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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저는 전주시내에 있는 A의 주택을 보증금 3,500만원, 계약기간 2년으로 임차하여 입주와 동시에 전입신고를 마쳤고 전세계약서에 확정일자인도 받아두었습니다. 1년 후 A는 위 주택을 B에게 양도하여 소유권이 B에게로 이전되었습니다. B에게 소유권이 이전된 후 1개월만에 저는 임대아파트를 배정받았습니다. 아파트 입주문제로 저의 주민등록을 이전하려고 하는데, 이 경우 주민등록을 이전하여도 지금 살고 있는 주택의 대항력에는 영향이 없나요?답주택임대차보호법은 주택의 임차인을 보호하기 위하여 주택의 인도와 주민등록을 요건으로 하여 임차권을 새 주인에게도 주장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이를 임차권의 "대항력"이라고 합니다. 문의하신 사례에서 법률적으로 문제가 되는 점은 임차인이 대항력을 취득한 후에 일시적으로 임차인의 주민등록을 다른 주소지로 이전한 경우 새 주인에 대한 대항력이 계속 유지되는가 하는 것입니다. 주택임대차보호법상 임차주택이 제3자에게 양도된 경우 양수인(기타 임대할 권리를 승계한 자를 포함한다)은 임대인의 지위를 승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동조 제2항). 그리고 대법원도 "주택의 임차인이 제3자에 대하여 대항력을 구비한 후에 임대주택의 소유권이 양도된 경우에는 그 양수인이 임대인의 지위를 승계하게 되므로, 임대인의 임차보증금반환채무도 양수인에게 이전되는 것이고, 이와 같이 양수인이 임차보증금반환채무를 부담하게 된 이후에 임차인이 주민등록을 다른 곳으로 옮겼다 하여 이미 발생한 임차보증반환채무가 소멸하는 것은 아니다"고 판시하고 있습니다(대법원 1993.12.7. 선고, 93다36615). 따라서 귀하께서는 새 주인인 B에 대하여 임차권의 대항력을 취득하였으므로 귀하가 주민등록을 이전하여도 B의 임대인으로서의 지위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다만 귀하께서 주의해야 할 것은 귀하가 다른 곳으로 주민등록을 옮긴 후 세들어 있는 주택이 다른 사람에게 양도되거나 또는 새로운 근저당권이 설정된다든지, 혹은 경매신청이 있을 경우에는 B에 대한 보증금반환청구권이라는 채권은 남아있으나 최우선변제권이나 우선변제권이 소멸하여 주민등록 이전 후의 권리취득자인 양수인이나 근저당권취득자 등에게는 대항할 수 없게 되어 결국 보호받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김대정 교수
전주대한 색즉시공(286-6211) 명화 동갑내기 과외하기(284-6994)프리머스 1관 동갑내기 과외하기(231-5533) 2관 캐치 미 이프 유 캔 3관 동갑내기 과외하기 4관 블루 5관 반지의 제왕 6 클래식 7 색즉시공 8 아이 스파이 9 이중간첩아카데미아트홀 1관 영웅(271-1235) 2관 캐치 미 이프 유 캔 3관 이중간첩씨네시티코리아 1관 영웅(283-7766) 2관 이중간첩 3관 아이 스파이피카디리 1관 동갑내기 과외하기(254-2526) 2관 블루씨네마파크 007 어나더데이(288-0722)(어린이회관 자동차극장) 군산국도 007 어나더데이(445-2460)시네마우일 1관 동갑내기 과외하기(445-3613) 2관 영웅 3관 캐치 미 이프 유 캔 4관 블루금강하구둑자동차극장 반지의 제왕(041-956-5563∼4)익산뉴코리아 영웅(852-4567)아카데미극장 1관 영웅(841-5404) 2관 동갑내기 과외하기(855-7923) 3관 클래식(851-1791) 011-9629-0726 씨네마 1관 블루(841-5226) 2관 이중간첩 3관 동갑내기 과외하기정읍중앙 품행제로(535-5170)현대 이중간첩(532-6353)남원제일 품행제로(625-2332)
2월은 졸업시즌. 정겨운 장소와 사람들, 이유 없는 반항과 덧없는 치기, 꿈과 열정, 서글픈 감정…. 이제 익숙한 것들에 고스란히 안녕을 고해야 한다. 그러나 끝은 언제나 또 다른 시작. 원하건 원하지 않건 새로운 세상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다. 1970년대 우리 영화는 '졸업'을 소재로 한 작품이 많았다. 대부분 '졸업식'이라는 사건을 통해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 작품들. 당대의 리얼리티를 발견하기란 쉽지 않다. 대표적인 영화는 영화주제가가 더 인기를 끌었던 '여고졸업반'(김응천·1975). 몸이 아픈 어머니의 생일선물로 가발을 만들어 주기 위해 머리를 기르는 착한 소녀의 알록달록한 사랑 이야기다. 임예진·이정길·김재훈 등이 출연했다. 이승현·최불암·김윤경 주연의 '졸업생'(김기·1976)도 비슷한 설정이다. 어머니의 약값을 벌기 위해 신문팔이를 하던 소년이 사고를 당하지만 결국 가족에게 닥쳐온 불행을 가족간의 유대와 사랑으로 극복해 가는 내용. 