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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내에서는 선수들이 열심히 경기를 하고, 장외에서는 온 국민이 성숙한 문화시민의 모습을 보여야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습니다.”월드컵문화시민운동중앙협의회(이하 문민협) 김대곤 사무총장(54·사진)은 31일 개막된 2002년 한·일 월드컵대회를 그 누구보다도 초조한 심정으로 지켜보고 있다.지난 97년 5월 월드컵 성공개최와 이를 통한 시민의식·문화수준을 높이기 위해 설립된 문민협의 지난 활동에 대한 첫 시험무대가 되기 때문이다. 문화시민운동이 월드컵 대회기간만을 위한 것은 아니지만 그간 문민협 활동 성과를 평가하는 잣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실무책임자인 김 사무총장으로서는 긴장할 수 밖에 없는 상황.김 사무총장은 “시민의식이 한 단계 성숙할 수 있는 계기로 월드컵을 활용해야 합니다”면서 “그 성공 가능성이 곳곳에 나타나고 있다”면서 자신감을 보였다.일부에서 사소한 문제점이 나오기도 하지만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한 줄로 서기’나 ‘아름다운 화장실’‘밝은 미소 캠페인’등 오랫동안 추진했던 운동의 성과가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나오고 있다는 것. 여기에 김 사무총장은 최근들어 급격히 상승한 축구 국가대표팀의 기량도 국민의식 상승에 한 몫을 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이어 김 사무총장은 “문화시민운동은 단기적으로는 월드컵을 성공시켜 국가 이미지를 높이자는 것이고, 장기적으로는 선진국 진입을 높이자는 것”이라며 성공개최는 곧 국가이미지를 제고시키는 길이라는 등식을 강조하며 국민의 동참을 호소했다.특히 김 사무총장은 “국민 모두가 대표선수라는 마음가짐으로 개개인이 내일처럼 앞장서는 실천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전 국민이)한국의 16강 진출 못지 않게 질서있고 예의바른 문화민족의 위상을 드높여 줄 것”을 당부했다.이와함게 김 사무총장은 ‘친절, 질서, 청결’의 3대 주제로 추진됐던 문화시민운동이 일과성으로 끝나지 않고 국민의 생활속에 착근되기를 바라고 있다.김 사무총장은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선진문화시민이 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할 필수 요소”라고 강조했다.김 사무총장은 지난 88년 서울올림픽때 대회를 훌륭히 치르고도 정치적 여건 때문에 선진시민의식으로 승화되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다.김 사무총장은 “그러나 이번은 다르다”면서 “국민들이 시민의식이 선진화되지 않으면 선진국이 되기 어렵다는 것을 깨닫고 있어 시민운동을 재미있고 즐겁게 그리고 과학적으로 이끌면 가능하다”고 말했다.끝으로 김 사무총장은 고향 전주에서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것과 관련해 “전주를 찾은 외국인들에게 고유의 전통문화와 함께 전주특유의 정과 인심을 보여줘 오랫동안 전주에 대한 아름다운 기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약력△전주 △전주고-성균관대 법학과 △동아일보 기자·신동아부 부장·뉴스플러스 부장 △대통령 비서실 공보비서관 △월드컵문화시민중앙협의회 사무총장(현)
볼스브리지 컨소시엄에 최대 지분으로 참여한 대한전선의 김성구 재경담당 상무는 29일 대한전선의 출자지분이 70%를 초과하는 만큼 앞으로 무주리조트 경영권을 사실상 행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상무는 이날 오후 전화통화에서 이같이 밝힌 뒤 무주리조트를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전문경영인을 통해 끌고 갈 것이라고 말했다.-무주리조트 인수과정에 어떻게 참여하게 됐나.△기업은 이익이 있으면 투자를 하는 것이다. 마침 그런대로 자금을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볼스브리지 컨소시엄에) 최대 주주로 참여하게 됐다. -볼스브리지측의 제안이 있었나.△볼스측이 자금조달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안다. 제안을 받긴 했으나 참여과정은 갑작스럽게 정해졌다.-무주리조트 운영에 관한 청사진은 서 있는가.△일단 지분만 인수했지 정리된 것은 없다. 경영을 어떻게 할 것인가, 운영을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가는 차근차근 계획을 세울 것이다.-무주리조트 직원들의 고용승계는 어떻게 되나.△고용승계 문제를 비롯해 볼스브리지가 이미 약속한 부분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지킬 것이다. 무주리조트 인수과정에서 볼스브리지와 자산관리공사가 합의했던 사항을 따를 생각이다. .-작년 11월 볼스브리지가 무주리조트 인수계약 조인식 자리에서 5백50억원 상당의 신규투자 계획을 밝혔는데.△저쪽(볼스브리지)과 상의하겠다. -도민들이 무주리조트의 앞날에 대해 궁금하게 생각하고 있다.△지역사회에 별도로 브리핑할 수 있는 기회를 회사가 조만간 가질 것으로 알고 있다.
