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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압승해 21세기 선진 완주군을 만드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19일 민주당 완주군수 후보로 추대된 임정엽씨는 수락연설에서 “행정과 정치를 고루 경험한 본인이 완주군 발전을 위해 준비된 군수 후보”라며 이같이 밝히고 압도적인 지지를 당원들에게 당부했다.임후보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선거에 압승, 군민의 성원에 보답하고 완주군을 전국에서 가장 살기좋은 고장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임후보는 특히 △군민 여론을 수렴한 뒤 군청사의 완주군 지역 이전 △전주 3공단 명칭의 완주공단으로의 변경 등을 적극 추진해 군의 이미지를 새롭게 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임정엽 후보는 완주군 구이면 출신으로 전주대를 졸업하고 도의원과 도지사 비서실장·아태재단 기획실장· 청와대 정무 1국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전주대학교 총동창회장을 맡고 있다.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제9군단장으로 취임하게 된 것을 무한한 기쁨으로 생각하는 동시에 그 임무와 책임의 막중함을 통감합니다.”지난 9일 신임 제9군단장으로 취임한 박승춘군단장(55·중장). 신임 박군단장은 합리적인 성격에 탁월한 업무추진력으로 군내에서 손꼽히는 정보통으로 평가받고 영어실력도 수준급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투철한 군인정신과 탁월한 업무추진력에다 부하들과 후배들에게 자상한 성격으로 존경을 한몸에 받고 있다.박군단장은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등 국가적으로 대규모 행사가 열리는 만큼 향토방위와 해안에 대한 경계태세를 늦추지않을 것”이라며 “대테러 경계태세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박군단장은 강원도 명주출신으로 육사 27기,을지부대장,합참군산정보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군내부에서는 정보통으로 알려져 있다. 부인 김남연씨(50)와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신임 한계수 전북도 행정부지사(55)는 9일 “어려운 시기에 취임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여론을 잘 살피고 조직이 일체가 될 수 있도록 소신있는 도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한 부지사는 “유 지사가 지난 6일 면회때 도내 저수율을 묻는 등 도정을 여전히 걱정하고 있고 공백없는 도정을 위해 전 직원이 합심해줄 것을 당부했다”며 “도정의 중요 사항은 지사 결심을 받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전주고 동창생과 선후배들이 간부들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도정이 사적 관계의 영향을 받지 않겠느냐는 일부의 우려에 대해서는 “공무원은 공과 사가 분명해야 하며 이를 직접 실천해 보일 것”이라고 일축했다.내부 갈등과 반목 양상으로 까지 치닫고 있는 국장급 전출인사에 대해서는 “전출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간부들은 얼마든지 개인 의견을 밝힐 수 있는 것”이라며 “전출인사가 기강해이로 비춰지지 않도록 이를 조속히 매듭짓겠다”고 밝혔다.외유내강형 인물로 평가받고 있는 한 부지사는 일처리가 꼼꼼하지만 리더십이 부족하다는 평을 의식한 듯 “과감하고 신속하게 도정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테니스와 배드민턴을 즐기며 부인 이훈정여사(50)와의 사이에 2남.
8일 퇴임한 채규정 전 전북도 행정부지사(56)는 “지사 부재로 도정이 어려운 때 공직을 떠나게 돼 후배 공무원들에게 미안한 심정”이라며 “그러나 도내 상황을 잘 아는 한계수 부지사의 취임으로 도정이 활력을 찾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정년을 3년 앞두고 명예퇴직,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 줬고 개인적으로는 35년 동안의 공직생활을 접는 것이어서 축복받으며 영광스럽게 퇴임하고 싶기도 했다는 그는 “전 직원이 합심해 안정적인 도정을 추진해 주기 바란다”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채 전 부지사는 이날 퇴임과 함께 1급(관리관)으로 특별 승진했다.