졸업식을 통해 갈등이 해소된다. 임예진·태현실·이정길이 주연한 '선생님 안녕'(박태원·1976)도 서로의 고민을 이해하고 아픔을 감싸주던 세 친구가 삼각관계로 갈등을 겪다가 졸업식에서 '모두 합격' 소식에 그들을 옥죄던 모든 벽이 사라진다는 줄거리다. '야망과 도전'(남기남·1984)은 퇴교와 자퇴의 위기에 빠진 동료를 감싸는 경찰관 학교 동기생들의 우정을 그렸다. 역시 해피엔딩. 이해룡·정세혁·송정아 등이 출연했다. '고교 명랑교실'(김응천·1978)나 '대학얄개'(김응천·1982) 등 70년대 유행하던 얄개시리즈의 엔딩 장면이 졸업식이었던 것도 같은 의미로 해석된다. 태현실·김정훈·김성원·정애란이 출연한 '소문난 고교생'(박태원·1977)은 '두사부일체'(윤제균·2001)를 연상케 한다. 부와 명예를 고루 가진 중년의 남성이 부족한 학력을 보충하고자 야간학교에 입학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 결국 우등생으로 졸업하며 행복을 찾는다. 배움이 그리웠을 1970년대의 정서를 짐작케 하는 영화는 또 있다. 문희·이낙훈·남정임 등이 출연한 '지하여자대학'(최무룡·1970). 영화의 졸업식은 강렬한 비약이다. 학비조달을 위해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대학생 유미. 학교에 이 사실이 알려지고 퇴학을 당한다. 그 후 가수로 대성하지만 같은 과 동기들의 졸업식이 있던 날, 유미는 파란만장했던 자신의 과거를 돌이키며 인생이란 대학을 졸업한다. 새파랗게 젊다는 게 한 밑천이라고 떠들어대지만, 그 젊음이 부담스럽기 만한 1996년의 '세친구'(임순례). 영화의 시작은 고교 졸업식장. 졸업과 더불어 남들 다 들어간다는 대학에 낙방한 죄로 인생의 패배자가 된 세 친구 무소속(김현성 분)·삼겹(정희석 분)·섬세(이장원 분). 그들이 겪는 혹은 겪어야만 하는 소외를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냈다. 학창시절 선생님의 회초리를 부당하다고 느꼈거나, 공부는 밑바닥이지만 뭔가 나름의 특기가 있을 것이라고 믿었거나, 한번쯤 연상의 이성에게 야릇한 연정을 품었거나, 또래들과 골목길을 몰려다니며 이상한 짓을 한 사람이면 이 영화에 빠지는 건 시간문제. 고등학교를 막 졸업한 세 친구의 인생 여정은 누구에게서든 교집합을 뽑아낼 수 있는 '젊은 날의 초상'이다.
- 세계 최강의 잠수부대 SSU, 그들의 진한 우정과 도전 블루(blue)라는 단어는 그 자체가 서사(敍事)다. 그 속엔 광활한 바다가 숨어 있고 알 수 없는 우울과 참을 수 없는 비극도 있다. 영화 '블루'(감독 이정국)는 한국영화의 새로운 도약을 예고하는 해양 액션 영화. '심해 150m 선체 인양 작업 성공'이라는 초유의 기록을 보유한 해군소속 특수 잠수부대 SSU를 소재로 다뤘다. 해상과 해저에서 활약하는 특수부대원들이 등장하는 만큼 바다를 배경으로 스토리가 전개된다. 해상장면은 해군의 지원을 받아 국내 최대 구조함인 청해진함을 비롯해 전투함·잠수함이 실제로 등장해 흥미진진함을 더한다. 또 심해 187m라는 새로운 표현 영역에 도전, 영화'유령'을 통해 처음 시도되었던 심해 영상은 급속도로 발달한 CG기술과 모션무버 모션컨트롤 카메라 등 최첨단 장비를 통해 한층 높은 리얼리티를 부여한다.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신현준, 신은경, 김영호 등 세 배우의 결합도 이 영화가 반가운 이유다. 15세 이상 관람가.
전주 아중문화의집이 제2회 아중영화관 '세익스피어 인 러브'를 11∼14일, 18일∼21일까지 여드레 동안 연다.지난해 11월 '늦가을에 떠난 명화여행'에 이어 두번째로 마련하는 영화마당의 주제는 세익스피어. 최고의 고전으로 꼽히고 있는 세익스피어의 원작을 토대로 만들어진 영화들이 300인치 대형 스크린을 꽉 채운다.상영작은 모두 8편. '햄릿'과 '멕베드' '로미오와 줄리엣' '오델로'등 세익스피어의 4대 명작을 비롯해 '헨리5세' '십이야' '한 여름밤의 꿈' '세익스피어 인 러브' 등이다. 오후 2시와 5시 매일 두차례 상영한다.양귀의 운영실장은 "세익스피어 원작을 영상화한 작품들은 탄탄한 줄거리와 뛰어난 영상미가 더해져 진한 감동을 안겨준다”면서 "앞으로 보다 많은 시민들이 영화를 편하게 볼 수 있도록 2월과 5월, 8월, 11월 등 해마다 4차례씩 '아중영화관'을 열겠다”고 말했다.문의 241-1123, 홈페이지 '아중문화의집'(인터넷 주소창에서 한글로 입력).상영일정상영일 오후2시 오후5시11일 햄릿 멕베드12일 로미오와 줄리엣 오델로13일 헨리5세 십이야14일 한여름밤의 꿈 세익스피어 인 러브18일 멕베드 햄릿19일 오델로 로미오와 줄리엣20일 십이야 헨리5세21일 세익스피어 인 러브 한여름밤의 꿈
