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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의 계절 함께 즐겨요" 시민 참여·관객 중심 프로그램 풍성

전주 4대 문화축제가 전주의 문화자산을 더욱 풍성하게 가꾼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지역 영화산업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서고, 풍남제와 한지문화축제는 전통문화중심도시의 문화자원을 가꾸고 강화하는 작업에 참여한다. 대사습도 소리를 중심으로 한 지역의 전통문화를 대내외적으로 드러내기 위해 행사내용을 확대한다.이들 축제의 중심은 시민. 4대 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한결같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즐김을 위한 관객중심의 프로그램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전주국제영화제 (4월27일~5월5일)전주국제영화제는 올해 ‘관객이 중심이 되는 영화제’를 표방했다. 영화상영관을 13개관 9000여석으로 확장하고, 편의시설을 대폭 개선했다. 부대행사를 영화의 거리내 야외극장과 메인무대로 집약하며, 6호광장에 명영화세트장을 유치해 포토존을 설치하는 것 등도 관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영화제를 즐길수 있도록 배려한 변화다.지역 영화산업 인프라구축도 적극 모색했다. 전주에서 제작된 영화를 상영하는 ‘로컬시네마전주’ 섹션을 신설하고 영상위원회와 함께 중·단편영화제작지원제도를 시행하는 것 등이 지역 영화제작 여건을 풍성히하기 위한 노력이다. 전주영화사도 조명한다. 50∼60년대 영화산업의 메카였던 전주의 역사를 짚어보는 ‘전주사진 기획전’도 준비했다.영화제가 끝나면 출품작 중 1∼2편을 CGV인디영화관을 통해 개봉하기로 했다. △전주풍남제 (5월1일~5월7일)전주풍남제는 전통문화중심도시를 지향하는 전주의 전통생활문화를 맛·멋·흥으로 집약해 낸다. 문화도시로서의 면모를 축제를 통해 드러낸다는 기획이다. 특히 음식프로그램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대표 음식프로그램인 비빔밥잔치외에 14개 시·군의 향토음식 홍보관과 전통음식 전시관을 개설한다. 풍남제 대표 프로그램이었던 대동길놀이는 폐지됐다. 대신 생활공간을 찾아가 문화행사를 벌이는 ‘찾아가는 풍남제 문화행사’가 신설됐다. 풍남제 김수곤 조직위원장은 “논란이 됐던 행사개최장소를 경기전과 태조로 일대로 정한 것도 전통문화중심도시의 기본적인 공간이 되는 한옥마을을 부각시키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축제기간은 지난해보다 하루 늘어난 7일이다.△한지문화축제 (5월1일~5월7일)전주종이문화축제에서 ‘전주한지문화축제’로 명칭을 변경한 한지문화축제는 한지의 역사와 쓰임새를 다양하게 조명하고 한지 산업화를 탐색한다. 한브랜드사업과 관련, 전주를 ‘한지’중심도시로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축제명칭이 바꿨으며, 따라서 축제프로그램도 한지관련 내용으로 집약됐다.한지축제 프로그램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한지상품을 모아 재조명하고, 한지상품 개발을 탐색하는 등 한지 쓰임새 확대로 모아졌다. 한지 공예품과 문화상품 등을 전시프로그램으로 기획했고, 한지 기획상품·특허상품 초청전도 준비했다. 세계 여러나라의 전통종이를 감상할 수 있는 세계조형작가초대전과 한지 비빔밥 만들기도 신설됐다. 대형 지등만들기 체험프로그램도 새로 선보인다.△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5월7일~5월10일)전주대사습놀이는 많은 변화가 있다. 올해부터 학생대회와 일반대회가 통합돼 치러진다. 시민들을 위한 부대행사도 열리고, 장원자 퍼레이드도 준비된다. 행사를 집중해 대사습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시민들이 함께 즐기는 국악제전으로 치르기 위해서다.대사습 학생대회는 5월 8∼9일 전주화산체육관 등지에서 7개부문으로 경연을 벌인다. 일반대회는 5월 7일 예선, 10일 결선을 치른다. 대사습축하공연이 5월 1일 풍남제 특설무대에서 열리며, 10일 전국대회 결선이 끝나면 장원자 퍼레이드가 전주시내 일원에서 펼쳐진다.

