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2-04 21:22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기획 chevron_right 화요 인터뷰

[인터뷰] 민주당 군산시구당 고문 김철규씨

****사진은 자료사진으로 부탁합니다.현재 민주당 군산시구당 고문을 맡고 있는 김씨는 6일 오후 고소한 후 군산시청 기자실을 방문,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가졌다.다음은 김고문과 일문일답.△ 선거기간내내 상대후보를 고소고발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왜 갑자기 고소하나.- 그 당시 표현은 선거과정에서 문제삼지 않겠다는 뜻이었다.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선 더이상 군산에서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의지에서 고소장을 낼 수 밖에 없었다.△ 지금 선거법으로 걸었을 때 내년선거 안에 끝나지 않으면 시정공백도 클 텐데.- 선거법상 1심부터 3심까지는 1년가량 소요되도록 규정되어 있다. 선거기간이나 기소여부는 검찰과 법원에서 판단할 일이지 않겠는가. 김길준 전시장도 선거법문제로 3년동안 시달렸고 다소 시정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오는 10월26일 공소시점을 생각하고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아닌가.- 충분히 고심하고 선택했다.△ 법률절차는 거쳤나.- 이 번 고소는 전주지검 군산지청의 고소고발 담당검사로부터 사전 심사를 받아 정식 접수하게 됐다.△ 다음선거에는 출마하는지.- 이 얘기는 나중에 하자.△ 당과 협의했나.- 개인적으로 선택한 결정이다.

  • 기획
  • 정영욱
  • 2001.08.07 23:02

[인터뷰] '이것이법이다'의 민병진감독

“‘이것이 법이다’는 전주영상위가 설립한 이래 첫번째로 전주를 찾은 영화입니다. 전주 촬영의 첫테이프를 끊은 이 영화가 성공해 전주가 영상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디딤돌이 됐으면 합니다.”민병진감독(39)은 “전주에서 영화를 촬영하는 동안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을 수 있어 가장 좋았다”며 “전주영상위를 비롯한 행정에서의 세심한 지원이 인상적이고 시민들도 촬영팀을 반겨주셔서 촬영에 큰 어려움이 없다”고 말했다.민감독이 헌팅을 전주를 찾은 것은 지난 2월. 그는 “당시만 해도 겨울이어서 썰렁한 이미지가 강했다”면서 “당초에는 서울과 전주촬영분을 6대4로 정했는데 이번 전주촬영을 하는 동안 마음을 바꿨다”며 가급적이면 전주에서의 촬영분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민감독은 “다음달 2일까지의 1차촬영분이 마무리되면 다음달말과 오는 9월말께 각각 보름일정으로 다시 전주를 찾을 계획”이라며 “조금은 불편하더라도 촬영팀에게 짜증보다는 많은 성원을 보내달라”고 말했다.성균관대를 졸업한 민감독은 아직은 크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연출실력을 착실히 쌓아온 실력파. 탄탄한 구성력과 섬세한 표현을 앞세워 촬영현장을 장악하는 카리스마는 충무로에서도 정평이 나있다. ‘은마는 오지 않는다’‘김의 전쟁’등에서 조감독을 거쳤고, 지난 98년 ‘토요일 오후 2시’로 감독에 데뷔했다.‘이것이 법이다’는 어떤 영화2001년 여름, 명백한 강간살해 용의자이면서도 법망을 교묘히 빠져나간 파렴치한들이 잇따라 살해되고 이 모습이 인터넷으로 생중계된다.연쇄살인 용의자는 닥터 Q. 법망을 피해가는 사회의 쓰레기들을 처단한다는 닥터Q를 붙잡기 위해 특별수사본부가 차려지지만 사건은 미궁으로 빠진다. 수사관들은 닥터Q의 배후에 엄청난 조직이 있음을 알고 경악을 금치 못한다.영화 ‘이것이 법이다’는 연쇄살인범을 쫓는 형사의 이야기. 단순한 살인사건으로 이야기를 풀어가기 보다는 사회의 숨은 부조리를 고발하고 법보다는 주먹으로 사회악을 뿌리뽑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일반인들에게 대리만족을 주고 있다.정의감넘치는 두 형사역엔 김민종과 임원희가 열연하고 신은경을 비롯해 주현 장항선 김갑수 김학철 등의 베테랑 연기자들의 선 굵은 정통 연기를 펼친다.AFDF사가 총제작비 40억원을 투입하는 이 영화는 지난해초부터 기획돼 지난달 8일 크랭크인에 촬영에 들어갔다. 올 가을까지 촬영을 마친 뒤 올연말께 개봉예정이다.블럭버스터를 지향하고 있지만 영화 속에서 탄탄한 구성력과 짜임새 있는 스토리, 알차고 힘있는 액션 등을 앞세워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