휴전 50주년, 한국전쟁의 비극을 되새기고 반전과 평화를 강조할 의미 있는 대작이 전주에서 촬영된다. '공산당으로 오해받은 영신(이은주 분)이 남쪽 군인들에게 끌려간다. 이를 본 진석(원빈 분)은 영신을 구하려다 진태(장동건 분)가 보는 앞에서 총에 맞아 죽는다' 이 달 10일 전주 옛 전주공업대학에서 크랭크인하는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감독 강제규)의 첫 촬영 장면이다. 전주영상위원회가 올 해 첫 지원하는 이 작품은 한국전쟁 당시 두 형제의 비극적인 운명과 형제애를 감동적으로 그린 휴먼 전쟁영화. 국내 영화사상 최대 규모 제작비인 130억과 장동건·원빈·이은주 등 초호화 배우들이 캐스팅 됐지만 이 영화가 주목을 모으는 이유는 따로 있다. '쉬리''은행나무 침대' 등으로 국내 영화계를 강타했던 강제규 감독이 5년만에 메가폰을 잡은 작품. 강제규 감독은 지난 5일 서울에서 있은 제작발표회를 통해 "할리우드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나 '씬레드라인'을 능가하는 한국적인 전쟁 스펙터클을 보여주겠다”며 "유럽이나 남미, 중국, 할리우드 등 본류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는 선례를 낳을 것이다”고 자신감을 보였다.첫 촬영분은 16일까지 계속되며 3월 중순경 2차 분량이 촬영될 예정이다. 전주지역 보조연기자 300여명도 함께 출연한다. 국내 영화계에서 맥이 끊어진 지 오래된 전쟁 스펙터클 장르의 맥가 1950∼60년대 이후 다시 '영화의 도시'로 부활하고 있는 전주에서 첫 촬영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인간이 추구하는 삶의 가치와 행복의 조건은 무엇일까? 가정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갖게 하고 진정으로 그 역할은 무엇인가? 며칠 전 설에도 어김없이 민족의 대이동이 있었다. 우리는 과연 무엇 때문에 그토록 고향을 향하여 줄달음쳤을까? 물론 고향은 자신이 성장해온 어린 시절의 추억을 회상할 수 있고 함께 자란 친구의 우정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더 중요한 사실은 부모와 형제가 한 자리에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아니고 무엇인가. 사실, 한국사회에서의 가족상봉은 오랜 세월동안 이어 온 전통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우리 사회는 적어도 이러한 대명절을 통하여 부모에 대한 효심과 형제의 우애와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 왔던 것이다. 그러기에 모두가 먹고살기 힘들었던 대가족시대에서도 가족구성원은 오히려 결속하고 가정을 튼튼하게 지탱시킬 수 있었던 에너지 역할을 하기에 충분했다. 그러기에 부모형제 곁을 떠난 자식들이 명절이 되면 서울에서 고향까지 10시간, 20시간이 소요되어도 고향에 대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고향에 계신 아버지 어머니 품에서 아니 서로 위하는 돈독한 형제의 마음에서 삶의 에너지를 충전하고 또 다른 희망을 가질 수 있었으며 새해, 새 출발을 다짐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가족공동체 의식이었고 가정행복이었다.그런데 언제부터인가 그토록 소중했던 우리 가정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아니 그토록 견고했던 가정이 급속하게 무너지고 있다. 물론 대가족시대에서 핵가족시대로의 전환과정이라고 말하지만 이미 그 도가 넘어 선지 오래이다. 전국 평균 이혼율이 36.6% 라는 사실은 더 이상 놀라운 수치가 아니다. 우리 지역은 전국평균치보다 훨씬 높은 48.5%로 전국 1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그 만큼 우리사회는 빠른 속도로 가정이 붕괴되어 가고 현실을 입증하고 있다. 사실, 무너진 가정을 어떻게 회복시키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건강한 가정으로 지키느냐가 더 중요한 문제이다. 한번 무너진 가정을 되살리기는 참으로 어렵다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때로는 뿔뿔이 흩어진 가족 구성원 한사람 한사람이 갖는 정신적 공허감과 갈등과 대립의 고통은 곳곳에서 감지하고도 남는다. 가정이 무너지면 사회도 무너진다. 오늘, 이 시대 무엇보다 소중한 작업은 가정회복이다. 건강한 가정, 행복한 가정을 꾸미는 것은 우리가 추구하는 인생최고의 행복이다. 그러기에 오늘 우리는 먼저 가정행복을 찾아 나서야한다. 가정행복은 결코 먼 곳에 있지 않다. 바로 가까운 우리 곁에 있는 것이다. 가정행복의 조건은 돈이 아니다. 가족의 소중함을 알고 서로 사랑하고 배려하고 에너지가 되어주는 것이다. 오늘 아침. 우리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앉아 있음에 감사하고 사랑을 노래하라.