  • 문화일반
  • 은수정
  • 2006.04.20 23:02

배우 조재현·이보영씨 'JIFF 문연다'

영화배우 조재현(41) 이보영씨(25)가 ‘2006전주국제영화제’ 시작을 알린다. 1989년 KBS드라마 ‘야망의 세월’로 데뷔한 조씨는 SBS드라마 ‘피아노’로 스타덤에 오른 이후 탄탄한 연기력으로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여 왔다. 2002년 제3회 개막식 사회를 맡기도 한 그는 “지난 4년간 나도, 전주영화제도, 많이 성정했다고 생각한다”며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전주영화제 문을 다시 한 번 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단아한 외모와 차분한 연기로 안방극장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이씨는 영화 ‘우리형’이 데뷔작품이다. 최근에는 유하 감독이 연출하고 조인성이 주연을 맡은 ‘비열한 거리’에 출연하며 영화배우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조씨와 이씨는 각각 전주에서 촬영된 영화 ‘로망스’와 익산에서 촬영된 드라마 ‘서동요’를 위해 전북에 오랫동안 머물러 왔다. 조씨는 영화 ‘천년학’ 촬영일정이 잡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주영화제에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임권택 감독의 배려로 특별히 초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개막식에는 MBC드라마 ‘아일랜드’와 ‘궁’ 삽입곡으로 큰 인기를 얻은 퓨전 에스닉 밴드 ‘두번째 달’의 축하무대도 마련된다.

  • 문화일반
  • 도휘정
  • 2006.04.20 23:02

"모두가 은혜" 대각개교절 91주년

원불교가 28일 최대 명절인 대각개교절 91주년을 맞아 다음달 5일까지 전국 각 교당과 기관에서 ‘모두가 은혜입니다’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봉축행사를 갖는다.대각개교절은 원불교 교조인 소태산 박중빈대종사(1891∼1943)가 20여년 동안 구도 고행 끝에 1916년 마침내 우주의 진리에 대한 깨달음을 얻은 날로 해마다 기념식을 열고 있다. 다른 종교가 대체로 교조의 탄신일을 최대 명절로 여기는 것과 달리 원불교는 교조가 대각해 개교한 날을 최대 명절로 여기고 있다.또 이날은 원불교 교도들의 공동생일이기도 하다.봉축행사는 크게 법잔치와 은혜잔치, 놀이잔치로 나뉘어 열린다.법잔치로는 인류의 상생과 평화, 행복을 기원하는 특별 기도식이 오는 22일부터 7일동안 전국 750개 교당과 기관에서 일제히 펼쳐진다.28일에는 국내외 교단과 기관에서 대각개교절 기념식이 거행되며 익산 중앙총부에서는 좌산 이광정 종법사가 주재한 가운데 진행된다.전국 오지에 위치한 섬과 농어촌을 대상으로 하는 양·한방 무료진료와 소년소녀 가장 결연사업, 헌혈, 장애인 큰잔치, 경로큰잔치, 독거노인 가정 도배행사, 새터민(탈북자) 초청 성지순례 등이 전국 각지에서 은혜잔치의 일환으로 다양하게 펼쳐진다.놀이잔치로는 인터넷 웃짱(웃는얼굴) 사진 공모전과 일원상 테마사진전, 전국 어린이 그림 잔치, 청소년 민속큰잔치 등이 마련된다.

  • 문화일반
  • 엄철호
  • 2006.04.20 23:02

"나눔 통해 맑고 밝고 훈훈한 사회"

“‘아하!’는 깨달음을 상징하는 의성어입니다. 원불교가 진리에 대한 깨달음으로부터 시작된 종교기 때문이죠. 원불교 문 연 날을 기념하는 대각개교절을 경축하는 ‘아하!데이 좋은날’을 익산의 대표적인 축제로 만들고 싶습니다.”‘아하!데이 좋은날’을 준비하고 있는 배현송 기획단장(동그라미재활원장)과 이상균 집행위원장(중앙교구 사무국장), 홍보담당 이정직 교무는 “모두가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은혜 나눔 축제를 통해 맑고 밝고 훈훈한 사회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모든 종교가 나눔을 기본으로 하고 있듯 원불교 역시 사회 곳곳에서 나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번 축제는 종교에 상관없이 지역의 어린이와 청소년, 노인, 장애인, 일반인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해 함께 만들어가는 화합의 장이 됐으면 좋겠어요.”모든 행사가 전부 뜻깊지만 이들은 ‘은혜의 인연 맺기’를 가장 소중하게 펼쳐놓는다. 축제 기간 1만명분의 도시락도 원불교 교도들이 직접 만들 계획. 쑥국을 끓이기 위해 이른 봄부터 캐어놓은 쑥이 10kg 분량이다. 이들은 “정성으로 마련한 축제인 만큼 많은 사람들이 함께해 나눔의 가치를 즐거움으로 승화시켰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문화일반
  • 도휘정
  • 2006.04.19 23:02