라경균 한나라당 도지사후보는 지난 25일 도지부선대위 현판식에 이어 기자 간담회를 갖고 “변화와 개혁의 시대 흐름에 발맞춰 청년도전 정신으로 출마했다”며 “낙후된 지역발전을 견인하고 21세기 서해안시대의 주역으로서 전북이 발돋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지역정서를 극복할 방안은.△ 패배주의를 극복하고 스스로 일어설 것이다. 달걀이 스스로 껍질을 깨고 나올때 병아리가 될 수 있듯이 도민들과 하나 되는데 최선을 다할 각오다. 도민들도 국민의 정부들어 여전히 소외와 차별을 받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고 대안세력으로서 한나라당을 지지해 줘야 지역발전을 위해 맞장구를 칠 수 있을 것이다.- 도지사후보로서 득표 목표는. △ 선거에는 연습이 없다고 했듯이 승리를 위해 선거에 나섰지만 지역여건상 어렵다는 현실을 인정한다. 지지율을 두자리수 이상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며 최대 30% 득표가 목표다.- 과연 지금같은 지역구도 속에서 30%대 득표가 가능한가.△ 이제 전북인들 의식의 대변화가 필요한 때이다. 변화의 새물결속에 청년 도전정신으로 도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겠다. 또 대학강단과 시민사회단체에서 활동해온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젊음과 패기, 정직과 신뢰를 기치로 나서겠다.- 중앙당의 홀대가 우려되는데. △ 예전과는 다르다. 이회창 대선후보도 전북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서청원 대표 최고위원을 비롯 당 지도부도 선거때 직접 내려와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 도지사 선대본부 구성 및 전북발전 청사진은.△ 선대본부 인선은 거의 마무리 단계이며 전북발전을 위한 3대 핵심전략을 마련했다. 3대 공약으로는 4차 국토종합계획 수립·확정 추진과 동북아 경제권 지역적 수용체제 구축, 지역발전 장기전략 수립 등이다.
김태식 민주당도지부 선대본부장은 26일 선대본부 현판식에 이어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방정치도 시장경제 논리가 적용돼야 한다”며 공급자로서 정당이 제역할을 다해 수요자인 국민과 도민의 욕구를 충족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시장군수 후보중 무소속후보에 열세를 보이거나 혼전지역이 많은데.△ 우리 당의 도지사와 전주시장 후보를 비롯 14개 시장군수 후보들이 상품성과 경쟁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자부한다. 겉공기와 표심은 다를 수 있으며 당운을 걸고 표심에 호소할 계획이다.- 선대본부 인선과 관련, 도지사후보 추천케이스로 참여한 일부 인사에 대해 문제제기가 있다. 이들을 통해 도민들의 표심을 구할수 있는가.△ 선대위 구성은 당을 위해 일할 수 있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그동안 당이 어려울 때 함께 일해온 사람들에 대해 배려한 것이다. - 당내 경선에 불복한 후보자들이 당선후 입당을 원한다면.△ 경선에 불복하고 탈당하는 것은 정치인으로서, 또한 민주시민으로서 기본자세에 문제가 있다. 무소속으로 선거에 나서려면 처음부터 경선에 참여하지 말았어야 했다. 입당여부는 지구당 문제인 만큼 도지부장으로서 입장표명은 적절하지 않다. - 월드컵 축구대회 개최와 정치 냉소주의로 선거무관심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투표율 제고 방안은.△ 정치 무관심은 선진국화 과정에서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특히 시대의 변화와 개혁을 원한다면 젊은층이 선거에 적극 참여해야 할 것이다. 당 차원에서도 선거참여 운동을 적극 전개할 방침이다.- 당내 경선과정에서 불공정 시비가 많았는데 향후 대책은.△ 개혁정치와 참여 민주주의를 일궈나가는 큰 틀속에서 흠결이 있을 수 있다. 일부 후유증이 있지만 본질을 훼손할 수는 없다. 부분적인 문제는 앞으로 개선해 나가겠다.
지난 25일 문을 연 전주한옥생활체험관 개관식 현장. 그동안 개관 준비작업을 해온 많은 사람들 중에서도 유난히 벅찬 기쁨으로 이 행사를 맞은 사람이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와서 즐기는 것을 보니 기쁘기 그지 없습니다.”1년 반동안 전주한옥생활체험관의 전체 건축과정을 감독한 도편수 김정락씨(68).개관행사에 참석한 그는 많은 사람들이 “집을 참 잘 지었다”고 말해 땀흘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부안이 고향인 그는 50년 동안 목수일을 해온 도편수다. 도내는 물론 부산과 강릉 등 전국을 돌며 서원과 제각을 짓는 것이 그의 일이다.임실 학정서원을 비롯해 부산 세덕서원, 여산 송씨 제각, 부안 상서면의 강릉유씨 제각, 김제 학성당 등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서원과 제각을 지었다. 임실 사선대를 상징하는 사선대도 그의 작품이다. 요즘에는 장성에서 서원과 제각을 올리는데 땀을 쏟고 있다.“전통양식 그대로 지은 이 집이 조만간 전주의 명물로 부상할 것”이라는 그는 주변의 한옥 경관을 해치지 않고 한옥생활체험관을 짓는 일이 가장 힘들었다고 밝혔다. 한옥에 나즈막하게 짓는것부터 연자를 엇걸고, 못을 사용하지 않는 등 전통방식이 고스란히 배어 있는 한옥생활체험관은 우리 전통 건축의 우아하면서도 기품있는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보여준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죽는 날까지 목수일을 놓지 않겠다는 그는 “목수란 집을 지으면 그 집의 단점을 알고 나와야 기술이 는다”며 한옥건축에서는 장인정신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한옥생활체험관은 구석구석 살펴봐도 단점을 찾기 힘들단다.