“대선후보 국민경선을 실시하면서 나타나고 있는 변화에 부응하고자 합니다. 한 사람이 좌지우지하는 카리스마적 지도체제가 아닌 민주적 집단지도체제하에서는 열심히 일하는 사람, 실무에 충실하는 사람들이 지도부에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오는 7일과 8일 후보등록을 앞두고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이협의원(익산)은 사무총장으로서 당 업무를 관장하느라 다른 주자들에 비해 다소 ‘늑장 출마’한 격이 됐지만 꼼꼼하게 당을 챙길 수 있는 ‘실무형 최고위원’을 무기로 도전장을 던지게 됐다고 설명했다.이의원은 “‘도전정신’으로 일관된 삶을 살고 있다”며 지난번 최고위원 도전에 실패했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자존심을 살리겠다고 의지를 다졌다.이의원의 ‘도전정신’을 자극한 것은 현실적인 상황 변화다.최근 당이 대선후보 국민경선을 치르는 과정에서 선거가 투명해졌고, 돈 안드는 선거전에서는 ‘청렴’과 ‘투명’을 트레이드 마크로 내걸고 일하는 이의원에게 보다 높은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는 것.이의원은 “발로 뛰고, 현장에서 동지들과 함께하는 최고위원이 되겠다”며 “최고위원자리를 정치적 징검다리로 이용하려는 사람도 있지만, 당 운영의 전권을 가진 자리인 만큼 당이 국정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힘있는 민주당’을 말들고, 또 당의 국제화 세계화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도민들의 위대한 선택과 판단을 존경합니다. 오늘의 결과는 정동영과 민주당을 살린 황금분할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 국민경선제는 축제의 열기를 한층 더해 갈 것입니다”정동영후보는 세 후보가 모두 30%대의 고른 득표율을 올린 것은 전북도민이 탁월하게 이룬 ‘황금분할’이라고 지적한 후 “오늘 도민이 내려준 황금분할은 국민참여 정치에 도민들이 성원을 보낸 것이며, 정치혁명의 완수를 이뤄내는 의미”라고 의미를 부여했다.또 개인적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풀이한 정후보는 “사실 (그동안 하위권에 머무는 것이) 창피했다”고 심경을 피력한 후 “그동안 조직과 세력 그리고 시간이 없는 고단한 입장에서 악전고투, 어려움이 많았으며, 오늘 얻은 2위는 1위보다 값진 승리”라고 말했다.총득표수 1천3백22표 득표율 12.1%로 두자릿수 득표율을 확보한 정후보는 “다음 일정인 대구와 인천, 경북 등에서도 선전, 후반기 경선에서 뜨거운 열기를 일으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김재호기자* 연설요지당과 본인에게 실익이 없는 감정싸움을 그만두고 이제 정정당당하게 싸워야 한다.본인에게 보내준 모든 사람들의 관심과 애정에 보답하기 위해 국민경선에 나섰다. 어떠한 모략과 협박도 뒤로한 채 쇄신과 개혁에 혼신의 노력을 쏱아붇겠다.나는 10만명이 참여하는 국민경선의 특허권자이다. 색깔론과 이념론 등이 분출되며 황사현상이 날로 일고 있으나 이를 전면 잠재우고 정권 창출에 힘을 모아 나가야 할 때다.칩거를 중단한채 경선에 참여하고 있는 이인제후보와 새로운 대안론을 제시하며 노력하고 있는 노무현후보 모두에게 격려를 보내달라. 국민경선 출발 당시 꼴찌는 아니었으나 지금은 4명의 후보가 사퇴함에 따라 자동 꼴찌를 면치 못하고 있다. 새로운 시스템과 이상을 가진 본인에게 표를 몰아달라.서울을 비롯한 경기 및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조차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라고 생각한다. 질적 성장의 시대에 있어 국제적 경험이 풍부하고 용기가 있는 나만이 민주당에 희망을 안겨줄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 / 장세용기자
“시민들이 언제든지 찾아와 마시고, 듣고, 보면서 프랑스 문화를 접할 수 있는 문화원으로 가꾸어 나가겠습니다.”지난 26일 제2대 전주알리앙스프랑세즈·프랑스문화원장으로 취임한 정애자 전북의대교수(50)는 문화원을 시민들에게 열린 문화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초기의 활동이 다소 부진, 문화원이 세간에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말한 정원장은 “문화원의 문턱을 낮춰 시민들이 와인을 한잔 하며 샹숑도 배우고 음악도 즐길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프랑스어 강좌를 여는 단순한 기능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프랑스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설하겠다는 것이 정원장의 설명이다. 월드컵 기간중에는 프랑스 연주단의 금관악기 연주회도 열 계획. 또 두 나라 사이의 문화예술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교류전이나 협연 등 행사도 염두에 두고 있다.“문화원이 그동안 프랑스 정부로부터 정식 인가를 받지 않아 사설기관이라는 말을 들어왔다”고 밝힌 정원장은 지난해 11월 프랑스 외무성과 협약을 체결했다고 소개햇다. 따라서 전주는 서울과 부산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세번째로 프랑스문화원을 가진 도시가 됐다. 고교때부터 불어를 공부, 회화실력이 수준급인 정원장은 프랑스의 정신분석학 서적 3권을 번역, 출판하며 프랑스와 인연을 맺었다. 현재 정신분석연구모임인 라깡학회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정원장은 여성운동에도 앞장서 전북여성의 전화 대표, 여성연합 공동의장을 맡기도 했다.