무주 지전-익산 함라마을 돌담길 문화재 된다

무주 지전마을과 익산 함라마을 돌담길이 문화재로 등록돼 고향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추억의 명소로 되살아 난다.문화재청은 18일 마을 주민들에 의해 세대를 이어 만들어지고 덧붙혀져 민족의 미적 감각과 향토적 서정성이 담고있는 영·호남 지역 10개 마을 돌담길을 문화재로 등록예고했다고 밝혔다. 무주 지전마을(무주군 설천면 길산리)은 마을 담장 전체의 80%가 돌담으로 되어있어 산골 마을의 전형적인 담장 구조를 보여주고 있다. 담장의 몸체는 돌과 흙을 혼용하여 평석쌓기를 하고 있으며 지붕은 기와잇기나 노출상태 등으로 되어있다. 돌로 축조된 담장이 많아 마을 전체가 통일감을 준다. 익산 함라마을(익산시 함라면 함열리)은 막돌담장이 2군데 정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토석담장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기초를 두고 흙과 석재를 혼합해 쌓은 토석혼용 담장을 비롯 돌로만 쌓은 담장, 흙으로만 축조한 순수한 토석 담장 등이 있다. 높이는 1.3m∼2.2m에 이르기까지 다양하지만 전반적으로 농가의 담장이라는 점과 주택의 규모에 비해 높은 편이다. 문화재청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주변 관광자원들과 연계, 돌담길을 관광명소로 가꾸어 나갈 계획이다. 벽돌이나 블록 등으로 변형된 담은 돌담으로 복원하고 콘크리트로 포장된 마을 안길은 마을 경관에 적합한 재료로 조성할 예정이다.

  • 문화일반
  • 도휘정
  • 2006.04.19 23:02

"시민과 은혜 나눔"...종교적 색채는 줄이고

대각개교절은 원불교 교조인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1891∼1943)가 20여년 간 구도고행 끝에 우주 진리에 대한 깨달음을 얻은 날이며, 원불교가 개교한 날이다. 원불교 최대 경축일인 대각개교절의 봉축주제는 ‘모두가 은혜입니다’.원불교 대각개교절 봉축위원회가 원불교 열린 날의 기쁨과 은혜 나눔을 시민들과 함께하기 위해 ‘아하!데이 좋은날’을 연다. 22일과 23일 익산시 중앙체육공원. 대각개교절은 28일이지만, 각 교당과 기관의 기념식을 위해 축제를 1주일 정도 앞당겼다. 원불교 중앙총부가 위치한 익산시민과 원불교가 함께 만들어가는 은혜 나눔 축제를 위해 종교적 색채도 거의 드러내지 않았다. 22일은 다양한 계층의 참여를 위해 테마가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노인들을 위한 ‘실천해요! 孝’(오전 10시),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기 위한 ‘장애인과 함께해요!’(오후 1시),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어린이들에게 희망을!’(오후 3시), 청소년들의 무한한 잠재력을 인정하는 ‘1+1=∞’(오후 7시), 익산의 각 동 주민들이 참여하는 ‘주민자치센터 공연’(오후 7시), 가족단위로 참여하는 ‘촛불-소망 만들기!’(오후 8시30분)가 하루종일 열린다. 23일 오전 10시부터는 우리가 살아가며 입은 은혜를 돌아보고 이웃에게 은혜를 돌려주는 ‘은혜 나눔 잔치’가 열린다. 원불교 교도들이 외국인 노동자와 국제결혼 이주여성, 소년소녀가장, 장애인들과 결연을 맺고 지속적으로 인연을 이어나가기 위한 것이다. 교도들이 평소 모아온 ‘은혜의 쌀’과 ‘희망의 돼지저금통’도 이날 나눈다. 상설마당에서는 나눔마당과 볼거리 마당, 체험마당이 펼쳐진다. 아나바다 장터와 은혜심기 운동, 원광자활후견기관 상품전시홍보, 오골계체험, 마음대조공부 체험관 등이 이틀동안 진행된다. 특별한 인연을 찾는 ‘나의 반쪽은 어디에!’도 재밌다. 행사장 입구에서 번호표를 배포해 같은 번호의 짝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선물도 준다.