21일 도지사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이무영 전 경찰청장(58)은 차분하고 담담하게 출마선언 및 불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이 전 청장은 아직도 낙후와 침체를 면치 못하는 고향을 보고 새만금 앞바다에 몸 던질 각오로 지역발전에 헌신하려 했지만 ‘수지 김 사건’으로 도민들에게 부담을 주는 것이 도리가 아니라고 판단, 3일간 고심끝에 불출마 결단을 내렸다고 피력했다.이 전 청장은 그러나 수지 김사건과 관련, 유죄판결을 받은 것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히는 대목에 이르러서는 “대단한 분노와 실망”“짜맞추기식 희생양”이라는 단호한 어조로 자신의 무죄를 강력 주장하기도 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출마선언을 한지 10여일만에 번복한 이유는.△ 수지 김사건은 5공말 정권 안보차원에서 간첩사건으로 조작한 것으로 이미 다 밝혀진 일이다. 당시 검찰도 수사를 했던 사건이며 나도 ‘실무자들끼리 알아서 하라’고 말한 것 뿐이다. 그러나 무죄를 확신한 1심재판에서 유죄선고가 나와 대단히 실망스럽고 분노까지 느꼈다. 대법까지 가서라도 무죄를 입증하겠지만 이런 상태에서 도민들에게 신성한 표를 달라고 하는 것은 떳떳하지 않고 도리도 아니기에 고심 끝에 출마의 뜻을 접었다.- 향후 행보는. △ 공직생활을 하는 30여년간 제대로 쉬어보지 못했다. 당분간 쉬면서 여러가지 구상을 할 생각이다. 또한 수지 김사건과 관련 항소심에서 무죄를 입증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17대 총선에 출마하는가.△ 아직 무엇을 하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서울과 고향을 오가며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 앞으로 정치 활동과 입당 여부는. △ 우리 정치상황이 매우 가변적이며 여러가지 변수가 많다. 정도를 걸으면서 깨끗히 해 나갈 계획이다. 또 무소속으로는 한계가 많은 만큼 기회가 주어진다면 정당에 들어가는 것도 배제하지 않겠다. 다만 당에 들어갈 경우에는 도민정서에 부합되는 당을 선택할 것이다. - 사퇴압력을 받지는 않았나. △ 일체 없었다. 일부에선 출마를 권유한 사람도 있었다. 도내 몇몇 의원에게 불출마 의사를 밝히자 모두 크게 반겨줬다.
“제1회 전북일보사장기쟁탈순창군테니스대회를 유치해준 전북일보사와 관계자 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 지난해 9월에 순창군테니스협회연합회장으로 취임한 김상범(46) 회장은 테니스 동호인들의 친선도모와 지역사회 발전에 동분서주하는 모습이 아름다운 사람이다. 김 회장이 취임하면서 순창군테니스협회연합회 홈페이지(http://myhome.naver.com/sctennis)를 개설하는 등 협회 발전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 김 회장은 “순창군테니스 협회의 활동이 이제는 지역에 국한된 활동이 아니라 전국적인 무대에서의 활동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전북도대회 유치는 물론 전국대회 유치를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얘기하기도 했다.
“청소년 노인 부부 문제 모두 당사자에 한정되기 보다는 가족 전체의 문제라고 봐야 해요. 치료나 예방도 그런 관점에서 접근해야죠. 앞으로 불모지나 다름 없는 지역 내 가족상담 사업을 활성화시키는데 한 몫을 하고 싶어요.”17일 문을 연 전북가족상담연구소 차경선 소장(43).차 소장은 “핵가족으로 인한 가족문제가 중요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가족상담의 중요성이 점차 부각되고 있다”며 “하지만 전북지역의 경우 아직까지 가족상담이 활성화 되지 않아 전문기관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또 “가족문제가 곧 사회문제로 연결된다는 점에서 가족상담사업은 지역사회운동의 일환으로 봐야 한다”며 “이 사업이 활성화 될 경우 지역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이 연구소의 전문분야는 가족치료 및 청소년과 노인문제.특히 부설 기관으로 까리따스수녀원이 운영하는 (재)까리따스 노인학대상담센터 전북지부 사업도 겸하게 돼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노인학대 예방과 치료에 전념할 계획이다. 차 소장은 전주 출신으로 한일장신대 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했으며 한국이웃사랑회 학교사회사업가로 활동했다. 현재 전북여성단체연합 정치위원회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월드컵이 불과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그동안 민과 관이 심혈을 기울여 준비해온 월드컵은 사실상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다. 이제 남은 문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경기 내용도 중요하지만 전주가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도시라는 평가는 전적으로 시민들에게 달려 있다. 지난 2년여동안 월드컵을 준비하는데 영일이 없었던 김완주 전주시장을 만나 월드컵과 관련된 궁금사항을 들어본다.-월드컵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월드컵 성공개최를 위한 도시기반사업은 어떻게 진행됐습니까.△지난 5월7일 경기장 등 월드컵경기 시설들이 FIFA로 인계되면서 전주월드컵 개최가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모든 준비는 마무리되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월드컵 성공개최를 위한 도민들의 결집된 역량과 성원뿐입니다. 