衣不如新하고 人不如故라의불여신 인불여고옷은 새 옷 만한 게 없고 사람(친구)은 옛 사람만 사람이 없다. 한(漢)나라 때의 악부시인 〈고염가(古艶歌)〉의 한 구절이다. 새 옷을 사준다고 해서 기분 나빠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사람들의 그러한 심리 때문에 패션이라는 문화가 발달하게 되었다. 이처럼 옷은 새 옷을 선호하는 데 반해 사람은 옛 사람을 더 소중하게 여겨왔다. 그래서 사람들은 오랜 친구를 둔 것을 자랑으로 여기고 세상에는 '옛 친구'를 소재로 한 노래도 많고 시도 많다. 그리고, 우리말에는 "조강지처"라는 말도 있고 "구관이 명관"이라는 속담도 있다. 그런데, 요즈음에는 옛 사람이 대접을 못 받는 경우가 도처에서 나타나고 있다. 성격 차를 이유로 조강지처 버리기를 헌 신발 버리듯 하는 사람도 있고, 남편 내 팽개치기를 쓰레기 버리듯 하는 사람도 있다. 급증하는 이혼율이 그러한 풍조를 그대로 대변하고 있다. 그리고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은 거의 옛 이야기가 되고 말았다. 개혁 바람에 편승하여 나이든 사람은 으레 몰아내야 할 사람으로 간주하는 바람에 나이 든 사람들이 점차 발붙일 곳을 잃고, 대부분의 회사에서 40대 임원들이 실세로 떠오르고 있다. 이제, 사람도 옷처럼 새로운 것만 찾는 세상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참신한 인물, 물론 필요하다. 그렇다고 해서 묵은 사람을 무조건 홀대해서는 안 된다. 옷도 사람도 새 것만 찾는 다면 머지 않아 세상은 큰 혼란에 빠지게 될 것이다. 조화에 대해 깊이 생각해야 할 때이다.衣:옷 의 新:새로울 신 故:옛 고
If I want to pass all my courses this semester, I'd better get my act together.이번 학기에 모든 과정을 마치려면, 정말 열심히 노력해야할 것 같아요.A: You've been studying a lot lately.당신은 요즘 공부 열심히 하던데요.B: If I want to pass all my courses this semester, I'd better get my act together.A: You're right; I'd better get my act together too.맞아요, 저도 열심히 해야겠어요.B: Well, if you want, we could try studying together in the New Year.음, 당신이 원한다면 새해부터 함께 공부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공부하는 학생들에게는 새 학기가 시작해야 비로소 새로운 1년이 시작된 느낌일 것입니다. 물론 그렇지만, 방학 기간을 이용해서 다음 학기(semester)의 예습과 지난 학기의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는 것도 매우 중요할 것입니다. get one's act together는 단어 그대로 해석하면 '∼의 행동을 모으다'인데, 어떤 사람의 행동을 통일하는 것, 그것은 무엇인가를 성취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일 것입니다. 그래서 보통 '열심히 노력하다'라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는 것입니다. 기억해둘 만한 표현* How did you manage to get your act together and lose weight so quickly?당신은 어떻게 노력해서 그렇게 빨리 살을 뺐나요?* He would do very well if only he applied himself.그는 전념하기만 하면 잘할 건데.* He almost broke his neck trying to pass the examination.그는 그 시험에 통과하기 위해 사력을 다했다.
▲일력(日曆)2월 8일(土). 음력 1월 8일 ▲출생영국 비평가 존 러스킨(1819-1900), 프랑스 소설가 쥘 베른(1828-1905), 미국 경제학자 조지프 슘페터(1883-1950), 미국 영화배우 제임스 딘(1931-1955), 미국 소설가 존 그리셤(1955- ) ▲타계고려말.조선초 문신 황희(黃喜.1363-1452), 조선중기 학자 조식(曺植 .1501-1572), 러시아 로마노프 왕조 4대 황제 표트르 1세(1672-1725) ▲국내외 주요사건 1904년 = 일본군, 중국 뤼순(旅順)항에 정박중인 러시아 함대 기습공격 러일전쟁 발발 1906년 = 런던 트리뷴지, 고종이 을사조약의 부당성 지적하며 전달한 밀서 게재 1919년 = 도쿄 조선인 유학생들, YMCA회관서 독립선언서 발표(2.8독립선언) 1924년 = 네바다주 교도소, 미국 최초로 독가스로 사형 집행 1944년 = 일제, 총동원법을 동원 조선 전역서 강제징용 시작 1946년 = 북조선인민위원회(위원장 김일성) 평양에서 발족. 대한독립촉성국민회결성(총재 이승만) 1955년 = 게오르기 말렌코프 소련 총리 실각하고 니콜라이 불가닌이 총리직 승계 1961년 = 한미경제협정 조인 1963년 = 이라크에 군사쿠데타 발생 초대 총리 압둘 카림 카셈 피살 1973년 = 모자보건법 발효 1984년 = 제 14회 유고 사라예보 동계올림픽 개막 1985년 = 신병치료 명분으로 미국에 보내졌던 김대중씨 2년3개월만에 귀국 1987년 = 일본으로 탈출한 북한 김만철씨 일가, 대만 경유해 서울 입국 1988년 = 서울대병원 민병구 박사팀, 국내 최초로 인공심장 개발 1990년 = 사할린 동포 모국방문단 2진 120명, 50년만에 고국 방문 1992년 = 통일국민당 창당(대표최고위원 정주영)
Children receive cash gifts from their elders after bowing to them.아이들은 어른들에게 세배를 한 후, 세뱃돈을 받습니다. A: What do you like to do on Seollal? 설날에 좋아하시는 건 뭔가요?B: I like to give the children cash gifts on Seollal. 설날 아이들에게 세뱃돈을 주는 게 좋습니다.A: When do children receive cash gifts? 아이들은 언제 세뱃돈을 받나요?B: Children receive cash gifts from their elders after bowing to them.지난번에 미국사람들의 새해는 12월 31일의 연장이라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미국인들은 밤 12시가 되면 종을 울리거나 나팔을 불거나, 샴페인을 터뜨려 건배를 하고 "Happy New Year!"를 외치면서 서로 부둥켜안고 키스를 합니다. 또 뉴욕의 타임즈 스퀘어로 섣달 그믐날 군중이 모이는 것을 TV로 보며 즐기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새해 아침은 거의 TV를 보며 지낸다고 합니다. 이렇게 새해의 풍습이 나라마다 틀린데, 우리의 설날 풍습 중에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세뱃돈(Sebaetdon: cash gifts)이 아닐까 합니다. 기억해둘 만한 표현* When children greet their elders, they get Sebaetdon, a money gift from them. 어린이들이 어른에게 절을 하면 "세뱃돈"이라는 돈을 어른에게 선물로 받습니다.* We make a special bow to an old person. 우리는 나이 드신 분에게 큰절을 합니다.* Bowing is a common form of Korean greetings. 한국인에게 고개를 숙이는 절은 보편화된 인사 형식입니다.