  • 문화일반
  • 도휘정
  • 2006.04.19 23:02

"도민들의 오페라축제로…"

창단 20주년을 맞는 호남오페단(이사장 김영구, 단장 조장남)의 오페라 축제가 막을 올린다. 20일 베르디의 '춘희'를 시작으로 올 한해동안 창작오페라 '동녘' '서동과 선화공주' '논개' 등 네편을 잇따라 공연한다.베르디의 '춘희'는 호남오페라단이 도민들을 초청, 오페라단 성년맞이를 자축하기 위해 준비한 작품이다. 화려하고 낭만적인, 그래서 축제형 오페라로 꼽히는 '춘희'를 선택했다.최고의 작품으로 선보이기 위해 이태리 대표 오페라극장인 스칼라 가수와 연출자를 초빙했다.호남오페라단과 여러차례 작품을 함께해온 프랑코 바키(Franco Vacchi)씨가 지난달 중순부터 작품을 다듬었고, 다리아 마지에로(Daria Masiero, 비올레타역)와 세르지오 파나이아(Sergio Panajia, 알프레도역)씨도 이달초부터 연습에 합류했다. 이들 외에도 이은희(전북대교수) 신선경(전주대 출강) 이경선(전주교대 출강), 정평수(전남대 외래교수) 정기주(광주대출강)씨가 비올레타와 알프레도역으로 함께 무대에 선다. 이밖에도 장성일 김제선(제르몽 역) 최철(돗또래 역) 조대근 조창배(가스톤 역) 이선숙 소혜정 김희정(플로라 역) 서은영(듀폴 역) 하유나 윤영미(안니나 역)씨 등 그동안 호남오페라단 활동에 힘을 보태온 지역 성악가들이 출연한다.이일구지휘자와 파밀리아오케스트라는 연주로, 김제시립합창단과 대학연합합창단은 합창으로, 손윤숙 전북대교수는 안무지도로 참여했다. 연극인 조승철씨도 협력연출자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공연은 20일부터 23일까지 모두 다섯차례. 관객의 절반은 장애우와 소년가장 홀로노인 군장병 등 문화소외계층을 초대한다. 20여년동안 호남오페라단을 성원해준 도민들에 고마움의 뜻을 전하기 위한 이벤트다.오페라 '춘희'는 파리 고급 사교계 프리마돈나인 비올레타와 귀족청년 알프레도의 가슴 절절한 사랑이야기다.20∼23일까지 오후 7시30분(22일은 오후 3시, 7시30분) 소리전당 모악당서 공연. 288-6807

  • 문화일반
  • 은수정
  • 2006.04.19 23:02

35개 문화예술단체 한자리

전북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지역 문화예술 단체들이 발벗고 나섰다.도내 문화예술 단체 35개가 19일 오후 2시 전주역사박물관 녹두관에서 ‘전라북도 문화예술정책 공약개발 대토론’를 열고, 문화의 민주화·분권화·지방화에 맞는 정책을 지역 스스로 개발하고 지속가능한 대안을 찾기로 했다. 이번 토론회는 정부의 중앙집권적 문화정책이 지역의 여건과 환경을 기초로 한 특화된 문화정책으로 전환되고 있는 시점에서 전북이 가지고 있는 문화적 자산을 기초로 지역 특성을 살린 균형있는 문화정책 개발과 지속적인 육성을 위한 것. 변화하는 지역문화정책과 전북도의 문화정책을 주제로 올 초부터 계속되어진 마당 수요포럼에서 논의가 시작돼 지난달 준비위원회가 구성됐다. 토론회는 5·31 지방선거에 앞서 전라북도지사 후보들에게 책임있는 문화예술 정책개발과 공약개발을 주문하기 위한 자리다. 참여단체는 전북예총, 전북민예총, 전국문화원연합회 전라북도지회, 강령탈춤전승회, 고창농악보존회, 고창문화원, 남원문화원,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민족작가회의 전북지회, 사단법인 마당, 서신갤러리, 문화영토 판, 시민행동21, 열린전북, 임실필봉농악전수관, 전북도립국악원 노동조합, 전북문화컨텐츠연구소, 전주국제영화제, 전주공예품전시관, 전주한지문화축제, 전북독립영화협회, 전주문화원, 전주문화재단, 전주시립예술단 노동조합, 전주역사박물관, 전통문화연구소, 전통문화중심도시추진단, 전통생활예절보존회, 차문화협회 전북지부, 창작극회, 천년전주사랑모임, 한옥생활체험관, 혁신연구회, 호남사회연구회, 황토현문화연구소. 단체들은 토론회에서 황병근 전북예총 회장과 송만규 전북민예총 회장, 이복웅 전북문화원연합회장, 윤찬영 「열린전북」 발행인을 공동대표로 추대할 예정이다. 문화예술 현장의 목소리가 담겨 더욱 의미있는 이번 토론회는 예산, 인력 및 조직, 특성화사업 부분으로 나눠진다. 토론회에서 발표될 공약으로는 문화예술관련 예산 확대와 도 문화관광국 행정조직 내 문화관련 전문직 공무원 임용, 전북도 차원에서 전통문화정책 추진,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과 전북학의 체계적인 추진 등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론회 진행은 이종민 전통문화중심도시추진단장. 김선태 전북민예총 사무처장이 예산 부분을, 유대수 한국소리문화의전당 큐레이터가 조직 및 인력 부분을, 이종진 전북대 강사가 특성화사업 부분을 주제발표한다.