  • 기획
  • 정진우
  • 2001.07.27 23:02

[인터뷰] 정균환 특보 단장

국민의 정부 출범이래 무대 뒤의 주인공이었던 민주당 정균환 총재특보단장(고창 부안)이 돌연 전면에 나섰다. 소장파들의 국정쇄신 요구로 인한 당의 갈등, 1년 앞으로 다가온 대선 등 미묘한 시기에 정단장은 소속 의원 40여명이 참여하는 ‘중도개혁포럼(가칭)’의 창설을 주도하고 있다. 모임의 성격과 만들게 된 동기를 그로부터 들어본다. -‘중도개혁포럼’의 성격은.△당과 국회에 있는 많은 연구모임의 하나다. 중도개혁은 극단주의를 반대하고 중용적 방법으로 개혁을 추진하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에는 영국 독일등도 이같은 주의를 채택하고 있고 김대중대통령도 1947년 정계에 입문하면서부터 중도개혁주의를 주창했다. 민주당도 정강의 제1이념에 중도개혁주의를 표방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연구모임이 없어 창설하게 됐다.-국민의 정부 후반기로 대선을 앞두고 있는 등 시기가 미묘하다. 모임을 만든 목적은.△대통령의 집권 후반기를 뒷받침하는 것도 물론 한 목적이지만 재집권을 위한 밭갈이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많은 의원들과 만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이 같은 모임을 만들게 됐다. 당의 화합을 위해서는 ‘접착제’가, 당의 발전을 위해서는 ‘윤활유’가 되겠다.-어떤 분들이 참여하고 언제 발족하나.△취지에 동의하는 40여명이 참여하고 8월말경에 공식적으로 출범할 것이다. 유용태, 설송웅, 정세균, 박광태, 신계륜의원 등 많은 분들이 참여하고 있고 어떤 분들에게도 문은 열려 있다.-최근 당의 쇄신을 주장한 소장파의원들에 대한 대항적의미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전혀 그렇지 않다. 결과적으로 어떤 분이나 같이 참여할 수 있다. 누구를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포용하는 것이 기본방침이다. 단 대통령을 하겠다는 분들이 들어오면 연구모임이 계파적 성격으로 변질될 수 있기 때문에 대선후보들이 참여하는 문제는 일단 보류상태다.-40명이면 상당한 규모로 대선후보 결정에도 상당한 영향이 있을 수 있는데.△당에서 대선 후보가 결정되면 당선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는 역할을 하겠다. 그 전까지는 당이 단합하고, 민주당이 국민의 민심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해서 대선에서 필승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토록 하겠다.-대통령의 친위조직이라는 말도 있는데.△연구모임하면서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일은 없다. 거듭 말하지만 중도개혁에 대한 연구모임이 없어서 만들게 된 것이다. 그동안 말없이 국민의 정부의 개혁작업을 실천해온 정치인들이 이제 함께 모여 재집권을 위해 노력하자는 취지다.

  • 기획
  • 황재운
  • 2001.07.19 23:02

[인터뷰] 성기조 한국펜클럽 회장

“전북위원회를 비롯해 각 지역의 펜클럽 지역위원회 설립은 문학활동이 중앙뿐 아니라 지방에서도 활발하게 전개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첫 걸음입니다”국제펜클럽 한국본부 전북위원회 창립총회에 참석한 한국펜클럽 한국본부 성기조 회장(67)은 이를 위해 정부의 문학 지원이 중앙보다는 각 지역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성회장은 “전북펜은 앞으로 전북지역의 우수문학을 세계에 알리는 번역 작업을 주도, 한국문학이 세계로 뻗어나가는데 밑거름이 돼야 한다”며 내년 월드컵을 앞두고 전북의 민속이나 전통을 번역, 외국인에게 홍보하는 것도 그중의 하나라고 소개했다.“1천2백여 전국 회원들이 작가로서 권위와 권익을 찾으려고 노력할 때 펜클럽의 위상도 격상됩니다. 작가나 시인은 직업코드에 포함되지 않을 만큼 국가적 지원이 열악하지만 인류문화 향유에 공헌한다는 작가적 자긍심을 가지고 문학활동 환경 개선에도 주력해야 합니다”.성회장은 펜클럽 회원은 물론 전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 당당하게 문학활동을 벌여나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펜클럽이 앞장서고 있다고 소개했다.성회장은 충남 홍성 출신으로 예산농고와 경희대 대학원을 졸업했고 문인협회 이사, 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사무총장, 펜클럽 한국본부 부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계간 ‘문예운동’주간, 한국문학진흥재단 이사장, 한국문학세계화추진본부대표를 맡고 있다. 대표작으로 시집 ‘별이 뜬 대낮’과 에세이집 ‘세상 얘기’ 등이 있다.