전주발전을 5년에서 10년 앞당길 도시기반사업 또한 대부분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우선 전주의 관문인 호남고속도로 전주나들목(IC)이 지금의 위치에서 500m 가량 북쪽으로 옮겨 지난 14일 개통되었습니다. 또한 전주∼공덕간 국도 21호선 고속화도로와 월드컵 지하차도공사, 남천교에서 싸전다리까지 이어지는 전주천 좌안도로 등이 함께 마무리되어 원활한 교통소통이 예상됩니다. 여기에 오는 25일 개관을 앞두고 있는 한옥생활체험관과 전통술박물관, 전주명품관, 태조로 확장 및 광장조성사업도 곧 마무리 됩니다.-도시환경정비가 한창인데 이달 안으로 완료됩니까.△쾌적하고 아름다운 가로환경정비를 위해 가로환경정비 가로경관조성등 3개분야 14개 사업을 지정,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월드컵경기장 주변 19개 주요간선도로에 대한 도로보수사업을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꽃을 식재한 꽃길 3㎞ 꽃벽 2개소와 꽃기둥 18개 꽃조형물 2점 꽃등 2천개로 거리를 꽃으로 수놓을 예정이며 공원과 문화유적지 주변에 대한 환경정비도 아울러 실시, 어디를 가더라도 깨끗한 도시이미지를 연출하도록 할 계획입니다.-전주경기 참가국에 대한 홍보는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포르투칼과 스페인 등 축구강국이 전주에서 경기를 치루게 되어 있어 최고의 빅게임이 예상되고 있습니다.따라서 이들 국가에 대한 관광객 유치와 붐조성을 위해 그동안 전주경기 4개국 참가국가에 대한 현지 설명회와 참가국 대사들에게 협조를 요청하는 등 전주알리기에 적극 나섰습니다.특히 스페인과 파라과이, 포르투갈, 폴란드를 비롯하여 16강 진출이 예상되는 이탈리아까지 전주경기 참가국 대사들을 만나 전주를 알리고, 전주를 찾도록 협조를 당부하였으며, 참가국 대사들도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하였습니다.또한 월드컵 대회 기간에 맞춰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악렉산데르 크바시니에프스키 폴라드 대통령과 루이 마키 파라과이 대통령의 전주 초청을 추진하고 있습니다.중요한 것은 월드컵을 통해 전주가 분명 세계 속의 전주로 이름이 알려져 있다는 것이고, 전주경기 참가국들이 적극적으로 전주와 상호교류를 원하고 있는 것입니다.-월드컵의 부대행사로 다양한 문화축제가 마련됐는데 특징과 내용은 무엇입니까.△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와 전주종이문화축제, 풍남제 등 전주문화축제와 전주플라자 운영, 월드컵 경축 대동 한마당, 경기장 문화행사 등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전주 고유의 문화예술을 이 지역 문화예술인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해 준비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특히 전주를 찾은 세계인의 요구에 부응하는 문화상품을 연출하기 위해 문화예술인들이 주체가 되어 시민과 함께 열어가는 축제로 준비하고 있는 만큼 첨단문화의 도시 예향 전주의 위상을 전세계에 과시할 것이라 믿습니다.월드컵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전주를 찾은 국내외 관람객들 모두가 이러한 문화축제를 통해 전주의 밝은 모습과 유서 깊은 전통문화, 도약하는 현대문화의 모습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또한 월드컵 경기마다 장내·외에서 문화, 여흥행사를 개최함으로써 경기장 관람객에게는 뜨거운 열기를, 장외 관람객에게는 월드컵에 함께 한다는 깊은 연대감을 제공할 것이라 믿습니다.더욱이 축제마다 시민이 주인이 되고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많이 개발, 축제마당을 이끌 것으로 보입니다.-전주월드컵의 기대효과를 어떻게 전망하십니까.△월드컵은 단순한 축구대회를 떠나 전주와 전북을 세계에 알리고 전북을 발전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특히 세계적인 월드컵경기장 건설 뿐 아니라 월드컵을 통한 도시환경 정비, 경기장 주변 연계사업, 관광·교통인프라 구축 등에 국비 2천5백억원이 투자돼 전주발전을 10년 앞당길 것입니다. 또한 월드컵기간동안 해외 관광객이 6∼12만 정도 방문할 예정이어서 전주가 국제 관광도시로 부상할 것입니다. 관광객이 여관 음식점 관광에 쓰고 가는 돈이 2박3일동안 1인당 평균 25만원 정도인데 10만명만 계산해도 얼추 250억원의 수입이 기대되며 이는 중형 승용차 1800대를 수출한 효과와도 같습니다.-마지막으로 시민에 대한 당부말씀이 있습니까.△전주월드컵은 전주시민은 물론 도민, 더 나아가 전세계인의 관심사입니다. 지금 우리에겐 위기를 기회로, 낙후를 발전과 도약으로 바꾸어 놓을 상황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전주월드컵입니다. 전주는 이제 중소도시가 아닙니다. 앞으로 전주는 월드컵을 통해 세계로 뻗어 가는 중심도시로 우뚝 설 것입니다. 따라서 전주월드컵은 반드시 성공적으로 개최돼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필요합니다. 친절한 손님맞이와 교통질서지키기를 비롯 친절·질서·청결의 3대 문화시민운동에도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합니다. /대담 최동성 사회부장, 정리 김관춘기자월드컵 대비 도시기반사업 현황월드컵과 연계된 도시 기반사업이 속속 마무리되면서 전주의 도시 모습이 눈에 띠게 달라지고 있다.