  • 문화일반
  • 도휘정
  • 2006.04.19 23:02

카트리나 대재앙 보도 퓰리처상 수상

뉴 올리언스의 타임스 피큔과 미시시피주 빌록시의 선 헤럴드 등 미국의 2개 신문이 17일 허리케인 카트리나 대재앙과 후유증을 보도한 공로로 퓰리처상 공공봉사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타임스 피큔은 이와는 별도로 긴급뉴스 부문에서도 수상했으며, 워싱턴 포스트는 4개 분야에서, 뉴욕 타임스는 3개 분야, 로키 마운틴 뉴스는 2개 분야에서 각각 상을 받았다. 특히 타임스 피큔과 선 헤럴드는 지난해 8월 허리케인 카트리나 대참사로 본사 건물에서 긴급 대피하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카트리나 참사 보도를 일궈내 영예의 공공봉사상을 수상했다고 퓰리처상 위원회가 발표했다. 워싱턴 포스트의 경우 워싱턴 '로비계의 제왕' 잭 아브라모프의 로비 스캔들을 보도한 수전 슈미트, 제임스 그리말디, 제프리 스미스 기자가 탐사보도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데이비드 핑클 기자가 미국 정부 지원으로 진행중인 예멘의 민주주의 노력에 관한 기사로 해설상을, 데너 프리스트 기자는 미 정부의 테러 퇴치를 위한 활동과 관련해 특종상을, 로빈 기브핸 기자는 패션에 관한 보도로 비평상을 각각 수상했다. 뉴욕 타임스는 니콜러스 크리스토프 기자가 시사평론상을, 중국의 법체계 진단보도로 조지프 칸과 짐 야들리 기자가 국제보도상을 각각 수상했다. 또한 제임스 라이슨과 에릭 리취블로 기자는 부시 대통령의 국내 비밀도청 의혹에 관한 보도로 국내보도상을 받았다. 이와함께 덴버에 있는 로키 마운틴 뉴스는 이라크에서 사망한 콜로라도 해병대 장례식에 관한 보도 등으로 특집사진상과 특집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샌디에이고 유니언 트리뷴과 코플리 뉴스 서비스는 랜디 커닝햄 의원 스캔들 보도로 각각 국내보도상을 받았다. 신문왕으로 불려온 헝가리계 미국인 조셉 퓰리처(1847~1911)의 유언에 따라 그의 유산 200만 달러를 기금으로 1917년 미국 컬럼비아 대학 신문학과에 제정된 퓰리처상은 그 이듬해부터 매년 저널리즘(언론) 14개 분야를 비롯, 문학과 드라마 및 음악 7개 부문, 특별감사상 등 모두 22개 부문에 걸쳐 수상자를 선정,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공공봉사와 국내보도 분야에서 각각 2개 언론사가 수상,모두 16개부문 수상자가 탄생했다. 퓰리처상 위원회는 1999년부터 공공봉사상에 한해 온라인 매체를 수상 대상에 포함시켰으나, 퓰리처상을 시상한 지 90주년을 맞은 올해 처음으로 나머지 저널리즘 분야에 대해서도 온라인 매체를 포함시켰다.