한국화가 우상기씨(47·우석대 한국화과 교수)는 자연 풍광의 아름다움을 화폭에 옮겨놓는 중견작가다. 산과 숲, 녹음 등 풍경을 파노라마 처럼 전개했던 그가 자연을 충실하게 관찰하고 표현하는 그 자체에 안주하지 않고 심상을 담아낸 반구상적 작품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서울 공평아트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미술세계 작가상 수상 기념 초대전.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룰 때 가장 아름답다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앞으로 자연 풍경도 좋지만 그것을 보고 느낀 감정을 담는 창작활동에 천착할 생각입니다.”이번 전시를 사실주의에서 표현주의로 전환하는 계기로 삼았다는 우교수는 현대적 채색기법의 바탕 위에서 전통 필묵과 수묵기법이 조화를 이룬 작품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출품작 30여점 모두 먹의 농담이 짙다. 그동안 강렬한 채색의 세계로 독특한 화풍을 구사해온 그의 작업 변화는 그래서 더욱 눈길을 끈다. 젊은 한국화가들이 색을 선호하는 경향을 감안하면 현대를 추구하면서도 전통에 천착해들어가는 그의 작가관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표현기법과 함께 재료의 변화도 주목할만 하다. 일반 물감과는 달리 여러번 정교하게 덧칠해야만 하는 '석채'를 사용하기 시작한 것."석채는 풀어지는 효과를 내기 어렵고 혼합할 수 없어 번거롭기는 하지만 빛깔이 아름답고 보존성이 뛰어나다”는 그는 앞으로도 화려한 색상의 발색효과가 가능한 석채를 활용할 계획이다.녹색과 청색, 적색 등 오방색이 넓고 추상적인 면을 이루고 있는 화폭도 이채롭다. 선명한 색상들은 밝고 화려하지만 가볍지 않다. 그가 사물을 관찰한 뒤 느낀 미적(美的) 상상력을 한껏 담아낸 덕분이다.원광대 미술교육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한 우교수는 대한민국 미술전람회 및 대한민국 미술대전, 중앙미술대상전 등에 입상하면서 화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으며 다섯차례의 개인전과 '살롱 도튼 한국미술 특별전'과 '대지와 바람전'등 다양한 단체전에 참여하면서 한국화의 현대적 미감을 부각시켜왔다. 미술세계 작가상은 평론가와 미술세계 관계자 등이 전국의 40∼50대 미술인들을 대상으로 작업실 방문과 슬라이드 심사 등을 거쳐 선정하는 미술상이다.
도내 관립예술단에서 무용 수석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20∼30대 젊은 무용인들이 한자리에 초대됐다. 전주 전통문화센터(관장 곽병창)가 기획한 '우리 춤의 숨결7'에 초대된 사람들은 박광자 김미숙 김정희 박수량 이현숙씨. 이들 젊은 춤꾼들은 우리나라 민속무용의 정수로 꼽히는 승무부터 태평무 살풀이 부정놀이춤 등 다양한 춤사위를 풀어낸다. 국립민속국악원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광자씨(39)는 진주개천예술제 무용특장부문 최우수상과 대구국악제국악경연대회 무용부문 대상을 수상, 원숙한 기량으로 주목받고 있는 춤꾼. 이흥구 임이조 김영숙씨를 사사한 박씨는 남원시립국악단 무용강사로도 활동했다. 이날 무대에서는 '승무'를 선보인다.잡귀나 잡신을 몰아내 군웅이 강림하는 터를 닦는 '부정놀이춤'을 추는 김미숙씨(36)는 전북도립국악원 연무자. 송준영 문정근 홍경희씨를 사사했으며 2002전주월드컵 개·폐막식 조안무를 맡았다. 창작춤 '연' '바람꽃' '접수화'등을 안무해 발표했으며 춤패 '연'대표로 활동중.남원시립국악단 수석 단원 김정희씨(34)는 임이조 장인숙씨를 사사했으며 장흥전통가무악전국제전 대상과 한밭국악전국제전 최우수상, 춘향국악대전 대상을 수상했다. 스승 임이조 명인의 '교방살풀이'를 섬세하면서도 애절하게 풀어낸다.한성준 명인이 창작한 '태평무'를 경쾌하고 절도있게 담아낼 박수량씨(29)는 전주시립국악단 수석단원. 김경주 김매자씨를 사사했다. 개인발표회를 두차례 가졌으며 97무주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폐막식 '줄다리기춤'을 조안무했다. 서울국제창작무용경연대회 일반부 금상을 수상했다.정읍시립국악단의 이현숙씨(28)는 원광대 무용학과를 졸업한 신인. 이매방류의 살풀이를 선보인다. 공연은 8일과 9일 오후 7시30분. 문의 280-7040∼2