특히 전주월드컵경기장 등 월드컵경기 시설들이 전주의 첫 경기 한 달 전인 지난 7일 FIFA로 인계된 가운데 월드컵 도시기반시설이 대부분 완공돼 전주월드컵 성공개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16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의 관문인 호남고속도로 전주나들목(IC)가 개통된데 이어 전주∼공덕간 국도 21호선 고속화도로, 월드컵 지하차도공사, 전주천 좌안도로 사업 등이 마무리되었다는 것이다.또한 오는 25일 개관을 앞두고 있는 한옥생활체험관과 전통술박물관, 전주명품관을 비롯해 태조로 확장 및 광장조성사업도 이 달 안에 완공될 예정이어서 월드컵을 앞두고 달라진 전주의 모습을 실감케 하고 있다.더욱이 호남제일문과 전주역사에 이어 전통 한옥양식으로 축조돼 지난 14일 전면 개통된 전주의 관문 전주나들목은 너비 50m, 용마루 높이 15m로, 국내 최대 규모의 솟을 대문 형태여서 새로운 관광명소로 기대되고 있다.또 조촌교차로와 국도 21호선 등 주변 교통망과 병행해 완공됨으로서 조촌교차로의 상습교통정체현상 해소 등 이 일대 교통난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보이며, 남천교에서 싸전다리까지 이어진 전주천 좌안도로도 15일 개통돼 쾌적한 교통환경을 제공하고 있다.여기에 기린로 오목대에서 팔달로 전동성당 앞까지 이어지는 560m의 태조로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월드컵 개막 전에 완공될 계획이어서 인근 전통문화특구와 조화를 이루며 관광객들의 발길을 모을 예정이다.뿐만 아니라 고사동 일대 걷고 싶은 거리의 경우 거리 바닥을 통해 전주 8경과 월드컵 개최국 국기, 태극선과 합죽선, 전주비빔밥, 후삼국시대 전주지도 등 전주의 문화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명물거리로 각광받고 있다.시 관계자는“월드컵 성공개최를 위한 도시기반사업이 대부분 마무리돼 월드컵을 준비했던 지난 4년 전과 비교, 전주의 모습이 크게 달라진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이러한 도시기반시설은 전주의 발전을 5년에서 10년 정도 앞당겨 전주의 발전을 가속화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대담 - 최동성사회부장, 정리 - 김관춘기자
“월드컵 기간중 전주에서 스페인 경기가 열리는 것을 계기로 스페인 문화를 알리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었습니다.”15일과 16일 잇따라 ‘스페인 콘서트’와 ‘스페인 음악 세미나’를 주최한 김선옥 전주오페라단장(45·전북대 교수).김교수는 스페인 음악은 동양적 색채가 강해 우리 음악과 비슷한 점이 많은데다 다른 유럽음악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점이 안타까워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스페인에서 한때 공부한 적이 있어 스페인의 전주 방문이 더 반갑게 다가왔다”는 그는 80년부터 84년까지 스페인 마드리드 왕실음악원에서 성악을 전공, 그때의 경험이 이번 행사를 치르는데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스페인 음악만으로 이루어진 콘서트는 이번이 처음.그는 이 콘서트를 위해 직접 선곡하고 연주자까지 섭외,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스페인 음악은 세련되지 않고 투박하지만 정겨우면서도 어렵지 않아 관객들 귀에 잘 전달되는 것 같습니다.”이날 콘서트에서는 특히 낭만파 최고의 작곡가이자 바이올린 연주자였던 사라사데의 ‘집시의 달’을 연주한 엄유경양(우아중1)이 관객들의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김교수는 98년 전주오페라단을 창립, ‘휘가로의 결혼’을 30여차례 무대에 올리는 등 소극장 오페라 활성화에 앞장서온 성악가. 6월 시카고 노스팍대학 지도교수 초빙돼 2년동안 미국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신임 고명승 한나라당 도지부위원장은 11일 각종 비리사건에서 드러난 부도덕하고 무능한 부패정권을 청산하고 한나라당 정권 창출을 역설했다.고 위원장은 특히 한풀이식 황색바람의 종식과 함께 6·13 지방선거와 12월 대선에서 도민들이 이성적인 선택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전임 임광순 도지부위원장측이 정기대회 자체를 위법으로 규정하고 중앙당에 이의제기를 한 상태다. 또한 오늘 행사에도 3명의 위원장이 불참했는데 앞으로 내분수습 방안은.△ 민주주의는 중의(衆議)정치다. 시행과정에서 개인과 집단간 다른 의견을 개진할수 있다. 서로 파벌과 개혁에 대한 논의도 있을수 있다. 하지만 의견을 조율하고 규합하여 새로운 출발을 할땐 더욱 강한 힘을 발휘할수 있다. - 임광순 위원장을 만날 용의는.△ 곧 만나 충분한 대화를 해보겠다. 며칠전 사무실 개소식에도 갔었다. - 지방선거가 코 앞에 닥친 만큼 선거체제 구축이 시급한데. △ 조직 확산및 활성화와 당의 단합에 최고 중점을 두겠다. 또 각종 정책을 개발하고 홍보대책 등도 수립, 멋있고 힘있는 당을 만들겠다. 지방선거에선 최대한 선전을 목표로 하고 12월 대선에선 필승을 목표로 뛰겠다.- 도지사후보를 비롯 단체장·광역의원 후보 공천은 어떻게 돼가나. 경쟁력있는 후보발굴이 가능한가.△ 아직 구체적으로 생각하지 않했다. 지역사정을 잘 아는 지구당위원장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 누가 경쟁력 있는지 잘모르지만 당에서 내세운 후보가 가장 경쟁력있는 후보일 것이다.- 지역정서라는 한계극복이 고위원장이 해결해야할 최대 과제인데 이에대한 복안은.△ 황색바람은 김대중대통령에 대한 막연한 애정이며 짝사랑이였다. 김대통령이 대통령에 당선됨으로써 도민들은 이미 줄만큼 다주었다. 이성적인 도민들이 이젠 민주시민으로서 확실하게 선택할 것이다. 김대통령의 한풀이식 정치는 끝났으며 현 정권의 잘잘못을 제대로 평가할 것이다.