  • 문화일반
  • 연합
  • 2006.04.19 23:02

산문집 '풍미기생' 펴낸 최승범 시인

“내 친한 친구들이 있는데, 우리는 소주에 양파를 썰어넣고 ‘양주’라 하고 마십니다. 먹보가 아니래도 음식을 먹고 마시는 일은 즐겁지요. 그것이 육신 뿐만 아니라 정신까지 길러준다는 것을 생각하면 더욱 즐거워요.”세상사 훤히 들여다 보는 혜안을 얻은 나이에 음식맛을 모를 리 없다. 잘 먹는 것 만큼 세상에 즐거운 일이 또 있을까. 호불호는 있지만 두루 맛보며 먹는 즐거움에, ‘미식가’ 보다는 ‘잡식가’가 더 적합하다는 최승범 시인(75, 전북대 명예교수·전주스타뱅크 부설 고하문예관장). 먹거리를 세시풍물과 연결시켜 쓴 「한국의 먹거리와 풍물」(1997) 이후 지금도 월간지(「문화저널」)에 ‘풍미기행’을 연재하고 있는 그가 음식 이야기로 산문집 「풍미기행風味紀行」(시선사)을 엮어냈다. “옛날 우리 선비들은 음식 자랑하는 거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외국 나들이를 가보면 작가들이 음식에 대해 쓴 것들이 종종 눈에 띄더군요. 재밌다 싶었어요.”1985년 식생활운동본부에서 만든 「식생활」 창간호에 전주 음식의 특색을 써달라는 청탁을 받은 적이 있었다. 음식 이야기 1년만 연재하자는 것이 3년이 됐고, 1988년에는 ‘한국 전통의 맛과 멋을 찾아서’란 부제를 붙여 「풍미산책」을 묶어냈다. 계절별로 음식을 소개한 이 책은 ‘음식수필’이란 새 장르를 만들어 내며 4쇄까지 나올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점심값이 1만원이 넘으면 죄짓는다는 것이 평소 지론인 그는 이번에도 소박한 음식들을 차려놓았다. 모내기철 갈치 토막을 하지감자에 곁들여 간장에 조려낸 갈치조림, 메뚜기 날개를 떼어 지짐이판에 기름을 둘러 볶아먹었던 메뚜기볶음, 덩어리진 선지에 콩나물과 파썰이가 소복히 담겨 지난날 시골 음식다운 투박함이 있는 선짓국 등 입맛 당기는 음식들이다. 순두부백반을 먹을 때면 아침 밥상에서 된장찌개에 든 깍둑만한 크기의 두부를 입안에 넣었다가 뜨거움에 혼난 어린 시절 경험이 떠오른다. 같이 먹으러 간 사람 이야기도 나오고 어떻게 요리하면 더 맛난지도 배울 수 있다. 국물이 한창 끓을 때엔 설렁설렁 끓는다 하여 이름 붙여진 설렁탕, 파와 풋고추 썰이·고춧가루·콩나물과 달걀·김·마늘과 새우젓 등 뚝배기 하나에 오행의 빛깔이 어우러져 있는 전주콩나물국밥 이야기도 재밌다. 젓갈 하나, 고추장볶이 하나도 맛을 아는 것은 상차림을 대하면 밑반찬에 먼저 눈길이 가는 버릇 덕분이다. 음식 소개에, 음식을 맛 본 음식점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 주인 이름까지 친절하게 덧붙여 놓았다. “좁은 테두리 안에서 넉살만 부린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그래도 재료와 산지가 자꾸만 바뀌어 가고 음식도 계절이 없어지는 세상에 먹는 것을 정리해 놓는 것도 뒷날에 참고가 될 것 같아요.”“시를 쓰고 수필을 쓸 때면 우리 문화의 원류가 무엇인지를 고민하게 된다”는 그는 “우리 음식에 관한 수필은 앞으로도 계속 쓸 수 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책장을 넘기다 보니 눈 앞에 어머니 밥상이 차려진 듯 하다. 노시인의 표현처럼 ‘포근포근한 맛’이다. 글을 풀어내는 솜씨는 맛깔스런 양념이다.