“도민들의 직간접적인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히 부안과 고창 지역구민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12일 실시된 민주당 원내총무 경선에서 16대 국회 하반기 총무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정균환 총무는 먼저 지역구민과 도민들의 성원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라는 중대사가 산적한 어려운 상황에서 원내 사령탑이라는 중책을 다시 맡게 된 정총무는 그만큼 어깨도 무겁다.-향후 계획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그동안 쌓아온 당직과 국회직 경험 등을 바탕으로 모든 상황에 잘 대처하겠습니다. 앞으로 원내총무는 최고위원으로서 당무에 참여할 수 있게 되는 등 위상이 강화된 만큼 당과 원내 사이의 교량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것 입니다.-4대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갈수록 첨예한 대치가 예상되는데 대야 관계를 어떻게 대처해 나가겠습니까.△야당과의 관계를 합리적인 대화로 풀어나가겠습니다. 그러나 정치공세에는 정치공세로 단호히 대처할 것입니다. 예를들어 한나라당이 특검제의 범위를 확대하고 기간을 연장하자고 주장하는 것은 무리이며, 이같은 정치공세에는 여당으로서 당당하게 해 나갈 것 입니다.-지방선거와 대선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하겠습니까.△선거에 승리, 정권재창출에 성공할 수 있도록 국민경선제라는 정치혁명이 훼손되지 않고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선후보 경선 등이 가장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하고, 경선이 끝난 후에는 화합에 초첨을 맞춰 일하겠다.-원내기능이 대폭 강화된데다 최고위원까지 겸하는 실세 총무로서 원내 민주화 의지는 무엇입니까.△국민의 정부 들어 원내총무가 무려 다섯차례나 교체됐습니다. 지금까지 원내총무는 정치적 상황에 따라 교체되는 소모품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지난번처럼 의원총회를 자주 개최하는 등 가장 민주적으로 이끌겠다.-개혁에 대한 소견을 말씀해 주십시오. △개혁과 쇄신을 상품으로 활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개혁을 주장하는 일부 인물의 발자취를 살펴보면 개혁을 상품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과거에 민주화운동을 했다면 그것을 바탕으로 합리적 사고 하에서 개혁활동을 하고 있는지 여부가 중요한 것입니다. 나는 누구보다 합리적인 개혁주의자이며 진실이 아닌 형식은 배격합니다. 정도로 가면 보람있는 결과가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약력△전북 고창(59) △성균관대 정외과 △민추협 농어민국장 △13, 14, 15, 16대 국회의원 △민주연합청년동지회 중앙회장 △국민회의 지방자치위원장 사무총장 총재특보단장 △민주당 총재특보단장 △원내총무 /서울=김재호기자
“개간하지 않는 척박한 땅을 몸소 일궈야하는 고단한 여건이지만 그래도 즐거운 멍에라고 생각합니다. 중앙문학의 아류가 아닌 순창의 정서를 담아내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한국문인협회 순창지부 초대지부장 장교철씨(49)는 “순창의 색깔과 빛깔을 담아내는 작은 문학활동 여건을 마련했다는데 의미를 두고 싶다”고 말한다. “도내에서 가장 늦게 출발했지만 욕심내지 않고 순창의 정서와 정신을 담아내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힌 장지부장은 "최초의 국문소설로 알려진 홍길동전보다 2백년이나 앞서 나왔다는 ’설공찬전’등 우리 순창을 배경으로한 작품들을 수집하고 정리하여 지역민들에게 알리겠다"고 말했다.또한 장 지부장은 귀래정의 ’십로계첩’의 문학성이나 ’시대가 나를 술마시게 한다’며 부조리한 군부정치를 개탄했던 권일송 시인과 빨치산 시인으로 알려진 김영 시인 등 이 지역 문학인들의 작품을 통해서 순창 정서를 재조명하는 일들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계획. 장 지부장은 92년 ‘순창문학회’창립에 주도적 역할을 했고 10여년간 사무국장을 맡으면서 실질적인 순창문학을 이끌어 온 주인공.