“경선과 관련된 잡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고창군수 후보로 뽑아준 당원들과 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10일 민주당 경선에서 고창군수 후보로 선출된 이강수씨(51·중앙학원 이사장)는 “지식사회에 어울리는 정보 마인드를 구축, 고창 발전의 비전을 제시하는데 주력하겠다”며 군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공약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우선 “농어촌 경제 활성화를 통한 소득향상에 힘쓰겠다”며 이를 위해 직불제의 현실화, 체계적 농수축산물 생산장려, 대체작물 육성 등 방법을 제시했다.4년제 대학 설립을 통한 교육도시 창출도 주요 공약에 포함되었다. 이 후보는 “군수로 당선 된다면 젊은이들이 이 고장을 찾을 수 있는 지역 특성화 대학을 유치하는 한편 외국대학교를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장애인과 여성의 삶의 질 향상에도 관심을 표명했다.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보건지소의 기능 활성화,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장애인의 자활기반 확충 등을 호소해 나가겠다”고 선거전략을 밝혔다.이 후보는 “이제 후보로 선출된 만큼 지구당 당원들과 함께 선거승리에 나서겠다”과 말을 맺었다.
“당원 동지들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익산시를 황해권 시대를 주도하는 거점 도시로 탈바꿈시키고 문화관광의 도시로 만드는데 정열을 쏟아 붇겠습니다.”민주당 익산시장 후보로 선출된 채규정씨(56)는 경선 승리 소감을 이같이 밝히고 “그동안 쌓아온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각종 현안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와함께 당원 동지들의 한없는 성원에 감사드리는 한편 경선 승리의 여세를 몰아 다가오는 시장 선거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이끌어 내겠다고 다짐했다.채후보는 특히 “갈수록 침체되고 있는 익산시 발전을 위해 노력하라는 33만 익산 시민들의 바람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에 시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부단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생동감 넘치는 익산 건설 실현을 거듭 다짐했다.이어 채후보는 “마한백제 문화가 살아 숨쉬는 문화의 중심 도시로 가꿔 나가는데에도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또 복지문화를 중요시하는 시책을 펼쳐 나가겠다는 그는 “미래를 앞서 열어가는 지식정보 도시로의 탈바꿈을 위해 첨단산업을 집중 육성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마디로 기쁘다. 민주당 도지사후보가 된 강현욱위원장이 6.13선거에서 도지사가 될 것이 확실시되기 때문에 전북은 물론 군산시가 획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계기가 마련될 것이다 ”민주당 군산시장 후보로 확정된 ‘군산비전 21’ 황이택대표(48)는 이같이 당선소감을 밝히고 “입당한 지 몇개월되지 않지만 6.13선거에서 가장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됐기 때문에 후보로 선택된 것 같다”고 말했다.황대표는 “시장이 된다면 도지사는 물론 민주당 군산지구당을 새로 이끌고 나갈 위원장과 긴밀히 협조, 이들이 중앙과 도에서 군산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을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지역발전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현재 인지도가 강근호시장에 비해 매우 낮은데 대해 황대표는 “인지도와 지지도는 분명히 다르며 인지도는 군산시장 후보가 된 오늘을 기점으로 높이 올라갈 것이다”며 “강현욱위원장이 도지사후보 공천을 받은 상황에서 상승하는 인지도를 통해 지지도를 끌어올리면 6.13선거에서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확신한다 ”고 덧붙였다.군산시 성산면 출신의 황대표는 군산고 전북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전주대강사,전북일보사 편집국장, 민주당 전북도지부 사무처장 등을 역임했다.