  • 문화일반
  • 도휘정
  • 2006.04.18 23:02

김계식씨 세번째 시집 '산빛 물빛 다독이며'

스승은 자리에서 비켜나도 스승이다. 제자들이 시 작품을 화재 삼아 찾아주는 기쁨으로 알량한 부끄러움쯤은 저만큼 밀어냈다는 김계식씨(67). 세번째 시집 「산빛 물빛 다독이며」(신아출판사)를 내놓고서야 그는 비로소 시인의 이름을 얻은 듯하다. 1960년대 교단에 서서 국어를 가르칠 때부터 매일매일 일기와 시의 중간 쯤의 글을 남겨왔지만, 그는 지난해 겨울 「창조문학」을 통해 뒤늦게 등단했다. 지나온 삶을 담는 그릇으로 시를 택한 것은 ‘시란 산문의 밭이랑을 중간 중간 없애고 남겨 놓은 것이되, 그 지워진 공간은 독자가 채우는 것’이란 가르침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문자를 멀리 하는 시대, 글씨가 많으면 아예 읽으려 들지 않는 사람들에게 짧아도 촌철(寸鐵)같은 글귀를 남겨주고 싶은 욕심도 있었다. “시가 너무 어려우면 아무리 좋은 뜻이라도 전달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리움으로 쓴 시들이라 간혹 옛날 어휘들이 나오기도 하지만, 평범한 사람들도 즐길 수 있는 시를 쓰고 싶었어요.”고백적 표현으로, 고운 시어를 통해 서정성을 드러내고 시조의 운치를 남기는 김씨의 시는 “시란 난해한 것이 아니라 정감 넘치는 대화”라는 걸 보여준다. 기억은 아련한 고향과 제자들과 마주하던 시절로 향하고 있지만, “시인은 연인과 같은 애틋한 마음으로 자연과 화해의 몸짓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우주와 자연, 인생의 조화도 읊었다. 이번 시집에 그는 많은 공을 들였다. 평생을 가르쳐 온 제자들이, 함께 근무한 동료들이, 편지를 통해 정을 나눈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글씨를 기억하고 있다고 믿고 본문에 실린 시들을 직접 써서 스캐닝해 필체를 보였다. 딸 김숙씨도 아버지 시에 그림을 얹었다. 정읍 출신인 김씨는 마령고 교장과 전북도교육청 중등교직과장, 전주교육장 등을 지냈다. 현재 한국창조문학가협회 전북지부장과 전북시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 문화일반
  • 도휘정
  • 2006.04.18 23:02

허춘 제주대 교수 '언론매체의 우리 말글' 출간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실제로 우리말을 선도하는 것은 언론이다. 언론 매체의 우리 말글은 국민들의 언어 생활을 좌우한다. 언론 종사자가 바른 우리 말글에 조금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눈 뜨면 접하게 되는 신문과 방송. 아침부터 바르지 못한 우리 말글을 대하는 일은 적잖이 마음겹다. “언론이 바르고 고운말을 써야 우리말과 생각이 바르게 된다”고 강조해 온 허춘 제주대 교수(54)가 「언론매체의 우리 말글」(제주대학교 출판부)을 펴냈다.1970년대부터 언론 매체의 우리말을 검토, 발음과 단어(틀리거나 어색한 말, 외국(래)어 잔재와 오·남용), 문장(번역체 문장, 비문·약문, 문장부호, 띄어쓰기) 등의 사례를 정리해 꼼꼼하게 바로잡았다. 틀린 것을 바르게 고치기 위한 것인만큼 틀린 말 위주로 서술했으며, 실제로 참고할 수 있도록 보도기자와 진행자, 구성작가, 해설자 등을 밝혔다. “어학적 이론에 매달리기 보다는 실제로 우리 말글을 사용할 때의 편의성을 많이 고려하려 했다”는 허교수는 올바른 우리 말글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권위있고 친절한 사전을 만드는 것이 시급하다고 주장한다. 우리말에 대한 관심으로 사전을 뒤져도 사전마다 다른 표기와 예시문, 발음 때문에 오히려 혼란스러운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그밖에도 허교수는 띄어쓰기 기준을 간명하게 하고, 언론에 종사하는 사람의 각성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전북 출신인 허교수는 연세대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 현재 제주대 국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고소설의 인물 연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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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휘정
  • 2006.04.18 23:02

[2006 전주국제영화제] 올 전주국제영화제 찾는 스타는?