  • 기획
  • 임용묵
  • 2001.07.16 23:02

[인터뷰] 최재승위원장

국회 문화관광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재승의원(민주당)은 김운용 IOC위원장 탄생을 위해 국민과 정부, 그리고 체육지도자들이 한마음이 돼 노력해야 한다며 범국민적인 관심을 촉구했다.최위원장은 4일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IOC위원장 자리에 아시아와 아프리카 나라들은 접근하지 못해왔다는 점에서 이번에 김운용 대한체육회장이 당선된다면 세계 스포츠계의 성역이 무너지고 IOC가 올림픽 정신으로 돌아가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쿠베르탱을 비롯해 역대 7명의 위원장이 모두 유럽인 아니면 미국인이었지만 김회장은 아시아출신이면서도 누구보도 경쟁력 있는 후보”라고 평가하고 자신도 국가적 민족적인 입장에서 김회장의 당선을 위해 온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16일 모스크바에서 치러지는 IOC위원장 선거를 지원하기 위해 12일 러시아를 방문하는 최위원장은 “내가 가지고 있는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스포츠계 인맥을 십분 활용해 막판 선거운동에서 김회장에 대한 지지를 끌어내고, 기업인 등 같이 동행하는 방문단과 함께 측면지원도 펼칠 계획”이라고 소개하고 “성역을 무너뜨리기 위한 김회장의 모험과 도전이 성공하도록 최대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최의원이 이처럼 IOC위원장 선거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는 것은 김회장이 당선될 경우 우리나라가 국제 스포츠계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높아질 뿐 아니라 김대중대통령의 노벨 평화상 수상과 함께 한국이 문화 체육분야의 선진국이라는 사실을 확실히 과시할 수 있다는 판단때문. 여기에 지난 16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김회장을 영입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의정활동에서도 서로 밀접한 협조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등 둘간의 끈끈한 인간 관계도 한 원인.한편 지난달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최위원장은 “북한의 내년 부산 아시안게임 참가와 태권도 시범단 교류 등 두 문제에 대해 진지한 대화가 있었다”면서 북한이 내년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것은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태권도 시범단은 올 추석을 전후해 교류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북한 방문에서 최상급 대우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최위원장은 “많은 분야에서 폭넓은 이야기가 있었지만 아직 이야기할 단계는 아니다”면서 “앞으로 문화 체육분야에서 남북 교류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다짐했다.

  • 기획
  • 황재운
  • 2001.07.05 23:02

[인터뷰] 제7대 남원의료원장 강충구씨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시민들의 건강을 지켜나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제7대 남원의료원장에 재선임된 강충구(61) 원장은 2일 “지금은 공공성 강화와 경영 내실화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아야 할 시기”라며 이같이 밝혔다.강 원장은 먼저 농촌지역으로 고령환자들이 많다는 지역특성에 따라 거동이 어려운 노인 가정을 직접 방문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정간호사업을 확대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노인과 퇴행성 질환의 환자를 위해 한양대학병원과 연계한 전문류마티스 내과 개설과 각 진료부서의 특수클리닉 운영을 통해 전문적인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시민들이 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자기 스스로 이를 지켜나갈 수 있도록 무료 당뇨교실과 의학강좌도 조만간 열 생각이다. 이같은 계획은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주민 건강에 최우선 목표를 두어야 한다는 강 원장의 평소 소신에 따른 것이다.강 원장은 이와 함께 내실있는 경영에도 남다른 관심을 보였다. 강 원장은 “의료원을 짓고 첨단 의료시설을 구비하는 데 적지 않은 비용이 들어간데다 IMF 구제금융과 의약분업 등을 겪으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서라도 경영정상화에 전력을 다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한편 김 원장은 92년 8월 남원의료원장으로 취임한 뒤 지금까지 병원 현대화와 지역의료발전에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여온 점을 인정받아 지난 5월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상하는 등 대내외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에 재선임된 것도 이같은 능력과 열정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 기획
  • 신기철
  • 2001.07.05 23:02

[인터뷰] 신임 강재수 정무부지사

3일 취임한 전북도 강재수정무부지사(姜宰秀·54)는 “도정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게 된 것을 개인적으로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그러나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과 책임감이 더욱 앞선다”고 말했다.△행정 및 정치경력이 별로 없는 의사출신이 도정을 잘 보좌하겠느냐는 우려가 많다.-사회는 여러 사람들의 참여속에 함께 갈때 발전한다는 지론을 갖고 있고 의사출신도 함께 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나름대로 할 일이 있다고 생각한다. 부족하지만 전북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지켜봐 달라.△도정 난맥상에 대한 지적이 많다. 이런 지적을 어떻게 생각하나.-의회와 언론 등 각계의 지적이 잘 사는 전북을 만드는데 함께 노력하자는 좋은 뜻에서 나온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꾸짖음과 함께 대안도 제시해줬으면 더욱 좋겠다.△정무부지사 자리가 전주시장 출마를 위한 발판이란 소문이 있다.-그런 일은 1백% 없다. 현 시장이 시정을 잘 이끌기를 진정으로 바라고 있는 사람중 하나다.군산 대야출신인 강부지사는 고려대 물리학과에 입학했다가 군복무를 마친 뒤 의과대학에 다시 입학해 정형외과 의사가 된 다소 독특한 경력의 소유자로 95년과 98년 지방선거때 유종근지사후보 비서실장을 맡았으며 현재 민주당 도지부 부지부장직을 맡고 있다.