이무영 전 경찰청장은 “철새 정치인과 낡은 사고와 행태에 젖어있는 무능한 정치인을 바꿔야 한다”며 “정당과 옷 색깔보다는 깨끗하고 강력한 리더십을 갖춘 참신한 인물을 선택해야 낙후와 침체속에 빠진 전북 발전을 견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수지 김사건과 관련, 17일 선고재판이 예정돼 있는데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배경은.△수지 김사건은 5공말기 정권 안보차원에서 간첩사건으로 조작한 것이다. 법원에서 현명하고 공정한 판단을 할 것으로 알고 있으며 내가 잘못한 것이 없는 만큼 무죄를 확신한다. - 왜 도지사선거에 출마했나. 경찰출신이라는 부담감은 없나.△16개 시·도 가운데 전북이 가장 낙후돼 있고 도내 곳곳을 돌아보고 각계각층을 만나 본 결과, 낙후와 소외, 지역차별에 대한 도민의 한숨과 분노가 분출하고 있는 것을 피부로 느꼈다. 또 민주당 경선과정에서 돈봉투사건이 발생하고 상호 비방전이 난무하는 것을 보고 전북과 도정 발전, 구태에 젖은 정치판을 변화시키기 위해선 깨끗하고 강력한 리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나는 15만 경찰을 지휘하며 5백대 과제를 선정, 국민과 함께하는 경찰로 개혁을 추진했다. 정부 부처평가에서도 경찰청이 1위를 고수한 것도 나의 개혁작업이 성공했기 때문이다. 낙후된 전북발전을 위해선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 - 지역정서의 한계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 것인가. △ 김대중대통령이 대통령에 당선되고 노벨평화상까지 받으면서 한풀이식 선거는 끝났다. 황색깃발만 들면 되던 시절은 과거의 환상으로 돌아갔고 이젠 전북발전을 위해 인물을 선택해야 할 때이다. - 김대통령이 경찰청장으로 임명했었는데 민주당에 맞서 출마한 것은. △ 장 차관들과 지역정치, 민주당은 개혁성이 없었다. 의약분업도 경찰에선 반대했었다. 결국 국민부담만 가중시키고 의보재정만 파탄나고 말았다. 민주당의 무사안일은 비판받아 마땅하다.- 민주당 강현욱후보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온화하고 훌륭한 인품과 경제마인드를 갖췄다. 하지만 강후보는 3공부터 6공때까지 일한 사람이다. 21세기 낙후된 전북을 되살릴 인물이라는 점에 대해선 의구심이 든다.- 낙후된 전북발전에 대한 비전은. △한반도는 태평양의 전초기지이며 앞으로 동북아시대의 물류기지는 새만금이 될 것이다. 새만금 신항만을 반드시 만들고 20만톤급 선석을 30∼50개정도 건설해야 한다. 이를위해 새만금 앞바다에 몸을 던질 각오가 돼 있다. 용담댐 담수와 김제신공항 건설도 신속히 추진하겠다.◎ 프로필학력 △풍남초등 △전부북중 △전주상고 △동국대 행정학과 대학원석사 △ 서울대·국방대학원 수료경력 △경찰간부후보생 19기 △강남경찰서장 △전북·전남청장 △경찰청 방범·보안국장 △경찰대학장 △서울경찰청장 △54대 경찰청장
박지원 청와대 비서실장은 6일 김대중 대통령의 탈당이 ‘정략적’이라는 야당의 비판에 대해 “국정에 전념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훼손되어서는 국가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박 실장은 김 대통령의 대국민 성명서를 대독한 후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가졌다.-향후 국정운영에 변화가 있나.△지금은 어느 때보다도 안정이 필요한 때다. 대통령은 정치에 초연한 입장에서 경제, 월드컵대회, 아시안게임, 남북문제 등 국정현안에 최역점을 두고 차질없는 국정업무를 추진해 나갈 것이다.-후속조치가 취해지는가.△현재 특별한 후속조치를 계획하고 있지 않다.-중립내각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현 내각은 중립성과 공정성을 보장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아들(홍걸) 조기 귀국 방침이 서 있는가.△검찰수사 결과에 따라서 결정되리라고 본다. 검찰수사를 지켜보고 있다.-성명서는 대통령이 구술했나. 대통령이 직접 발표하지 않은 것은.△비서실에서 초안을 올렸고, 어제 오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말씀을 들었다. 오늘 아침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대통령이 직접 하시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통령의 명의로 성명이 발표된 것을 이해해 주셨으면 감사하겠다.-당적 보유 장관들은 어떻게 되나.△관계된 장관들이 적절한 판단과 행동을 하실 것으로 알고 있다.-탈당이 책임정치에 맞지 않고 정략적이라는 비판이 있는데.△국정에 전념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훼손되어서는 국가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5월중에 총리를 포함한 개각이 있는가.△그러한 계획은 전혀 없다.-여야 대표를 초청할 계획은.△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 민주당은 경선후 후보와 당 지도부가 청와대 방문을 요청해 면담한 바 있다. 앞으로 한나라당이 그러한 것을 요청할 때 대통령께서는 면담하실 것이다.