'올해 전주영화제에는 어떤 스타들이 방문할까?' 27일 '2006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을 앞두고 영화제를 방문할 국내외 게스트가 확정됐다.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개막식 레드카펫을 밟을 스타들. 영화제 홍보대사인 김아중과 정경호를 비롯해 국민배우 최민식 장미희, 감초배우 이원종 이한위 성지루가 개막식을 빛낸다. 역대 개막작 출연배우로 전주영화제와 인연을 맺은 강경헌 김유석 장현성 정찬도 전주를 찾는다. 한창 뜨고 있는 배우 봉태규와 김옥빈, 가수에서 연기자로 변신한 김정훈, 에릭의 연인으로 더 유명한 박시연도 개막식에 참석한다. 고향에서 열리는 국제영화제를 축하하기 위해 전주 출신 영화배우 장진영과 소이현도 참석 의사를 밝혔다. 올해 개막작 '오프사이드'의 자파르 파나히 감독은 개막식은 물론, 영화제 기간 공식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디지털 삼인삼색 2006'의 다레잔 오미르바예프, 에릭 쿠, 펜엑 라타나루앙 감독도 영화제에 참석해 공식기자회견과 관객과의 대화, 핸드 프린팅 행사에 참석한다. 감독과의 짧은 대회에 갈증을 느꼈던 관객들은 올해 신설된 '시네토크'를 꽉 잡아야 한다. '카뮈 따윈 몰라'의 야나기마치 미츠오 감독, '사랑니'의 정지우 감독, 회고전으로 마련된 리트윅 가탁 아들 리타반 가탁과 세계적인 영화평론가 조너선 로젠봄이 1시간 동안 관객과 함께 한다. 폐막작으로 선정된 '내 청춘에게 고함' 김영남 감독과 배우 김태우 김혜나는 공식기자회견과 폐막식에 참석해 전주영화제 문을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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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휘정
  • 2006.04.18 23:02

[키워드-300자 책읽기] 한국 전통의 미학

옛 사람들은 자연을 숭배하면서도 잘 이용할 줄 알았다. 그들의 문화가 이를 대변한다. 고미술이나 생활소품에 반영된 전통의 미학을 쫒다보면 그들의 삶과 사상이 드러난다. 옛 미술에는 소박한 표현과 추상미, 해학이 넘쳐난다. 당 시대의 사상까지를 내포하고 있는 고 미술과의 색다른 만남을 가져보자. 한국의 전통문양 (임영주 지음, 대원사) 무늬는 언어나 문자처럼 그 민족이 살아온 환경에 따라 고유한 형태를 지니게 마련이다. 또한 무늬는 아름다움 이전에 상징성이 중요하다. 이들은 각기 뜻을 지니고 있다. 이 책은 전통문양의 뜻과 생성배경에 대해 소개한다.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생활 속에 베풀어진 갖가지 문양을 분류해 체계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문양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미술품들을 오랜 시간 마주하고 대화할 것을 가르친다. 즉 미술품들을 제대로 보아야만 문양과 그 속에 깃든 정신을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책은 전통문양을 새와 동물, 꽃과 곤충, 십장생, 길상문자로 구분한 후 각각에 해당하는 문양의 종류를 세분하여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한국의 미 특강 (오주석 지음, 솔) 저자가 한국미술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전국을 돌며 펼쳤던 강연내용을 책으로 정리했다.한 폭의 좋은 그림은 예술품으로 끝나지 않고 사람과 시대를 말해주는 역사와 문화의 표지가 된다. 저자는 옛 그림을 볼때 옛 사람의 눈과 마음으로 보라고 조언한다.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위에서 아래로 보라는 것이다.옛 그림에 담긴 우주관과 인생관도 들려준다. 옛 그림에 담긴 선인들의 삶의 철학을 얘기하고, 그림을 통해 그림이 그려진 시대의 역사와 사상까지 들여다본다.도판 자료와 우리 옛 사상, 정치, 경제, 사회, 자연, 문화 등 방대한 지식을 토대로 그림을 읽고 있어 전통문화를 이해하는 새로운 시각과 사고의 틀을 제시한다. 새로 그린 매란국죽 (문봉선 지음, 학고재) 문봉선의 사군자 다시 보기 <새로 그린 매란국죽>. 한국화가이자 미술대학 교수인 문봉선이 직접 사생한 사군자를 전해주는 책이다. 저자가 15년여동안 우리나라 곳곳을 돌아다니며 사군자의 정확한 모습을 화첩에 사생하는 과정에서 얻은 산물이다. 단순히 그림을 그리는 방법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서화일체에서 나오는 문자향과 서권기를 강조하고 있다. 현장감각에서 나온 쉬운 화법과 그림 그리기에 직접 도움이 되는 화론, 한시 등을 함께 소개한다. 또 우리나라 사군자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매란국죽 각 화목의 역사를 간략하게 실었다.식물에 대한 정확한 사생을 통해, 중국과 일본의 것과 다른 독자적인 우리 사군자의 모습을 화폭에 담았다. 1권에는 매화와 난초 화목을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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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06.04.18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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