우리나라와 일본이 언어 장벽을 넘어 음악으로 하나되는 화합의 무대가 열린다. 전주시립교향악단(지휘 박태영)이 여는 2003 한·일교류 음악회. 전주시와 일본 이시카와현 음악문화협회가 '2002 한일 국민교류의 해'를 기념해 공동 주최하는 자리. 자매결연한 전주시와 가나자와시가 음악적 교분을 다지는 문화 교류의 장이기도 하다. 이시카와현 합창협회와 가나자와 일본방악 앙상블, 이꾸타류우세이파 일본방악회 등 일본 음악인 1백40여명이 전주를 찾아 일본 전통음악을 들려주고 전주의 전통문화 체험하는 기회를 갖는다.일본 음악인들을 이끄는 지휘자는 오무라 마츠오씨(가나자와 일본음악 앙상블 음악감독). 이시카와현 합창연합연맹(60년) 이시카와현 음악문화협회(70년) 이시카와현 필하모니 교향악단(73년) 등을 창설한 이시카와현 음악의 대부다. 모스크바·쌍뻬떼르부르크 국립교향악단과 이루쿠츠크 주립교향악단에서 지휘자로 활동했다. 이들은 전주시향과 함께 일본 전통음악을 비롯해 오케스트라, 합창이 어우러지는 이색 무대를 만든다. 미야기 미치오의 '기누타 고토 앙상블'과 베토벤의 '장엄미사 라장조 작품 123', 그리고 요시자와 켄교의 '치도리 곡'을 연주한다.국내 협연자도 눈길을 모은다. 이탈리아 로마 산타체칠리아 국립음악원을 졸업한 채정임씨(소프라노)와 오페라 '카르멘'을 주연한 임미희씨(알토),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사랑의 묘약'등에 출연한 진용국씨(테너), 그리고 모스크바 국립음악원 오페라극장 솔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이연성씨(바리톤)가 출연한다.11일 오후 7시 전북대 삼성문화관에서 공연된다. 문의 281-2748
공예품만을 위한 인터넷 쇼핑몰이 개장했다. 전주공예품전시관·전주명품관(관장 백옥선)이 '문화의 중심에서 편안한 볼거리와 살거리, 체험거리를 맛보세요'를 기치로 내걸고 만든 쇼핑몰 'craftsdream.com'.전북의 우수한 공예문화를 알리고 시민은 물론 관광객들이 전시관을 찾아가는 발품을 팔지 않고도 공예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배려한 온라인 판매장이다.도자를 비롯해 자수공예, 한지공예, 칠보, 천연염색, 문방사우, 참빗, 섬유, 문화상품 등 오프라인에서 판매하는 상품 1천5백여점이 빼곡하다. 가격은 물론 사진부터 사용 설명까지 덧붙여 상품 정보를 상세하게 알려주는 것도 특징이다.상품 구입시 택배비도 전시관에서 부담하기 때문에 고객들이 전시관을 방문하는 것보다 시간·경제적으로 유리하다.백옥선 관장은 "판매 수익은 물론 쇼핑몰을 통해 자체 개발한 브랜드 상품을 적극적으로 마케팅할 수 있는데다 도내 공예작가들의 작품을 홍보할 수 있어 일석삼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해설이 있는 판소리11∼12일 오후 7시30분 전통문화센터 시민교육관. 젊은 소리꾼 양은희씨와 김미정씨가 수궁가와 춘향가 눈대목을 부른다. 최동현 군산대 교수가 쉽고 재미있게 판소리를 해설한다. 280-7001∼2-유영수의 춤 '柳Ⅰ'11일 오후 5시 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 故 금파 김조균 선생 문하에서 춤을 배우고 김숙 김운미씨를 사사한 젊은 춤꾼 유영수씨(25)가 창작춤 '고백' '사지푸리2'를 선보인다. 280-7001-전주시립국악단 정기연주회13일 오후 3시 전주덕진예술회관. 대보름 맞이 정기연주회로 승무와 사물놀이 비나리, 강강술래 등을 공연하며 시민들과 함께 하는 무대. 254-4354-전통예술여행13일 오후 7시30분 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 김수영(국립민속국악원 단원) 조용오 이윤경(전북도립국악원 단원), 그리고 센터 풍물단 '한벽'이 판소리와 대금독주, 살풀이 춤 등을 선사한다. 280-7001∼2-김대훈 라이브콘서트9일 오후7시 전주 한솔문화공간. 매월 두번째 일요일에 열리는 포크뮤직 라이브 콘서트. 전주와 익산을 무대로 거리공연을 하고 있는 포크음악 전문가수 김대훈씨가 80년대 유행했던 포크송들을 들려준다. 278-2783 전시-색이 있는 풍경10일까지 서신갤러리. 서신갤러리 소장품 중 복을 가져다 주는 붉은 색 중심의 작품 20여점 전시. 이상조 장귀순 윤석구 이길명씨 등 참여. 255-1653-김종 개인전11일부터 17일까지 민촌아트센터. 문학적 상상력이 화폭에 투영된 작품 40점 전시. 275-0695-송구영신전다음달 2일까지 전주공예품전시관. 젊은 공예 작가 26명이 전통의 옛스러움과 현대의 실용성을 아우른 공예작품 출품. 285-0041 -닥종이 인형으로 보는 우리 풍속2월말까지 팬아시아종이박물관. 잊혀져 가는 우리들의 전통 세시풍속과 놀이를 닥종이 인형을 통해 재현한 작품 1백50여점 전시. 210 8101∼3-문자도(文字圖)전5월 18일까지 전주역사박물관. 지난해 박물관 개관과 함께 기획된 김철순 기증 민화전의 교체 전시회. 민중들의 생활속 이야기가 담긴 민화(民畵)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읽을 수 있는 자리다. 228-6485
