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개 문화예술단체 한자리
전북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지역 문화예술 단체들이 발벗고 나섰다.도내 문화예술 단체 35개가 19일 오후 2시 전주역사박물관 녹두관에서 ‘전라북도 문화예술정책 공약개발 대토론’를 열고, 문화의 민주화·분권화·지방화에 맞는 정책을 지역 스스로 개발하고 지속가능한 대안을 찾기로 했다. 이번 토론회는 정부의 중앙집권적 문화정책이 지역의 여건과 환경을 기초로 한 특화된 문화정책으로 전환되고 있는 시점에서 전북이 가지고 있는 문화적 자산을 기초로 지역 특성을 살린 균형있는 문화정책 개발과 지속적인 육성을 위한 것. 변화하는 지역문화정책과 전북도의 문화정책을 주제로 올 초부터 계속되어진 마당 수요포럼에서 논의가 시작돼 지난달 준비위원회가 구성됐다. 토론회는 5·31 지방선거에 앞서 전라북도지사 후보들에게 책임있는 문화예술 정책개발과 공약개발을 주문하기 위한 자리다. 참여단체는 전북예총, 전북민예총, 전국문화원연합회 전라북도지회, 강령탈춤전승회, 고창농악보존회, 고창문화원, 남원문화원,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민족작가회의 전북지회, 사단법인 마당, 서신갤러리, 문화영토 판, 시민행동21, 열린전북, 임실필봉농악전수관, 전북도립국악원 노동조합, 전북문화컨텐츠연구소, 전주국제영화제, 전주공예품전시관, 전주한지문화축제, 전북독립영화협회, 전주문화원, 전주문화재단, 전주시립예술단 노동조합, 전주역사박물관, 전통문화연구소, 전통문화중심도시추진단, 전통생활예절보존회, 차문화협회 전북지부, 창작극회, 천년전주사랑모임, 한옥생활체험관, 혁신연구회, 호남사회연구회, 황토현문화연구소. 단체들은 토론회에서 황병근 전북예총 회장과 송만규 전북민예총 회장, 이복웅 전북문화원연합회장, 윤찬영 「열린전북」 발행인을 공동대표로 추대할 예정이다. 문화예술 현장의 목소리가 담겨 더욱 의미있는 이번 토론회는 예산, 인력 및 조직, 특성화사업 부분으로 나눠진다. 토론회에서 발표될 공약으로는 문화예술관련 예산 확대와 도 문화관광국 행정조직 내 문화관련 전문직 공무원 임용, 전북도 차원에서 전통문화정책 추진,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과 전북학의 체계적인 추진 등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론회 진행은 이종민 전통문화중심도시추진단장. 김선태 전북민예총 사무처장이 예산 부분을, 유대수 한국소리문화의전당 큐레이터가 조직 및 인력 부분을, 이종진 전북대 강사가 특성화사업 부분을 주제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