  • 기획
  • 강인석
  • 2001.07.04 23:02

[인터뷰] 황이택 민주당도지부 사무처장

황이택 신임 민주당도지부 사무처장은 3일 “정치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도지부장을 비롯 전북 국회의원들이 중앙에서 잘 활동하도록 열심히 뒷받침 하겠다”고 내정 소감을 밝혔다.정세균 지부장으로부터 3일전 제의를 받고 기꺼이 수락했다는 황 처장은 “대통령의 통치철학이 도민들에게 제대로 전달되고, 도민 의사가 중앙당으로 전달되도록 쌍방향 의사소통의 교량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다짐했다.황 처장은 또 내년 양대선거와 관련, “민주당이니 무조건 지지해달라가 아니라,이런 일을 했고 앞으로 어떤 일을 할테니 힘을 달라는 자세로 도민들의 공감을 얻어가겠다”며 “그러기 위해 도민들로부터 평가받을 일을 적극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처음 제의받았을 때 받은 느낌을 묻는 질문에 황 처장은 “대학에서 정치학과 대학원 행정학(석사)을 전공했고, 오랫동안 정치부 기자로 일해 전혀 생소하진 않았다”면서 “그러나 모든 것을 배우는 자세로 열심히 몸으로 뛰겠다는 각오”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정 지부장은 평소 친분 뿐 아니라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분이어서 사무책임자로서 뒷받침하게 된 것이기쁘다고 덧붙였다. 군산이 고향으로 군산고, 전북대 정외과를 나와 전북일보에서 기자생활을 시작, 사회. 정치부장. 서울본부장. 편집국장 등을 거쳤고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 감사, 새언론포럼 부회장 등을 지낸 중견 언론인. 전북대 교수로 재직중인 부인 이영환(44) 여사와의 사이에 2녀를 두고 있다.

  • 기획
  • 윤재식
  • 2001.07.04 23:02

[인터뷰] 이임하는 장세환 정무부지사

지난해 7월1일 취임해 만 1년여만인 3일 이임식을 갖는 장세환정무부지사(48)는 “길고도 짧은 1년이었다”며 “그동안 곁에서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도민과 공무원들의 성원 덕분에 별다른 대과없이 공직을 마무리하게 됐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20여년 넘는 언론인 생활을 통해 체득한 탁월한 순발력과 판단력으로 도의회와 언론, 정치권 등과의 연결고리 역할을 무난히 수행해왔다는 평을 듣고 있는 장부지사는 “비록 공직을 떠나지만 언제 어느 곳에서 있든 전북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장부지사는 특히 새만금사업 지속을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니다 다리를 다쳤으나 목발까지 짚고 서울을 오가며 일에 매달리는 열정을 보여 주위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정무부지사 이임소식이 전해지자 중앙 정관계에서 함께 일해보자는 제의가 잇달았을 정도.장부지사의 열정에 대해 유종근지사는 “전국의 어느 정무부지사보다 폭넓은 활동으로 도정에 큰 기여를 했다”며 “지금보다 더 중요한 일을 해야할 사람”이라고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지난 1년간 후회없이 일했고 이제는 재충전을 위한 휴식기간을 갖고 싶다”는 장부지사는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전북발전을 위해 자신을 필요로 하는 일이 있다면 언제든 다시 뛸 생각을 밝혔다.