君子는 周而不比하고 小人은 比而不周라군자 주이불비 소인 비이불주군자는 두루두루 인재를 발탁하여 함께 어울릴 뿐 편파적인 패거리를 짓지 아니하는데, 소인은 편파적인 패거리를 지을 뿐 여러 사람과 두루 어울려 살려 하지 않는다.《논어》〈위정편(爲政篇)〉에 나오는 말이다. 군자란 인품이 훌륭하고 학식이 풍부하여 한 사회의 지도자가 될만한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그런 군자는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두루두루 인재를 발탁하여 그들과 협력하여 일을 수행할 뿐 결코 자신의 이익을 위해 몇 사람과 편당을 짓지 않는다. 그러나 소인은 결코 그렇게 하지 않는다. 바른 기준이 없이 자신에게 아부하는 몇 사람과 패거리를 만들어 그 패거리들끼리 일을 '나누어 먹기'식으로 처리한다. 따라서 소인이 판을 치는 세상은 결코 발전할 수 없다. 그런데, 그간에 우리는 소인들이 패거리를 지어 패거리의 이익을 위해 대의를 해치는 경우를 더러 보아왔다. 소위 '낙하산 식'인사로 불리는 정부의 인사에도 그러한 면이 있었고 지방 자치단체에서 행하는 정책의 입안이나 수행도 그런 패거리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경우를 더러 보았다. 그리고 국회에서는 당리당략을 도모하는 모습을 너무나 많이 보아왔다. 패거리 문화와 패거리 정치는 망국의 주요원인이다. 이제 그러한 문화는 청산해야 한이다. 학연(學緣)은 더 이상 패거리를 짓기 위한 '연줄'로 이용되어서는 안 된다. 건전한 '학통(學統)'으로 남아서 그 학교를 대변할 수 있어야 한다. 지연(地緣) 역시 더 이상 편당을 짓는 지방색으로 악용해서는 안 된다. 다만, 뜨거운 향토애로 남아있게 해야 한다. 새 대통령과 함께 보편의 시대를 열도록 하자. 周:두루 주 比:견줄 비, 무리 비
▲일력(日曆)2월 7일(金). 음력 1월 7일 ▲출생독립운동가 민필호(閔弼鎬.1898-1963), 영국 정치가 토머스 모어(1478-1535), 오스트리아 정신의학자 알프레드 아들러(1870-1937), 영국 소설가 찰스 디킨스(1812-1870), 중국 청나라 마지막 황제 푸이(溥儀.1906-1967), 동양화가 서세옥(徐世鈺.1929- ), ▲타계고려 문신.학자 김부식(金富軾.1075-1151), 동양화가 김은호(金殷鎬.1892-1979), 색소폰 발명한 벨기에 악기제조인 아돌프 삭스(1814-1894), 요르단 국왕후세인(1935-1999) ▲국내외 주요사건 1902년 = 대한제국, 덴마크와 수호통상조약 체결 1944년 = 독일군, 2차대전 당시 연합군의 이탈리아 안치오 교두보 공격 1946년 = 남조선국방경비대 총사령부 창설 1962년 = 미국, 쿠바에 대해 전면 금수조치 1964년 = 한국, 케냐와 수교 1967년 = 통합야당인 신민당 창당(당수 유진오) 1968년 = 경전선 진주-순천 구간 개통 1972년 = 파월 청룡부대 지휘본부와 주력부대, 부산항으로 귀환 1978년 = 영화배우 최은희, 홍콩서 북한 공작원에 피랍 1984년 = 우주 왕복선 챌린저호 우주인 2명, 사상최초로 연결끈없이 선체밖으로나와 우주유영 1985년 = 프랑스 공산당, 사회당과 결별 선언 1986년 = 29년 장기 집권한 아이티 독재자 장 클로드 뒤발리에 해외로 망명 1991년 =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향해 스커드 미사일 발사 1992년 = 유럽의 정치.경제적 통합 위한 마스트리히트조약 조인. 파키스탄, 핵무기 제조능력 최초로 시인 1996년 = 전경련, 기업윤리헌장 제정 1998년 = 제 18회 일본 나가노 동계올림픽 개막 1999년 = 한국, 이스라엘과 투자보장협정 체결
전주 대성학원 뒷골목에 자리한 '레드 제플린(Led Zeppelin)'. 라이브클럽인 이곳에서는 도내 언더그라운드 밴드와 가수들의 공연이 끊이지 않는다. 언더그라운더들이 대중과 만날 수 있는 공연조건을 갖춘 덕분이다. 이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황대귀씨(28·전북대 독문과 2년)도 일주일에 한 번 이 무대에 오른다. 가수보다 노래를 직접 작곡하고 부르는 '싱어 송 라이터'라고 부르는 게 옳다."아르바이트와 가수는 제가 좋아하는 음악을 활용해 용돈을 버는 방법입니다. 주 전공은 작곡이죠.”그가 지금까지 작사·작곡한 곡은 모두 50여편. 2001년 4월에는 정식음반까지 냈다. 기타리스트 겸 작곡가로 속해있던 밴드 '소년'과 '더비(The B)'가 공동작업한 '우기(雨期)'. 모두 1천장을 출반해 모두 팔렸다. 지역 언더 밴드들이 보통 5백장 팔기도 버거운 것을 감안하면 대박(?)에 가까웠다. 이 음반에 실린 그의 작품은 타이틀곡 '우기'를 비롯해 '외계소년''아침''운동회''앤지'등 5곡. 포크락 풍으로 복잡하고 거칠어진 세상을 향해 순수함과 사랑을 노래한 곡들이다.그의 작곡 스타일은 특이하다. 일기장을 활용한다. 어릴적부터 써온 일기장을 가끔 들춰보며 옛 추억을 떠올리며 가사로 옮긴다. 일상생활을 세밀하게 들여다보는 관찰과 명상도 가사와 가락을 떠올리는 한 방법이다. 지금까지 쓴 곡 모두 순간적인 재치와 번득이는 아이디어가 아닌, 세월을 곱씹어 가며 천천히 완성한 작품들이다."댄스나 힙합 처럼 유행을 타는 곡보다 소박하지만 들을 수록 감미로운 곡을 쓰고 싶어요. 60∼70년대를 풍미했던 컨츄리나 포크 같은. 