문학에 관심이 저조한 이곳에서 동인지 ’순창문학’을 해마다 3백여쪽이 넘는 분량으로 발간해왔으며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백일장 대회와 일곱차례의 문학기행을 실시하는 등 활발한 문화활동을 펼쳐왔다.전주대 국문과를 졸업, 92년 ’회문산을 오르며’등 5편의 시로 ’문예사조’신인상에 당선된 후 발표 활동을 해온 장 지부장은 순창문인협회를 통해 지역문화의 새로운 틀을 일구어나갈 의욕을 다지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이남기위원장(김제·사진)은 지난해 논란이 됐던 정부의 재벌정책과 관련해 “현행 재벌정책의 틀을 그대로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위원장은 최근 본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아직까지 대기업 집단의 경영형태나 시장감시매커니즘이 글로벌 기준에 맞을 정도로 선진화되지 못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위원장은 “올해는 소비자 정책 뿐만 아니라 모든 업무를 처리하는 궁극적 기준을 소비자 후생 증대에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위원장을 만나 올 공정위의 운영방침을 들어봤다.-올해 운영방침은.△모든 업무를 추진함에 있어 고객인 국민을 먼저 생각하고, 국민의 입장에서 접근하는 방식을 채택할 것이다. 경쟁촉진의 궁극적 효과는 소비자 후생의 증가로 귀결되는 것인 만큼 규제개혁, 기업결합 심사 등에 있어서도 소비자 후생을 잣대로 삼을 것이다.아울러 올해는 많은 국제행사와 정치일정으로 자칫 분위기가 이완될 수 있어 법과 원칙에 따라 흔들림 없이 맡은 바 소임에 전념할 계획이다.-공정위의 경쟁정책 및 소비자정책은.△시장경쟁을 보호하고 촉진하는 공정위의 역할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하다. 소비자·기업·산업을 특성별로 그룹화하여 그룹별 수요와 필요에 맞게 접근하는 고객지향적 정책을 추진할 것이다. 지난해에 이어 국민생활과 밀접하거나 경쟁이 미흡한 분야에 대한 산업별 시장개선대책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공정한 시장규율을 확립해 나갈 예정이다.-지난해 지나치게 재벌을 규제했다는 지적이 있는데.△이는 재벌정책을 둘러싼 논란의 일면으로 사실과 다르다. 오히려 재벌정책의 후퇴라는 지적도 있었다. 지난해에는 부당내부거래 조사가 과거와 달리 그간 조사를 받지 않았던 대기업에 한정되어 한 차례만 행해졌다.아직까지 대기업 집단의 경영형태나 시장감시매커니즘이 글로벌 기준에 맞을 정도로 선진화되었다고 보기에는 충분치 않아 현행 재벌정책의 틀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앞으로 시장기능의 발전정도에 비례해 대기업 집단의 정책에 시장규율의 비중을 높혀 나갈 계획이다. -정보화·세계화 등 경제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방안은.△경쟁정책에 대한 도전이 증가하고 있다. 기업의 경제활동 범위가 세계시장으로 넓어짐에 따라 국내적 독점을 규제하는 경쟁정책은 유효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그러나 경쟁정책의 근본원리와 철학은 변할 게 없다. 국제경쟁이 치열한 품목이더라도 국내에서 독과점이 유지되고 있으면 이에대한 해결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또한 디지털시대에는 독점적 지위의 형성·고착이 용이하기 때문에 경쟁당국의 개입도 빨라져야 한다. -바람직한 공정위의 장기 발전방향은.△복잡·다양하면서 빠르게 변화하는 경제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인 못지 않은 전문성이 요구되고 있다. 따라서 산업별 조직으로의 전환을 통해 해당산업에 대한 전문지식 축적이 필요하다. 또한 경쟁정책과 소비자 정책에 대한 연계강화와 경쟁문화의 형성이 중요하다.-그간 추진해온 정책을 평가한다면.△효율적인 법 집행을 위해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하고자 노력했다. 무엇보다 국민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는 공정거래정책을 추진하고자 노력했으며, 실제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한다.