  • 기획
  • 강인석
  • 2001.07.03 23:02

[인터뷰] 김근태 민주당 최고위원

김근태 민주당 최고위원에게는 ‘진보 개혁그룹의 리더’라는 수식어가 트레이드 마크처럼 따라다닌다. 민주당의 내홍과 격랑속의 정국에서 그는 어떤 생각을 할까. 최근 눈에 띄는 변신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김최고위원에게 최근 정국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언론사 세무조사와 이를 둘러싼 정치권의 논쟁을 어떻게 바라보나.△IMF이후 기업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문제는 국민적 요구사항이다. 이번 언론사 세무조사는 기업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차원으로 생각한다. 특히 언론기업은 공익적인데다,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는 통로라는 점에서 투명성 확보를 위한 세무조사는 당연한 것으로 생각한다.다만 이 문제가 지나치게 정치쟁점화하는 것은 조세정의 실현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최고위원으로 선출된지 10개월정도 지났다. 그동안 당내에서 최고위원의 위상과 역할에 대한 논란이 많았는데, 최고위원의 역할을 어떻게 보나.△당원들이 직접 투표를 통해 뽑으면서 많은 기대를 했는데 거기에 못미치고 있어 책임을 통감한다. 내 자신도 부끄럽고 더 많은 노력을 해야겠다고 다짐하고 있다.단기적으로 현재 자문기구 역할을 하는 최고위원 회의를 심의기구로 바꿀 필요가 있다. 심의기구화 되면 모든 안건이 최고위원 회의를 거치게 됨으로써 소수에 의한 의사결정이 아니라 공론의 과정을 거치게 됨으로써 결국 최고위원회의도 위상이 높아질 것이다.중장기적으로는 1인 지배체제의 정당구조가 민주적인 구조로 바뀌는 정당의 민주화가 필요하다.-최근 초재선의원들의 서명으로 인한 ‘정풍(整風)’파동에 대해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근본적으로 동의하고 지지한다. 절차에 대한 질문은 할 수 있지만 그것때문에 그들의 충정이 폄하돼서는 안된다.-대통령에게 당대표, 대통령 비서실장, 국무총리 등 이른바 빅3의 교체를 건의했다던데.△구체적인 자리를 지칭해 말하지는 않았다. 지난해 말과 올해 두차례 회의에서 비슷한 맥락의 말을 했다. 지난해에는 의사결정의 핵심라인에 있는 사람들을 민심쇄신 차원에서 경질해야 한다는 말을 했고, 지난 6월에는 국민과 더불어 심기일전하기 위해 큰 결단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내년 대선을 앞두고 ‘영남 후보론’과 ‘세대교체론’등 많은 말들이 나오고 있다. 어떤 입장인가.△‘영남 후보론’에 대해서는 반대한다. 이같은 논리는 분열적인 지역주의에 편승하고 이를 더욱 격화시키며 결국 나라를 망하게 하는 것이다. 이같은 논리에 편승하고자 하는 세력이 있다면 그에 맞서는 것이 불가피하다. 지역주의에 편승하는 대신 미래에 대한 비전, 또 그 비전에 의한 통합을 이끌어낼 수 있는 리더십이 중요하다.‘세대 교체론’은 찬성한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는 새로운 사고를 가져야 하고, 거기에 맞는 리더십이 지지를 받아야 한다. 새로운 리더십은 단순한 나이가 아니라 지역주의에 편승해온 낡은 정치를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이다.-민주당의 텃밭이라고 할 수 있는 전북에서도 당에 대한 지지도가 예전같지 않을 정도로 민심이반이 심각하다. 어떤 처방이 필요한가.△매우 아프게 느껴진다. 민주화 투쟁을 할때 외마디 비명을 지르고 감옥에 갔다오고, 다시 비명을 지르며 감옥을 갈때처럼 우리의 희생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우리 자신의 결단에 의한 희생이 있어야 국정 쇄신이 되고, 민심도 돌아올 수 있다.-최근 다양한 계층들을 접촉하는 등 보폭이 넓어지는 느낌이다. 의도적인 변신인가.△ ‘민주 대연합론’‘비판적 DJ지지’‘수평적 정권교체론’등 지금까지 나는 민주주의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중심이 되는 정권교체를 하자는 일관된 생각때문이었다.이런 생각은 지금도 마찬가지다. 최근 새롭게 변신한다는 말이 나오는 것은 김근태가 변하는 것이 아니라 활동이 보다 활발해진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김종필 자민련 명예총재를 만난 것은 흔들리는 DJP공조를 회복해야 할 필요성때문에 만났고, 김영삼 전대통령도 역사적으로 같은 민주화세력이라는 점에서 만났다. YS에게는 과거 민주화 운동 시절처럼 DJ와의 관계를 복원했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 기획
  • 황재운
  • 2001.06.27 23:02