당시 전성기를 구가했던 밥 딜런이나 비틀즈, 영국의 록 그룹 '레드 제플린'를 좋아하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중년세대와 비슷한 그의 음악적 성향은 중학교 때부터 AFKN을 애청한 덕분이다. 또래가 잘 듣지 않았던 음악을 즐겼던 그는 고교때 전자기타의 강렬함에 빠져 들었고, 대학 진학후에는 그룹 '싱건지'멤버로 활동하기 시작했다.직장인이 되어 있을 나이에 아직도 대학 2학년에 머무르고 있는 것도 음악활동과 무관하지 않다. 군대가기 1년 전부터 휴학, 그룹활동에 몰두했고 98년 제대후에는 복학 대신 친구들과 함께 밴드 '소년'을 결성했다. 지난 2001년 11월 해체할 때 까지 각종 행사에서 캐스팅 1순위로 꼽힐 만큼 인기를 끌었다. 독립영화음악에도 참여했다. 짧은 여행의 기록, 광주'(감독 김백준)에 기타연주곡과 밴드음악 '굿바이' 등 2곡을 썼고, '교실이야기'(감독 박동기)에는 장구와 전자기타를 혼합한 '북소리'를 삽입하기도 했다.3년여 동안 '소년'의 이름은 널리 알렸지만 그를 비롯한 친구들은 공허했다. 좋아하는 음악이 점점 생계수단으로 전락했기 때문이다. "음악보다 돈을 먼저 생각해야 하는 공연과 그 때문에 우정이 사그라드는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아끼는 음악과 우정을 위해 발전적인 해체를 결심했죠.”밴드를 해체하고 난 뒤 음악에 대한 확신이 조금씩 강해졌단다. 가장 좋아하는 일이 음악이고, 자신이 행동하고 생활하는 근원이자 원동력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는 것.그는 음악을 평생 반려자로 삼기 위해서는 전문지식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지난해 복학했다. "우리나라 음악관련 서적은 일본을 거쳐 들어오기 때문에 현실과 맞지 않거나 부실한 경우가 많다”는 그는 영어와 독일어 등 어학공부에 열심이다. 작곡은 물론 음악서적 번역사업에 뛰어들기 위해서다. 최근에는 자신을 채찍질하기 위해 인터넷 카페(cafe.daum.net/daekwi)까지 만들었다. 작사 작곡한 노래를 네티즌들에게 선보여 반응을 살피는 등 음악공부의 폭을 넓히기 위한 방법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음악으로 자신의 삶을 채워가는 그의 바람은 조만간 자신의 이름을 단 음반을 내는 것이다. 소년처럼 맑은 그의 노래가 보다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순수함과 희망으로 가득 채우는 날이 기대된다.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인 윤도장 김종대 명인과 백동연죽장 황영보 명인의 공예작품이 오는 5월 개·보수가 완료되는 미국 LA문화원 기획전시실에 상설 전시된다.문화재청은 "중요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들이 만든 전통공예 작품 33종을 미국 LA문화관에 이관, 전시한다”며 "교민및 현지인들에게 한국 전통공예의 아름다움과 우리 문화의 독창성·우수성을 보여주기 위한 기획”이라고 밝혔다.전통공예 해외 보급·선양을 목적으로 처음 시도되는 이번 기획전시회에 출품자로 선정된 기능보유자는 도내에서 활동하는 이들 두 명인을 포함, 모두 22개종목 29명에 이른다.윤도장(輪圖匠·중요무형문화재 제110호) 김종대 명인(金鍾垈·70·고창군 성내면)의 출품작은 패철(佩鐵)과 거북패철·명경추(明鏡錘)·선추(扇錘)등 4점. 윤도는 자력(磁力)을 넣으면 일정한 방향을 가리키는 바늘의 특성을 이용, 지관이 풍수를 알아보거나 방향을 알려 줄 때 쓰는 일종의 풍수지남반(風水指南盤)이다. 또 3대째 가업을 잇고 있는 백동연죽장(白銅煙竹匠·중요무형문화재 제65호) 황영보 명인(71·남원시 왕정동)은 조선시대 연죽(煙竹) 또는 연관(煙管) 이라 불렸던 담뱃대를 출품한다. 연죽은 담뱃대를 일컫는 말로 백동과 대나무로 만들기 시작, 후에 백동에 금이나 은을 도금하거나 끝부분을 옥으로 만들기도 했다. 문화재청은 기능보유자들을 지원하고 전통공예의 우수성을 해외에 널리 선양한다는 차원에서 이같은 해외 상설전시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전북 문화예술인들, "문화예산 삭감 도의원들 사퇴 촉구"
하송 시인, '2024년 한국 예인문학 문학대상' 수상
추위 녹이는 클라리넷 연주⋯신재훈 독주회
박용근 의원 제기한 전북문화관광재단 본부장 심사 개입 의혹…법률상 '위법 사항 없음'
삭감된 예산에 뿔난 지역예술인, 반면 전북예총·전북민예총은 '무덤덤'
전주사진센터 부설 사진연구소 1983, 회원전 '새만금' 연다
정가 선율에 취하다, '시조와 가곡으로 듣는 우리 소리' 공연
전북특별자치도 콘텐츠융합진흥원 입주기업 ‘아가미림’, OTT 시장 진출
[안성덕 시인의 '풍경']까치밥
사회적기업 미소능력개발센터, 방화선 선자장 홈페이지와 쇼핑몰 제작 기부