아 5월 8일까지 여성특위로 접수하면 된다.
군산 선유도 해역서 조선시대 유물 220점 추가 발굴
[안성덕 시인의 '풍경']까치밥
아트컴퍼니 두루 '런어비스', 뮤지컬 불모지 전북에서 전 회차 전석 매진
사라지는 것의 쓸쓸함과 공허함…박찬웅 사진전 제35보병사단
그림에 정신을 담아내다... 미술관 솔, '해강 김규진․보정 김정회 사제 전'
장애와 비장애를 넘어 전하는 '조화와 공존'⋯관현맹인전통예술단, 아리랑 세상에 울리다
군산 영광선교합창단, 스승‧제자가 함께하는 정기음악회 '호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