신임 정세현 통일부 장관은 29일 “대북정책에 대한 국민의 지지를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장관은 이날 전화인터뷰에서 “현재 남북문제에 대한 여론은 상당히 유보적”이라고 전제한 뒤 “대북정책은 국제사회의 지지 못지 않게 국민의 이해와 지지가 필요한 만큼 국민적 합의 도출에 노력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취임소감은.△주변 여건이 어려운 시점에서 일을 맡은 것 같다. 현장의 목소리, 생생한 국민의 소리를 많이 들었다. 대북정책에 대한 국민의 지지를 구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통일부 출신으로 첫 장관이 됐는데.△감회가 남다르다. 통일부 운전기사의 이름을 알고 있을 정도로 직원들을 모두 잘 알고 있다. 잘해야 한다는 부담이 크다. -앞으로의 과제는.현재 대북 및 북미관계 등에 대한 국제 및 국내의 여론은 상당히 유보적이다. 유보적인 여론을 어떻게 풀어나가느냐가 첫번째 과제다. -상호주의가 논란인데.△지난 98년 4월 중국 북경에서 열린 남북 비료회담에서 이미 정리된 것이다. 엄격한 상호주의가 아니라 비등가성, 비동시성, 비대칭성에 의한 탄력성이 요구되는 것이다.-고향에 한마디.△먼저 그동안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린다. 남북정책에 대한 고향분들의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 /프로필/지난 77년 통일부 4급 공무원으로 출발, 장관에 오른 첫 통일부맨. 통일 및 대북문제에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북한문제 전문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성격이 호방하고 추진력이 강해 탱크라는 별명을 갖고 있으며 보스기질을 갖춰 따르는 통일부 직원들이 많고 조직 장악력도 뛰어나다. 신건 국정원장 취임 이후 통일특보로 신원장을 보좌해 왔다.남북대화사무국 대화운영부장, 대통령 통일비서관을 거쳐 98년부터 99년까지 통일부 차관을 지낸데 이어 약 3년만에 통일부 수장에 올랐다.특히 청와대 통일비서관 시절 '베이징(北京) 쌀회담'에 깊숙이 관여하고 98년에는 비료와 이산가족문제를 연계한 차관급회담 수석대표로 활약한 바 있어 향후 장관급 회담 남측 수석대표를 맡기에도 무리가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부인 김효선여사(57)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전북 임실 오수(58) △전주북중-경기고-서울대 외교학과 졸, 정치학박사 △남북대화사무국 대화운영부장,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대통령 통일비서관, 민족통일연구원장, 통일부 차관, 국가정보원장 통일분야 특별보좌역
신임 송정호 법무부장관은 29일 “법무 검찰의 개혁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송장관은 이날 본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수사를 수사답게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등 내부기강을 바로 세우는 개혁작업을 차근차근 실행할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취임소감은.-어려운 때 중책을 맡아 무엇보다 책임감이 무겁다. 법무와 검찰은 30여년 동안 근무한 곳이라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뜻을 같이하면 잘 될 것으로 생각된다.△언제 연락을 받았나.-오늘(29일) 아침에 전화로 연락을 받았다.△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현안은.-우선 법무·검찰의 개혁을 완성해 나가는 것이다. 차근차근 실행해 나갈 것이며 내부기강을 바로 세우겠다. 앞으로는 수사를 수사답게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일신해 나갈 계획이다.그리고 양대선거를 엄정하고 공정하게 치르는 한편 국제행사인 월드컵과 부산 아시안 게임이 성공적으로 치러지도록 힘을 쓰겠다.-검찰인사는.△미뤄졌던 인사를 조만간에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능력과 인격을 종합해서 합리적으로 단행할 계획이며 모두가 수긍할 수 있도록 하겠다. -고향에 한마디.△많은 후원을 해주신 고향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저를 아껴주신 고향 어르신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프로필/조용하고 합리적인 성품의 외유내강형. 고향을 떠나온지 오래됐지만 각종 재경 전북출신들의 모임이나 행사에는 꼭 참석하는 등 고향에 대한 사랑이 매우 깊다.검찰 재직시 원칙에 입각한 일처리로 퇴직후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검사장 등 간부 재직시에는 검사들의 수사에 간섭하지 않아 따르는 후배들이 많다.조직 상하간의 인화를 중시하면서도 공사를 엄격히 구분하는 깐깐한 스타일로 집무실에서도 양복 상의를 절대 벗지 않고 소파에도 잘 앉지 않을 정도로 자기관리에 엄격하다. 과거 정권시절 크게 빛을 보지 못하고 전주 광주 부산지검장 등 일선 지검장만 두루 거치는 등 소외받았다. 