[인터뷰] 민주당 김중권대표

민주당 김중권대표가 19일로 취임 6개월을 맞았다. 정풍(整風)파문 등 안팎에서 불거지는 크고 작은 문제들과 경제난까지 겹치면서 정치권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눈길이 곱지 않다. 어려운 시기에 집권여당의 수장으로서 민주호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김대표로부터 지난 6개월에 대한 소회와 앞으로의 정국 전망을 들어봤다.―대표 취임 6개월을 맞았는데 스스로 점수를 매긴다면.△제가 작년 12월 19일에 대표로 취임한 뒤 벌써 6개월이 지났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아 하루라도 쉴 틈이 없었습니다. 제가 정치에 입문한 지 20여년이 지났지만 지난 6개월이 저에게는 참으로 감회가 컸습니다.저는 제 나름대로 든든한 여당, 여당다운 여당을 만들겠다고 분주히 뛰었고 요즘 당이 크게 달라졌다는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최근 초재선의원들의 서명등으로 인한 정풍파동이 있었습니다. 소장파의원들의 요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합니까.△당이 새롭게 바뀌어야 한다는 데는 누구도 이론이 없을 것입니다. 정당은 변화가 생명입니다. 그분들의 주장중 적잖은 부분에 공감이 가지만 저는 절차와 방법에 있어 다소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다만 이번 파동을 통해 우리 민주당이 국민들에게 민주정당, 변화를 도모하는 정당으로의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큰 성과라고 보여집니다. -김대중대통령의 국정쇄신 발표가 미뤄지고 있는 가운데 김대통령이 당은 김대표를 중심으로 최고위원들이 책임지고 운영하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어떤 의미입니까.△대통령께서 그렇게 말씀하신 것은 당을 정치의 중심축에 서게 하겠다는 것으로 받아들입니다. 이것이 바로 당내 소장파그룹의원들이 요구한 핵심사안중의 하나입니다. 이에따라 앞으로 당은 권한이 크게 증대된 만큼 책임도 더 크게 짊어진 셈입니다. 특히 당대표인 저는 더 큰 짐을 짊어진 것 같습니다. -일부초재선의원들은 당쇄신방안의 하나로 인적개편을 계속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대표의 생각은. △국정운영의 쇄신에 있어 누구누구는 된다, 누구는 안된다는 식의 '인적 쇄신'을 우선시하는 것은 줄기를 두고 나뭇잎만 탓하는 격이 될 것입니다. 물론 가시적인 조치도 필요할 수 도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시스템의 정비가 가장 중요합니다. 제도나 시스템이 정비되어야 누가 거기에 앉아도 작동되는 것입니다. 누굴 앉혀 놓아도 돌아가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다음에 적재적소에 사람을 배치해야합니다.그리고 인적개편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입니다. 대통령께서 초재선의원들의 입장을 충분히 파악하셨습니다. 이제는 대통령의 판단에 맡겨야한다고 봅니다.-민주당의 텃밭이라고 할 수 있는 전북에서도 당에 대한 지지도가 예전같지 않습니다.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민심회복을 위한 방안이 있다면. △전북에서도 우리당의 지지도가 예전같지 않다는 얘기를 듣고 먼저 깊은 반성을 하고 있습니다. 대통령과 민주당에 대해 비판에 앞서 애정어린 이해를 구하고자 합니다. 대통령과 민주당은 지난 3년간 국가부도직전의 나라를 떠맡아 하루도 마음편할 날 없이 개혁을 위해 매진했습니다.정부여당에 대해 못마땅한 면이 많겠지만 그러나 한나라당 이회창총재가 대안이 결코 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국민의 정부가 어떻게 탄생되었습니까. 30여년간에 걸쳐 전북도민들의 눈물과 정열로 만들어졌습니다. 반드시 '국민의 정부'가 성공하는 것을 보아야할 것입니다. 아직은 매보다는 사랑이 필요한 것입니다. -당내에서 대선 예비주자들의 영남쟁탈전이 치열합니다. 김대표가 특히 예민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인데 영남후보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합니까.△저는 아직 대선주자 문제에 대해서 생각할 겨를이 없습니다. 개혁의 성과를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도 올려야 하고 경제를 회복시키는 작업은 결코 쉬운일이 아닙니다. 이에 모든 정열과 능력을 쏟아부어도 모자랄 판입니다. 그리고 제 입으로 영남후보론을 거론한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다만 저는 영남지역의 인구가 전체인구의 3분의 1정도이기 때문에 다음대선에서 민주당이 정권을 재창출하기 위해서는 영남지역을 껴안고 가지 않으면 안된다는 말을 한 것입니다.-지난해 전당대회에서 김대표는 '영호남 화합의 전도사'가 되겠다고 했고 호남대의원들이 김대표에게 많은 지지를 보냈습니다. 지역감정해소를 위해 어떤 활동을 했고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지난 8.30 전당대회에서 과분하게도 좋은 성적을 거두었고 이를 계기로 지금의 대표자리에 까지 올랐다고 봅니다. 이는 다 아시다시피 호남지역 대의원들의 열렬한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제 마음속에 늘 고마움을 간직하고 있습니다.지금까지 동서화합을 위해 나름대로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영호남 갈등문제는 쉽게 해결되지는 않고 있는 듯합니다. 언젠가는 40여년간 쌓인 부조리와 부실을 털어내는 국민의 정부의 개혁작업과 남북화해와 협력의 노력을 반드시 평가해줄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 기획
  • 황재운
  • 2001.06.19 23:02