“안전한 월드컵대회를 위해 27만 전북지역 회원들이 적극 동참 하겠습니다.”2002년도 제48차 정기 전국총회와 월드컵 안전보장 결의대회를 지난 29일 전주에 유치한 이원대 전북 재향군인회장(68).지난 29∼30일 정기 전국총회와 임실호국용사묘지 준공식에 이어 원로장성 전북지역 방문등 재향군인회의 굵직한 행사를 도맡아온 이회장은 “재향군인회 정기 전국총회의 전북 유치를 처음 이끌어 낸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 고 말했다.이회장은 또 “월드컵대회에 맞춰 전주지역에서 첫 결의대회를 가진 것에 대해 상징적 의미가 크다”고 밝히고 이어 이회장은 회원들과 함께 ‘질서·안전 월드컵’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며 외국인들에게 친절봉사을 펼치고 청소와 질서유지에도 앞장 서겠다고 덧붙였다.이회장은 특히 도내 27만명의 회원이 문화시민운동에도 적극 동참해 선진사회를 가꾸는데 일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지난 2천년 전북 향군 31대 회장으로 취임한 이회장은 전북 전주 출신이다.
“국가 재도약의 기틀을 다질 수 있는 월드컵대회를 안전하게 치를 수 있도록 조국수호와 국가발전에 헌신해온 모든 회원들이 다시 한번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가질 것입니다.”2002년도 재향군인회 정기 전국총회와 월드컵 안전보장 결의대회 참석차 전주를 찾은 이상훈 대한민국 재향군인회장(69). 이날 행사에 앞서 만난 이회장은 월드컵이 국민적인 성원을 바탕으로 해야 하며 특히 안전월드컵이 될 수 있도록 6백50만 향군 회원들이 온힘을 다할 것이며, 아울러 월드컵을 앞두고 열리는 각종 문화시민운동에도 적극적인 참여를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이회장은 또 30일 준공식을 앞둔 임실호국용사묘지에 대해 “올해 말 국립묘지로 승격될 이곳은 국민 스스로의 참여와 희생 등 애국적 활동을 유발하는 호국정신의 산실이 될”것이라면서 “호국용사들의 위훈과 명예는 국가와 국민으로부터 존중받아야 한다는 점에서 많은 호국용사들이 안장(安葬)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회장은 최근 정부가 국방백서에서 북한에 대해 주적(主敵)규정을 삭제 또는 대체에 관해 논의키로 한 것과 관련, “첨예한 군사대결체제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의 안보현실을 무시한 처사”라며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했다. 지난 2000년 4월 향군 29대 회장으로 취임한 이회장은 충북 청원 출신. 육사 11기로 합참본부장, 육군대장, 27대 국방부장관, 한국야구위원회 총재 등을 역임했다.
“공공 기록관리·보존측면에서 디지털환경에 따른 전자문서 시스템 구축과 함께 종이매체를 이용한 기록을 어떻게 통합 관리하느냐가 중요합니다”행정자치부 정부기록보존소(소장 이재충)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기록관리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트러디 피터슨(57·Trudy Peterson) 전 미국 국립기록관리청장 대리(차관급)가 20일 역사의 고장 전주를 찾았다.조선시대 춘추관 사고(史庫)중의 하나였던 전주사고와 무주 적상산사고지를 둘러보기 위한 일정.그는 관련공무원 교육과 관련 “국제기록관리 표준을 직원들에게 소개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면서 “국제표준을 바탕으로 정리기술과 기록관리 윤리 등을 개발,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문가 양성시스템 구축을 강조했다.정부가 국제적인 공인 기록관리전문가를 초청, 전문교육을 시행하기는 정부수립 이래 최초의 일이다.종이박물관과 경기전을 둘러본 그는 “종이의 역사와 현재의 쓰임새를 한 눈에 볼 수 있고 직접 제작 실습까지 가능하도록 한 박물관의 기획이 인상적이었다”고 전주방문 소감을 밝혔다.지난 8일부터 5주간의 일정으로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그는 기록관리및 정리기술규칙 전문가로 1백70여개국이 참가하고 있는 국제기록보존회의(ICA)총회 의장과 아메리카기록보존가협회(SAA) 의장등을 역임했다. 또 공직 은퇴후 최근까지 UN고등난민판무관실 아키비스트(기록관리 전문가)로 활동했다.우리나라의 공공 기록관리는 일제 식민지 문서행정을 답습, 최근까지 후진성을 면치 못하다가 지난 99년 비로소 공공기관의 기록물관리법이 제정되고 전산화가 추진되면서 현대적 기록관리 체제에 돌입했으나 전문지식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보궐선거에서 패배한 상처를 동지들의 단합된 의지를 바탕으로 이번 기회에 말끔히 씻겠습니다”19일 임실 군민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임실지구당 임실군수 후보공천 결선 투표에서 양영두 후보를 압도적인 표차로 따돌린 김진억후보는 당선 소감을 이같이 밝히고 본선에서 설욕하겠다고 말했다.김 당선자는 무소속으로 나설 이철규 군수와의 재대결에 대해 “지난해 패인은 전적으로 나의 부덕의 소치”라며“이번에는 기필코 당원 화합을 이끌어내 정상을 탈환하겠다”고 다짐했다.이번 대의원들의 성원을 두고 “상대적으로 두 후보가 당내에서 아직은 많은 지지를 못얻고 있는 것 같다”며 “재도전을 통해 민주당의 위상을 정립하고 당 쇄신과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김 당선자는 향후 선거전략과 관련, “이번 선거를 마지막으로 각오하고 나름대로 필승전략을 수립해 당원들의 성원에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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