부친을 따라 가족들이 호영남을 옮겨다녔으며 동생인 송철호 변호사는 부산고를 졸업했다. 아들은 현재 중앙 언론사 기자로 활동중이다.부인 김초원(57)씨와 사이에 3남을 두고 있다.△익산(60) △남성고-고대법대 △사시 6회 △서울지검 공판부장, 서부지청장, 전주 광주 부산지검장, 법무부 보호국장, 법무연수원장, 대통령자문 반부패특별위원, 중앙선거관리위원, 변호사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음악제나 종합예술제가 아닙니다. 지난해 소리축제가 호평을 받지 못한 것은 우리 것에 대한 자부와 중심잡기에 소홀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올해는 전주라는 지역성에 기반한 신명난 축제를 빚겠습니다”올해부터 전주세계소리축제를 이끌게 될 임진택총감독은 “반복된 일상에서 벗어난 축제다운 축제를 만들어가겠다”면서 “소리축제가 전주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행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소리는 단순한 음악이 아닌 우주안에 생동하는 기운이자 생명의 근원으로부터 나오는 혼신의 산물입니다. 만물의 존재에 대한 확인이기도 하죠. 그런 소리를 고정된 가치나 반복된 일상으로 제한한다면 결코 제대로 된 소리축제가 될 수 없습니다”임총감독은 “지난해는 당초의 개념이나 원칙이 살려지지 못한 채 많은 공연과 음악을 한데 모아 진열하는데 그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고 평가한 뒤 “소리축제는 소리의 본질을 통해 문화와 인간의 존재, 자연의 섭리까지 파악할 수 있는 문화인류학적인 마당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올해부터는 일상에 대한 일탈을 통해 진정한 축제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한 그는 “우리 소리에 대해서는 프로그램의 비중을 늘리기보다는 축제의 중심에 세우는 작업에 천착하겠다”고 말해다.현재 남양주세계야외공연축제 집행위원장, 대전월드컵 문화행사 총연출을 맡고 있어 소리축제에 전념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지난 97년 세계소리축제추진위원장을 맡아 소리축제의 성격과 주제를 누구보다 잘알고 있다”며 “고향을 위해 무언가를 할 수 있을까하는 마음에 소리축제와 다시 인연을 맺은 만큼 7월께부터는 전주에 상주하며 철야작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지난 80∼90년대 당국의 감시 속에서도 ‘똥바다’‘오적’오월 광주’등을 발표하며 창작 판소리분야의 독보적인 경지를 열었던 임감독은 김제출신으로 경기중·고교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전국민족극운동협의회 의장 등을 역임했다.
“전주농협의 안정적인 사업기반 확충과 조합원의 복리증진을 위해 대 조합원 환원사업에 온 힘을 쏟겠습니다” 13일 치러진 전주농협장 선거에서 재선된 김기곤 조합장(55)은 ‘조합원과 농협이 상생하는 활기찬 농협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조합장은 지난 4년간 쌓아온 기반을 바탕으로 2위를 무려 1천3백67표 차이로 따돌리는 저력을 보였으며 신용사업 개선과 공판장 활성화, 조합원 관련 환원사업과 장학사업, 특산물 판매 등에 탁월한 솜씨를 나타냈다. 올 교육지원사업비중 13억원과 수도용및 원예용 농약지원 11억원 등을 환원사업으로 조합원에게 돌려주고 농산물 관련 지역브랜드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는 것. 또한 각종 충당금 적립을 1백% 마무리하고 공판장내에 파마스마켓 사업을 완료,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7월말경 지역특산물인 전주복숭아 판매와 품종전시회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전주고와 홍익대, 전북대 농업개발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전주농협 이사와 감사를 역임했다.
“전북의 2002년도 국가예산이 우여곡절 끝에 삭감없이 전액 반영될 수 있었던 것은 도민의 높은 성원과 중앙·지방정치권의 주도 면밀한 지원, 지역 언론계등 각계각층의 성원에 힘입은 바가 큽니다”국회 예결위 소속이면서 예산안계수조정소위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내년 전북의 국가예산의 무삭감에 크게 기여한 장영달의원은 도민 모두의 성원 결과라고 소감을 피력했다.지난 12월5일 진통끝에 구성된 예결위 계수조정소위원회에 예결위 팀장자격으로 참여하게 된 장영달의원은 그동안 김제공항 예산을 비롯 군산자유무역지역 조성사업, 호남선철도전철화사업 등 굵직한 전북의 주요 현안사업 예산을 싹둑싹둑 칼질하며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한나라당측에 대항하며 지난 보름여 동안 외로운 전투를 벌여왔다.특히 장의원은 당초 도 요구 예산에서 빠져있던 3백억원 규모의 전주실내수영장 신축사업비 가운데 내년에 50억원을 신규반영시킨 것을 비롯 전주보건소 신축비 10억원 등 총5백30억원의 예산을 증액편성해내는데 남다른 공헌을 세웠다.21일 계획된 자신의 후원회를 앞두고 20일 밤 늦게 열린 뒤 21일 아침 6시께에야 겨우 끝난 예산안조정소위에 참여한 장의원은 이어 당대책회의와 계수조정위 마무리회의 등까지 마치고 오후 1시께에야 전주로 향했다.