[인터뷰] 정동영최고위원

민주당에 ‘정풍(整風)’파문을 일으켰던 정동영최고위원(전주 덕진)이 오랜만에 입을 열었다.정위원은 12일 기자간담회에서 “당의 쇄신을 요구했던 마음에는 티끌만큼의 사심도 없었다”고 거듭 강조하며 자신에 대해 음모론을 제기했던 일부 인사들에 대해 서운한 감정을 드러냈다.그는 “초선들은 물론이고, 재선의원들은 지난 3월부터 꾸준히 만나 이야기하며 당의 위기에 대해 인식을 같이 해왔다”면서 “나도 호루라기를 부는 역할을 자임한 것일뿐”이라고 말했다. 그같은 공감대를 형성해온 사람들끼리 자연스럽게 서명 등이 이루어졌고 모두가 자동적으로 개입하게 됐다는 것.그는 이번 일이 치밀하게 짜여진 각본에 의해서 이루어졌다는 일부의 주장에 대해 ‘비둘기의 평화를 지키려면 뱀의 간지(奸智)가 필요하다’는 성경구절을 인용했다. 오히려 너무 자연발생적으로 일이 이루어지다보니 최소한 필요한 전략과 전술을 무시해서 본뜻이 오해받기까지 했다는 것.정균환특보단장과의 대통령 면담약속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정단장에 대한 인간적인 신뢰때문에 그자리에 갔던 것이 결국 불필요한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그분도 상처를 입은 만큼 인간적으로 미안함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위원은 몇차례나 “그자리에 안갔더라면...”이라고 말하며 정단장과의 만남을 후회했다.정위원은 초재선들의 충정이 민주당에서 떠나가던 민심을 다시 되돌리는 계기가 될 수 있고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중산층과 서민의 지지로 탄생한 이 정권이 그들의 지지를 잃어버린 것에서 민심회복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최근 통계까지 제시하며 “국민의 정부 출범 초기에 비해 잘사는 사람은 더 잘살고 못사는 사람은 늘어나는 소득불균형이 심해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정책제안 등을 통해 당이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밑거름이 되겠다”고 밝혔다.

  • 기획
  • 황재운
  • 2001.06.13 23:02

[인터뷰] 2부 우승팀 전주시청

40세이상 선수들이 참가하는 2부에서 전주시청이 대회 사상 처음으로 우승의 영예를 차지했다. 매 대회때마다 출전을 해 온 전주시청은 3회와 9회때 1부에서 두차례 준우승을 기록한 적은 있지만 1·2부를 통틀어 우승을 하기는 이번이 처음.“전통있는 대회에서 우승을 하게 돼 기쁩니다. 평소 테니스를 즐기는 김완주 시장님과 전희재 부시장님의 적극적인 지원과 선수들의 노력으로 이같은 결과를 얻은 것 같습니다”2부팀을 이끌고 출전한 전주시청 임병용 단장은 “직장내 테니스 동호인들의 꾸준한 연습과 윗분들의 애정어린 관심과 지원이 오늘의 결과를 가져왔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40여명의 테니스 동호인들이 주말과 휴일마다 틈틈히 짬을 내 기량을 쌓았다는 전주시청 팀은 특히 “테니스를 통해 건강을 증진한 것은 물론 회원끼리 평소 하기 곤란한 대화도 이 시간에 격의 없이 나눌 수 있어 상하간의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는데도 그만이다”고 말한다. 전주시청 팀은 또 전 회원이 참가한 가운데 월례대회를 갖고 회원끼리 애로사항을 주고 받으면서 작업능률 향상과 활력소를 찾고 있다. “내년 대회때는 1부와 2부에서 우승을 목표로 더욱 열심히 연습하겠다”고 다짐했다.

  • 기획
  • 김관춘
  • 2001.06.11 23:02

[인터뷰] 태극권의 고수 이동호박사

태극권의 내가고수 이동호박사(전주 이동호내과원장)가 세계적인 고수들을 이끌고 진안에 왔다.최근 중국에서 열린 세계 태극권대회서 2위에 오른바 있는 이박사와 얘기를 나눠봤다.△이번 태극권학회 이사회를 진안에서 연 의미는.- 지난 5월 학회를 창립한 이후 첫 모임을 진안에서 개최한 이유는 진안군이 마이산에 세계적인 기관광 수련센터를 건립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데다 전북지역 홍보를 위해 조금 무리해서 내려왔다.△한시간동안 시연한 태극권에 관중들이 열광했는데.- 영화에서 봐온 이연걸이나 이소룡 못지않은 고수 20여명을 특별 초청해 한판 벌였다. 무술로 한정하는 것보다 심신수양의 도 개념을 알리기 위한 홍보활동에 나서고 있다.△태극권 전도사를 자임하고 있는데 태극권은 어떤 운동인가.- 동양사상의 중심사상인 태극이론을 모태로 정신과 육체를 수련하는 운동이다. 9월에 개최할 학술대회에서는 철학적, 의학적,미학적, 기공학적 의미를 학문적으로 접근할 계획이다.△현재 태극권의 현황은.- 중국은 물론, 일본에 1천2백여만명이 수련하고 있고 한국에도 5만여명의 수련자들이 있다. 북경올림픽에 예비종목으로 선정돼 있고 아시안게임에는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있다.△심신수련으로서는 최고라는 지론을 갖고 있는데.- 국내 각 대학에서 전공하거나 깊이 수련하는 고수들이 산재해 있다. 사회체육으로 활성화하기위한 노력을 해 나갈 계획이다.