“민주당 도지부가 명실상부한 도민의 사랑방이 되도록 친절한 안내자가 되고 싶습니다”박노훈(58) 신임 민주당도지부 사무처장은 “정치와는 동떨어져 살아온 사람으로서 오늘 처음 입당원서를 쓰고 정당인이 되어 어깨가 무겁다”면서 “30년동안 참여해온 적십자 활동을 거울삼아 오직 봉사하는 마음으로 사무처를 이끌겠다”고 다짐했다.박 처장은 특히 내년 양대 선거를 자질없이 준비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며 “내부적으로 조직을 강화하고 도민 피부에 와 닿는 정책을 개발하는 데 미력하나마 힘을 아끼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사무처장 인선 배경에 대해 박 처장은 “내가 일을 하고 싶어 했고, 지부장께서도 일을 같이 했으면 하는 생각이 일치해 이 자리에 서게 됐다”면서 “황이택 전임 처장이 부지부장으로 위촉되고 지방선거에 큰 뜻을 갖고 물러나게 된점을 언론계 선배로서 다행으로 여기며 축하한다”고 말했다.전주고와 전북대 사학과를 나와 70∼73년 전북일보에서 기자생활을 시작, 74∼2000년 5월까지 전주문화방송 보도국장 등을 거쳐 정년 퇴임한 정통 언론인 출신.부드러우면서도 책임의식이 강한 외유내강형으로 30년간 적십자활동과 수년간 도체육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주위의 신망을 쌓아왔다.
5일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 대통령후보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유종근 지사는 “그동안 기존 정치권이 끊임없이 정쟁을 일삼으며 지역갈등을 확대재생산하는 파괴적 정치를 해 왔다”고 비판하고 “호남후보든 영남후보든 경제를 살리는 대통령이 훌륭한 대통령이라는 사실을 국민들이 잘 알고 있으며 내가 바로 그 후보”라면서 자신감을 나타냈다. 다음은 일문일답. -대권도전은 언제 결심했나. △아주 최근이다. 대통령을 하겠다는 결심은 가볍게 결정할 일이 아니다. 오랫동안 검토하고 또 깊은 사색을 한 끝에 결정했다. -대통령과는 상의했는가.△자치단체장으로서 대권경쟁에 뛰어드는 만큼 최근에 대통령에게 말씀드렸다.-국민의 정부의 이념과 철학을 계승하고 그 과오를 실천적으로 극복하겠다고 했는데 과오는 무엇인가.△IT산업과 벤처기업 육성,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등 계승해야 할 것들이 많다. 국민의 정부가 일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시행착오를 줄이고 또 시장경제원칙에 입각해 경제를 살리는데 힘쓰겠다는 뜻이다.-당내 기반이 취약한데.△당원들은 대선에서 승리하기를 원하고 있다. 또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경제를 살릴 수 있는 후보가 경선에서 승리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국민은 경제대통령, CEO 대통령후보인 나를 그 적격자로 선택할 것이다.-예비선거제도 실시에 따른 폐단도 우려되는데.△예비선거제도 도입은 오래전부터 주장해 온 것으로 내가 지적소유권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혹자들은 막대한 자금이 동원되는 폐단을 우려하는데 그렇지 않다. 예비선거제를 실시하면 자금이 오히려 적게 들고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다. -지역감정을 이유로 특정지역 후보를 경계하는 시각에 대해.△하루아침에 이 문제가 해소되기는 어렵다. 정·부통령제 실시는 지역갈등 해소를 위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흰 고양이든 검은 고양이든 쥐를 잡는 고양이가 필요하듯, 영남후보든 호남후보든 경제를 살리는 대통령이 돼야 훌륭한 대통령이 되는 법이다. 지금 국민은 지역감정보다 경제회생에 더 큰 관심을 갖고 있다.
“그동안 선배회원들이 닦아놓은 터전위에 젊음과 지성으로 한층 더 발전하는 모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전주JC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이창순회장은 회원 상호간의 신뢰와 친목을 바탕으로 ‘활기차고, 신명나는 전주JC’를 다짐했다. 이회장은 특히 “회원들의 우정과 이해를 전주의 지역발전을 위해 기여할 수 있도록 집중시킬 것”이며 “‘내가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주인의식과 JC회원들의 젊음, 열정을 전주의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전주JC의 내화를 통해 역량을 키워내고 이를 대외적인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것이 이회장의 포부다. 이회장은 지난 96년 전주JC 회원으로 입회, 사무차장, 사무국장, 지역개발분과위원장, 상임부회장 등을 맡아왔다.
“처음 출전하는 대회라 떨렸는데 소구간 우승까지 차지하니 기쁨이 두배입니다”제13회 전북역전마라톤 둘째날 4소구(오류육교∼임실역, 5.1㎞)에서 우승한 이기태선수(완주)는 동호인 출신 마라토너로 감투상을 수상했다. 41세의 나이로 노장 투혼을 발휘한 것.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버스부 소속으로 직장내 1백20여명이 가입한 마라톤동호회에서 2년째 활동하고 있는 그는 평소 월·수·금요일 오후 5시에 40분가량 회사 주변에서 달리고 있다.동호회원 6명과 함께 출전한 그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2주 동안 회사 뒷편 옥녀봉 능선을 달리는 산악훈련을 실시했다고.학생때 전혀 운동을 한적이 없다는 그는 “회사측의 성원과 격려 덕분에 동호회가 활성화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마라톤훈련에 정진, 기록을 단축시켜 팀 순위를 높이겠다”고 다짐했다. 유일한 초등학생 장은식선수(장려상)“정상 컨디션이 아니어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해 팀에 미안합니다. 전북일보사에서 장려상까지 주니 앞으로 더욱 열심히 훈련하겠습니다”이번 대회 이틀간 14개 소구간 출전 선수중 유일한 초등학생인 장은식(고창 공음초등 6년)은 미완의 대기다.작년 12월부터 육상을 시작한 장은식은 1천m가 주종목으로 올해 전국 규모대회에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따낼 정도로 미래가 기대되고 있다.이번 대회에서도 둘째날 4소구에 출전, 20분22초로 6위를 차지하는데 머물렀지만 어린 선수가 무리하면 안된다는 배상수코치의 지시로 조깅을 하는 수준으로 구간을 완주했다.스피드가 좋지만 지구력 보완이 과제인 장은식은 8백m에서 국내 여자부를 통틀어 3위권의 기록을 갖고 있는 누나 장승희(공음중 2년)와 함께 육상에 타고난 소질을 보이고 있다.장은식과 누나는 집안 형편이 곤란해 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독지가의 지원이 아쉽다’고 전북육상계는 호소하고 있다.
양승택 정보통신부장관이 23일 오전 전북체신청을 방문해서 전북체신청의 업무를 보고받기 전 전북지역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전주 멀티미디어기술지원센터는 정보통신부에서 45억원을 지원받는 등 많은 지원으로 이뤄졌습니다. 이후 전주지역에 추가지원 계획이 있는지요.△정보통신부는 98년부터 춘천을 시작으로 부산, 전주에 멀티미디어기술지원센터 설립을 지원해왔습니다. 금년중 권역별 소프트타운으로 전주가 지정된다면 전주정보영상진흥원과 더불어 타운집적화 기반조성, 타운 활성화 사업 등에 지원이 이어질 것입니다.- 지역의 IT산업을 어떻게 전망하십니까.△지방의 IT산업도 자금과 마케팅 분야에서 어려움이 큰 것으로 압니다. 대부분 창업투자회사를 은행가 출신들이 운용하는 등 벤처캐피털 산업이 아직 정착되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지역의 IT업체들도 팔릴 상품을 개발해야 하는 노력을 더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지역의 정보통신 담당 기관이 일원화되지 않아 일선에서 혼선을 빚고 있습니다. 특히 정보통신 업무를 주관해야 할 전북체신청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대안은 무엇인지요.△지역의 정보통신 관련 정책은 각 지역의 체신청을 통해서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분야의 지원 관련 정책은 더욱 그렇다고 봅니다. 제도적 장치를 절감하고 있으며 현재 연구 중입니다.- 체신예금을 지역 자금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습니다.△체신예금은 현재 공공자금 관리기금에의 예탁과 국공채 매입자금 등으로 우선 쓰이고 일부는 지방 체신청에서 운용되고 있습니다. 지방은행이 우체국 거래 고객에 대출을 해주는 방안도 나옵니다만 예금이자와 대출이자를 고려하는 등 더 검토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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