  • 기획
  • 정대섭
  • 2001.06.04 23:02

[인터뷰] 대검 보호국장에서 전주지검장으로 김종빈씨

“부임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이토록 정이 많고 멋을 아는 고장을 떠나게 돼 무척 섭섭합니다. 25년 검사 생활 동안 많은 고장에서 근무해봤지만 이렇듯 이별의 아쉬움이 큰 곳은 또 없었습니다.”31일자로 단행된 법무부 고검장 및 검사장 승진·전보인사에 따라 대검 보호국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된 김종빈 전주지검장(53·사시 15회)은 “고향인 순천지검에서 다른 곳으로 발령 받아 떠날 때 보다 서운함이 더 큰 것 같다”며 전주에 대한 진한 애정을 내비쳤다.김 검사장은 지난 해 7월 부임한 이래 ‘전 도민 준법운동’에 특별한 공을 기울였다.심지어는 산골 오지마을 학교에서 열리는 고사리손들의 백일장 대회에까지 쫒아가 ‘준법생활의 중요성’을 역설하는등 준법의식 고취에 앞장섰다.이러한 결과물로 이달 초 법무부가 실시한 준법운동 실천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장관표창을 받는 영광을 안았으며 지난 해 말에는 가장 친절한 지검으로 뽑히는등 전주지검의 대외 이미지를 한 단계 높였다.그러나 무엇 보다도 10개월이라는 짧은 재임기간 동안 이형로 전 임실군수를 비롯해 국승록 정읍시장 부인 은옥주씨, 도 교육위 전·후반기 의장단등 사회 지도층 인사 5명을 줄줄이 법의 심판대에 세워 검찰권의 매운 맛을 보여주기도 했다.그러나 김 검사장은 “검찰권 행사시 쾌도난마식 보다는 결과적으로 지역민에게 도움이 될지 여부를 가장 먼저 고려했다”며 당시 심경을 토로하기도.한편 그는 이번 인사와 관련해 “보호국 초창기 시절인 지난 85년부터 3년간 근무하며 지금의 보호행정 틀을 잡는데 실질적으로 기여한 바 있는 검찰 내 보호업무 전문가”라고 자신을 평가하며 “신임 총장이 이러한 직무경험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배려한 것 같다”고 말했다.김 검사장은 전남 여천 출신으로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지난 78년 대전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서울·수원·부산·인천·전주지검등 일선 보직을 두루 거친 실무형 인사.

  • 기획
  • 김남희
  • 2001.05.29 23:02

[인터뷰] 판소리학회 회장 김진영교수

“대사습놀이 보존회와 유대를 강화하고 판소리의 문학적인, 음악적인, 연극적인 성격의 연구를 함께 수행해 나가도록 힘쓸 예정입니다.”27일 판소리학회 제36차 발표회가 끝날무렵 임시총회에서는 그동안 판소리학회 부회장을 역임하며 판소리학회를 이끌어온 경희대 김진영 교수가 판소리학회 회장에 당선됐다.김회장은 그동안 판소리 문화를 창달하기 위해 판소리 이본(異本)전집, 주석전집을 작업을 해왔고 춘향가 등 25권을 발간해왔다. 앞으로 50권까지 작업을 마칠계획.그는 임기동안 회장으로서 판소리학회 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또 판소리발전에 판소리학회가 주도해온 역할을 계승하고 알찬 학술지도와 이지역 학자들에게도 관심을 갖도록 하는 데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판소리학회는 단일한 분과학회이면서도 음악, 고전소설, 희곡, 민속학 등 다방면의 학자들이 참여하고 있어 종합학회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그동안 판소리학회는 봄, 가을 두번에 걸쳐 봄에는 지방에서 가을에는 서울에서 학회를 열어왔다. 올해는 대사습놀이가 주최가 돼 전주에서 열리게 됐다.“모든분야에 산·학 협동체제가 자리잡혀가고 있듯이 판소리 연구도 판소리를 실기하는 사람들과 판소리를 이론적으로 연구하는 사람들의 관계를 증진시키는 일에 역점을 둘 생각입니다.”그는 판소리가 유네스코의 ‘세계 구전유산 걸작’예비후보명단에 올라있다고 밝히고 종묘제례악처럼 구전유산걸작에 선정되면 판소리학회가 할 일이 많아질것 이라고 말했다.

  • 기획
  • 홍성인
  • 2001.05.28 23:02
기획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